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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린픽 (下)

댓글: 10 / 조회: 1323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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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1, 2017 21:47에 작성됨.

    히나  「다음은 제가 해도 됨까?」ノ

    미오  「네 아라키 씨.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미오  「블루 나폴레옹의 멤버로서는 첫 참가인 아라키 씨는」

    미오  「게다가 블루 플로트 파티니까. 기대를 갖게 됩니다」

    린   「그건 상관 없잖아. 푸른 건 좋지만」

    우즈키 「푸르린 쨩!」

    린   「우즈키가 부채질하고 있잖아!?」

    히나  「…그건, 9월 초순이었을까요. 함께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의 일임다…」

    아리스 「…시부야 씨가 아키하바라? 의외네요… 역시 전자 제품이었나요…」

    히나  「아키바와 린 쨩에게 편견이 심하지 않슴까? 실은 다른 쪽임다…」


    =====
    

    -아키하바라-

    린   『고마워, 히나. 나오에게 줄 선물, 살 수 있어서 다행이야』

    『풀봇코 쨩 피규어 (완전수주한정생산)(대단히 귀엽다)』

    히나  『레어 물품이라, 중고라도 꽤 값이 나갔슴다만ー.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슴다』

    린   『…그러고 보니, 다른 가게에 하나 더, 좀 더 싼 게 있었는데…』

    린   『왜 그건 안 되는 거야? 겉보기에 흠집이라든가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히나  『아ー, 그건 그게… 말하기 어렵슴다…』

    린   『……?』

    히나  『아, 아무튼, 틀림없이 이게 더 좋은 검다. 보증 OK인 검다』

    린   『…그래. 뭐, 그렇게까지 말하면 믿을게…』

    히나  『그나저나, 아직 덥슴다… 이 근처에 맛있는 메론 파르페를 하는 가게가 있슴다, 어떻슴까?』

    린   『블루 하와이 파르페도 있어?』

    히나  『뭠까 그건, 처음 듣슴다……… 응?』

    소녀  『와ー아! 파파가 사 줬어ー♪ 보물로 해야지ー!』타박타박타박

    『풀봇코 쨩 피규어 (완전수주한정생산)(초 귀엽다)』

    히나  『노골적인 플래그가 느껴짐다』

    소녀  『꺅』파삭

    히나  『아앗, 역시…』

    린   『저, 저기, 괜찮니?』

    소녀  『우아아아아아앙!!』

    웅성웅성웅성웅성…

    히나  『아아, 사람들이 모여들었슴다… 울음을 그치게 해야…』

    소녀  『으아아앙! 미안해 파파! 우아앙!』

    린   『………』

    린   『자아, 이거 줄 테니까…』

    히나  『엣 린 쨩 그건…』

    린   『괜찮으니까!』

    소녀  『흐윽… 그래도 이거, 언니 꺼잖아…』

    린   『…맞아. 그래도 줄게』

    린   『넘어진 아픔보다, 부서져 버린 인형보다…』

    린   『아버지가 준 선물을, 망가트려 버린 게 괴로운 거지?』

    소녀  『…………응…』

    린   『그 기분, 나는 장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는데』

    소녀  『…진짜로 괜찮아?』

    린   『단, 아버지에겐, 지금 있었던 일을 속이지 말 것. 잘 할 수 있지?』

    소녀  『…응! 고마워, 언니!』총총총…

    <아빠아ー!


    히나  『…괜찮슴까? 하루종일 찾아다녔던 건데』

    린   『…그러네. 좀 후회될지도』

    린   『그래도, 저렇게 하지 않으면, 더 후회했을 거라고 생각해』

    린   『그러니까… 줘 버려도 상관없어』

    린   『그럼, 히나… 안내해 줘, 블루 하와이 파르페』

    히나  『그러니까, 모름다』


    =====

    
    히나  「그리고 린 쨩은 쿨하게 떠났슴다」

    히나  「이야아, 의외로 상냥하구나아, 하고 감동했슴다」

    린   「에? 의외라니, 무슨 소리야?」

    히나  「솔직히 하루종일 벌벌 떨고 있었슴다?」

    히나  「오타쿠 사냥 같은 걸 당하는 게 아닐까 하고」

    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마유  「알 것 같네요오…」

    린   「사쿠마아! 리본 풀어어!」덜컹덜컹

    히나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우선은 안심했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림다」

