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카미야 나오 "서프라이즈??" 호죠 카렌 "서프라이즈!!"

댓글: 5 / 조회: 2282 / 추천: 0



본문 - 08-10, 2016 03:30에 작성됨.

1 : ◆ Rin.ODRFYM [saga]

 

어느 8 월의 무더운 밤의 일.

 

담요를 몸에 두른 채로 소파에서 꾸벅꾸벅 자고있던 나를 휴대폰이 깨운다.

 

소란스러운 전자음과 책상 위에서 떨리는 휴대폰.

 

그걸 조금 난폭하게 잡아서, 다이얼 아이콘을 스와이프해서 귀에 가져다 댄다. 들려 온 목소리는 나도 잘 알고있는 목소리였다.

 

"여보세요, 나오? 밤 늦게 미안해 "

 

카렌. 호죠 카렌은, 내 친구이자 같은 유닛의 동료.

 

항상 이렇다니깐. 

미안해 - 라고 하면서도 카렌은 조금도 고치지 않는다구.

 

그런 카렌을 용서해버리는 나도 나지만.

 

 

SSWiki : ss.vip2ch.com

2016/08/09 (화) 23 : 57 : 44.71ID : G6ukgzYx0 (1)

2 : ◆ Rin.ODRFYM [saga]

 

"... 사실 별로 미안하게 생각하는거 아니지?"

 

"어? 목소리가 이상한데 혹시 자고있었어? "

 

"아니, 자려던 참이었어"

 

"내가 깨워버린거야? 미안해. "

 

"아니, 괜찮아. 그래서 용건은? "

 

이번의 미안함은 진심인 것 같아서 더 이상 뭐라하지 않았다.

 

나도 소파에서 잠들어버린 후 목을 다치는 일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저기말야, 내일. 오프말인데 "

 

"아. 그러고 보니 오래간만에 휴일이네 "

 

"쇼핑 가자"

 

"응, 좋아. 린은 내가 부르면 될까? "

 

"아, 내일은 둘이서만 가자. 괜찮지?"

 

"어, 그래도..."

 

"잠깐 할 말이 있어서 그래"

 

"... 알았어. 뭐 그렇게 하던지 "

 

진지하게 카렌이 그렇게 말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그냥 승낙해 버렸다. 음... 왠지 린한테는 미안하네ㅡ

 

그 후, 카렌은 "그럼, 언제나 보던 역 앞 쇼핑몰에서 11시! "라고 말하곤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건 그렇고, 어째서 린을 부르지 않았지?

 

싸운건가 ... 아니, 설마. 그 두 사람에 한해서 그런 구질구질한 싸움은 할리가 없다.

 

린도 카렌도 서로 하고싶은 말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타입이니까.

 

2016/08/10 (수) 00 : 00 : 21.50ID : itJi5WEx0 (13)

3 : ◆ Rin.ODRFYM [saga]

 

◆ ◇ ◆ ◇

 

 

 

다음 날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 버린 나는 휴대폰의 화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간때우기로는 물론 SNS다.

아이돌 동료의 SNS의 업데이트를 보는 것. 올라온 사진들의 배경을 맞춰보는 것도 뭔가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그런 느낌으로 타임 라인을 바라보고 있자, 

 

 <"왁!"

 

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를 만져졌다.

 

"으아! ... 정말!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구!"

 

"후후, 미안 미안. 기다렸지? 나오."

 

베- 하고 혀를 살짝 내밀면서 사과하는 모습은 치사하네. 뭐라고 해야할지... 정말 장난끼 가득한 소녀다.

 

"그래서, 쇼핑이라고 했는데 진짜 이유는?"

 

"비ㅡ밀! 우선 밥부터 먹자."

 

"어젯 밤부터 궁금했다구, 정말! 조금은 가르쳐줘도 되잖아?"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모처럼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 되어버리잖아?"

 

"아냐 ㅡ !"

 

결국 카렌은 내 손을 잡고 "자, 빨리가자!" 라면서 어디로가는지도 말하지 않은 채 터벅터벅 걸어 간다.

