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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저기, 오라버니」 P 「응?」

댓글: 10 / 조회: 2685 / 추천: 2



본문 - 05-17, 2017 15:35에 작성됨.

이오리 「저기, 오라버니」 P 「응?」




―――765 프로・사무소



P 「……」

탁탁탁탁…

이오리 「~♪」

펄락…



이오리 「아, 저기, 오라버니……」

P 「…응?」두리번 두리번


이오리 「───읏」///

P 「…아아」











끼익

P 「왜, 이오리. 무슨 일이니?」(저음)

이오리 「~~~~시, 시끄러워!」///

P 「오라버니에게 그런 심한 말을하면 안되지. 한번 더 오라버니라고 불러보렴?」

이오리 「절대로 싫어」

P 「귀여운 여동생이 있어서 오라버니는 기쁘구나」

이오리 「시끄러워, 이거 누군가에게 말하면 용서 안할거야!?」

P 「하하하, 부끄러워하긴」




마미 「………아, 아미, 지금 이야기 들었어?」소곤

아미 「……굉장한 이야기를, 들어버렸네」소곤





 

마미 「오빠가……이오링의 오빠?」

아미 「아미한테도 비밀로 하다니, 섭섭해!」

마미 「그치만그치만, 오빠랑 이오리는 성이 다르지?」

아미 「그건 봐봐. 어제 본 드라마처럼말야」

마미 「복잡한 가정의 사정같은거?」

아미 「그런거지」




마미 「그치만 이오링의 오빠라는 말은…」

아미 「어제의 이야기대로라면 오빠의 이름 미나세 P가 되는걸까?」





―――사무소앞


마코토 「프로듀서가……미나세P가 된다고…!?」

유키호 「프, 프로듀서가, 이오리쨩의!?」






달칵

마코토 「아미, 마미, 그 이야기 정말이야!?」

마미 「왓, 깜짝이야」

아미 「마코쨩, 엿듣고있었으면 소근소근해YO!」


유키호 「그것보다 방금……미나세 P라니……?」

아미 「아미의 입으로는 말 못해…」

마미 「마미도 들어버렸을 뿐이니까…」






아미마미 「「듣고싶으면 저기에서…」」

사사삭




마코토 「아미마미가 저렇게 진지하게…!」

유키호 「그럼……정말, 로?」

 








달칵

유키호・마코토 「!!」


P 「먼저 가서 시동걸어둘게~」

마코토 「아, 저기!  프로듀서」

P 「!? 너희 왜 여기있어! 레슨은!」

유키호 「와왓, 그랬어요!」

마코토 「지각할뻔했었지!」











―――댄스 레슨 스튜디오・휴식 시간



유키호 「……역시 신경이 쓰이네」

마코토 「응……미나세P가 된다, 라는 말은……」

유키호 「이오리쨩이랑 프로듀서가 겨, 결혼한다는 의미?」

마코토 「데릴사위……라는 거려나」


유키호 「그럴수가……프로듀서, 이오리쨩, 어느새 그런 관계가……」






마코토 「모르지. 이오링치는 미나세 재벌인걸. 재벌이나 유서깊은 가문이라고하면 뻔한거아냐?」

유키호 「?」

마코토 「정략 결혼!」

유키호 「정략 결혼!?」

마코토 「어쩌면 우리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유키호 「응응」

마코토 「기울어진 765프로를 다시 세우기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을…!」

유키호 「에엣! 그런건 안돼, 둘 다 불행해져버려」








쾅!

