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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프로듀서씨, 심술쟁이♪」

댓글: 13 / 조회: 324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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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2, 2013 23:46에 작성됨.

하루카「프로듀서씨, 심술쟁이♪」


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36:30.98 :cxYmXlJB0

23~25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39:36.48 :cxYmXlJB0

촬영 스튜디오

카메라맨「시선을 이쪽으로 부탁해~」

하루카「아, 네」

찰칵! 찰칵!

카메라맨「OK~」

하루카「감사합니다!」꾸벅

스태프「아마미씨, 지금 시간 있어? 다음 협의를 하고 싶어서…」

하루카「죄송합니다. 이 후에 즉시 이동하지 않으면 안돼서……」


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0:16.33 :cxYmXlJB0

스태프「그런가」

하루카「죄송합니다……」

스태프「아니 아니, 이쪽의 사정으로 말한 것 뿐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엄청 바쁜가 보네」

카메라맨「수고, 아마미씨」

하루카「아, 수고하셨습니다」

카메라맨「지금의 이야기지만, 정말 조금전까지 모두 선재사진을 찍으러 왔었었는데」

스태프「순식간에 인기 아이돌이 되버렸지~」

하루카「아, 아뇨, 모두는 그렇다고 해도, 저는 아직 멀었으니까요」


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1:05.21 :cxYmXlJB0

스태프「하핫, 무슨 말이야, 올해의 호감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 했잖아」

카메라맨「아아, 그랬지, 2위랑도 큰 차이였고, 거침없이 1위네」

하루카「아하하……」

스태프「어라? 왜 그래?」

하루카「그게, 그 1위라는 느낌이 오지 않아서……」

스태프「아하하하! 의외로 본인은 그런 건가」

카메라맨「어라? 아마미씨, 시간 괜찮아?」

하루카「에….아앗! 그, 그럼! 저는 이만――!」


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1:52.86 :cxYmXlJB0

스태프「붙잡아 둬서 미안해」

카메라맨「다음에도 잘 부탁해, 아마미씨」

하루카「네! 다음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실례하겠습니다!」탓탓탓

――콰앙。

카메라맨「………어떻게 생각해?」

스태프「좋은 아이지만, 아이돌로서는 뭐랄까」

카메라맨「그렇죠? 랭킹이라든지 별로 관심 없는 것 같고」

스태프「의외로 계기만 있으면 담백하게 은퇴해 버릴지도 모르겠네」


1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3:09.86 :cxYmXlJB0

「에, 그러니까 다음은 CM 촬영, 이후 TV수록……」

765 프로 첫 라이브를 성공.

팬으로부터도 기억되어져서

하고 싶었던 일들도 조금씩 도전할 수 있게 되어서

모두들 아주 충실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나는……


「이번 주에도 계속 혼자서 하는 일이네……」

라이브의 타성에 젖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1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3:45.04 :cxYmXlJB0

「왜 이렇게 의욕이 없는 거지……?」

조금 전까지는 그렇게 의욕이 넘쳤는데

모처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돌이 될 수 있었는데

「으음, 올해는 새해라이브도 있네」

생각 나는 건 저번 라이브

류구코마치가 도착할 때까지 모두가 필사적으로 했었던 기억

「그래, 다시,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니 약간 힘이 솟아 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4:31.91 :cxYmXlJB0

From:하루카
『새해 라이브 연습 하지 않을래? 괜찮으면 와 줘(^^)/』

유키호「우우, 오늘도 갈 수 없을 것 같아~」

마코토「무슨 일이야?」

유키호「아, 마코토짱, 새해 라이브 연습인데……」

마코토「아~……오늘도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지?」

유키호「나, 나! 이 일을 계속 하고 싶고, 그러니까!」

마코토「유키호,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건 모두 마찬가지니까」

유키호「응……미안해, 이상한 걸 말해버려서……」


1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5:02.99 :cxYmXlJB0

From:하루카
『오후부터 라이브 연습합니다! 올 수 있나요?』

아즈사「아라아라~ 새해 라이브 연습인가, 어떻게 할까~」

이오리「잠깐! 앞으로 가요 프로그램 수록이라구!」

아즈사「에, 그러니까~ 시간은 오후부터니까……」

아미「무리에YO! 여기 수록은 언제나 늦어지니까!」

이오리「오늘은 우리가 메인이니까, 눈 앞에 일에 집중해야 된다구!」

아즈사「그것도 그렇네, 오늘은 어쩔 수 없을까~」


1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6:07.37 :cxYmXlJB0

From:하루카
『오늘은 다들 일 빨리 끝나고, 조금 맞추어 보지 않을래?』

야요이「아우~ 오늘은 빨리 돌아가서 저녁 밥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마미「아~ 그럼 어쩔 수 없지」

야요이「그, 그래도오……」

마미「아미도 메일에서 류구코마치도 결석이라는 것 같으니까」

야요이「에, 이오리짱들도 결석이구나~」

마미「응, 그래서 가봤자 모두 함께 연습할 수는 없으니까」


1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7:30.55 :cxYmXlJB0

From:하루카
『미키랑 마코토랑 연습하고 있어요! 올 수 있으면 오세요^^』

히비키「으아앙! 오늘도 무리라구~!」

타카네「새해 라이브 연습, 어떻게 해도 무리군요」

히비키「자신, 후에 취재가 잡혀 버려서, 그걸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다구」

타카네「저도 갑자기 녹화가 앞당겨져서…」

히비키「어쩔 수, 없네……」

타카네「방도가 없군요……」


1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8:42.52 :cxYmXlJB0

며칠 후 댄스 스튜디오

하루카「안녕하세요!」

휑…..

