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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오 「뉴제네 회의」 : 2完

댓글: 22 / 조회: 3091 / 추천: 6



본문 - 07-17, 2016 00:4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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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AHvbf5ars. 2015/11/24(火) 03:26:11 ID:EbLH6la6

우즈키「……앗, 죄송해요. 착각했네요. 이상한 소리 해버렸어요. 에헤헤」

마유「……?」

린「그, 그래……」

미오「뭘 착각한 건데?」

우즈키「그야 오늘은 수요일이잖아요. 수요일은 녹색의 날이죠」

마유「뭐죠 이건?」

미오「아니, 내가 묻고싶어」

린「우즈키, 정말 왜 그래?」

우즈키「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오늘은 활기차게 공원을 달리며 너와 함께 랑데부 했었잖아요」

노노「뭐야 이거 무서워」

 

78: ◆AHvbf5ars. 2015/11/24(火) 03:35:09 ID:EbLH6la6

우즈키「빙글빙글 돌아 쭉 뻗고 튀어올라 거기서 한 바퀴 돌아 화단 안으로?」

미오「어이 호시, 호시」

쇼코「네, 네」

미오「사무소에서 뭘 키운 거야 너 인마」

쇼코「이상하네…… 머, 먹어도 문제 없는 버섯 밖에 없을…… 텐데……」

마유「이게 아닐까요. 우즈키 쨩이 먹은 버섯」

쇼코「……뭐야 이거. 본 적 없는데」

린「왜 쇼코가 본 적 없는 버섯이 여깄는 거야?」

쇼코「다른 버섯 포자가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온…… 걸지도」

마유「큰 일 인데요. 저거 좀 보세요」

우즈키「앗, 이 책상 또 면도기잖아요. 계단 올라가서 내용물을 체크!! 러쉬중에 블로그도 체크!!!」

 

80: ◆AHvbf5ars. 2015/11/24(火) 03:51:54 ID:EbLH6la6

미오「망했어! 저거 망했다니까! 평소 시마무도 망했었지만, 저건 훨씬 더 망했어!!」

린「진정해 미오. 이럴 때는 진정하고 엽총을 가져와」

마유「사무소에 엽총은 없어요」

노노「린 언니가 제일 진정 못 하신 것 같은데요……」

미오「젠자앙! 이렇게 된 이상, 가라! 모리쿠보!」

노노「무리예요. 이거 뭔가요. 괴롭히는 건가요」

마유「아, 노노 쨩 그렇게 딱 잘라 거절할 줄도 알았군요」

쇼코「처음 들었어……」

노노「저건 무리예요. 무-리이 같은 게 아니라 무리예요」

미오「그런 소리 말고! 가라 모리쿠보!!」꾸우우욱

노노「무리라고 하고 있는데요!」

린「노노, 그런 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

 

81: ◆AHvbf5ars. 2015/11/24(火) 04:06:14 ID:EbLH6la6

미오「마유 쨩 필살 보디블로우로 해치워줘」

마유「무슨 소리를…… 마유, 다른 사람 때릴 줄 몰라요오……」

미오「잘도 그런 소릴. 저기 굴러다니고 있는 윳코의 잔해를 보도록 해」

유코「」때ー앵

마유「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쇼코「마, 맞다…… 유코 씨가 사이킥으로 어떻게든…… 해주신…… 다든가」

린「그거네」

노노「믿을 수 있는 건가요 그거」

린「유코. 일어나 유코」흔들흔들

유코「으음…… 우헤헤…… 어떤가요 제 사이킥은…… 엎드려라 우민들아……」

미오「뭔 꿈을 꾸는거야」

린「일어나 사이킥 밖에 모르는 바보야!!」철ー썩!

유코「유리・겔라ー!? 으, 으ー음…… 여기는……?」

 

87: ◆AHvbf5ars. 2015/11/28(土) 02:10:54 ID:yhecgHBI

미오「안녕 윳코」

유코「아,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린「일어나자마자 미안한데 말야, 저거 어떻게 해줄 수 없을까?」

유코「어라?」

우즈키「질척하게 녹아 내리는 핑퐁펄…… 술과 함께 비로자나불!!」
(*핑퐁펄 : 금붕어의 한 종류. 진주린.)
(*비로자나불 : 불교용어.)