    린   「솔직히, 그럴 자신이 없는데…」

    우즈키 「상냥부린!」

    린   「좀 조용히 해」

    아리스 「그런데 아라키 씨, 왜 싼 건 안 되는 건가요? 같은 물건인데, 비합리적이네요」

    린   「그래. 결국 다른 가게를 찾으러 돌아다니게 됐고… 왜야?」

    히나  「여러 가지 있슴다. 여러 가지로…」

    아리스 「…아이라고 바보 취급하시는 건가요? 상관없어요. 스스로 조사할 테니까…」슥슥

    히나  「…전 이제 모름다…」

    미오  「그럼, 심의를 하도록 합시다」

    마유  「흐으응… 뭐어, 나쁘지 않지 않나요오? 다시 보게 됐네요오」

    린   「흉내내는 거, 의외로 화나네…」

    마유  「눈 앞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울고 있어도, 우뚝 서서 바라보고 있을 뿐인 냉혈 불량 JK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오」

    히나  「그건 제가 미묘하게 찔림다」

    마유  「…줘 버려도 상관없어, 인가요. 프로듀서도 그렇게 줘 버리면 좋을 텐데요오」

    마유  「린 쨩의 신사적인 상냥함과, 자신의 욕심에 지지 않는 강함이 느껴지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마유  「…『터퀴즈 블루 상』을 드려도, 괜찮지 않을까요오?」

    \이의없음/\이의없음/\이의없음/

    린   「지금 뭔가 이상한 말 하지 않았어? 안 줄 거야」

    마유  「별로 린 쨩의 소유물이 아닐 텐데요오」

    린   「하아?」

    마유  「우후후…」



    코우메 「그럼 다음엔 나, 해도 될까…?」へ

    미오  「네, 시라사카 씨. 부탁드립니다」

    코우메 「에헤헤… 저번에, 합숙에 갔다 온 후의 일, 인데…」

    카렌  「합숙… 아아, 『오르골 작은 상자』 를 재공연했을 때?』

    린   「아, 부활했다」

    카렌  「이야, 철야로 이야기를 다듬고 있었더니, 졸려져서…」

    린   「잘 자야지, 따뜻하게 하고」

    코우메 「응… 마무리 파티 하고 나서, 린 씨와, 이야기했는데…」

    
    =====
    

    린   『다녀왔어, 코우메. 카렌이나 나오가 이상한 일을 하진 않았어?』

    코우메 『아니… 다들, 상냥, 했어…?』

    린   『그래… 그렇담, 다행인데…』

    코우메 『…굉장히, 즐거웠어…!』

    린   『후훗. 합숙 때도 파티 때도, 다른 사람처럼 들떠 있었다고 들었는걸』

    코우메 『…? 누구에게? 그 아이?』

    린   『아니, 나오랑 카렌한테… 계속 문자가 와서, 시끄러울 정도였어』

    코우메 『흐응………………』

    코우메 『…린 씨, 조금 외로운 것 같아?』

    린   『에?』

    코우메 『두 사람이랑 따로 떨어져 버려서…』

    린   『…………!』

    린   『아냐아냐, 그런 거 아니야』

    린   『합숙 정도는, 나도 간 적 있고』

    린   『셋이 모이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모일 수 있고』

    코우메 『…후후후』히죽히죽

    린   『앗… 놀리는 거지, 코우메』

    코우메 『에헤… 들켜 버렸어?』

    린   『정말 기분 좋은가 보구나』

    코우메 『에헤헤… 미안해? 그치만 린 씨네의 합숙도, 즐거워 보였어…』

    코우메 『조금, 대신 가 보고 싶었, 으려나?』

    린   『…그럼 다음엔, 좀 더 많이 모여서 갈 수 있으면 좋으려나』

    코우메 『후후… 그거, 좋을지도…』

    린   『에?』

    코우메 『…우리가 묵었던 여관… 좋은 곳이었지만…』

    코우메 『…실은, 우리 방 족자 뒤에는…』

    린   『에, 설마 그런…』

    코우메 『아무것도, 없었던 거야!!』

    린   『햐아앗… 아니, 없었구나… 놀래키지 말아 줘…』

    코우메 『후후후… 미안해?』

    린   『정말, 너무 놀리지 말아 줘…』
    
    코우메 『…그래도 있지, 역시 있는 데는 있는 거야…』

    코우메 『슬럼프가 온 작가나 예술가가, 온천에 요양을 와서, 자살하거나…』

    코우메 『사랑의 도피를 하던 커플이, 동반 자살…』

    코우메 『…영혼을 리프레시하러 가는 거지만… 너무 리프레시해 버린 걸까』

    린   『흉흉하구나』

    코우메 『죽기에 좋은 장소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른 곳으로 떠나 주지 않으니까, 부적으로 봉인하는 거야』