하루카「나, 나도 정말, 부끄럽게……」꺄아~

――priri!piriri!

하루카「어라, 미키……여보세요?」

미키『여보세요, 하루카? 오늘, 무대 연습이 있는데 함께 가지 않을래?』

하루카「에? 오늘 무대 연습은 일정에 없는데?」


1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49:34.60 :cxYmXlJB0

미키『응, 그러니까 스스로 하는 거야!』

하루카「에! 하지만, 오늘은 새해 라이브 연습이……」

미키『그랬던가? 하지만, 허니한테서도 OK받았으니까』

하루카「에엣? 그런!?」

미키『그리고, 리츠코……씨가 오늘도 데코짱들은 못온다고 했어』

하루카「에……그렇구나……」

미키『응, 메일로 곧 답신이 올 거야』

하루카「그, 그럼! 우리만이라도 연습하자!」


2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51:03.50 :cxYmXlJB0

미키『응~…미키 생각에는 하루카는 라이브 연습을 더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루카「그렇지 않아!」

미키『그렇다는 거야, 미키, 모두랑 연습해 봤지만 하루카가 가장 잘했다구?』

하루카「그런…하지만 모두 맞춰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미키『으~응, 하루카가 곡의 흐름을 알고 있으니까, 나머지 미키들은 맞춰서 옴직이면 괜찮은 거야』

하루카「하지만!」

미키『그리고 미키, 이번 무대의 주역, 꼭 하고 싶은 거야』


2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52:27.56 :cxYmXlJB0

미키『이건, 허니가 준 기회라고 생각하니까』

하루카「미키……」

미키『주역인 미키를 허니에게 보여주고 싶으니까!』

하루카(그래…이번 무대는 미키에게 기회구나……)

미키『그러니까, 지금은 무대에 집중하고 싶어』

하루카「응, 그래………미안, 미키……나, 못 갈 것 같아……미안」핏!

달칵…띠-띠-…。

하루카「역시 모두에게 방해였을까……」


2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54:47.06 :cxYmXlJB0

덜컹

치하야「안녕하세요!」

하루카「읏! 치하야짱………안녕!」

치하야「미안, 하루카」꾸벅

하루카「갑자기 왜!?」

치하야「오늘 연습이 있지만, 갑자기 해외 레코딩의 협의가 들어가 버려서」

하루카「엣! 지금 여기 있어도 괜찮아!?」

치하야「택시를 타면 어떻게든……」


2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0:57:51.64 :cxYmXlJB0

하루카「그렇다면 어서! 랄까, 어째서 온 거야?」

치하야「나, 어제 연습도 캔슬 해 버렸으니까……」

하루카「기쁘지만, 메일로도 괜찮아」

치하야(사실은 하루카가 걱정……이라니, 불필요하게 신경 쓰게 해버렸네)

하루카「어쨌든 서둘러야! 모처럼의 찬스――니까……」

치하야「하, 하루카」

하루카「……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냐, 자, 서두르지 않으면!」

치하야「응, 정말 미안해. 그럼――」타탓…


2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00:36.01 :cxYmXlJB0

――콰당。

하루카「…………에헤헤ㅡ 그렇지」째깍째깍…

From:유키호
『미안, 연습 못 갈 것 같아…>_<。이번 일을 제대로 해내고 싶어서…』

From:아즈사
『미안해, 오늘 류구코마치가 메인이고, 수록이 늦어질 것 같아서』

From:야요이
『죄송해요~;_; 오늘은 일찍 돌아가서 저녁밥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서…』

From:히비키
『미안! 이 후 취재가 있어서, 지역 정보지에 실리는 취재이기도 하고, 꼭 하고 싶어!』

하루카(모두, 아이돌이 되어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2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02:28.02 :cxYmXlJB0

하루카「그래, 언제였을까, 미키와 치하야짱이……」

――아이돌이란 뭘까

하루카「나는……」

――미키적으로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본 사람 모두가 두근두근 해 버리는 느낌!

하루카「나의……」

――사람의 마음에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몰라. 나는 그걸 노래로 하고 싶어

하루카「나의 꿈은……」

――。


2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04:13.68 :cxYmXlJB0

사무소

하루카「수고하셨습니다……」

코토리「어라, 하루카짱, 수고~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는……?」

코토리「지금 저기서 전화중이셔, 들리지?」

『네, 그건 고객에 반응에 따라……』

『그렇습니다! 그게 모두가 만들어 가는 765프로 라이브입니다! 』

하루카(모두가 만들어 가는――)


2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06:50.63 :cxYmXlJB0

코토리「새해 라이브 협의니까, 조금 길어지는 것 같은데」

하루카「………」

코토리「하루카짱?」

하루카「아, 아뇨,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볼게요」

코토리「에, 그래도 무슨 일이……」

하루카「에헤헤, 이제 괜찮아 졌어요! 수고하셨습니다!」탓탓탓!

콰앙

하루카(그렇지, 역시 “모두가”하지 않으면!)

