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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구침략!?」

댓글: 13 / 조회: 3227 / 추천: 0



본문 - 12-09, 2015 20:35에 작성됨.

-- 지구는, 노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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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지구 침략의 준비로서 인류 관찰을 시작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군」

부하「함장님, 새로운 정보가 입수됐습니다」

함장「어떤 내용인가?」

부하「지구, 특히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에서는 아이돌 활동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함장「이 별에도 아이돌이 있는 건가. 우주에도 많은 아이돌이 있으니 신기한 이야기는 아니군」

부하「역시 아이돌들은 민중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장「과연. 침략 후에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부하「그 중에서도 765 프로덕션이라고 하는 사무소에 소속 된 아이돌은, 톱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신성한 존재같군요」

함장「과연. 그런데 그 남자는 누구인가」

P「야, 망할, 이거놔!」

 

부하「그는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입니다. 아이돌들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우수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함장「유괴한건가. 좋군, 우주인다워서!」

P「대체 뭐야, 너희들은!」

함장부하「「우주인Death. Apeuro Jal bootakhae」」

P「우우, 나를 어쩔 생각이지」

부하「널 아이돌의 해설역으로 써먹으려고 했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 얌전히 있도록 해」

P「너무해」

함장「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765 프로덕션 내부의 상황을 보도록 할까」

P(도움이 되지 않는 나는, 분명 죽임을 당할 거야…)

부하「준비가 끝났습니다」

함장「음, 벽이 있어도 문제없지. 그래, 이 우주 망원 카메라라면 말이지」

P「뭐야, 그거.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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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하루카「으~음. 프로듀서씨 안 오시네」

치하야「우주인한테 납치당한걸까」

하루카「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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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하루카『…』

치하야『…』

하루카『…』

부하「죄송합니다. 마이크가 고장난 것 같아 음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함장「어쩔 수 없지. 영상을 통해 정보를 모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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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하루카「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어! 치하야, 먹어줄래?」

치하야「응, 잘 먹을게」

하루카「하루카씨의 자신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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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건 뭔가」

부하「저건 쿠키라고 불리는 음식이군요. 달고 바삭바삭한 것 같습니다」

함장「오오, 실로 맛있어 보이는군」

P(이제 하루카가 만든 과자를 못 먹는 건가)

치하야『』쿨럭

함장부하「「!?」」

함장「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부하「설마 트랩?! 독이 들어가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함장「동료의 목숨을 노리다니, 인류는 이렇게나 야만스러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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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치하야「콜록콜록. 뭐야, 하루카! 이 쿠키, 소금 덩어리 같아!」

하루카「에? 그럴 리가 없어! 맛보지 않은 걸 먹이다니…」

아미「후후. 유감이었네. 하루룽, 치하야 언니…트릭이야」

마미「후타미 가문 특제 소금 쿠키의 맛은 어때?」

치하야「뭐야, 너희들!…먹는 걸로 장난치며 안 돼!」

아미「우아~, 미안!」

마미「스태프 오빠가 맛있게 먹을 테니까 봐줘」

하루카「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내 쿠키 다 같이 먹자」

아미마미「「아이아이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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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

부하「…」

함장「봤나?」

부하「네, 봤습니다…틀림없습니다」

 

함장부하「「저건 클론」」

 

 

함장「클론 기술은 우주 클론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금기일터」

부하「저렇게나 완벽한 클론은 본적이 없습니다」

함장「음…지구의 기술력에 대해서,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군」

P(우주에 쌍둥이는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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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미키「아후우. 아, 미키가 먹을 건 남겨둬. 허니가 올 때까지 좀 더 자는 거야」

치하야「애, 미키. 아~, 벌써 자고 있어…」

하루카「아하하. 765 프로덕션의 잠자는 공주님은 통상영업 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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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저 아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자고 있군」

