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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허, 허니……? 뭐……하는 거야?」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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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4, 2013 13:1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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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언니랑」 

P「」 

마키「그……아……알몸으로」 

P「아, 아니야, 미키! 이, 이것은!」 삐질삐질


미키「어떻게 된 거야……? 허니랑 언니는……그……그런 관계였어?」 

P「아, 아니, 그……우선은 진정하고 이야기를 하자……」삐질삐질 

미키「싫어! 듣고 싶지 않은 거야!」 

나오「……아-아, 들켜버렸네」 

미키「언……니?」


나오「P씨는 잠깐 밖에 나가 계셔 주실래요? P씨가 있으면 이야기가 제대로 안 될 것 같고」 

미키(허니의……밑의 이름인거야……어째서 언니가 아는 거야?) 

P「아, 그래……알겠어」 

달칵, 탕

나오「……그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볼까」 

미키「이게 대체 무슨 일 인거야! 어째서 언니랑 허니가 같이 있는 거야!?」


나오「P씨한테 부터 말이야……예전부터 상담 받고 있었어」 

미키「무슨 이야기야? 이야기의 전개를 전혀 못 따라가겠는 거야」 

나오「상담 받았던 것은……미키, 너의 대한 것이야」 

미키「미키의……?」 

나오「담당 아이돌이 적극적으로 어필해 오는 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이야」 

미키「그런……허니는 미키를……귀찮아하고 있었다는 거야……?」


나오「귀찮아한다? 그렇지 않아 보였어」 

미키「……에?」 

나오「오히려 그 반대. P씨는 미키를 결코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아……오히려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미키「그럼, 그럼 어째서!……」 

나오「오히려 그러니까 그런 거야. 만일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하더라고, 미키와 P씨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야」 

나오「그것이 발견되면 미키의 아이돌 생명은 끝나버린다……그 정도는 알고 있지?」


미키「알고 있어……알고 있는 거야……하지만!」 

미키「그렇다 하더라도 미키는 허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했어! 허니가 아니라면 미키, 반짝거릴 수 없는 거야!」 

나오「……미키는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미키「뭐가!?」 

나오「스캔들이 터진다면 위험해지는 것은 미키만이 아니라는 것」 

나오「P씨야 말로 그렇지. 담당 아이돌에게 손을 댄 프로듀서라니……두 번 다시 업계에서 일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나오「P씨뿐만이 아니라 미키와 같은 프로덕션에 속해 있는, 모든 아이돌에게도 영향을 끼칠지도 몰라」 

나오「미키가 속해있는 프로덕션은 그렇게 큰 프로덕션은 아니지?」 

나오「그런 곳에 소속 아이돌의 불상사가 덮친다면……프로덕션이 업계에서 밀려나도 이상하지 않아」 

미키「……」 

나오「미키와 같이 노력하고 있는 히비키와 타카네……였던가? 거기에 미키가 존경하고 있는 치하야……였던가?」 

나오「그 외의 다른 아이돌들도 말려들게 되는 일이 되어버릴 거야」 

미키「……하지만!」 

나오「P씨가 제일 고민하고 있던 것은 바로 그거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되면, 다른 모두의 꿈을 빼앗아 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미키「그렇게……그렇게 되지 않는 거야……!」 

나오「아아, 그리고 P씨는 비난하지 말아줘. 상담을 구실로 유혹한 것은 내 쪽이니까」 

나오「P씨와 같이 있는 것이 아이돌로써의 원동력인 미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오「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반짝반짝하면서 P씨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용서될 정도로, 세상은 무르지 않단다?」 

