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글
댓글: 4 / 조회: 2970 / 추천: 3
일반 프로듀서
사이죠 쥬리 (17)
2>> ◆hAKnaa5i0. 2018/05/01
(사무소)
【1주째】
쥬리 「프로듀서, 잠깐 가만 있어」
P 「응?」
쓰윽... 휙
쥬리 「봐, 어깨에 먼지 묻었다고」
P 「고마워」
쥬리 「어. 임시라도 내 프로듀서잖냐. 칠칠맞게 하고 다니면 안 되지」
P 「…」
P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긴 했는데 말야」
쥬리 「응?」
P 「쥬리는 상냥하구나」
쥬리 「하?」덥석
P 「멱살 잡지 말고」
쥬리 「누가 상냥하다고?」꾸우욱
P 「ㅈ, 쥬리 씨가」
쥬리 「어딜 봐서」
P 「저번에, 우산 잃어버리고 곤란해하던 아이한테 우산 줬었잖아」
쥬리 「보고 있었냐」
P 「길가에서 가방 엎은 샐러리맨이 서류 줍는 거 도와 주고 있는 것도 봤고」
쥬리 「보통 그러잖아」
P 「어젠 펫샵에서 치와와를 꼭 끌어안고 『귀여웠쪄요~♪』 하면서 뺨을 부비부비…」
쥬리 「이 자식ー, 스토커냐!」꾸욱꾸욱
P 「지나가다! 우연히 본 거니까!」버둥버둥
쥬리 「아니 그리고, 마지막 그건 상냥한 거랑 무슨 상관인데!」
P 「뭐 귀여울 뿐이긴 했지」
쥬리 「아앙?」
P 「히이」
쥬리 「…」
쥬리 「(귀여, 운가…///)」에헤헤
P 「?」
쥬리 「… 멍청한 소린 집어치고 빨리 레슨이나 가자」팟
P 「결국 아무 짓도 안 하고 놔 주는구나. 역시 상냥해」
쥬리 「…」휙!
P 「아파. 말없이 하이킥 차지 마」
쥬리 「이래도 상냥하냐?」
P 「슈트 안 더러워지게 신발 벗고 차 줬으니까 꽤 상냥한 거라고 생각해」
쥬리 「오라!」퍽!
P 「무릎은 아파!」
【2주째】
P 「역시 쥬리는 상냥하구나」
쥬리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는」토닥토닥
P 「요즘, 발차기 대신 토닥토닥 두드리는 걸로 바꿔 줬으니까 심상치 않게 상냥하다고」
쥬리 「흐응!」퍼억-!
P 「그렇게 휘두르면 아파!」
쥬리 「상냥하냐?」슥슥
P 「세게 때리고 나선 조금 걱정스레 문질러 주니까 상냥하지」
쥬리 「핫. 프로듀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난 굳이 따지자면 차가운 여자니까 말야. 에를 들면, 너만 사무소에서 잘려 버린다고 해도 눈길도 안 주고 외면할 거라고」
P 「매달릴 거야」
쥬리 「자존심도 없는 건가…」
P 「어쩐지 쥬리라면 끝까지 외면하진 못할 것 같으니까아」
쥬리 「말을 그렇게 하면 내가 무능한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잖냐」
P 「아니었어?」
쥬리 「아냐. 것보다 너는?」
P 「뭐가?」
쥬리 「이상형. 내 얘길 들었으니까 너도 말하라고」
P 「거유」
쥬리 「흐응!!」
P 「무릎 관절 나간다아!」
쥬리 「… 나 참. 최악이야. 빨리 레슨 가자고. 다음 주 오디션이잖냐」
P 「좋아. 열심히 하고 와」
쥬리 「말 안 해도 열심히 할 거거든. 똑바로 보고 있어라」
【3주째: 오디션 직전】
쥬리 「야」꼬옥-
P 「왜 그래. 슈트 자락 잡고서」
쥬리 「지금 내 모습, 이상하진 않나 해서」꼬옥-
P 「귀여워」
쥬리 「읏!?」찰싹-!
