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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야, 머리 쓰다듬지 마!」리오「…」」【코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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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1, 2015 19:17에 작성됨.

P「이얍! 코노미씨. 일 고생하셨습니다」쓰담쓰담

코노미「이, 이봐~! 레이디의 머리를 함부로 쓰다듬는 거 아냐!」

P「이야~, 오늘도 완벽했어요」쓰담쓰담

코노미「흐흥. 코노미 누나한테 맡겨두면, 그런 건 식은 죽 먹기야…그런데 언제까지 쓰다듬고 있을 거야, 이 자식아!」

리오「<●><●>」물끄러미

P「아, 리오씨도 고생하셨습니다」

리오「고, 고생했어. 프로듀서군…」

P「리오씨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리오「…」

P「…왜 그러세요?」

리오「나, 나한테도, 그…」

P「?」

리오「아, 아무것도 아니야…고생하셨습니다」다다다다닷

P「…응? 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코노미(하하~앙…)

 

<선술집>


코노미「꿀꺽꿀꺽. 푸하아~! 역시 일하고 난 뒤에 먹는 생맥주는 최고라니까! 안 그래?」

리오「변함없이 어린애가 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보여요」

코노미「예이예이. 언니는 어른이니까 그런 걸로 화 안 내YO」

리오「아야, 아프다고요! 바보털로 공격하지 마!」

코노미「어른을 얕잡아보지 마」

리오「벌써 취한 거예요?」

코노미「됐으니까 너도 마시도록 해. 팍팍 마시라고」

리오「예이예이」꿀꺽꿀꺽

 

코노미「…오늘 말이야, 프로듀서한테 뭐라고 하려 했어?」

리오「헤? 따, 따따따, 딱히 대단한 건 아니에요. 대단한 건」

코노미「거짓말하는 게 변함없이 서툴기 그지 없네. 코노미 언니가 맞혀볼까?」

코노미「바로! 프로듀서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길 원했지! 맞지?」

리오「쓰다듬어 줬으면…했으려나?」

코노미「뭐야, 너 자신에 대한 거잖아…프로듀서가 날 쓰다듬고 있는 모습을, 엄청난 표정을 짓고 보고 있었잖아」

 

리오「으~음…솔직히 말해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요」

코노미「몰라?」

리오「뭘까. 리액션을 어떻게 취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제가 쓰다듬어 달라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고…」

코노미「난 엇갈릴 때마다 쓰다듬어대서 완전히 질렸어」

리오「코노미 언니의 머리, 쓰다듬기 딱 좋은 위치에 있으니까. 아야, 아야야야. 뿔로 공격하지 마!」

코노미「솔직하게『쓰다듬어줘』라고 하는 게 어때? 아카네 같이 말이야」

 

리오「아무리 그래도 그처럼 하는 건 무리죠」꿀꺽

코노미「아니아니, 그 정도로 적극적이어야 해. 이거 알고 있어? 그 아이, 아이돌 랭크가 오를 때마다 월급이 아니라 쓰다듬는 시간을 늘이고 있어」

리오「진짜로요?」

코노미「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하지만 프로듀서는 둔하니까, 직구를 날려야 해. 안 그럼 안 쓰다듬어 주잖아」꿀꺽꿀꺽

 

리오「하지만 솔직히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솔직하게 쓰다듬어 달라고 할 수 있는지」꿀꺽꿀꺽

코노미「넌 겉모습은 삐까번쩍하지만 늦깍이인데다 숫처녀지…」

리오「저, 저는 화려하고 정열적이며 잘 나가는 여자거든요. 보고 있으세요! 머리 쓰다듬 받는 것 정도는 바로 해낼 테니까요!」꿀꺽꿀꺽꿀꺽꿀꺽

코노미「오오~. 멋지다, 멋져」

 

<다음날>


리오「저, 저기, 프로듀서군…」

P「아, 리오씨. 무슨 일이세요?」

리오(좋아, 여기서 말하는 거야)

코노미(힘내라~)

P「저, 저기?」

리오「프로듀서군! 저기, 나의, 그게, 나를, 마, 만져줘!」

P&코노미『푸훕!?』

 

P「리, 리오씨? 방금 뭐라고?」

코노미(리오 이 바보야! 그래서야 치녀잖아!)