미키「싫어! 그런거 싫어!」

--- 

미키「……싫어!!」 벌떡 

미키「……에?」 

짹 짹 

미키「꾸, 꿈……이였던 거야?」 

미키「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흑


【프로덕션】 

달칵

미키「……안녕하세요인거야」 

코토리「어머, 미키, 좋은 아침……어라, 무슨 일 있어? 오늘은 평소이상으로 졸려 보이네」 

미키「응……조금 나쁜 꿈을……꾼 거야」 

코토리「자, 잠깐……눈이 빨갛잖아……괜찮아? 괴로운 일이 있으면 나에게 이야기 해 봐」


미키「어쩌고저쩌고 인거야」 

코토리「NTR! NTR! 이건 망상이 진척되겠어!(그래……큰일이었었네……하지만 꿈에 너무 신경 쓰면 안 돼)」 

미키「……코토리, 본심과 말이 거꾸로 나오고 있는 거야」 

코토리「……핫! 미, 미안해……무심코 버릇으로」 



달칵 

야요이「웃우-! 안녕하세요!」 

코토리「어머, 야요이잖아. 안녕, 오늘도 건강 하네」

미키「야요이……안녕인거야」 

야요이「앗, 미키씨, 안녕하세요……왜 그러세요? 눈이 빨갛네요……?」 

미키「역시 알아채는 구나……사실은 말이야……」 어쩌고 저쩌고 

코토리「야요이, NTR이야, NTR!」 

미키「야요이에게 이상한 거 가르쳐 주지 말았으면 하는 거야」 

야요이「우-……저,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야요이「풀 죽어 있는 미키씨는 뭔가 미키씨 답지 않다고 생각해요」


야요이「그러니까 저하고 하이터치하고 기운내주세요! 하이!」 

야요이&미키「터치!」팡 

미키「고마워 인거야. 야요이 덕분에 조금 기운이 난거야」 

야요이「웃우-!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코토리「야요이는 상냥하네」 

달칵 

P「안녕하세요, 오」

코토리「아」 

야요이「아」 

미키「」 

P「응? 왜 그래? 내 얼굴에……뭐라도 묻었어?」 

미키「……니는」 

P「에? 미키, 뭔가 말했어?」 

미키「허니는 바보!!!」 

P「」 충격!


미키「우와아앙!!」 

달칵 다다다다다

야요이「앗, 미키씨. 기다려 주세요!」 

코토리「으음……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 같네」 

P「에……뭐……? 무슨 일이야……? 나, 뭔가 했어?」 

코토리「아니, 뭔가 하시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야요이「우-……프로듀서……사실은……!?」 음음음음

코토리(아, 안 돼. 야요이!) 

야요이(코, 코토리씨……? 어째서 말하면 안 되나요?) 

코토리(꿈속에서 프로듀서씨를 언니에게 빼앗겨서 화를 내고 있다, 라고 말해봤자 어쩔 수 없어) 

코토리(이런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는 편이 좋아) 

야요이(그, 그런가요……?) 

P「사실은……? 아, 알겠다, 오늘『그 날』인가 보지?」 

야요이「……」 

코토리「……」 

P「에, 틀렸어?」 

코토리「프로듀서씨, 최악이군요?」 

야요이「역시 그 발언은 좀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요」 

P「」 충격


코토리「그러고보니 야요이는 어째서 사무실에 온 거야?」 

야요이「앗, 그랬어요! 오늘은 이 후 방송국에서 버라이어티 수록이 있었어요!」 

코토리「아아, 그래서 프로듀서씨가 데려다 주는 것이 되었다, 라는 이야기네」 

야요이「예!」 

코토리「그럼 프로듀서씨, 야요이를……」 

P「최저……나는 최저……」 푹푹 

코토리「……언제까지 침울해 하고 계실거에요?」


P「에, 그러니까……오늘은 방송국에서 버라이어티 수록이지, 나는 도중에 빠지지 않으면 안 되지만」 

야요이「에? 그럼 돌아갈 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P「미안, 치하야의 레코딩에 나가는 것과 마코토와 유키호의 라디오 협의가 있어서 아무래도 끝까지는 같이 있어줄 수 없을 것 같아」 