 

항상 여기에 린까지 더해서 나에게 반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지만, 오늘은 카렌 한 명 뿐이다.

 

으으... 두고보라구! 나중에 갚아줄테니까!

 

2016/08/10 (수) 00 : 00 : 50.70ID : itJi5WEx0 (13)

4 : ◆ Rin.ODRFYM [saga]

 

그렇게, 카렌이 "여기입니다 ~!" 하고 가리킨 곳은 푸드코트의 햄버거 가게였다.

 

"결국 정크푸드 잖아!"

 

"응, 좋잖아? 감자튀김도 있고"

 

"판단의 기준이 감자튀김이냐!"

 

"그런거야 -. 후후, 자리 없어져 버리기전에 빨리 들어가자!"

 

난 그래도 모처럼 오프겠다 뭔가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싶었는데!

... 이제와서 말해봐야 늦었기 때문에 그냥 가게에 들어가기로했다.

 

안은 여름방학이라서 그런지 학생 손님이 많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붐볐다.

뭐, 우리도 학생이지만.

 

"나오는 뭐 먹을래?"

 

"음, 난 아침을 늦게먹어서 간단한걸로 괜찮아."

 

"그럼 햄버거는 단품으로 시키고, 감자는 절반씩 나눠 먹을까?"

 

"그러든지. ...결국 뭐가되어도 감자튀김은 꼭 시키는구나"

 

"당연하지! 여기, 자리 맡아줘."

 

"네이네이... 잠깐, 아직 계산 안 했잖아. "

 

"후후, 오늘은 내가 쏠께!"

 

"아니, 괜찮아. 미안하고"

 

"나오는 다음번에 린이랑 나랑 다같이 함께 왔을 때 사달라구!"

 

"그러면 내 부담이 배가 되어버리잖아!?"

 

"괜찮아~ 괜찮아. 아, 저기 자리 비겠다."

 

조금 납득이 가지 않지만, 그건 아마 카렌 나름대로의 배려인 것 같았다.

 

어떤 일에 대한 배려인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말야.

 

2016/08/10 (수) 00 : 02 : 04.89ID : itJi5WEx0 (13)

5 : ◆ Rin.ODRFYM [saga]

 

무사히 자리를 확보하고 기다린지 몇 분, 음식을 가지고 두리번거리는 카렌이 눈에 들어와서 여기야 여기, 하고 손을 흔들어 주자, 카렌도 나를 눈치 챈 듯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

 

"후ㅡ, 다행이다. 자리가 있네."

 

"그러게"

 

"그럼 바로 먹을까?"

 

서로 잘먹겠습니다란 인사 후, 둘은 바로 햄버거를 향해 손을 움직였다.

 

햄버거 포장을 벗기는 것보다 먼저 감자튀김에 손을 뻗는 것은 정말 카렌답구나ㅡ, 라고 생각했다.

 

"맛있네 - !"

 

"가끔은 먹고 싶어지는 맛이네"

 

"응, 매일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다구."

 

"너 그러다 살찐다? "

 

"살 안 쪄."

 

"얼마 전에 카나데가 보여 준 영화말인데, 《슈퍼 사이즈 미ㅡ》 라고 알아?"

 

"아ㅡ 정말! 왜 맛있게 먹고있는 데 그런 영화 이야길 하는거야!"

 

아무래도 카렌도 《슈퍼 사이즈 미ㅡ》를 아는것 같다.

 

좋아, 복수 성공.

 

그 영화를 가르쳐 준 카나데에겐 "고마워! "라고 메일해 둬야지.

... 뭐 그쪽은 영문도 모르겠지만

 

2016/08/10 (수) 00 : 02 : 35.59ID : itJi5WEx0 (13)

6 : ◆ Rin.ODRFYM [saga]

 

"그러고 보니 오늘 린을 부르면 안된다는 건 어째서야?"

 

햄버거를 절반쯤 먹았을 때, 문득 어제의 카렌의 말을 생각낸다.

