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늘 생각한 일(2) -008-

댓글: 5 / 조회: 1152 / 추천: 3


관련링크


본문 - 11-22, 2016 14:10에 작성됨.

 ○월○일 
 칠석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에요.
 오늘은 7월 5일.
 맞아요, 칠석이에요.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작년 이 날.
 공교롭게도 비가 내렸습니다만, 아미의 제안으로 종이접기로 만든 별을 방 안 가득 장식했었어요.
 너무나 기뻐하던 시죠 씨가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신경 쓰던 올해의 오늘 이 날.
 장마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맑은 하늘 아래, 765프로의 빌딩 옥상에서는 사내주최 작은 축제라고 할까, 회식과 같은 것이 개최되었습니다.
 저희들 아이돌은 물론, 사장님이나 프로듀서, 765프로의 스태프 모두가 자유참가인 이벤트였어요.
 일하다 쉬면서 살짝 얼굴을 내밀거나, 끝내고 나서 팍하고 놀거나, 그런 자유로운 축제였습니다.
 
 단자쿠에 소원을 적어서, 올해도 어디선가 마련해온 조릿대에 걸거나.
 하기와라 씨가 추천하는 차를 마시면서 밤하늘을 올려보거나.
 일이 끝난 어른들(모 아이돌 포함)은 술도 마시곤 했었답니다.
 케이터링에 부탁해서 마련한 여러 요리들을 먹으면서.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미키가 제안한 아래, 아이돌 모두가 만든 주먹밥을 먹거나.
 
 아 맞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나가시소멘도 있었어요!
 반으로 자른 대나무 안을 흘러가는, 본격적인 거였어요!
 ……참가하려고 했더니, 어째선지 저랑 시죠 씨는 가장 하류로 밀려나게 됐어요……. 
 뭐, 충분히 먹었으니까 됐지만요.
 참고로 이때다 싶으면 방해를 해준 모 쌍둥이 중 한쪽과 모 꽃미남에게는, 언젠가 멋진 답례를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웃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시죠 씨와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감상에 젖어있을 틈은 없다면서 그녀는 웃고 있었답니다.
 후훗, 좀처럼 놓쳐주질 않으니까 말이죠, 이곳의 모두는.
 
 앞으로도 쭉 모두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빌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1. 히비키
 오늘은 즐거웠었지!
 오랜만에 칠석에 제대로 별을 볼 수 있었던 기분이 들어.
 일주일 전부터 매일 본인들이 기도를 한 덕분일라나?
 타카네도 엄청 기뻐했고, 그래도 너무 즐거워서 혼자 있는 게 쓸쓸하다면서 지금 우리 집에 있다고~
 아~ 미안 타카네 이거 비밀이었지~ 아하하~
 
 
2. 하루카 씨
 맑아서 다행이었지~
 역시 다 같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하는 건 즐거운걸.
 빨리 술도 마실 수 있게 되고 싶어졌을지도!
 치하야의 소원, 반드시 이뤄지게 해보일 테니까!
 쭉 함께야!
 
 
3. 무명의 쌍둥이 언니
 나가시소멘 즐거웠지~☆ 
 아미, 마코찡, 치하야 언니야, 공주찡의 뜨거운 배틀은 끝내줬다GU.
 그런데도 착실하게 지정된 자리를 지키던 치하야 언니야랑 공주찡의 떳떳함에는 감동했어!
 칠석 같은 거랑 상관없이 또 하구 싶다GU.
 
 
4. 하기와라 유키호
 치하야의 멋진 소원, 작년만큼은 제대로 이뤄졌지.
 분명 올해 분도 이뤄질 거라고 생각해.
 하루카도 힘낼 것 같네, 후훗.
 내 올해 소원은,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는 거라고, 작년보다 더 제멋대로가 되어버렸어.
 이뤄지면 좋겠네. 이뤄지면 좋겠는걸.
 
 
5. 미키인 거야~
 오늘은 무지 즐거웠던 거야~
 모두의 주먹밥 맛있었고, 미키의 주먹밥을 맛있다고 해줘서 기뻤어!
 미키 있지, 좀 더 힘낸다고 단자쿠에 적었는데, 잘 생각했더니 이건 소원이 아니네… 
 그래도 괜찮은 거야!
 치하야 씨, 응원해줄래?
 
 
6. 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 무명 씨
 1
 
 
8. 무명 씨
 치하야의 블로그가 갱신됐다고 들었다.
 
