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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 유미 「여름하늘 뜰에 피어나는」

댓글: 5 / 조회: 1096 / 추천: 4



본문 - 08-30, 2017 19:28에 작성됨.

2>> 2017/08/19



『오늘의 불꽃놀이, 프리 이벤트의 게스트로 와 주신 분은, 아이바 유미 씨입니다ー』



유미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늘의 불꽃놀이, 즐겨 주세요♪」


――――――
―――


P   「유미, 수고했어」

유미  「앗, P 씨. 고마워♪ 스테이지 괜찮았어?」

P   「완벽, 완벽했어. 유미는 안정감이 있어서 조마조마하질 않아서 좋다니까」

유미  「다행이다아. 손님 여러분이 다들 따스했던 덕분일까나」

P   「꽃에 관련된 MC도 꽤 먹혔었지」

유미  「에헤헷. 불꽃놀이에 맞춰서 조사해 왔으니깟」

P   「그렇다곤 해도, 불꽃놀이니까 꽃 아이돌을 부른다니, 좀 지나치게 단순한 것 같은데」

유미  「소소한 건 신경쓰지 말고♪ 그리구……」

P   「그리고?」

유미  「P 씨랑 단둘이서 지방 로케 올 기회는, 별로 없잖앗」


P   「사실 별로 좋은 건 아니긴 해」

유미  「P 씨의 고향이지? 역시 현지에 자세한 사람이 있어야지!」

P   「아니, 여기선 대학을 다녔을 뿐이야. 뭐어, 치히로 씨도 비슷한 얘길 하면서 설득했지만」

유미  「치히로 씨 덕분에, 오늘 하루는 내가 P 씨를 독점하는 거네♪」

P   「……」

유미  「저기…… 뭐라도 반응해 줘……」

P   「유미 씨이ー, 얼굴 새빨간데요ー」

유미  「그런 건 지적하면 안 돼에. 증말, 부끄럽잖아ー!」


유미  「그래서, P 씨♪ 이제 뭐 할까?」

P   「이젠……」

유미  「……」두근두근

P   「일도 끝났으니까, 불꽃놀이를 보러 갑시다!」

유미  「와이ー!」

P   「그러니까 갈아입어 둬. 짐 맡겨 두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유미  「네에ー! 후훗. P 씨. 반드시 깜짝 놀래켜 줄 테니까♪」

P   「응? 앗, 가 버렸다……」





유미  「P 씨이. 기다… 렸… 지…」

P   「오, 수고했ㅇ…… 유미?」

유미  「그 P 씨가 유카타 입고 있어!?」

P   「아무리 그래도 슈트 입고 오는 건 심하지 싶어서」

유미  「시크한 느낌이, 좀 어른스러워서 괜찮넷♪」

P   「고마워. 유미 새 유카타도 어울려」

유미  「앗, 알아봐 주는구나, 기쁘네♪ 오렌지색이랑 물색의 뉴ー 유카타얏」

P   「또 꽃 무늬인가…… 해바라기?」

유미  「정다압! 알기 쉽긴 하네. 그럼, 꽃말은 뭘까요오?」

P   「사랑스러운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빠아안ーー

유미  「저기…… P 씨, 정말 바라보면서 그런 말을 하면……」부끄부끄

P   「좋아, 그럼 가 볼까」

유미  「앗. 또, 놀리기만 하고!」


――――――
―――


P   「우선 배라도 좀 채우고, 회장으로 가 보자」

유미  「불꽃놀이는 강변에서 하는 거였지?」

P   「그래그래, 노점은 이 근처부터 서 있으니까, 뭐라도 사가는 게 좋으려나」

유미  「이렇게나 잔뜩 있으면, 여기저기 눈이 가 버리넷」

P   「고민해 버리게 되지. 유미, 뭐 먹고 싶어?」

유미  「엣. 으음, 그게…… 앗, 저건 뭐야?」

P   「아아. 폿포야키야」

유미  「폿포야키?」


P   「아마 이 근처에만 있는 거 아닐까.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흑설탕 찐빵?」