    코우메 『…그러니까, 부적이 잔뜩 붙어 있는 여관은, 좋은 여관일지도… 알았지?』

    린   『좋다고 해도, 절대 묵고 싶지 않아』

    코우메 『떼어내면 안 돼. 잘 자고 있는 걸 깨워 버리면, 백 드래프트하는 것처럼 화내 버릴지도』

    린   『그런 일 안 한다니까…』

    코우메 『그리고…』

    린   『아직도 남았어…?』
    
    코우메 『강한 아이에게, 부적은 그냥 종잇조각이니까』

    코우메 『스스로 떼어낼 수 있을지도. 그러니까 부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을지도 몰라』

    린   『에에…? 뭐든지 있는 거구나』

    코우메 『그런 다음엔 자기 마음대로, 여관을 돌아다니면서…』

    코우메 『소리를 내거나, 엿보거나…』

    코우메 『누군가에게 씌이거나, 죽여 버리고, 그 사람이 되어 버리거나…』

    린   『정말, 그런 건 그만둬…』

    코우메 『…그러니까 여행은, 혼자 가는 것보다, 다같이 있는 게 좋을지도…』

    코우메 『그것만으로도 액땜이 되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코우메 『만에 하나 씌인다고 해도, 상태가 바뀐 걸, 누군가 눈치채 줄지도 모르고…』

    코우메 『예를 들면, 평소보다 묘하게 텐션이 높거나, 해서…』

    린   『…코우메…?』

    코우메 『있지, 린 씨…』




    
    ――아직도 내가, 『시라사카 코우메』로 보여?――


    =====

    
    코우메 「…이상, 이려나… 후후후… 그 때 린 씨의 반응, 귀여웠지…」

    카렌  「음ー… 뭐 꽤, 재미있었어. 다음에 나오에게 들려 줘야겠다」

    코우메 「기분 풀어 주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린   「정말, 그만두라구… 조금 웃을 수 없었으니까」

