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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들은, 어두침침한 병원 안에서 진실을 찾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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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1, 2016 19:49에 작성됨.

2차 출처(가공) | 원 출처
전편 일람

 

 



255:00:22:51.073 :(작가)

P(그 때, 치하야가 내 소매를 잡아끌었다)

P(아직, 뭐가 있나?)

P「왜 그래?」

치하야「실은――302호실에서, 이 열쇠도」

P(치하야가 보여준 열쇠――그건 2층 열쇠였다)

P「이건……」

치하야「이건, 아마 아미 쪽의……」

P(나는 치하야에게 열쇠를 건네받아, 재빨리 갇혀 있는 모두를 빼내러 갔다)

P(――리츠코, 아미, 야요이……무사해 다오)

P(나는 내 방의 열쇠를 찾아――203호실로 향했다)


265:00:27:05.237 :(작가)

P(열쇠를 꽂아넣자, 휙 하고 문이 열렸다)

리츠코「앗……」

P(리츠코는 침대 위에서 안경을 벗은 채였다)

P(묶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어서 리츠코인지 바로 알아차리진 못했다)

P「리, 리츠코 ……?」

리츠코「……무서워서, 안경……벗고 있었어요」

P(잘 살펴보니 리츠코는 침대 위에서 떨고 있었다)

P(머리를 풀고 있었던 건 아마 평소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던 거겠지)


266:00:27:54.940 :MOxphhJAp.net
릿짱!


272:00:29:55.701 :(작가)

리츠코「그래도……다행이에요」

P「……?」

P(리츠코는 침대 위에서 살짝이나마 웃어보였다)

리츠코「정말로……구해 주러 왔으니까요」

P「……!」

P(리츠코의 표정에 나는 갈팡질팡하며, 천천히 리츠코가 묶여 있는 사슬의 수갑을 풀어냈다)

P「늦어서, 미안해」

리츠코「아뇨…」

P(리츠코는 일어서서 내 얼굴을 바라봤다)

리츠코「……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P(…………그런 건 심장에 좀 안 좋다고 생각해)


273:00:30:07.525 :0fcJ14JJ0.net
갑작스러운 에로신은 호러의 약속


288:00:35:06.160 :(작가)

P(203호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와중――밖에서도 소리가 들려왔다)

아미「마미――!」다닥

마미「아미――!」다닥

이오리「……야요이」울먹

야요이「이오리 짱?왜 우는 거야.」착하지

P「아무래도……모두들 무사한 것 같네」

리츠코「네……다행이에요」

P(우리들은 아무래도 모두 무사히 살아남아 어떻게든 자유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 했다)

P(……정말 다행이야)


301:00:40:09.951 :(작가)

P(그리고――우리들은 모두 모여 병원 밖으로 향했다)

P(밖으로 나가자, 모두들 안심했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P「……저기로 돌아가길 잘했어」

이오리「응……」

P(이오리와 마미만 데리고 나갔으면, 나머지 일행은 그대로 잔류하게 되었을 터)

P(……그래, 이게 진정한 엔딩이야)

P(나는 약간이나마 어깨의 힘을 뺐다)


304:00:41:13.237 :7UgyEgX70.net
집에 돌아갈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구


314:00:42:24.035 :(작가)

리츠코「그럼, 어쩌죠?」

P(그 때, 리츠코가 말했다)

P「아, 아무래도 이 숲을 빠져나가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같아」

P(내가 가리킨 쪽――그곳엔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 있었다)

리츠코「하지만, 저런 숲을――단서 하나 없이 걸어가면 길을 잃게 되지 않을까요」

P「……그건 그래. 최소한 나침반이라도 있었음 좋겠는데……」

P(그 때, 누군가 내 소매를 잡아당겼다)


325:00:44:14.751 :(작가)

하루카「프, 프로듀서 씨」

P「응? 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이거……주머니에 들어 있었는데요」

P「이건……」

P(하루카가 내게 보여준 건――나침반과 종이 한 장)

P(나는 하루카에게 그걸 받아, 조심스레 종이를 펼쳤다)

P「……설마 이건, 지도?」

하루카「아마도요……」

P(하루카가 건네준 건――이 숲을 빠져나갈 때 필요한 지도였다)