유미  「조금 궁금할지도. 맛있어 보이네♪」

P   「그럼, 사 갈까. 나도 오랜만에 먹어 보고 싶기도 하고」

유미  「P 씨 추억 속의 맛이기도 해?」

P   「그럴지도. 의외로, 여기저기서 팔고 있긴 했지만. 축제에서 자주 먹고 있었던 것 같아」

유미  「후훗. 이렇게 P 씨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멋지넷」

P   「그런 말을 들으니까, 좀 부끄러워지는데」

유미  「좋은 기회니까! 좀 더 P 씨에 대해서,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P   「그렇게 재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좋아, 이젠 야키소바랑……」

유미  「빙수랑 라무네는 어떨깟!」

P   「욕심쟁이구만」

유미  「에헤헤, 그거 두 개가 없으면 여름 축제란 느낌이 안 들어서」

P   「빙수, 무슨 맛으로 할래?」

유미  「딸기맛!」

P   「예ー엡. 그럼, 난 블루 하와이로 해 둘까」

유미  「확실히, 맛은 똑같긴 하지」

P   「뭐어, 이런 건 기분 문제니까. 축제고, 유미가 곁에 있으면, 뭐든지 맛있을걸」

유미  「햐읏」

P   「?」

유미  「아, 아무것도 아냣」

유미  (오, 오늘 나, 너무 약한 거 아닐깟)

유미  (증마알, 요즘 자꾸만 이래. 오늘은, 오늘이야말로, 내가 먼저)





웅성웅성

유미  「사람 엄청 많네」

P   「꽤 유명한 불꽃놀이니까」

유미  「이렇게나 사람이 많으면, 자리도 미리 잡아 둬야 하는 거 아냐?」

P   「그건 제게 맡겨두시옵소서」

유미  「P 씨, 마법이라도 쓰게?」

P   「유미가 스테이지에 서 준 보답으로, 유료 자리를 받아 뒀사옵니다」

유미  「그건, 내가 노력해서 받은 거잖앗!」

P   「뭐 아무튼간에」


유미  「P 씨는, 여기 불꽃놀이 본 적 있댔지?」

P   「응, 대학 때 말이지ー」

유미  (앗, 그 때 여친이랑 왔던…… 거려나?)

P   「…… 서클 남자놈들끼리 왔었어」

유미  「엣?」

P   「유미는, 알기 쉽네」

유미  「엣, 엣. 그런 표정 짓고 있었어!?」

P   「지었어, 지었어」

유미  「잠까안…… 얼굴 안 봐 줬으면 좋을지두」

P   「아하하하하」


유미  「차암ー. 유료 자리는…… 앗, 여기구나!」

P   「후우. 불꽃놀이 시작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볼까」

유미  「그럼, 우선 사 온 거 먹어 버릴까. 빙수 다 녹겠어」

P   「그렇게 서둘러서 먹으면……」

유미  「머리가 띵해에」

P   「그거 봐」

유미  「차, 차가웟. ㅇ, 왜 빙수 그릇을 내 머리에 대는 거야?」

P   「차갑게 하면 두통이 금방 가라앉는다더라. 어때?」

유미  「정말이다ー, 나았어! P 씨 덕분이야♪」

P   「유미, 혀 새빨개졌어」낼름ー

유미  「P 씨는 새파래졌는데」낼름ー

P   「아하하, 둘이서 뭐 하고 있는 건지」

유미  「에헤헤」


P   「폿포야키도 먹어 봐」

유미  「뭘까…… 상냥한 맛이 나넷」

P   「아ー, 확실히. 가끔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지」

유미  「이게 P 씨 추억의 맛인가아」

P   「저기, 그렇게 강조하면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유미  「자꾸 놀렸으니까, 복수하는 거얏!」