――。


2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09:27.23 :cxYmXlJB0

다음날 댄스 스튜디오

마코토「오늘도 전원이 모이지는 않았네」

히비키「어쩔 수 없지, 자신도 한 시간 후에는 일이 있으니까」

유키호「나도, 다음 일이 있기 때문에 오래 있을 수 없구」

치하야「이런 상태에서 괜찮은 걸까……」

하루카「………」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이래서는, 안 돼……」


3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15:26.35 :cxYmXlJB0

마코토「에……」

하루카「이대로는, 모두 흩어져버려서, 라이브도 실패할 거야!」

유키호「하, 하지만, 모두 일이 있으니까……」

하루카「지금, 지금만, 새해 라이브에 집중할 수는 없을까」

타카네「하루카…그것은 억지입니다」

히비키「그, 그렇다구! 자신도 더 연습하고 싶지만, 일이……」

하루카「하지만! 전처럼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마코토「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니까……」


3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17:21.38 :cxYmXlJB0

하루카「지만……그렇지만!」

리츠코「거기까지」

하루카「읏――리츠코, 씨?」

리츠코「하아,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마중 나온거야, 하루카, 가자」

하루카「에?……어디로?」

리츠코「무대 연습. 미키는 제대로 참가하고 있으니까」

하루카「그런! 오늘은 새해 라이브 연습을 함께!」

리츠코「알고 있어, 하지만 이건 하루카에게 찬스라구」


3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19:35.31 :cxYmXlJB0

리츠코「게다가, 프로듀서의 방침이니까」

하루카「읏!! 그런…그래도 프로듀서씨는……」

치하야「하, 하루카……」

리츠코「알겠어? 아까 하루카는 지금만큼은 라이브 연습이라고 했지만」

하루카「네……」

리츠코「부탁이니까, 지금만큼은 무대에 집중해줘」

하루카(――나, 정말 뭘 하는 걸까………)

――。


3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21:38.34 :cxYmXlJB0

며칠 후, 무대 연습

미키「저기, 하루카, 요즘은 라이브 연습 메일 하지 않는 거야?」

하루카「응……당분간은 자제하라고 해서……에헤헤」

미키「그렇구나……」

하루카「아, 그러니까, 다른 이야기지만, 이 무대, 미키랑 함께라서 다행이야」

미키「그래?」

하루카「응, 나 혼자라면 불안하고…함께 노력하자!」


3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25:19.55 :cxYmXlJB0

미키「으~응 그건 싫은 거야」

하루카「에……」

미키「전에도 말했겠지만, 미키, 절대로 주역하고 싶으니까」

하루카「으, 응, 하지만……」

미키「그래서, 함께 노력이라고 하는 건 조금 틀리지 않을까」

하루카「미, 미키……」

미키「그러니까 하루카――」

스태프「죄송합니다! 다음 미키씨부터 부탁드립니다!」


3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29:46.28 :cxYmXlJB0

하루카「…………」타박타박…


――그러니까 하루카, 미키, 지지 않아


하루카(나만 그런 각오가 없는 걸까……)타박타박…

 「어~이, 미키~ 하루카~」

 「허닛……프로듀서♪」

하루카「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에게 상담하면」휙

아찔――

하루카「어라?」팟…

 「읏!! 하루카!!」팟!


3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0:18.66 :cxYmXlJB0

――털써억!!

스태프「어, 어이! 누군가 떨어졌어!」

스태프「어째서 장치가 떨어져 있는 거야?」

미키「허, 허――닛!!」우당탕

스태프「미키씨! 위험하니까 오지 마세요!」

감독「구급차! 구급차를 불러!」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



4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1:51.31 :cxYmXlJB0

병원

아미・마미「「릿짱!」」탓탓탓

치하야「리츠코!」탓탓탓

리츠코「쉬-잇…기분은 알지만, 조용히……!」

유키호「저기, 아까 의사가 와서 치료는 끝났다, 라고!」

치하야「그……그럼 괜찮은 거겠죠?」

타카네「그게, 머리를 부딪힌 것 같고……」

히비키「의사가 언제 의식이 돌아올 지 모른다고 말해서……」

이오리「만약 눈 뜨지 않으면 이 병원 없애버릴꺼니까……」


4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2:44.68 :xWZILvlDP

이오리 그런 짓 하지마

4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5:44.70 :cxYmXlJB0

마코토「이, 이오리이……아, 어, 그러고 보니 미키는」

코토리「미키짱은 현장에서 계속 도와주고 있어서……」

리츠코「계속 긴장하고 있기도 했고, 지금은 쉬게 하고 있어」

아즈사「혼자 있어도 괜찮을까?」

코토리「아뇨, 일단 한 사람이 같이 있긴 한데……」

리츠코「하지만 그 아이도……」

코토리「저, 좀 보고 올게요」

치하야(하루카……)