P(왜 하루카가 이런 걸……)


337:00:47:26.508 :(작가)

P(내가 하루카를 바라보자니, 하루카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개졌다)

하루카「저, 는……나머지 애들 있는 데로 돌아갈게요」

P「응……고마워」

P(하루카가 걸음을 옮기고――나는 다시 리츠코를 마주했다)

P「리츠코」

리츠코「네」

P(그리고――우리들은 그것을 의지해 숲을 빠져나오기로 했다)

P(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음 좋겠는데――)

P(맨 앞에 서서 걸으며,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
――



344:00:50:15.209 :(작가)

치하야(숲 속을 걷는 중에,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쳤어)

치하야(뒤돌아보니, 그건 하루카였어)

치하야「하루카, 무슨 일이야?」

하루카「음……좀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치하야(그렇게 말하곤, 하루카는 나를 죽 응시했지)

치하야(……무슨 일이려나)

하루카「앗역시나!」

치하야(그러더니, 하루카가 갑자기 뭐라 소리질렀어)


364:00:54:15.039 :(작가)

치하야「왜 그래?」

하루카「여기 봐봐 치하야 짱……여기」

치하야(하루카가 가리킨 곳은――평범한 내 가슴 쪽 주머니 언저리였어)

치하야(……무슨 일이려나)

치하야(내가 눈을 멀뚱히 쳐다보고 있자니, 하루카는――내 쪽에서 뭔가를 꺼냈어)

치하야「이건……」

하루카「응――이건 카메라야」

치하야(하루카가 꺼낸 건――카메라였어)


374:00:56:31.374 :DSVa6Z1L0.net
이상해
치하야 가슴 부분이 불룩해져 있다면 모두들 위화감을 느껴야 정상인데


375:00:56:32.952 :bPUfmcfh0.net
어두워서 안 보였겠지!!!!!!!!!!!!!


381:00:57:23.378 :(작가)

치하야(크기가 작아 알아차리기 힘들었지만, 카메라가 내 몸에 붙어 있었던 거야)

치하야(하지만……어째서지?)

하루카「이거, 이명같은 소리가 나니까――나는 방에서 바로 알아차렸었어」

치하야「……그랬구나」

치하야(그러고 보니, 병원 안에서 내게 계속해서 이명같은 게 들려왔었지)

치하야(그건――이 카메라에서 난 거였던 거구나)

하루카「도청기 겸용이 아닐까 싶은데…….왜 이런 게 붙어있는 걸까」

치하야「음, 그러게……」

치하야(그 때, 난 위화감을 느꼈어)


383:00:57:28.621 :KgBrdYpq0.net




392:00:59:51.058 :UrGsbfqn0.net
치하야 가슴 얘기로 시작해서 가슴 얘기로 끝나는 SS 스레


394:01:01:00.755 :(작가)

치하야「……하루카한테도 카메라가 달려있었던 거야?」

하루카「응, 그런데?」

치하야(하루카는 그렇게 대답했다)

치하야(나는 재빨리 옆에 있던 가나하 씨에게 얼굴을 맞댔다)

치하야「가나하 씨, 잠깐 실례할게요」

히비키「응? 무슨 일이야?」

치하야(나는 가나하 씨의 가슴 주머니를 살펴봤고)

치하야(거긴――아무것도 없었어)

히비키「치, 치하야……?세상에, 갑자기, ㄷ, 대담하네」

치하야「……」

치하야(가나하 씨는 뭔가 착각한 모양인지 얼굴이 빨개져 있었어)

치하야(나는 가나하 씨에게 사과하고, 손을 턱에 가져다댔어)


405:01:05:23.588 :(작가)

치하야(카메라는――나랑 하루카에게 달려 있었어)

치하야(하지만, 메리 쪽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에겐――달려 있지 않았어)

치하야(무슨 이유였을까)

치하야(그 때――, 제일 첫 번째 방에서 일어났던 일이 떠올랐어)

치하야(그래……우리 방에는『앨리스』에 관해 씌여 있는 쪽지가 있었어)

치하야(……즉, 우리들은 앨리스 역으로 확정되어 있었던 걸까?)

