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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루카씨가 감기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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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3, 2013 23:48에 작성됨.

P「하루카씨가 감기에 걸렸다」




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05:36.20 :R4nRXSGz0

하루카씨「갓-카~」뽀야-

P「아아…꽤 심한 것 같은데」

하루카「네 어제 이렇게 추운데도 침대에 들어가지 않고 자버려서 그런 걸지도…」

P「으음…그래도 푸치도 감기에 걸리는 구나…」

하루카「그거야, 걸리겠죠」

P「그런가」

P「그래서, 약은 먹였어?」

하루카「일단 해열제만 먹였는데…그 이외에는 어디가 아픈지 몰라서…」


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13:39.66 :R4nRXSGz0

P「과연. 이 시기에는 독감일 수 도 있으니까」

하루카「엣, 독감…괜찮을까요」

P「아, 뭐, 적절하게 대처를 하면 괜찮아지겠지」

P「그래도, 다른 아이들에게 옮으면 위험하니까, 하루카씨는 집에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

하루카「그게…평소에는 사무소에서 숙식을 하거나 야요이가 돌봐주잖아요?」

P「응, 아, 그런가. 지금 야요이는 레코딩 중이니까」

하루카「네…저는 아이들과 노는 것은 좋아하지만, 아플 때 간호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하루카「부모님도 안 계시고, 곤란하네요…」

P「그럼, 난 자주 친척의 아이라든지 돌봐준 적이 있으니까, 도와 줄까?」

하루카「정말인가요? 고맙습니다」


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18:55.36 :R4nRXSGz0

P「하루카의 오늘 잡힌 일은 저녁 라디오 뿐이니까…나도 오후는 자유니까…」

P「하루카가 사무실로 돌아올 때까지, 내가 하루카씨를 돌봐 줄 테니까, 일이 끝나면 데리고 돌아가」

하루카「네, 부탁드립니다…」

P「응」

하루카씨「봐아-…」

P「괜찮은가? 꽤 뜨거운데」휙

하루카「그럼, 라디오 수록 다녀오겠습니다」

P「오- 열심히 해」

하루카「갔다 오겠습니다。」덜컹

P「다녀 와」


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23:16.64 :R4nRXSGz0



하루카「괜찮을까나, 하루카씨…」

하루카「프로듀서씨에게 옮거나 하지 않을까」

하루카「…어라? 그럼 사무소로 돌아오면 프로듀서씨랑 함께 집에 가는 거지…」

하루카「엣, 엣, 혹시 내 방에서 프로듀서씨가…하루카씨의 간병을…」

하루카「아와와와…어쩌지…」

하루카「프로듀서씨가, 내 방에…와아아…///」


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29:11.19 :R4nRXSGz0

~수록 종료 후 사무소~

하루카「다녀왔습니다」덜컹

P「오- 어서 와」

P「어떻게 된 거야? 오늘은 말을 꽤 더듬던데」

하루카「엣, 아, 그, 하루카씨의 일이 신경이 쓰여버려서…」

P「그런가」

P「일단 물만 먹이고, 지금은 자고 있어」

하루카「그런가요…괜찮은 걸까요?」

P「으-음…의사가 아니라서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지도」

하루카「그런가요…다행이다…」


1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37:39.67 :R4nRXSGz0

P「지금은 다른 아이에게 옮기지도 않았으니까」

하루카「그럼, 오늘은 바로 집으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P「조금 쉬고 나서 가는 게 좋지 않아?」

하루카「아뇨, 괜찮아요. 하루카씨도…집에 침대에서 재워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P「그래….그러면 이제 집으로 가볼까」

하루카「네」

P「응, 그럼. 조금 기다려」

P「영차- 자, 하루카씨. 어부바 하는거야」

하루카씨「갓…zzz」

P「에」

P「아프지 않을까」

하루카씨「봐아-zzz」


1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43:13.76 :R4nRXSGz0

P「좋아, 그럼 가자, 하루카」덜컹

콰앙

하루카「후훗」

P「응?」

하루카「아뇨…프로듀서씨, 왠지 아빠 같아서」

P「하하하, 그럼 하루카는 엄마겠네」

하루카「어, 엄마?」

P「아하하, 농담이야」

하루카「정말…갑자기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지금은…」

P「응?」

하루카「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P「뭐, 그래도 그렇네. 하루카의 남편 되는 사람이 부럽구나」


1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52:06.06 :R4nRXSGz0

하루카「엣?」

P「가능성도 있고, 마음씨도 좋고, 게다가 귀엽기까지 하니까

하루카「그,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저는」

P「그럴까」

하루카「남자아이한테서의 고백이라든지, 전혀 없고」

P(그러고보니, 하루카는 누구랑도 사이가 좋지만, 대쉬는 별로 받지 않는 것 같네)

