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시부야 린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야」 -3

댓글: 4 / 조회: 261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9-02, 2013 09:06에 작성됨.

12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46:25.57 ID:+vv6shx/0
 
린「그럼, Box Step의 기초는 이걸로 완료. 나오, 한 번 더 해볼래?」

나오「어쩔 수 없네....」스텝 스텝

트레이너「오오, 카미야. 꽤나 움직임이 좋잖아. 다시 봤어」

나오「헤헤, 가끔 애니송 같은거에 맞춰서 춤추서으니까..... 아니, 이런 말 하게 하지 말라고! 부끄럽게!」

트레이너「그런 말 하게 할 생각은 아니였다만.... 뭐, 그것보다, 시부야. 새로운 과제곡은 끝냈어?」

린「네. 이제 거의....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오「저기, 나, 지치기도 했고, 그, 차, 참고하고싶으니까... 봐도 되려나?」

린「후후. 역시나 노려라 톱 아이돌 나오. 점점 흡수해서 귀여워 지려는 거구나?」

나오「시끄럽구만!」


12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48:22.70 ID:+vv6shx/0
 
린(후훗. 프로듀서가 하는 것 처럼 가끔 이렇게 나오를 놀리고 있는데... 뭐라고나 할까, 이렇게 하면 할수록 다루기가 쉬워지네. 역시 프로듀서)

린「그럼, 곡, 부탁드리겠습니다」

~♪~

린「....끝. 어떤가요?」

트레이너「....음, 뭐, 처음 치고는 과연이라고나 할까」

나오「...저기」

트레이너「.... 뭐지?」

나오「....아니, 역시 됐어요」

린「왜 그래? 신경쓰이니까, 말해줘.」

나오「....하아, 어쩔 수 없구만...」


12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48:57.42 ID:+vv6shx/0
 
나오「아마추어인 내가 할 말도 아니고, 트레이너 씨도 아무 말 안했으니까 나도 아무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오「린의 안무, 확실히 대체로 정확하고 리듬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나오「....뭐라고나 할까, ・・・너무 앞서나간다고나 할까...」

린「...에?」

트레이너「...」

나오「앞서나간다고나 할까 뭐라고 할까, 리듬이, 안무가, 곡보고 이 쪽으로 와! 라고 하는 느낌?」

나오「곡에 무리해서 맞추는게 아니라, 곡을 자신의 것으로 한달까, 곡보고 네가 나에게 맞춰! 라고 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나오「....그런 느낌이 들었어. 아마추어의 의견이니까, 무시해도 상관은 없지만...」

트레이너「....아니, 아이돌의 댄스를 보는건 대부분이 아마추어들이지. 그 시점에서, 계속 해 봐」

린「....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프로듀서는, 제 프로듀서는 『지도방침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건 좋을대로 하게 하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나오「....P는, 곡 안에 린의 좋은 점을, 린의 표현을 집어넣어라, 라는 의미로 말한거 아니야? 그 녀석이라면, 곡을 린의 개성대로 바꿔버리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거야.」

트레이너「확실히 납득이 가는 말이군.... 나도 그럼 지도방침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어」

린「그런....」


12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49:25.44 ID:+vv6shx/0
 
나오「...그래도, 좋았어」

린「...뭐가?」

나오「...이 곡에서 확실히, 린의 좋은점은 잘 드러났어. 단지 그게 살짝 어긋났을 뿐이지」

나오「P의 지도방침으로, 린의 장점은 확실하게 커지고 있어. 처음 봤을때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뭐라고나 할까, 카리스마가 있다고나 할까」

나오「...말했잖아? 곡 안으로 침투하라고. 곡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하지만, 아직 데뷔하지 않은 내가 보기에도, 린은 조금 지나쳤던 것 같아.」

나오「일단, 나는 연상이니까.... 어쩔 수 없을땐 나를 의지해..... 그리고, P도, 일단은 입장적으로 의지해주고.」

린「나오....」

――――(문)――――

P(훗훗훗, 생각했던것 보다 빨랐네... 「어쩔 수 없이」라고 부르기에는, 남을 돌보기 좋아하는 녀석이니까, 나오도)

P(하지만 아직 부족해! 부족하다고!)


12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49:57.04 ID:+vv6shx/0
 
벌컥!!!!!

트레이너・린・나오「「「!?」」」

P「여어!」

나오「뭐야! 갑자기 나타나서는!」

P「앗하하! 과연 까칠하구만! 뷰티퀸이여! 그 헌 옷집에서 산 것 같은 T셔츠마저 멋있어보인다고!」

나오「그걸 칭찬이라고 하는거야?! 아니, 칭찬해줬으면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것보다 T셔츠는 아무래도 좋다고!」

P「그러고보니, 처음 스카우트 할때도 그 T셔츠였지! 나와의 둘도없는 추억을 소중히 하고 싶은 그 마음! 잘 알았어!」

나오「시끄러! 이제 두 번 다시는 안입을거야 이 옷!」

P「.....그러고보면 연습용으로 그 옷을 입고있다는건 너와 나의 추억이 담긴 그 옷에 운동후의 나오분이 그 옷에 잔뜩 흡수된다는 거잖아! 자아, 나오의 플로랄, 프레그런스, 플로렌스! 나를 나오의 고향, 피렌체로 데려가줘어어어!」

나오「웃기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콰직!

P「크헉!」

나오「.....린! 나는 절대로 너를 이 변태 P에게서 지켜낼거야! 둘도 없는 동료니까, 이 녀석의 마수로부터 널 꼭 지켜내겠어!」

린「...도와달라고? 응, 말하지 않아도 도와줄거였어. ....나오, ....나오도, 나의 둘도없는 동료니까.....성희롱 프로듀서(중얼)」

P「I'll be back...」_-)b 굿!

트레이너(이런이런.... P군의 생각은 못따라가겠군. 방금전의 대화, 다 듣고 이러는 거겠지)


12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0:24.06 ID:+vv6shx/0
 
――――저녁무렵, 장마, 한창일때, 무더위, 에어컨

카렌「안녕하세요~」

카렌「....어라?」

린「하지만, 나오.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사이라고는 해도, 둘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싹터있다면, 상관없지않아?」

나오「그런게 아니라! 그 녀석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도, 저, 전혀 기쁘지 않다는 이야기잖아! 그런 성희롱 녀석따위... 너도 그렇잖아?!」

린「....읏, 그 때는 좀 이상했지만, 실제로 프로듀서는 나오를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쁘게 만들어주고 있잖아?」

나오「그게 아니라~! 아아 정말!」

린(... 왜 굳이 그런 거창한 연극을 했던걸까, 프로듀서는. 한도를 분명히 넘었다는건 알고 있었을텐데)

린(...하지만, 나오와도 왠지 대등한 입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건 이것대로 괜찮으려나?)

