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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와 후미카「말찾기(言葉探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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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7, 2016 11:23에 작성됨.

사기사와 후미카「말찾기(言葉探し)」

 

작자서문:

후미카 SS 입니다。

지분이 좀 많지만、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처음으로 읽었던 책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남자아이가、친해진 들고양이로부터、동물들에게 사로잡혀 있는、
용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서、도와주러 가는 이야기

그 소년이 배낭으로부터 꺼내는 도구의 여러가지、개성적인 동물들、 
비일상적인 세계는、어린 저의 마음을 자극해서、저는 완전히 책이 만들어 내는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였을까요。
저의 독서인생에 전환기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소세키를 읽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저의 만남으로부터、선생님이 자살하는 것까지를 쓴 이야기입니다만、 
당시 저에게는、선생님이 타인의 순사(殉死)를 받아、자신도 죽겠다는 결심이 선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남겨진 아내의 일을 생각하면 죽을 수가 없었던 사람이 어째서、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의 죽음으로 자신의 생명을 끊는 계기로 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도 몰랐기에、
저는 이 뭉게뭉게한 기분을 서점을 경영하고 있는 숙부님께 물어보았습니다。

 


2,3시간 정도 얘기를 했을까요、
숙부님은、고등학생인 저에게도 알 수 있도록、정중하게 소세키의 사상이나 입장、시대 배경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끝낸 후、저는 소세키가 이 소설에 담은 의미를 어딘지 모르게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책과 하나의 현실을 공상안에 숨긴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지 하나의 전하고 싶은 것을 전하기 위해서、보다 많은 말로 장식한다。
 

흔히 있던 말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밖에 말할 수 없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전해、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

 
어째서、일부러 이런 장황한 말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부디 전해주게라는、말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 작자의 모습을 상상하면、
저는、어쩜 이리 정열적일까라고、마음이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저는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책에 숨긴 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욱 더 책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자취 생활을 시작한 저는、속부님의 서점에 빈번하게 발길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숙부님의 가게로 가서、강의로 신경이 쓰인 개소(箇所)를 숙부님에게 묻고、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것은 매우 느렸지만、굉장히 충실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을 텐데、
그 무렵의 저의 기억은 서점에서 일어났던 일만 기억하고 있으니까、
이 시간을 제가 얼마나 소중히 하고 있었는지、새삼스럽지만 실감하고 있습니다。

 


학년이 하나 오른 5월의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에게 있어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언제나 처럼 숙부님의 가게에서 가게를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읽을까하고、책을 물색하고 있으면、슈트를 입은 남성이 내점했습니다。

그 날은、장마도 내리지 않았는데、여름의 한가운데와 같이 더운 날이어서、
슈트를 단정하게、제대로 입고 있는 그 남성에게 저는 눈이 끌렸습니다。
그 남성은 잡지 코너에서 다양한 잡지를、조금 집어서는、선반에 되돌리는 것을 반복해、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열심히 찾고 있는 것 같아서、평상시엔 낯가림을 하는 저입니다만、

「저기……뭘 찾고 계시나요?」
라고、들릴지 어떨지도 모를 것 같은 작은 소리로、그 남성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말을 걸려진 남성은 제 쪽을 차분히 응시하더니、
잠시 후 저의 앞머리를 살짝 올렸습니다。

「아이돌을 해보지 않을래?」

저의 세계가 밝게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이돌에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노래도 잘 몰랐고、운동신경도 좋은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을 해보지 않을래?」
이 한마디가 저의 마음에 쭉 남았습니다。

지금、다시 생각하면
「아이돌을 해보지 않을래?」
는 당신 밖에 말할 수 없는, 당신만의 말 같다고 생각해요。
 
어쨋든、저는 이 인연을 소중히 하려고、아이돌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매일이 빛과 같은 속도로 지나 갔습니다。
 
눈부신 스테이지나 의상、함께 있어 주는 동료、

마치 어렸을 적에 읽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 무렵에 느낀、두근거림과 벅차오름이 되살아나、저의 마음을 자극했습니다。
 
저는 점점 아이돌의 세계에 매료되어 갔습니다。

 

 

제가 아이돌의 세계에 매료되기 시작했을 무렵、
저는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했습니다。

이 세계에 데리고 와줘서 고맙습니다
소심한 저를 위해서 언제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세계는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돌의 세계에 완전하게 매료되었을 무렵、
저는 당신에게 다른 기분을 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옆에 붙어 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쭉 옆에 붙어 가고 싶어

저의 세계는 표변했습니다。

 

 

이 기분의 이름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저는 생각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음을 나는 어떤 말로 당신에게 전할까

저의 말찾기(言葉探し)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연애 소설을 마구 읽게 되었습니다。

