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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허, 허니……? 뭐……하는 거야?」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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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5, 2013 07:0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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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비키「다녀왔습니다-!」 

이누미「바우와우!」 

P「영차……짐은 여기 놔두면 괜찮아?」 

히비키「응, 미안해. 이누미를 따르게 하기 위해서, 오늘은 물건 전부 가져가지 않으면 안 돼서 말이야」 

P「하하, 뭐 어쩔 수 없지. 이누미 덕분에 현장에서의 평판도 좋았고 말이야」


이누미「와왕!!」 할짝할짝 

P「와왓, 자 , 잠깐, 이누미?!」 

히비키「하핫, 좋겠네, 프로듀서! 이누미도 따르는 것 같네」 

P「그, 그래……? 나, 실은 개는 그렇게……」 

히비키「이누미가 그렇게 핥는 것은 드문 일인데」 

이누미「바왕!!」 

퍽 

P「우왓, 무, 무겁다……」


히비키「이누미는 크게 자랐으니까 말이야. 다 자란 세인트 버너드는 50킬로도 가볍게 넘는다구!」 

P「그, 그런 말 하지 말고……사, 살려……」 

이누미「와왕!!」 할짝할짝 

히비키「이야-, 이렇게 기뻐하는 이누미는 오랜만에 보는……」 



P「잠깐, 그만……! 이누미!  혀! 혀가 입으로……윽!!」 

히비키「」


히비키「이, 이누미……? 스, 슬슬 괜찮지 않아? 프, 프로듀서가 곤란해……」 

이누미「으르렁!!」 

히비키「힉!!」 깜짝 

이누미「으르르르르……」 

히비키「이, 이누미……어, 어떻게 된 거야?」 

P「무, 무거워……주, 죽겠……」


이누미「왕!」 할짝할짝할짝 

P「으윽……!? 잠깐……숨이……!」 

히비키「프, 프로듀서 괜찮아!?」 

P「그……그만……그, 그런 곳 핣지 마」

히비키「잠깐! 무, 무슨 얼굴을 하는 거야!?」 

이누미「바우!!!」 영차영차


P「아훗!? 부, 부탁하니까 그, 그만……」 

히비키「야, 야!!! 이누미!! 이제 그만둬!!」 

이누미「와왕~」 영차영차영차영차 

P「오홋!? 이, 이건 이거대로……」 

히비키「」

히비키「이, 이대로는 프로듀서가 변태가 되 버려!!」 

히비키「거, 거기에 ……프로듀서와 이누미 사이에 ……아, 아,……아기가……」 

히비키「……」 푸슈 

히비키「아, 안돼! 그런건! 프로듀서는 본인과……아니, 이런 것 생각할 때가 아니야!」 

히비키「어이! 이누미! 이제 적당히 떨어져……」 꽈악 

이누미「왕!!」 덥썩 

히비키「아얏---------!!」


--- 

히비키「……」 어질어질 

짹짹 피요피요 

이누미「쿠어어억ー…」 

히비키「잠에 취해 물렸을 뿐……인가」 어질어질 

히비키「아파……손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아파……」 훌쩍


【프로덕션】 

히비키「우갸……」 침울 

코토리「히비키는 희생이 됐던 것이다……NTR의 희생이……」 

하루카「그런 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마코토「모두 자꾸 기운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일이었나」 

마미「어쩐지 사무실이 조용→해→」 

타카네「꿈으로 고민한다고는……기이한」 

아미「이대로는 류구의 활동의 방해가 될 거야→」 

유키호「아우……어떡하면 좋을까요……」


코토리「앗……모, 모두 들어버렸어?」 

마코토「그야 당연히 들었지요」 

마미「미키미키랑 야요잇치, 히비킹까지 침울하다니 이상한→걸」 

유키호「저, 저에게도 할수 있는 일이 뭔가 없을까라고 생각해서……」 

타카네「같은 사무실의 동료가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미「이오링에 아즈사 언니, 릿쨩까지 침울해 하고 있지? 아미가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 

하루카「이런 일이에요」 

코토리「괘, 괜찮을까, 오늘 밤……」


【다음 날 아침】 

하루카「……」충격

타카네「……」 침울 

마코토「……」 침울 

아미「……」 충격 

마미「……」 쿵 

코토리「……역시」 

코토리「……그리고 유키호는……」 



유키호「……」 퍽퍽 

코토리「아까부터 말없이 구멍을 파고 있다……」 

코토리「아까 그만두게 하려고 갔더니 동공이 풀린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코토리「……말리는 것은 그만뒀다」


