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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혼다 양……, 사라지는 건가요……?”

댓글: 10 / 조회: 3783 / 추천: 4



본문 - 10-18, 2015 23:36에 작성됨.

타케우치P “혼다 양……, 사라지는 건가요……?”

 

 

미오 ‘프로듀서! 여기 좀 봐봐!’

 

혼다 양……?

 

 

미오 ‘자, 이 드레스 아름답지?’

 

예. 매우……, 잘 어울립니다.

 

 

미오 ‘에헤헤♪ 이런 공주님 같은 의상을 입을 날이 올 줄 생각도 못했어.’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미오 “응……. 그렇지만 말이야, 나 프로듀서가 없었으면 분명 이 드레스를 입을 수 없었을 거야.‘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없었어도…….

 

 

미오 ‘프로듀서! 날 발견해줘서 고마워!!’

 

혼다……, 양?

 

 

미오 ‘그러니까 말이지. 나 이제, 만족해…….’ 스르륵……

 

윽?! 혼다 양! 모, 몸이…….

 

 

미오 ‘응……. 이제, 시간이 다 됐나봐.’ 스르륵……

 

그럴 리가요?! 이건. 대체 무슨 일인 건가요?!

 

 

미오 ‘미안해, 프로듀서……. 나, 여기까지인 것 같아.’ 스르륵……

 

여기까지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미오 ‘나, 프로듀서가 프로듀스 해줘서 행복했어!!’ 스르륵……

 

그럴 리가……. 기다려……, 기다려주세요…….

 

 

미오 ‘……안녕. 프로듀서…….’ 사악……

 

기다려주세요, 아직, 당신의 프로듀스는 끝나지 않았……. 기다려주세요!!

 

 

타케우치P “혼다 양!!” 벌떡

꽈악

미오 “헤?”

 

 

타케우치P “혼다……, 양?”

미오 “으, 응……. 맞는데…….”

타케우치P “윽!!” 움찔

미오 “으엑?!”

타케우치P “…….” 더듬더듬

미오 “햐?! 아……, 아……, 에…….”

 

 

타케우치P “윽!” 와락

미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케우치P “다행이야……. 정말 다행입니다…….”

미오 “뭐, 뭐뭐뭐뭘?!”

타케우치P “저는, 혹시 당신을 잃어버린 건가하고…….”

 

 

미오 “프, 프프프프프프로듀서…….”

타케우치P “왜 그러시죠?”

미오 “서, 서서서서서서서.”

타케우치P “서?”

 

 

미오 “성희롱이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

.

 

타케우치P “…….” 그늘……

미오 “프, 프로듀서? 너무 주눅들지 않아도 돼…….”

타케우치P “저는……. 아이돌에게 무슨 짓을…….” 그늘……

미오 “저, 저기 프로듀서? 뭐 확실히, 갑자기 몸을 더듬거리면서 만진 것과 더불어 안겨버렸으니까 깜짝 놀라서 성희롱이다~!! 하고 말해버렸지만 말이지, 나 딱히 신경 안 쓰고 있으니까 괜찮아.”

타케우치P “저는, 프로듀서……. 아니, 인간실격입니다…….” 그늘……

 

 

미오 “그러니까……. 있잖아, 누구든 잠결에 저질러버리는 경우가 있잖아?! 하물며 프로듀서가 일의 피로로 책상에서 잠들어버렸다는 건 상당한 거라고! 그 정도로 졸려서 잔 거였다면 잠결에 성희롱 한 두 개는 해버린다니까!! 그리고…… 싫지 않았어…….”

타케우치P “하지만……. 성희롱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늘……

미오 “아 진짜. 그게 아니라…….”

타케우치P “그보다……. 손에 들고 계신 이불은……?”

미오 “어? ……프로듀서가 자고 있어서 감기 걸리면 안 될 거 같아서……. 지금 시간대면 꽤 춥기도 하고…….”

타케우치P “…….” 더욱 그늘……

미오 “에엥?! 더 주눅들다니?!”

 

 

타케우치P “저는……. 제게 신경써준 혼다 양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더욱 그늘……

미오 “아, 아니. 프로듀서는 잠결에 한 거니까 노 카운트야!”

타케우치P “…….” 더욱 그늘……

미오 “그리고 말이야, 이불 덮으려 한 것도 프로듀서가 매일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까 그 정도 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타케우치P “하지만, 저는……”

미오 “애초부터 말이야! 프로듀서가 잠결에 행동한 건 이상한 꿈을 꾸어서잖아? 어떤 꿈이었어?! 정말 그 이상한 꿈 때문에 프로듀서가 곤란해 하고 있잖아~? 어떤 꿈이었어?!”

