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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잘 말할 수 없어」

댓글: 9 / 조회: 241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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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3, 2013 23:44에 작성됨.

하루카「잘 말할 수 없어」



1: ◆K8xLCj98/Y:2013/04/14(日) 00:46:25.17 :bW/HsJCA0

프로듀서씨

처음 만난 날을 당신은 기억합니까?

저는 왠지 프로듀서가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계속 이상한 텐션이었습니다.

2: ◆K8xLCj98/Y:2013/04/14(日) 00:48:03.15 :bW/HsJCA0

사무소에 도착해서, 드물게도 급탕실에 있는 사장님이 사장실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안에는 낮선 남자가 한 명

나를 보고 일어나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P「아마미 하루카씨」

하루카「아, 네……」

P「오늘부터 너의 프로듀서가 된――야, 잘 부탁해」

하루카「넷! 자, 잘 부탁드립니닷!」

P「아하하…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하루카「죄, 죄송합니닷!」


3: ◆K8xLCj98/Y:2013/04/14(日) 00:50:04.84 :bW/HsJCA0

오디션에 나가거나, 영업을 하거나 여러가지 일
1 개월 후였을까, 기뻐하는 당신의 모습

P「하루카, 잡지에 실렸다구!」

하루카「정말인가요!?」

P「자, 여기」

당신이 가리킨 곳은 단 1페이지 중 몇 줄의 문자와 작은 사진이 실린 미니칼럼

하루카「와아! 기사가 실린 건 처음이에요!」

대단히 기뻤습니다. 아이돌 후보생에서 아이돌이 될 수 있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P「해냈구나」

하루카「넷!」

프로듀서씨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게 정말 좋아
 

4: ◆K8xLCj98/Y:2013/04/14(日) 00:54:14.65 :bW/HsJCA0

처음에는 작은 업무 뿐이었지만, 이윽고 큰 업무가 들어와.
당신과 만날 시간도 적어져 갔습니다.

아침 사무소

P「미키, 히비키, 준비해~」

미키「알겠는 거야!」

히비키「졸리다구……」

P「이봐, 눈물 고였다구」

히비키「응~……」

P「좋아……치하야, 다음 레코딩 말이야」

치하야「네」

P「장소는 서이케부쿠로 스튜디오에 시간은……」

치하야「표현은――」

P「소리를 억제해――」

많은 아이돌을 맡고 있는 프로듀서씨와 말할 수 있는 시간 따윈 없습니다.


6: ◆K8xLCj98/Y:2013/04/14(日) 00:58:44.72 :bW/HsJCA0

나는 프로듀서와 모두의 목소리를 BGM으로
잡지의 칼럼을 코토리씨 옆에서 씁니다.

먼저 담당한 나는 셀프 프로듀스.
내가 없어도 괜찮다,라고.

하루카「……괜찮지, 안다구요」

코토리「에? 뭔가 말했어?」

하루카「헷? 아, 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를 봅니다
매우 맑은 눈동자

P「――――고음을――」

치하야「――계속――――」

하루카「……」

어떻게 해도, 의식 해버려


7: ◆K8xLCj98/Y:2013/04/14(日) 01:03:57.64 :bW/HsJCA0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간단한 미팅.
나는 이것을 위해 업무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래도 춤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 칭찬 해 주었으면 해요. 쓰다듬어 주길 원해요. 무언가를 할 때마다 프로듀서를 요구 하는 자신이 있다.

P「안녕, 하루카」

하루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방송국 로비
언제나 만나는 장소를 결정하고, 거기에서 가게로 이동합니다.

P「가볼까」

하루카「네」

프로듀서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민 손을 꽉 ......하고.
할 수 있다면, 이제 영원히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만큼 강하고 강하게.


8: ◆K8xLCj98/Y:2013/04/14(日) 01:08:48.01 :bW/HsJCA0


조용한 분위기의 찻집.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가게에서는 변장용 안경과 모자를 벗을 수 ​​있습니다.

