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미야「첫사랑 버터플라이」

댓글: 3 / 조회: 1273 / 추천: 2



본문 - 01-03, 2017 14:38에 작성됨.

미야「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힘낼게요~」

P「안녕, 미야. 마침 딱 좋은 때 왔군」

미야「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세요~?」

P「다음 라이브에서 미야가 부를 새 곡이 도착했어」

미야「오~, 그거 잘 됐네요~」

P「본격적인 레슨은 아직 멀었지만, 먼저 건네줄게. 예습해 놓도록 해」

미야「맡겨 주세요~」


・・・・・・
・・・

 

우미「하아~, 재밌었다~! 좋아, 타마키! 극장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승부다! 에잇~!」

타마키「아! 치사해! 서라, 우미미~!」

메구미「저 아이들은 기운이 넘치네~」

코토하「정말 그렇다니까. 재밌었지만, 나는 말할 기운도 없어・・・」

메구미「어라~? 왜 그래, 코토하~? 기운이 하나도 없잖아~?(히죽히죽」

코토하「메구미가 노래를 이것저것 예약해서 부르게 하니까 그렇잖아! 진짜・・・」

미야「음~・・・」

 

메구미「응? 왜 그래, 미야? 배라도 고파? 극장으로 가지 말고, 이대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갈까!」

코토하「무슨 일 있어? 미야?」

미야「우~・・・사랑이라는 건 뭘까요~?」

메구미「사랑!? 미야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런 건가. 미야도 그런 고민을 할 나이가 된 건가~. 응응」

코토하「잠깐만, 메구미! 미야는 진지하니까 놀리지 마. 그러고 보니 노래방에서도 러브송만 불렀었지, 미야」

미야「음~・・・그런 종류의 노래를 부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메구미씨, 가르쳐 주세요~」

메구미「에에!? 나!? 아니~・・・그런 건 내 전문이 아니라고 해야 하나・・・사랑이라는 건 뭐랄까, 상대가 너무너무 좋아서 미치겠는 거・・・? 같은・・・? 코, 코토하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코토하「에에!? 나한테 떠넘기지 마!」

 

미야「코토하씨, 가르쳐 주세요~」

코토하「나한테 그렇게 말해도・・・」

메구미「그럼 있잖아! 코토하가 생각하는 연심이라는 건 어떤 느낌?」

코토하「으~음・・・・・・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누군가랑 같이 있고 싶고, 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들뜰 정도로 즐겁고, 또 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안심이 되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하지만 마음속이 조금 욱씬거리는 것 같은, 그럼 느낌・・・일거라 생각해」

미야「오~, 과연. 두근두근, 따끈따끈, 욱씬욱씬, 이군요~」

메구미「헤에~. 고지식한 반장의 연애관은 그런 느낌인가~. 혹시~・・・실제로 체험해 봤다던가! 냐하하!」

코토하「그, 그런 거 아냐! 진짜!」

메구미「냐하하하하! 자자, 진정하고. 그렇게 화내지 마!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패밀리 레스토랑!」

코토하「정말이지・・・진짜로 제멋대로라니까・・・」


・・・・・・
・・・


미야「날씨가 좋네요~」

P「확실히 날씨가 좋네」

미야「오늘은 프로듀서씨랑 같이 일을 하는군요~」

P「그래. 오늘은 일이 많이 들어와 있으니 하루 동안 내가 따라다닐 거야. 상당히 바쁠텐데, 괜찮겠어?」

미야「맡겨주세요~. 왠지 오늘은 마음이 굉장히 들떠있어요~. 지금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P「그렇구나. 미야가 그렇게 말한다면, 잘 풀릴 것 같네」

미야「우후후~」


・・・・・・
・・・


미야「음~・・・」

P「졸려 보이네, 미야」

미야「그렇지 않아요~. 아직 더 할 수 있어요~・・・새근・・・」

P「하하. 오늘은 하루 종일 바빴으니까 말이야. 이대로 집까지 데려다 줄 테니, 자고 있어도 괜찮아」

미야「그런 가요~・・・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새근・・・새근・・・」

P「아! 얌마! 아무리 그래도 조수석에서 누워서 자면 위험해!」

미야「음냐・・・음냐・・・」

P「참나・・・감기에 걸리면 큰일이니, 양복이라도 덮어 줄까」

미야「우~・・・음냐음냐・・・・・・」

P「행복한 듯 자고 있군・・・자, 그럼 너무 늦어지면 안 되니 서두를까」

미야(왠지 안심이 되는 냄새가 나요~・・・음냐음냐・・・)


・・・・・・
・・・


미야「왠지 요즘 들어 사랑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 상태라면 새로운 노래도 잘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
・・・