부하「아, 그녀는 저번에 조사 대상으로 뽑혔었습니다」

함장「어째서인가」

부하「그녀의 수면 시간은 다른 인류와 비교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깁니다」

부하「어쩌면 지구에는, 수면을 취하게 함으로서 활동정지에 빠지게 하는 미지의 바이러스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싶어」

함장「과연. 우리가 그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부하「네. 세균이나 미생물 탓에 침략을 실패한다면 우주의 수치니까요」

함장「그렇지. 정말로 웃음거리지. 그럼 계속해서 조사해주게」

P(정말로 나한테서는 정보를 얻을 생각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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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유키호「애들아~, 차 끓여왔어!」

아미「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마미「이 시기에 마시는 차는 몸에 사무치지」

마코토「아하하. 아, 고마워 유키…앗뜨」

유키호「미, 미안해」

마코토「괘, 괜찮아. 봐, 화상 안 입었지?」

유키호「우우. 차조차 만족스럽게 못 끓이다니…이렇게 글러먹은 저는 구멍 파고 묻혀 있을게요!!!」팍팍팍

마코토「우왓! 유키호, 사무소에 구멍 파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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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

부하「…」

함장「자네는 삽으로 콘크리트에 구멍을 팔 수 있나?」

부하「무리입니다」

함장「나도라네」

P(우연이군요. 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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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아미「유키뿅의 구멍 파는 버릇도 참 안 고쳐지네」

마미「마치 강아지 같아」

유키호「가, 강아지!?」

마코토「이것들아, 유키호를 가지고 노는 거 그만둬」

유키호「마,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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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그건 그렇고 역시나 톱 아이돌이 될 만하군. 미남미녀가 모두 모여있어」

부하「미적감각은 우주 공통이니까요. 특히 그는 우주 미소년 그랑프리에서 우승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레벨입니다」

P(이 자식들 죽여버리겠어. 아니, 내가 죽는 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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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야요이오리「「다녀왔습니다~」」

하루카「야요이, 이오리. 어서와. 쿠키 있어」

야요이「웃우~! 감사합니다~!!」

치하야「우후후.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기운이 넘치네」

하루카「내 쿠키가 그렇게나 맘에 들었어?」

야요이「그게, 하루카씨가 만든 쿠키도 좋아하지만,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주나물 마츠리를 하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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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야요이『지지직…오늘…숙주나물 마츠리…지지직』

부하「마이크가 한순간 부활했군요. 에~, 숙주나물 마츠리?」

함장「」

부하「함장님? 왜 그러십니까?」

함장「…자네는『이치조 마츠리』를 알고 있나」

부하「『이치조 마츠리』말인가요?…모릅니다. 모범생은 아니었기에」

함장「…아니, 그걸로 됐네. 이건 S랭크 기밀이니까 말일세」

 

부하「에? 저한테 이야기해도 괜찮나요?」

함장「뭐, 거의 우주전설화 되고 있는 이야기니까 말일세. 『이치조 마츠리』는 우주에 재앙을 가져오는 아주 무서운 존재야. 그리고 전설이 아니라,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네」

부하「아, 네…그래서 그게『숙주나물 마츠리』랑 어떠한 관계가?」

함장「모르겠나?『숙주나물 마츠리』에서『이치조 마츠리』랑 비슷한 불길함이 느껴지지 않나?」

부하「화, 확실히…」

함장「오늘 실시하는 것 같군」

부하「네. 오늘은 그녀를 철저하게 마크하겠습니다」

P(뭐야,『이치조 마츠리』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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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이오리「그 녀석은 아직 안왔구나」

마코토「프로듀서? 응, 아직 안 왔네」

이오리「분명 우주인한테 납치당한 거야…톱 아이돌인 이오리쨩을 기다리게 하다니. 나 참, 대체 무슨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는 건지」

미키「아후우. 아, 마빡아. 안녕이야. 오늘도 반짝거려서 부러운 거야」

이오리「누가 마빡이라는 거야!」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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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이오리『…』번쩍