 
9. 무명 씨
 >6-8 
 수고수고
 
 좋겠다~ 765프로는 언제나 즐거워 보인다.
 그리고 히비킼ㅋ 
 
 
10. 무명 씨
 그런가. 그때로부터 벌써 일 년이나 지난 건가, 빠른데.
 그리고 또 같은 말 쓰지 않곤 못 배기겠어!
 유키호 대천사.
 
 
11. 히비키
 거짓이옵니다.
 시죠 타카네는 지금 히비키의 집에 없사옵니다.
 믿어서는 아니됩니다.
 
 
12. 무명 씨
 그러고 보니 나가시소멘이라니 한 적 없네.
 한 번 해보고 싶지만 상대가 없어… 
 
 
13. 무명 씨
 >11 
 타카네 얼버무리기 너무 못 해서 뿜었닼ㅋ 
 
 
14. 무명 씨
 >11 
 아니 그건 조금 무리수
 
 
15. 무명 씨
 >12 
 좋아 면과 양념과 물 준비는 맡겨둬라.
 장소랑 대나무 준비는 부탁함.
 
 
16. 무명 씨
 타카네 넘나 귀여운 것
 
 
17. 무명 씨
 미키가 조금 더 힘내면 어떻게 되는 거냐.
 보고 싶긴 한데, 조금 무서운데
 
 
18. 무명 씨
 >15 
 악마냨ㅋ 
 
 
19. 무명 씨
 그럼 나는 젓가락 가져감!
 
 
20. 무명 씨
 그럼 난 나를 가져갈게!
 
 
21. 무명 씨
 >20 
 그건 딱히 필요 없는데.
 
 
22. 무명 씨
 >21 
 너무햌ㅋㅋ 
 아니 그래도 진짜 필요없어.
 
 
23. 무명 씨
 >20 
 그거 가져와서 어따 씀?
 
 
24. 무명 씨
 어, 잠깐만 왜 나 이렇게까지 괴롭힘 당하는 거냐.
 
 
25. 무명 씨
 765에 들어가면 아이돌들이 쥐어준 주먹밥을 먹을 수 있나… 
 좋아, 나 오디션 보고 온다!
 
 
26. 무명 씨
 >25 
 그러니까 왜 그쪽인뎈ㅋ 
 
 
27. 무명 씨
 너네 칠석만큼은 좀 감상에 젖어봐랔ㅋ 
 
 
28. 삼각김밥 씨
 치하야의 입에 닿은 젓가락이 되고 싶을 뿐인 인생이었다.
 
   · 
   · 
   · 
 
어느 날의 765프로의 풍경
 
 
하루카「치하야~ 소원 다 적었어?」 
 
치하야「응, 딱히 별다른 건 없지만」 
 
하루카「어디, 어디~? 앗, 분명 치하야 작년에도……」 
 
치하야「응. 달리 소원이라고 할 만한 게 안 떠올라서. 이런 건, 역시 안 좋을까?」물음표
 
하루카「아니! 그렇지 않아! 절대 안 그래!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치하야「후훗,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치하야의 소원, 이 하루카 씨가 이뤄드리겠나이다! 막 이러고, 에헤헤.」 
 
치하야「키득, 잘 부탁해. 그럼, 이거 걸고 올게.」 
 
하루카「네~ 잘 다녀와~」흔들흔들
 
 
 
치하야(이런 건 위쪽에 거는 편이 좋을까? 기분 탓인지 높은 위치에 모여 있는 것 같은……) 
 
치하야(어라, 안쪽에 한 장…… 저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괜찮을까……) 
 
치하야(그럼, 이름은…… 키사라기?! 아버지?!) 
 
치하야(아버지는, 어떤 소원을…… 이런 짓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겠지만…… 살짝만……) 
 
치하야(『765프로에 더욱 큰 발전을 키사라기』일하기 시작하셨으면서, 후훗, 성실한 아버지다워) 
 
치하야(아, 뒤에도 작게 뭐라고……) 
 
치하야(……!) 
 
치하야(……아버지) 
 
치하야(……이뤄요, 그 소원) 
 
치하야(……꼭, 반드시!) 
 