유코「우오오오오!! 지금이야말로 눈을 떠라 나의 사이킥! 텔레포ーーー트!! 집까지 텔레포ーーーーー트!!!」탓!

마유「놓치면 안 돼 잡아!!」

노노「살려주세요 호리 언니!」덥썩

쇼코「햣하아아아아아!! 놓치지 않겠어어어어어!!!」덥썩

유코「이거 놔 이 새끼들아!」

 

89: ◆AHvbf5ars. 2015/11/28(土) 02:27:10 ID:yhecgHBI

린「자 포기하고 놈과 대치한 뒤에 퇴치하고 와」

유코「무리예요 무리예요 무리예요!!」

미오「괜찮아! 에스퍼 윳코라면 할 수 있어! 사이킥을 보여주고 와!」

우즈키「빙 둘러 싸인 밥솥, 가려움은 안녕 석회질 제거. 아, 페페론치노?」중얼중얼

유코「싫어어어어어!! 우즈키 쨩은 포켓몬으로 치면 악 타입이잖아요! 에스퍼 타입인 저랑은 상성이 나빠요!!」

마유「괜찮아요 유코 쨩. 우즈키 쨩은 독 타입이기도 하니까요. 자, 에스퍼 타입은 효과 만점」

유코「악 타입 가지고 있으면 관계 없어요!!」

미오「알았어 알았어. 내가 갈게」

마유「어, 미오 쨩이요?」

쇼코「괘, 괜찮을……까?」

미오「맡겨만 줘」

 

90: ◆AHvbf5ars. 2015/11/28(土) 02:47:47 ID:yhecgHBI

린「뭐 뾰족한 수라도 있어?」

미오「요는 시마무의 배에 한 방 날리면 입에서 토사물이랑 같이 버섯이 분출된다는 거잖아? 간단하네 간단해」

노노「그 『일단 배를 때리면 토가 나온다』 같은 인식은 뭔가요」

마유「인간을 커피포트나 쥬스 믹서로 착각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

린「그거야. 한 번 해보자. 일단 저거에 한 방 먹이고 와」

우즈키「전기담요는 방어니까 천장에 철퍽철퍽 휘어져있네요」

쇼코「이, 이 셋은 정말, 가, 같은 유닛 동료인 거…… 맞지……?」

린「? 그런데……?」

미오「어디 이상한 점이라도 있어?」

유코「굳이 꼽자면 머리겠죠」

마유「그럼 안 돼요 유코 쨩. 저 셋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으려고 하지 마세요」

 

91: ◆AHvbf5ars. 2015/11/28(土) 03:00:22 ID:yhecgHBI

미오「그…… 역시 마유 쨩 얀데레니까 다른 사람 말을 안 듣는단 말이지」소곤소곤

린「자기 속에서만 세계가 완결되어 있는 거겠지」소곤소곤

마유「나중에 두 분 로커에 생리적 혐오감을 일으키는 걸 꽉 채워넣어 드릴게요오」

미오「좋았으! 꾸물대고 있을 때가 아냐! 간다!!!」

우즈키「활기를 울끈불끈…… 숲의 모리쿠모? 모리쿠보오!!」

노노「히, 히이이이이……!!」덜덜

린「왠지 노노가 록 온 당했네」

유코「미오 쨩 서둘러주세요!!」

미오「맡겨줘! 우오오오오오오오!! 받아라 시마무라!! 몇 년에 걸친 내 분노다아아아아아아!!!!」

쇼코「무, 무슨 일 있었나?」

린「뭐 오래 알다보면 이래저래 말이지」

 

92: ◆AHvbf5ars. 2015/11/28(土) 03:16:32 ID:yhecgHBI

미오「이건 그 때 시마무가 맘대로 먹은 내 슈크림 몫이다아아아!!!!」

마유「쪼잔한 분노로군요」

미오「배에 가드가 텅 비었구나아아아아아아!!!!」슉!

우즈키「오호통재라」덥썩!

린「미오의 모든 체중이 실린 펀치를 오른손 하나로 잡아내다니!?」

미오「말도 안 돼……! 클럽활동 용병 지명 1순위인, 운동신경 발군인, 이 미오가……!?」

마유「『이 DIO가』 같은 말투 하지 말아주세요」

쇼코「뭐야 이거」

유코「글쎄」

노노「어, 얼른 책상 밑으로……! 이게 모리쿠보의 『도주경로』 인데요……!」부들부들
(*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대사.)