미키 「그거, 정말이야!?」


마코토 「엣, 아니, 확실하진 않은데…」

미키 「확인하고 올게!」

유키호 「앗, 미키쨩!」

마코토 「……가버렸다」









야요이 「……정약결혼?」








――――――



리츠코 「수고했어. 어라? 다른 애들은?」

야요이 「그게, 미키씨가 확인한다며 나가버리고, 유키호씨랑 마코토씨도 뒤쫓아서 나갔어요.」

리츠코 「…….또 트러블인가……」하아


야요이 「저기! 정약결혼이 뭔가요?」

리츠코 「응? 정략결혼?」

리츠코 「글쎄……우리를 예를 들자면, 사무소를 지키기 위해 연예계의 거물과 아이돌을 결혼시키는것, 같은」






리츠코 「갑자기 그건 왜?」

야요이 「저기……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정약결혼이라고」

리츠코 「아하하, 그럴리가. 우리 아이돌은 거의 다 미성년자잖아~」



리츠코 「………」


리츠코 「……아즈사씨, 아니죠?」

아즈사 「어머어머〜. 글쎄요, 운명의 사람이 우연히 같은 업계의 사람이었다면……정략결혼이 될지도」

리츠코 「……」







아즈사 「하지만 만약 그런 이야기가 있으면 우선 리츠코씨에게 보고할거에요.」

아즈사 「저희들의 소중한 프로듀서인걸요」


리츠코 「!, 또, 또~ 그러시긴…」


리츠코 「……죄송해요, 솔직히, 기쁘네요…감사합니다」

아즈사 「우후후, 천만에요」







리츠코 「정말이지 야요이도 참, 무서운 소리 하지마. 모처럼 모두 잘 나가고 있는데, 여기서 누가 빠지면 큰일이야.」

야요이 「역시, 결혼하면 아이돌을 그만둬야 하나요?」

리츠코 「그야 그렇지. 무조건까지는 아니지만, 그대로 계속하는건 힘들어」

야요이 「으…」

리츠코 「그런 얼굴 하지마. 무슨 착각이 있었겠지. 일단 나도 조사해볼게」

야요이 「앗, 네! 감사합니다!」웃우



―――

 








유키호 「하아……하아, 마코토쨩……?」

마코토 「안돼, 완전히 놓쳐버렸어. 전화도 안받고, 미키녀석 어디로 간거야」

유키호 「프로듀서한테 연락해볼까?」

마코토 「프로듀서랑 이오리는 지금 영화 일로 회의중이잖아……응, 오늘 오프라서 여기에 올 수 있을것같은 사람들에게 연락하자」

유키호 「응. 아, 나, 아빠 회사의 사무소가 이 근처니까 사원분들에게도 부탁해볼게」



문자
제목 『긴급사태』
본문 『미키가 레슨중에 어딘가로 가서 돌아오지 않아! 찾으면 연락해줘!』







―――765 프로・사장실



미키 「사장님, 우리 상황이 그렇게 안좋은거야!?」

사장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확실히 한때는 위험했었지만 지금은 자네들의 활약덕분에 별 문제는 없단다.」

미키 「그럼 어떻게 된거야!?」

사장 「무슨 말인가?」







사장 「뭐라고!? 그가 결혼!」

사장 「미나세가에 데릴사위……뭐, 미나세가 정도의 집안이라면 그런게 있을지도 모르지……」

사장 「흐음, 하지만 말했듯이 우리의 경영은 문제가 없네.」

사장 「그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고……그렇다면 당사자들의 마음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하겠지.」