P 「동요시켜 버렸다! 아파!」
쥬리 「무, 무무무무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넌!」갸아악-!
P 「너 스스로도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아?」
쥬리 「아, 아니 그치만. 다른 아이돌들이랑 비교하면 남자 같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귀엽지도 않다고 해야 하나…」
P 「방향성이 다를 뿐이잖아. 의상 어울려」
쥬리 「긍가…///」히죽히죽
P 「쥬리도 사실은 마음에 든 거 아냐. 얼마 전에 몰래 거울 앞에서 포즈 취하고 있었고, 저번엔 혼자 헤실헤실대고 있기도 했고…」
쥬리 「오라아!!」퍽!
P 「춉은 아파!」
쥬리 「헤실헤실 안 했거든ー!」킷!
P 「여기 사진이」
【쥬리가 헤실헤실대는 표정】두둥-!
쥬리 「왜 찍어 그걸!?」철썩!
P 「무심코」
쥬리 「좋아. 이대로 조여서 끊어 버릴까」꽈아아악
P 「항복항복항복, 조여지면서 머리에 소극적인 가슴이 꽉 눌리는 건 기쁘긴 하지만 슬슬 의식이…」
쥬리 「흐읍!」꽈악!
P 「」
쥬리 「…」팟
P 「아아아아! 삼도천이이! 삼도천이 보였다아!」헐떡헐떡
쥬리 「상냥하냐?」
P 「상냥하고! 귀여워!」
쥬리 「무, 뭐냐고… 갑자기… 상냥한지 어쩐지만 물어봤잖아…」
P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척!
쥬리 「이, 이런 데서 연호하지 말라고…///」화아악
P 「귀여워!!!」
쥬리 「시끄럿!」찰싹!
P 「설마했던 손가락치기!」
쥬리 「… 참 나. 소리질렀더니 불안감이 좀 가시네」
P 「하하하. 부딪혀서 깨지고 오라구」
쥬리 「깨지면 안 되잖냐」
P 「하나 어드바이스를 해 주마」
쥬리 「뭔데」
P 「귀여워」
쥬리 「어드바이스를 하라고」찰싹
오디션 시작합니다-!
P 「… 자. 다녀오렴」
쥬리 「오우. 있다가 보자구」
【4주째】
P 「쥬리, 다음 오디션은 다음 주다」
쥬리 「… 싫어」휙-
P 「아앙?」
쥬리 「안 받는다고ー! 바ー보!」뿌우-
P 「왜 삐진 거야」
쥬리 「누가 삐지게 했는데! 저번 주에 오디션에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아냐!」
P 「떨어진 걸 아직도 신경쓰고 있구나. 귀여워」
쥬리 「죽어!」찰싹!
P 「별로 아프지도 않고」
쥬리 「… 아 진짜… 이렇게 수치스러웠던 적은 두 번 다시 없을걸…///」화아아아악
P 「『고양이 흉내를 내 주세요』 란 주제에서 이상하게 부끄러워한 네 잘못이야」
쥬리 「어떻게 하란 거냐고! 그딴 걸!」
P 「우냐아-」
쥬리 「비슷해!?」
P 「해 볼래?」
쥬리 「우, 우냐아ー…」
P 「얌마! 그 정도면 또 오디션 떨어진다!」칵!
쥬리 「어, 어떻게 하란 거야!」
P 「부끄러워하면서 어중간하게 연기해서 떨어지는 거랑, 과감하게 온 힘을 다해서 연기하고 합격하는 거. 어쩔래?」
쥬리 「… 그야 합격하고 싶긴 하지만」
P 「그럼, 해 보자」
쥬리 「오디션에서 그딴 질문을… 자주 하는 거냐?」
P 「자주 하지. 노래나 댄스뿐이 아니라, 훌륭한 임기응변도 요구되는 게 아이돌이니까」
쥬리 「…」
쥬리 「제기랄! 해 주겠어!」
P 「좋아, 와라!」
쥬리 「우냐-」
P 「좋았어. 그대로 응석부리는 고양이 울음소리!」
쥬리 「그르릉♪」
P 「위협」
쥬리 「후샤앗-!」
P 「마지막엔 메이드의 기분으로」
쥬리 「모에모에 큐ー웅♡」큐리링-
P 「좋아」딩동
쥬리 「이 자식이ー! 뭘 찍고 자빠졌어!!」덥석!
