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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꿈을 엿본다, 인가요?」

댓글: 13 / 조회: 4197 / 추천: 2



본문 - 08-16, 2016 11:10에 작성됨.

코토리「맞아요! 이 기계를 이용하면 그 사람이 꾸고 있는 꿈을 볼 수 있어요」

P「이 모니터에 비춰지는 건가요…. 그런 오버 테크놀러지가 있을 리가」

코토리「모처럼 입수했으니 시험해 보도록 하죠」

P「또 이상한 사이트에서 찾아냈겠지만요…」

코토리「미리 수면제를 넣어 둔 음료를 준비해놨어요」

P「준비성이 너무 좋잖아」

 

P「일단은 마코토인가요」

코토리「레슨을 하고 난 뒤에 마시는 물에 넣어놨어요」

P「설마 저한테도 넣은 건…」

코토리「…」

P「무슨 말씀 좀 해주세요」

마코토「…」새근-

P「피곤해서 푹 잠들었네요」

코토리「그럼 머리에 세팅을 하고」찰칵


꾸욱


P「이건………꽃밭?」

코토리「혹시…」

 

마코토「아하하…아하하하…」반짝반짝


P「…마코토가 흰 원피스를 입고 밀짚모자를 쓰고 있어」

코토리「동경하고 있지요, 이런 차림을」

 

마코토「아, 예쁜 나비 발견~♪」


P「평소의 모습과 엄청난 갭이 느껴져는데…」

코토리「하지만 굉장히 보기 좋네요」

 

마코토「햇님이 기분 좋네」


P「나무 밑에서 낮잠…」

코토리「굉장히 온화해지네요」


부스럭부스럭…


마코토「음~……뭐지, 토끼인가?」

곰「크아앙~~~~~~~!!!」


P「고, 곰!? 저건…그리즐리!?」

코토리「왜 이런 넓은 초원에!!」

 

마코토「곰이다~. 배고픈 거야?」


P「왜 그렇게 냉정한 건데…」


마코토「미안해. 지금 사탕 밖에 안 가지고 있어」부스럭부스럭


코토리「사나운 그리즐리에게 사탕을…」


곰「…」할짝할짝

마코토「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P「굉장해…길들였어」


마코토「………이렇게 방심시켜 놓고」

 

코토리「헤?」


마코토「흡!!!!」퍼억


코토리「며, 명치에 한 방!?」

 

곰「쿠오…」비틀

마코토「우랴아아아아아아앗!!」휙


쿠우우우우우우우우웅


곰「」팅


P「…이어지는 업어치기」

코토리「깨끗하게 들어갔네요…」


마코토「정말이지. 낮잠자는데 방해를 해서는 안 돼」붕붕


코토리「방금 전까지의 마코토가 거짓말 같아요」

마코토「우……우우……」

P「어라?……현실의 마코토가」

마코토「아아아아아앙! 나는 왜 항상 이렇게 되는 건데!」바둥바둥

코토리「자면서 바둥거리고 있어…」

 

마코토「에? 제 꿈이 이 모니터에…?」

P「그래. 매우 흥미로운 꿈이었어」

코토리「귀여운 꿈을 못 꿔서 곤란한 거야?」

마코토「그렇답니다……항상 도중에 용맹스러워져서…」

P「그런데 난 멋진 마코토도 좋아하는데」

마코토「그, 그런가요? 헤헤…///」

P「다음에 실제로 원피스 입어 봐줘」

마코토「노, 노력할게요」

 

P「자, 그럼 다음은」

코토리「미키네요」

P「뭐, 미키는 평소부터 자기만 하고 있으니, 약을 준비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요」

코토리「실제로 소파에서 이미 자고 있어요」

미키「이제 못 먹는 거야…」음냐

P「이런 말을 진짜로 하는 사람이 있군요…」

코토리「그럼 증착!!」찰칵

P「증착…?」

 

P「왠지 풍경이 새하얗네요」

코토리「음……이건」


주먹밥 잔뜩


P「이, 이 새하얀 물체 전부가 주먹밥인가요!?」

코토리「미키, 주먹밥에 파묻혀 있어요」


미키「냠…냠…」


P「산과 같이 쌓여있는 주먹밥을 끝없이 먹어대고 있어…」

코토리「주먹밥에 둘러싸여 생애를 끝내고 싶은 걸까요」

 

미키「우~……역시 짠맛만 먹으면 어딘가 부족한거야」


P「평범한 주먹밥에 질리기 시작한 것 같네요」


미키「그래서 이거인 거야!」


코토리「식용 고추기름이군요」

P「그러고 보니 한 때 유행했었죠」


미키「이 주먹밥, 새로운 감각이야」냠냠


코토리「현실에서 이런 먹성을 가지고 있다면, 푸드 파이터 세계 대회를 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미키「맞다. 다음에 로손의 높은 분한테 고추기름 주먹밥을 제안하는 거야」