 
 
 
        『다시 한 번, 가족으로』 
 
 
 
 
一二三二一
 
 
 ○월○일 
 라디오 방송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에요.
 갑작스럽지만…… 다음 주부터 아즈사 씨와 제가 진행을 맡는 라디오 방송이 시작돼요!
 여러 곳에서 공지해주셨기 때문에,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맨 처음, 프로듀서한테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꽤 놀랐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요.
 765 안에서는, 하루카와 미나세 씨, 그리고 마미와 아미도일까, 라디오에 강하다고 할까, 토크에 능하고 라디오에도 잘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마, 하필이면 우리 사무소에서 가장 말이 서툴 자신이 있는 제게, 라디오 일이라니.
 그것도, 게스트 같은 것도 아니라, 진행진이라니.
 무심코「네?」라고 되물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말해서, 막 들었을 때는 그다지 내키지 않았었습니다.
 프로듀서는 신뢰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제게 라디오는……이라고. 
 그래도, 프로듀서도 치사하다고 할까, 능숙하다고 할까, 저를 잘 알고 있다고 할까.
 
 청취자 분들이 리퀘스트한 곡을 매번 노래할 수 있다.
 리퀘스트 받은 곡이 아니라도 노래하고 싶다면(물론 허가를 받고서) 불러도 좋다.
 게스트도 마음대로 정해서 불러서, 노래를 부르게 해도 좋다.
 평판이 좋으면 방송에서 부른 곡을 모아서 커버 앨범 같은 것도 낼까.
 라이브 같은 것도 해버릴까.
 아즈사 씨도 함께.
 
 이만큼의 조건을 늘어놓아지면, 제가 점점 목이 빠지려고 하는 것을 알고서도,
「그래도, 치하야가 내키지 않는다면 거절할까.」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했으니까요, 역시 그 사람은 나쁜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그렇고 너무나 조건이 좋다고 할까 물러서 의문이었습니다만, 자세히 물어보자, 아무래도 이전의 노래방 대결방송을 본 라디오 관계자 분들이,
 좀 더 여러 가지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이 보고 싶다.
 그럼 그런 방송을 만들자.
 765프로에 맡겨보자.
 그러자.
 같은 대화를 해서 태어난 것이 이번 방송이라는 것 같아서.
 
 거짓말 같지만, 진짜란 말이죠.
 오늘 협의에서 스태프 분께서 그때의 라인(이라고 말할까요, 대화기록이이에요.)을 보여주셔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쯤 이쪽의 취미와 같은 거니까 그렇게 채산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만, 정말로 그래도 괜찮을까……? 
 프로듀서의 말로는, 살짝 영문 모를 정도로 호화로운 스태프들이 모였다는 것 같은데…… 
 
 
 그렇게 약간의 의문과 불안도 있었습니다만, 오늘 블로그에 선전하고 오라며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도 생겼습니다, 바로 아즈사 씨와 제가 불러줬으면 하는 곡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리퀘스트 하는 것 말고도, 저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누구를 게스트로 불러줬으면 좋겠다, 이런 코너를 원한다, 등등, 내용은 뭐든지 좋습니다.
 사연들을 모습하고 있으므로, 부디 참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미우라 아즈사와 키사라기 치하야가 보내드리는 라디오(사실은 타이틀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다음 주 금요일부터 매주 방송할 예정입니다.
 여러분 부디 들어주세요.
 
 
 
1. 미키인 거야~
 치하야 씨의 라디오!
 미키, 치하야 씨의 목소리 엄청 좋아하니까, 정말, 정말 기대되는 거야!
 말해줬으면 하는 말 같은 건 응모해도 되는 걸까나?
 많이 있어~
 
 
2. 무명의 쌍둥이 언니
 오빠야 꽤 짓궂은 면이 있으니GGAN
 릿짱도 그렇고, 프로듀서는 짓궂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나?
 그건 그렇고 치하야 언니야랑 아즈사 언니야의 라디오인가…… 
 이 녀석은 거칠겠다GU.
 
 
3. 하루카 씨
 치하야~ 새로운 방송 축하해!
 좋겠다~ 나도 치하야랑 라디오 하고 싶어~
 스태프 여러분~ 아마미 하루카 언제라도 갈 거니까요~
 라디오에 익숙한 아이가 한 명 쯤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 이러고, 에헤헤.
 
 
4. 하기와라 유키호
 라디오인가.
 수다, 프리토크라는 걸까, 나는 그다지 특기가 아니라서 아직 조금 무서워…….
 그래도 언제까지 이대로는 안 되겠지!
 그런 이유로 하기와라 유키호, 게스트 출연을 희망합니다.
 스태프 여러분, 잘 부탁드릴게요!
 막 이래보고.
 
