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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누가, 뭐라고 하든, 우정 초콜릿」

댓글: 8 / 조회: 1953 / 추천: 6



본문 - 02-16, 2017 02:06에 작성됨.

    린 「누가, 뭐라고 하든, 우정 초콜릿」

 

    린   「우즈키. 자, 이거 줄게」


    우즈키 「이거? 아, 혹시 초콜릿인가요? 발렌타인이고요」


    린   「응. 우정 초콜릿이란 녀석. 받아 줄래?」

    우즈키 「물론이에요! 고마워요!」

    린   「다행이야」



    우즈키 「다음에 저도 줄게요! 우정 초콜릿이니까요!」

    린   「정말? 후후.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우즈키 「네! 이미 준비돼 있으니까요! 이, 린 쨩이 준 초콜릿에도 지지 않을 정도, 의, 초콜릿을……」


    우즈키 「…………」



    린   「……?」



    우즈키 「린 쨩. 이건, 우정 초콜릿이죠?」

    린   「그런데. 왜 그래? 혹시 우리는 친구가 아니었다든가?」

    우즈키 「아, 아니에욧! 린 쨩은 사무소 동기고,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우즈키 「그런 게 아니구, 이 초콜릿 말이에요」

    린   「응」



    우즈키 「굉장히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린 쨩이 포장한 건가요?」

    린   「에? 응, 그렇긴 한데…… 어떨까나. 이상하진 않아?」

    우즈키 「아뇨. 굉장히 귀여워요」

    린   「그럼 다행이야. 사무소 여러분에게도 이런저런 조언을 받았거든. 직접 시범을 보여 주기도 하고」

    우즈키 「그랬었나요? 린 쨩은 노력파네요! …… 그런데 우정 초콜릿을, 게다가 포장하는 데만 그렇게 수고를 들였다고 하면, 어쩐지 미안해지네요」

    린   「그러지 않아도 돼. 소중한 친구에게 주는 초콜릿이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

    우즈키 「친구에게, 인가요……. 웅ー, 어쩐지 이 정도로 공들인 초콜릿을 받으면 오히려―――」

    린   「응?」



    우즈키 「……아뇨! 친구인걸요! 고마워요 린 쨩!」

    린   「응. 우정 초콜릿이니까」

    우즈키 「네! 우정 초콜릿이네요!」



    우즈키 「……? 어머, 린 쨩. 이 초콜릿 포장 리본에, 뭔가 끼워져 있는데요?」

    린   「아아. 그건 우즈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써서, 끼워 본 거야. 직접 말하기엔 부끄러운 일도, 편지로라면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우즈키 「와아……! 굉장히 기뻐요! 바로 읽어 볼게요. 그럼……」바스락바스락

    린   「앗, 잠깐만 우즈키. 그러면 편지를 쓴 의미가 없잖아. 적어도 내가 없는 데서 읽어 줘」

    우즈키 「에…… 앗!? 미, 미안해요! 그렇겠네요, 실례였겠네요!」

    린   「후후. 괜찮아. 바로 읽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는 이야기잖아? 어젯밤에 고민하면서 쓴 보람이 있었을까나」

    우즈키 「네! 굉장히 기쁜 일이에요!」

    

    우즈키 「……. 기쁘……긴, 한데요」


    린   「……한데?」

    우즈키 「방금 전에, 그, 편지를 펼쳤을 때, 안이 조금 보여서, 읽어 버렸는데요」

    린   「응」

    우즈키 「내용이, 그…… 이른바, 러브레터…… 같은, 내용이었던…… 것 같은……」

    린   「…………」



    우즈키 「…………」


    
    린   「…………」

    