사장 「이, 이보게, 미키군」



사장 「그나저나, 생각도 못했군……그와 미나세군이 결혼한다니……」 






―――



아즈사 「저기, 그런데 결혼 이야기 말인데요. 어쩌면 저희들에게만 한정된게 아니지 않을까요?」

리츠코 「네? 그럼 또 누가……」

아즈사 「프로듀서씨, 라던가」

리츠코 「……」

아즈사 「……」


아하하하


리츠코 「정말이지, 무슨 말인가요?」

리츠코 「그 일중독자 프로듀서가 결혼이라니」







리츠코 「………아니, 아니……겠죠?」

아즈사 「저 잠깐 프로듀서씨를 찾아볼게요, 네?」


리츠코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


리츠코 「………」


리츠코 「뭐야 진짜!」


………핫

리츠코 「큰일났다, 아즈사씨──!」






리츠코 「아, 휴대폰 있으니까 괜찮나」파피푸페포



prrrr

trrrr


리츠코 「……」



prrrr

trrrr



리츠코 「………」







리츠코 「『여보세요』」



orz








하루카・히비키 「「안녕하세요~」」



사장 「응? 자네들은 오프가 아니었던가?」

하루카 「그렇긴 한데요」

히비키 「마코토가 미키를 찾아달라고 연락해서」


사장 「미키군이라면, 여기에 있네」

하루카 「엣? ……있었군요」

히비키 「벌써 사건 해결인가~」

사장 「나는 친구와 약속이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네」







하루카 「미키~? ……자고있는걸까」

히비키 「『미키발견!』. 문자 보냈어. 무슨 일이었지? 틀림없이 대사건인줄만 알았는데」


하루카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지」

히비키 「그렇지만……어제 본 드라마의 영향으로 지금 탐정 모드야」


히비키 「음……이것은……핏자국?」

하루카 「아~ 어제 흘린 코코아가 말라버렸네…」

히비키 「알았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은 이 안에 있어!!」

하루카 「너무 섞은거 아니야!?」






미키 「…데코쨩………………배신당했어……」

히비키 「믓, 피해자의 다잉메시지…」

하루카 「잠꼬대네」

히비키 「그렇다는건, 이건 이오리의 혈흔………!?」


「엣……」



야요이 「결혼, 이오리쨩이었나요…?」
(*혈흔과 결혼은 켓콘けっこん으로 발음이 같다)

하루카 「에? 아, 어서와」

히비키 「그렇다고, 야요이……괴롭지만, 현실을 받아 들여야해」

야요이 「읏………저, 이오리쨩한테 가볼게요!」

하루카 「앗, 야요이!?」











히비키・하루카 「 「………」」



히비키 「야요이, 드립 잘 받아줬네〜」

하루카 「야요이가 그런 타입이었나…」








치하야(……일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버렸네, 뭐하지?)

저벅저벅

부하 A 「어이…아가씨…」

치하야 「네?」

부하 A 「그, 있잖냐, 좀 사람을 찾고있는데」

부하 A 「금발에 쎅씨한, 말꼬리에 나노를 붙이는…」


치하야 「죄송합니다, 시간이 없어서!」탓

부하 A 「아…」







부하 B 「아~아, 니 얼굴이 무서우니까 그러지」

부하 A 「아앙!? 니나 선글라스 벗어!」

부하 B 「뭐라!?」



치하야(저런 위험해보이는 사람들이 미키를 찾고있다니…)

치하야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미키……!」


문자
제목 『당신 대체 무슨 짓 한거야?』
본문 『위험해보이는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있으니까 조심해』


치하야 「으음……최근통화에 없네, 주소록……이거였나?」


**********
마코토
마미
미키
→미나세씨
리츠코
**********





―――


사장 「그러고보니, 섭섭하군요. 왜 아무 말씀 안하셨습니까. 저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인데」

미나세 아빠 「무슨 말입니까?」

사장 「다 압니다. 저희 프로듀서군이 이오리군의 데릴사위로 입적한다면서요.」


미나세 아빠 「뭐……라고……!?」

사장 「응응?」


실례하지!

사장 「아, 잠깐만」





사장 「……혹시 나, 저질러버린건가?」








―――765 프로・사무소



하루카 「기껏 왔는데, 이제 뭐하지? 심심해졌어.」

히비키 「미키는 자고 있고……이제와서 집에가기도 좀」

하루카 「모처럼이니까, 레슨 갈까」

달칵

하루카 「어라? 치하야쨩」

히비키 「무슨 일이야? 얼굴이 사색이라고」







치하야 「둘 다……미키 못봤어?」


하루카 「미키라면……」

히비키 「여기있다고」

치하야 「에…? 어라, 정말이네……」


하루카 「치하야쨩도 문자 봤었어?」

치하야 「문자? 아니 나는……」


버스에서 내려서 걷고있으니 뒤에서 갑자기……

갑작스러운 시추에이션?


