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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오빠……아니, 프로듀서」 모바 P 「……」

댓글: 16 / 조회: 4100 / 추천: 5



본문 - 11-15, 2016 22:31에 작성됨.


아리스 「오빠……아니, 프로듀서」 모바 P 「……」


1: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3/06/26 01:10:21 :aqqQ0OsK0

P 「아리스」

아리스 「왜요」

P 「아니, 왜요가 아니라」

아리스 「어라, 저 오늘 일에서 무슨 미스 했던가요?」

P 「아니, 오늘 아무 일 안했잖아」

아리스 「그렇네요. 그런데 이번 일 말인데요」

P 「그래서? 방금 나를 뭐라고 불렀었어?」

아리스 「프로듀서, 작작좀 하세요」

P 「뭘 작작 하라고?」

아리스 「화낼거에요」

P 「왜?」

아리스 「……」짜증



아리스 「사소한 실수 한번 했다고 아주 잘걸렸다는듯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P 「미안한데, 나 어른스럽지 못하니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아리스 「……」이짜증

P 「어른스러운 아리스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아, 여동생이었나?」

아리스 「……」드르륵

달칵

나나 「안녕하세……!?」

아리스 「……」

찰싹찰싹찰싹

나나 「(아리스쨩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채찍처럼 휘두르고 있어……!?)」



나나 「아, 아리스쨩……무슨 일 있었니?」

아리스 「이 사람이 잘못했어요」

찰싹찰싹찰싹찰싹

나나 「(영문을 모르겠어)」

P 「으악~ 아파~ 아파~」

나나 「(그냥 재미있어 하는것 같은데……)」

아리스 「제재에요, 철퇴에요, 자업자득이에요」

찰싹찰싹찰싹찰싹



아리스 「……후우, 저는 상냥하니 오늘은 이걸로 넘어가 드리죠」

P 「고마워아리스레알대천사」

아리스 「성의가 느껴지지 않아요.」

P 「고마워아리스레알여신대천사마이엔젤」

아리스 「같은 단어를 나열해봤자 아무 의미도 느껴지지 않아요.」

P 「고마워아리스사랑해」

아리스 「그런 말을 경솔하게 하는건 경박해요. 다음에는 더 마음을 담아서 말해주세요.」

나나 「엣」

P 「고마워 아리스……사랑해」

아리스 「그러니까 경박하다는 거에요. 가능하면 더 가까이서 부탁할게요」

P 「고마워 아리스……사랑해」소근소근

아리스 「햐읏」움찔

나나 「(에, 뭐야 이거, 염장질?)」



달칵

린 「안녕하세요」

P 「안녕」

아리스 「안녕하세요. 언……린씨」

린 「……」

린 「……」

나나 「어라, 지금 아리스쨩, 언」

아리스 「말하지 않았어요」

나나 「하지만」

아리스 「말하지 않았어요」

나나 「하」

아리스 「말하지 않았어요」

나나 「……네」

린 「……프로듀서」

P 「왜」



린 「지금 뭔가, 위험한것에 눈을 뜰것 같았는데」

P 「사람은 그것을 『발견』이라고 부르지」

린 「discovery……」

나나 「왠지 린쨩도 이상해진것 같은데요」

린 「아, 나나씨, 안녕하세요」

나나 「저기 린쨩, 다른 아이에게는 연상이라도 반말쓰면서 왜 나나한테만 존댓말 쓰는건가요?」

린 「그런적 없어요. 저는 연상에게는 언제나 경어입니다.
그렇지? 프로듀서」

P 「그렇네」

나나 「지금 위의 문장과 아래의 문장 사이에서 바로 모순이 발생했다고 생각한건 나나밖에 없는건가요?」



아리스 「죄송하지만, 지금 프로듀서랑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언니는 조금 조용히해주세요」

나나 「자연스럽게 언니라고 부르고 있어!?」

린 「응, 언니 조용히 있을게. 그리고 아이스크림 사왔으니까 먹어」

아리스 「만세~! 언니 사랑……
그런거에 혹할정도로 어린애가 아니에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나나 「쉬웟!?」