――。


4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7:00.12 :cxYmXlJB0

후일 사무소

덜컹

리츠코「수고하셨습니다」

코토리「아, 어서 오세요 리츠코씨」

리츠코「후우, 이오리들은 현장에서 돌려 보냈어요」

코토리「모두 괜찮은가요?」

리츠코「그 아이들은 강하니까, 저는 왠지 힘이 빠져 버려서……」

코토리「그런가요, 저랑 같네요……」


4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39:40.46 :cxYmXlJB0

코토리「오늘은 병원에?」

리츠코「아침에 다녀 왔습니다」

코토리「그럼 프로듀서씨도 아직……?」

리츠코「네……」

코토리「그런가요……」

리츠코「프로듀서 담당 아이들은 어떤가요?」

코토리「사장님이 노력하고 있어요, 후훗, 현역 시절이 생각나네요」

리츠코「그럼 안심이네요」


4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0:55.85 :cxYmXlJB0

리츠코「그리고, 새해 라이브 연습은 어떤가요?」

코토리「에, 그러니까, 저도 직접적으로는 아는 게……」

리츠코「아, 그렇네요, 나도 참……미안해요」

코토리「아, 아뇨아뇨, 오늘은 마미짱과 히비키짱이 왔었던 것 같아요」

리츠코「둘 뿐…역시, 출석률이 나쁘네요」

코토리「하루카짱도 걱정하고 있었지만, 전체 연습이 없어서 괜찮을까요」

리츠코「모두, 지금은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네요」

――。


4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1:57.36 :cxYmXlJB0

병실

하루카「죄송해요…흐윽…죄송해요……흑」

P「하루카가 사과할 건 아무 것도 없어?」

하루카「히끅, 읏……후에에…흐로, 듀서…씨이」훌쩍훌쩍…

P「어이어이……자, 이쪽으로 와」

하루카「우읏…읏…으아아아아앙!!」

P「착하지, 착하지」쓰다듬 쓰다듬

하루카(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


4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3:52.33 :cxYmXlJB0

하루카「흑…우우……훌쩍……」

P「조금 진정 됐어?」

하루카「아, 저…죄송, 합니다……」

P「아하하, 뭘 사과해」

하루카「저………때문ㅡ에……」

P「자, 아이돌이 울어도 될 때는 라이브 끝으로 은퇴할 때 뿐이라구?」

하루카「훌쩍, 네에……」

P「어쨌든, 지금은 편히 쉬어」퐁퐁

――



5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5:32.90 :cxYmXlJB0

다음 날 댄스 스튜디오

치하야「역시, 사람이 모이질 않네」

타카네「어쩔 수 없지요. 모두 각각의 일이 있으니」

마코토「그래도 아직 모일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유키호「그렇네, 하루카짱이 있었으면 기뻐했을까……」

마미「하루룽……」

전원「「「「…………」」」」


5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7:09.79 :cxYmXlJB0

마코토「우리 괜찮을까……지금 프로듀서도 없는데……」

타카네「그렇기에, 지금은 우리끼리만이라도 힘껏 연습해야겠지요」

마미「하루룽이 부활했을 때,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유키호「나, 처음 라이브 때는 모두에게 폐를 끼쳤으니까, 이번에야말로」

치하야(하루카, 우리들, 노력할테니까……)

마미「응 그럼, 노래 시작한다GU!」

치하야(그러니까, 너도 빨리 돌아와――)

――。


5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49:24.97 :cxYmXlJB0

병실

하루카「저기, 안녕하세요……」

P「응? 아, 하루카」

하루카「에, 그러니까……」

하루카(우우, 어제 그렇게 매달려 붙어서 울었더니, 부끄러워……)

P「어떻게 된 거야? 들어오지 않을 거야?」

하루카「아, 아뇨! 실례하겠습니닷!」

P「하핫, 왜 그렇게 긴장해」

하루카「기, 긴장하지 않았는데욧!」


5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50:59.33 :cxYmXlJB0

P「으~응…아, 알았다!」

하루카「후에!?」

P「어제 그렇게 울어서 그렇구나~?」능글능글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심술쟁이에요!」

P「아하하핫!」

하루카「으으~」뿌이

P「하하, 그렇게 귀엽게 눈을 치켜뜨고 눈총주지 말아줘」능글능글

하루카「서, 성격이 나빠요!」꺄아~


5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53:33.37 :cxYmXlJB0

P「하핫, 그럼 사과하는 의미로 긴장을 푸는 주술을 해볼까?」

하루카「주술인가요?」

P「아아, 전해도 했지? 우선 손을 내밀어서~」

하루카「네, 네」

P「사람인(人)이라는 글자를 써~」

하루카「가, 간지러워요, 프로듀서씨」

P「그리고 지금 쓴 사람인 글자를~ 삼킨다!!」

하루카「후에!? 갑자기 삼킨다뇨?!」

P「그 때랑 똑 같은 반응이네……자, 물」

하루카「아, 네……꿀꺽꿀꺽……」

하루카(…………응?)

――



5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56:56.48 :cxYmXlJB0

다음 날 녹화 현장

스태프「네에네에, 아마미씨는 휴식중인가요? 몸은 괜찮은가요?」

아미「엣!? 아, 아, 그러니까~」

아미「(어→쩌지, 이오링!?)」소근소근

이오리「(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리츠코가 말했으니까)」소근소근

아즈사「저기, 죄송해요, 저희도 자세한 것은……」

스태프「아, 그렇군요. 이렇게 따로따로 작업하고 있으면 알 수 없겠네요」

이오리「읏! 다, 다르……!」

아즈사「아뇨, 그런 이유는 아닙니다만……」


5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58:16.96 :cxYmXlJB0

로케현장

스태프「같은 사무소라고 해도 팬 획득에서는 라이벌일테고」

히비키「엣!?」

스태프「자신들의 일도 있을테니까, 서로의 상황따윈 모르겠군요」

야요이「에, 그러니까……」

스태프「뭐,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니까, 765프로라는 것에는 구애받지도 않을테고」

히비키「그, 그런 일은!」

야요이「아니, 에요……」

――。


5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1:59:41.81 :cxYmXlJB0

병실

하루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아아, 하루카」

하루카「에헤헤, 오늘은 과자를 만들어 왔어요」

P「오오! 기쁘지만, 그렇게 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좋아서 하는거니까요, 오늘은 과일 케이크에요♪」

P「오, 과일 케이크라고 하면――」

하루카「왜 그러세요?」


6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02:12.64 :cxYmXlJB0

P「아니, 전에 하루카가 수면부족이 될 정도로 레시피로 고민했었지~하고」

하루카「에?」

P「잠깐 기억난 것 뿐이야, 그럼 어서 먹어볼까, 잘 먹겠습니다」

하루카「아, 부디 부디」

P「냠냠…응! 역시 변함없이, 하루카의 과자는 맛있는데!」

하루카「에헤헤, 과자 만들기라면 맡겨 주세요!」엣헴!