P   「그렇게 생글거리면서 말해 봤자 귀여울 뿐이라고」

유미  「아우으」


――――――
―――


『지금부터, 불꽃놀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짝


휘이이이이잉―― 펑, 퍼엉ー


P   「오오」

유미  「와앗」

P   「시작됐군」

유미  「시작했어♪ 역시 불꽃놀이, 멋지네에」

P   「정말, 밤하늘 정원에 꽃이 피어나는 것 같은데」

유미  「에헤헤, 그럼, 저건 달리아겠지, 그러고 저건 가베라일까아」

P   「오, 이번 건 코스모스려나」

유미  「자양화일지두」

P   「확실히 그러네. 빨강, 파랑, 보라색이라, 그럴듯한데」


휘이이이잉―― 퍼엉ー, 파바방


유미  「저기, P 씨이. 불꽃이란 이름이 붙은 꽃도 있어」

P   「*스미다의 불꽃이었던가?」


유미  「에헤헤, 정답! P 씨도 꽃에 대해서 잘 알게 됐네♪」

P   「그거야, 담당 아이돌이 틈만 나면 꽃 얘길 해 주니까……」

유미  「귀, 귀찮았어?」

P   「아니, 꽃 이야기를 할 때 유미는 눈이 반짝반짝거리니까, 아무리 봐도 질리질 않아」

유미  「그거, 별로 기쁘지 않다구!」

P   「그럼, 유미는 꽃 얘기를 할 때 제일 귀여워」

유미  「그, 그건…… 차암, 부끄럽잖앗……」


――――――
―――


휘이이이이잉―― 쿠웅ー


유미  「……」

P   「……」

유미  (어……, 어라아. 역시 이런 분위기만 되면 두근두근거려……)

유미  (침착하자, 침착하자아―! 모처럼 찾아온 찬스니깟)

유미  (그래! 다음 불꽃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P 씨 손을 잡는 거얏)

휘이이이이잉―― 퍼엉ー

유미  (좋았어! 가, 가는 거얏. 확…… 화악……)

유미  (와앗ー. 안 돼, 어쩐지 엄청 부끄러웟)

유미  (다, 다음에야말로)

P   「어이ー, 유미ー?」



――――――
―――


유미 (아아으아아, 벌써 열 발째야……)

유미 (다다다, 다음, 불꽃이 터지면 꽈악 잡아, 잡아 버릴 거니깟)

『―― 계속해서, *쇼산자쿠타마를 쏘아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주의해 주십시오』
*니가타의 나가오카에서 열리는 나가오카축제의 하이라이트. '正三尺玉'


P   「오오, 유미ー, 큰 거 터진다ー」

유미  「…… 엣, P 씨, 무ㅅ――」


――콰앙.


유미  「햐읏」꼬옥

P   「이런. 그렇게나 놀란 거야?」

유미  「바, 방금 그건 뭐야?」

P   「쇼산자쿠타마라고, 좀 큰 불꽃이야. 자, 한 발 더 온다」


―― 콰아앙.


유미  「와아앗. 하늘 가득히 퍼지는 불꽃이구나♪ 게다가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

P   「『햐읏』 이라니, 반응 귀여웠지이」

유미  「증말, 증마알」

P   「그리고, 유미?」

유미  「응? 왜 그래?」

P   「이렇게 딱 달라붙어 있으면 더워지는데……」

유미  「우와아아아앗, 죄, 죄송합니다앗」

유미  (아아으아아, 무심코 놔 버렸다아……)

P   (엄청 좋은 향기였지)





휘이이이잉―― 퍼엉


P   「저기, 유미」

유미  「응?」

P   「방금 전에, 불꽃을 수많은 꽃에다 비유했었지」

유미  「응」

P   「유미는, 불꽃놀이에 무슨 꽃말을 붙이고 싶어?」

유미  「우응ー…… 앗, P 씨는?」

P   「어. 유미 생각부터 듣고 나서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나왔나. 『너의 옆얼굴』 은 어떨까」

유미  「멋진데…… 왜 그렇게나 분위기 잡고 말하는 거야?」

P   「불꽃을 바라보는 당신의 옆얼굴에, 무심코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유미  「P 씨, 또 나 놀리는 거지!」

P   「예이」

유미  「뿌우」

P   「미안, 미안」

유미  「……P 씨는, 내 옆얼굴에도 빠져들어 줄 거야?」

P   「엣」

유미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불꽃놀이의 꽃말은……」



―퍼엉



유미  「당신과 함께 바라보는 기쁨!」생긋



P   「……」

유미  「저기, 어때?」

P   「…… 괜찮지 않을까」

유미  「야호ー」

P   (……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 무자각 크리티컬 무서워)