    코우메 「미안해…?… 그럼, 심사는 어떻게…?」

    미오  「」

    리이나 「」

    마유  「」

    아리스 「」

    히나  「이야아, 너구리 급의 쇼크임다…」

    우즈키 「무무무서무무무서워하는 린 쨩, 귀귀귀귀여워요!」부들부들

    린   「무서워도 그 캐릭터는 계속하는구나…」

    코우메 「그 쪽 합숙소에서 있었던 일은, 모르는데… 어땠으려나…?」

    우즈키 「시러어어어어! 린 쨔아ーー앙!」

    린   「앗위험해귀여워」움찔

    사나  「흐, 흐응… 뭐, 나쁘지 않으려나? 나쁘지는 않지만… 그게…」

    사나  「말하기 어렵지만 이건, 린 씨의 언동 보고라기보다…」

    사나  「코우메 쨩의 괴담 에피소드였으려나…」

    사나  「그러니까, 아쉽지만, 나는 탈락이라고 생ㄱ…」

    \덜컹덜컹!/\덜컹덜컹!/ /쿵쿵!\ 쾅쾅!>

    사나  「페, 『페일 블루 상』이, 어떨까 생각하는데!」

    \이, 이의 없음!/\이의 없음!/\이의 없어요오/ /당연한결과\

    린   「협박?」

    코우메 「……해냈어…!」뿅,뿅

    카렌  「앗위험해귀여워」/그치? 잘알고있네\

    린   「대화를 시도하지 말라구!」


    
    코우메 「~~~!」꺅꺅

    『~~~~~』꺅꺅

    미오  「그, 그러면… 다, 다음 발표자 분은…」

    「「「……………………」」」

    카렌  「끝이려나?」

    린   「피해가 심대하구나」

    리이나 「윽…으, 나!」ノ

    미오  「그그그그그럼 타다 씨, 자, 잘 부탁드립니다」

    미오  「이 분위기 어떻게든 해 줘!」

    리이나 「으, 응… 락한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띄워 주겠어!」


    =====
    
    
    리이나 『나츠키치네, 멋졌지…』

    리이나 『나도, 지지 않을 테니까……………?』

    <딩, 디링, …♪

    리이나 『…이 소리는… 기ㅌ… 베이스? 누가 치고 있는 거지…』

    리이나 『연주라고 하기보다, 코드 확인 같은 거, 려나…』

    리이나 『…락의 냄새가 난다고!』타탓


    린   『…………으음』딩, 딩…

    리이나 『어라, 린 쨩!』

    린   『…에? …아아, 리이나…』

    리이나 『린 쨩도 악기 다루는구나! 얼마나 칠 줄 알아?』

    린   『…아냐, 전혀. 초심자 수준에도 못 미쳐』

    리이나 『최근에 시작한 거야? 실은 락이라든가에, 흥미가 있다거나?』

    린   『아니 별로, 그 정도로는』

    리이나 『에에… 그럼, 그런 일이 들어왔다든가?』

    린   『지금은, 그런 예정은 없으려나』

    린   『잠깐씩 비는 시간에, 가끔씩 이렇게 손대는 정도』

    리이나 『에에ー…?』

    린   『왜 조금 불만스러워 보이는 거야』

    리이나 『그럼 왜 베이스를 갖고 있어…?』

    린   『락에 이유가 필요해?… 별로 락을 하려는 건 아닌데』

    리이나 『에… 미안 린 쨩, 그 대사 내가 쓰게 해 줘』

    린   『표절은 락하지 않아. 락은 잘 모르지만』

    린   『…별로 악기나 락에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에서 필요한 것도 아닌데…』

    린   『…CD 프로모션 촬영 때, 이걸 들게 됐거든. 그 때 어쩐지 마음에 들어 버려서 있지』

    리이나 『…………………』

    린   『나에게는 별로 필요 없는 물건이고, 비싼 물건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린   『…어쩐지, 잊어버릴 수가 없어서』

    리이나 『…………………』

    린   『…그래서 결국, 사 버린 거야. 걱정했던 대로, 잘 다루진 못하지만…』

    린   『……………리이나?』

    리이나 『락하잖아!』

    린   『하?』

    리이나 『운명적인 만남… 이성적인 이유는 없지만, 린 쨩과 그 아이는 서로 끌린 거야…』

    리이나 『락에 이유는 필요 없으니까!』도얏

    린   『그 대사 바로 사용하는구나』

    리이나 『있지, 다음에 나도 기타 가져올 테니까, 같이 연습하자!』

    린   『별로, 괜찮긴 한데…』

    리이나 『그리고 언젠가 스테이지에서 세션 하는 거야! 밴드라도 결성해 버려서!』

    린   『에에… 좀, 거기까지 할 생각은 없는데…』

    리이나 『두 사람으로 부족하다면, 라이라 쨩이라도 불러서…』

    린   『그거라면 세이카랑 베이스가 겹치는데』

    리이나 『그럼 좀 더 많이 모아 버리자! L.M.B.G 이상의 대규모 밴드로 만드는 거야!』

    린   『방향성 차이로 해산할 것 같아』

    리이나 『그리고 나츠키치네에게도 지지 않는, 사무소 최대의 퍼포먼스 집단으로…』

    리이나 『아냐! 아예 나츠키치네도 흡수해 버릴까!』

    린   『엄청 장대해졌네…』

    리이나 『웃효ー! 불타오른다고!』

    린   『…계획성도 아무것도 없는, 망상이지만…』

    린   『어쩐지 리이나라면, 해내 버릴 것 같은 느낌은 들긴 하네…』

    린   『…후훗. 뭐 그런 것도, 나쁘지는 않으려나…』


    =====
    
    
    리이나 「에ー, 그렇게 돼서, 밴드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휴ー!/\좋은데좋은데ー!/\좋네좋아/

    린   「아직 하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리이나 「참가자 모집중입니다. 여러분도 관심 부탁드려요」