리오(어떡해…역시 부끄러워)꼼지락꼼지락

코노미(거기서 꼼지락거리면 쓸데없이 에로하다고!)

리오「프, 프로듀서군이, 쓰다듬어줬으면 해…나의 그, 튀어나온 부분을…」

코노미(뭐야. 그 안잣슈에 나오는 것 같은 애매모호한 표현은! 답답해 죽겠네!)

 

P「…」

리오「저기, 프로듀서군…?」

P「아아, 저번에 건네드렸던 드라마 연습을 하는 건가요?」

리오「헤? 에, 아! 맞아! 그래! 드라마! 이건 드라마 연습이야!」

P「이야~, 깜짝 놀랐어요! 역시 리오씨. 완전 섹시해서 무심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리오「저, 정말? 다, 당연하지! 섹시는 나한테 맡기도록 해!」

코노미(…이 허당!)

 

아카네「아, 프로쨩 발견~!」

P「오, 아카네. 안녕!」

아카네「헤헤, 프로쨩. 아카네쨩은 지금 배터리가 떨어지기 직전입니다! 충전해주세요!」

P「응, 알겠어. 어쩔 수 없구먼」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리오「<●><●>」

아카네「띠, 띠, 띠~이! 충천완료! 그럼 아카네쨩은 지금부터 댄스 트레이닝을 하러 다녀오겠습니다~!」다다다다닷

P「응, 열심히 해. 어라? 리오씨? 왜 그러세요? 리오씨?」

리오「프, 프로듀서군은 바보~! 으앙~!」다다다다다다다닷

 

<선술집>


리오「꿀꺽꿀꺽꿀꺽꿀꺽. 푸하아~! 못해 먹겠네~! 그 프로듀서군 글러먹었어 정말!」꿀꺽꿀꺽

코노미「니가 잘못한 거잖아! 니가!」

리오「어째서요…쓰다듬어 달라고 똑똑히 말했다고요! 쓰다듬으라고!」꿀꺽꿀꺽

코노미「만져달라…, 튀어나온 부분을 쓰다듬어달라…. 이건 명백히 다른 곳을 쓰다듬는 걸 의식하게 돼」

리오「머리를 프로듀서군한테 향하고 있었잖아요. 그럼 뭐에요? 프로듀서군도 이상한 걸 의식했다는 거에요?」

코노미「이 세상의 건전한 남성이라면 당연하지 않을까? 여성이 앞으로 구부리면서 골짜기를 과시, 그리고 새빨간 얼굴로『만져줘!』라고 하면…응?」

리오「아니에요! 그럴 생각이 아니었어요! 아니었단 말이에요!」

 

<다음날, 리오 집>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리오(으~음. 머리가 지끈지끈해. 이건 완벽히 숙취네)

리오(지금 몇 시려나)

리오「으~음. 시계는 어딨지?」

리오「보자, 10시 49분. 오케이!」


데굴


리오「완벽하게, 지각이야…」

 

리오「으~음. 머리도 아프고 하니 이대로 그냥 땡땡이 쳐버릴까」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


리오「프로듀서군한테서 왔다…」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  


리오「무슨 낯으로 프로듀서군을 만나지…」

 

리오「역시 가야해」


비틀


리오「어, 어라? 어라라?」


풀썩!