히비키 「그거 유키호네 아빠의 부하들 아니야?」

하루카 「확실히」

치하야 「뭐야, 그랬구나」휴우








하루카 「미키, 우리는 레슨갈건데」

히비키 「미키는……안가려나」

치하야 「정말이지………감기 걸리겠어」

펄럭


끼이…


쿠웅








―――미나세 저택



이오리 「다녀왔──」

미나세 아빠 「이오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드드드드

이오리 「파, 파파!? 왜 그래? 갑자기 소리지르고」

미나세 아빠 「이오리……나는……」욱

이오리(뭐야 이거 무서워)







미나세 아빠 「왜 말하지 않은거니. 내가 반대한다고 생각했니?」

이오리 「하…?」

미나세 아빠 「나는 딸의 결혼상대를 멋대로 정할 생각이 없고, 집안이나 능력을 이유로 막을 생각도 없단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인연을 축복해주마」


이오리 「가,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아니라! 무슨 소리야!?」

미나세 아빠 「숨기지 않아도 괜찮단다. 프로듀서군에게 청혼을 받은게지?」

이오리 「에───」

미나세 아빠 「음, 걱정마라. 아빠는 이오리 편이다!」


이오리 「……정말, 로………?」

미나세 아빠 「아아!」빙긋








이오리(그, 그녀석 무슨 생각이야!?)

이오리(뜬금없이 부모님한테……대체 어느시대 인간이야!)

이오리(그, 그럴거면 제대로 말하라고! 그러면 나도 나름대로………)

붕붕



이오리(그녀석이, 나와……)

이오리(결혼………………)








―――765 프로



마코토 「미키! 여기있었구나」

유키호 「다행이다. 걱정했어」

마코토 「왜 전화를──미키?」


미키 「………」훌쩍훌쩍


마코토 「설마……」

유키호 「그럴수가, 정말, 로…?」







마코토 「………」

유키호 「………」



마코토 「미키, 일어나」

미키 「마코토, 군…?」

마코토 「포기하는건 미키답지 않아!」

유키호 「미키쨩, 프로듀서를 만나러 가자?」







―――P의 집



마코토・유키호 「「프로듀서!!」」



P 「뭐, 뭐야뭐야? 모여서 왜 여기에…」

마코토 「자, 미키」



P 「……?」


미키 「허니……왜 데코쨩인거야」

미키 「미키는……안돼?」





 

P 「………」

P(아아, 영화일 말인가)




P 「어쩔 수 없어……많은 사람과 관련된 일이야.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정할 수 있는게 아니야」


유키호・마코토((역시 정략 결혼이구나!))


유키호 「프로듀서……그걸로 괜찮은건가요?」

마코토 「이오리는 아직 15살이라고요!?」


P 「확실히 어리지만, 나는 찬스라고 생각했어」






P 「이런 경험은 빠른게 좋아」

유키호 「……불결…」


P 「엣, 아니, 러브신같은건 없는데」

유키호・마코토 「「엣」」

P 「엣」


마코토 「일만을 위한거란 말인가요…!?」

P 「에에…? 뭐, 스텝업을 위해서지」

유키호 「너무해…!」






P 「진정해. 미키한테도 곧 이런 이야기를 가져와줄테니까」




미키 「허니는……바보──!!」탓

P 「앗, 미키!」


마코토 「프로듀서, 실망했어요!」

유키호 「최악이에요!」






P 「…………」




 








―――미나세 저택



이오리 「~~~~답답하네……왜 내가 그런 녀석때문에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거야…」