P「그녀석, 럭키네-」

하루카「헤?」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그런가요…」

P「응」

하루카「…」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왜 그래?」

하루카「오늘은 조금 따뜻한 것 같아요」


2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0:57:46.11 :R4nRXSGz0

P「응, 그렇네. 따뜻한 날씨야」

하루카「어쩐지 평소에 돌아가는 길인데, 깨끗한 강변을 산책하는 기분이에요」

P「하하하, 확실히 좋은 풍경이네, 도심인데도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하루카「그렇네요. 저희 집도 이런 느낌의 강 근처에요」

P「기대되네. 하루카의 집은 예전에 하루카가 다쳤을 때 같이 간 적 밖에 없으니까」

P「그 때는 어두워서, 잘 기억이 안나니까」

하루카「확실히…염좌 때문이었죠?」

P「응」

P「댄스의 스탭이 엉켜서 넘어졌다고 치하야가 뛰어왔었지…」

P「그 때는, 하루카씨 대신에 하루카를 업고 있었지…그립네」

하루카「부, 부끄러운 생각 하지 말아주세요…」

P「그래도 요즘은, 댄스에 실패한 적이 현저히 줄었지?」

하루카「그런…가요?」

P「아아, 옛날에 비하면 굉장히 성장했지」


2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02:19.24 :R4nRXSGz0

P「예전의 솔로 라이브 떄 왠지 감격의 눈물을 흘려버렸지…」

하루카(그렇게 생각하고 계셨구나…)

하루카(잘 봐주시고 있네요. 프로듀서씨)

하루카「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언제나 감사합니다」

P「하하, 뭐야 딱딱하게」

P「전부 이인 삼각으로 이뤄온 거야. 나에게 감사하는 것보다, 노력한 자신을 칭찬해 줘」

하루카「아뇨, 저、

하루카씨「훌쩍」

P「엇…괜찮은가? 하루카씨…」

P「이제 금방 집이니까, 조금만 참아」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티슈…」

P「아아, 고마워」

P「…자기 콧물에 증식하지는 않겠지…」


2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08:36.79 :R4nRXSGz0

하루카「아하하…설마…」

하루카「…아닌 것 같네요…」

P「글쎼…」


P「아, 역에 도착했다.」

하루카「에, 벌써인가요? 어느새 이렇게…」

P「이야기 하면서 걸으면 빨리 느껴지니까. 표 사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하루카「아, 네. 하루카씨, 제가 들까요?」