 

 

타케우치P “혼다 양이……. 사라지는 꿈이었습니다…….”

미오 “어……. 내가, 실종?”

타케우치P “그렇지 않고,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 같이…….”

미오 “Oh……. 판타지…….”

타케우치P “전, 이젠 당신을 잃고 싶지 않단 마음에 손을 뻗었고…….”

 

 

미오 “그래서, 손을 잡은 뒤에 바디터치&허그.”

타케우치P “…….” 더욱 그늘……

미오 “와아아아아?! 미안해 프로듀서! 딱히 혼내려했던 건 아냐!”

타케우치P “예…….” 더욱 그늘……

미오 “와아……. 프로듀서 얼굴이 암흑성인같이…….”

타케우치P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

 

 

미오 “그러니까 화 안 났다고! ……저기, 프로듀서? 그 꿈 말이야, 아마도 내가……. 전에 저지른 것 때문에 본 게 아닐까?”

타케우치P “윽?! 아닙니다! 이건, 제가…….”

미오 “꿈이니까. 그렇게 치자고? 그러니까, 프로듀서는 잘못한 거 없어……. 알았지?”

타케우치P “아닙……, 니다.”

미오 “프로듀서도 정말……. 고집쟁이라니까!” 흥!

타케우치P “죄송합니다…….”

 

 

미오 “그럼……. 프로듀서, 일어나 봐.”

타케우치P “예?”

미오 “그렇게 프로듀서가 자신을 책망할 거라면 내가 대신 하겠어요.”

타케우치P “……예.” 스윽

미오 “흐흐흐흐흥. 각오는 됐나 프로듀서 군?”

타케우치P “예……. 혼다 양 기분이 풀릴 때까지 해주십시오.”

 

 

미오 “후후후. 프로듀서는 나에게 말이지……. 성희롱당하는 거야!!” 와락

타케우치P “호, 혼다 양?!”

미오 “어이쿠 움직이지 말라고~? 지금, 자네는 아이돌인 나에게 성희롱당하는 가엾은 프로듀서 군이니까.”

타케우치P “하, 하지만 이것은…….”

미오 “됐으니까! 움직이지 마!! 프로듀서는 나라는 늑대에게 아무렇게나 당하고 있는 가엾은 어린 양이니까!!”

타케우치P “ㅇ, 예…….”

 

 

미오 “음~ 역시 프로듀서 좋은 몸 하고 있네~? 단단하면서 엄청 남성다운 육체! 같은 느낌.” 만지작만지작

타케우치P “어……. 감사합니다?”

미오 “성희롱당하는 데 감사를 표하면 안 되지……. 뭐, 이걸로 동병상련인 걸로 치고……. 이제 신경 쓰면 안 돼!”

타케우치P “혼다 양…….”

미오 “나도, 프로듀서도 같은 성희롱 피해자가 됐으니까, 앞으로 함께 힘내 보자고.”

타케우치P “……예. 감사, 합니다.”

미오 “……응.”

 

 

타케우치P “저기……. 혼다 양, 슬슬 떨어져주시면 안되실지…….”

미오 “…….”

타케우치P “혼다 양?”

미오 “프로듀서 있잖아? 나 생각한 건데, 역시 남자랑 여자는 성희롱에 영향을 다르게 받는 거 같아.”

타케우치P “……동병상련이, 아니었던 겁니까……?”

미오 “동병상련으로 칠 거야……. 좀 더 프로듀서를 탐닉하고 나서 말이지!!” 덥썩

타케우치P “혼다 양?!”

 

 

미오 “하아아아아……. 그렇구나! 프로듀서한테서는 이런 냄새가 났어!! 응, 응!! 이런 식으로 안아본 적 없었으니까 몰랐었어!!” 하아 하아

타케우치P “혼다 양?! 이건 좀 위험합니다만?!”

미오 “괜찮아!! 아아! 아아!! 응응. 괜찮아 프로듀서!! 마침 좋은 기회니까 프로듀서도 안아줘!!” 문질 문질

타케우치P “저기, 그러니까 이건…….”

미오 “부탁이야!! 나, 이대로는 오늘 못 잔다고!! 그러니까 강하게 안아줘!!” 훌쩍

타케우치P “ㅇ, 예! 이렇게 말입니까?” 와락

미오 “응응!! 딱 좋아!! 하지만, 더욱……. 더욱 부서질 정도로 강하게!!”

타케우치P “……윽!” 꽈아아악!!

미오 “아아아……. 최고…….” 몽롱……

 

 

미오 “아하하!! 정말 굉장해! 대단하다고 프로듀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타케우치P “혼다 양?! 정신 차려주십시오!!”