P「수록이 끝나면 그대로 바로 돌아가야 되는데……괜찮겠어?」 

야요이「예! 저는 괜찮지만……프로듀서씨는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바빠 보이셔서」 

P「뭐, 평소대로의 일이니까. 좋아, 그럼 갈까」 

야요이「예! 그럼 코토리씨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갔다오렴, 조심하도록 해」 

달칵 탕 

코토리「……그렇다 하더라도 NTR, 인가……이건 망상이 퍼지네……오늘 일이 제대로 될까……?」

--- 

야요이「웃우-! 수록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야요이「빨리 돌아가서 저녁을 만들지 않으면……카스미나 쵸스케가 배고파 하겠지……」 

흐흥~♪

야요이「다녀왔습니다-!」 

쵸스케「아, 누나, 어서와」


야요이「미안해, 늦어버려서. 카스미는 숙제하고 있어?」 

쵸스케「아-……카스미는 지금……」 

야요이「「바로 밥 만들어……어라?」」 

야요이(이 큰 구두는……누군가……) 

쵸스케「P형하고 같이 있어……」 

야요이「」


왁자지껄
      아하하… 

쵸스케「그러니까 말이야, 저 두 사람 방해하면 안 되니까……밖에서 밥 먹자」 

쵸스케「자, P형이 이걸로 좋아하는 거 먹고 오라고 줬어」 1만엔 팔랑팔랑 

야요이「에? 어째서? 이게 대체 무슨 일?」 

쵸스케「무슨 일이고 뭐고, 그런 것이야」


야요이「프, 프로듀서!? 무슨 일로?……」 

쵸스케「그러니까 가면 안 된다고!」깜짝 

야요이「놔줘! 쵸스케, 놔줘!」 바둥바둥

쵸스케「누나는 언제나 P형하고 같이 있잖아?! 카스미가 계속 부러워 한 것 같아」 

쵸스케「그러니까 가끔은 괜찮잖아!!」 

야요이「싫어! 프로듀서를 뺏겨버려!」 바둥바둥 

쵸스케「아- 정말, 어른답게 굴어!  코타로, 너도 누나 좀 잡아! 코지는 고조 안고 따라와!」 

야요이「싫어! 싫어!!!!」 바둥바둥

--- 

야요이「……싫어!!!」 벌떡 

야요이「……에?」 

쵸스케「드르렁- 쿨-」 

카스미「스으… 스으…」 

야요이「꾸, 꿈……?」 

야요이「다, 다행이다……」훌쩍


【프로덕션】 

야요이「……」 침울 

코토리「미키 다음은 야요이, 인가……」 

코토리「그렇다 하더라도 언니에 여동생, NTR도 여러 가지가 있네……은근히 많구나」 

치하야「아침부터 무슨 말을 하시고 계시는 거에요」 

아즈사「안녕하세요~. 어머, 야요이, 왜 그럴까?」


야요이「치하야씨……아즈사씨……」 훌쩍훌쩍

치하야「!? 타, 타카츠시씨 왜 그래? 눈이 빨간데?」 

코토리「실은……어쩌고저쩌고 해서」 

아즈사「어머어머~ 곤란한 일이네」


야요이「꿈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그래도 프로듀서를 뺏겼다는 것이 충격이라서……」 훌쩍 

치하야「어제 봤던 미키가 뭔가 기운이 없어보였던 것도 이런 것 때문이었네……」 쓰담쓰담 

아즈사「으응……언제나 활기차던 미키와 야요이가 침울해 하고 있는 것을 보니……곤란하네~」 

치하야「평소처럼 기운 내, 라고 말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아즈사「이것만은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코토리「그렇지요……」 

달칵

P「다녀왔습니다-, 이야, 지쳤다, 지쳤어……어라? 왜 그래 야요이, 치하야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코토리「아」