    우즈키 「……막ー이래! 그럴 리 없지요! 우정 초콜릿인걸요!」

    린   「그래. 우정 초콜릿이야? 러브레터를 끼워 뒀을 리가 없잖아」

    우즈키 「그렇죠! 미안해요, 오해해 버려서! 에헤헤」

    린   「후후. 이상한 우즈키」



    린   「……아, 그랬지」

    우즈키 「?」

    린   「오늘, 우즈키네 집에 택배가 갈 거라고 생각해. 내가 보낸 거」

    우즈키 「린 쨩이 보낸, 건가요? 뭘까요」

    린   「꽃, 보내 놨으니까」

    우즈키 「꽃…… 은, 꽃이요? 꽃인가요!?」

    린   「응. 우정 초콜릿이랑 같이 건네주고 싶었는데. 그게, 일하러 가거나 하면 걸리적거릴지도 모르니까」

    우즈키 「아…… 아ー, 과연ー……」



    린   「소중한 친구니까. 초콜릿만이 아니라, 꽃도 주고 싶어서. 나, 꽃집 아가씨니까」

    우즈키 「……. 과연……」



    우즈키 「…………」


    
    우즈키 「……린 쨩. 참고로, 어떤 꽃을?」


    린   「에?」


    우즈키 「꽃의 종류에요. 어떤 꽃을 보내 준 건가요?」

    린   「……. 그건 받았」

    우즈키 「받았을 때의 즐거움이라고 하는 건 없기에요. 린 쨩네 집, 꽃가게니까, 지금, 받을 꽃의 유래라든가, 꽃말이라든가, 확실하게 들어 두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고마워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린   「아니, 별로 고마워하지 않아도」

    우즈키 「그렇지 않나요?」



    린   「…………」



    우즈키 「…………」


    린   「…………. 그게」


    우즈키 「네」



    린   「……. 장미」

    우즈키 「에?」

    린   「장미」

    우즈키 「장미?」

    린   「응. 장미」

    우즈키 「장미의 꽃말은, 뭔가요?」

    린   「…………」



    우즈키 「…………응?」

    

    린   「……. 색. 색에 따라, 다 다르니까」

    우즈키 「무슨 색?」

    린   「에?」

    우즈키 「무슨 색인가요?」


    린   「……그게」


    우즈키 「네」



    린   「…………. 붉은색, 일까나」

    우즈키 「붉은색인가요. 붉은 장미의 꽃말은?」


    린   「…………」


    우즈키 「응?」


    린   「정열, 이라든가」

    우즈키 「그 밖에는?」

    린   「……. 애정」

    우즈키 「애정」

    린   「열렬한 사랑」

    우즈키 「열렬한」



    린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든가」


    우즈키 「……. 과연. 잘 알았어요」



    린   「…………」



    우즈키 「…………」



    린   「……우, 우정 초콜릿이니까!」


    우즈키 「에?」

    린   「우정 초콜릿! 우정 초콜릿이니까! 우정의! 증거니까!」

    우즈키 「……우정, 인가요」

    린   「그래! 우정! 사랑합니다! 친구로서! 그런 의미니까!」

    우즈키 「과연. 친구로서, 사랑하고 있다구요」


    
    린   「그래그래!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우즈―――」

    우즈키 「몇 송이에요?」

    린   「에」

    우즈키 「장미 꽃, 몇 송이에요? 혹시 다발로 보낸 건가요?」


    린   「에…… 그게……. 다발까지는, 아닐, 까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해서」


    우즈키 「그럼 한 송이?」

    린   「그러면 의미 없잖아. 초콜릿이랑 같이 줘도, 걸리적거리지 않을 테고」

    우즈키 「그럼?」

    
    
    린   「…………」


    우즈키 「몇 송이?」


    린   「…………」


    우즈키 「…………」



    린   「…………7」




    우즈키 「응?」


    린   「7송이」



    우즈키 「7송이, 인가요」

    린   「응」

    우즈키 「의미는?」



    린   「…………」



    우즈키 「린 쨩?」



    린   「…………. 은밀한, 사랑」


    우즈키 「……. 과연. 잘 알았어요. 고마워요, 린 쨩」



    린   「…………」



    우즈키 「…………」



    린   「…………. 우정 초콜릿, 이니까」


    우즈키 「……. 네. 알고 있어요. 우정 초콜릿이네요」


    린   「응」

    우즈키 「네」


    린   「…………」


    우즈키 「…………」



    우즈키 「…………저기, 린 쨩.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 봐도 괜찮나요?」



    린   「……. 괜찮아. 뭔데?」


    
    

    우즈키 「왜 계속, 얼굴이 빨간 거에요?」


    


    린   「…………」


    우즈키 「…………」


    린   「…………」



    린   「그건……」


    


    린   「…………. 우즈키도, 빨갛잖아. 얼굴」


    우즈키 「에」



    우즈키 「아…… 들켜 버렸나요?」



    린   「…………」


    우즈키 「…………」




    
    『……아, 앞으로 어떡하지』





    끝이에요. 발렌타인 우즈린 SS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元スレ
凛「誰に、なんと言われようとも、友チョコ」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8716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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