리오(아~, 이건 위험해…숙취라던가, 그런 게 아니야)

P(리오씨…리오씨)

리오(프로듀서군의 환청이 들려…)

 

<몇 십분 후>


P「고마워, 후우카. 덕분에 살았어. 나 혼자였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을 거야」

후우카「아니요, 리오씨가 걱정됐었으니까요…도움이 돼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깨어나서 안정을 찾으면 병원에 꼭 데리고 가세요」

P「정말로 깜짝 놀랐다니까. 답지않게 지각을 해서 걱정이 돼 보러왔더니 쓰러져 있고…」

후우카「피로가 쌓인 거겠죠…열은 그다지 없으므로 독감은 아니겠지만…」

 

P「고마워, 후우카. 이제 레슨 하러 가」

후우카「…」

P「뭐, 뭔데?」

후우카「…아니에요. 저, 프로듀서씨를 믿고 있으니까」

P「하아?」

후우카「그러니까 리오씨가 슬퍼할만한 일은 하지 마세요! 그럼 돌아갈게요」

P「대, 대체 뭐야?」

 

리오「으으~음…」

P「자, 그럼 일어날 때까지 일이라도 해보도록 할까…」타닥타닥

리오「음냐음냐, 프로듀서군…」

P「…일어났나요?」

리오「새근새근」

P「잠꼬대인가…」

P「그러고 보니 리오씨는 어제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타닥타닥

 

리오「프로듀서군…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P「하아?」

리오「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라고, 좀처럼 말할 수 없어. 어째서일까…」음냐음냐

P「리오씨…」

리오「어째서일까. 입이 안 떨어져…」

P「그랬던 건가…리오씨, 고생하십니다」쓱쓱

리오「아, 아아. 이거, 이거야…」

리오「이거? 앗, 에? 프로듀서군…」

 

P「일으켜 버렸나요?」

리오「저기? 으음? 여기…내 방이지?」

P「리오씨가 사무소에 안 와서, 걱정이 돼 모습을 보러왔어요. 그랬더니 방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리오「…쓰러져 있어? 우우, 머리 아파」

P「좀 더 자도록 하세요…후우카도 왔었기 때문에 같이 침대까지 옮겼어요. 일단 외상이 있나 살피고 열을 쟀는데 문제가 없어 보였으므로 깨어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렸어요」

리오「그렇구나…미안해, 프로듀서군…지각도 하고, 폐도 끼치고…뭔가 글러먹었네, 나」

P「리오씨?」

 

리오「과음으로 인한 숙취로 컨디션을 망치고, 프로듀서군한테까지 폐를 끼치고. 최악이네…」

P「리오씨, 잠시 눈을 감아주세요」

리오「에? 이, 이렇게?」


쓱쓱


리오「하, 하아? 후아? 바, 방금…」

P「으~음, 숙취에 좋은 주술이에요!」

리오「주, 주술?」

P「그렇답니다. 어떠세요? 상태는? 좋아졌나요?」

리오(그야말로 엄청난 효과야)

 

리오「프로듀서군…저기, 한 번만 더」

P「네?」

리오(이번에는 제대로 말하겠어)

리오「한 번만 더, 쓰다듬어주세요…」

P「네」쓱쓱

리오「후, 후후후! 아하하하하하! 아~, 웃겨. 이 정도 일로 왜 그렇게 머뭇거렸던 거지…」

P「기운, 나셨나요?」

리오「응! 고마워, 프로듀서군! 아, 하지만…」

P「…하지만?」

리오「딱 한 번만 더…안 될까?」

 

<다음날. 사무소>


아카네「저기, 프로쨩~! 배터리 떨어졌어~」

P「자」쓱쓱쓱쓱

아미「아미도~」

마미「마미도~」

P「자」쓱쓱쓱쓱쓱쓱쓱쓱

미키「허니! 미키도 배터리 다 떨어진 거야~!」

P「주먹밥이라면 아까 에밀리가 만들어뒀어」

미키「주먹밥! 바로 가는 거야~!」

 


코노미「오늘도 떠들썩하네」

리오「…그렇네요」

 

코노미「…넌 이제 됐어?」

리오「어디 보자…뭐, 지금은 됐으려나요」

코노미「하하~앙…그러고 보니 어제 뭐 있었지? 하나도 빠짐없이 들려줘!」

리오「딱~히~ 대단한 건 아니거든요~」


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


P(큰일났다! 어제부터 계속된 쓰다듬의 피로로 인해 팔이 건초염에 걸릴 기미가 보여! 산재 되려나?)


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쓱

 

리오「프로듀서군! 오늘도 잘 부탁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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