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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가 감기? 그런 일반인 같은 소릴」 / 4

댓글: 28 / 조회: 4447 / 추천: 6



본문 - 07-02, 2016 13:5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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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6/06/01(水) 03:47:15.11 :IIgWPoUT0

찰칵

치에「아리스 쨩 문 열었어ー」

아리스「고마워」

아리스「아, 프로듀서, 일어나 계셨네요 뭘. 거기다 게임도 하고있질 않나」

치에「일 쉬면서 놀고 계시고 그러시면 안 되죠ー. 치히로 언니한테 이를 거예요ー」

P「게임을 안 하면 안 낫는 감기거든」

아리스「요즘세상 어디 11살이 그런 소리에 속을 것 같으신가요」

아리스「아, 실례할게요」꾸벅

치에「치에도 실례할게요ー」꾸벅

P「어어, 그래. 어서와. 집에 들였던 기억은 전무하지만」

P「그리고 치에는 대체 어디서 들어온 거야」

치에「프로듀서 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이 방 베란다가 보였거든요」

치에「아, 프로듀서 님 감기 걸리셨는데도 빨래도 제대로 해두시고 대단하네ー 하고 봤더니, 창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서, 무심코요」

P「무심코, 라」

치에「죄송해요… 치에는 나쁜 아이 인가요?」

P「굳이 따지자면, 위험하니까 두 번다시는 하지 말아줄래?」쓰담쓰담

치에「에헤헤」

아리스「프로듀서! 저도 있다구요! 자 병문안 선물인 딸기예요!」

P「아아, 응. 타치바나 씨도 어서오세요」

아리스「아리스 인데요」

아리스「아플 땐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다길래, 이 만능 태블릿으로 검색해서 가져왔어요」

P「좋ー았으 그 태블릿 이리 줘봐. 지금 신호 액스 가져올테니까」
(*신호 액스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 나오는 커다란 신호기모양 도끼.)

치에「그러시면 안 돼요 프로듀서 님, 환자니까 주무셔야죠」

아리스「바로 준비할게요. 역시 이럴 땐 파스타를 만드는 게 가장 효율 좋게 딸기를 섭취할 수 있겠죠」

P「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 파스타는 집에 없거든, 아쉽게 됐군요 타치바나 씨」

아리스「아리스 라구요」

아리스「걱정 마세요. 이렇게 빈틈없이 파스타를 지참해 왔으니까요」

P「유즈의 기분이 쳐 되는 검다」하이라이트 오프
(* 아이돌 키타미 유즈가 '아이돌 프로듀스 이탈리안' 편에서 아리스의 딸기 시리즈를 먹게 되었음.)


그 4・쿨 부문 어린이조 문제아 톱 2의 경우


145: ◆E81DmRur6Q:2016/06/02(木) 00:45:22.24 :VI2gTl3F0

치에「자 프로듀서 님은 편하게 쉬고 계세요. 오늘은 저희가 확실하게 간병해드릴게요」

아리스「파스타 삶아야 하는데 냄비좀 빌려도 되나요?」

P「여태 패턴 중에 가장 불안하군요」

아리스「걱정 마세요. 이미 몇 번이나 시험삼아 만들기를 반복해 왔으니까요」

P「맛 보기는?」

아리스「당연히 했죠 실례로군요」

아리스「호평이였어요. 「세계 레벨이야」 라는 소리 까지 들어버렸지 뭔가요」

P「하필이면 맛 본 사람이…!」

치에「아ー, 그러시면 안 돼요 가만히 계셔야죠. 안정을 취하세요. 상처는 가벼우니까요」

P「치에 양반, 바이러스와 외상은 다르답니다」

P「그리고 구렁이 담넘듯 무릎베개 하는 거 하지 말아줄래. 옆에서 보면 이 광경은 사나에 씨가 출동할 일이니까」

치에「아, 죄송해요… 치에, 다리가 저려서 이제 못 움직이겠어요」

P「그렇군, 그럼 별 수 없지」

아리스「아앗!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어쩜 이리도 부러운… 부러운 짓을!」

P「타치바나 양반, 왜 고쳐 말씀하십니까」

아리스「아리스 래도요! 치에, 오기 전에 서로 상의 했잖아요! 딱 서로 평등하고 공평하게 하자고!」

치에「아, 냄비 끓어 넘치고 있는데요 아리스 쨩」

아리스「어? 아, 진짜네…! 으어어어…」

P(동갑인데도 벌써 상하관계가 확실해져 있어…)

P「저기, 아저씨 머리 무겁지도 않니. 그냥 배게도 있으니까 무리 안 해도 되는데」

치에「아뇨 아무렇지도 않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치에「11살이 해주는 무릎배게는 어떠세요?」

P「Word」


150: ◆E81DmRur6Q:2016/06/02(木) 01:24:50.77 :VI2gTl3F0

P(뭐지… 딸이 생기면 이런 느낌인 걸까…)

치에「~♪」쓰담쓰담

P「아저씨 머리를 만져서 어쩌게. 벗겨진 것도 아닌데?」

치에「프로듀서 님 머리카락, 살랑살랑하고 부들부들해요. 레노아 쓰세요?」
(*레노아 : 일본 섬유유연제 이름.)

P「그건 앗키가 쓰지」

앗키「나는 아젠스를 쓴다」
(*아젠스 : 일본의 샴푸 메이커.)