카렌이 이유도 없이 린을 부르지 않지는 않을텐데, 솔직히 신경쓰였다.

 

"나오는 곧 있으면 무슨 날인지 잊었 어?"

 

능글능글 웃음지으면서 반대로 질문을 되돌리는 카렌.

 

무슨 날 ...?

 

라이브? ... 는 항상 있는 일이고.

 

그다지 딱히 멀리 로케에 갈 예정도 없는데.

 

............... 아.

 

"린 생일!"

 

"정 답!"

 

"... 서프라이즈야?"

 

"서프라이즈지!"

 

과연, 그래서 린을 부르지 않은거구나.

... 이렇게 생각을 하는 부분도 역시 카렌이구나.

 

"...아니, 그럼 처음부터 말하라구!"

 

"데헷☆"

 

"데헷, 이 아니라구!"

 

"나오는 놀리는 보람이있구나~ "

 

"그런 일로 칭찬해도 별로 안 기쁘니까!?"

 

2016/08/10 (수) 00 : 03 : 10.77ID : itJi5WEx0 (13)

7 : ◆ Rin.ODRFYM [saga]

 

이런 식으로 바보같은 이야기를하면서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가게를 나와

쇼핑몰 내를 어슬렁 거리면서 무엇을 선물할지 논의했다.

 

"나오는 뭐가 좋다고 생각해?"

 

"음, 개목걸이 라던가 어때?"

 

"에ㅡ 린에게 그런게 어울릴려나?"

 

"린이 아냐! 하나코꺼라구!"

 

"풋, 아하하!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러면 그건 하나코 선물이 되어버리잖아?"

 

"아, 그것도 그렇네. 그럼 카렌은 뭐 생각해둔것 있어?"

 

"케이크!"

 

"평범하구나ㅡ"

 

"이런건 정석이 젤 나은법이라구"

 

"그럼 케이크 가게에 갈까"

 

"응!"

 

2016/08/10 (수) 00 : 05 : 04.32ID : itJi5WEx0 (13)

8 : ◆ Rin.ODRFYM [saga]

 

그걸로 정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들은 곧바로 케이크 가게로 향했다.

 

그렇게 큰 쇼핑몰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곧 케이크가게에 도착했다.

 

"어떤 케이크가 좋으려나~?"

 

"응? 역시 린한텐 그거 아니겠어?"

 

""초코! ""

 

"아하하! 그렇지?"

 

"아ㅡ 보면 린의 취향은 꽤 귀엽지, 초코라니."

 

"후후, 알았어. 나오가 그렇게 말했다 라고 린에게 전해둘께."

 

"자, 잠깐 기다려! 너 또 그러기야?!"

 

"그 편이 좀 더 재미있는데ㅡ"

 

안 듣고있는 것 같지만... 뭐 알았어. 항상 있는 일이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그래서, 어느걸로 할거야?" 라고 쇼윈도에 진열된 케이크를 가리킨다.

 

"으응... 모두 맛있을 것 같고, 고민되네ㅡ"

 

"이렇게 하자, 초콜릿이라고 해도 가득 들어가있는걸 사는걸로. "

 

"그럼, 들어가볼까"

 

카렌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실례합니다" 라고 점원을 부른다.

 

점원의 "결정하셨어요?"라는 대사와 동시에 카렌은 내숭을 떨기 시작했다

 

"친구의 생일 케이크를 선택하려는데 ... 뭔가 너무 많아서 망설여져서요오... "

 

여배우네, 완전. 나에겐 도저히 할 수있을 것 같지 않아.

 

"친구분의 취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 린, 이라고 해요."

 

카렌이 말하면서 안경을 벗고 윙크를 하자, 점원도 드디어 깨달은 듯

눈을 휘둥그래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안되겠다.

웃음을 참는게 한계야 ㅡ

 

"... 뭔가 희망하는게 있나요?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점원도 점원이구나, 대단해.

이것을 기회다! 라고 생각했는지 보자마자 표정을 바꿨다.

그것을 받아들인 카렌은 그 간드러진 목소리를 유지한 채로 스마트 폰의 화면을 점원에게 보였다.