마유「노노 쨩 소녀만화 말고도 읽으시는군요」

 

93: ◆AHvbf5ars. 2015/11/28(土) 03:32:13 ID:yhecgHBI

미오「마유 쨔ー앙!! 헬프! 헬프 미!!」

마유「에엣ー……」

미오「있는대로 정떨어진 표정 짓지 말아줘! 이대로는 당할 거야! 그게 아니라 죽을 거야!!」꽈아아악

우즈키「크리스탈 히토시 군 인형을 용광로에 첨벙」꽈아아악

린「찬스야 마유. 지금 우즈키는 오른손을 쓸 수 없어. 마유의 골든 라이트가 작렬할 때가 왔어」

마유「알았어요. 알았다구요 정말…… 그대로 잡고있어 주세요 미오 쨩」

미오「빨리ー! 이제 못 버티ㄱ우오오 뭐 이리 힘이 세!? 뭐야 이거 고릴라!?」

마유「갑니다아……! 각오해요 우즈키 쨩!」부웅!

린「가라ーー!!!」

쇼코「……뭐야 이거」

유코「……글쎄」

 

95: ◆AHvbf5ars. 2015/11/28(土) 03:46:24 ID:yhecgHBI

마유「이건 3일 전에 우즈키 쨩이 프로듀서 님이랑 단 둘이서 얘기했던 분노!!」슈욱!

노노「마유 언니도 쪼잔한 분노인데요」

우즈키「그것이 아이돌」덥썩!

린「이럴 수가……! 마유의 라이트 보디블로를 왼 손 하나로……?」

마유「이렇게나 간단히 막아내다니…… 아니 뭐 이리 힘이 세!? 뭐예요 이거 고릴라!?」꽈아아악

우즈키「리……본 ……리본……!」꽈아아악

쇼코「우, 우즈키 쨩이 마유 씨의 왼손 리본에 반응하고 있어」

린「투우장 소 같네. 그거 알아? 소는 딱히 빨간색에 흥분하는 게 아니라 그냥 펄럭거리는 것에 흥분할 뿐이래」

노노「시부야 언니는 셋 중에서는 상식인 같은 느낌을 내고 계신데, 사실은 평범하게 이상하시네요」

유코「마유 쨩 도망쳐! 이대로 가면 왼손을 물어뜯길 거야!」

린「마유! 자주 쓰는 손을 뺏기면 불리해져! 도망쳐!」

미오「이 고릴라에게 잡혀있어서 못 도망가! 그보다 나도 도망 못 간단 말야!」

쇼코「드디어 칭호가 고릴라가 됐네」

 

96: ◆AHvbf5ars. 2015/11/28(土) 04:07:05 ID:yhecgHBI

린「……큭! 이제 다 틀린건……가……」

마유「……우훗」

노노「……마유 언니?」

마유「우후후. 린 쨩, 하나 착각하고 계신 게 있네요오」

린「……어?」

마유「마유는 오른손잡이가 아니라요……」

우즈키「쿠페빵?」

마유「양손잡이 랍니다!!!」퍼억!!

우즈키「두게롭빱!?」

유코「드, 들어갔다아아아아아!!! 마유 씨의 레프트 보디블로오오오오오오!!!!」

쇼코「집에 가고싶네……」

 

103: ◆AHvbf5ars. 2015/12/06(日) 00:22:08 ID:XiY1MrO6

린「미오! 여기 통 잡아!」

미오「옛썰!」삭

우즈키「우웨에에에에에에」샤랄라ー

유코「역시 유닛 사이네요. 완벽한 콤비네이션 이였어요」

노노「이런 상황만 아니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쇼코「아이돌 유닛이란 뭘까」

마유「우즈키 쨩, 우즈키 쨩. 괜찮나요?」흔들흔들

우즈키「으…… 으으……」

마유「마유를 알아보겠어요?」

우즈키「으음…… 요괴 리본녀……」

마유「한 발 더 날려볼까요」

미오「그러면 안 되지. 이미 괜찮은 걸 한 방 먹었으니까 이 이상 먹으면 피똥을 쌀 걸」

 