P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더라? 마이 시스터」

아리스 「저는 당신의 여동생이 된 기억은 없고, 이번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P 「아, 쥬니어 브라이드」

나나 「아이 한정!?」

아리스 「완전히 틀리진 않았지만, 쥰 브라이드에요. 그런데 왜 저인건가요?」

P 「왜냐니, 무슨 의미야?」

아리스 「혼전에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혼기가 늦어진다고 들었어요.」

P 「아리스도 그런걸 신경 써?」

아리스 「아뇨, 딱히 신경쓰지는 않아요. 그냥 조금 이상했을 뿐이에요.
그거 말고도 시치고산이나 해피 브라이덜같은것도 있잖아요」



나나 「해피 브라이덜은 똑같지 않나요?」

아리스 「확실히. 저는 아직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네요.」

P 「아리스가 결혼하면 울것같아」

아리스 「제 드레스로 닦는건 싫으니 손수건을 꼭 지참해주세요」

나나 「응?」

P 「물론이지, 마이 시스터」

아리스 「한번만 더 그걸 가지고 놀리면 다음부터는 가차없이 정강이를 발로 차버릴거에요.」

P 「죄송하옵니다.」

아리스 「특별히 용사합니다」

P 「만세」

아리스 「하지만 벌로서 이번에 밥 한번 사주세요.」

P 「뭣이」

아리스 「장소와 일시는 제가가 지정할게요.」

P 「하지만 나는 일이」

아리스 「오프인 날을 선택할게요.」



P 「귀중한 오프가」

아리스 「아이돌을 모욕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주세요.
고소하지 않는것만으로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요.」

린 「……」끄덕끄덕

P 「어쩔 수 없네, 어디갈까?」

아리스 「라멘 지로 가요.」

P 「!?」

아리스 「야채 듬뿍 기름 많이 마늘 많이 맵게로」

(*라멘 지로 : 일본 신주쿠의 유명 라멘 가게. 저렴하고 양이 많은걸로 유명하며, 특히 토핑을 무지막지하게 추가주문할 수 있다.
"야채 듬뿍 기름 많이 마늘 많이 맵게野菜マシマシアブラカタメニンニクオオメ"로 주문하면 위 사진처럼 나온다고 함.)


P 「!?」

아리스 「농담이에요」

P 「……다행이다」

아리스 「평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선배가 있어서 흉내내봤을 뿐이에요.」

P 「잠깐! 누구야 그거!! 아이돌이 지로에서 저걸 시키는건 위험한것 같은데!!」



아리스 「이야기를 되돌리죠.」

P 「무슨 이야기였더라?」

아리스 「쥰 브라이드에요/」

P 「아아」

아리스 「왜 그 일을 저에게 맡긴건가요? 소원이신가요?」

P 「응?」

나나 「어라?」

아리스 「저와 결혼 하고싶지만, 지금은 무리니까 적어도 신부 모습만이라도 보고싶어서 그러신건가요?」

P 「아니, 그렇지 않아」

쾅!!

아리스 「그런가요. 뭐,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하는건 사회인 실격이고.
올바르군요.」

나나 「(방금 책상 발로 세게 차놓고 왜 이렇데 담담하게 말하는거야)」

P 「그래도 아리스에게 신부의상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긴 했지, 확실히」

아리스 「……네?」



P 「응?」

아리스 「지금, 뭐라고요?」

P 「확실히 아리스는 신부의상이 어울린다고」

아리스 「죄송해요, 안들려요」

P 「아리스는 신부 의상이 어울려」

아리스 「어라? 귀가 조금 안좋은것 같아요. 한번 더 부탁할게요.」

P 「신부 의상은 아리스를 위해서 존재하고 있어」

아리스 「아─ 죄송해요. 갑자기 노이즈가. 여기 전파가 안좋네요.
정말로 마음이 아프지만, 한번 더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P「아리스─!! 나다─!! 결혼해 줘─!!」