    린   「이야기를 키우지 말아 줘」

    우즈키 「록・린 쨩!」

    린   「그만둬, 어쩐지 최종 결전에서 스승님 쪽이 더 활약할 것 같아」

    우즈키 「브루스・린 쨩!」

    린   「연상 게임같이 하지 말아 줘. 푸른 건 괜찮지만」

    미오  「이야아… 꽤 청춘 느낌이었네요. 그럼 심의를 하도록 하죠」

    린   「*창춘이 아니라?」
            *蒼

    우즈키 「린 쨩도 망가지기 시작했네요!」생글생글

    린   「누구 탓인데…」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귀신 같은 건 비과학적이니까요」

    아리스 「하지만 분위기를 바꿔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아리스 「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분명 이게 청춘, 이라고 하는 거겠죠」

    아리스 「유리빛의 바람이 풍경을 흔들어 울리는 것 같은, 상쾌한 에피소드였어요」

    아리스 「『라피스 라줄리 블루 상』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의없음/\이의없음/\이의없음/

    리이나 「웃효ー! 좋았어!」

    아리스 「그리고」

    리이나 「?」

    아리스 「L.M.B.G.는, 지지 않을 거에요」흐흥

    린   「이야기가 점점 커지잖아… 아직 코드도 다 외우지 못했는데…」



    미오  「제 100회 시부린픽도 드디어 절정이군요. 자, 다음 발표자 분」

    아리스 「…네」ノ

    미오  「네 타치바나 씨, 부탁드립니다」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네에, 타치바나고말고요」흐흐흐흥

    미오  「타치바나 씨도 이번에 첫 참가. 에ー… 지금까지 중에는 최연소 참가자가 되는군요」

    미오  「죠가사키 리카 씨가, 생일이 하루 빠르니까… 어라?」

    미오  「…어라? 그런데 리카는 중학생, 타치바나는 초등학생…? 어라…?」/그이상은안돼\

    미오  「윽」흔들

    미오  「…? 난 뭘… 아아 그랬지… 실례했습니다…」

    미오  「에ー… 그럼 『최연소 참가자』 타치바나 씨, 단상 위로 올라와 주세요」/늦진않았나…\

    아리스 「알겠습니다.… 연하니까, 첫 참가니까 하고, 얕잡아보지 말아 주세요」

    아리스 「반드시 결과를 남겨 보이겠어요. 이 회의의 경향에 대한 리서치는 마쳤으니까요」

    린   「시간 낭비야, 그거」


    =====
    
    
    -시부야 생화점-

    린   『어서오세요ー. …어머?』

    아리스 『안녕하세요, 시부야 씨』꾸벅

    린   『드문 손님이구나… 나에게 용건이라도 있어?』

    아리스 『…아뇨, 오늘은 꽃을 사러 왔어요』

    린   『…아리스가 꽃? 조금 의외인데…』

    아리스 『의외?』

    린   『어쩐지 오래 보존할 수 없는 장식엔, 흥미 없을 것 같았거든』

    아리스 『그런가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엔, 선물로 살 거니까요』

    린   『흐응… 뭐, 천천히 둘러보도록 해』

    아리스 『네, 그렇게 할게요』


    아리스 『란타나, 인가요… 나쁘지는 않은데요…』슥슥

    아리스 『'엄격'. 별로 어울리지 않는 기분이 드네요… 다른 걸로 하죠…』

    린   『……………………』

    아리스 『초콜릿 코스모스…"사랑의 끝". 이것도 별로, 좋지는 않네요…』슥슥

    아리스 『그런 느낌이라면, 찔레꽃이 딱 맞을 텐데요…』슥슥

    아리스 『시부야 씨, 혹시 찔레꽃을 살 수 있을까요』

    린   『…우리는 팔지 않는데. 저기, 아리스…』

    아리스 『그런가요… 아쉽네요…』

    아리스 『아이비나 물봉선… 조금, 꽃이 작은 느낌이 드네요…』슥슥

    아리스 『마가목… 나무네요. 이건 무리겠죠…』슥슥

    아리스 『으음,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다른 사이트에서…』슥슥

    린   『몰수』

    아리스 『아앗!? 돌려주세요!』동동

    린   『아까워, 아리스』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돌려주세요!』동동

    린   『안 돼. 모처럼 눈 앞에 실물이 있는데, 태블릿을 보고 고르면 안 되잖니』

    아리스 『하지만 그게 없으면, 뭘 고르면 좋을지를 알 수가 없잖아요!』

    린   『그래도 괜찮잖아. 선물하려는 거지?』

    린   『인터넷의 전자 정보를 조합해서, 논리적으로 선택하는 것보다』

    린   『자신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좋다고 생각하게 된 걸 선물해야 한다고 생각해』