치하야(그리고―― 또 하나 신경쓰이는 것)

치하야(처음에――그 쪽지, 그리고 수갑 열쇠)

치하야(둘 다――하루카 건 없었던 걸까?)

치하야(혹시 그럼……나는 원래 앨리스 역이 아니었던 건가?)


421:01:11:23.528 :(작가)

치하야(그래――그런 건가)

치하야(하루카가 밖으로 나갈 때 필요한 지도랑 나침반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치하야(……그건 아마―― 원래, 저쪽에서 상정했던 "앨리스"는 하루카였기 때문일까)

치하야(아니, 좀 더 생각해 보자)

치하야(혹시――앨리스 역할은 아무나 했어도 되는 거였을까?)

치하야(그래,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그쪽에선 상정해뒀을 거야)

치하야(사전에 카메라를 나랑 하루카에게 달아 뒀고)

치하야(마미네처럼 메리 역이 미리 정해져 있었다면 그럴 필요는 없었겠지)


425:01:11:54.633 :(작가)

치하야(그리고 나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어)

치하야(――설마)

치하야(나는 고개를 흔들었어)

치하야(그런 일이 있을 리 없어)

치하야(그렇게 믿으며, 나는 길을 걸어 숲 속을 헤쳐나갔어)


――――
――



441:01:17:26.446 :(작가)

P(우리들이 숲을 빠져나가, 다시 사무소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기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P(그래. 거기서 본 것, 한 것,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면――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

P(하지만……)

마미「으ー……이 과자, 마미가 먹으려고 했는데……」

P(마미를 포함해, 모두들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P(그래――그 사건 뒤, 나는 코토리 씨와 사장님께 연락했다)

P(코토리 씨와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자니――우리들은 확실히 TEEN이라는 회사에서 일을 의뢰받은 모양이었다)

P(사장님은, 아직 일감이 부족한 그녀들이 다음 단계로 스텝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런저런 일을 받았다고 했다)

P(그렇게 모집된 안건――그게 바로 이번 TEEN이었다)

P(하지만,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그것뿐)


451:01:20:59.157 :(작가)

P(결국 우리들이 왜 그런 곳에 있게 됐는지――그 진상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점은 그대로였다)

P(그 때, 코토리 씨가 손을 들어 나를 불렸다)

P(무슨 일 있나――)

P「무슨 일인가요?」

코토리「그게……오늘 사무실로 이런 게」

P「이건……」

P(그건 편지 한 통이었다)

P(하지만……거기엔 발신인 정보가 없었다)

P(다만――TEEN이라는 말이 씌어있을 뿐이었다)


460:01:23:33.774 :(작가)

P「모두들 불러올게요」

P(나는 그렇게 말하곤, 모두를 향해 말했다――)


――――
――


치하야(프로듀서가 편지 한 장을 내밀자――모두들 경직된 것처럼 몸을 굳혔어)

치하야(그 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듯한……그런 착각이 들었어)

P「이거……어떻게 할까?」

치하야(조용히, 프로듀서는 모두에게 그렇게 말했어)

치하야(모두들 입을 다문 채, 아무도 말하지 않았어)

치하야(물론……나도)


468:01:26:27.699 :(작가)

치하야(……그러자, 프로듀서가 말을 이었어)

P「나는……여에 진상이 들어 있을 거라 생각해」

치하야(……거기엔 나도 같은 의견이지만)

치하야(그렇기 때문에야말로……나쁜 예감이 들었어)

P「……여기서, 읽어도 괜찮을까?」

치하야(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하자――난 반사적으로 그걸 막으려 입을 열었어)

치하야(하지만……어쩌지……)


앵커下5다수결

1 멈춘다
2 멈추지 않는다


469:01:26:49.446 :wzJTD4ou0.net



470:01:26:57.122 :yl3ZvI/00.net
2


471:01:26:57.712 :DSVa6Z1L0.net
2


472:01:26:59.427 :DqPRxj1T0.net
2


473:01:26:59.730 :hQzacRsVH.net


2


495:01:28:26.078 :(작가)

치하야(멈추지 말아도……그래도……정말로 괜찮을까)


앵커下5
1 괜찮음
2 안 괜찮음


497:01:28:35.689 :hakz0bpJ0.net
아 치하야가 뭔가 알아차려서 그만두게 하려고 생각한 거면
그렇다 치면 이상할지도


498:01:28:42.908 :eGnh9zXt0.net



499:01:28:43.593 :uX9ENSSB0.net
1


500:01:28:48.135 :H6XBrw7b0.net
2!!