코토리「어, 어쨌든 한 사람씩 들어보지 않으면!」 

코토리「사무원으로서 아이돌의 마음정도 보호할 수 있지 않으면!」 

코토리「우선은 묻기 쉬운 사람부터……」 



코토리「마, 마코토?  왜, 왜 그러는 거야~?」 

코토리(설마 레이서인 아버지가 나왔을까……? 그건 그거대로 끝내주는데 피요)


마코토「……」 훌쩍 

코토리「조, 조용히 있으면 모르니까……언니에게 말해보지 않을래?」 

마코토「……호에게」 

코토리「호에게?」 



마코토「유키호에게……! 유키호에게 프로듀서를 빼앗겼어요!」 

코토리(아즈사씨 패턴이었다-!!)


유키호@구멍 안「아, 아니에요!!」 

코토리「아앗! 유키호! 구멍 안에 있어서 소리가 작게 들려!」 

유키호@구멍 안「프로듀서는……프로듀서는……」 

코토리「무, 무슨 일이야……?」 



유키호@구멍 안「프로듀서는 마코토에게 빼앗겨버렸어요!!」 

코토리(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 

마코토「이야, 도착했다, 도착했어. 전철이 사고로 늦다니」 

마코토「라디오가 생방송이 아니라 다행이야……하지만, 유키호랑 프로듀서를 기다리게 해버렸네」 

마코토「분장실은……여기구나」 

달칵 

마코토「죄송합니다, 늦었습……」 

P「」 쪽 

유키호「///」 쪽 

마코토「」 

---

--- 

유키호「오랜만에 쉬는 날이에요」 

유키호「모두 마실 새로운 차를 사고……그리고 양복이라도 살까」 

유키호「맞다, 모처럼 이니까 마코토에게 어울리는 양복을 보러 가보는 것도」 터벅터벅 

유키호「후우, 도착했……저, 저건……」 

마코토(아하하, 그렇지 않아요) 

유키호「마코토도 오프인가 보네. 우연이라는 건 대단하네……누군가 또 있는 것 같은데……」 

P「이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마코토「에, 좀 더 팔랑거리는 걸로 해주세요」 

유키호「」 

---


유키호「마코토가……!!」 

마코토「유키호야말로……!!」 

코토리「아, 아와와……두 명의 아름다운 우정에 금이……」 

마코토&유키호「왁자지껄 부들부들」 

코토리「큿……나에게 이 두 사람을 말리는 것은 역부족……」 

코토리「먼저 후타미 자매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아미「마미에게 오빠를 뺏겨버렸어→」 

마미「오빠, 아미에게 빼앗겨버렸어……」 

코토리(이쪽도 아수라장이었다-!?)


코토리(에- 그러니까……이건 아미가 미키 패턴이고……) 

코토리(마미가 야요이 패턴이라고 하면 될까……?) 

아미「뭐야→, 오빠를 뺏은 건 마미 쪽이잖아→!!」 

마미「아니야!! 아미가 오빠를 뺏어갔잖아→!!」 

아미&마미「꺅, 꺅」 

코토리「에……단편적으로 들려오는 두 사람의 대사로부터 상상하면……」


--- 

아미「우아우아→! 어째서 오빠는 마미만 신경 쓰는 거야→!!」 

P「어쩔 수 없잖아. 아미의 프로듀서는 리츠코고, 마미의 프로듀서는 나니까 말이야」 

아미「하, 하지만 아이돌과 프로듀서니까 그……그런 연애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P「그건 건 나와 마미의 사랑 앞에서는 관계없지, 안 그래?」 

