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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5원에 취업중」4주차 21~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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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6, 2015 19:01에 작성됨.

- 2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95 : 유키호

 

- 안뜰


P(오, 또 있다……왠지 도루묵씨가 떠오르는데)

P「안녕, 유키호쨩」

유키호「후에!? ……앗, P씨……아, 안녕하세요오」

P(으~음. 역시 왠지 날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P「항상 여기 있네. 여기를 좋아해?」

유키호「네, 네에……」

P「그렇구나. 그 마음 이해해. 좋은 곳이니까」

유키호「…………」끄덕

P「그런데 왜 구멍에 들어가 있는 거야?」

유키호「에?……」

P「아, 물으면 안 되는 거였어?」

유키호「아, 아니요……그……그게 아니라……」

유키호「……무서워요」

P「무서워?」

유키호「네. 무서워요……넓은 곳이」

P「…………」

유키호「어릴 때부터 그랬었는데……점점 더 무서워져서……지금와서는 이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P「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여기에 있잖아」

유키호「여기는 일단 주위가 둘러쌓여 있어서……그리고 여기서도 구멍에서는 나가지 못해요」

P(과연. 그것을 위한 구멍이었나)

유키호「아. 스, 슬슬 가봐야 해요……죄송해요, P씨」

P「아니, 괜찮아. 다녀오렴」

유키호「시, 실례하겠습니다아」쓰르륵

P「…………」

P(…………밖의 세계는 무섭지만, 구멍이라면 괜찮다……그 말이지)

 

- 2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99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시죠?」

P「보자……」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601 : 2

 

P「치하야에 대한 것, 뭔가 떠올랐어?」

리츠코「아! 그랬었죠. 시간이 날 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깜빡하고 있었어요」

P「즉, 뭔가 떠올랐다는 거네?」

리츠코「네. 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겠지 정도지만요」

P「뭐든 좋아. 들려줘」

리츠코「P씨. 치하야랑 같이 거리에 나가봐주시지 않을래요?」

P「……무슨 의미야?」

리츠코「그게 말이죠……지금의 상황은 치하야에게 있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리츠코「자력으로 회복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이상, 누군가의 지원이 필요한데……저희들은 바빠서 별로 도움이 될 수 없고, 치하야 자체도 친구를 만드는 타입이 아니에요」

P「뭐, 그렇지……」

리츠코「그러니까 여기서는 차라리 치료를 위해서 같은 적당한 구실을 붙여, 다소 억지로라도 좋으니 치하야랑 같이 지내보는 거예요」

리츠코「적어도 기운을 되찾는 것 정도를 해줄 수 있다면, 그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어떻게 생각하세요?」

P「흠……」

 

1 좋다고 생각한다
2 그건 어떨까

 

603 : 2

 

P「그건 어떨까. 그 아이는 아무래도 나와 관련되고 싶지 않은 것 같고, 기운을 나게 하기는 커녕 스트레스를 쌓게만 하고 끝나지 않을까」

리츠코「……뭐, 그럴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방법이 있나요?」

P「그렇게 말하니 할 말이 없군……」

리츠코「그렇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P「……하지만 말이야……」

리츠코「……뭐, 당신이 이 방법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억지로 추천은 하지 않아요」

P「모처럼 생각해줬는데 미안한걸」

리츠코「아니요. 상관없어요. P씨는 P씨 나름대로 치하야를 생각해 주시고 계시죠?」

P「응」

리츠코「그럼 아무 문제없어요.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주세요. 잘못되었을 때는 저희들이 힘이 되어드릴 테니까」

P「……고마워, 리츠코」

리츠코「아니에요」

P「그럼 나는 슬슬 일하러 돌아가볼게」

리츠코「네. 그렇게 해주세요」


리츠코「아, 그리고 생각이 바뀌신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P「응. 알겠어」

 

- 2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17 : 유키호

 

- 안뜰


유키호「……후우」

P「……어라? 유키호쨩. 뭐야, 그거」

유키호「아, P씨……이, 이건 찻잔과 찻주전자라고 하는 것으로……」

P「아니, 그건 알고 있어!」

유키호「힉……죄, 죄송해요」

P「앗. 아니, 그……」

P(분명 태클을 걸어주길 바라는 건 줄 알았는데……설마 순수하게 답했을 줄은……)