P「될 턱이 있나…」

 

미키「후우……배불러」


P「드디어 만족한 건가」


미키「자, 그럼…너무나 즐거운」

미키「주먹밥 도버 해협 횡단이야!」팍팍


코토리「주먹밥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헤엄치고 있어…」

P「온 몸이 끈적끈적하게 될 것 같네요」

코토리「뭐, 꿈이니까요」

 

미키「꿈을 보는 기계…?」

P「그런 것 같아」

코토리「묵묵히 주먹밥을 먹는 미키는 초현실적이었어」

미키「그렇구나…아까 그건 꿈이구나」(´・ω・`)

P「주먹밥을 상당히 좋아하는구나」

미키「그 꿈이 현실이라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없는 거야. 주먹밥이랑 결혼해도 괜찮은 거야」

코토리「역시 미키네」

P「그럼 다음에 주먹밥 랜드에 데려가 줄게」

미키「진짜!?」

코토리(또 그런 명백한 거짓말을…)

 

P「그래서, 다음은 누구의 꿈을?」

코토리「타카네군요. 수면제의 준비를」

P「그런데 아까 전에 하셨던 말…조사해 보니 우주형사 갸반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던 거던데」1982년 방영

코토리「네, 넷」

P「……코토리씨, 나이가 대체 어떻게-」

코토리「그럼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P(이카리야씨…)

 

타카네「…」

P「등을 쭉 펴고 앉은 채 자고 있어…」

코토리「설마 죽은 건 아니겠죠?」

P「괜찮아요. 숨은 제대로 쉬고 있어요」

코토리「무슨 꿈을 꿀지 제일 상상이 안 가요」

P「그게 기대되는 점이기도 합니다만」

코토리「그럼, 증…………파일더 온~!」찰칵

P「증착이라고 하다 말았어…」

 

타카네「…」후루룩


P「라면을 먹고 있네요」

코토리「이미 주식이니까요」


타카네「이 아침 식사가 없으면 하루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후루룩

 

P「아침부터 라면을 먹는 건 좀 힘들지 않나」

코토리「에? 전 전혀 상관없는데요?」

P「그런가요」

 

P「어라? 장면이 바뀌었어」

코토리「영화에 나올 것 같은 제단이군요」

P「고대유적………이거, 어디서 본 적이」

코토리「스톤헨지, 인가요?」

P「그거랑 똑같네요」


타카네「…」달그락


P「제단에 바쳤어…」

코토리「제단에 라면……이상한 장면이네요」

 

타카네「…고대부터 저희들을 지켜봐 오신 성스러운 라아멘의 신이시여…」


P「있는 거냐, 그런 신」


타카네「2000년 후 다시 강림하신다고 하는 예언의 때가, 지금 도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코토리「예수…?」


타카네「부디 저희들에게, 우주의 진리를 가르쳐주십시오」


P「정말로 이상한 꿈인걸」


번쩍


코토리「…UFO가 나타났다」

P「에에~…」

 

타카네「역시 예언은 진실이었군요」쓰윽


위이이이잉


코토리「타카네가 상승해서 UFO에 올라탔어요」

P「방금 전까지 태평하게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이건 급전개도 너무 급전개잖아…」


신「위대한 샤먼이여…잘도 나의 가르침을 지켜와주었구나」

타카네「라아멘의 신이 칭찬을 해주시다니……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사옵니다」


P「저 신…니쥬로 점장님이네요」

코토리「존경하고 있는 걸 거예요, 분명」

 

콰아아앙


타카네「무슨 일입니까!?」

신「라아멘교를 사교로 보는 자들의 공격이다…! 칩입해 온다!」


위잉

 

보스「…」쉬익


P「완전히 다스베이더잖아요」

코토리「판권 괜찮은가요?」

P「아니, 판권이라니…」

 

타카네「라아멘의 신에게 해를 끼치는 자는, 제가 쓰러뜨려 드리겠습니다」부웅


코토리「대체 언제 라이트 세이버를 들고 있었던 거죠」


타카네「하앗!!」팍

보스「그 칼 쓰는 솜씨……꽤나 쓸만하군」


P「라이트 세이버를 다루는데 칼솜씨라고 부를 만한 게 있을까요」

코토리「바다의…?」

P「착각하셨어요…」

 