야요이「웃……프, 프로듀서……」 

다다다다닷

P「엑!? 어, 어이, 야요이! 어디 가는 거야!?」 

코토리「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에게 손을 대다니……」 

P「헤?」 

치하야「그런 취미가 있으셨군요……」 

P「」 충격

아즈사「……」 싱글싱글 

P「아즈사씨……그 웃는 얼굴은 뭔가 무섭습니다」


P「어째서야……어제 미키도 그렇고……내가 무슨 나쁜 짓 했어……?」 

코토리「으음- 뭐라고 말씀드려야……」 

치하야「뭔가 나쁜 짓 했냐고 물으셔도……」 

아즈사「운이 나쁘다, 라고 말씀 드릴 수 밖에……」 

P「그런 말을 하더라도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P「……」 침울

치하야「프로듀서까지 침울해져 버렸네요」 

아즈사「야요이도 여전히 침울해 하고 있고, 시간이 해결 해 줄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코토리「아,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은 어째서 사무실에? 오늘은 두 사람 다 오프잖아」 

아즈사「실은 조금 뒤에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서~」 

치하야「약속 장소도 가깝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에. 그리고 가는 길에 아즈사씨를 찾아냈기 때문에……」 

코토리「또 길을 잃어 버리셨군요……」


치히야「모처럼 이니까 아즈사씨를 도중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아즈사「어머, 괜찮아? 치하야」 

치하야「예, 어차피 가는 길 도중에 아즈사씨의 약속장소가 있는 것 같고」 

차하야「만날 친구를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아즈사「어머어머, 그럼 그 호의에 어울려도 될까?」 

치하야「그럼, 저희들은 갔다 오겠습니다」 

아즈사「프로듀서씨, 코토리씨, 수고하셨어요」 

달칵 탕

P「……」 

코토리「대답이 없다. 단순한 시체인 듯 하다.」 

코토리「자, 프로듀서씨! 기운 내 주세요! 모두 걱정하니까!」

--- 

치하야「에- 그러니까……」두리번두리번

치하야「아, 있다……」 

치구사「……오랜만이네」 

치하야「……응」 

치구사「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 거야? 집을 나갈 때보다 더 마른 것 아냐?」 

치하야「……괜찮아. 레슨이 힘들어서 살이 빠진 걸지도 모르겠네」


치하야「그……」 

치구사「응? 뭐?」 

치하야「유우의 스케치북……하루카에게 건네주라고 부탁했지?」 

치구사「……아아,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치구사「그 기사로 화난 것은 엄마도 같았으니까」 

치하야「하지만……고마워」 

치구사「후후, 치하야한테 고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것도 언제일까」


치하야「그래서……? 이렇게 격식을 차리고 부르다니 무슨 일?」 

치구사「어머, 나도 참. 완전히 잊고 있었어」 

치구사「실은 치하야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치하야「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치구사「그래, 엄마, 재혼하게 됐어」 

치하야「……헤에」


치하야「아버지에게는……?」 

치구사「이야기 할리 없잖아. 이제 엄마와 그 사람은 타인이니까」 

치하야「……그래」 

치구사「일단 치하야와 유우에게는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치하야「……어떤, 사람?」 

치구사「상냥한 사람, 일까. 그 사람과는 달라서 나를 괴롭히지도 않고」 

치구사「그래그래, 사진도 있어」 부스럭부스럭 

치구사「봐봐, 이 사람이야」 

치하야「」 

치구사「P씨, 라고 해……엄마한테는 너무 젊을까나?」


치하야「……에? 에?」 

치구사「역시 치하야는 알고 있네. 그래, 치하야의 프로듀서씨야」 

치하야「어, 어째서 프로듀서와……!?」 

치구사「치하야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었을 때, 하루카와 같이 분주하게 도와줬어」 

치구사「치하야가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알리러 와 주었지」 

치구사「그 뒤부터는……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


치하야「여러가지, 라니……그런 것 인정할 수 있을 리가……!」 

치구사「어머, 이제부터는 P씨가 새아버지란다? 치하야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니까 좋지?」 