P「……차, 차를 좋아해?」

유키호「아, 네……」

P「헤에~」

유키호「……저기, P씨도 드실래요……?」

P「괜찮아?」

유키호「네. 아, 하지만 찻잔이 하나 밖에 없는데……어쩌지……」

P「음~, 그렇다면 이번에는 사양해 둘게. 다음에 또 마시게 해줄래?」

유키호「그럼 다음부터는 찻잔을 두 개 준비해 둘게요」

P「미안해. 고마워」

유키호「처, 천만에요」

 

- 2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0 : 유키호

 

- 안뜰


유키호「아……P씨」

P「안녕」

유키호「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아. 찻잔, 준비해줬구나」

유키호「네, 넷……여기」

P「고마워. 잘 마실게」


후루룩……


P「!」

P「맛있어!」

유키호「저, 정말인가요? 에, 에헤헤헤……」

P「굉장하네……헤에~, 차라는 건 제대로 끓이면 이렇게나 맛있구나……」

유키호「P씨도 차를 끓여 드시거나 하세요?」

P「가끔씩 이지만. 유키호쨩이 괜찮다면 다음에 차 끓이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을래?」

유키호「에에!? 제, 제가 말인가요……?」

P「응. 안 되겠어?」

유키호「……아, 알겠어요. 그럼 다음에……」

P「고마워」

 

P(유키호쨩이랑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 2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3 : 양호실

 

- 양호실


아즈사「어머, P씨. 무슨 일이세요?」

P「죄송해요. 혹시 손톱깎이 있으신가요? 아직 새 손톱깎이를 사지 않아서……」

아즈사「네, 있어요. 자, 여기요」

P「감사합니다」

아즈사「집이 불탔다고 들었어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세요. 아시겠죠?」

P「네. 덕분에 어떻게든 생활하고 있고, 더욱 열심히 할 겁니다」

아즈사「우후훗. 믿음직하네요. 그 기개에요」


잠시 후……


P「손톱깎이, 감사했습니다」

아즈사「천만에요~」

 

- 2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8 : 2리츠코

 

리츠코「…………」타닥타닥

P「…………」

리츠코「…………」타닥타닥

P「…………」

리츠코「…………」타닥……

P「…………」

리츠코「……저기,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에? 아니, 별로」

리츠코「그렇다면 그만둬주시지 않을래요?」

P「뭘? 난 딱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리츠코「아까부터 계속 저를 빤히 쳐다보시고 계시잖아요!」

P「……안 되는 거였어?」

리츠코「안 돼요」

P「에~」

리츠코「에~, 가 아니에요! 애초에 지금은 아직 근무시간 중이잖아요」

P「아니~, 애들이랑 놀아주다보니 피곤해서 말이야. 나도 나이를 먹은 걸까……」

리츠코「20대 초반에 나이를 먹었다 하시면 코토리씨는 어떻게 되는 거죠」

P「아, 그러고 보니 오토나시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

리츠코「…………」타닥타닥

P「……리츠코?」



P「?」빙글


코토리「…………」싱긋


P「앗……」

 

- 2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1 : 유키호

 

- 안뜰


유키호「아……P씨」

P「안녕」

유키호「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

유키호「여, 여기요」

P「고마워」후루룩……

P「음, 오늘은 또 다른 차네」

유키호「네, 넷」

P「역시 여러 종류의 찻잎을 가지고 있는 거야?」

유키호「앗, 아니요……저, 그렇게 많이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P「그래?」

유키호「네. 옛날에는 자주 가게에 가서 사오거나 했는데……」

P「아아, 과연……」

유키호「…………」

P「…………」

P(찻잎 가게……인가)

 

- 2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5 : 옥상

 

- 옥상


P(……정말로 맨날 있는걸)


치하야「…………」


P「…………」


치하야「…………」


P「……저기, 치하야쨩」


치하야「…………」힐끗


뚜벅……


P「목소리, 못 낸다는 것 같던데」


치하야「…………」멈칫


P「항상 여기서 하늘을 보고 있는데……넌 대체 어떻게 하고 싶어?」


치하야「…………」


P「그렇게 하늘을 보고 있으면 언젠가 목소리가 돌아오는 거야?」


치하야「…………」


뚜벅뚜벅……


P「…………」

P(앗차. 너무 깊이 파고들었나)