P 「개인 소장 목적이니까! 일에 안 쓸 테니까!」버둥버둥
쥬리 「더 글러먹었잖냐!」찰싹!
P 「또 손가락치기!」
【5주째: 오디션】
심사위원 「그럼 마지막은 보컬 테스트입니다. 사전에 공지됐었던 과제곡을 불러 주세요」
쥬리 「(흉내내기 같은 건 없는 건가…)」
【6주째】
P 「쥬리, 저번 주 오디션 합격했대」
쥬리 「오우」
P 「… 뭐야. 첫 합격인데 별로 안 기뻐?」
쥬리 「기쁘긴 하지만. 어린애도 아니니까, 그렇게 좋다고 티내진 않는다고」
P 「난 조금 티내는데」총총총
쥬리 「우왓」
P 「우왓, 이라니 너무해」
쥬리 「뭐, 난 원래 무뚝뚝하니까. 표정으로 티 나진 않겠지만 기뻐하고 있어」
P 「긍가. 축하라도 하러 갈까. 먹고 싶은 거 말하면 내가 살게」
쥬리 「그럼 고기」
P 「호우. 팔랑팔랑한 원피스를 갖고 싶다라」
쥬리 「야키니쿠」
P 「알았어알았어. 내일 옷 사러 가자」
쥬리 「너, 귀 먹었냐?」
P 「하하하. 농담이야. 옷 보고 나서 고기 먹자」
쥬리 「옷 사는 건 정해진 거였나」
P 「솔직히, 매일, 쥬리가 스커트 입은 걸 보고 싶어」
쥬리 「변태 자식」
P 「취향이니까 어쩔 수 없지!」
쥬리 「참 나. 어쩔 수 없네 넌」
쥬리 「뭐… 그렇게 싫진 않지만」중얼
P 「응?」
쥬리 「암것도 아냐」
P 「그래. 오늘 합격한 오디션 관련 사항은 나중에 연락해서 전할 테니까」
쥬리 「오우」
P 「그럼, 일하러 갈게」
터벅터벅터벅... 타앙
쥬리 「합격. 인가」
쥬리 「… 좋았어♪」척
【8주째】
P 「아이돌 시작하고 두 달 정도 지났는데, 바뀐 건 좀 있어?」
쥬리 「갑자기 뭐야」바짝
P 「난 성장했구나ー. 싶은데 쥬리는 감상이 어떤가 궁금해서」
쥬리 「… 뭐 나쁘진 않아」
P 「그리고 요즘, 사복이 계속 치마인데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어?」
쥬리 「별로. 일에서 치마 입을 일이 많아서 익숙해졌을 뿐이야. 네가 좋아한다고 말해서 입고 오는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고」
P 「아, 네」
쥬리 「그건 그렇고, 어울리냐?」
P 「최고로 어울려」
쥬리 「그, 긍가…///」헤실헤실
쥬리 「…」
쥬리 「핫! 하나도 기쁘지 않으니까!」
P 「네이네이. 그나저나 쥬리」
쥬리 「왜」
P 「왜 내 바로 옆에 앉아서 달라붙어 있는 거?」
쥬리 「하?」바짝-
P 「맞은편 소파도 비어 있으니까 거기 앉아도…」
쥬리 「처음에 내가 여기 앉아 있었잖냐」
P 「아니, 쥬리가 나중에 「내가 먼저 왔지」
P 「그랬었던가. 그럼 내가 반대쪽으로 가야」
쥬리 「여기도 괜찮잖아. 옆에 앉아 있으라고」덥석-
P 「… 웃스」
쥬리 「♪」바짝-
【10주째】
쥬리 「야, 프로듀서」콕콕
P 「왜 옆구리 찌르고 그래」
쥬리 「심심」
P 「Switch 있다. 스플래터라도 하고 있어」
쥬리 「프로듀서는?」
P 「업무중」따각따각따각
쥬리 「아그래」홱-
P 「…」따각따각따각
쥬리 「…」시무룩
P 「쥬리」
쥬리 「뭔데…」
P 「한 시간쯤 더 하면 끝나니까, *라운드원이라도 같이 가자」
*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오락실 등을 모아 놓은 엔터테인먼트 센터 체인.