치하야「그,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치구사「어머……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P씨도 치하야가 딸이 되는 것을 좋아하고 있단다?」 

치하야「그만둬! 그만둬 줘!  그렇게 프로듀서를 밑의 이름으로 부르지 마!」 

치구사「이제……마음을 다잡도록 해. 이미 결혼식의 일정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치하야「듣고 싶지 않아!  싫어! 싫어!!!!」


--- 

치하야「……싫어!!!」 벌떡 

치하야「……에?」 

짹짹 

치하야「꿈……인가」


--- 

아즈사「기다렸지~」 

토모미「엑!? 지구가 멸망하려는 건가!? 그 아즈사가 시간에 맞게 도착하다니!?」 

아즈사「정말~, 실례야」 

토모미「언제나 길을 잃어서 나를 평균 1시간 기다리게 한 건 어디의 누구일까?」 

아즈사「어머어머~」 

친구「항상 길을 잃어서 학교 수업을 전부 오후로 잡고 있다든가……」 

아즈사「그런 일도 있었지」 

토모미「아즈사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지금은 학교의 칠대 불가사의 하나가 된 모양이야」 

아즈사「저, 정말 그 이야기는 이제 됐잖아」


토모미「읏챠, 그랬었지. 이런 이야기를 하자고 부른 게 아니었지」 

아즈사「미안해. 나도 좀처럼 예정을 맞출 수가 없어서」 

토모미「괜-찮아, 괜-찮아. 지금 아이돌 계를 주름잡고 있는 류구 코마치의 멤버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쭐해지니까」 

아즈사「정말. 그렇게 띄워줘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토모미「아하하, 톱 아이돌이 되어도 변하지 않네. 아즈사는」


토모미「그래서, 결혼식 피로연의 이야기인데……」 

아즈사「응, 나보다 먼저 가는 것은 분하지만, 누구도 아닌 토모미의 결혼식인걸. 노래 서비스 정도는 문제없어」

토모미「이야아, 역시 친구는 잘 사귀고 봐야하는 구나. 모두 깜짝 놀랄 거야」 

아즈사「우후후. 기다려지는데~……그런데 노래 때문인데」 

토모미「응? 무슨 일이야?」 

아즈사「봐봐, 모처럼 이니까 노래 가사 안에 토모미와 남편분의 이름을 넣어볼까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토모미「아, 그거 좋네! 역시 아즈사!」 

아즈사「하지만, 그렇게 보니 아직 토모미 한 테서 남편분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토모미「어라? 그랬어? 에- 그러니까, 그 사람 이름은 말이야……」 

아즈사「응응」 

토모미「P, 라고 해」 

아즈사「」


토모미「알게 된 것은 미팅에서지만, 예능 쪽의 일을 하고 있데」 

토모미「그러니 말이야. 혹시 아즈사가 아는 사람일지도!」 

아즈사「」 

토모미「응? 오-이? 아즈사? 왜 그래?」 

아즈사(아, 아니, 아니. 분명 동명이인일거야. 분명 그럴거야) 

아즈사「호, 혹시 있잖아……사진이라든가 있으면 보여주지 않을래?」 

토모미「응? 좋아, 잠깐 기다려」부스럭부스럭

토모미「자, 이거. 인터뷰 사진이기는 하지만 그와의 투 샷 사진이야」 

아즈사「」


토모미「어때? 역시 아즈사가 아는 사람이야?」 

아즈사「아, 알고 자시고……」 

토모미「응?」 

아즈사「그러니까……우리 프로덕션 프로듀서씨야」 

토모미「에? 그랬어? 이야, 자세한 것은 안 가르쳐 줘서 몰랐어」 

토모미「어라? 아즈사의 프로듀서는 여자 아니었어? 그 안경 쓴 귀여운 아이」 

아즈사「그, 그런 그렇지만……」 

토모미「자, 그럼 별로 문제없네! 이야아, 그렇다 하더라도 아즈사와 같은 프로덕션의 사람이었을 줄은!」 

아즈사「아, 아하하……」 

토모미「이건 그거네. 『운명』이라는 녀석일지도! 」


아즈사(우, 운명……그런……프로듀서씨……) 