타카네「헛」빙글


P「타카네가 공중을 회전하면서 춤추고 있어」

코토리「타카네 같은 애가 이런 곡예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깜짝 놀라죠」

P「뭐, 숙녀라는 느낌이니까요」


타카네「…성패!!」퍽

보스「바………바보 같은」풀썩


코토리「드디어 쓰러뜨렸어요」


신「훌륭하다……너에게 라아멘 마스터의 칭호를 수여하지」


P「스승과 제자 같은 관계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타카네「……자, 그럼. 프로듀서, 그리고 코토리양. 보고 계시지요?」빙글

두 사람「!?」

 

타카네「남의 프라이버어시를 침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위입니다」

P「이야, 죄송합니다. 정말로」

코토리「그건 그렇고 UFO가 나오고 스타워즈가 나오고, 굉장했어」

타카네「…!!///」

P「응? 타카네?」

타카네「시, 실은 저번에 마미한테 브을루 레이를 빌렸습니다. 아주 재밌다며 추천받아서」

타카네「정신을 차리니 그 같은 꿈을…부, 부끄럽습니다///」

 

P「타카네가 얼굴을 붉히고 당황하는 모습……좋았어요」

코토리「사진을 찍어 놔서 다행이에요」

P「나중에 복사해주시지 않을래요?」

코토리「당연하죠」

P「자, 그럼 다음 아이돌은?」

코토리「히비키에요!」

 

히비키「…」드르렁

P「아~, 아~. 배를 내놓고 자고 있어. 아이돌로서의 자각이 부족한데」

코토리「하지만 귀여우니 넘어가도록 하죠」

P「부탁드립니다」

코토리「스위치 온!」꾸욱

 

팬1「히비키~! 이쪽을 봐줘~!」


P「A랭크 아이돌이라고 하는 설정이군요」

코토리「여성팬도 확보하다니, 굉장하네요. 꿈 속이지만」


팬2「히비키는 친구가 많아!」


P「…」


팬3「가나하씨는 좋은 냄새가 나!」


코토리「…」


팬 일동「히비키는 완벽! 히비키는 완-」뚝


P「…깨울까요」

코토리「…그렇네요」

 

히비키「에에!? 프로듀서도 본인이 꾼 꿈을 본 거야!?」

P「이 모니터로 말이지」

히비키「우갸~! 부끄러워 죽겠어~!」

코토리「왜 그런 꿈을 꾼 걸까…」

히비키「실은…요즘 팬들의 반응이 신경 쓰여,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어」

P「그래서…?」

히비키「응원해주는 사람도 물론 있는데……심한 말을 써놓은 것도 있어서」

P「정말 너무한데. 관계자도 아닌 주제에 뭘 안다는 거야」

히비키「그런 이미지인가 싶어서…너무 무서워서…그런 꿈을 매일 꿔」

코토리「히비키…」

 

미키「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할 필요 없는 거야」

히비키「미키…」

미키「사무소 사람들은 히비키의 좋은 점을 잔뜩 알고 있는 거야」

미키「거기다…」꼬옥

히비키「와앗!」

미키「이렇게 안는 느낌이 좋은 사람은, 많이 없는 거야!」꼬옥

히비키「미, 미키. 조금 숨막혀」

미키「힘들어지면 미키한테 이야기 해. 풀릴 때까지 응석부려도 괜찮아」

P「좋은 이야기구나」

코토리「우헤헤…」

P「조금은 자중해주세요」

 

P「자, 그럼 다음은」

코토리「아즈사씨에요」

P「타카네 같은 이상한 꿈은 안 꿀 것 같네요」

코토리「분명 소녀틱한 꿈일 거예요. 저 같이」

P「빨리 세팅합시다」

코토리「훌쩍…」

 

아즈사「…」새근새근

P「아즈사씨의 잠든 얼굴은 참 좋은데……장난치고 싶어져」

코토리「그거 생각보다 위험한 발언이에요」

P「농담이에요. 그럼 시작할까요?」

코토리「그런 건, 당근이지~!」찰칵

P「시라키 미노루!?」1960년대 개그

 

하루카「아즈사씨~! 결혼 축하드려요~!」

이오리「윽…행복해야해, 아즈사」

마코토「나중에 그 웨딩드레스 빌려주세요!」

아즈사「다들…고마워」


P「결혼식이라니, 처음부터 클라이맥스네요」

코토리「하하…나랑은 평생 인연이 없을 것 같아」중얼중얼

 

아즈사「여보, 다녀와」


P「신혼생활인가요.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코토리「…여자애라도 괜찮으려나」중얼중얼

P「적당히 돌아와주세요」


아즈사「~♪」쓱쓱


P「콧노래를 부르면서, 청소를 하고 있어요」

코토리「우리 아이돌들 중에서는 제일 좋은 부인이 될 것 같죠」

P「뭘 그렇게 토라지셨나요」

 