P「고마워, 살았다」

하루카「아뇨아뇨」

하루카「…」

하루카「…아~아. 또 말 할 기회 놓쳐 버렸네」


3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13:10.57 :R4nRXSGz0

하루카씨「?」

하루카「모처럼 오랜만에 단 둘이 될 수 있었는데」

하루카「지금 말하고 싶은 건, 당신 덕분에 매일매일 열심히 할 수 있어요, 그것 뿐인데」

하루카「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는데」

하루카씨「zzz」

하루카「…하지만, 오늘은 말할 기회가 많이 있을테니까. 반드시」


3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20:01.28 :R4nRXSGz0

P「기다렸지」

하루카「아, 네, 그럼 갈까요?」

P「응…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에?」

P「아니, 어쩐지 갑자기 목소리 톤이 조금 떨어져서, 무슨 일이 있었나-하고」

하루카「아뇨,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아무일도…」

P「?」

하루카「아, 이제 전철이 오네요」

P「에…1호선이지?」


하루카「네, 너무 달리면 하루카씨가 깨버릴테니까, 빠른 걸음으로 갈까요?」

P「응」


3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26:03.13 :R4nRXSGz0

~밤 하루카의 집~

P「이불, 더 두꺼운 건 없어?」

하루카「이거밖에…일단 이불 한 장을 더 덮을까요?」

하루카씨「봐아-」

P「어라, 다시 자네. 나른한 걸까?」

하루카씨「갓-카~…」

하루카「네, 이걸로 OK- 잘 자, 하루카씨」

하루카씨「봐아~…zzz」

하루카「아, 정말 금방 잠에 빠져버리네요 」

P「…이거, 자는 거 맞아? 눈 뜨고 있는데」

하루카「항상 반쯤은 눈을 뜨고 자요」


3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31:24.77 :R4nRXSGz0

P「그렇구나…」

하루카「네, 조금 기분 나쁘게 보이네요. 아하하…」

하루카씨「zzz」

하루카「그래도, 겨우 잠들었네요…」

P「아아, 돌아오자마자 계속 움직였으니까」

하루카「하~아아. 지친다. 잠깐 누워 있어야지」털썩

P「수고 했어」

하루카「아뇨, 대부분은 프로듀서씨가 해 주셨으니까요…정말 도움이 됐어요」

P「그런가. 뭐 그렇다면 다행이고」

하루카「정말 프로듀서씨는, 아빠처럼 솜씨가 좋으셨어요」

P「뭐, 더 말썽부리는 아이들을 돌본 적도 꽤 있으니까. 경험이야, 경험」

하루카「좋은 아빠가 될 거에요. 반드시」

P「하루카는 반드시 좋은 신부가 될 거야, 현모양처..라고하면 조금 남존여비같은데」

하루카「에헤헤…」


3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37:19.85 :R4nRXSGz0

P「뭐, 그렇지만, 그 전에 톱 아이돌이 되야 하니까」

하루카「그렇네요」

P「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지나치게 열심히 하세요」

하루카「오늘도, 쇼핑이라든지도 모두 혼자서 해버려서」

P「아니, 그건 하루카가 요리를 잘하니까, 적절한 분담이랄까…」

하루카「어차피, 귀찮은 건 모두 프로듀서씨가 해주셨으니까요」

P「응, 뭐 하다 보니」

하루카「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P「그런가. 조금 피곤할지도」

P「누워도 괜찮을까?」

하루카「네」

P「그럼 실례」

P「후우…그러고 보니 이 침대, 엄청 크네」

하루카「이거, 더블이니까요. 어릴 때 잠버릇이 나빠서, 엄마가 『이거라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겠지』라고 말해서 」


4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42:45.69 :R4nRXSGz0

P「과연, 그래서 3인(?)이 자도 여유가 있구나」

하루카「앗..내 천(川)자 네요 지금」

P「중간이 이상하게 짧지만 말야」

하루카「조금 더 젖히면 내 천(川)자 모양 같을까요 」

P「하하하, 뭐야 그건」

하루카「 내 천(川)자는 왼쪽이 약간 구부러 졌으니까, 이렇게 …」

P「아하하핫」

하루카「엣, 그렇게 재밌나요?」

P「왠지 하루카같다, 라고 생각해서」

하루카「후에?」

P「아니, 신경 쓰지 마」

하루카「하, 하아…」

하루카「그러고보니, 지금 몇 시인가요?」


4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47:40.87 :R4nRXSGz0

P「지금이…벌써 10시네」

하루카「10시, 인가」

P「아, 미안 이제 돌아갈 테니까」

하루카「아뇨, 주무시고 가셔도 괜찮아요. 이렇게 늦었으니까…」

P「그건 위험하지」

하루카「프로듀서씨라면, 위험하지 않아요」

P「일단 나도 체면이 있으니까…」

하루카「아…그렇네요…죄송해요…」

P「그렇게 풀 죽지 말아줘」

하루카「…」

P「…하루카?」

하루카「왠지 요즘 겉돌고 있다고 생각해서…」

P「?」

하루카「잘 안돼서…」

P「고민이야?」


4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53:17.65 :R4nRXSGz0

하루카「네… 그, 어떤 사람 떄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P「들려주지 않을래?」

하루카「네」

하루카「아무리 감사하다구 해도 다 할 수 없을 만큼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하루카「그래서,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하루카「맛있는 걸 먹으러 초대한다거나, 휴일에는 같이 놀러 간다거나」

하루카「그리고, 제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하루카「여러가지를 했지만, 지금 되돌아 보면…그 사람의 시간을 방해하고, 어쩐지 폐를 끼쳐버린 것 같고」

하루카「…수고하고 있으니까, 무리하지 말고 묵고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잘 생각해 보면 확실히 폐를 끼치는 일이고」

하루카「차라리, 사무적인 관계로 결론 지어 버리는 게, 가장 좋은 걸까-」

P「그건…조금 다를 거야」


4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1:59:44.19 :R4nRXSGz0

P「하루카 같은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어울리면, 그게 열심히 힘 낼 수 있는 활력이 된다고 정해져 있잖아」