옛날、읽어서 재미있었던 것이나、명작이라고 말해지는 것들、최근에 유행하는 것 까지、
주인공이 기분을 전하는 곳에 중점을 두고、저는 읽어 갔습니다。

「달이 예쁘네요(月が綺麗ですね)」「죽어도 좋아(死んでもいいわ)」「무엇을 해도 상관없어(何をしても構わない)」

위대한 선인들의 많은 말과 그 말에 숨겼던 생각을、 
하나하나、저는 정중하게 주워 갔습니다。

어느 말도 멋져서 저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제가 찾고 있는 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저는 말찾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띠지에“영원의 명작“이라고 쓰여진、아직 출판되어 10년도 지나지 않은 책을 읽고 있으면、

「후미카、또 독서구나」
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독서중에는、주위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저이지만、이 소리만은 특별합니다。

「네……프로듀서씨도 읽어보실래요?」
「시간이 없으니까、시간이 나면 읽어볼게。응?또 연애소설? 최근 계속 이거만 읽고 있네?」

이런 한마디만으로 저는、당신이 제대로 나를 봐 주고 있다、라는 생각에 기뻐집니다。

「네……그……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그 생각에 딱 맞는 말을 찾고 있어요.」
「……그것은 사랑이야?」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신에게 그걸 느끼고 있다고는 아직 말할 수 없기에、조금 대답하기 곤란해져 버렸습니다。

 

 


그런 나를 본 당신은

「……제대로 상대에게 전하고 싶다면、책의 말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후미카 자신의 말로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마치、당연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말했습니다。

「아、하지만 아이돌이니까 들키지 않도록 해줘.」
 
장난을 하는 남자아이와 같은 순진한 웃는 얼굴로、그렇게 덧붙여서、
당신은 책상에 향했습니다。

 

 

다음날、저는 오랜만의 휴일이었습니다。

「후미카 자신의 말로」
 
이번에는 이 말이 저의 마음에 남았습니다。

언제나 휴일은 숙부님의 서점에 얼굴을 내밀고 있던 저입니다만、
이 날은 하루종일 방에 있기로 했습니다。

나 자신의 말
 
이런 걸 생각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몰랐기에、책을 쓰는 작가의 기분이 되어보려고 생각해、
노트와 펜을 가져와서 책상으로 향했습니다。

 

 

소설과 같이 써내 보자

노트를 펼쳤습니다만、펜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30분 정도 노력했지만、노트는 백지인 채였습니다。

작전을 바꾸어 보자
저는 그렇게 생각해、노트의 왼쪽으로 당신、오른쪽으로 저의 이름을 썼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화살표를 써、그 위에 호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화살표 위에는?를 썼습니다。


다음에는、당신과 나의 이름 아래에、각각의 정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성별、연령、직업、취미、좋아하는 것、
항목을 몇개 만들어、그곳의 공란에 저는 말을 묻어 갔습니다。

 

끝을 내보면、
저의 페이지는、거의 검은데 비해서、
당신의 페이지는、몇개인가 흰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ex)

          호의
프로듀서 <-----  후미카

 

            ?
프로듀서 -----> 후미카
  남자           여자
  2X세           19세
영화감상        책읽기
 아이돌         프로듀서

 


흰 곳을 본 저는、아직 당신의 일을 이렇게도 모르는구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슬픈 기분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알아 가면 돼、알고 싶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당신은 저의 대한 걸 알마나 알고 있나요?
 
저는 당신에게 마음으로 질문했습니다。

 

 

「후미카 자신의 말로」

또 당신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당신을 좀 더 알면、당신에게 말해줄 말이 떠오르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맞추어、당신에게도 나에 대한 것을 좀 더 알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아직、당신에게 말해줄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오늘 느꼈던 것을 그대로 당신에게 전하자

언제나 독서로 밤샘을 한 저였지만、오늘은 책을 열지 않았습니다。

 

 

「옷、후미카 안녕。……어라? 오늘은 책、읽지 않네?」
여느 때처럼 단정한 슈트 모습으로 출근한 당신이、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어제는 고마웠어요。프로듀서씨」
「응? 어제 나、뭔가 했던가?」
「네……자신의 말로、라고 말해져서……」
「아ー、그거 말이구나.」
「네……그래서 프로듀서씨에게、부탁이 있습니다만……」
「뭔데? 어제의 대한 거라면、도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협력할게.」

 
저의 이 생각을 당신은 찾아줄까요?
지금은、닿지 않아도 언젠가는 당신의 마음에 닿으면 좋겠어
 
저는 말을 꾸몄습니다。

「저와 말찾기를 해주지 않겠습니까?」

 

 

 

 

 

저의 말찾기는 계속되어 갑니다。

 

 


작자후기:
이상입니다.

 


역자후기:

후미카: 역자님, 저의 문학력에 따라올 수 있겠나요?

역자: 져...졌습니다!!


이과 배신자이지만 문알못인 저한테는 너무나 과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거, 후속작이 존재하는데 독자분중에 착한 역자분중 한명이 써주겠죠?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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