아즈사「어서와. 밥은 다 차려져 있어」


P「남편이랑 식사인가」


아즈사「자, 아~앙」


P「보고 있는 제가 다 부끄럽네요」

코토리「하지만 아즈사씨라면 용서되요」


아즈사「맛있어? 프로듀서씨」


P「」

코토리「하아?」


아즈사「아, 어머나……무심코 옛날 그 호칭을 부르게 된다니까///」

 

아즈사「…왠지 그리운 기분이 됐어」

아즈사「지금도 말이지, 가끔 아이돌이었던 시절의 나를 떠올려」

아즈사「그런 때…그 무렵이 가장 즐거웠으려나 하고 생각해 버려서…」

아즈사「당신이랑 함께 지내는 시간이 이렇게나 충실한데…」

아즈사「앞으로 조금씩 바뀌면 된다…? 후후, 그렇네」

아즈사「…있잖아. 요즘 그게……한 적이 없으니까」

아즈사「키스………해줘」


코토리「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뚝

 

아즈사「얼굴이 뜨거워요///」

P「」

코토리「그래서……왜 또 상대가 프로듀서씨인가요」

아즈사「잘 몰라요…꿈을 꿀 때는 항상 그래서…」

P「……헛!」

코토리「아, 일어났다」

P「…하하…아즈사씨, 농담이 심하세요. 전 단순한 바보이고」

아즈사「하지만 요즘 들어…운명의 사람이 프로듀서씨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P「아니아니아니아니」

코토리「예이예이, 이제 됐죠?」

 

P「넥스트 아이돌 이즈……」

코토리「치하야에요~!」

P「치하야가 꾸는 꿈인가…뭔가 살벌할 것 같아」

코토리「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코토리「장착」찰칵

P「그럼 꿈의 세계로 렛츠고~!」


꾸욱


P「음…이 뒷모습…」

코토리「제 3자의 시점일까요」


빙글

 

P「뭐야, 치하야…………누구야, 너!!」

코토리「얼굴은 치하야인데…위화감이…」

P「그 풍만한 거유는 뭔데!? 타카네만 하잖아!」

 

치하야「후후………말했었죠? 아직 성장기라고」


P「아니, 실제로 성장은 멈췄잖아」


치하야「이 가슴으로 지금까지 날 실컷 바보 취급했던 사람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거야」후훗


코토리「치하야…잠시 안 보던 사이에 참으로 훌륭해졌구나…」훌쩍

P「아니, 꿈이거든요」


치하야「제가 아즈사씨랑 유닛을…? 좋은 기획이네요」히죽


P「뭐야, 이거. 뭐야, 이거」

코토리「凸凹이 아닌 凸凸 아이돌 유닛 결성이군요」

 

치하야「내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이거야, 이게 진정한 실력이야」


P「자신감이 넘치는걸」


치하야「어머……저 아이는 저번에 공동 출연했던……」

아이돌「그렇네요……조금 무섭다고 해야 할까…」

치하야「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아이돌「키사라기씨…몸은 그렇게나 호리호리하면서 그 가슴이라니, 밸런스라고 해야 할까…뭔가 기이한 인간 같은 인상이죠」

치하야(뭐…라고…?)


P「자세히 보면 지금 그 체형에 거대한 가슴이니까」


치하야「…」


코토리「뭔가 생각에 잠겨있네요」


치하야「그래. 다른 부분의 살을 찌우면 되는 거야!」

치하야「영양 밸런스를 생각해서…운동도 해서…」

치하야「왠지 트레이닝도 재밌어지기 시작했어」후후

 

P「역시나 치하야. 이런 노력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걸」

코토리「야무진 몸매가 되어………응응?」

P「어라?」

코토리「분명 밸런스는 좋아졌지만……근육이」

P「날달걀을 삼키고……고기를 샌드백 삼아 연습하고……로키냐!」

코토리「그리고 드디어………」

P「여자 복싱 챔피언으로, 어이!!」

코토리「아이돌에서 격투가로 전직 해버렸어…」

 

P「트로피를 들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우…


P「?」빙글

치하야「…」툭

코토리「치하야……울고 있어요」

P「전개가 저 따위니…납득이 가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치하야「꿈, 이었나요…」

P「치하야…그게, 뭐라고 하면 될지…」

치하야「아니요…. 챔피언이 된 게 현실이 아니라서 오히려 안심했어요」

코토리「그렇네. 아이돌인 치하야가 역시 좋아」

치하야「……」

P「치하야, 왜 그래」

치하야「가슴이 커지는 병에 걸리거나 하지 않으려나요」

P「그,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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