P「나머지는, 가끔 하는 도짓코를 고치면 완벽하구나」능글능글

하루카「웃….그건 자신이 없는데」


6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03:48.64 :cxYmXlJB0

P「어이어이, 자신 없는 거야?」

하루카「왜냐면, 저 얼빠졌고……」

P「언제였었지, 실수로 탄 쿠키를 가져오고 말았지~」

하루카「우우~, 프로듀서씨……」

P「아하하, 미안 미안, 너무 괴롭혔나」쓰다듬 쓰다듬

하루카「그, 그렇다구요………에헤헤」

하루카(――라니, 어라?)

――



6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06:11.32 :cxYmXlJB0

다음날 사장실

사장「어떤가 리츠코군, 아이돌들의 모습은」

리츠코「일은 어떻게든…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는 가라앉아 있네요」

사장「그런가, 역시 지금은 그도 아마미군도 부재중이니까」

리츠코「네, 특히 하루카는 저번 라이브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였으니까요」

사장「음, 요시자와도 말했지만, 그녀의 밝음에 충분히 도움을 받았지」

리츠코「요시자와 기자가…. 정말 그 말대로에요」

사장「그래서, 그만큼 유감스러운 소식이야」


6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09:09.25 :cxYmXlJB0

사장「아마미군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측에서 출연자 변경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리츠코「그, 그 말은! 하루카가 하차라는 건가요?」

사장「거기까지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하차겠지」

리츠코「그런……」

사장「현재 상대방은 대타 아이돌을 765프로에서 구해달라고 부탁했다네」

리츠코「그런, 가요………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사장「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이 업계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리츠코(하루카……)

――。


6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0:20.00 :cxYmXlJB0

병실

하루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아아, 하루카, 수고」

하루카「오……」

P「응, 왜 그래?」

하루카「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아하하」

P「그래?」

하루카「그것보다, 오늘은 쿠키를 구워 왔습니다! 드세요!」

P「오, 아아 그럼, 조속히 먹어볼까 아~…음」


6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1:33.18 :cxYmXlJB0

P「냠냠……응, 언제나처럼 맛있어!」

하루카「에헤헷, 다행이다♪」

P「하루카는, 어렸을 때 과자장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었지?」

하루카「에……」

P「무슨 일이야?」

하루카(나, 프로듀서씨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었나?)

P「어~이, 하루카~」

하루카「앗, 미안해요」


6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2:28.71 :cxYmXlJB0

P「아니아니……그러고 보니, 요즘 일은 어때?」

하루카「에……혼자서 하는 일이 많지만 어떻게든……」

P「음, 역시 하루카는 모두와 함께하는 일이 좋아?」

하루카「그건…………좋, 지만……」

P「그래, 그런가」

하루카(하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그 문제로 고민한 탓에……)

P「그건 아주 좋은 거라고 생각해. 하루카의 매력 중 하나야」


6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4:53.53 :cxYmXlJB0

하루카「매력, 인가요?」

P「아아, 모두와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하루카는 친절하니까」

하루카「그런……」

P「그러고 보니 하루카가 모두와 노래하는 것이 좋아진 건, 노래하는 언니와의 추억이었지」

하루카「노래하는 언니……?」

P「어렸을 때 공원에서 만난 언니와 친구, 모두가 노래를 부르고」

하루카(읏――…………)

P「그래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듣고 박수를 쳐주었지」


(아아……그래……)


7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6:35.08 :cxYmXlJB0

(그런 것이었던 것 같다……)

예를들어 처음 미팅

함께 번화가를 걷고, 케이크와 과자, 어린 시절의 꿈 이야기를 했다.

『파티쉐가 되는 것이 꿈이기도 한 적도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될 수 있어. 어때, 하루카. 장인을 목표로 하는 건?』

『에엣! 지금부터인가요!? 하지만 전 지금은 노래가 소중하고……』

『아니아니, 노래 파티쉐를 목표라고 하는 건 어떨까?』


조금 생소한 표현이었지만, 기쁘고 들뜬 마음을 기억한다


7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7:31.28 :cxYmXlJB0

(그 밖에도……)


예를 들면 낮 공원


노래를 열심히 하는 이유를 묻자 처음으로 타인에게 말했다

『언니와 친구 모두 노래를 부르면 주위에 사람이 모여 들어서』

『설마 칭찬도?』

『네! 모두가 박수를 쳐 주고 후후훗』

『그게, 하루카가 노래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구나』

당신에게 말하고 자신이 아이돌을 목표로한 이유를 자각한 것을 기억해요


7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19:19.87 :cxYmXlJB0

조금 무리해서 노력한 CD 숍의 매장 판매도

갑자기 좋아하는 남성을 묻는 잡지 취재 연습도

오로지 달린 PV 촬영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해 받은 녹음도

그리고 마지막의 돔 공연도

어떤 때라도 내 옆에는 프로듀서씨가 있어준 걸 기억해


(그래, 아이돌 랭킹 순위가 오를 때마다 기뻐하고, 둘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지)