쥬리 「… 갈래♪」화아아아악
P 「뭐야 얘 귀여워」
【20주째】
쥬리 「어, 어떤데…///」
【비키니 차림】두둥-!
P 「최고」척!
【24주째】
쥬리 「너, 항상 점심은 밖에서 먹고 있었지」
P 「뭐 그렇지. 편의점 도시락도 질리고, 그렇다고 직접 만들기도 귀찮고… 아니 이거 얘기 안 했던가?」
쥬리 「기억 안 나는데」
P 「쥬리는?」
쥬리 「난 도시락 싸 가지고 다녀. 그런데, 1인분만 만들면 반찬이 남아서 곤란하단 말이지ー」
P 「헤에」
쥬리 「항상 남아서 버리는 게 아까운데… 누구 먹어 줄 만한 녀석 사무소에 없으려나. 예를 들면, 매일 외식만 하면서,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은 쓰고 있는데, 내 도시락 같은 거라도 먹어 줄 것 같은 녀석」
P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
쥬리 「엑?」
P 「응?」
쥬리 「그, 그래…」시무룩
P 「…」
쥬리 「…」추욱
P 「쥬리 씨. 괜찮으시다면 남는 반찬을 제게 처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쥬리 「!」화아아아아악
쥬리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 내일부터 매일 만들어 올게♪」헤실헤실
P 「고마워. 상냥하네」
쥬리 「상냥한 거 아니라고♪」
【32주째】
쥬리 「우으… 추워」덜덜덜
P 「택시 꽤 늦네」
쥬리 「그러네… 이대로 가다간 얼어죽겠는데」
P 「요란하긴」
쥬리 「응」슥
P 「오우」슥
쥬리 「역시 이러면 따뜻해진단 말이지」꼬옥-
P 「자연스럽게 안겨들지 말라고」
쥬리 「아이돌이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는 것도 프로듀서가 할 일이잖냐」꼬옥-
P 「그건 그렇지만」
쥬리 「됐으니까 입 다물고 안아달라고♪」꼬옥-
P 「(츤의 파동이 사라졌다…)」
【36주째】
쥬리 「어라? 프로듀서, 어디 가려고?」
P 「오늘 반차야. 주말 끼워서 친가 내려가」
쥬리 「긍가. 그럼 나도 갈래」
P 「어딜?」
쥬리 「그거야 너랑 같이 가는 거지」
P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 버려도 곤란한데요」
쥬리 「혼자 가면 용서 못 해」덥석-
P 「끄으으윽, 허리에 안겼어. 단단히 안겼어. 떼어 놓을 생각 전혀 없구만 이 녀석!」
쥬리 「프로듀서네 부모님께, 나에 대해서 잘 소개해야 돼」
P 「담당 아이돌이라고 하면 되지?」
쥬리 「『조만간 성씨가 바뀔 예정입니다』 라고」
P 「고등학생한테 손대면 사회적으로 끝장난다는 거 알고 있는가 자네?」
【50주째】
철컥
쥬리 「안녕 프로듀서. 일어났어?」
P 「후아아암… 뭐야… 오늘 휴일인데…」
쥬리 「벌써 열 시잖아. 적당히 자고 일어나」
P 「쥬리는 의외로 아침이 빠르지」
쥬리 「뭐 그렇지. 아침은, 빵이랑 밥 중에 뭘로 할래?」
P 「밥」
쥬리 「응. 분명 냉동실에 넣어 놨었지. 계란도 있으니까 계란말이도 하고…」슥슥
P 「베이컨도 부탁할게」
쥬리 「어리광쟁이구만~♪」둥실둥실
P 「아ー… 갑자기 배고파졌어…」꼬르륵
쥬리 「금방 되니까 세수하고 옷 갈아입으라고. 칠칠맞게」
P 「네ー이」
쥬리 「지인짜 손이 많이 간다니까♪」생글생글
P 「…」
P 「저기, 쥬리 양」
쥬리 「왜 그래. 좀 더 기다리래도」슥슥
P 「내 방엔 어떻게 들어왔어?」
쥬리 「장모님이랑 장인어른께 말씀드렸더니 열쇠 주셨거든」
P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얘기가 그렇게나 오간 거야!」
【65주째】
쥬리 「흐아아암… 졸려…」머엉
P 「zzz…」
쥬리 「어이, 일어나라고… 오늘은 네가 아침 당번이잖냐…」머엉
P 「햇빛 따가워…」더듬더듬
쥬리 「일어나ー」꼬옥-
P 「부드러움이 부족ㅎ」
쥬리 「오라아!」펄럭!