마미「응~」 

아미「우우……아미 앞에서 오빠랑 마미가 당당히 달라붙고 있어→……」 

P&마미「꽈악 우후후」 

아미「이럴 줄 알았으면 류구 코마치에 들어가지 않았을 텐데……」훌쩍

---



--- 

마미「저기→오빠……어째서 아미만 신경 쓰는 거야?」 

P「어쩔 수 없지. 아미는 리츠코가 프로듀스하니까 좀처럼 나와 만날 시간이 없고 말이야」 쪽쪽 

마미「하, 하지만 말이야→……아이돌과 프로듀서가 그런……관계가 되면 위험하지 않아……?」 

P「마미라면 위험하지. 하지만, 나와 아미는 담당이 다르니까 그런 일 없어, 그렇지?」 

아미「응~」 

P「나, 아미와 자주 못 만나서 외로워」 꽈악

아미「아미도 외로→워→」 우후후 

마미「우아아……이럴 줄 알았으면 아미보다 먼저 류구 코마치에 입후보 해둘걸……」 울컥 

---


마미「아미 주제에→!!」 

아미「마미 주제에→!!」 

마미「애초에 아미는 동생인데 옛날부터……」 

아미「쌍둥이인데 언니든 동생이든  관계없잖아→!?」 



코토리「아아……이쪽에서도 항쟁이 발발 해버렸어……」 

코토리「모두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이」


코토리「남은 사람은 하루카와 타카네이구나……」 

코토리「하루카는……」 

하루카「……」 중얼중얼 

코토리「고개를 숙이고 뭔가 중얼거리고 있어……솔직히 지금은 아직 대면하고 싶지 않아……!」 

코토리「그럼 타카네는……」 

타카네「코토리양……」엉엉 

코토리「좋아, 이쪽부터 하자」


타카네「코토리양……들어주십시오……」 훌쩍

코토리「에, 응! 들을게, 듣고말고! 들어줄게, 타카네!」 

타카네「시, 실은……실은 프로듀서……」 

코토리「응응, 프로듀서가 어쨌다는 거야?」 



타케네「프로듀서에게……라아멘을 빼앗겼습니다……」 

코토리「어머어머, 그건 불쌍……」 

코토리「어라?」


타카네「저는……저는 이런 몸을 베는 듯한 고통을 이제 와서는 참을 수가……」 

코토리「자, 자, 자, 잠깐 기다려, 타카네!」 

코토리「에, 그러니까.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은데……」 

코토리「프로듀서를 빼앗겼다라는 일은 아니라는 거지……?」 

타카네「예! 그렇습니다! 프로듀서가……프로듀서가 빼앗아 간 것입니다!」 



타카네「저의」 두둥! 



타카네「라아멘을!!」두두둥! 



코토리「자, 그럼 다음으로 가볼까」 

타카네「기다려 주십시오, 코토리양!」 깜짝


타카네「여기에는! 여기에는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릴, 들으면서도 눈물을 흘릴 사정이 있는 것입니다!」 

코토리「그 이야기는 어느 정도로 길어질 까나……」 

타카네「대략 800레스 정도로는」 

코토리「너무 길어……그걸 듣고 있으면 하루카도 돌아가 버리고 레슨도 끝나버리잖아」 

타카네「코토리양은 심술꾸러기 입니다……」 

코토리「……하지만 결국 들어야겠지……좋아, 가능한 한 짧게 정리해줘」


--- 

타카네「오늘의 점심은 새로운 컵라아멘입니다」 

타카네「최근에는 컵라아멘이라고 해서 얕볼 수 없는 것들이 많으니까 말입니다……마음을 다잡고 맛을 보도록 합시다」 

타카네「……뜨거운 물을 붓고 5분……몹시 기다려집니다」 

Trrrr... 

타카네「오야, 전화입니까……코토리양도……안 계신 것 같고 제가 대신 전화를 받아야겠군요」 



예, 765프로덕션입니다,  예, 예… 

달칵 탕 엇 이 냄새는…


타카네「후우, 어떻게든 끝났습니다」 

타카네「아무것도 아닌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카타카나가 많으면 당황하게 되는 군요……」 

타카네「라아멘도 조금 불었을지도 모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P「옷, 타카네 있었어?」 후루룩후루룩

타카네「」



타카네「귀, 귀하……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흔들흔들 

P「팅팅 불어서 면이 넘칠 정도라서 말이야……어쩔 수 없이 내가」 

타카네「닥치세요!  귀하는……저를 노엽게 만들었습니다!」 

P「……뭐, 화내는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평소에 말하고 있잖아?」 

P「건강을 위해서라도 라면은 조금 삼가라라고」 

타카네「윽……하, 하지만 이것은 새로 나온……」 

P「그렇게 말하며 어제도 그저께도 먹었지? 좀 더 야채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P「자, 어차피 라면 먹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도시락가게에서 탕수육 사왔으니까……이걸로 조금은 야채를……」 

타카네「그런건 필요없습니다!!」 

---


타카네「그 뒤로도 프로듀서는 제가 가는 곳.....가는 곳마다 나타납니다……」 

타카네「니쥬로를 시작으로 단골가게에도 이야기를 해놓은 것 같아서 제가 가면……」 

타카네「지루지루, 술술」 



코토리「……역시 길어졌네」 

코토리「타카네는 대충 이야기만 들어줘도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네……좋아, 다음」 

코토리「마지막은 하루카네……」


하루카「……」 

코토리「하, 하루카? 왜 그러는 걸까?」 

하루카「……」 휙

코토리「에? 지금 노골적으로 눈 피하며 고개 돌렸지?」 

코토리「그, 그야 하루카가 프로듀서씨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코토리「그래서 그만큼 침울함도 클 거라고 생각했지만……」 

코토리「저기, 저기~ 에, 하루카……아무 말도 안하면 알 수가 없단다……?」 

하루카「……!」 찌릿

코토리「!?」 

코토리(째려봤지? 지금 완전히 째려봤었지!?)