……。


7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21:58.08 :cxYmXlJB0

P「즉,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가”모두와 노래하고 싶다”라고――」

하루카「후훗」

P「하루카?」

하루카「하지만 결국, 그 문제로 고민하고 모두에게 폐를 끼쳐버렸어요」

P「그런가?」

하루카「네 걱정시켜 버리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동안에도」

P「……하핫, 알아버렸구나」

하루카「알아버렸습니다」


7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23:50.60 :cxYmXlJB0










하루카「이전, 저의 꿈이네요」

P「아아, 그렇지」


7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25:01.18 :cxYmXlJB0

P「하루카는 무대에서 떨어져서 병원으로 이송됐어」

하루카「그리고 나는 지금도 침대군요」

P「아, 근데 어째서 깨달은 거야?」

하루카「왜냐면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프로듀서씨에게 한 적이 없으니까」

P「그렇네, 여기 하루카는 담당프로듀서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

하루카「그래도 신기해요」

P「응?」

하루카「체험하지 않더라도, 당신과의 추억은 늘 옆에 있었어요」


7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26:16.30 :cxYmXlJB0

P「나와의 기억은, 아마미 하루카의 뿌리이기도 하니까,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

하루카「우훗, 조금 느끼해요 프로듀서씨♪」

P「정말, 확실히 느끼하다. 아하하하하!」

하루카「정말 프로듀서씨도 참……」

P「정말, 아하하하!」

하루카「우후훗」

P「후우………저기, 하루카」

하루카「………네」


7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30:30.38 :cxYmXlJB0

P「한가지, 이기적인 말을 말해도 좋을까」

하루카「네」

P「나는, 하루카가 톱 아이돌이 되길 바래」

하루카「네」

P「다른 누군가가 아닌, 하루카가 됐으면 해」

하루카「………」

P「들어줄래?」

하루카「정말……정말 이기적이에요, 프로듀서씨」


7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32:16.82 :cxYmXlJB0

하루카「하지만, 들어드릴게요! 조금 화가 나지만!」

P「에, 화?」

하루카「왜냐면 자기를 마음대로 한 사람의 말을 듣는 거잖아요?」

P「엣?……하, 하루카?」

하루카「모두 기억했어요, 잘도 마음대로 해 주셨네요」

P「아니! 그건 하루카의 미래를 생각해서!」

하루카「무우~………후훗, 알고 있어요」


8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34:11.67 :cxYmXlJB0

하루카「그래서 이번에도 프로듀서씨의 말에 따를게요」

P「괜찮아? 그건 반드시, 여기서 하루카가 원하는 “모두”가 아니야」

하루카「글쎄요……우후훗」

P「하루카?」

하루카「전에 미키와 치하야짱과 아이돌이란 뭘까라고 얘기했어요」

하루카「그 때, 두 사람은 제대로 답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대답할 수 없었어요」

P「아이돌…인가, 두 사람은 뭐라고 대답 했어?」


8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38:06.31 :cxYmXlJB0

하루카「미키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사람, 치하야짱은 행복을 전하는 사람, 그리고 그걸 노래로 전하고 싶다고」

P「과연, 즉, 아이돌로서의 꿈과 목표라는 건가」

하루카「네. 그리고 저의 꿈은 “모두 즐겁게 노래” 입니다」

P「하루카의 꿈은 이전의 라이브로 실현되었었지」

하루카「하지만 뜻하지 않게 꿈이 이루어져서 그 후에는 힘이 빠져 버렸어요」

P「어쩔 수 없지. 게다가, 주위의 변화도 있고, 당황했었겠지」

하루카「에헤헤, 솔직히 자백하면 경쟁이나 랭킹이라든지, 따라갈 수 없었어요」

P「하핫, 정직하네 지금도 같은 기분이야?」

하루카「아뇨, 덕분에 새로운 꿈을 찾아냈으니까요」


83: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39:15.90 :cxYmXlJB0

하루카「제 꿈은,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이돌입니다」

P「아아――………고마워, 하루카」

하루카「아뇨, 저야말로 고마워요」

P「하는 방법은 알고 있어?」

하루카「당신에게서 배웠으니」

P「그런가, 그럼……」


가 봐, 하루카”


하루카「읏……네! 다녀 오겠습니다! 프로듀서씨!」

――



8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1:05.84 :cxYmXlJB0

병실

하루카「우…우……」

아카바네P「하, 하루카!? 하루카!!」

하루카「우우……?」

아카바네P「하루카! 눈을 뜬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

아카바네P「자, 잠깐 기다려! 지금 의사를 불러 올테니까」

하루카(……저, 노력할게요. 프로듀서씨)