    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아리스 『그렇지만… 알고 고르는 것과 모르고 고르는 건, 차이가 크잖아요…』

    린   『그럼 내가 가르쳐 줄게. 문자를 읽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게, 마음에 남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린   『인터넷의 정보는, 일단 잊어버리자? 자신의 감각으로, 보고 느끼는 거야』

    아리스 『……………므으… 끝나면 돌려주셔야 해요…』


    아리스 『…예쁘, 네요… 그리고, 좋은 향기』둥실…

    린   『그치? 꽃말 같은 건 여러 가지가 붙어 있으니까, 너무 집착하면 안 되는 거야』

    린   『그리고 이건… 뭐 확실히, 수수한 꽃이긴 하지만…』

    린   『눌러서 말린 다음에, 책갈피 같은 걸로 만들면… 꽤 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리스 『그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린   『담쟁이는 잘 관리해 주지 않으면 큰 일이 나는 꽃이니까, 추천하고 싶지는 않으려나…』

    린   『다른 가게에선 찔레꽃도 팔고 있을 테니까…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도 있을 테고』

    린   『그리고 얘는 하나코』\멍/

    아리스 『엣!? 가, 갑자기… 아하하, 핥지 말아 줘, 간지러워…!』

    린   『하나코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네. 그리고 저건 딸기의』

    아리스 『살게요』

    린   『즉답!?』

    
    =====
    

    아리스 「전자 정보에 의지하기만 해선, 정말로 좋은 선물을 몰라봤을 거에요」

    아리스 「태블릿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 보면, 꽃들은 제 감각에, 선명하고 강렬하게 호소해 왔어요」

    아리스 「상쾌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와서… 올려다본 하늘은, 평소보다 맑아 보였어요」

    아리스 「그렇게 해서, 시부야 씨 덕분에 좋은 선물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리스 「감사했습니다」꾸벅

    린   「그 정도는 별 일 아니야. 다음에도 잘 부탁해」

    아리스 「…그럼, 어떠셨나요. 심의를, 잘 부탁드립니다」

    미오  「…흐응, 뭐, 나쁘지 않으려나…」

    아리스 「당연하네요」흐흥

    미오  「하지만, 타치바나 씨」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맞았네요. 왜 그러시나요」

    미오  「노렸겠죠. 『브라이트 블루 상』

    아리스 「!」

    린   「노릴 수도 있는 거구나」

    아리스 「……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우즈키 「시부린픽은, 어디까지나 린 쨩 귀여워의 이념 아래 열리고 있는 모임이에요」

    우즈키 「그러니까 사적인 아리후미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미오  「에피소드로 인상을 조작해서, 시부야 씨와 관계 없는 특정 커플링을 시사하는 상을 받으려고 한 행위」

    미오  「그런 목적으로 참가한 것이 발각되었을 경우, 엄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린   「지금까지 잘도 제멋대로인 판정을 보여줘 놓고선…」