카렌「....사이 좋네」

P「오, 좋은아침. 뭐야, 카렌. 질투야?」

카렌「그런거 아니야....」

린「아, 안녕 카렌.」

나오「....안녕, 카렌, 쨩.」

카렌「....」


12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0:57.04 ID:+vv6shx/0
 
P「왜 그래?」

카렌「아무것도 아니야」

P「....저 두 사람, 상당히 사이좋아졌네」

카렌「당연하잖아? 저 두 사람, 유닛이니까. 그리고, 린이니까....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야」

P「그런가. 네 최근 솔로활동은 어때? 즐거워?」

카렌「.....응. 나름대로,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P「그래. 하지만, 아쉽게도 네 솔로활동은 끝이야」

카렌「.....에?」

카렌「.....아이돌, 끝나버리는거야?」

P「....그런 얼굴은 아이돌의 얼굴이 아니랍니다~」


13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1:23.15 ID:+vv6shx/0
 
P0「.....자! 나의 턴! 모두 주목! 나오도! 린도!」

P「모두 화이트 보드 앞으로 집합! 센카와씨도 와 주세요~!」

치히로「네에♪ 지금 가요~ Go go go~♪」

P「....」

P「에헴. 그럼, 오늘 아침, 새로운 귀여운 의상이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뭐, 임시 의상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나오「하아!? 뭐야 또!? 또 날 놀릴 생각이지!」

P「....조용히 해 줘. 그리고 새로온 귀여운 의상은 네 의상이 아니야. 이˙번˙에˙는˙ 말이지.」

나오「귀, 귀여운 의상같은거, 흥미없거든!」

P「예이예이.... 이번에 도착한 것은, 호조 카렌씨의 의상, 제 2탄입니다~ 센카와씨, 준비 부탁드려요」

치히로「쨔쟌~♪」

P「....」

나오「검은 색....」

린「고식...인가?」

카렌「...」


13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1:51.96 ID:+vv6shx/0
 
P「어떤가요, 호조씨. 기쁨의 감탄사는?」

카렌「....무슨 일인거야」

P「그러니까.... 지금의 린과 나오의 임시 유닛에 네가 가입하는거야. 린과 나오의 유닛이 임시였던건, 카렌 너를 넣어서 3명이 되었을 때 정식으로 바꾸기 위해서였어」

카렌「....이제와서, 이 두사람 사이에 섞여들어가라고?」

P「그래, 가 아니라.... 너를 받아들임으로써, 완성된다는거야 이 유닛은. 이제부터는 이 3명으로 활동하게 될거야」

나오「어쩔 수 없구만.... 잘 부탁할게, 카렌쨩」악수

카렌「....읏, 잘부탁해, 나오.」꼬옥

린「나, 줄곧 카렌이랑 함께 활동하는게 꿈이였으니까.... 엄청 기뻐. 동료로써, 잘 부탁할게, 카렌」포옹

카렌「응... 잘 부탁해... 린....」꼬옥...

P「뭐, 오리지널 곡은 아직 없고.... 활동예정도 아직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지만」

P「당분간은 3명이서 연습해 줘.... 3명이서 유닛으로써, 딱 붙어서, 호흡을 실력을 맞춰야 하니까.」


13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2:26.14 ID:+vv6shx/0
 
린(카렌... 상태가 이상한데)

린(카렌'쨩'이라고 불리는거... 처음으로 들어)

린(툭 터놓는 관계를 원했던 아이였을텐데.... 나한테도 반말로 대하라고 얘기했고.. 뭐, 난 처음부터 「카렌」이라고 불렀지만)

린(하지만 전에... 프로듀서가 카렌을 스카우트 하려고 했을 때...)

린(갑자기 자기를「카렌」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했지)

린(카렌'쨩' 이라는거, 엄청 어린아이 같은 느낌인데.... 어른이 되는걸, 그만둔걸까?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린「저기, 프로듀서」

P「.....왜?」

린「저기.... 아냐, 됐어. 이 유닛의 이름은, 뭘로 할거야?」

P「뭐, 당분간은.... 린나오카렌 어때?」

린「우와, 촌스...」(うわダサ.. - 우와 다사..)

P「촌스, 뭐?」

린「....다자이, 오사무?」(일본 소설가)


13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2:58.15 ID:+vv6shx/0
 
――――그리고 연습의 나날

린「카렌, 템포가 느려」

카렌「...리, 린도 후렴구 앞에서, 음정 틀렸어」

나오「카렌쨩, 템포 좀 낮출까?」

――

린「카렌, 그 부분은 악센트를 넣어서 표현하지 않으면 안돼」

카렌「귀찮네~」

나오「자아, 다시 할까?」

――

나오「카렌쨩....? 후렴구에 들어가고 나서 모두 모여서 미소짓는쪽이, 좀 더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

나오「저기, 카렌쨩..... 그, 크로스하고 있는 손, 반대라고 생각하는데?」

―-

린「카렌, 거기서는 관격을 의식해서, 발만 바라보지 말고 좀 더 주위를 둘러봐」

――카렌. 카렌쨩. 카렌. 카렌. 카렌. 카렌쨩


13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3:34.75 ID:+vv6shx/0
 
――

린「카렌, 슬슬 체력을 붙이지 않으면 우리들, 따라올 수 없게 된다구」


13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4:21.43 ID:+vv6shx/0
 
카렌「....하아, 하아. 에?」

린「그러니까, 좀 더 진심으로 해 줘. 도망치지 말고, 체력을 붙여라, 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카렌「.... 뭐야그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거야?」

린「언제나 그렇잖아. 귀찮아, 귀찮아, 같은 말만 하고. 도망치고 있을 뿐이잖아, 그런거」

카렌「....도망치지 않았어! 매일 연습에도 나오고 있잖아!?」

린「연습에는 매일 오는게 당연한거잖아?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고」

카렌「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는건 그 쪽이잖아! 체력도 없는 내가, 매일 필사적으로, 무리하고 있는데...」

린「....무리같은거, 하고있지 않잖아? 언제나 한 쪽 다리는 뺀채로, 나, 알고있으니까. 줄곧 카렌을 봐왔으니까. 당연하잖아?」

나오「....어, 어이....」


13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4:51.21 ID:+vv6shx/0
 
린「체력이 없는거, 그런건 노력으로 어떻게든 되는거 아니야? 나도 체력에는 자신 없었지만, 레슨하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지금처럼 할 수 있게 된거라구?」

카렌「.....너에 대한 이야기같은거, 알고 싶지도 않아」

린「....애초에, 이전부터 체력이 없다, 체력이 없다, 그런 말을 했잖아.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런 상태라는건.... 노력할 생각이 없다는거 아니야?」

카렌「....뭐?」

린「체력이라는건, 노력하기 위해서 모아두는거야. 그런 체력이 자신에게 없다는걸 알면서도, 체력을 키우지 않고있다는건, 전 지금의 상태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는거 아니야?」

카렌「지금 무슨 말을 하고있는건지 전혀 이해 못하겠는데, 머리 괜찮은거야?」

린「그러니까, 조금 얼굴이 이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아이돌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어린아이인거 아니야? 카렌쨩은. 의욕도 없는 아이랑은, 나 함께하고 싶지 않아.」