――。


8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2:31.63 :cxYmXlJB0

몇 주 후

새해 라이브 당일 대기실

히비키「드디어구나, 새해 라이브!」

마코토「응, 노래도 댄스도 어떻게든 모양은 갖춰졌고」

유키호「그래도 워낙 연습하지 못했고, 조금 불안하네」

타카네「확실히, 이전의 라이브에 비해 연습량이 적었지요」

마미「그렇다고→해DO! 스테이지에 서면 어떻게든 된다구!」

아즈사「그것도 그렇네, 여기까지 오면 노력할 수 밖에 없지」


8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3:45.77 :cxYmXlJB0

아미「라고 할→까. 하루룽이 나올 수 없는 게 안타깝네YO!」

미키「하루카가 가장 능숙한데……」

하루카「우우……면목 없어요……」

이오리「뭐, 이번에는 이오짱의 화려한 무대를 보는 수 밖에는 없겠네!」

치하야「우리들, 하루카 몫까지 노력할테니까」

야요이「웃우-! 노력하고 있어요!」

하루카「에헤헤, 고마워……」


8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5:55.31 :cxYmXlJB0

아카바네P「하루카……」

하루카「아,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아카바네P「다시 한번 말할게, 미안」

하루카「헤?」

아카바네P「이번 일, 내가 제대로 했다면, 이런 일이……」

하루카「무, 무슨 말씀이세요! 무대에서 떨어진 건 제가 덜렁이라서!」

리츠코「아니, 그것도 틀리지. 그건 완전히 무대 관리측의 잘못이니까」


8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7:14.60 :cxYmXlJB0

아카바네P「그것 뿐만 아니라, 사고 후 나는 프로듀서로서의 일도 포기해버렸으니까」

마코토「그래도 그건 하루카 옆에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유키호「그래요오」

아카바네P「아니, 모두에게 폐를 많이 끼쳤어. 정말 미안!」

이오리「벼, 별로! 너 하나 빠졌다고 해서, 큰 일도 아니었으니까!」

히비키「그렇다구! 자신, 완벽하니까, 별 일 없었다구!」

타카네「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로듀서」


8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48:35.57 :cxYmXlJB0

아카바네P「모, 모두……」

마미「어라어라아~? 오빠 눈물→?」

아미「에→! 보여줘, 보여줘-!」

아카바네P「우왓!? 자, 잠깐 그만……!!」

야요이「아, 프로듀서- 빨개졌다~」

아즈사「아라아라~ 귀엽네에~」

타카네「후훗, 참으로 그렇사옵니다」

아카바네P「봐, 봐달라구……」


9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50:42.64 :cxYmXlJB0

리츠코「네에네에, 모두 놀지 말고 제대로 몸을 풀어 둬~」

코토리「그리고 지금 뭔가 먹어 두렴~」

전원「「「「네-에!」」」」

미키「미키, 주먹밥 먹고 싶은거야!」

리츠코「아, 음식은 지금 다른 대기실에 있으니까」

미키「에에~」

하루카「내가 안내해 줄게 가자, 미키」

미키「응!」


9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2:56:19.48 :cxYmXlJB0

별실

미키「냠냠……」

하루카「자, 마실 거」

미키「고마운 거야!」

하루카「이제 곧 새해 라이브네」

미키「응, 엄청 반짝반짝 거리는 미키를, 모두에게 보여줄꺼야!」

하루카「그렇네, 관객들 모두 기억에 남는 라이브면 좋겠네」

미키「………하루카?」


9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02:38.43 :cxYmXlJB0

하루카「응? 왜 그래?」

미키「하루카, 왠지 바뀐 것 같아」

하루카「에?」

미키「침착하다고 할까, 아주 똑부러진 느낌」

하루카「그런가……」

미키「응, 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전에, 아이돌이란 뭘까라고 말한 적이 있었지」

미키「아, 응」


9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04:55.94 :cxYmXlJB0

하루카「나도, 답을 찾았어」

미키「흐으, 꼭 알려줬으면 하는 거야!」

하루카「그건 비밀♪」

미키「에에~ 치사한 거야~」

하루카「미안, 하지만……」

미키「하루카?」

하루카「나, 지지 않아」

미키「……응, 미키도 지지 않아!」

――。


9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06:10.64 :cxYmXlJB0

765프로 첫 새해라이브

모두 연습 부족을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전혀 없어서.

끝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리츠코씨는 "프로니까 당연해!" 라고 말했지만.

관객 분도 기뻐해주고.

팬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미디어에도 주목 하고

저는 모두가 너무 눈부실 정도로 빛나 보였습니다.

96: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07:37.58 :cxYmXlJB0

새해가 되어

새해 라이브의 765프로가 점점 바빠지는 중,

저는, 상처 치료와 검사라든지로 당분간 일은 휴식

일은 줄어 들었고, 팬으로부터 잊혀져버리고, 저만 남겨졌습니다.

게다가 재기는 너무너무 힘들고, 솔직히 지쳐버릴 지경입니다.……


「……하지만, 약속했으니까――


97: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09:25.66 :cxYmXlJB0

61주 후, 돔 공연


――저, 여기까지 왔어요, 프로듀서씨」


저번에 왔었던 꿈의 무대

이전과 다른 점은, 그가 옆에 없는 것


(당신과 한 일을 생각해 내면서, 하나 하나 이뤄왔는데)


영업, 취재, 촬영, 녹음, 라이브……

원래대로 라면 알 수 없는, 아마미 하루카의 원초읜 기억


(저는, 당신의 이상적인 아이돌이 되었나요?)


“………”


「아직은 안될까나~……후훗」


그래서 오늘도 답을 얻을 수 없다――스테이지에 막이 오른다


9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14:22.65 :cxYmXlJB0

돔 공연 게스트 대기실

치하야「대단한 환호네, 땅울림이 있을 정도로……」

미키「역시 하루카씨의 라이브는 굉장한 거야!」

아카바네P「하루카의 라이브는 먼 좌석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힘 썼으니까」

치하야「그래서 항상 하루카는 얼굴을 조금 올리고 목소리가 퍼지는 창법을 쓰고 있죠」

아카바네P「아아, 정말 하루카다운 배려야」

미키「으~응……미키, 그건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어째서?」

미키「하루카씨는 말이지, 더 멀리 있는 누군가를 향해서 노래하는 거야」


9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15:25.27 :cxYmXlJB0

치하야「멀리 있는 누군가?」

미키「그런거야, 여러 가지 기분을 담아서, 노래하는 거야」

치하야「왠지 조금 슬픈 느낌이네……」

미키「그래도 그렇기에 모두가 응원하고 싶어져 버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하루카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건 노래의 표현효과가 아니라, 그저 열심히 하니까……」