104: ◆AHvbf5ars. 2015/12/06(日) 00:46:13 ID:XiY1MrO6

린「시마무라 가의 화장실이 피로 물들게 되겠어」

유코「아아, 마유 씨의 이미지 컬러인 빨간색은 『반드시 피똥싸게 만드는 우먼』 같은 그런……」

마유「정 그러시면 유코 쨩 한테도 한 방 선물해드려도 괜찮은데요」

유코「참아주세요 저도 이미 배에 한 발 크고 아름다운 걸 받았다구요. 사이킥 혈변 나와버려요」

쇼코「뭐든지 『사이킥』 붙이면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우즈키「핫!? 나는 대체……?」

미오「시마무 괜찮아? 정신이 들어?」

노노「지금까지가 제정신이였는지를 따지자면 의문이 남지만요」

우즈키「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쓸데없이 배가 아픈 듯 한……」

유코「우즈키 쨩 무사한가요?」

 

105: ◆AHvbf5ars. 2015/12/06(日) 01:18:25 ID:XiY1MrO6

우즈키「유코 쨩…… 우와 입에서 토냄새 구려. 얼굴 가까이 대지 말아주세요」

유코「똑똑히 말하지만 너도 토냄새 나거든」

린「좋았어 평소의 우즈키야」

쇼코「좋지는 않은데」

노노「마이너스가 되어있던 제정신 수치가 0이 되었을 뿐이네요」

마유「쇼코 쨩이랑 노노 쨩은 이 수 십분 만에 급격히 멘탈이 강해지셨군요」

미오「그거 다행이네」

린「이 업계는 무엇보다 멘탈의 단단함이 중요하니까. 우리들을 본받도록 해」

마유「그쪽 분 들은 멘탈이 강하니 어쩌니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존재니까요」

미오「부끄럽구먼」

유코「칭찬 아냐 칭찬 아니라고」

 

106: ◆AHvbf5ars. 2015/12/06(日) 01:50:16 ID:XiY1MrO6

마유「그런데 뭔가 그렇네요. 수상한 버섯을 먹었을 때는 토해내면 낫는 걸까요」

쇼코「뭐…… 대, 대처법 으로서는 맞을…… 지도」

미오「것 봐ー 틀림 없대잖아」

노노「일단 한 대 때리면 될거라는 분위기 아니였나요……?」

유코「망가진 TV 고치는 거 아니잖아요」

마유「45도 비스듬한 각도에서 제대로 날리면 싸이코도 나을까요」

린「한 번 해볼까」

우즈키「하지 마세요」

쇼코「아, 경우에 따라선 수분을 섭취하거나 위세척 같은 게 필요할지도」

미오「그럼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게 하고 다시 한 번 토하게 하자」

우즈키「왜 미오 쨩은 그렇게 구토에 집착해요? 혹시 머라이언 같은 거에 흥분하는 부류신가요?」
(*머라이언 : 싱가폴에 있는 입에서 분수를 뱉어내는 반은 사자 반은 물고기 모양의 석상.)

린「애초에 위세척은 그런 게 아니지 싶어」

 

113: ◆AHvbf5ars. 2015/12/12(土) 01:25:55 ID:eEQ4vMNM

미오「머라이언 이라고 하니 프로듀서 아직 멀었나」

린「그러고보니 오늘은 아직 안 보이는데. 별 일이네」

마유「왜 머라이언에서 연상하신 거죠」

미오「아니, 왠지 머리 벗겨진 머라이언 같은 생김새지 않아?」

쇼코「아아……」

노노「그러고 보니……」

유코「닮았네……」

마유「……반박불가네요」

우즈키「전화 해볼까요」

마유「아, 그건 마유한테 맡겨주세요」

린「뭘?」

 

114: ◆AHvbf5ars. 2015/12/12(土) 01:32:48 ID:eEQ4vMNM

마유「지금 프로듀서 님은 차로 이동중이실 거예요」

우즈키「그러면 확실히 전화해도 의미 없네요」

린「역시 스토커」

마유「누가 스토커래」

린「그렇구나. 전화로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볼까 했는데,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마유「아, 그럼 마유의 프로듀서(가칭) 님한테 물어볼게요」

우즈키「뭐예요 그게」

쇼코「그, 그거 말인가……」

노노「그거네요……」

유코「응? 쇼코 쨩이랑 노노 쨩은 알아요?」

쇼코「뭐랄까 약간 호, 호러야……」

 