아리스 「네!!!」

나나 「!?」

린 「!?」



벌떡

린 「……무슨 소리야,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아리스쨩이랑 결혼하면」

나나 「(아아, 이건 설마 아수라장……!)」

린 「나는, 프로듀서의 처형!?」

나나 「아아, 이 아이도 글러먹었어」

P 「그렇게 되겠네」

아리스 「사이좋게 지내 주세요」

린 「……프로듀서」

P 「왜」

린 「어디까지나 가정의 이야기야」

P 「응」

린 「딱히 나를 『처형』이라고 불러도 괜찮아.
이건 딱히 일이나 개인적인 사정과 관계없는 그저 가정의 이야기니까」

나나 「(린쨩, 말이 이상해졌어요)」

(*처형, 형수 = お義姉ちゃん. 발음은 오네쨩으로 누나お姉ちゃん과 같음)



P 「처형(누나)」

린 「……」즈큥!!

P 「이제 됐어?」

린 「응. 괜찮아. 오늘은 누나랑 목욕하자」

나나 「린쨩, 진정해요」

린 「나는……저는 냉정해요!!!」팡!!

나나 「(책상!!!!)」

아리스 「언니, 진정하세요」

린 「미안해. 언니가 조금 흥분해버렸어」

아리스 「아뇨, 알면 됐어요」

P 「그래 처형(누나)」

린 「콜록!! 켈록!!」

나나 「린쨔아아아앙!!!」



린 「내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갭모에의 위력은 굉장하구나」

나나 「린쨩, 캐릭터가 붕괴하고 있어요」

린 「괜찮아, 괜찮아……괜찮아……조금만이니까」

나나 「전혀 괜찮지 않다는건 잘 알겠네요.」

P 「에? 조금만으로 괜찮아?」

린 「에엣!? P군 의외로 적극적!?」

나나 「무슨 이야기!?」

아리스 「언니, 그만하세요. 프로듀서는 제거에요.」

P 「물건이 아니거든」

아리스 「나의 隷(물건)입니다」
(*隷 : 종속할 예. 노예의 예자.)

나나 「아리스쨩, 지금 한자 썼지? 언니한테 뭔가 말해줬으면 하는데」



린 「아리스, 자매니까 사이좋게 나눠가지자.」

아리스 「므……어쩔 수 없네요. 그럼 저는 좌뇌를」

린 「내가 우뇌구나」

나나 「잠깐! 너무 핀포인트라 굉장히 무서운데요!」

아리스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누면 싸우게 되잖아요」

린 「맞아맞아」

나나 「그런게 아니라! 아니, 물리적인 분할?!」

P 「곤란하네, 나는 분할되도 원상복귀 못하는데」

아리스 「……간호사 아이돌은 있는데 의사 아이돌은 없는건가요?」

린 「아─ 우리 사무소의 빈약함이 드러난 순간이구나.」

나나 「아이돌에게 뭘 요구하는 건가요!?」



린 「개성?」

아리스 「능력?」

나나 「능력자 배틀이라도 할 생각인가요?」

린 「능력이라고하니까 생각났는데, 신인 아이돌인 유코가」

나나 「(연상인데 씨를 안붙이고 부르고 있어)」

아리스 「유코씨의 능력을 사용하면」

린 「……P군 폭산?」

나나 「어째서인가요!?」

린 「유코의 능력이 발동하면, 대략 2분의 1의 확률로 숟가락이 구부러지고,
남은 2분의 1의 확률로 반경 50m 안에 있는 무언가가 폭산하거든요.」