 
5. 히비키
 뭔가 꽤 공지도 많고 돈도 꽤 들었다는 것 같은데, 과연, 좋은 어른들이 또 놀고 있는 거구나.
 치하야랑 타카네의 새참도 그렇고, 본인들 주위는, 재밌는 스태프가 모이기 쉬운 건가?
 애초에 765프로가 장난심의 덩어리 같은 거고.
 아마, 그건 행복한 거겠지~
 
 
6. 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 무명 씨
 1
 
 
8. 무명 씨
 치하야의 블로그가 갱신됐다고 들었다.
 
 
9. 무명 씨
 >6-8 
 오늘도 수고하십니다.
 
 처음 광고 봤을 때부터 기다렸다!
 둘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노래를 할지 기대돼서 버틸 수가 없다.
 
 
10. 무명 씨
 미키 그냥 팬이라서 뿜음ㅋㅋ 
 사적으로 얼마든지 부탁할 수 있잖앜ㅋㅋ 
 
 
11. 무명 씨
 자기들 욕망대로 방송을 만드냐… 
 권력의 남용… 아니지, 유효활용인가.
 
 
12. 무명 씨
 너무 기대돼서 위험함.
 
 
13. 무명 씨
 좋은 어른들이 진심으로 놀면 진짜 쩐다.
 
 
14. 무명 씨
 이 하루카 씨와 유키호의 싱크로가.
 
 
15. 무명 씨
 요즘 치하야의 문장이 부드러워진 기분이 든다.
 어쩐지 기쁜걸.
 
 
16. 무명 씨
 이미 노래랑 게스트랑 코너의 리퀘스트에 그냥 사연도 보낸 내게 약점은 없다.
 
 
17. 무명 씨
 치하야와 아즈사 씨라니 어떤 라디오가 될까.
 역시 노래가 메인이 될라나?
 
 
18. 무명 씨
 >16 
 여어 나
 
 
19.. 정체불명의 언니
 결승까지 올라간 세 사람 중에, 저만 빠져버렸습니다……. 
 섭섭해요, 훌쩍.
 빨리 게스트로 이어서 불러줘야 돼요?
 라디오인 만큼.
 ……이래보고, 후훗.
 
 
20. 푸름을 잇는 자
 라디오 방송 축하드립니다.
 정보를 들었을 때부터 너무 기대돼서, 무심코 저희들의 라디오에서도 화제로 삼아버렸습니다.
 멋대로 해서 위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주 방송에서 설마 키사라기 선배님 본인 분께 직접 메시지를 보내주시다니─
 너무 기쁜 나머지 조금 이상해져버려서, 모두에게 폐를 끼쳤을라나……. 
 그래도 그만큼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혹시 괜찮으시다면, 그 방송의 게스트로 불러주셨으면…….
 걸맞지 않은 부탁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언제가 불러주실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1. 무명 씨
 나왔다!
 
 
22. 무명 씨
 와~ 와~
 
 
23. 무명 씨
 포위해라, 포위~
 
 
24. 무명 씨
 언니의 개그가 순간 몰랐지만, 그런가, 귀라는 건가.
 
 
25. 무명 씨
 >24 
 개그 해설이라니 너 꽤나 잔혹한 짓을 해주는데.
 
 
26. 무명 씨
 언니에 이어서 푸름 씨도 왔다!
 라디오 듣고 있어. 이번 주 푸름 씨의 텐션 뿜었닼ㅋ 
 
 
27. 무명 씨
 뭐 765세력은 물론, 이 두 사람도 게스트로 부르지 않을까?
 이만큼 어필하고 있고, 스태프들이 그 방송 봤으면 더더욱.
 
 
28. 아즈사에요
 치하야~
 나 잔뜩 폐를 끼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잘 부탁할게.
 치하야와 잔뜩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같이 노래도 할 수 있다니, 너무 기대돼~
 스태프 여러분도 상냥한 분들이라서, 나 있지, 불안보다 기대가 훨씬 크단다.
 사이 좋게, 즐겁게, 힘내자~
 
 
29. 무명 씨
 이쪽에도 나왔다~
 
 
30. 무명 씨
 합전인가? 합전인 건가?
 
 
31. 무명 씨
 만나라, 만나라~
 
 
32. 무명 씨
 고 마웨~ 
 
 
33. 무명 씨
 그러니ᄁᆞ 너흰 대체 뭐랑 싸우냐.
 
 
34. 무명 씨
 나 자신…일라나.
 
 
35. 무명 씨
 그러니까 그 적당하면서 푸름 씨 같은 답 좀ㅋㅋㅋ 
 
 
36. 무명 씨
 >34 
 알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는데 뿜어버려서 분하다.
 