P「……어 때, 곡은」

아이스 커피를 주문한 당신은 항상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하루카「……뭐, 그럭저럭일까요」

나도, 아이스 밀크티를 주문하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P「하루카」

하루카「……네」

P「지금 하루카는 셀프 프로듀스를 하고 있잖아」

하루카「네」

그렇다고 해도, 리츠코씨가 잘 도와줍니다
셀프 프로듀스라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9: ◆K8xLCj98/Y:2013/04/14(日) 01:15:35.05 :bW/HsJCA0

P「나, 곧 하루카 담당으로 돌아갈 것 같아」

하루카「……에?」

P「모두 어느 정도 일을 받기 시작했고, 하루카를 맡아도 괜찮다고, 라고」

프로듀서씨가 수줍게 웃습니다

하루카「기쁘네요…다시, 잘 부탁 드립니다!」

인사를 했다

P「잘부탁해, 하루카」

하루카「저기, 언제부터 인가요?」

P「……그렇네, 나는 다음 주부터 하고 싶지만……」

하루카「바쁘신 게……」

P「아마 3주 후 정도 일까……」

하루카「그, 그렇겠죠……」


10: ◆K8xLCj98/Y:2013/04/14(日) 01:17:31.46 :bW/HsJCA0

그래도 프로듀서가 다시 내 담당자가 되어 준다
굉장히 기뻣습니다

하루카「잘 부탁 드립니다, 프로듀서씨」

P「오, 잘 부탁해」

그리고 두 사람이 커피와 아이스 티를 마시면서
최근 있었던 재미있는 것들을 말하고.

다시 노력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

너무 열심히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1: ◆K8xLCj98/Y:2013/04/14(日) 01:21:52.58 :bW/HsJCA0

그 1 주일 후 토요일 점심, TV의 수록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짐 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컨디션이 만전이 될 때까지 활동은 중단.
신중을 기해서 3일간 입원.
리츠코씨와 코토리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치하야「하루카는, 너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

미키「정말, 더 여유를 갖지 않으면 다음에는 정말 위험할 거야」

하루카「아하하……」

치하야짱과 미키가 병문안을 와서 걱정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여러 가지 병문안 선물을 가지고 와서

치하야「그렇다고 해도…곧 퇴원인데 선물들이 많네」

미키「이 차 잎은 유키호지? 그리고 라면….스트랩?」

하루카「타카네씨가」

미키「예상한 거야」



12: ◆K8xLCj98/Y:2013/04/14(日) 01:25:02.80 :bW/HsJCA0


퇴원 날 아침.
마중 나와 준 것은, 프로듀서씨였습니다.

P「여어」

하루카「프로듀서씨……좋은 아침, 이에요」

P「좋은 아침, 벌써 낮이지만 말야」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만나러 가자-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루카「저, 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걷고 싶은 장소가 있어요…같이 가 주실래요?」

P「아아……좋다구」

프로듀서씨의 얼굴을 보고 계속 억눌러온 감정이 폭발한 것 같아서
무심코 이상한 제안을 해버렸습니다.


13: ◆K8xLCj98/Y:2013/04/14(日) 01:28:13.80 :bW/HsJCA0

아직 쌀쌀한 공기가 도시를 덮고 있습니다.
가로수길을 천천히 걸으며…손을 잡았습니다

P「저기, 하루카」

하루카「네」

프로듀서씨가 오른손으로 뺨을 긁적이면서

P「정말 여기가 괜찮아?」

하루카「네, 계속 이곳에 오고 싶었어요」

P「그런가」

2명이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왜?」

프로듀서씨 쪽으로 향해서 입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하루카「처음 만났던 날, 기억하나요?」


14: ◆K8xLCj98/Y:2013/04/14(日) 01:31:16.08 :bW/HsJCA0

P「잊지 않아, 중요한 날이니까」

하루카「저, 엄청 긴장해서」

P「긴장한해서 계속 이상하게 웃고 있었지」

하루카「그, 그랬나요?」

프로듀서씨가 웃는다

P「그 때부터, 나는 이 여자아이를 톱 아이돌로 만드는 구나…라고 쭉 생각해 왔어」

하루카「톱 아이돌……」

P「자연스러운 미소를 팬에게 주는 것이 가능한, 톱 아이돌이」

흩어진 벚꽃의 꽃잎이 땅에 깔려 있습니다.