나나 「왜 그런 위험한 능력자를 아이돌 시킨건가요!?」

P 「먹힐것같아서」

나나 「대체 어디에 수요가 있다는건가요!?」



린 「하지만 재미있지」

아리스 「노아씨가 폭산한줄 알았는데, 실은 잔상이었을때 놀랐었죠.」

나나 「잠깐!! 그거 이미 아이돌이 아닌데요!!」

린 「존재의 확률을 변경하는 능력이었나?」

나나 「사보검!?」

P 「그 소재를 잘도 따라가네」

아리스 「무슨 말인가요?」

린 「봉신연의 몰라?」

아리스 「?」

린 「이번에 빌려 줄게」

아리스 「와~」



나나 「어라, 결국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죠?」

P 「에? 그거잖아, 확실히 쥰 브라이드에서」

아리스 「굳이 저를 선택한 프로듀서는」

린 「실은 왕가의 혈통을 잇고있는 용사이며」

아리스 「세계의 위기에 일어서지만」

린 「마왕의 압도적인 마력 앞에서 꼼짝없이」

아리스 「저와 결혼하게 됩니다」

나나 「아리스쨩이 마왕!?」

아리스 「아뇨, 공주에요.」

나나 「그런데 왜 결혼!?」

아리스 「용사도 인간이니까요. 마왕을 이길 수 없다는걸 깨닫고 적어도 여생을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나나 「(이상해……뭔가가 이상해!)」

P 「마왕에게 당하고도 잘 살아있는 용사도 제법 굉장하지」

린 「뭐, 괜히 왕가의 혈통이 아니니까」

나나 「(왕가의 혈통은 그렇게 편리한 건가요)」



나나 「……앗! 수다떨고 있었더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프로듀서씨! 미팅해야죠!」

P 「아, 깜빡했다. 다음 뭐였지? DV컬렉션?」
(*DV:domestic violence. 가정폭력을 의미)

나나 「그런 흉흉한게 아니잖아요! 교복컬렉션!!
제 교복 어떡해요!? 멋대로 정하셔가지고!」

P 「에? 없어? 옛날 교복」

나나 「아니……나나는, 리얼제이케이니까……당연히,
집에……교복이……있, 지만……」

P 「그럼 그걸로」

나나 「아—! 큰일났다—! 나나, 아이돌 하면서 학교 그만둬서 제복 불태워버렸지!」

린 「요즘 아이돌은 교복 태워야 하는구나」

아리스 「기억해 둘게요」

P 「에- 곤란한데—」



나나 「그래서……그게말이죠……나나는 그……태워 버렸으니까,
의상으로서……교복을……준비해줬으면 좋겠는데」

P 「하지만 이번은 아이돌의 실제 교복을 원한다는 의향이 있어서 말야」

나나 「어떤자식이 그딴소리 한건가요!」

P 「나나, 말투, 말투」

나나 「핫……꺄삣☆ 지, 지금건 나나의 우사밍헤드가 전파를 잭해버렸밍!」

린 「뭐야」

나나 「무시!?」

아리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고,
책에 써 있었어요」

나나 「그런 눈으로 나나를 보지 마!」



P 「뭐, 교복이라면 뭐든 괜찮아. 적당히 골라갈게」

나나 「에—……에에……」

린 「미팅은 이걸로 끝이지?」

나나 「에, 뭐, 그렇네요」

린 「그럼 밥먹으로 가자, 모두 함께.」

P 「에—」

린 「어차피 오늘 일 다 끝났잖아」

나나 「그러고보니 나나도 딱히 할일이 없는데……그 말은 린쨩은」

린 「응, 모두를 부르러 왔을 뿐」

아리스 「식사인가요」

나나 「(……집에 가봤자 혼자 밥먹을뿐이니 가끔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P 「어쩔 수 없네, 너무 비싼건 안된다」

린 「이야기가 통하네」

아리스 「만세—! 오……
가죠. 프로듀서」



P 「……」능글능글

아리스 「……하아. 이제 됐어요. 알았어요.」

나나 「?」

아리스 「그럼, 밥먹으로 가죠. 오빠, 언니.
그리고 할머……나나씨」

나나 「잠깐」




 
                                    끝


37:◆ZWAJnJ4q9E:2013/06/26 02:20:01 :aqqQ0OsK0

나나씨는 17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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