P(이 상태라면 다음부터는 불러도 그냥 가버릴지도……)

P(…………)

 

- 2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8 : 식당

 

- 식당


P「이곳의 식당은 싸면서 편리한걸……정말 큰 도움이 된다니까」

P(아, 그러고 보니 내 월급은 얼마정도 되는 걸까)

P(…………)

P(……뭐, 됐어. 어차피 월급날에는 알게 될 테고)


P「자, 어디에 앉을……까……?」


「…………」후루룩후루룩


P「뭐, 뭐야. 저 그릇 개수는……」


「…………」후루룩후루룩


P「…………」

P「……이런, 멍하게 있을 때가 아니지. 앉을 곳을 찾아야 해」


「…………」달그락

「죄송하지만, 한 그릇 더 부탁드립니다……」


P(또 먹는 거야!?)

 

- 30일째


타카기「안녕한가, P군」

P「앗. 안녕하세요」

타카기「그 모습을 보아하니, 이곳에서의 생활도 상당히 익숙해진 것 같군」

P「네. 덕분에……」

타카기「새로운 주거지는 찾고 있나?」

P「아니요. 그게, 바빠서 좀처럼……」

타카기「흠. 뭐, 그렇게 초조해 하지 않아도 괜찮네. 아직 시간은 있으니 말일세」

P「에?」

타카기「이런……미안하네. 신경 쓰지 말게. 이쪽 이야기일세. 그럼 나는 이쯤에서 실례하지」

P「? 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42 : 식당

 

- 식당


P「아줌마, A정식 하나 주세요」

「알겠어~」

P「…………」힐끗


「…………」후루룩후루룩


P「…………」

「자, 기다렸지」

P「저기, 아줌마. 저 아이는 누구죠?」

「저 아이? 아아, 타카네 말이지」

P(타카네라고 하나)

「저 아이에 대해서는 잘 몰라~. 여하튼, 원장이 어느 날 갑자기 데리고 온 것 같아」

P「원장님이?」

「원장이랑 애인 사이에서 생긴 아이가 아닐까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야」

P「헤에……」


「…………」후루룩후루룩……

 

- 3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48 : 치하야

 

- 옥상


치하야「…………」


P「…………」


치하야「…………」


P「……치하야쨩」


치하야「…………」


뚜벅뚜벅……


P「…………」

P(마침내 이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조차 하지 않게 되었군……)

P(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좋은 건가?)

 

- 32일째


리츠코「아, P씨. 잠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P「뭔데?」

리츠코「오늘 밤, 순찰 좀 해주시겠어요? 제가 용무가 좀 있어서」

P「아아, 응. 괜찮아」

리츠코「감사합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52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세요?」

P「그게……」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654 : 2

 

P「치하야에 대한 걸로, 할 이야기가 있어」

리츠코「뭔가요」

P「저번에 리츠코가 제안했던 방법을 기각했지만……역시 그걸 시험해 보고 싶어」

리츠코「네, 알겠어요. 치하야한테는 제가 이야기 해둘게요」

P「……아무것도 안 묻는 거야?」

리츠코「말했잖아요?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P「……미안. 고마워」

리츠코「그건 이쪽에서 할 말이에요. P씨가 와주신 덕분에 저희들 모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P「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리츠코「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렇게 말하죠」

 

- 밤


리츠코「그럼 부탁드릴게요. 일단 문단속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시고 나시면, 그 다음은 시간이 다 될 때까지 적당히 시간을 때우셔도 괜찮아요」

P「응. 알겠어」


잠시 뒤……

 

P「좋아. 창문도 문도 전부 똑바로 잠겨있군」

P「아직 시간은 남았고……어쩔까」


1 시간이 될 때까지 복도를 순찰한다.
2 옥상에서 밤바람을 쐰다.
3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운다.