 

"이 드레스를 본 뜬 과자말인데요, 만들어 주실수 있나요?"

 

"친구분의 생일은 ...?"

 

"1 주일 후요."

 

"... 그렇게 하도록 하죠."

 

"와! 그럼, 1 주일 후 받으러 올께요!"

 

이렇게 협상이 성립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예약도 완벽.

 

아이돌이란게 꽤 대단하고, 왠지 남의 일처럼 생각되었다.

 

2016/08/10 (수) 00 : 05 : 36.49ID : itJi5WEx0 (13)

9 : ◆ Rin.ODRFYM [saga]

 

그 후, 케이크 가게를 뒤로한 우리는 역 앞에 도착.

 

"그럼 돌아 갈까"

 

"그럴까. 내일도 레슨있고"

 

"일주일 뒤 놀라는 린의 얼굴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오는걸!"

 

"후후! 린, 기뻐하려나"

 

"분명 기뻐할껄! 이건 절대적이야."

 

"그럼 좋아, 내가 케이크를 받을테니까 나오가 파티모자나 과자 라던가 부탁해!"

 

"응! 그럼 또 내일보자!"

 

"그래, 또 보자!"

 

그런 느낌으로 카렌과 헤어져, 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흔들리는 열차안에서 휴대폰을 꺼내고,

 

SNS를 체크하자 카렌의 새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오늘은 오프라서 쇼핑~ 여기 이 케이크 가게 대단해!

다들 한 번 가봐 ~! 나도 가끔 가기 때문에 만날 수 있을지도~? "

 

하마터면 뿜을 뻔했다.

오늘 처음 간거 아냐? 정말, 카렌의 이런 구석은 대단하다고 생각해.

 

2016/08/10 (수) 00 : 06 : 06.91ID : itJi5WEx0 (13)

10 : ◆ Rin.ODRFYM [saga]

 

◆ ◇ ◆ ◇

 

 

 

드디어 찾아온 8 월 10 일. 린의 생일.

 

나는 사전에 린이 사무소에 오는 시간을 프로듀서로부터 알아내

현관에서 대기 중.

 

치히로씨 나 직원분들이나 다른 아이들도 다른 입구를 써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잘못하고 다른 사람에 폭죽을 퍼 부을 일은 없다.

 

아직인가ㅡ 아직 안온걸까ㅡ 하고 기다리자, 계단을 탕탕탕, 하고 올라 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왔다!

 

손잡이가 천천히 돌고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 후!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이다!

 

팡ㅡ! ,하는 소리와 함께 색종이가 린에게 뿌려진다.

 

역시 린도 놀랐는지 "앗" 하고 소리를 내었다.

 

그런 린에게 재빨리 준비하고 있던 파티 용품들을 일제히 퍼부었다.

 

큼직 큼직하게 "오늘의 주역!" 이라고 적힌 어깨띠.

 

파티 모자 ... 좀 크기가 너무 큰가.

 

"생일 축하해, 린!"

 

"정말, 깜짝놀랐어. 고마워."

 

어디까지나 평정을 가장하면서, 한 손으로 삐뚤어진 파티 모자를 고치면서, 린은 그렇게 말했다.

 

니힛, 하고 웃는거 이미 들켰다니깐.

 

2016/08/10 (수) 00 : 06 : 36.10ID : itJi5WEx0 (13)

11 : ◆ Rin.ODRFYM [saga]

 

"어? 카렌은 일이야?"

 

"응, 지금은 없어."

 

"그렇구나. 카렌 한테도 축하 받을꺼라고 생각했어"

 

"뭐야. 나만으론 그럼 불만이야?"

 

"후훗, 그런거 아냐. 나오한테 축하받아서 기뻐"

 

"그렇구나ㅡ 그렇구나ㅡ . 부끄러운 걸, 헤헷!"

 

...라고, 내가 기뻐할 때가.

 

아직 가장 중요한게 남아있다구.

 

"좋아!"

 

"뭐가 좋아? 인거야?"