타카네「여기는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코토리「앗, 타, 타카네」 

타카네「청중이 없는 독백만큼 허무한 것도 없습니다」 

코토리「아, 아하하……미, 미안해…… 하루카가 조금 신경 쓰여서」 

타카네「제가 보기에 하루카는 코토리양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는 모습……그렇다면 제가 물어 보겠습니다」 



코토리「어, 어떻게 됐어?」 

타카네「예. 확실히 듣고 왔습니다. 하루카는……」 





타카네「프로듀서를 코토리양에게 빼앗겼다고 말했습니다」 

코토리「」


--- 

하루카「오늘 만든 쿠키는 자신작이에요! 자신작!」 

하루카「이걸 먹으면 프로듀서씨도『옷, 하루카……또 실력이 늘었네』라면서 칭찬해 주시겠지」 

하루카「그리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으헤헤」 아잉 

하루카「좋아, 시뮬레이션은 완벽. 남은 건 실천할 뿐!」 

하루카「안녕하세요! 프로듀……」 달칵



코토리「아, 안돼요! 프로듀서씨! 조, 조금 있으면 아이돌들이……!」 

P「아니요! 이제……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하루카「」 

---



타카네「본래라면 코토리양과 얼굴을 마주치는 것도 거북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카네「하지만 오늘은 사무실로 집합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라고」 

코토리「나랑 똑같잖아……프로듀서씨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달칵

P「안-녕. 모두 모였……」 



마코토&유키호「왁자지껄 꺅꺅」 

아미&마미「왁왁 꺅꺅」 

타카네「……」찌릿 

하루카「……」 충격 



P「좋아, 보지 않은 것으로 하자」 

코토리「아, 잠, 잠깐 기다려 주세요!!」


하루카「헤에……역시 프로듀서씨와 코토리씨는 그런……」 중얼중얼

P「에에!? 무, 무슨 말이야!?」 

코토리「아아, 정말! 프로듀서씨가 지금 있으면 상황이 악화되요! 잠깐만 이쪽으로 와주세요!」 



--- 



【사장실】 

코토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P「……모두 나에게 쌀쌀맞았던 것은 그 탓이었나요」


코토리「뭐……현재는 똑같은 꿈을 또 꾼 아이는 없는 것 같지만요」 

P「그래그래, 그런 걸 몇 번이나 꿨다간 멘붕 한다고요……그런데」 

P「모두 악몽을 꿨는데 오토나시씨는 그런 꿈은 안 꿨나요?」 





코토리「꿨답니다……요즘 매일 저녁」 

P「엑」


코토리「처음에는 기자인 센타쿠씨!」 

코토리「그 다음이 비쥬얼 마스터, 야마사키씨!」 

코토리「타루키정의 주인인 『올드휘슬』타케다씨!」 

모코리「그리고 석유왕과……어제는 우리 사장님도!」 

P「어째서 모두 남자입니까!? 저한테 그런 취미는 없습니다!?」 

코토리「프로듀서씨를 빼앗겨 버려서 분했습니다……엄청 분했습니다……」 



코토리「……하지만 이것으로 망상이 진화한다……라고 기뻐하는 자신도 있어서……」 

P「글렀다 이 사무원……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P「정말……역시 요전에 그런 걸 버렸던 게 정답이었네요……」 

코토리「그런 것……?」 

P「어라, 아직 눈치 채지 못하셨나요?」 

코토리「무슨 이야기……?」 

P「그건 일주일 전이었습니다만……저 혼자서 잔업하고 있었잖아요」 

코토리「꽤나 늦게까지 잔업하고 계셨나 보네요」 

P「그래서 그때입니다만……」



--- 

P「이야,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인기가 높아진 것은 좋지만……이렇게나 서류가 모이면」 

P「나와 리츠코, 코토리씨 세 명으로는 도저히 정리가 안 되는데……하아, 사장님이 신입 뽑아주지 않으려나」 

P「뭐, 이것도 기쁜 비명이지만 말이야……좋아! 열심히 해볼까!」 

P「그렇게 말은 했지만……」 

너저분 너저분 
 엉망진창 

P「모두 일이 바빠서 청소까지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은데」 

P「야요이가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 안 나온다고 이렇게 되어버리다니……어쩔 수 없지」 