――――――
―――


유미  「이제 슬슬, 불꽃놀이도 끝나려나?」

P   「아니, 마지막으로 제일 큰 녀석이 남아 있어」

유미  「큰 불꽃?」

P   「응. 이걸 유미한테 보여 주고 싶었던 거야」

『지금부터 피닉스 불꽃놀이, 카운트다운을 개시하겠습니다』

P   「온다! 저 근처, 자ー알 보고 있어」

유미  「으, 응」

『5, 4, 3』

P   「2ー」

유미  「1」


― 펑 펑 퍼엉 퍼엉


유미  「와아앗――」

유미  (음악에 맞춰서, 동시에 잔뜩 터지고)

유미  (눈 앞에 가득, 가득, 불꽃이!!)

유미  (시야에 다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불꽃이 터지고 있어)

유미  「P 씨이! 굉장해, 굉장하넷! 밤하늘에, 이렇게나 잔뜩」흔들흔들

P   「ㅇ, 야야, 좀 진정해……」

유미  「여기저기 터져서, 밤하늘이 꽃밭 같앗」

꼬옥

P   「그래그래, 불꽃은 안 도망가니까」

유미  「아읏, 응……」


― 펑 펑 퍼엉 펑


P   「……」

유미  「……」꼬옥ー


P   「유미, 아파」

유미  「너무 기뻐서, 무심코. 손, 뜨겁네……」

P   「여름이니까」

유미  「P 씨, 얼굴, 새빨갯」

P   「불꽃 때문이려나」

유미  「나도 빨개졌어? 얼굴 뜨거워져 버렸어」

P   「……」

유미  「그래도, 지금 이 두근거리는 마음…… 난 좋아해. P 씨도 같은 마음이라면 좋겠넷」

P   「같은 풍경을 보고, 느끼고 있으니까, 분명 마음도 똑같지 않을까」

유미  「에헤헤, 확실히!」

P   「이 불꽃놀이를 유미랑 같이 볼 수 있어서 기뻐」

유미  「나도 P 씨랑 같이 봐서 기뻐」

P   「같은 마음이네」

유미  「그러넷」


― 펑 펑 퍼엉 펑


유미  「불꽃도, 음악도, 뭔가를 호소하고 있는 것 같아」

P   「확 오는 게 있지」

유미  「왠지, 울어 버릴 것 같아. 마음이 떨리는 느낌!」

P   「기원의 불꽃놀이니까 말이야,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겠지」

유미  「전하고 싶은 마음……」

P   「이 불꽃에, 여러 사람들의 기분이 가득 차 있는 건 아닐까.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유미  「꽃은 말하지 않아서 아름답다, 곤 하지만……. 역시 전하고 싶어, 마음은……」

P   「확실히 그렇긴 한데, 갑자기 왜?」

유미  「아니, 아무것도 아냣」

유미  (이렇게 얼굴이 풀려 버리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P 씨)

유미  (나도 언젠간 전하고 싶은 마음, 있다구)