토모미「그럼, 아즈사도 더욱 힘내서 P를 축복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아즈사「……」 

토모미「응? 왜 그래?」 

아즈사「우, 우후후……」 

토모미「아……위험해, 아즈사가 이런 웃는 얼굴이 됐을 때는 위험해!?」 

아즈사「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즈사「싫어-!!??」


--- 

아즈사「……싫어-!!?!?」 벌떡 

아즈사「……어머?」 

짹짹 피요피요 

아즈사「……꿈……이네」



【프로덕션】 

치하야「……」 추욱 

아즈사「……」 충격

코토리「감염이 확대되고 있다……!」 

코토리「언니, 여동생에 이어 모친에 친구……어디까지 확대되는 거야. 이 NTR 월드는?!」 

리츠코「코토리씨……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참상이」 

이오리「잠깐! 미키와 야요이가 침울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이번에는 치하야와 아즈사도!?」


코토리「실은 이러저러해서」 

리츠코「에, 그런 일로……?」 

이오리「뭐, 뭐야! 고작 꿈으로 이런 참상이 되었다는 거야!?」 

코토리「그런 일? 고작 꿈?」 

코토리「두 사람 다 몰라! 소중한 사람을 뺏긴다는 것은 꿈에서도 괴로운 일인 것을!」 

이오리「뭘 그렇게 역설하는 거야」 

리츠코「그렇게 말해도 이래서야 일을 할 수가 없잖아요」


달칵

P「안……」 

코토리「아」 

치하야「……」 침울 

아즈사「……」 충격

P「……」 


리츠코「앗, 잠깐, 프로듀서!?」 

이오리「도망쳤네」 

코토리「어쩐지 위기라는 것을 알아챈 것 같네」


리츠코「감탄할 상황이 아니잖아요! 프로듀서는 오늘도 치하야의 레코딩에 입회하지 않으면!」 다다다 

이오리「자, 아즈사도 일어서! 그런 얼굴하면 아미도 팬도 모두 걱정하잖아!!」 

코토리「으음. 이 패턴이라면 혹시 오늘 밤은……」


--- 

리츠코「그럼 오늘은 876프로덕션과의 협의도 있고……」 

리츠코「료 녀석. 잘 하고 있을까……조금 빨리 가서 볼까」 

리츠코「회의실, 회의실……아, 여기네」 달칵 

P「」 

료「」 

리츠코「」


리츠코「다, 다, 당신들!?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 거야!?」 

리츠코「그……아래쪽은 팬티 한 장……!?」 

P「아, 아니야, 리츠코! 아직 아무것도!……」 

리츠코「변명하기 전에 바지부터 입으세요!」퍽 

P「우갹」 

료「아, 턱에 제대로 들어갔다……」


P「」 

리츠코「기절한 프로듀서는 놔두고……」 

리츠코「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걸까?」 

료「어떻게 된 거라니……본 그대로야?」 

리츠코「본 그대로라니……역시 그런거지」 우드득


료「진정해, 리츠코 누나」 

리츠코「이게 진정할 수 있는 일이냐!?」 

리츠코「그, 그야, 오토나시씨한테서 평소에 사랑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들어는 왔다고!?」 

리츠코「그야말로……그……남자끼리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리츠코「하지만, 료! 그걸로 괜찮은 거야!? 왕자님을 동경하고 있었잖아?」 