15: ◆K8xLCj98/Y:2013/04/14(日) 01:34:14.53 :bW/HsJCA0

P「어째서 그런걸 묻는 거야?」

하루카「아니……아무것도, 아니에요」

P「에?」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

 뭔가 말을 하려던 당신의 말을 가로막고 나는

하루카「저, 아이돌로서 일을 시작하고부터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은 게 있어요」

P「……아아」

하루카「한 번, 한 번만 말할 수 있다면 저는 만족해요. 하지만 말해버리면 지금까지의 관계가 무너질지도 몰라서」

전하고 싶은 말일수록 뒤로 미뤄져 버린다


16: ◆K8xLCj98/Y:2013/04/14(日) 01:37:18.34 :bW/HsJCA0

걸음을 멈춘다
프로듀서씨도 걸음을 멈췄다

하루카「안된다는 건 알고 있어요」

P「…………」

하루카「하지만 저……잘 말할 수 없지만,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P「……」

하루카「프로듀서씨」

P「……네」

올려다 본다, 상당히 키 차이가 있으니까

하루카「좋아해요」

잘 말할 수 없었지만, 넘쳐온다
계속 숨기고 있었던 내 생각이

17: ◆K8xLCj98/Y:2013/04/14(日) 01:43:12.53 :bW/HsJCA0

P「……」

하루카「내가 일을 잘 해냈을 때 쓰다듬어주는 당신이」

잘했어, 하고 웃는 얼굴로

하루카「사적인 일에도 나를 걱정해 주는 당신이」

미팅은 일 같은 게 아닌데

하루카「저를, 믿어주는 당신이」

하루카라면 절대로 괜찮아。

하루카「정말 좋아해요」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른다. 목소리도 떨린다
프로듀서씨의 손이 조금씩 흔들리고


18: ◆K8xLCj98/Y:2013/04/14(日) 01:48:59.45 :bW/HsJCA0

P「하루카……」

하루카「……잊어 주세요」

이런 사실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니까.

P「하루카」

하루카「…………네……」

왼손으로 눈물을 닦고, 프로듀서의 얼굴을 봅니다.

P「나도 말이야, 잘 말할 수 없지만 ......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

하루카「…………에?」

P「웃지말고 들어 줘」

이렇게 말하면서, 프로듀서는 내 손을 떼어 놓고,
힘껏 나를 꼭 껴 안았습니다.


19: ◆K8xLCj98/Y:2013/04/14(日) 01:51:47.47 :bW/HsJCA0

P「나도 좋아해」

하루카「…………」

P「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지만……나를 용서해 줄래」

하루카「……거짓말」

P「의식하면 안 돼, 라고 생각했지만 무리였어」

하루카「…………」

P「하루카의 담당을 그만둬, 라고 사장이 말했을 때는 ...... 몹시 슬펐어」

하루카「……스스로 제안한 게 아니었나요?」

P「……치하야들의 일이 늘어나도록, 이라고」

프로듀서가 더 강하게 안았습니다


20: ◆K8xLCj98/Y:2013/04/14(日) 01:55:37.72 :bW/HsJCA0


P「하루카는, 친절한 여자아이야」

하루카「……」

P「웃는 얼굴도 예쁘고」

부끄럽다
귀가 붉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P「좋아하면 안 돼, 라고 생각할수록 좋아하게 되서」

하루카「……」

P「저기, 하루카」

하루카「……아, 네」

P「나는……」

프로듀서씨가 나에게 떨어져, 나를 바라봤습니다


21: ◆K8xLCj98/Y:2013/04/14(日) 01:58:19.80 :bW/HsJCA0

P「하루카를 사랑해」

하루카「…………네」


나도 프로듀서도 서투릅니다.
전하고 싶은 말은 산만큼 있는데.
말하고 싶은 대사는 끊이지 않는데.

지금은 그냥 이것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연인이, 되어 주실래요?」

P「…………아」

하지만 서투른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나아가는 관계가 될 수 있었습니다.


22: ◆K8xLCj98/Y:2013/04/14(日) 02:05:41.64 :bW/HsJCA0

가로수 길을 나갑니다.
강하고 강하게 손을 잡고.
하루카「……」

P「……」

프로듀서씨에게 연정을 가지고 있던 나는 아이돌 실격일까요?

하루카「프로듀서씨」

그런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P「응?」


23: ◆K8xLCj98/Y:2013/04/14(日) 02:09:56.39 :bW/HsJCA0

하루카「저, 앞으로도 잘 말할 수 없는 것,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P「……」

하루카「그러니까, 그때는……」

P「…………」

하루카「옆에 있으면서, 웃어 주세요」

P「……아아, 알았어」

계속 당신의 곁에 있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손을 다시 잡아요


24: ◆K8xLCj98/Y:2013/04/14(日) 02:11:02.61 :bW/HsJCA0

 원곡은 유즈의 「잘 말할 수 없어」。남성 관점의 곡이므로, 꽤 변해 버렸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14(日) 05:13:51.87 :2MWvVhtm0

乙이에요!乙!

URL : http://s2-log.com/archives/268748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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