이오리 「애초에 연락 하나쯤은 해야하는거 아니야!?」

이오리 「어라? 치하야가 문자를……어느새」

이오리 「뭐야 이거…경비를 늘려야겠네……」

똑똑


신도 「아가씨……타카츠키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이오리 「엣?」







이오리 「야요이!? 무슨 일이야, 우리집까지…」

야요이 「이오리쨩……」


야요이 「저기, 있잖아……」

이오리 「왜 그래? 야요이답지 않아」







야요이 「저기…! 이오리쨩」



야요이 「……결혼한다는거, 정말이야?」

이오리 「으…………어디서 들은거야…」

야요이 「역시, 그랬구나?」

이오리 「아, 아직은 몰라. 지금 당장 하는것도 아닐테고…」



야요이 「상대는……」

이오리 「응……뭐, 그렇지. 멍청이에 변태에 믿음직스럽지도 못하고…」


이오리 「말도 안돼……지만, 그렇지만……」머뭇

야요이(이오리쨩, 역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랑……)







야요이 「이오리쨩……혹시 나쁜 사람이 우리 사무소를 노리고 있는거야?」

이오리 「!」


이오리 「괜찮아, 야요이. 아무래도 목표는 나 하나 같으니까……동료들에게 손대게 두지 않아」

야요이 「이오리쨩, 그런건……!」

이오리 「이제 이 이야기는 끝. 내일 사무소에서 만나자.」

야요이 「앗, 잠깐만」

이오리 「괜찮아. 바래다줄게. 야요이는 동생들에게 가있어.」







―――



타카네 「미나세 이오리………한가지 묻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오리 「당신까지……」

이오리 「좋아. 그 녀석에 대한 일이지?」

타카네 「네. 저도 고민했지만, 들어버린 이상 모르는척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타카네 「미나세 이오리, 당신은──」







이오리 「뭐……? 나랑 그 녀석이 남매……?」

시죠 「예. 그렇게 들었습니다」

이오리 「아니아니. 무슨 소리야. 오빠는 둘이나 있으면 충분하고……대체 무슨 생각을하면 그 멍창이랑 이 이오리쨩이 남매가 되는건데」

시죠 「정보의 출처는 톱 시크릿입니다. 복잡한 사정이 있는것 같아」

이오리 「복잡한 사정이라니……」

이오리(그래도……타카네가 말하니 왠지 진실미가 느껴지네. 시죠가는 유서깊은 가문같고)

이오리(막내인 내가 모르는 우리 집안에 대한 소문도 알고있는거 아닐까…!?)



이오리 「하지만 그 녀석이 파파의 아이라면……파파가 그런 태도를 보일 리 없고…」

이오리 「설마……마마……」

이오리 「그럴리………없겠지?」







이오리 「어머님……나에게 숨기는거, 없어?」



미나세 엄마(곤란하네……고져스 세레브 푸딩, 이오리쨩의 몫까지 먹어린거……들켜버린걸까)


미나세 엄마 「무슨 말이니?」

이오리 「나한테 한명 더……형제가 있는건 아니지?」

미나세 엄마(화내고 있어……숨겨봤자 의미없겠네 이건)



미나세 엄마 「………알아버렸……구나……」


이오리 「뭣──」






이오리 「그럼, 정말로…? 아버님이 아닌……그런거야?」

미나세 엄마 「그래. 아버님은 아무것도 모른단다. 전부 나의 잘못」


이오리 「……왜! 왜 그런 짓을…!!」

미나세 엄마(이오리쨩……그렇게나 먹고싶었구나)


미나세 엄마 「미안해……마음이 복잡했어」

미나세 엄마 「조금 피곤해서……위안을 얻고싶어서, 무심코……」



이오리 「그 녀석은……프로듀서는 그거, 알아?」

미나세 엄마(어머? 왜 갑자기 프로듀서씨가? 주고싶었던걸까?)