P「더 뻔뻔하게 생각해도 돼」

하루카「그럼, 감사는 충분히 전해졌을까요」

P「전해졌어, 충분히」

하루카「그래요…」

P「응」

P「뭐, 적어도 나는 기쁘게 여길 테니까」

하루카「그런가요」

하루카「그럼, 다행이에요」

P「응」

P「…아아, 왠지 피곤하네, 오늘은」

하루카「아, 네. 오늘은 여러 가지로 감사했어요」

P「내일도 일이 있고」

하루카「네에…코트, 가져올게요…」


4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05:27.83 :R4nRXSGz0

P「아니, 조금 낮잠 자고 나서 집에 갈게」

하루카「에? 낮잠…인가요?」

P「응」

하루카「언제 깨워 드릴까요?」

P「그럼, 9 시간 정도 후에 깨워 줄래?」

하루카「아, 아홉시간? 이라고 하면, 아침 7시라구요?」

P「응」

하루카「에-…」

P「9시간이라구. 9시간이 되면, 하루카가 깨워 줘」

하루카「…그러니까, 그건…」

P「왜?」

하루카「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네, 그럼 그 때까지 느긋하게 쉬세요」

P「응, 그럼 잘 자」

하루카「안녕히 주무세요」

하루카(그리고, 고마워요. 프로듀서씨)


4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10:21.41 :R4nRXSGz0

~심야~

하루카(…잠이 안 오네)

하루카(프로듀서씨가 옆에 있으니까….왠지 떨려서 잠이 안와…)

하루카(벌써 프로듀서씨는 잠든 걸까…)

하루카「저기…벌써 주무시겠죠…?」

P「깨어있어」

하루카「왓!?」

P「하루카씨가 일어나 버린다구, 그런 큰 소리를 내면」

하루카「아 죄송해요, 깨어있는 줄 몰라서…」

P「어쩐지 잠이 안 와서 말야」

하루카「프로듀서씨도요?」

P「응」

P「하루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왠지…괜히 그러네」


5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15:29.60 :R4nRXSGz0

하루카「에헤헤, 똑같네요」

P「그렇네」

하루카「네…」

P「…」

하루카「…」

P「왠지 묘하게 되어 버렸네」

하루카「무슨 말이세요?」

P「1년 전에 입사할 때에는, 아이돌가 함께 잔다니, 생각도 못했어」

하루카「역시 폐…였을까요?」

P「음…뭐 프로듀서로서 생각해 보면 약간은 위험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은 없어」

하루카「친절하시네요」

P「일단은 진심이야」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손, 잡아 주실래요?」


5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21:01.58 :R4nRXSGz0

P「아아, 좋아」

하루카「…」

P「엄청 차가워졌네」

하루카「프로듀서씨는 따뜻하네요」

P「남자니까」

하루카「믿음직한 느낌이에요」

P「하하하…」

P「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점점 부부 같은 분위기네」

하루카「좋잖아요」

하루카「아이를 가운데 두고 손을 잡는 두 사람. 마코토가 들으면 엄청 기뻐할 거에요. 분명히」

P「분명히, 생생하게 눈에 떠오르네」

하루카「하지만…비밀로 해주세요」

P「그렇네… 오늘 일은…둘만의 비밀로 해 두자」

하루카「네」

하루카「…왠지 자버릴 것 같아요…몸이 따뜻해요…」


5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27:28.54 :R4nRXSGz0

P「그런가」

P「내일은 힘들테니까, 필로우 토크는 이쯤하고 잘까」
*필로우 토크 : (부부가) 잠자리에서 나누는 정담

하루카「네」

하루카「…프로듀서씨 덕분에 내일도 힘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카(지금은 더 이상은 말할 수 없지만…)

하루카(하지만 충분해요)

하루카「안녕히 주무세요」

P「응, 잘 자」


5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28(月) 02:31:27.28 :R4nRXSGz0

~수 년 뒤~



P「하루카와의 인연은 프로듀스 담당 아이돌이라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P「이인삼각으로 일을 해 나갈 때 단단한 신뢰관계가 생겨나고 어느덧 저는 순수하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그녀에게 반해 버렸습니다」

P「그리고 아이돌을 은퇴한 후 교제를 시작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고 그리고 오늘 이 날…

하루카(반드시, 모두가 『의외』라고 생각할 겁니다 )

하루카(저랑 프로듀서씨 사이에 그러한 감정이 있었다니, 사무소에서조차 소문이 없었으니까)

하루카(그래서 모두에게 결혼을 발표했을 때는, 『도대체 은퇴 후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고 자꾸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루카(『아무것도 없었어요?』라고 사람들이 물어볼 때마다, 우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비밀은 정말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하루카(단, 은퇴하기 전까지의 일이라면…)

하루카(딱 1가지의 비밀…)

하루카(그날 밤…우리의 관계가 약간 바뀐 그날 밤의 사건은 지금도 둘만의 비밀입니다.)




원스레
URL :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5929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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