P「으~음・・・」

미야「왜 그러세요~」

P「미야 네 생각은 어때?」

미야「제 생각 말인가요~? 음~・・・잘 모르겠네요~」

P「음정은 안정되어 있어. 리듬도 뭐, 어긋나기는 하지만 허용범위 안이야」

미야「하지만 왠지 뭔가가 부족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P「으~음・・・이건 미야 네 감각의 문제이니까・・・뭐, 본방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그 때까지 잡아나가도록 하자. 오늘 레슨은 여기서 끝」

미야「고생하셨습니다~・・・음~・・・으으음~・・・・・・」

P「뭐, 서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줘. 조금 정도라면 나도 상담을 해줄게. 나로 괜찮다면」

미야「오~, 그건 마음이 든든하네요~. 그렇다면 프로듀서씨, 가르쳐 주세요~」

P「그래, 좋아! 뭐든 물어줘」

미야「저의 이 감정은 사랑인가요~?」

P「・・・・・・무슨 의미지?」

 

미야「음~・・・이 말을 하는 건 왠지 부끄럽네요~・・・요즘 프로듀서씨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들뜨고, 따뜻해져서 매우 기뻐져요~. 거기다 메구미씨가 말한 것처럼 저는 프로듀서씨를 너~무나 좋아하니까~・・・아마・・・저는 프로듀서씨를 사랑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P「・・・」

미야「음~・・・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

P「그건・・・아마 사랑이 맞을 거야. 하지만 나는 그 사랑에 답해줄 수 없어」

미야「프로듀서씨・・・?」욱씬

P「나는 프로듀서야. 그것도 네 담당인 프로듀서지. 그러니까 네 마음에 답해줄 수 없어. 그건 팬을 배신하게 되는 거야」

미야「・・・・・・아파요~, 프로듀서씨・・・」욱씬욱씬

P「미안해, 미야」

미야「사과하지 마세요~・・・」욱씬욱씬욱씬

P「・・・・・・」

 

미야「코토하씨가 말하신 그대로네요~・・・가슴이 욱씬거려요~・・・사랑이라는 건 즐겁고, 따뜻한 일만 있는 게 아니군요~」

P「미야・・・」

미야「하지만 프로듀서씨, 저는 포기하지 않아요~」

P「・・・미야?」

미야「평범한 아이돌로 안 되나요? 그럼 10년 후가 될지라도, 20년 후가 된다 할지라도 상관없어요. 제가 톱 아이돌보다 더~욱 굉장한 아이돌이 되어, 아이돌을 그만둔 뒤에 또 고백할 거예요~. 그 때 다시 대답해 주세요~. 아시겠죠~?」

P「에・・・?」

 

미야「그때까지 저를 계속 봐주실래요~?」

P「어?・・・그, 그래! 맡겨줘. 너를 톱 아이돌로 만드는 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가졌던 목표니까 말이야!」

미야「우후후~. 약속이랍니다~? 만약 깜박하거나 하시면 도중에 프로듀서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어딘가로 가버릴지도 몰라요~」

P「에에에!!??」

미야「그렇게 되지 않도록 앞으로 쭈~욱 잡고 계셔주세요~」


・・・・・・
・・・


P「그 때는 설마 고백을 거절당한 쪽이 다른 누군가랑 바람피지 않게 조심하라고 할 줄은 예상도 못했어・・・」

미야「어머나~. 언제 있었던 이야기인가요~」

P「아니, 미야가 나한테 처음으로 고백했을 때가 떠올라서 말이야」

미야「음~・・・기억 안 나요~」

P「하하, 너무한데~. 그 때의 약속을 지켜 지금까지 의리있게 기다렸거든?」

미야「오~, 그랬군요~.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P「이 타이밍에서 그러기냐!・・・뭐, 그것도 미야다운가・・・자, 그럼 슬슬 가도록 할까」

미야「네, 여보♪」


・・・・・・
・・・


미야「음냐음냐・・・여보~・・・아이는 배구를 할 수 있을 만큼 낳아요~・・・・・・음냐음냐・・・」

P「이봐, 미야! 미야! 일어나! 슬슬 본방 시작해!」

미야「음냐・・・? 어머나~? 여기는 어디인가요~」

P「음악 프로그램의 수록현장이야. 슬슬 본방이 시작될 거야」

미야「어머~, 여보~. 조금 젊어지셨네요~」

P「・・・얼른 잠에서 안 깨? 자, 네 차례야」

미야「우후후~, 여보~」

MC「그럼 등장해 주세요! 발매 된 신곡이 대히트 중! 765 프로덕션 소속, 미야오 미야입니다!」

 

END

 

3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