미키「응! 미키는 말야, 하루카씨에게 지지 않아! 라고 말했는데, 완전히 팬이 되어 버린 거야!」

치하야「그렇네, 나도 같을지도, 후훗」

스태프「키사라기씨, 호시이씨, 준비 부탁드립니다!」


10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18:36.96 :cxYmXlJB0

스테이지

하루카『여러분~! 오늘은 765프로에서 특별 게스트가 왔어요~!』

하루카『어서 불러 볼게요, 치하야짱-! 미키-!』

치하야『모두, 안녕하세요!』

미키『모두 잘부탁해☆ 그리고 하루카씨, 만나고 싶었어!』꽈악

하루카『으와와!? 역시 씨는 이상해』

미키『괜찮아~미키, 하루카씨를 존경하니까♪』

치하야『두 사람 모두 팬 분들이 웃고 있다구?』

하루카『우우……읏, 다음 곡! 다음 곡 부르겠습니다아!』

――。


10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33:27.43 :cxYmXlJB0

봄, 낮의 공원。

만발한 벚꽃으로 장식 된 공원에는 아이들의 건강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즐거워 보이네~♪」


이전 자신이라면, 도대체 어떤 식으로 보였을까

꿈과 목표를 상실한 채 어쩌면 어린 시절의 환각으로 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의의 빠진 나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이렇게 물을 것이다.

 『나는 왜 아이돌이되고 싶었을까?』

 『아이돌이 되어서, 모두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거야!』

분명 이것도 하나의 대답으로 하나의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0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36:23.78 :cxYmXlJB0


「하지만, 생각해 내 버려서……」


함께 노래 부른 언니, 친구, 박수를 쳐 준 사람

그리고, 그걸 상기시켜 준 그 사람


「프로듀서씨……」


저는 앞으로도 여러 장소에서 아이돌을 할 거에요.

그리고 그 곳에서는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래도 『아마미 하루카』가 마지막으로 돌아갈 장소는 ― ―.

104: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37:36.24 :cxYmXlJB0


「언젠가, 아이돌을 그만 둔 다면, 당신에게 돌아가도 되겠죠……」


“아아, 그 때 그 이야기를 계속 하자

 하루카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말이야――”


「우후훗♪」


하늘을 올려다 보면, 나를 비추는 태양이 그 사람의 미소와 같이 빛나고 있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아득히 저 쪽의 그대를 향하고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심술쟁이에요♪」


――。


10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3:39:53.58 :cxYmXlJB0


epilogue

길고 긴 시간이 지나서, 모두가 한 소녀가 아이돌이었던 것을 잊어버렸을 때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

한 명의 소녀가 가로등이 비추는 밤 길을 걷고 있었다.

「처음 765프로는 9명이었지」

그리운 밤 바람이 얼굴을 감싸는 걸 느끼고, 먼 옛날에 생각을 떠올린다


「거기에, 미키와 히비키, 타카네씨가 더해지고――」

「그러고 보니 미키가 961프로로 이적했던 일도 있었지」

「리츠코씨가 프로듀서로써, 이오리들과 페스에서 경쟁하기도 했었고」


그것들은 모두 끝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추억의 부감 풍경


108: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4:23:01.65 :cxYmXlJB0

「길었지만, 겨우 돌아 왔네」


가로등이 비추는 밤길

이 곳은 한 때, 그녀가 소중한 사람과 걷고 헤어진 장소


「여기서 끝나고, 시작되었지……」


많은 추억이 퇴색되었지만, 그것은 선명하게 기억한다

아마미 하루카의 뿌리

소중한 사람과 걸은 반짝이는 61주

그녀가 태어나, 아이돌이 되어서 겪은 첫번째 이야기


109: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4:33:09.69 :cxYmXlJB0

「여어, 하루카. 수고」


기다렸던 목소리


「후훗,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길고 긴 시간을 잇는 인사


「저…톱 아이돌이 될 수 있었나요?」

「아, 물론. 하루카는 톱 아이돌이었어!」


대화는, 어제까지 함께했던 것처럼 경쾌했다


110: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4:35:29.86 :cxYmXlJB0

「에헤헤, 저 같은 아이도,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었네요」

「당연하지, 왜냐면 하루카는, 내가 유일하게 감정을 억누르고 업계에 남긴 아이돌 이니까」

「에……? 저기, 그 말은――」

「나와 하루카의 이야기는, 그 때 끝나지 않았으니까」

「프로듀서씨?」

「그러니까, 지금 내가 말하게 해 줘」


마주한 두 사람은 그 때와 똑 같은 모습으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야기의 결말


111: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4:40:03.42 :cxYmXlJB0

먼 옛날에 시작된 이야기는


「하루카」


길고 긴 시간을 걸쳐서


「네, 네에」


잊혀져 버린 이 곳에서


「나 말야, 줄곧 하루카를――」


드디어 끝을 맞이한다.



아이돌이었던 소녀의 첫사랑의 성취에 의해서――。


END


112: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4:42:06.49 :cxYmXlJB0

끝입니다. 눈을 더럽혀 죄송합니다.


115:이하, 무명으로부터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5/15(水) 06:38:24.18 :ebKhSwtW0


URL : http://s2-log.com/archives/27999875.html





*P(자신)≠아카바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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