P「우선은 청소부터 하고 시작할까! 그러면 좀 더 기합을 넣고 일을 시작할 수 있겠지」



P「에- 그러니까, 이 서류는 이쪽……저 파일은 저쪽의 로커에……응?」 

P「아아……오토나시씨, 책상 잠그는 것을 깜빡했잖아」 

P「중요한 서류를 도둑맞으면 어쩌려고……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안을 확인해 보지 않으면」 

드르륵 

P「……뭐야, 이건」 

P「얇은 책들이 겹겹이 쌓여있네……두께가 대체……」 

P「정말……점심시간에 가끔 밖에 나간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걸 사고 있었군……」 

P「……」 두리번 두리번

P「이, 일단 안도 조사해 볼까! 아, 아이돌에게 악영향을 끼칠만한 것이라면 확실히 처분해야하니……!」


P「에-그러니까……」 팔락팔락 

P「!」 

P「뭐야 이건……완전 충격인데」 

P「남자가 연인을 친구에게 빼앗기는 모습을 그리고 있잖아……악취미인데」 

P「우와 이것도……이것도다」 

P「어떤 실수로 인해 이것이 아이돌들의 눈에 보이면 반드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 

P「좋아, 이건 내가 책임지고 버리자!」 

---


코토리「천벌이다!!」 

P「힉!?」 깜짝 

코토리「이건 NTR책의 복수다!! 아아, 무섭구나 무서워……」 

P「아니, 뭡니까. 그 캐릭터는……」 

P「애초에 이 현대 사회에 천벌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바보 같군요」 

P「그걸로 오토나시씨가 절 원망하는 거라면 알겠습니다만」 

코토리(실은 똑같은 책이 집에도 2권씩 있는데……)


P「모두 비슷한 꿈을 꾼 것은 무언가의 우연이에요. 분명히」 

코토리「그렇다면 좋겠지만……」 

P「거기에 만약 천벌이 있다 해도 저한테 직접 오지 않을까요? 어째서 아이돌들이 그런 일에……」 

코토리「하지만 그 일로 아이돌들에게 쌀쌀맞게 대해져 곤란한 것은 프로듀서씨잖아요」 

P「그, 그건……그렇지만」 

P「어, 어쨌든 천벌 따위 있을 리 없습니다!」 

P「뭐, 이걸로 사장님까지 그런 꿈을 꿨다고 말하면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코토리「앗……또 그런 사망플래그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대사를……」 



달칵



사장「자, 자네!! 무, 무사한가!?」 

P「」 

코토리「봐요」


사장「이야……다행이다……자넨 어디도 가지 말아주게나!!」 

P「엑? 엑?  무, 무슨 소립니까!?」 

사장「실은 말이야……자네를 쿠로이에게 뺏기는 꿈을 꿨다네……」 

P「」 

코토리「사, 사장님!? 그, 그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콧김 팍팍 

사장「인재 스카웃이야, 스카웃」 

코토리「헤?」 

사장「많은 아이돌들을 톱 아이돌로 이끈 유능한 프로듀서를 쿠로이가 뺏어가려고 하는 꿈이야」 

코토리「아……그런 꿈이었습니까」 칫 

사장「지금, 혀를 차지 않았나?」 

코토리「아뇨? 기분 탓 아닌가요?」


사장「뭐, 어쨌든! 이건 뭔가의 불길한 징조일지도 모르니까!」 

사장「빨리 무당이라도 불러 굿을 받아보기로 하지」 

P「저, 오토나시씨……사장님은……」 

코토리「징크스를  엄~~~청나게 신경 쓰는 타입이에요」 

P「아아……과연」 

코토리「매일 매는 넥타이는 오늘의 운세의 럭키칼라를 보고 매고 온다던가」 

P「여고생입니까」



【다음날】 

코토리「굿도 했고 이제 모두가 그런 꿈을 꾸게 될 일도 없는 걸까」 

코토리「나도 오늘 아침은 그런 꿈 꾸지 않았고……조금 유감이지만」 

코토리「하지만 프로듀서씨……굿에는 안 나오고 돌아가 버렸지」 



--- 

P「굿이라니 바보 같아……저는 일이 바빠서 패스하겠습니다」 

--- 



코토리「아무 일도 없으면 좋을텐데……」 



달칵

P「오, 오토나시씨……」흑 훌쩍 

코토리「……역시」


코토리「그러니까 말했잖아요……프로듀서씨만 굿에 참가 안했다고요?」 

P「하, 하지만……」 우엥 흑

P「우리 아이돌들을 쥬피터에게 뺏기는 꿈을 꾸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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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아닌 개에게 NTR당한 히비키에게 묵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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