 

657 : 3

 

P「……어차피 아무 할 일도 없고, 사무소에서 시간이나 때울까」

P「컴퓨터만 있으면 시간 때우기는 식은 죽 먹기지……」


잠시 뒤……


P「……으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P「슬슬 방으로 돌아갈까」

 

- 33일째


리츠코「어제는 감사했어요. 아무 일도 없었나요?」

P「응. 이상한 건 없었어」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60 : 2치하야

 

- 옥상


치하야「…………」

P「저기, 치하야쨩. 리츠코한테 이야기는 들었으려나?」

치하야「…………」끄덕

P「그래. 그럼 내 소개를 다시 한 번 할게. 나는 이곳의 직원인 P. 잘 부탁해」

치하야「…………」쓱쓱

P(메모장?)

치하야『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경칭은 생략하시고 막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P「……알겠어. 잘 부탁해.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 밖으로 나가는 날은, 사전에 연락할 테니까」

치하야「…………」끄덕


P(다행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해줄 생각인 것 같아)

P(그건 그렇고 메모장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걸까…………가지고 있었겠지……)

 

- 3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663 : 3치하야

 

- 입구


P「……오, 왔나. 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가볼까」

치하야『어디로 갈 예정이시죠?』

P「음~, 오늘은 딱히 예정이 없어」

치하야「……?」

P「지금은 여기에 살고 있지만, 나는 원래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근처에 대한 건 잘 몰라」

P「그러니 마침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이 근처를 치하야랑 같이 둘러보고 싶었는데……안 되려나?」

치하야「…………」

치하야「…………」붕붕

P「그렇구나. 다행이다. 그럼 가자」

 

- 거리


P「헤에~」

P(항상 바로 765원으로 향했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했는데, 꽤나 큰 거리인걸)


잠시 후……


P(음, 돌만한 곳은 다 돌았으려나)

P(치하야의 상태는……)힐끗

치하야「…………」

P(평소대로의 표정……아니, 미묘하게 불쾌하다는 감정이 나타나 있어. 뭐, 어쩔 수 없나)

P「미안. 나도 이 근처는 익숙하지 않아서……지루했어?」

치하야「…………」끄덕

P「윽……미안. 다음부터는 똑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할게」

치하야「…………」

 

- 3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667 : 1도서실

 

- 도서실


P「조용한걸……」

P「그럼 모처럼 왔으니 뭔가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덤벼라, 육아문제』

3 『내가 본 것 ―발베르데의 악마―』

 

669 : 3

 

P「외국 소설을 번역한 것인가……」

P「…………」팔락

P「…………」팔락

P「…………」팔락


잠시 후……


P「…………」탁

P「우주인……인가. 과연 정말로 있는 걸까……」

 

- 3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672 :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674 : 4

 

- 공원


P「헤에……꽤나 큰 공원인걸. 오, 연못도 있어……」

치하야「…………」

P「……치하야? 역시 이런 곳에 오는 걸로는 뭔가 부족해?」

치하야「…………」붕붕

P「……뭐, 뭔가 못마땅한 거라도 있어?」

치하야「…………」붕붕

P(그럼 왜 그렇게 뿌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건데……)

P「……응? 저건……」

P「치하야, 잠시만 기다려줘」

치하야「……?」


잠시 후……


P「자, 크레이프. 저쪽에서 팔고 있길래, 사왔어」

치하야「…………」

P「……피, 필요 없었어?」

치하야「…………」

치하야「…………」붕붕

P「다행이다. 그럼, 자」

치하야「…………」


덥썩


P「맛은 어때?」

치하야「…………」

P(미묘한가본데……역시 음식으로 낚이는 타입이 아닌가)

치하야「…………」

 

P(치하야는 결국 시종 뿌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3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677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679 : 2

 

- 영화관


P「헤에~. 여기 영화관은 옛날 영화도 상영하고 있는 건가」

P(영화라면 보고있기만 하면 되니, 치하야도 즐길 수 있겠지)

P「으음, 보고 싶은 영화라든가 있어?」

치하야『딱히 없어요』

P「그래. 그럼……으~음」

P(이 오래되어 보이는 외국영화로 할까)


잠시 후……


P「…………」

P(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커피(사람 이름)……)

치하야「…………」

P「……그럼 슬슬 돌아갈까」

치하야「…………」

치하야「…………」끄덕

P(……응? 치하야, 뭔가 불만인 것 같은 느낌인데……)

P「……저기, 재미없었어?」

치하야『아니요. 매우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P「…………」

P(그다지 밝은 영화도 아니었으니, 기분이 가라앉아 있는 걸까……?)