115: ◆AHvbf5ars. 2015/12/12(土) 01:42:44 ID:eEQ4vMNM

마유「지금까지 마유는 항상 프로듀서 님을 떠올리며 생활해왔어요」

린「이래저래 태클이 걸고싶지만, 응」

마유「프로듀서 님은 지금 뭘 생각하고 있을까 라든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라든가, 항상 생각하고 있었죠」

미오「끈적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마유「그러고 있다보면, 어느샌가 마유의 눈 앞에는 프로듀서(가칭) 님이 나타나게 된 거랍니다아」

우즈키「하하하. 무슨 소릴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유코「동감이지만, 우즈키 쨩 너무 딱 잘라 말하네요」

노노「그러니까 마유 언니의 뇌내 프로듀서예요」

쇼코「가, 같이 책상 아래에 있는 동안에…… 갑자기 혼자서 뇌내 프로듀서랑 얘기 하면…… 너, 너무 무서워……」

미오「그렇구나. 마유 쨩, 같이 의사 선생님한테 가보자. 좋은 데 알고있어」

마유「나 참. 안 믿으시는군요?」

린「그야 그렇겠지」

 

116: ◆AHvbf5ars. 2015/12/12(土) 01:54:34 ID:eEQ4vMNM

마유「마유의 프로듀서(가칭) 님은 정확히 프로듀서 님을 투영하고 있다구요오」

마유「밥은 무얼 먹는지, 몇 시에 목욕을 하시는지 같은, 지금 뭘 하고 계신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유코「거짓말이라도 정말 위험한 상태인데요 그거」

미오「자신의 스토커 행위로 알아낸 정보를 뇌내 프로듀서가 가르쳐 줬다고 뒤바꾸는 걸 거야 분명」소곤소곤

우즈키「그거예요 미오 쨩. 죄악감을 없애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위일 걸요 분명히」소곤소곤

린「마유…… 딱 한 아이 같으니……」훌쩍

마유「이제 됐어요! 보고 계세요. 갑니다아……!」

마유「으으으응…… 아ー, 자 보세요 보이기 시작했어요 프로듀서 님의 모습이……」

미오「아무 것도 안 보이는뎁쇼」

마유「우후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니임…… 아, 지금 차로 이동중이시군요오……」

우즈키「무당이야 뭐야」

노노「프로듀서는 아직 살아계신데요」

 

117: ◆AHvbf5ars. 2015/12/12(土) 02:15:21 ID:eEQ4vMNM

린「우와…… 진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고 있어……」

우즈키「노노 쨩이랑 쇼코 쨩이 보기엔 어떤가요 저거」

노노「아니…… 프로듀서랑 관련 없으면 좋은 언니란 말이예요…… 정말로……」

쇼코「평소엔 정말 좋은 사람 이야…… 평소엔……」

마유「네…… 네…… 알았어요오…… 프로듀서 님, 앞으로 10분 정도면 사무소에 도착하신대요」

린「20분 후에 온다에 5만엔」

우즈키「그럼 저는 1시간 후에 온다에 10만 걸게요」

미오「좋ー았으. 나는 30분 후에 10만이야」

유코「토토질 하는 건 괜찮지만 금액 이상한 거 아닌가요」

쇼코「세, 셋 다 아이돌로서 상당히 벌고있으니까」

노노「심심하면 이정도 금액으로 걸고 하던데요」

유코「금전감각이 미쳤어……」

 

118: ◆AHvbf5ars. 2015/12/12(土) 02:29:37 ID:eEQ4vMNM

마유「세 분 모두 마유의 예상이 빗나가는 쪽으로 거시는 게 마음에 안 드네요」

미오「너무 그러지 마. 세 명 모두 틀리면 마유 쨩이 쓸어가는 거야」

린「그래서, 어때. 마유의 뇌내 프로듀서의 상태는」

마유「……어라?」

미오「왜 그래 망상전사 사쿠마 마유」

마유「왠지 프로듀서 님이 곤란해 하고 계세요……」

우즈키「망상이니까 그냥 어떻게든 해버리면 되잖아요」

마유「망상이 아니라구요오! 실제로 이전에 마유의 프로듀서(가칭) 님이 손을 다치셨을 때는 진짜 프로듀서 님도 같은 곳에 상처가 생기셨다구요!」

린「그거 순서 반대인 거 아냐? 마유의 뇌내 프로듀서가 다쳐서 진짜 프로듀서도 다쳤다는 거 아냐」

유코「망상은 커녕 저주 쪽이네요」

 

122: ◆AHvbf5ars. 2015/12/15(火) 01:29:29 ID:ICD1KxK.