카렌「의욕....?」

린「그래. 이 곡. 이 연습. 이 유닛. 이 아이돌 사무소.... 인생. 모든것에 대한 의욕. 전혀 느껴지지 않는걸」

린「적어도 나 무리하고 있어요~ 하는 포즈만 잡아줘도 기분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카렌「웃기지 마.....」


13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5:20.65 ID:+vv6shx/0
 
카렌「웃기지 마! 누가 이런 유닛에 의욕을 보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카렌「나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었어. 그 나름대로 호평이였어! 그런데 프로듀서가 갑자기 유닛에 집어넣어서는, 너희들이랑 똑같이 취급받았어!」

카렌「사무소에 오는 날이면 날마다 연습! 아무런 목적도, 아무런 의미도 없는 노력! 그런걸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카렌「나는 만족하고 있었다고? 솔로 아이돌로, 적당히 하면서, 적당히 노래부르고.... 적당히 반짝거리는걸로」

카렌「그런데 어째서 갑자기 그걸 나에게서 빼앗는거야! 너는 나와 줄곧 유닛을 짜고 싶었다고 얘기했으면서 그것도 거짓말이였고!」

카렌「이런 곡, 어차피 노래할 기회도 없잖아? 너희들은 어차피 팔릴 아이돌도 아니니까! .....뭐, 나도 이제 너희들과 세트로 취급받고 있지만!」

카렌「발을 빼고 있다고? 의욕이 없어? 당연하잖아? 평범하게,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되는게 당연하잖아?! 그 열혈 노력때문에 머리까지 녹아버린거 아냐?」

카렌「언제 이뤄질지도 모르는 목적을 위해서, 나는 노력같은거 할 수 없어! 뭐가 자신의 힘이야! 그런거.... 보여줄 기회조차 없으면 아무 소용없잖아!」

카렌「뭐가 어린아이라는거야.... 네 쪽이 훨씬 더 어린애 아냐!? 혼자만을 생각하고, 이뤄지지 않을 꿈이나 꾸면서, 그걸 실현시키지도 못하면서. 그럴 힘도 없는 주제에!」

카렌「뭐가, 스스로의 힘이야.....그런 웃기지도 않는 꿈을 보고있는 관객들의 기분도 생각해 보라고 바보야....」

카렌「.....이제, 싫어. 나, 이 유닛, 이 사무소, 아이돌, 그만둘거야. 안녕, 린, 나오」


13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5:50.78 ID:+vv6shx/0
 
나오「....어이 그만 둬! 웃기지 말라고! 저어어어어얼대로 이 곳에서 나가게 두지는 않을거니까!」

나오「너는 나의 둘도 없는, 소중한 동료라고! 의욕이 어땠다고? 그런거 관계 없어! 네가 없으면, 우리들은, 나는, 나로써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나오「너와 함께 나는 아이돌을 하고 싶은거라고! P를 위해, 린을 위해.... 언젠가 생길 팬들을 위해, 그리고 너를 위해서, 나는 너와 함께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나오「울지 마! 아이돌이 할 얼굴이 아니잖아! 손수건이.... 어이 린! 우두커니 서서 뭐하는거야!」

나오「랄까, 뭐냐고 너는! 이 녀석이 조금 반발했다고 해서, 하나하나 들먹이기나 하고!」

나오「뭐냐고 대체! 여러가지 이 녀석이 옛날에 했던 말들을 들먹인 것 같은데... 확실히 나는 이 녀석이 옛날에 한 말 같은건 모른다고? 린만큼 오랫동안 사귀어 온 사이도 아니니까」

나오「하지만 소중한 동료라고! 그런데 너는 뭐야! 옛날의 발언같은거 들먹이면, 잘못이 드러나는게 당연한거잖아! 사람은 모두 실수하면서 살아가니까!」

나오「나는 너희들보다 오래 살았으니까! 그 정도 쯤은 알고 있어! 옛날에도 나는 잔뜩 실수 했으니까! 하지만, 그것을 고쳐나가는게 사람이니까,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게 우리들이니까, 지금이 있는거잖아!」

나오「그렇잖아!? 너도 언제나 같은 말을 했었잖아! 왜 이제와서 스스로의 힘을 폄하하는 것 같은 말을 하는거냐고!」

 

13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6:20.48 ID:+vv6shx/0
 
나오「그러니까 울지 말라니까.... 나를 조금은 신뢰해 줘....」

카렌「응.... 고마, 워. 나오...」

나오「하지만... 반발하지 않고, 조금은 린의 말에 귀를 기울여도 되잖아?」

카렌「....에...?」

나오「목적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들, 하나가 된거니까 전력으로 과제를 향해서 말이야」

나오「모든걸 완벽하게라고는 말하지 않으니까, P녀석이 일을 가져줄대까지 참으면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나오「그걸 위해, 지금보다 조금은 무리해도, 괜찮지 않을까?」

나오「응? 카렌쨩」

카렌「...」

카렌「....너도, 린의 편에 서는거구나. 린이 말하는게 결국은 옳다고 생각하는거네!」

나오「아니, 어이, 그런게....」

카렌「그만 해! 나한테 손대지마! 신경 끄라고! 타인인 주제에! 어린아이 취급하지 말라고! 여기에서 사라져!」

P「자, 거기까지」


14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6:54.75 ID:+vv6shx/0
 
나오「P...」

린「....프로, 듀...서....」

카렌「P씨...」

P「아까부터 시끄럽다고, 일하는데 방해돼. 다른 아이돌들도 있는데, 꺄~ 꺄~ 시끄러운 소리좀 내지 말지?」

나오「P, 저기, 그게...」

P「사정을 들으러 온게 아냐. 불평을 하러 왔을 뿐이라고. 소음에 대한 불평」

P「....그러니까, 조용히 해 주면 고맙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말 하지 않아도 돼.」

린「....그래...」

P「....하지만, 뭐, 조금 이 호조 카렌이라고 하는 여자아이에게는 용무가 있으니까, 잠깐 빌려갈게」

카렌「....어디에, 가는거야....?」

P「응접실. 안심해. 여기와는 다르게 방음설비는 없는 곳이니까」

P「다른 두 사람은, 여기에 얌전히 가만히 있어... 가 아니지, 얌전히 연습하고 있어.」


14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0:57:26.26 ID:+vv6shx/0
 
――――CG프로, 응접실

P「...」

카렌「....P....씨....」

P「....아까부터 왜 P씨라고 부르는거야?」

카렌「그야, 이제, 난 아이돌이 아니니까...」

P「그래....」

카렌「응....」

P「일단, 그렇게 눈물도 흘리고, 큰소리까지 질렀는데, 목, 안아파?」

P「....뭐, 눈물을 흘려도 되고 울고있어도 돼. 나는 목캔디 가져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카렌「....저기, P씨....」

P「뭐야, 목 아플텐데 무리하지 말라니까」

카렌「나. 혼내지 않는거야....?」

P「...?」

P「어째서 내가 널 혼낼거라고 생각하는데?」


14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1:26.50 ID:+vv6shx/0
 
카렌「...에?」

P「아까부터 나한테는 카렌이 나한테 혼날 준비를 하고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째서야?」