치하야「…………」

 

- 3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683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685 : 1

 

- 상점가


P「흠. 상당히 큰 규모인걸……」

P「치하야는 이 근처에 자주 왔었어?」

치하야「…………」붕붕

P「아아, 그래? 그럼 이 근처에 살고 있는 게 아니구나?」

치하야「…………」끄덕

P「헤에~」

치하야「…………」

P「…………」

P(으~음……역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대랑 대화하는 건 어려운걸. 특히 치하야는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려고 해주지 않고……)

P(하지만 역시 이대로 계속 떠드는 건 힘들어……뭔가 시간을 때울만한 방법은……)

P(……역시 이 정도 방법 밖에 없지)

P「치하야, 잠시만 기다려줘」

치하야「……?」


잠시 후……


P「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먹을래?」

P(이래봤자 비위 맞추기도 안 되겠지만, 오늘은 더우니까 딱 좋겠지)

치하야「…………」끄덕

P(……응? 방금, 평소보다 반응이 조금 좋았던 것 같은……)


그리고……


치하야「…………」할짝

P「……맛있어?」

치하야「…………」끄덕

P(기분 탓인지,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 같이……보이기도 해)

치하야「…………」할짝

P(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걸까?)

 

- 입구


P「오늘은 이걸로 끝낼까」

치하야「…………」

P「그럼 수고했어」

치하야「…………」꽈악

P「응?」

치하야「…………」

P「뭐,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거야?」

치하야『당신은 무엇을 위해 저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있는 거죠?』

P「에……?」

치하야「…………」

P「저기, 리츠코한테 못들었어?」

치하야『치료의 일환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당신은 무슨 생각으로 저랑 밖으로 나가고 계시죠?』

P「무슨 생각으로……인가. 보자……」


1 치하야를 낫게 하려고
2 치하야와 사이가 좋아지려고

 

688 : 2

 

P「치하야랑 사이가 좋아지고 싶어서……이려나」

치하야「…………」

치하야『저는 당신과 사이좋아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P「에?」

치하야『저는 빨리 나아 이런 곳에서 나가고 싶습니다. 데이트를 하는 기분으로 어울려줬으면 하는 게 아닙니다』

P「아, 아니, 딱히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아니라……」

치하야『앞으로 당신과의 외출은 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P「에? 잠깐만, 치하야!」

치하야「…………」뚜벅뚜벅

P「기다려줘! 이야기를……!」


뚜벅뚜벅……


P「…………」

P(가버렸다……)

 

- 3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91 : 도서실

 

- 도서실


P「이 독특한 분위기가 좋지. 도서실은」

P「자, 모처럼 왔으니 뭐라도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덤벼라, 육아문제』

3 『무진합체 키사라기 ~우주의 끝까지 다녀오겠습니다~』

 

693 : 2

 

P「어라? 이거 선생님 책이려나」

P「……아닌가. 헷갈리기 쉬운 제목인걸」

P「육아에 관한 책이네……도움이 되는 날이 언젠가 오면 좋겠지만……」

P「…………」팔락

P「…………」팔락

P「…………」팔락


잠시 후……


P「……응? 『이미지너리 프렌드』?」

P(『상상 속의 친구』……인가)

P(…………)

 

- 4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97 : 2 리츠코

 

- 사무실


P「저기, 리츠코. 조금 주제 넘는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

리츠코「? 네, 괜찮습니다. 뭔가요?」

P「그게 말이지……뭐라고 할까, 그……」

P「리츠코는……힘들지 않아?」

리츠코「힘들어? 어째서요?」

P「리츠코는 분명 아직 열아홉 살이었지? 그런데 이렇게 휴일도 없고 만족스럽게 놀 수도 없는 직장에 근무해서……아무렇지도 않아?」

리츠코「……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리츠코「하지만 괜찮아요. 제가 이렇게 노력하면 그 만큼 그 아이들은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그것만으로 저는 만족해요」

P「……그렇, 구나」

리츠코「네」

P「……그럼 나도 슬슬 일하러 가볼게」

리츠코「네. 열심히 해주세요」

P「응」


P(본인이 만족한다면……그걸로 좋은 건가?)

P(……뭐, 적어도 내가 경솔하게 참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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