마유「아니예요. 마유의 프로듀서(가칭) 님은, 프로듀서 님의 상황을 정확히 전달해 준다구요」

노노「설령 진짜라고 치고, 뭐에 곤란해하시는 걸까요……?」

쇼코「으ー음……?」

똑똑

찰칵

치히로「실례하겠ㅅ…… 우와 뭐죠 이 방 토냄새 구려!」

미오「아, 치히로 씨」

린「왜그러세요?」

치히로「잠깐 연락사항이 좀」

노노「일 얘기라면 거절하고 싶은데요……」

치히로「아니예요 아니예요. 프로듀서 님 일로 조금」

마유「역시 프로듀서 님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요!?」

치히로「역시?」

 

123: ◆AHvbf5ars. 2015/12/15(火) 01:44:09 ID:ICD1KxK.

쇼코「아, 아무 것도 아니예요…… 우리들 얘기……」

우즈키「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치히로「저기…… 프로듀서 님, 지금 경찰서에 있다는 것 같아서……」

유코「어!?」

미오「왜!? 안 되지 프로듀서가 경찰에 잡히거나 하면!」

우즈키「맞아요! 무슨 일이죠!?」

린「제대로 설명을 해줘!!」

치히로「다들 그렇게나 프로듀서 님을 걱정하시고……!」

우즈키「프로듀서 님이 없어지면 누가 일을 가져온단 말인가요!」

린「누가 차로 데려다준단 말야!」

미오「누가 간식을 가져온다는 거야!」

치히로「여러분들이 프로듀서 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주 잘 알겠습니다」

 

124: ◆AHvbf5ars. 2015/12/15(火) 01:59:04 ID:ICD1KxK.

노노「저기…… 이유는?」

치히로「그게 오는 도중에 검문에 걸렸는데, 차 안에서 여자 속옷이 나왔다니 해서……」

린「속옷……?」

치히로「뭐, 팬티 말이죠」

유코「팬티라니」

미오「드디어 저질렀구나……」

우즈키「언젠가 그럴 줄 알았어요」

유코「왜 또……」

치히로「본인은 『몰라 차 안에 들어있었어』 라고 하신다고 해서……」

노노「……참고로 그거, 어떤 속옷이였는데요?」

미오「그런 것 까지 가르쳐줄까?」

치히로「물어보고 있어요」

쇼코「대단하네 치히로 씨……」

 

125: ◆AHvbf5ars. 2015/12/15(火) 02:20:54 ID:ICD1KxK.

치히로「흰 바탕에 빨간 리본 무늬가 있다고 해요」

노노「역시……」

린「……왠지 들은 적 있는데 그거」

우즈키「아. 유코 쨩이 투시했던 거 말이군요」

미오「아아. 그러고보니 마유 쨩 브라가 그런 느낌이였지」

쇼코「그렇다는 건 프로듀서가 마유 씨를……?」

린「아니, 아마 반대일 거야」

미오「마유 쨩은 프로듀서의 차 안에 자주 숨어들어가고, 그 때려나. 숨겨둔 게」

우즈키「나와바리 어필 같은 걸까요. 마유 쨩 식의 마킹 같은」

유코「응? 어? 무슨 소리예요?」

우즈키「하하ー앙. 그거군요. 이제보니 유코 쨩은 바보군요?」

유코「바보 아니예요 멍청이예요!!」

노노「그건 그거대로 생각해 볼 문젠데요」

 

126: ◆AHvbf5ars. 2015/12/15(火) 02:50:11 ID:ICD1KxK.

미오「이거 어떻게 생각해 마유 쨩. ……아니 없네!? 어디로 튄거야 그 쳐진 눈 리본!!」

치히로「『프로듀서 차 안에서 팬티가 나왔다』 라고 얘기한 부근에서 나가셨어요」

린「말려야지 치히로 씨」

미오「이건 빼박이네. 저질르고 말았군 그 자식」

우즈키「마유 쨩 평소 움직이는 건 비교적 느긋한데, 기척차단 스킬이 쓸데없이 높단 말이죠」

쇼코「프, 프로듀서가 잡혀가면…… 그, 곤란한데……」

유코「저도…… 라기 보다는 다들 곤란해요!」

우즈키「마유 쨩을 찾아서 시마무라 봄버를 맛보게 해주겠어요」

유코「시마무라 봄버란 게 뭐예요」

린「우즈키의 미소력을 끌어모아 쏘는 최종오의야. 이 기술에 맞고서 살아있는 녀석은 없어」

미오「지금까지 여섯 명 죽었어」

노노「여섯 명이나 장사보낸 건가요」

유코「프로듀서 보다 우즈키 쨩이야 말로 경찰서로 가세요」

 

127: ◆AHvbf5ars. 2015/12/15(火) 03:01:19 ID:ICD1KxK.