P 「잠 깼다아!!」
【80주째】
하즈키 「그래서, 오늘도 사이좋게 동반 출근이신가요」
쥬리 「사이 별로 안 좋거든」덥석-
하즈키 「캥거루처럼 프로듀서 씨한테 안겨붙어서 뭘 얼버무리시는 거에요. 쵸로데레」
P 「아침에 달라붙어선 놔 주질 않아」
쥬리 「별로 깊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꼬옥-
하즈키 「그렇겠죠. LOVE 말고 다른 의미는 없겠죠」
P 「하즈키 씨. 이럴 땐 어떻게 하면」
하즈키 「쥬리 씨는 우리 사무소의 소중한 수입원이니까 절대로 떨어뜨리시면 안 돼요」
쥬리 「프로듀서를 안 떼어 놓고 레슨하는 방법은 없을까」꼬옥-
P 「가까이서 보고 있을 테니까 그만 놓으세요」
쥬리 「꼭이다」
P 「볼 테니까 안심하고」
쥬리 「약속해라」
P 「그래그래」스윽
하즈키 「사장님! 달아서 토할 것 같아요! 블랙 커피 한 잔만 끓여 주세요!」
사장 「사무원이 턱짓으로 사장 부려먹는 거 아니야」터벅터벅터벅
P 「결국 끓이러 가시는 거잖아요」
【90주째】
쥬리 「얼마 안 있으면 만난 지 2년인데」
P 「그러네」
쥬리 「그나저나 처음 만났을 때 넌 정말 성급했었지. 나한테 『너에게 반했어』 라든가 『사랑에 빠졌어』 라고 말하면서 엉망진창 필사적으로 설득하려고 들어서」
P 「기억이 왜곡돼 있구나」
쥬리 「안 됐어 안 됐어」붕붕
P 「내 기억대로라면 『처음 뵙겠습니다 사이죠 씨』 라고 서먹서먹하게 인사했더니, 『쥬리라고 불러라』 면서 엄청 부루퉁해했었는데」
쥬리 「착각이겠지」
P 「사이죠 씨의 기억이 맞는 겁니까」
쥬리 「이제… 살아갈 수가 없어…」휘청휘청
P 「성으로 불렀을 뿐인데 데미지가 너무 크잖아!! 농담이야! 돌아와 줘 쥬리이!」
쥬리 「한 번만 더, 성씨로 부르면 통곡해 버릴 테니까」훌쩍
P 「마음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쥬리 「좋아. 허니다」
P 「응?」
쥬리 「내 호칭」
P 「다른 사무소 금발이랑 겹치니까 안 돼」
쥬리 「하아ー?」부우-
【96주째】
쥬리 「갑작스럽지만, 올해 중으로 결혼하려고 합니다」
P 「생방송인데!」쿨럭!
【돌이킬 수 없어졌습니다】
끝
元スレ
【シャニマス】P「96周目の樹里の様子が」樹里「ん?」ギュ-
= = = = = = = = = = = = = = = = = = = = = = = =
샤니마스, 잠깐 해 봤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해외IP 차단만 풀어 주면 정말 좋을 텐데...
총 13,928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