P「울면서,깊이 생각하고.... 각오한 것 같은데, 어째서지?」

카렌「그야, 들었잖아?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

P「에?」

카렌「속일 생각하지 마. 레슨실은 방음설비가 되 있잖아? 평소부터 우리들이 폭음을 내면서 레슨을 할때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 했으면서」

카렌「여자인 내가 소리 좀 질렀다고 해서, 일에 지장이 생길리가 없잖아」

카렌「....분명, 우리들을 유닛으로 묶어두면, 언젠가 싸우게 될거라는거 알고 있었지」

카렌「...분명, 문 앞에서라도 서서, 우리들의 이야기 듣고있었던 거겟지. 후후, 성격 나쁘네?」

P「뭐, 내 성격에 대한건 제쳐두고, 아무튼 어째서 혼날거라고, 생각한건데?」

카렌「...」

 

14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1:57.96 ID:+vv6shx/0
 
P「그래, 듣고있었어. 너희들의 이야기」

P「린이 잔뜩 자신의 지론을 말한 뒤에, 카렌도 잔뜩 자기가 하고 싶은말을 했잖아.」

P「카렌, 네가 한 말이 맞는말이라면, 나도 널 혼낼 필요는 없지 않아?」

카렌「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비꼬는거야?」

P「비꼬는거냐고? 그렇다는건, 내가 너의 그 외침이 어린아이의 적반하장이였다고 말하고 있다는거야?」

카렌「...어차피 그런거잖아. 왜 그렇게 에둘러 말하는건데...」

P「에둘러 말하고 있다고? 내가? 전혀 그럴 생각은 없어」

P「나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카렌「....뭐?」

P「『...뭐?』는 또 뭐야? 역시, 너의 외침이 어린아이의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너 자신이잖아!」

P「그 장소에서 오직 너만이, 호조 카렌이 잘못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어」

카렌「무슨 소리야....?」


14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2:24.57 ID:+vv6shx/0
 
P「린도 나오도, 아무 말 없이 네 이야기를 듣고 있었잖아? 네가 뭔가 옳은 말을 할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조용히 듣고, 그걸 판단하려고 했던 거야」

카렌「하지만, 린도 나오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론한거잖아...?」

P「그래, 그렇지.... 하지만, 너는 주장을 가지는 사람으로써, 잊고있는게 있어」

P「어째서 린과 나오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거지?」

P「네가 옳고, 린과 나오가 틀렸다고, 어째서 생각하지 않았어?」

카렌「그야, 그건, 싸움이 되버렸으니까, 그....」

P「내가 너희들 중에서 가장 어른이야. 내가 너희들의 책임자고. 내가 너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판단해.... 즉,」

P「카렌은 옳았고, 나도 옳았으며, 린과 나오가 틀렸어! 그럼, 어째서 카렌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했었을까?」

P「...거짓말을 치는것도 적당히 해」

P「슬슬 인정하라고! 너는 옳았다는걸! 네가 하는 말이 옳은 말 이였다는걸!」

카렌「에.....?」


14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2:54.91 ID:+vv6shx/0
 
P「목적이 없는 노력따위, 의미없어. 린의 노력은 단순한 노력을 위한 노력. 그런거겠지」

P「나도 쭉 생각했어... 그 녀석은 자신의 노력이 향하는 방향으로는 눈을 돌리려고 하지 않는다고」

P「노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뭐, 이런 종류의 노력이 일단 하나. 나머지는 모두의 앞에서 말할게」

P「그리고, 호조 카렌은 의욕을 내지 않는다, 전력을 내지 않는다, 낼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무리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였던가?」

P「....맞는 말이야. 지금은 그게 정답이겠지」

카렌「....어째서?」

P「너 말야,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냐.... 네가 14살까지 병을 앓아왔다는거.」

카렌「...읏」

P「그것보다, 나한테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럴리가 없잖아. 처음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눴을대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P「『저희 카렌은 14살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 위에서 보냈어요... 무리는 시키지 말아주세요』하고 말씀하셨으니까!」

P「2년 전까지만 해도 침대에 누워있던 아이가, 갑자기 기운 넘치는 아이돌같은거, 될 수 있을리가 없잖아!」

P「......그런데도」


14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3:29.69 ID:+vv6shx/0
 
P「넌 아이돌을 하려고 했잖아! 어릴적 부터의 꿈! 누워있을때 부터 줄곧 동경해 왔던!」

P「그것도 다 들었다고.... 그런 오랜 꿈을, 훌륭하게 성장해서 이뤄낸 아이가, 무리같은거, 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P「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을게 분명하잖아! 전력으로 부딪치고 있을게 분명하잖아!」

P「줄곧, 줄곧, 매일 나한테 불평하고, 귀찮다고 말하면서, 레슨에 나왔잖아...매일!」

P「한 번, 네 컨디션을 생각해서 줬었던 휴일에도, 사무소에 온 적 있었지!?『최악~』같은 말이나 하면서 레슨받으로 갔었지!?」

P「어째서 네가 그렇게 했는지 알려주지!」

P「....네가, 아주 엄청난, 터무니 없는, 희대의, 전대미문의,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야!」

P「그래서 너는 자신마저 속이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말을 린과 나오에게 했지! 하지만! 너는 거짓말쟁이니까! 그 정반대가 사실은 정답이였던 거라고!」

P「...하지만, 오랜 꿈이라는건 대부분 현실과는 정반대야」

P「너의 거짓말도, 진심도, 오랜 꿈도, 지금의 현실도, 너의! 너만의 현실로 만들어!」

P「주변이 생각하는 자신, 자신이 생각하는 주변, 그런거에 맞춰나갈 필요 없어! 그런걸 일부러 현실로 만들 의무같은건, 너한텐 없다고!」

P「아이돌이 뭐 어쨌는데? 다른 사람들의 가치판단따위는 신경쓰지마! 네 쪽이 훨씬 더 아이돌을 잘 알고 있잖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생각하는 아이돌이 되는거야!」

P「그리고 그걸 현실로 만들어! ....그걸 위해, 너는 현실에서의 체력을 붙이는거야..... 즉, 너는 노력을 위한 노력을 하면 되는거지.」

P「나는 프로듀서야. 린과 나오는 동료들이야. 네 꿈을 절대로 이뤄줄거야. 네 꿈을 실현시켜 보이겠어.... 너의 지금부터를, 현실로 만들어주겠어」

P「....그렇게 한다면, 누군가 틀린것도 아닌, 모두가 옳게 되는거야. 너는 그걸 믿기만 하면 돼. 현실이 옳은거다, 라는 당연한 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거야」

P「자, 다녀와」


14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4:06.15 ID:+vv6shx/0
 
철컥

린「카렌!」

나오「카렌!」

카렌「얘들아!」와락!