미나세 엄마 「모른다고 생각해. 전할 방법이 없지 않을까?」

이오리 「읏……그래……그랬구나」털썩…

미나세 엄마 「이오리쨩, 괜찮니?」


이오리 「……으응, 나도 어린애가 아닌걸. 이 이상은 묻지 않을게. 어머님,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

미나세 엄마 「에……응………」



미나세 엄마 「이오리…? 고마워…」

이오리 「……응…」



미나세 엄마(워싱턴의 벚꽃……?)








―――P의 집


P 「오늘은 왠지………피곤하네」하아


피피피피, 피피피피피♪


P 「오? 야요이의 전화…」


P 「야요이, 무슨 일이야?」




P 「이, 이오리가 결혼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P 「그, 금시초문이야!」






P 「상대는!?」


야요이 『같은 업계의……사람이라고…』훌쩍


야요이 『멍청이에 변태에 믿음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P 「………」


P 「그런 놈의 어디가 좋은거야?」

야요이 『으…』





 
야요이 『이오리쨩을 노리고 있다고, 동료에게 손대게 두지 않는다고……』

P 「!?」





P 「서………설마………얇은 책적인……」





P 「진정해 P. 아직아와와와와」








다음 날!




P 「이오리……널 부른 이유, 예상하고 있지?」

이오리 「……대충은」

P 「지금은 우리 둘밖에 없어……이야기를 들려줘.」



이오리 「당신의 마음은 알고있어. 하지만, 안돼」

P 「그렇게 말할건 없잖아. 그, 뭐냐…」






P 「물론 나도 이오리의 마음을 존중하고 싶어. 하지만 혼자서 정하고 끝내면 쓸쓸하잖아」

P 「이오리도, 망설이고 있지?」

P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절대로 이오리를 배신하지 않아. 어떤 문제라도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더 좋은 해결법이 보이는 법이야.」

이오리 「읏………당신이란 사람은, 정말로……」


이오리 「…………안돼」



P 「대체……왜……」


P 「이제부터 시작이잖아! 여태까지 함께 걸어왔는데……그렇게 쉽게 포기하면 안되잖아…!?」

이오리 「………」







P 「처음엔 그저 철없고 건방진 애라고만 생각했어」

P 「하지만 누구보다 노력가에다가 순잔하면서 상냥한 면도 있고, 자부심도 강해」

P 「어느새 나도 팬이 됐어」



P 「나는………받아들일 수 없어. 이오리………」

이오리 「그만해…! 그런 말 하지마!」


이오리 「나도 받아들이기 싫은건 마찬가지라고!!」

P 「그러면──」




이오리 「당신은 몰라!」


이오리 「어쩔 수 없잖아…! 피가 연결되어 있으니까!!」







P 「………」


이오리 「그렇게 놀라는거보니 역지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

P(피가 연결되어 있어…? 피의 연결……설마, 이오리의 뱃속에──)

힐끔

이오리(그건 그렇고 오늘 속이 안좋네…) 배 문질문질

P(여, 역시 그런거냐…!)









P(우리 아이돌에게 손을 대고, 게다가 임신까지……시켰다고?)

P(이오리는 15살, 중학생이라고……!)

P( 용 서 못 해 ! )








P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콰당!!

토우마 「우왓!? 뭐야!?」



P 「시치메 떼지마아아아아! 남자캐릭은 너희정도밖에 없잖아아아아아아아!!!!」

토우마 「무, 무슨 소린지 모르겠거든!?」



호쿠토 「자, 잠깐 프로듀서씨, 진정하세요」

쇼타 「그래, 적어도 사정 정도 설명해 줘」




어쩌구저쩌구!!

토우마토우마!?