    린   「왜 그런 거에만 쓸데없이 엄격한 거야? 기준도 불투명하고」

    카렌  「S・K씨『블루 퍼스트 스타 상』. M・N씨『러시안 블루 상』…」

    카렌  「게다가 N・K씨M・M씨『트와일라이트 블루 상』 을 서로 빼앗으며, 회의가 분규…」

    카렌  「사적인 커플링 반입이 몇 번이고 일어나서… 마지막에는 회의가 폐지될 뻔했으니까」

    카렌  「어쩔 수 없는 조치야」

    리이나 「그런 심한 짓을 하는 녀석도 있었구나! 어떤 녀석인지 얼굴이 보고 싶어!」뿡뿡

    린   「폐지되는 게 좋았을 텐데…」

    아리스 「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사실무근이에요」

    아리스 「증거는 있나요? 없다면 단순한 트집에 불과해요」

    아리스 「아무리 좋은 에피소드였다고 해도, 질투하는 건 보기 흉하다고요」

    미오  「흐으음…」힐끗

    아리스 「…………」

    미오  「…………뭐, 괜찮겠죠. 확실히 명확한 증거는 없으니까요…」

    미오  「…첫 참가라는 것도 고려해서, 불문에 부치겠습니다」

    아리스 「당연하네요」

    미오  「그럼 『블루베리 상』 을 수여합니다」

    \이의없음/\이의없음/\이의없음/

    아리스 「싫어어어어어어!」

    린   「!?」

    아리스 「적어도 스트로베리로 해 주세요! 블루베리는 사치코 씨에게라도 먹여 주면 되잖아요!」

    미오  「영광스러운 상과, 참가자… 게다가 연속 수상자를 모욕하는 행위는, 삼가 주십시오. 사쿠마 씨」

    마유  「네에♪」빙글빙글 꽈악

    아리스 「으갹!?」

    린   「사치코도 참가자였구나…」

    우즈키 「『린 씨는 귀엽네요. 물론 제 다음이지만요』 가 마무리 대사에요」

    우즈키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 매회 반칙 선언을 받고도, 굴하지 않고 참가해 주네요」

    린   「그런 정보는 별로 필요 없어…」

    아리스 「으그… 그… 푸핫…」버둥버둥

    아리스 「큿… 애초에,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대체 뭐가 시부린픽인가요!」

    아리스 「이런 시시한 건! 시간낭비에요! 이런 것보다 일이나 레슨이나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해요!」

    린   「정론이지만, 좀 더 미리 말해 줬으면 좋았으려나!」

    미오  「대회 자체에 대한 모욕 행위… 사쿠마 씨」

    마유  「프로젝트 룸에 지금, 시오미 씨와 이치노세 씨, 미야모토 씨가 있어요오」

    아리스 「!?」

    미오  「그럼 부탁드리지요」

    마유  「네에♪」질질

    아리스 「시러어어어! 후미카 씨이! 후미카 씨이이이이이!」질질…

    <타앙…

    린   「불쌍하게도…」

    미오  「……………………………」


    미오  「아리후미도 사에슈도 러브라이카도 *도 다리나츠도, 귀한 커플링입니다」

    미오  「그걸 깎아내리는 건, 분위기 파악도 못 하는 무리한 푸시나, 분쟁 유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오  「언제쯤 되면, 그들은 깨달아 주는 걸까요…」쯧쯧ー…

    히나  「눈물…」

    미오  「…실례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마지막 발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오  「마무리를 장식하는 건 시마무라 씨. 역시 그란 시부린 상이 걸려 있습니다」

    린   「그 정보가, 오늘 들은 어떤 말보다 듣고 싶지 않았던 걸지도 몰라」

    우즈키 「………………………」

    코우메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걸까…」

    사나  「『네이션 블루 상』 이려나, 『프린세스 블루 상』 이려나!」두근두근

    린   「프린세스 블루는 이제 그만 해도 되잖아!」

    미오  「그럼 시마무라 씨, 발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즈키 「………………………」

    카렌  「…우즈키? 왜, 갑자기 거드름을…」

    우즈키 「…발표, 말인가요… 발표, 말이지… 우후후…」

    우즈키 「없어요」

    리이나 「하?」

    우즈키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저에게는, 아무것도」히죽…

    린   「…………………우즈키…?」

    미오  「…무슨 소리야, 시마무」째릿

    린   「표정 무서웟」

    히나  「…참가해 놓고서 발표를 하지 않는 건 페널티 부과 대상임다」

    히나  「도청이나 무전취식과 같은, 비천한 행위로 취급됨다」

    린   「왜 그렇게, 하나하나 과장스럽게」

    우즈키 「물론, 알고 있어요. 후후후… 아뇨, 별로… 이야기가 될 만한 걸 준비하지 않았던 건 아니랍니다?」

    우즈키 「지난 번에 파자마 파티 했을 때라든가, 쇼핑하러 갔을 때라든가…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었는데」