―퍼엉 퍼엉 펑 퍼엉


유미  「예뻤지」

P   「응」

유미  「이런 걸 봐 버리면, 절대로 못 잊어버린다구」

P   「응」

유미  「P 씨가 커다란 추억의 꽃, 피워 줘 버린 거야」

P   「그런가. 잘 됐네」

유미  「나도 P 씨만의 꽃이니까♪ 소중히 여겨 줬으면 좋겠넷」





『―― 이상으로, 오늘의 불꽃놀이를 종료하겠습니다』

P   「끝나 버렸나」

유미  「후아아ー. 대단했지이! 나, 이렇게 잔뜩 불꽃이 터지는 건 처음 봤어♪」

P   「그렇게 기뻐해 주니까, 이 일을 가져온 보람이 있네」

유미  「물론! 여름에도 P 씨와의 소중한 추억이 생겼을지두♪」

P   「그런 식으로 가을, 겨울, 봄까지, 사계절 다 채울 것 같구만」

유미  「에헤헤, 가을에도, 겨울에도 함께 즐겨 줄 거야?」

P   「선처하지요」

유미  「대답이 건성이야. 조금만 더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는뎃」

P   「그럼…… 기합 넣고 가 볼까」

유미  「엣. 어딜?」

P   「숙소에 돌아갈 때까지, 불꽃놀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
―――


유미  「우와아. 사람 엄청 많네에」

P   「매년 이런 식이야…… 숙소까지 어떻게든 돌아가야 할 텐데」

유미  「이거, 역까지 계속 이래?」

P   「응. 그야말로 사람의 홍수란 느낌이지」

유미  「그럼, 헤엄쳐서 가야겠네……」

P   「그런 셈이지, 자」

유미  「?」

P   「이대로 가다간 분명 서로 헤어질 테니까, 손 잡자」

유미  「으, 응」꼬옥

유미  (오늘 계속, P 씨가 먼저야)

유미  (내가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데……)

유미  (……치사하네에)


P   「당분간은 이렇게 인파를 따라 걷게 될 텐데, 괜찮을 것 같아?」

유미  「응……. 저기, P 씨」

P   「왜 그래?」

유미  「불꽃놀이, 그렇게나 아름다웠는데, 끝나 버려서,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하면 좀 외로워서」

P   「방금 전까진 그렇게나 신나하더니」

유미  「이, 이런 건 갑자기 오는 거라구우」

유미  (게다가, 진정하고 나니까 싫어도 의식해 버리는걸)

P   「그럼, 내년에도 또 같이 오자. 사라져 버리니까 더욱더, 다음에 또 보자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유미  「엣, P 씨. 나랑 또 와도 괜찮은 거야……?」

P   「유미랑 같이 있으면 즐거우니까…… 당연히, 일 가져온단 얘기니까?」

유미  「와앗, 좋아, 그래도 좋앗! 내년에도, 꼭 같이 오자아」

P   「아하하하. 쓸쓸한 분위기는 어디로 간 건지」

유미  「그건, 그거언……」꼬옥ー

P   「유미, 손 아파, 아프다니까」


유미  「에헤헤. P 씨, 이 손, 놓으면 안 됏」

P   「물론이지. 남들하고 안 부딪히게 조심하라고ー」

유미  (내년에도 또 저 스테이지에 서고, 또 같이 불꽃놀이를 보고 싶어)

유미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게 기쁘고, 기뻐서)

유미  「…… 말하지 않는 꽃, 이기만 해선 안 되겠지」

유미  (단 둘만의 시간도, 이제 곧 끝나 버려)

유미  (마음을 전하려면, 뭐라도 해야만 하는뎃, 앗, 그래도 뭘 해야 하는 걸깟)





P   「겨우 숙소까지 돌아왔네…… 불꽃놀이는 대단하긴 한데, 이건 확실히 힘들어」

유미  「……」

P   「유미?」

유미  (아아으아아, 아무 생각도 안 나아……)

유미  「아, 저, 저기이…… 좀 있다가 P 씨 방에 가도 괜찮을까?」

P   「엑」

유미  (마, 말해 버렸다아아…… 그래도, 이제 되돌릴 순 없으니깟)

유미  「그러니까, 저기……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어져서」

유미  「이, 이젠 어린이가 아니니까, 밤도 샐 수 있구!」

유미  「오늘 스테이지의 반성회도 아직 안 했구!!」

P   「유, 유미. 좀 진정해 봐」

유미  「P 씨랑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게 처음이라서, 기뻐서」

P   「으, 응」

유미  「그리고…… 나, 불꽃놀이의 꽃말, 하나 더 생각났어」

유미  「『구실』 은 어떠려낫」

P   「……」

유미  「……」두근두근

P   「어쩔 수 없구만…… 따라와」

유미  「해냈다아」


끼익


30>> 2017/08/19

끝.
이 SS는, 유미 쨩과 니가타의 나가오카 불꽃축제를 반응시킨 녀석입니다.
유미 쨩 귀여워, 해냈다구.

元スレ
相葉夕美「夏空の庭に咲く」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0314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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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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