함장「누, 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부하「함장님, 진정해 주세요! 제길, 프런트 카메라가 당했어!」

함장「뭐, 뭔가. 방금 그건! 빅뱅이 일어나는 줄 알았네…」

부하「함장님의 우주 우스개는 최강이군요. 아, 카메라 바꿀게요」

P(우주 우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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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이오리「나 참. 그래서 또 안 온 사람은 누구야?」

하루카「으~음, 히비키랑…」

히비키「다녀왔어!!」

마미「앗, 히비킹! 굿 타이밍이야~」

히비키「오오. 잘 모르겠지만 기쁜데!」

아미「오늘은 히비킹 일가 대집합이군요」

히비키「맞아! 요즘은 같이 하는 수록이 늘어나 기뻐! 그치, 다들?」


쮸 샤아 꿀 멍 크륵


히비키「에헤헤. 다들 왜 이래, 눈물 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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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지구의 지적 생명체는 인류만이라고 보고서에 적혀 있던데?」

부하「그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인류 이외의 생물과도 높은 레벨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것 같군요」

함장「그들은 침략시에 인류에게 협력할까? 최악의 경우,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이 우리의 적이 될 수도」

부하「한번 시뮬레이션 해보도록 합시다」

함장「응, 그렇군」

P(너희들도 나랑 커뮤니케이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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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아즈사「늦었어요~」

하루카「아, 어서오세요~」

리츠코「어머, 우리들 빼고 다 왔었구나」

타카네「아니요. 프로듀서가 안 오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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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또 누군가가 온 것 같군. 모니터에 비춰주게」

부하「알겠습니다…어라?」

함장「왜 그러는가? 또 고장인가? 방금 전부터 벽만 비치고 있지 않나. 빨리 파란 머리 여성을 비추도록 하게」

부하「그, 그것이 그녀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산출할 수가 없습니다」

함장「뭐야? 방해라도 받고 있나?」

부하「…잘 모르겠지만, 그녀를 완전하게 비추는 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P(역시 GPS로는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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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타카네「…헌데, 코토리양은 어디에」

리츠코「코토리씨는 유급을 썼어. 어제도 괜찮다, 늦어진다 하면서 떠들고 있었거든」

타카네「그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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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함


함장「저 은발 여성…」

부하「왜 그러십니까?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함장「아니, 그 왕족의 자손이 지구에 있을 리 없어. 기분 탓이겠지」

부하「네…」

타카네『…』물끄러미

함장「…」

타카네『…』물끄러미

부하「……저기」

함장「……뭔가」

부하「방금 전부터, 그녀가 저희를 보고 있는 듯한…」

함장「…」

 

함장「아니, 하지만 감시를 알아챌리가…」

타카네『…』붕붕

부하「함장님! 손을 흔들고 있는데요!?」

함장「뭐, 뭔가! 저건 우주 제스처잖아! 우리한테 뭔가를 전하려 하고 있어…?」

부하「바로 해독하겠습니다!」

 

부하「해독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이건!?」

함장「『인질을 돌려주지 않으면, 수많은 함대가 당신의 모성을 습격할 것이다』…라고!?」

부하「다, 단순한 위협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함장「빠, 빨리 그를 지구로 보내라! 지구 침략도 중지다!!」

부하「철퇴 준비도 개시하겠습니다!!」

P(…타카네는 대체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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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소


히비키「저기, 타카네. 뭐하고 있어?」

타카네「아니요, 저런 곳에 감시카메라가 있었군요. 무심코 손을 흔들어버렸습니다」

히비키「타카네는 참 장난꾸러기라니까」

타카네「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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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오늘도 지구의 평화는 지켜졌다.

힘내라 765 프로덕션, 지지마라 765 프로덕션.

우주 제일의 아이돌이 되는 그 날까지…

 

 

달칵


P「………안녕하세요」

아이돌「「「프로듀서, 빨리 좀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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