501:01:28:48.710 :Gj8SFD5R0.net
1


502:01:28:59.406 :Ls33jguP0.net
뭔가 무서워 2


539:01:33:57.817 :(작가)

치하야(역시――멈춰야겠어)

치하야「프로듀서!」

치하야(내가 큰 목소리로 소리지르자, 모두들 시선을 내 쪽으로 돌렸어)

치하야「그만둬요, 이제……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잖아요」

P「치하야……」

치하야(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어)

치하야「이딴 건……전……알고싶지……않아요」부들부들

치하야(나는 어느 새 눈물을 머금고 있었어)

치하야(그래, 이런 것 따위――볼 필요 없잖아)

치하야(진상같은 거 알 필요 없어)

치하야(그게……뭐가 잘못됐다고 그러는 거야?)


548:01:35:28.981 :(작가)

P「……알겠어」

치하야「네?」

치하야(프로듀서는 손에 들고 있던 편지를 찢어 버렸어)

P「이제……됐지?」

치하야(그렇게 말하며, 프로듀서는……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어)

치하야(그 때,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했어)

하루카「치하야 짱……」

치하야「하루카……」꼬옥

치하야(나는 하루카에게 안겼어)

치하야(그래……이걸로 됐어)

치하야(우리들은――아무것도 몰랐으며)

치하야(그렇기에……행복했어)


【HAPPY END】


549:01:35:45.090 :hQzacRsVH.net
ㅁㄴㅇㄹ


550:01:35:55.418 :NBlHXqaL0.net
레알?


551:01:35:59.373 :Gj8SFD5R0.net
해피구나! 트루도 보고싶어


561:01:36:28.792 :(작가)
플레이어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야기를 HAPPY END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치하야도, 모두도 해피하게 되었다 싶습니다.

잘 됐군요.


562:01:36:28.977 :dmpNSxNf0.net
으아아아보고싶었는데


566:01:36:46.055 :eo3m6Pqc0.net
우와ー, 엄청 찝찝해ㅋㅋㅋ


571:01:36:59.298 :NBlHXqaL0.net
으아아아아아아찝찝해애애애애!!!


578:01:37:25.857 :K6PkZQSK0.net
우린 진상을 몰라서 잠이 안 와서 햄보칼수가 없어


582:01:37:50.027 :Sw6sKQ8Cd.net
아니 읽었더라면 트루 엔딩이 된다고 딱 정해진 것도 아니고…


591:01:38:49.537 :(작가)
그래도……이야기의 진상이 신경쓰이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죠. 이대로 끝내기엔 찝찝함이 남아있습니다.

역시――마지막엔 진상을 알고 싶어지네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앵커下5다수결
1 본다
2 보지 않는다


594:01:38:58.629 :uX9ENSSB0.net
1


595:01:38:59.072 :eGnh9zXt0.net



596:01:39:00.363 :I8hFleJn0.net



597:01:39:01.740 :wzJTD4ou0.net



598:01:39:04.205 :eo3m6Pqc0.net
1!


610:01:39:44.834 :Gj8SFD5R0.net
아싸1이다!!!!!!


613:01:40:02.784 :(작가)
그러면……치하야가 제지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이야기를 계속해보기로 합니다.

……이제 진상은 눈 앞에 있습니다.

자, 마지막까지 즐겨주시길.


618:01:40:36.722 :wzJTD4ou0.net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632:01:44:33.909 :(작가)

치하야(결국, 난 프로듀서를 멈출 수 없었어)

치하야(정말…… 이걸로 된 걸까)

P「괜찮지? 연다?」

치하야(프로듀서는 조심스레 편지봉투를 뜯어――종이 한 장을 꺼냈어)

P「……편지 같네」

치하야(모두가 긴장한 시선을 향하는 가운데――프로듀서는 천천히 그걸 읽어나갔어)

치하야(그건……정말 끔찍한 내용이였어――)



 

분량조절상 여기에서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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