린「미안해, 내가, 오해하고 있었어...」훌쩍훌쩍

나오「미안해, 내가 이상한 말을 해서....」훌쩍훌쩍

카렌「미안해, 린, 나오.... 내가, 내가...」훌쩍훌쩍


14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7/31(水) 21:05:05.57 ID:+vv6shx/0


 
――――카렌「...내가 옳았던 거였어!」


15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0:31.61 ID:XySD0S7k0
 
P「후우....」타닥타닥...

P(하아, 레슨실 문 앞에 너무 붙어있었더니 일 하나도 못해버렸네. 데헷)타닥타닥...

P(카렌, 사무소에 왔을때는 이미 한계 직전이였던 것 같으니까..... 정말, 나한테 상담을 받는다는 선택지는 없는거냐고)타닥타닥...

P(.....아니, 그런 선택지는 없었을지도...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신과 타인을 믿을 수 없게 된 사람이, 상담같은거, 할 수 있을리가 없지)타닥타닥...

P(카렌같은 아이라면, 그런 것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폭발해버려... 그런 불안정한 추측으로 처방한, 불안정한 극약...)타닥타닥...

P(일그러진 포옹방법.... 서로를 의존하던 아이들을 어른의 힘으로 강제로 찢어놓았어.... 최저네, 나도. 최악의 경우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타닥타닥...

P(자... 이제 이 다음부터는 여자아이들의 시간이다)타닥타닥...

P(내 일은 이걸로 끝. 눈에 보이는 감정은 땀과 눈물 뿐. 현실이 되는 감정은 땀과 눈물 뿐..... 땀과 눈물이 그 엉터리 거짓말을 씻어버려주면 좋을텐데)타닥타닥...

P(뭐, 나는 미움받았겠지. 병에대한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그만 설교까지 해버렸고. 설교당하는거 나 스스로가 싫어하는 주제에. 게다가 완전 길지 않았나? 그 설교)타닥타닥...

P(훗, 나 한사람이 미움을 받으면 나머지 3 명의 관계가 깊어지는 시스템인가.....완전 싫구만~ ...그럼)타닥타닥...

P(굿 뉴스를 그 아이들에게 전해야지....)ターンッ

P「...좋아, 간다!」

치히로「시끄러워요 P프로듀서♪」

P「........」


15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1:11.95 ID:XySD0S7k0
 
P「욧」

나오「P, 씨!」

린「프로듀서! .....그, 자료 같은 파일은 뭐야?」

P「아니. 그냥 일하던 도중에 들른건데.... 카렌은?」

나오「....꽃 따러 갔어」

P「꽃을 따러 가다니! 이 무슨 메르헨한 표현인가 사랑스런 나오! 나도 지금부터, 나오의 꽃밭에서 태양과 숨바꼭질을 하고싶은걸!」

나오「죽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배 빵!!

P「큭.... 뭐, 농담은 이 정도로 하고, 아까보다 훨씬 분위기가 밝아졌는데, 설마 그 카렌이 솔직하게 사과한거야?」

나오「.....시치미 떼지 말라고」

린「후후, 분위기가 밝아진건 우리들이 카렌에게 사과했기 때문일수도 있는데, 어째서 프로듀서는 카렌이 사과했다는 결론을 먼저 생각한걸까?」

P「그, 그건....(내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다 알아냈구나, 린)」

린「후후, 카렌이 다 말해줬어. 프로듀서의 기~나긴 설교에 대한것도, 울면서. 일부러 싸움을 붙이다니, 정말로 성격 나쁘다니까」

P「....그런가. 그럼, 그 녀석 나름대로, 무리했다는것도 알았겠네.... 병에 대한것도」

나오「....병?」

P「....에?」

P(카렌녀석, 이 판국에 아직 그 얘기는 비밀로 하고 있었던거냐!)


15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1:48.24 ID:XySD0S7k0
 
P「....린, 내 눈에는, 언제부턴가 너에게 카렌을 대하는 과보호라고나 할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아이는 내가 지킬거야, 떨어지지 않아! 같은 모습이 보였는데, 무슨 원인같은게 있었어?」

P「.....내가 린과 카렌을 떨어뜨려 놓은것도, 굳이 최악의 상황에 둘을 붙여서 싸움을 일으킨 것도, 모두 동료로서는 조금 일그러진 그 관계가 원인이였어... 전부 말해주지 않을래?」

린「....알았어. ...그건, 5월의...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이였어. 카렌이 우리 집에 왔을때였는데...」

린「그 때 내가 왠지 카렌을 상처입힌 것 같아서... 그래서, 카렌은 피아니시모라고 하는걸 피웠고....」

P「....! 피아니시모라니! 그거 담배잖아!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그 녀석은....!」린의 어깨를 잡고 흔들흔들

린「와, 와앗, 프, 프로듀서, 가, 가깝다니까. 그, 그렇게 흥분하지 마.... 카렌을 과보호하는건 내가 아니라 당신아냐?」

P「....읏.... 미안, 당담아이돌한테 성희롱같은 짓을 하다니... 나는 언제부터 가축 이하로 추락해버린걸까...」

나오「어이」

린「뭐, 괜찮아. 나, 나쁜 의도가 있었던건 아니잖아? 괜찮아. 시, 신경쓰지 않으니까.」

린「그리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자마자 손으로 쳐냈으니까 괜찮아. ....하지만, 카렌. 그 후에 갑자기 엄청 심하게 기침을 하기 시작해서...」

린「...모습이라도 어른이 되고 싶었던 거겠지... 무리해서라도 세상을 향한 반항을 하고 싶었던 거겠지.... 하고 생각했더니, 카렌이 약하디 약한, 부서지기 쉬운 물건으로 보이기 시작해서....」

P「....이제 됐어. 대충의 사정은 알았어..... 그런데, 그 피아니시모라고 하는 담배에 대해서, 카렌이 뭐라고 설명했어?」

 

15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2:21.95 ID:XySD0S7k0
 
린「에? ....음, 인터넷에서 조사했다고 하는데, 1미리 라던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라던가.... 그리고, 엄마거라고도 말했었어. 엄마가 밖에서 몰래 피고있는걸 카렌이 알고 있어서, 그걸 집어왔다고」

P「그래.... 그리고, 린. 네 주변 사람이 처음으로 담배를 피려고 하는 순간 본 적 있어?」

린「? 카렌 말고는, 없는데...」

P「보통, 아무리 처음 피우는거라지만, 1mg짜리 담배로 주변 사람을 놀라게 만들 정도로 심하게 기침을 하는 녀석은 없어. 이게 첫 번째」

P「그리고 두 번째. 카렌의 어머니 정도의 나이가 될때까지, 계속 피아니시모 같은 담배를 피고 있다는건, 상당히 젊었을 때 부터 그것에 의존해와서,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야.」

P「그렇게까지 담배에 의존하고 있는 어머니가, 어째서 굳이 밖에까지 나가서 냄새도 별로 안나는 담배를 피웠을까?」

나오「담배연기, 같은걸 신경써서....?」

P「1mg의 담배에서 걱정할 정도의 담배연기는 나오지 않아.... 아마도. 뭐, 그렇게나 담배연기가 걱정이였다면 남편도 딸도 나간 사이에 집에서 피우면 돼. 그게 전업주부의 특권이니까.」