쇼코「그런 쓰잘데 없는 소리 말고 마유 씨를 쫓아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미오「맞다! 이런 짓이나 하고있을 때가 아냐!」

린「도망친 마유를 붙잡아서 이자식이 범인이라고 경찰에 들이밀어 주자」

우즈키「그래요! 프로듀서 님이 억울함을 풀어드리죠!」

유코「셋이 가면 괜히 더 복잡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노노「아, 모리쿠보는 사무소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쇼코「그럼 나도…… 저기…… 마, 만일을 대비해서」

치히로「두 분 다 휘말리기 싫을 뿐이죠?」

유코「그럼 저도 사무소에」

우즈키「같이 가요 유코 쨩」덥썩

유코「에에에에 저 관계 없잖아요! 놔요! 우와 뭐 힘이 이렇게 세!? 고릴라세요!?」질질

미오「그럼 다녀올게요 치히로 씨」

치히로「아무리 그래도 살인까지는 은폐 못 하니까 조심하세요」

 

131: ◆AHvbf5ars. 2015/12/23(水) 01:36:42 ID:kGfrjkbw

~바깥~

린「자 그럼, 쫓아간다고 말은 했는데, 어디로 가면 될까?」

미오「마유 쨩은 기본적으로 느리니까 잘 찾으면 이 근처에 있을 거야」

우즈키「네! 눈 똑바로 뜨죠!」

유코「그럼 여기선 제 사이킥으로」

린「그런 거 됐으니까 평범하게 찾아」

유코「네」

우즈키「아! 저깄어요!」

마유「하아…… 하아……」털레털레

미오「찾았다! 달리는 거 무지 느려!」

린「잡아라!!」

 

132: ◆AHvbf5ars. 2015/12/23(水) 02:00:20 ID:kGfrjkbw

우즈키「도망 못 가요 마유 쨩!!」탓!

린「경찰서에 가서 전부 토해내줘야겠어!」타닷!

미오「뭣 하면 덤으로 물리적으로 토해줘야겠어!!」타다닷!

유코「또 토 얘기냐」

마유「으…… 으으……」슥

미오「앗! 저깄는 모퉁이를 돌았어!」

우즈키「놓치겠어요!」

린「서두르자! 자 가자, 유코!」

유코「왠지 미묘하게 이 분위기 못 따라가겠단 말이죠」

미오「생각하지 마. 느껴」

 

133: ◆AHvbf5ars. 2015/12/23(水) 02:33:26 ID:kGfrjkbw

린「찾았다! 그런데 거리가 떨어졌어」

미오「좀처럼 거리가 안 줄어드네」

유코「기척차단 스킬의 뭐랄까, 저, 그거 일까요」

우즈키「귀찮네요. 한 번에 시마무라 봄버로 끝내주도록 하죠」

유코「그거 농담으로 한 소리 아니였어요?」

우즈키「우리들의 밥줄을 뺏으려고한 벌입니다! 죽어서 되갚아라!」고고고고고

린「큰 일이야! 우즈키가 힘을 모으기 시작했어!!」

미오「도망쳐!! 이 일대가 초토화 될거야!」

유코「파괴력 자비없는 거 아니예요!? 농담이죠!?」

린「……응? 잠깐 잠깐! 우즈키 스톱!」

우즈키「네ー?」고고고고고

 

134: ◆AHvbf5ars. 2015/12/23(水) 02:45:44 ID:kGfrjkbw

우즈키「그런데 한 번 쏘려고 했다가 다시 넣으면 기분 나쁘단 말이죠……」고고고고고

린「그걸 좀 어떻게 좀」

유코「못 하세요?」

우즈키「할 순 있지만…… 있잖아요, 나오려고 하던 재채기를 멈추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런 느낌이예요」고고고고고