료「응. 그랬지」 

리츠코「그럼 어째서……」 

료「하지만 P씨 앞이라면 나는 왕자님이 될 수 있다고?」 

리츠코「헤?」


P「으, 응……」 

료「아, 정신이 든 것 같아. 괜찮나요, P씨?」 

P「응. 아아, 어떻게든……괜찮은 것……같아요」 

리츠코「괜찮은 것……『같아요』?」 

료「좋아좋아, 무서웠지~? 이제 괜찮으니까」 쓰담쓰담

P「아아, 고맙……습니다」

리츠코「대, 대체 무슨 일이야……?」


료「보는 봐와 같이 나와 P씨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내 쪽이라는 것」 

리츠코「」 

료「일로 만날 때는 언제나 엄격해서 빈틈없이 있지만……」 

료「나와 둘만 같이 있으면 공주님같이 얌전해져」 

P「잠깐, 부, 부끄럽잖……아요///」 

료「이걸로 알겠지? 지금의 나는P씨의 왕자님이라는 이야기야」 

리츠코「」충격


료「우리 876과 765와의 업무제휴 회의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터무니없게 방해 받아버렸네」 

리츠코「시, 시끄러! 나, 나는 이런 거 인정 못하니까!?」 

료「인정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누나와는 관계없지. 리츠코 누나는 P씨의 뭐야?  동료 이상의 뭔가가 있어?」 