토우마 「세상에……중학생에게 손을 대고, 게다가 임신까지 시켰다고…!?」



호쿠토 「저희들은 아니에요. 아이돌로서 자살행위인데 그런걸 할리가.」

토우마 「그렇지. 하지만, 같은 아이돌로서 용서 못하겠구만…!」

쇼타 「우리도 범인 찾는걸 도와줄게!」(재미있어보이고)



토우마 「좋아, 가자」

P 「어디로?」

토우마 「일단 쿠로이 아저씨에게 가보자고. 그 아저씨는 업계 정보에 자세하니까」








―――765 프로



후후후………



코토리 「낮말은 새가듣고 밤말은 쥐가듣고 사무소말은 코토리가 듣는다!」

코토리 「여기서는 제가 사태를 수습해야겠네요.」








코토리 「이오리쨩」

이오리 「코토리……」


코토리 「우선은 미안해. 나도 상황을 확인한게 어제 밤이었어.」

이오리 「무슨 소리야?」

코토리 「사무소에 감시카메라가 몇개 있는거 알지? 그거 소리도 녹음되는거야. 그래서……」







이거……잘못 부른거였지?

그래서 아미쨩이랑 마미쨩이……


그리고, 마코토쨩이랑 유키호쨩이……


이건 상상이지만 아마도……


사장님이 지레짐작해서……


라는 일이 아닐까?



이오리 「…………」뻐끔뻐끔



이오리 「…………최, 악……」







이오리 「전부 끝장이야! 부탁이야 코토리! 차라리 날 죽여줘!」

코토리 「괜찮아 이오리쨩. 포기하기엔 아직 일러」

이오리 「……정말…?」

코토리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에게만 허락된 무기가 있어」


이오리 「코토리가, 이렇게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다니……」

코토리 「후후후」


이오리 「불안해」

코토리 「어라?」







―――961 프로・사장실



쿠로이 「위. 그렇다, 그 방송에서 강판시켜라. 변태 약소 사무소의 기세를 꺾어야 해.」

쿠로이 「그 계집, 요즘 상태가 좋아서 귀찮다.」


쿠로이 「그래……미나세 이오리다! 떨어뜨려라!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쿠로이 「망할 애새끼따위에게 내 패도를 가로막힐 수는 없다」







쿠로이 『미나세 이오리다! 떨어뜨려라!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쇼타 「지금 이야기, 들었어?」
(아마, 방송 이야기겠지만)

호쿠토 「응, 들렸어」
(뭐, 상관없나. 자업자득인건 확실하고)


쿠로이 「망할 애새끼따위에게 내 패도를 가로막힐 수는 없다」


토우마 「용서못해! 저렇게까지 쓰레기였다니!」

P 「………!!!」부들부들부들







쾅!


P 「쿠로이 타케오오오오오오오오!!!」

쿠로이 「우옷……네놈은 765의, 언제부터 여기에──끄엑!?」

P 「네놈이 감히……!」부들부들

쿠로이 「크크……크, 엿듣기나 하다니 저속한 네놈답군. 하지만 괜찮나? 나에게 함부로 손을 댔다간 네놈의 사무소따위는」

P 「그렇게 이오리도 협박한거냐───!!!!」

꾸우우우욱

쿠로이 「……………」빠끔빠끔
(무슨 소리냐, 미나세 이오리에게는 아직 아무 짓도)



쇼타 「자, 잠깐 위험해 프로듀서씨! 목졸렸어 목졸렸어!」

호쿠토 「엄청난 힘……도저히 못풀겠어」






토우마 「그만!!」

덮썩

P 「토우마!?」

콜록! 콜록콜록!

토우마 「당신이 이런 짓을 하면……더 슬퍼할거 아냐…」

토우마 「너에게도, 아저씨에게도 신세를 졌어. 그러니까……」

쿠로이(살았다……)



토우마 「그건 내가 할 일이야」


쿠로이(죽었다아아아아아아아)

쇼타(어이~ 토우마군? 토우마군~)

호쿠토(정신차려라 토우마)







쾅!