린「그러면, 카렌의 어머니도 그렇게 했던거 아냐?」

P「아니, 그렇지 않아. 카렌은 어머니가 담배를 핀다는것 자체는 알고 있었지.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건 인터넷에서 알았다고 했어」

P「담배냄새라고 하는건, 상당히 뿌리가 깊어. 아무리 옅은 냄새라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그러니까, 집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 않을 때,」

P「....그리고 그 조건하에서, 어머니가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걸 알았을 때, 카렌은 그 담배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어야해.」

P「....하지만, 그렇지 않았지. 카렌에게는, 어머니가 자신이 집에 없을때에도 집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카렌은 냄새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거야」

P「대충 예상이 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어머니가, 해가 될만한 물질의 흔적조차 집에 남기지 않으려고 배려하고, 카렌도 그걸 알고 있었다는거야. 즉....」

카렌「....후후, P씨는 역시 대단하네. 저기? 그 다음부터는 내가 이야기 해도 될까?」

카렌(....후훗)


16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2:52.50 ID:XySD0S7k0
 
나오「....언제부터 있었던거야, 카렌?」

카렌「린이 나를 너무 과보호하는거 아니냐, 하고 말했을때 부터. 그렇구나, 과보호 하고 있었구나, 린은, 나를. 후훗.」

린「미안....」

카렌「사과할 필요 없어. 오히려, 기쁜걸? ....그럼, 이야기를 다시 되돌릴게.」

카렌「이미 P씨의 이야기로 눈치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얼마 전까지 엄청 병약했어... 14살 정도까지는 줄곧 침대위에서만 살아왔을 정도였으니까.」

카렌「그 때의 내 즐거움이라고는, 텔레비전밖에 없어서.... 나는 언제나 기운 넘치게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들을 봐 왔어. 꿈에 나올 정도로. 꿈이 될 정도로. 동경하는, 꿈이 될 정도로」

카렌「그래서.... 스카우트를 받아들였지만, 그 때의 나는, 전혀 현실의 체험같은게 없었으니까, 주변사람들을 보고, 그것에 맞춰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움직이는 사람이였거든」

카렌「그래서.... 오랜 꿈이였던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받아들였어도, 그 때는 기뻤지만, 역시, 지금까지 대로 주변이 생각할만한, 평범한 아이돌, 그 정도면 충분하려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

카렌「쭉 지금이 좋으면 되는, 그런 목적없는 인생을 보내왔지만.... 결국, 내 목표가 「평범하게 아이돌을 하는 것」이라는, 아주 작은 것이 되어버렸다는걸 깨닫고, 엄청 초조해져서.... 필사적이 됐어.」

카렌「하지만, 아까.... P씨가 말해 줬어. 그런거, 신경쓰지 말라고. 주변의 눈같은거 신경쓰지 말라고. 지금의 현실같은거 신경쓰지 말라고. 나 답게 해나가면 된다고, 오랜 꿈이였던, 아이돌이잖아? 무리하고 있다는걸... 인정하라고. 평범한 아이돌 같은거, 나로서는 『소화해 낼 수』없는 거라고」

카렌「이런 말은, 방금전에도 모두에게 했었지.....? 하지만, 선언하는걸 잊엇으니까, 이번 참에 P씨 앞에서도 나, 선언할게」

카렌「나, 동경해온, 동경해왔던 아이돌이 될거야. 평범한 아이돌같은건 될 수 없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아이돌이 될거야.....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킬거야. 그걸 위해 모두의, P씨의 도움을 받을거야.」

카렌「그러니까 지금부터, 밥도 제대로 먹고, 체육수업도 듣고, 진심으로, 확실하게 체력을 붙일거야. 노력을 위한 노력을 해라, 였지? P씨.... 그렇게 할게」

 

16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3:26.62 ID:XySD0S7k0
 
P「아, 나한테 바통터치인가. 에헴, 음, 목표가 없는, 노력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녀석이 있어. 그것에 대해서는, 린, 너에게 할 말도 있고.」

린「....뭐야?」

P「너는, 노력이 노력이기 때문에 노력할수 있어. 노력 덕분에 노력할 수 있는거지. 그건 어떻게 보면 멋진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위태롭지」

린「....어째서?」

P「너는 이전에, 그 테스트를 보는 것도 아닌데, 그 테스트 프린트를 열심히 하고 있었지. 숙제는, 숙제니까라고 하면서」

P「그래, 성실해. 깜짝 놀랄 정도로. 하지만, 그런 성실함에, 몇명의 사람이 따라갈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노력은, 목적을 위한 뭐가 되는거야?」

P「....나는 네가, 자신의 노력, 그 의의에 대해서 일단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원했어. 그래서 네 뒤를 맡길 수 있는 나오와 함께하게 한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적의식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카렌을 더한거지」

P「린, 노력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녀석이 있고, 노력을 위한 노력이 있으면, 다른 노력은 대체 뭘 위해 있는거야?」

린「목적과.... 그걸 달성하기 위해 해야할 일을 찾기위한... 노력」

P「그래. 나는 너의 노력을 위한 노력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을거야. 그건 너의 긍지높은, 자신의 힘을 믿는 원천이 되는거니까..... 그리고 나오에게는 이미 조정하는 노력이 있고, 그리고 지금부터 카렌에게 목적을 위한 노력이 더해지겠지」

P「너무 가까운 소리로는, 불협화음만 만들어질 뿐이야. 도, 도♯, 레, 로는 화음이 될 수 없어..... 그러니까, 어느 정도 싸움도 하고, 적절한 거리를 취하고, 서로를 바라보고, 각자가 자신만의 빛을 발하고...」

P「도와 미와 솔. 그 세개가 모여 첫번째 화음이 태어나고, 하모니가 태어나. 화음의 최소단위, 3화음(트라이어드)이 태어나는 거지.」

린「우리들의...」카렌「하모니...」나오「말이지...」


16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4:12.81 ID:XySD0S7k0
 
카렌「그런데, P씨. 그 손에 들고있는건 뭐야?」

린「일의 자료래, 일하던 도중에 여기에 들렀다고 했던가?」

카렌「후후, P씨도, 나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거짓말쟁이라니까.」

P「....에?」

나오「....뭔가 또 거짓말친게 있는거야?」

카렌「내가 화장실에서 돌아올때는 이미 P씨의 책상 위는 정리되어있었고, 컴퓨터도 꺼져있었어? 이미 일 끝, 이라는 분위기였어」

나오「어이, P, 설명해주지....?」

P「그래, 알았어. 이 자료, 봐봐, 린.」

린「에....? ....! 나의 데뷔, 싱글? .....정말? 나 정말로 데뷔할 수 있는거야?」

P「그래.Never Say Never『할 수 없다고는 말하지 않아』『할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마』. 어느 쪽도, 너에게 딱 맞는 제목이지, 린」

카렌「그 제목.... P씨가 붙인거야? 묘하게 시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사도 담당하거나 그런거야?」