 
37. 삼각김밥 씨
 그래서 어디서 몇 시에 들으면 됩니까?
 
 
   · 
   · 
   · 
 
어느 날 라디오 수록풍경
 
 
치하야「네, 그럼 이제부터 방송에 보내주신 사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즈사「오늘이 처음인데, 이렇게 잔뜩 사연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치하야「아즈사 씨,『이렇게』면 청취자 분들한테는 전해지지 않는 게……」 
 
아즈사「어, 어라어라~ 그게, 인터넷 쪽에서도 잔뜩 받았는데요, 직접 쓰신 편지도 양손으로 다 들지 못할 정도로 받아버렸답니다~」 
 
치하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첫 회부터 이만큼 올 거라고 생각하던 스태프 여러분들이, 황급히 전용 포스트를 마련하셨다는 것 같아요.」 
 
아즈사「기쁜 비명이네~」 
 
치하야「자, 그렇다면 우선 이 사연, 라디오 네임『리본』님께서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아즈사「갑사합니다~」 
 
치하야「치하야~ 치하야~ 라디오 축하합니다~ 그런데 나도 게스트로…… 네 다음.」 
 
아즈사「어, 어어? 치, 치하야, 마지막까지 읽지 않아도 되니?」 
 
치하야「괜찮아요. 자, 아즈사 씨, 다음 사연을 부탁드려요.」 
 
아즈사「그게, 그럼…… 라디오 네임『여동생인 쪽』님께서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치하야「……감사합니다.」 
 
아즈사「예이~ 아미도 써봤……라니, 이름, 이름이」 
 
치하야「라디오 네임의 뜻을 알고 있는 거니? 다음으로 가죠, 아즈사 씨.」 
 
아즈사「괘, 괜찮을까~」 
 
치하야「어쩔 수 없어요. 일반인 분들의 사연을 우선해야」 
 
아즈사「그,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치하야「라디오 네임『시죠 타카네』님」 
 
아즈사「……」 
 
치하야「……」 
 
아즈사「어, 어쩌면 동성동명일지도……」 
 
치하야「라디오에 서문을 보냄은, 진정으로 하기 어려운 체험을 했사옵니다. 오늘은 부디 둘이서 식…… 다음」 
 
아즈사「어, 어라어라~」 
 
치하야「저기, 스태프 분들, 혹시……」 
 
아즈사「……」 
 
치하야「……」 
 
아즈사「……우리들의 반응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처음 쪽에 지인들의 사연을 모았다고. 과, 과연~」 
 
치하야「……」 
 
아즈사「치, 치하야~?」 
 
치하야「예, 읽죠, 읽어드리죠. 그리고 빨리 일반인 분들의 사연으로 가죠. 라디오 네임『낮잠 너무 좋은 거야』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아즈사「어……」 
 
치하야「라디오 네임『진짜 소녀』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이름도 걸쳐 있어서 잘 지었네요, 다음. 아즈사 씨, 부탁드립니다.」 
 
아즈사「그, 그럼, 라디오 네임『정체불명의 언니』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술에 절어서 어서 만나고 싶어. 그게~ 이상이에요……」 
 
치하야「건강에는 주의해주세요, 다음. 라디오 네임『리본』님께서 보내주신 왜 두 통인 거야 정말! 다음!」 
 
아즈사「키득, 후, 후후훗」 
 
치하야「아즈사 씨?」 
 
아즈사「미, 미안해~ 우후훗, 이런 치하야를 보는 건 처음이라서, 어쩐지, 너무 즐거워졌어.」 
 
치하야「아, 그게, 죄송해요, 꼴불견인 모습을 보였죠……」 
 
아즈사「으응, 그런 치하야도, 더 보여줬으면 좋겠어. 청취자 분들도, 분명 그래.」 
 
치하야「……그럴까요?」 
 
아즈사「후훗, 아마 지금쯤, 그런 메시지가 잔뜩 보내졌겠네~」 
 
치하야「키득, 보는 게 무서워지네요.」 
 
아즈사「괜찮단다. 부끄러워해도, 내가 전부 읽어줄게~」 
 
치하야「자, 잠깐요, 아즈사 씨.」 
 
아즈사「우후훗~」 
 
치하야「진짜, 정말이지, 어째서 내 주변에는 이런……」 
 
一二三二一
지독한 이야기다…
오래된 통조림을 보여주고 있어…
이런 번역가가 있었구나…
3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