아미 「오빠!!」

마미 「일 그만둔다는거 정말이야!?」

유키호 「죄송해요. 저희가 상처받지 않게 미움받으려고 했었던거군요.」

마코토 「프로듀서, 저와 승부해주세요」

미키 「……있지, 사실대로 말해줄래?」







아즈사 「출구는 어디일까요~ 어머?」

리츠코 「자, 잠깐만요 아즈사씨……겨우, 따라잡았다……」

치하야 「미나세씨……서두르면 안돼!」

히비키 「엣? 뭐야 이거……저기 그………자신, 완벽하니까!」

하루카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타카네 「귀하……몸을 팔면 안됩니다.」

야요이 「이걸로 작별인건 싫어, 이오리쨩」




일동 「「「「???」」」」








이오리 「잠깐!!!!!」


이오리 「……이건 전부, 이런거였어!!」


『몰카 대성공!』



코토리(이것이 바로 연예계 한정, 전부 몰카였습니다 작전!)









이오리 「………」




일동 「「「「………」」」」






쿠로이(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 흐름을 타지 않으면 진짜 죽는다…!)

쿠로이 「후후, 하하하하, 그런 것이다. 몰카였었다. 감쪽같이 걸렸구나」


P 「거짓말이군……」

이오리・쿠로이 「「엣!?」」


P 「이오리, 왜 그렇게까지 이녀석을……아, 그런가, 아이가…」

이오리 「아, 아니야. 정말로 전부 착각이고, 나때문이야」

P 「……이오리, 숨기지 않아도 돼」

이오리 「아니, 정말로」

P 「그럼, 이오리가 쿠로이 사장과 오토나시씨와 힘을 합쳐 몰카를 한 이유가 뭐야?」

이오리 「………그게」

쿠로이(이 흐름은 위험하다!)







쿠로이 「핫핫핫핫!」


일동 「「「「!?」」」」


쿠로이 「그 남자의 말대로다, 미나세 이오리」

쿠로이 「애초에 숨길 필요는 없다. 오토나시군도, 미나세 이오리도, 그리고 네놈도……내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것에 불과한것이다.」

쿠로이 「내가 협박했다!  미나세 이오리는 방송 출연권을 미끼로. 오토나시군은, 그러니까, 옛날에 있었던 이런 저런 일로 말이지! 그렇지!?」

코토리 「엣, 네, 넵」


쿠로이 「이번의 네놈들의 트러블은 전부!! 내가 짠 몰카였었다! 시나리오 대로구나!」






P 「그럼, 그럼 이오리 뱃속의 아이는」

이오리 「무슨 소리야!? 안에는 아무도 없어!」

쿠로이 「내가 속였다!」

마미 「이오링이 오빠를 오빠라고 불렀던건」

쿠로이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다」

마코토 「프로듀서가 심한 말을 했었던것도?」

쿠로이 「나 때문이다!」

미키 「하늘이 이렇게 푸른 것도?」

쿠로이 「나 때문이다!」






  
신도 「어쩌면 냉장고의 푸딩을 먹은 것도」

쿠로이 「그것도 나다!」

호쿠토 「Alice or guilty?」

쿠로이 「위 세레브!」




쿠로이 「변태 사무소를 혼란시키려 했다만, 들켜버렸으니 어쩔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쿠로이 「…제가 전부 잘못했습니다. 책임질테니 용서해주세요」도게자





코토리(에에에에에에)

이오리(왠지, 정말로, 미안해…!)








토우마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일단 괜찮은, 거지?」

P 「……뭐, 몰카였다면 피해는 없는거니까……」




쿠로이(난 살아남았다!!)






이렇게



아미 「오빠~」

마미 「876쪽에서 아기 침대 보냈어~」

P 「으으윽……」


꼬리와 지느러미가 잔뜩 붙은 소문의 여파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P 「쿠로이 사장~」


쿠로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고 오겠다」

쿠로이(내가 왜 이런 일을!)

쿠로이(두고보자, 변태사무소!)





후일 961프로에 고급 과자가 보내졌다던가 어떻다던가…






짠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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