P「....벌써 공개라이브도 결정 됐으니까.... 너희들 3명의 라이브. 커버 곡도 포함해서, 4곡, 정도?」

나오「....에?」

P「....그래, 드디어 목적이, 저 편에서 도착했어」


16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4:44.10 ID:XySD0S7k0
 
――――7월, 무더위, 도쿄, 、東京、돔 시티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서ー

A「우와.... 린, 변했구나.... 멋있어...」

B「아앗! 린님의 아이돌 모습, 그야말로 빛나고 있어요! 후광이 보여요! 엄청난 빛과 오라에, 저는 열사병에 걸릴 것 같답니다!!!」

A「7월... 이니까 조심해, B...」

B「오오! 스커트의 틈새로 살짝 보이는 순백의 허벅지! 현대사회의 불행한 감시, 권력적인 『눈빛』과 순백의 동양적이고 선천적인 것! 우뚝 솟은 이들이 대립하며 자아내는들뢰르보다 한층 더 멜로 퐁티적인 존재가 저의 앞에서 물결치고 있어요! 아아, 지금이라도 쓰러질 것만같아아!!」

A「음... 아아.. 죄송해요... 슬슬 의무실로 데려갈테니까... 네..」

A「그리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도 이쁘고.... 함께, 엄청 즐거운듯이 연대감을 이루고 있어....」


16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5:19.52 ID:XySD0S7k0
 
――(대기실)――

카렌「끝났다~」털썩

P「이런, 아직 체력 발군이 된것도 아니니까, 무리는 하지 말라고」철컥

나오「그것보다 P씨~ 7월에 이런 새까만 의상을 입는건 너무 덥다니까~」

린「후후, 좋지 않아? 우리들의 첫 공개라이브라고? 도쿄돔에다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유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P「토쿄돔, 시티지만 말이지. 게다가 야외 스테이지.... 미안, 좀 더 큰 스테이지를 준비 못해줘서」

카렌「후후, 어쩔 수 없지. P씨가 열시히 한건 알고있는걸. 아이돌로 만들어 줬다는게, 드디어 실감이 날지도. 관객은 적었지만...」

린「뭐, 점점 늘어나는게 기쁜거 아닐까? 내가 전에 다니던 학교의 친구들도 와 줬고, 아아, 진짜 기쁘다. 목적이 있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걸까나.」

P「그렇겠지.... 첫 공개라이브 치고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왔다고 생각해. 그럼, 나오에게 질문해보도록 할까. 오늘의 라이브, 만족했어?」

나오「....아~니. 전혀.」

P「그러시구만.」


16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6:01.27 ID:XySD0S7k0
 
――――여름방학을, 코 앞에 둔, 사립고등학교, 방과후

미오「오옷? 시부린, 요즘 잘 나가는 분 아니신가?」

린「그런건, 그만 두라니까. 전혀 그렇지도 않은데」

미오「헤에, 그런 쿨한 모습으로 남고생들의 본능을 자극하는건가요?! ....하지만, 데뷔 싱글, Never say Never, 줄여서 Never Never? 첫 순위 6위였잖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린「줄일 필요 없잖아.... 하지만, 뭐, 그렇네 솔직히 나도 이렇게나 팔릴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프로듀서도, 깜짝 놀랐던 것 같아... 후후, 그 사람, 뭐든지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 취하고 있는 주제에....」

미오「....매번 이야기할때마다 나오는데, 시부린의 프로듀서는, 어떤 사람이야?」

린「머리, 이상한 사람이려나. 후후, 하지만 미오도 첫 순위 9위잖아? 3개의 별, 그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오「훗훗후, 나도 시부린 정도는 아니지만, 프로듀서를 신뢰하고 있으니까~」

린「...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미오「이런, 아가씨. 저는 그저 저 같은 녀석이 아가씨를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은 멀었다고 하고 싶었을 뿐이라구요?」

린「....그래」

미오「....그래서, 오늘은 사무소?」

린「아니, 쉬는 날이라서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


16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6:30.15 ID:XySD0S7k0
 
――――7월, 하라주쿠, 맥도날드, 다케시타 상점가
「역시 다케시타 맥도날드는 나오는게 빠르네」
「.....메론소다는 조금 어린애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시끄러!」
「자리는 여기면 되려나」
「사람 많네」
「눈치 채이지 않으려나」
「눈치 채이지 않으려고 하는 녀석들은 눈치채이지, 보통」
「그런가, 자연스럽게 말이지?」
「그런데, 머리 좀 올린거 가지고 완전 다른사람이 됐네?」
「그래? 언제나 엄마 요리를 도와주거나 할때는 올리고 있는데」
「웨이브진 머리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지 않아?」
「눈썹은 정리 못하는게 아쉽네...」
「시끄러! 개성이라고 이건!」
「개성을 드러내면 안되는거잖아?」
「응, 그래」
「왜 내가 혼나고 있는거야」
「나는 언제나 머리모양 바꾸고 있으니까 이걸로는 변장이 안되려나」
「손톱도 언제나 대로고」
「그런점은 전과 변한게 없네?」
「응, 뭐, 이전의 자신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서. 나, 매니큐어하는거 좋아하니까」
「화장도 여전하고, 역시 변장은 되려나? 안경만으로도」
「상당히 화장 느낌이 다르네, 어디꺼 쓰고있다고 했지?」
「...변장할 필요, 아직도 있는거야?」
「혹시 모르니까」
「하지만, 3명이서 쉬는 날을 공유할 수 있다니 대단하네」
「이런거... 앞으로는 불가능할지도」
「응」
「응」
「프로듀서한테 감사해야겠네」
「안되지, P씨를 그렇게 부르면」
「그런 단어 쓰는 하라쥬쿠 여고생같은거 없다니까」
「P씨라고 불러 P씨라고」
「P씨야, P씨」
「P씨, 말이네...」


16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7:06.53 ID:XySD0S7k0
 
「그런데, 변장했다고는 해도 이런 인파속에서야 뭐」
「후후, 누구도 이런 많은 사람들 속에 아이돌이 있다고는 생각 못할걸?」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인거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를 잘못 쓴거잖아? 그거」
「나뭇잎을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였지?」
「근데, 숲(林)을 숲(森)에 숨겨도 들키지는 않지 않아?」
「그렇네, 뭐가 다른건지도 모르겠고」
「그럼 숲(森)을 숲(森)에 숨겨도 되는거잖아」
「그런게 아니잖아?」
「왜?」
「숲(林)을 3개 숨기면 롯본기(六本木)네?」
「그러고보니 전에 일때문에 후타모리(二森)씨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롯본기네」
「롯본기는 아니지만 말이지」
「그래. 숨기지는 않았으니까 롯본기는 아니지」
「그렇구나. 철학이란거 어렵구나」
「그런 철학 숲속 깊숙한 곳에 버려버리라고」
「그럼 후타모리씨를 숲(森)에 납치하면 되나?」
「그만둬!.... 하지만 뭐, 숲이 아무리 모여도 천본앵은 무리겠지?」 
「뭐야 그게」
「또 애니메이션?」
「....미안하게 됐구만」