    카렌  「…하아? 부럽… 가 아니라… 그럼 그걸 이야기하면 되잖아. 무시하는 거야?」

    우즈키 「…보고 같은 건, 시시해요. 먹다 남은 음식 같네요. …잠만보에게 지니게 하면 딱이겠네요」

    사나  「…그건, 대회 이념의 부정이야.… 제정신이야?」

    린   「다들 제정신이야? 이 대회 자체가 이상하다구?」

    우즈키 「…여기에 린 쨩을 부른 게, 누구라고 생각해요?」

    카렌  「…그건 우즈키지만, 그거랑 이건 아무 상관 없지?」

    카렌  「순수하게 발표 내용만으로 승부. 그 이외에는 가산점이 없는 자원 봉사… 발족할 때 합의했잖아」

    우즈키 「그러니까, 이제 점수라든가, 그런 건 어떻든 상관없어요?」

    카렌  「무슨, 말을…」

    미오  「………!……, 설마…!」

    우즈키 「에헤헤… 역시 미오 쨩. 깨달았나 보네요」

    우즈키 「그래요. 사람이 하는 추억담은, 필터에 걸리고 남은 찌꺼기에 불과하잖아요?」

    카렌  「무, 뭐야 그게…!」


    「여러분이 린 쨩의 과거 이야기를 만끽하고 있는 동안에…」

    「저는 제 눈 앞의 린 쨩을 만끽하고 있었답니다」


    「「「!!!!!!!」」」

    우즈키 「여러분은 언제나처럼 회의 진행에 열중해서, 눈치채지 못했겠지만요…」

    우즈키 「의미불명의 대회에 곤란해하는 린 쨩도, 리본에 묶인 린 쨩도」

    우즈키 「과거 이야기를 폭로당하며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는 린 쨩도, 필사적으로 츳코미를 거는 린 쨩도」

    우즈키 「츳코미를 걸다 지쳐 자포자기해 버린 린 쨩도, 조금 망가지기 시작해 버린 린 쨩도」

    우즈키 「…이런저런 반응을 보여 주는 린 쨩은, 굉장히, 귀여웠다구요?」활짝

    린   「도와줘우즈키가이상해」추욱

    우즈키 「보세요, 이거… 이런 게 귀여운 거에요♪」생글생글

    미오  「회, 회의록! 녹화하고 있었지!」

    우즈키 「그러네요. 다 같이 보세요… 『과거』 의 영상 데이터라도 좋다면」

    우즈키 「남아 있는 앙금이라도 좋다면요. 싱싱한 감동은, 벌써 제 안에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요♪」

    미오  「으, 그으…!」

    카렌  「추, 추방! 추방이야!」

    카렌  「대회 이념의 부정! 타 참가자 모욕! 중대한 규제 위반! 추방 처분이야!」

    우즈키 「아하하하하하하! 질투인가요! 보기 흉하네요!」

    우즈키 「별로 상관없어요? 이런 대회에, 린 쨩은 두 번 다시 와 주지 않을 테니까요」

    우즈키 「아하하! 가장 귀여운 린 쨩은, 저와 함께 있답니다! 우즈린이야말로 궁극!」타탓

    미오  「도망쳤어…! 다, 다들! 쫓아가자!」

    카렌  「잡아서 조리돌린 다음, 수정해 주겠어…! 우선은 세계 레벨 룸에서부터 시작이야…!」

    <도도도도도도도……

    린   「앗, 잠깐만… 이대로 방치…!?」



    린   「…………………………」쓸쓸

    린   「………………………읏」꽈악 삐걱삐걱

    린   「………………………!」빙글빙글

    린   「…………………후우…」

    린   「…………………………」휴대폰 꺼내서 포파피푸페

    린   「…………………………」따르르르르르…딸깍

    린   「…아, 여보세요, 프로듀서? 통화할 수 있어?」

    린   「응, 응… 그렇구나. 고마워. 응, 수고했어…」

    린   「그래서 있지… 오늘 밤에, 잠깐 거기 가도 될까?」

    린   「안 돼?…… 후훗, 그런가. 응… 괜찮아. 들키지 않게 잘 하고 갈 테니까」

    린   「에? 또 그런 말이나 하고… 아냐, 싫지 않아. 괜찮아」

    린   「응, 오늘 밤에도 잔뜩, 귀여워해 줘. 끊을게」

    린   「…………………………」뚜ー、뚜ー、…

    린   「…흐응, 코스프레…」

    린   「뭐, 나쁘지 않으려나… 후훗」



    끝나린

    시부린의 귀여움을 재확인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건데, 왜 이렇게 돼 버린 걸까
    이런 시시한 것에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HTML 의뢰, 내고 오겠습니다


元スレ
シブリンピック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580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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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b...
아리스 에피소드가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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