미오 “아직, 이야!! 프로듀서 가슴에 얼굴 파묻고 심호흡할 거야!!” 덥썩

타케우치P “혼다 양, 정말 이 이상은…….”

미오 “하아, 하아……. 이, 있지 프로듀서……. 나, 나…….”

 

 

치히로 “여러분? 거기까지 하시죠.”

 

 

미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파앗

타케우치P “센카와 씨?!”

미오 “아니거든?! 이건 말이지, 내가 잠깐 프로듀서의 향기에 취한 거뿐이고 프로듀서하고는 딱히 이상한 관계인 건 아니에요!!”

치히로 “그렇군요……. 변명은 잘 들었어요. 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휙

 

 

 

 

 

린 “놓고 온 물건을 가지고 온다 말하고 전혀 돌아오지 않아서 뭐하고 있는 건가 했더니…….” 고고고고고고

우즈키 “저기…….” 땀

 

 

미오 “…….” 철썩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시마무라 양……. 오해입니다…….”

린 “오해……, 말이지? 흐~응.”

타케우치P “……시마무라 양.”

우즈키 “그러니까……, 그……. 치사해요!!”

미오 “뭐가?!”

린 “너희 둘……. 각오는 돼있어?”

 

 

미오 “기다려!! 부탁이야 얘기 좀 들어봐?! 치히로 씨! 어른으로써의 냉정한 판단으로, 시부린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치히로 “…….” 웃음

미오 ‘아, 이거『재밌을 거 같으니까 가만히 있자』는 얼굴이다.’

린 “미오오오오……. 프로듀서어어어어…….” 고고고고고

미오 “아니야 시부린! 이건 사고! 그래, 넘어질뻔한 걸 프로듀서가 붙잡아준 거야!!”

타케우치P “마, 맞습니다! 절대 수상한 짓이…….”

 

 

치히로 “참고로, 미오 쨩이 프로듀서 씨에게 안긴 부분부터 봤어요.”

린 “얼버무리지 마!!”

미오 “잘못했어요!! 욕망에 제가 졌어요!!”

우즈키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P “예…….”

우즈키 “그런 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타케우치P “변명할 여지도 없습니다…….”

 

 

린 “미오……. 프로듀서가 안아줘서 어땠어……?” 고고고고고

미오 “시, 시부린? 표정이 험악한데……?”

린 “대 답 해 줘.”

미오 “…….” 화아아아악……

린 “흐~~~~~~응.” 고고고고고

미오 “아니! 그, 저기! 그게 아니라!”

린 “하지만, 행복했었지?”

미오 “응!”

린 “미오오!!”

미오 “갸악?!”

 

 

미오오!!

잘못했어요!!

미오 쨩만 하고 치사해요!!

죄송합니다…… 엑?

 

 

 

 

 

치히로 “풋……. 후후후후……. 여러분은, 정말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

.

.

 

미오 ‘여보세요. 프로듀서, 아직 이야? 촬영 시작한다고?’

타케우치P “예. 지금 도착하고 있으니까 잠시만 더 기다려주세요.”

미오 ‘네~’

타케우치P “잠시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만, 혼다 양부터 촬영에 들어가게 되므로 시부야 양과 시마무라 양은 이대로 갈아입고 촬영해주십시오.”

린 “응, 알았어.”

우즈키 “네! 알았어요!”

 

 

타케우치P “그럼 저는 먼저 스튜디오에 가보겠습니다.”

린 “응……. 또 이상한 짓 하면 그땐 정말 화낼 거야.”

타케우치P “예…….”

린 “……그리고, 리더가 성희롱한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나에게 성희롱해도 봐줄게.”

타케우치P “사양하겠습니다.”

우즈키 “성희롱 말인가요……. 저도 힘내보는 게 좋을까요?”

타케우치P “아뇨……. 괜찮습니다.”

 

 

.

.

.

미오 “프로듀서!! 여기야 여기!!”

타케우치P “예, 혼다 야…… 윽?!”

미오 “자, 이 드레스 좀 봐봐! 공주님 같지??”

타케우치P “그, 그 드레스는…….”

미오 “이런 드레스를 입을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 프로듀서!! 나, 아이돌이 돼서 정말 다행인 거 같아!! 고마워!!”

타케우치P “저, 저기…….”

미오 “응? 왜?”

 

 

타케우치P “혼다 양……, 사라지는 건가요……?”

 

 

미오 “안 사라지거든?!!”

 

 

-끝-

 

 

그 팔에 안겨진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되겠죠.

읽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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