16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7:35.94 ID:XySD0S7k0
 
「롯본기 얘기하니까 생각난건데, 힐즈에서 백 사버렸어」
「어디꺼?」
「miumiu」
「아, P씨랑 만났을때 갖고싶어했다는 그거?」
「아, 그 얘기 나도 들었는데」
「드디어 이 정도까지 돈이 모였구나~ 하고 기분 좋았엇는데, 싱글 나오면 좀 더 사야지」
「P씨는 멋 부리는거 같은거에 흥미 있으려나?」
「있지 않을까?」
「양복도 넥다이도 비싸보이고」
「...여기서 그런거 잘 모르는건 나 뿐이야?」
「밴드 티셔츠, 정말로 안입게 됐네?」
「촌스럽다고 그랬잖아 그거!」
「그랬던가?」
「그러고 보니 P씨, 내 백 보고 MARCBY는 아니지~ 하고 말했었어」
「에~ MARCBY는 여자아이들 한테는 인기있는데」
「남자의 패션이라는거, 잘 모르겠으니까」
「뭐, 어른이니까 세컨드 라인도 좀 그런거 아니야?」
「젊을때부터 하이패션에 익숙해져 있으면, 결혼 한 뒤에 힘들다는 것 같아」
「하지만 miumiu에서는 그런 말 못들었는데?」
「남자들도 갖고있는 사람 많지? miumiu」
「하지만 역시 퍼스트 라인 쪽을 좀 동경하게 될지도
「그야 그럴지도」
「어떨런지?」
「그럼 내가 좀 더 돈을 잘 벌게 된다면」
「어쩌려고? PRADA라도 사려고?」
「응, 은혜를 갚는다는 느낌으로?」
「어... 너희들 지금 얘기가 그러니까... 선물을 할거라는 거지? 설마....」
「P씨 한테?」
「P씨 한테」
「P씨 한테...」

16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8:41.05 ID:XySD0S7k0
 
――――8월, CG프로, 사장실

P(네, P씨입니다...)

P(저는 지금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P(기본적으로 방임 경영인 우리 회사. 그런 우리 회사의 사장실로 불려진 우리들....)

P(미오P군, 우즈키P씨, 둘 다 제 동기이고, 동료입니다)

P(대체 우릴 기다리는건 무엇일까요.... 불안한 문자들만이 뇌리를 스쳐가고 있습니다)

P(불상사, 불합리, 부정사, 부상사, 미슷한 느낌의 울린을 가진 단어들이 제 심장을 경종 치듯이 울리고 있습니다...)

사장「에헴!」

P「네엣!」

미오P「넷!!」

우즈키P「네~♪」

P(3인 3색!)

P(나는 쿨하게『.....네』같은 대답을 하는게 좋았으려나, 아니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17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49:25.95 ID:XySD0S7k0
 
사장「우리 회사는, 새로운 아이돌의 지평을 창조한다. 그런 사명을 가지고, 신흥 프로덕션으로 이 업계에 진출했지」

P(그런 사명이 있었던겁니까...)

사장「765, 876, 951... 대형 프로덕션들이 활보하고 있는 이 업계에서 인맥도, 노하우도 없는채로. 그런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발을 움직이고, 몸이 으스러지도록 일을 해서.... 드디어 몇 명은 CD데뷔를 이뤄냈다. 하지만!」

P 3명「「「!?」」」

사장「자네들이 당담하고 있는 아이돌중에서 말이네....」

P3 명「「「......!」」」

사장「데뷔 싱글으로 주간 판매순위 TOP 10위를 달성한 아이돌들이 있네! 이건 그야말로 쾌거! 그야말로 아이돌 신세대, 우리들의 챤스는 지금 뿐이네!」

사장「그래서....」

사장「우리 CF프로의 이름을 단번에 알리기 위해서, 주목을 끌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 CG프로의 간판으로써!」

사장「자네들이 담당하고있는 아이돌중 한 명씩.... 그래, 시부야 린,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 이 3명으로...」

사장「유닛을 결성하겠네!」


17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50:13.89 ID:XySD0S7k0
 
P「저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만, 사장님」

사장「뭐지? 자네가... 아, 시부야군의 프로듀서」

P「네. 저희 시부야는 지금 이미 유닛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유닛의 활동과 솔로 활동, 그리고 지금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새로운 유닛 이 3가지 활동을 병행하는건 너무 시부야를 혹사시키는건 아닌지 하고 생각합니다만.....」

사장「문제 없네. 「솔로 활동」의 비율을 조금 이 쪽으로 할애하면 될 뿐이니까.... 그리고」

사장「시부야 린과 자네가 담당하고있는 다른 2 명. 비정한 이야기가 될 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그 둘은 명성에서 이미 뒤쳐졌네. 예능계에서 있어, 그건 절대적인 차이지」

사장「우리들의 이 프로젝트가 없었다고 해도.... 아마 유닛 활동의 대부분을, 솔로 활동으로 바꿔야할 일이 많았을거네」

사장「현 시점에서도, 그 편린으로써 유닛활동이 줄고있지. 아닌가? 아이돌들을 생각해주는 프로듀서군...?」

사장「머지않아, 시부야 린은, DonDokoDon의 야마구치 처럼 되버릴지도 모르지」

P「큿.... 알겠습니다. 방금의 제 말은 철회하겠습니다」

미오P(왜 이렇게 분위기가 시리어스 해 진거지....?)

사장「다른 두 명은, 뭔가 할 말이 있나...?」

P2 명「「없습니다」」

사장「그럼, 자네들 3 명은.... 신 유닛의 이름을 결정해주게」


17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1(木) 23:51:03.08 ID:XySD0S7k0
 
「「「...?」」」

사장「자네들은 바로 이 아이돌 신세대를 창출한 아이돌들의 지도자이며 부모님이네. 자네들의 지도력은 이미 높다고 보고 있지. 그 연장선으로, 아이돌들에게 영향을 줄 만한, 센스가 좋은 이름을 생각해줬으면 하네」

미오P「신세대... 말인가요..... 그럼.... 헤이세이 유신군 같은 이름은 어떤가요!」

P(.....)

사장「아이돌의 유닛 이름 치고는 너무 요란스럽군. 기각, 다음」

P「에.... 그럼, 트리플 에이스?」

미오P「촌스러!」

우즈키P「촌스러워요♪」

사장「촌스럽군, 기각. 다음. 여성 프로듀서로서의 감성을 기대하겠네」

P(에.... 너무한거 아냐?)

우즈키P「네♪ 아이돌 신세대인 만큼, 뉴 제너레이션같은 이름은 어떨까요?」

P2 명((평범해! 엄청 적당해!))

P2 명((하지만... 묘하게 딱 맞아!))

사장「흠, New Generation. 줄여서 NG. CG의 NG.... 꽤나 좋을 것 같군. 자네들은 어떤가?」

P2 명「「좋은 것 같습니다(!!)」」」

사장「그럼 지금부터.... 프로젝트 뉴 제너레이션. 정식으로 활동개시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