 

"아직 하나, 보여줄 게 있어! 잠시 여기 와주라"

 

"대단하네, 아직 남았구나. 다음은 뭐야?"

 

"이번껀 대단하다구. 자, 거기 소파에서 눈을 감고있어. 절대 눈 떠선 안돼!"

 

"네네, 알고 있어. "

 

2016/08/10 (수) 00 : 07 : 13.38ID : itJi5WEx0 (13)

12 : ◆ Rin.ODRFYM [saga]

 

현관에서 린의 손을 잡고 소파까지 데리고 가서 거기에 앉혔다. 나는 살금살금 탕비실에 숨어있는 카렌의 곁으로 간다.

 

탕비실에 가자, 이미 케이크에 초가 세워져 있고 준비가 이미 되어있었디.

 

"이야, 수고. 우선 하나 성공했네 "

 

"응, 그렇지만 이게 메인이니까"

 

"응. 발소리 안나도록 세워서 가야돼!"

 

소곤소곤거리며 케이크를 살금살금, 린이 기다리는 소파까지 날랐다.

 

그렇게 소파에 도착했을 때 케이크를 천천히 린 앞에두고 초에 불을 붙인다.

 

모든 초에 불을 붙여 끝나자, 카렌이 나에게 눈짓으로 신호했다.

 

"린. 눈 떠도 좋아"

 

린은 나의 그 말에 따라 천천히 눈을 연다.

 

"어, 거짓말. 대단해!"

 

"하나ㅡ 둘!"

 

""생일 축하해! ""

 

"뭔가, 말이 나오질 않네. 두 사람 모두 고마워 "

 

"뭐야ㅡ 린이 울면서 기뻐하는 줄 알았는데"

 

"나는 나오가 아니니까 울지 않아. 나를 뭐라고 생각해?"

 

"아니, 린은 날 뭐라고 생각하고있는거야"

 

"후후. 자, 린. 소원빌면서 촛불에 불어달라구"

 

"응."

 

후우ㅡ,하고 린이 숨을 내쉬자 양초의 불은 앞쪽부터 톡톡 사라져 간다.

 

"대단하네, 이거 과자야?"

 

린은 그렇게 말하고, 케이크의 중간에있는 드레스를 본뜬 과자를 손에 들었다.

 

블랙 고딕 드레스. 린의 처음 입었던 의상인 드레스.

 

"응, 특별 주문품이야!"

 

"깜짝 놀랐어, 정말 고마워. 설마 이렇게 해 줄 거라고 생각 못했어"

 

"린은 소중한 동료에 친구이자 라이벌 이니까. 게다가, 다음번 내 생일때는 분명 린이 이것보다 더 잘해주겠지?"

 

" 나한테도 하는거 잊지마! "

 

"후훗, 기대하고 있어. 특출한 답례를 할테니깐"

 

"물론 서프라이즈 겠지?"

 

"그래, 서프라이즈로. 후훗"

 

 

 

~끝~

2016/08/10 (수) 00 : 07 : 41.00ID : itJi5WEx0 (13)

13 : ◆ Rin.ODRFYM [saga]

이 SS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판다 염소 씨 (twitter.com) 께서

그려 주셨습니다. 팬더 염소 씨 감사합니다!

2016/08/10 (수) 00 : 12 : 27.37ID : itJi5WEx0 (13)

14 : 이하, 무명을 대신해 SS 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을이!

TP는 좋은 것이다

그림도 다 장미

2016/08/10 (수) 00 : 28 : 42.99ID : KLZSvUoh0 (1)

15 : ◆ Rin.ODRFYM [saga]

감사합니다.

시부야 린 씨, 생일 정말 축하합니다.

정말 좋아해요!

2016/08/10 (수) 00 : 42 : 22.24ID : itJi5WEx0 (13)

 

 

~~~~~~~~~~~~~~~~

 

아끼던 아이돌의 생일인데, 글은 써주진 못하고, 늦은 새벽에 짧은 생일번역 투척합니다.

 

시부야씨, 생일 축하해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