유코「재채기 정도 느낌으로 주변 일대를 초토화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즈키「네에」슈우

미오「그래서, 왜 그래 시부린」

린「저거 봐」

우즈키「?」

유코「어떤 거요?」

린「저깄는 경찰서」

 

135: ◆AHvbf5ars. 2015/12/23(水) 03:01:24 ID:kGfrjkbw

미오「……아! 마유 쨩이 들어갔어」

우즈키「정말이네요」

유코「도망쳤던 게…… 아니였던 건가요?」

린「자수…… 이려나」

우즈키「생각해보면 프로듀서 님 관련된 일로 마유 쨩이 도망갈 리가 없었네요」

미오「오, 나왔다」

린「프로듀서도 같이 있네」

우즈키「석방 되셨나보네요. 다행이예요」

유코「아, 마유 씨가 도게자를 했어요」

미오「이마를 바닥에 박았는데」

린「프로듀서가 엄청 당황했어」

 

136: ◆AHvbf5ars. 2015/12/23(水) 03:09:04 ID:kGfrjkbw

마유「푸류듇서뉴ㅣㅁ한테 밒퓨ㅔㄹ례를 끼ㅠ쳐 쥬얼무ㅠ로 쥬소이슝해습뉴디ㅠ다!!」

미오「……뭐래?」

린「울면서 막 소리질러서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어」

우즈키「『프로듀서 님한테 민폐를 끼쳐서 죄송했습니다』 려나요」

유코「잘도 알아내셨네요」

마유「마ㅠ규귱가 듀딜ㄷ리류리슈 업슈유ㅠㅈ니ㅜㄴ 지슈류룰……!!」

우즈키「어ー 그러니까 『마유가 되돌릴 수 없는 짓을……!!』」

미오「엄청 후회중인데 저거」

유코「아, 마유 씨 토했다」

우즈키「얼마나 우리 아이돌은 구토랑 인연이 깊은 걸까요」

린「끝에 가선 사무소명이 010(오우토[구토]) 프로로 개명 되겠다」

 

138: ◆AHvbf5ars. 2015/12/23(水) 03:48:33 ID:kGfrjkbw

~다음 날~

린「일단은 마유, 프로듀서한테 용서 받았대」

미오「경찰 신세까지 졌는데 용서를 다 하고 대단한 남자네」

우즈키「이마에서 피 흘리고 토하면서 사과하면 그야 용서할 수 밖에 없겠죠」

린「뭐 저기, 그거같아. 이 사건으로 마유는 좀 더 프로듀서한테 반한 모양이니 다행이야」

미오「다행인 건가?」

우즈키「저희한테 피해는 없으니까요」

미오「프로듀서 관점으론 피해밖에 없지만」

린「비교적 싫지만도 않은 거 아닐까? 사랑받고 있으니」

미오「그런 참상을 눈앞에 두고서 『나쁘지 않군』 같은 걸 생각하는 건 성격파탄자 뿐이야」

 

139: ◆AHvbf5ars. 2015/12/23(水) 03:55:41 ID:kGfrjkbw

우즈키「마유 쨩은 지금 뭐하고 있나요?」

린「프로듀서는 용서해 줬지만, 그건 그거고 치히로 씨한테 한 소리 듣고있어」

미오「치히로 씨라면 과할 일도 없을테니 안심인걸」

우즈키「죽을 걱정은 없겠네요」

린「이제. 그러면 다음 의제는 어떡할까?」

우즈키「네. 제 34회 『이치하라 니나가 끌어안은 가정의 어둠에 대해서』가 좋겠어요」

미오「나는 제 46회 『타카후지 카코에게 6/6 확률로 당첨되는 러시안 룰렛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가 좋은데」

린「으음…… 둘 다 매력적인데. 그럼 오늘은 철저하게 그 두가지를 파 내려가 보자」

미오「응!」

우즈키「네!」

~책상 밑~

쇼코「회의…… 낄까?」

노노「절대 안 낄 건데요」

 


 

140: ◆AHvbf5ars. 2015/12/23(水) 04:00:18 ID:kGfrjkbw

얘기가 와리가리 했지만 이상으로 종료
우즈키가 점점 몬스터가 됐음. 제정신으로는 대업을 못 이루니. 아이돌의 길은 험난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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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킥--- 노쓰알!

 

검수 안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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