리츠코「그, 그건……그……너, 너와는 관계없잖아!」 

료「관계없지 않아……저기 P씨, 리츠코 누나를 어떻게 생각해?」 

P「어, 어떻게라니……일 할 때는 귀엽지만……」 



P「언제나 날 혼내니까……조금 무서워요」 

료「그렇다는데?」 

리츠코「이, 이제 싫어! 뭐야, 이거!? 꿈이라면 빨리 깨 줘!!」


--- 

리츠코「……」 

짹짹 피요피요 

리츠코「……꿈이라서……다행이야」 훌쩍


--- 

이오리「아-, 오늘 하루도 지쳐버렸어」 

이오리「다녀왔습니다……어라? 전부 벌써 자는 거야?」 

이오리「목욕하고 나와서 오렌지 쥬스 먹으려고 생각했었는데……」 

이오리「잠깐? 누구 없어? 모두 자는 거야?」 

이오리「신도? 신도?……방은 여기지」 

이오리「신도? 들어갈게?」 콩콩

달칵 

P「」 

신도「」 

이오리「」



P「이, 이오리……!? 어째서 여기에……?」 

이오리「어째서가 아니야!! 여긴 내 집이니까!」 

신도「지, 진정해 주십시오. 이오리 아가씨」 

이오리「신도는 조용히 해!」 

P「어, 어이 신도씨에게 그런 말투는……」 

이오리「시끄러!! 됐으니까 나가! 이 변태!!」 

P「감사합니다!」


이오리「……」 

신도「……」 

이오리「……무슨 말이라도 해 봐」 

신도「……아니, 어디서부터 설명하면 될지……」 

이오리「어디서부터 자시고! 전부야, 전부!」 

이오리「언제부터 그 녀석과……그……이런 일을 하고 있었던 거야!?」 

신도「대략……3개월 전부터 입니다……」 

이오리「……기가 막혀」


신도「부디 마음을 진정시켜 주십시오」 

이오리「그건 이쪽 대사야!!」 

이오리「신뢰하고 있던 집사와 프로덕션의 인간이 이런 관계가 되어있는데 진정하라는 편이 무리야!」 

신도「그렇게 말씀하셔도……」 

이오리「하아……정말 믿을 수가 없어!」 

신도「하지만 사실입니다」 

이오리「시끄러워!!」


이오리「……어쨌든 지금 이후부터 그 녀석은 우리 집에 오는 것은 전면금지!」 

이오리「신도! 당신도 당분간 근신하도록 해!」 

신도「그, 그건 곤란합니다! 이오리 아가씨! 제발 그것만은!」 

이오리「해고당하지 않은 것도 감사하도록 해!」 

신도「하, 하지만……」 

이오리「애, 애초에……그, 그 녀석의 어디가 좋은 거야!」 

신도「이오리 아가씨……그건 흘러 넘길 수가 없군요」


이오리「뭐, 뭐야……그런 진지한 얼굴을 해서는……」 

신도「이대로 늙어 시들며 끝났을 몸이었던 저에게……」 

신도「미나세가를 받들며 성심성의껏 일하는 것이 유일하게 사는 보람이었던 저에게……」 

신도「새롭게 사는 보람과……즐거움을 가르쳐 주신 분이 그 P님 입니다!」 

이오리「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리고『기쁨』을 그 글자로 쓰지 마!」 

신도「……알겠습니다. 이리 된 바에는……」 

이오리「뭐, 뭐야……」


신도「……」 부스럭부스럭 

이오리「자, 잠깐……갑자기 짐을 정리해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신도「이오리 아가씨……지금까지 오랫동안 신세를 졌습니다」 

이오리「시, 신도……당신 설마……」 

신도「미나세가에 있는 이상, P님과의 만날 기회가 금지된다면……오늘 이 날을 계기로 신도는 미나세가를 나가겠습니다」 

이오리「하아!? 신도! 제정신이야!?」 

신도「미나세가를 위해 살아온 수년……이것보다는 사랑을 위해 살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부디 몸조심 하십시오」 종종

달칵 팡

이오리「자, 잠깐 기다려!」


--- 

이오리「……잠깐 기다려!」벌떡 

이오리「아……」 

짹짹 피요피요

이오리「꿈……인가」 훌쩍 

똑똑

신도「실례하겠습니다, 이오리 아가씨……대단히 안 좋은 꿈을 꾸신 것 같습니다만」 

이오리「드, 들어오지 마! 이 변태!!」 

신도「」 충격


【프로덕션】 

리츠코「……전언철회 하겠습니다」침울

이오리「……그게 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충격

코토리「……」머엉

리츠코「……뭐, 코토리씨에게 말한다면」 

이오리「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지……」 

코토리(프로듀서가 수……그리고 시들기 전에……아 유토피아야, 피요……)


이오리「우선 그 코피부터 빨리 닦도록 해……」 

리츠코「중요한 서류에 흘리기라도 하면 화낼 겁니다?」 

코토리「아, 알겠어요……」 방울방울 

달칵

히비키「다녀왔다구-!」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아」


리츠코「……」 

이오리「……」 

P「아……이 분위기는」 



이오리「이 변태!! 초변태!! 왕변태!!!」 

리츠코「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P「그렇지요」


히비키「앗, 리츠코, 이오리!? 어, 어디가는거야? ……아아, 가버렸다」 

코토리「왜 어제 같이 도망치지 않으셨어요?」 

P「어쩔 수 없잖아요……히비키를 데리러 가니까……」 

히비키「사타안다기 많이 만들어 왔어-! 모두 같이 먹자!」 

P「이렇게 말하니 돌아오지 않을 수 없잖아요?」 

코토리「어쩔 수 없네요」


히비키「으음……방금 나간 두 사람도 그렇지만 최근 모두 기운이 없지」 

히비키「미키도, 야요이도, 치하야도……아즈사씨까지」 

히비키「프로듀서……뭔가 몰라?」 

P「그건 나도 묻고 싶어……」 

코토리「그만큼 사랑받는 것도 죄라는 것이죠」 ボソッ 

P「무슨 말 하셨어요?」 

코토리「아니요, 아무것도」


코토리「그런데 오늘은 무슨 수록이었나요?」 

P「아아, 동물 프로그램 게스트였어요. 애견가인 연예인들을 모아 놓은」 

히비키「이누미도 같이 출현했어! 지금은 프로듀서의 차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코토리「아아……그렇다는 것은 오늘 밤은……」


후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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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코토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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