아리스「다 삶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치에!」

치에「?」

아리스「뭐 하시는 거예요 프로듀서한테 무릎배게 해주고 머리를 팡팡이라니…! 저도 해본 적이 없는 것을」

P「11살 한테 이런 짓을 시키는 프로듀서 따윈 이잡듯 뒤져 잡아야 되는데」

아리스「자 프로듀서, 기다리시던 파스타가 완성 됐어요!」

P「안 기다렸거든」불룩

치에「아, 움직이시게요…? 조금만 더 무릎배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리스「다음은 제가 해드릴 거예요」

P「푹신푹신한 배게가 좋습니다만」

P「…그래서, 이 어딜 봐도 빨간 파스타는 뭐야?」

아리스「타치바나 아리스 특제 딸기 파스타죠.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궁극의 요리랍니다」엣헴

치에「와아, 샤아 전용 같은 색이구나」

P「파스타도 빨갛다니…」

아리스「파스터 자체에도 딸기를 갈아넣은 특제라구요. 삶은 딸기 맛 파스타 위에 듬뿍 딸기 소스와 딸기 잼을 올리고 딸기 크림과 싱싱한 생 딸기로 토핑을 해뒀어요」

P「딸기라는 단어가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킬 것 같아」

치에「살찔 것 같네요」

P「하핫, 아마도 그 이전의 문제 같은데」


154: ◆E81DmRur6Q:2016/06/02(木) 01:44:21.62 :VI2gTl3F0

아리스「자 자, 식기 전에 드세요」

P「식은 편이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만」

치에「프로듀서 님… 치에도 뭐라도 도와드릴까요?」

P「무리 안 해도 돼. 아이돌 한테… 아니, 여자애들 한테 그야말로 사지로 향하게 하는 짓은 못하지」

치에「프로듀서 님…」뭉클

아리스「사지 라뇨」

P「…!」팡

P「좋아, 각오 됐어. 사이타마 현민은 망설이지 않는다…! 더는,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
(*더는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 : 만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명(?)대사.)

치에「프, 프로듀서 님…」

P「딱히, 이걸 먹어버려도 상관 없다는 거지?」
(*구 애니메이션판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아처'의 명(??)대사의 패러디.)

아리스「아까부터 뭔가요 그 사망 플래그 건설은!」

P「…좋아! 목숨을 불태워보자고!!」우물
(*가면라이더 고스트의 명대사.)

치에「프로듀서 니ー임!!」


후루루루루루룩

 

아리스「뭣…」

치에「이, 이럴 수가…!」


P「너…!」


앗키「사람을 구한다는 건, 내 본능인 걸지도 몰라…」후루루룩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등장인물, 체이스의 명대사.)

P「앗키!!」

앗키「쿨럭」

치에「아아, 앗키가!」

P「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앗키「이걸로 된 거다… P」

앗키「유우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지킬 수 있었다면 된 거야…」추욱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등장인물, 체이스의 명대사 2.)

P치에「「앗키!!」」

 


아리스「뭐야 이거」


156: ◆E81DmRur6Q:2016/06/02(木) 01:59:04.83 :VI2gTl3F0

P「자, 간식」달칵

치에「와아, 아이스크림에 딸기 소스와 잼이 올려져 있네요」

P「딸기 소스는 이쪽이다」

아리스「우와, 팬 케이크네요!」활짝

P「앗키… 네 비장한 희생 덕에 이렇게 평화로운 간식시간이 찾아왔어」

앗키「안 죽었다만」

치에「새콤달콤해서 맛있어요. 그렇지, 아리스 쨩」

아리스「당연하죠. 제가 자랑하는 딸기니까요」

P「정말 고마워요 타치바나 씨. 파스타 말고도 감사히 받겠습니다」쓰담쓰담

아리스「우앗, 어, 어린애 취급 하지 말아주세요…」

치에「암컷의 얼굴이 되었는데?」

P「치에, Word」

아리스「…아, 이 핫 밀크 엄청 맛있다…」

P「오이카와 목장 직송이니까. 마시면 다들 시즈쿠 화(일부분만) 할지도」

치에「꿀꺽꿀꺽꿀꺽꿀꺽」

아리스「꿀ㄹㄹㄹㄹㄹㄹㄹ꺽」

P「야」

치에「푸핫, 한 잔 더주세요」

아리스「저도요!」

P「그 나이부터 신경 안 써도 될텐데…」

치에「무기는 많은 편이 좋으니까요」

아리스「프로듀서는 여심이란 걸 하나도 모르시네요」

P「죄송합니다. 직업상의 치명적인 결점이라…」후룩

P「뜨거웟!」

아리스「고양이 혀 시군요」

치에(귀엽다)


158: ◆E81DmRur6Q:2016/06/02(木) 03:15:06.27 :VI2gTl3F0

아리스「후우, 잘 먹었습니다」

치에「맛있었어요」

P「별 것 아닌데 뭘. 설거지 할테니까 접시나 포개보쇼」

아리스「아, 그런 건 제가 할게요」

P「못 들은걸로 하겠네」타박타박

아리스「잠깐만요, 프로듀서는 일단은 그래도 환자니까…」

아리스「정말, 이래선 간병하러 온 의미가 없잖아요, 그렇죠 치에?」

아리스「…」

아리스「…어라, 치에?」

 

치에「영차, 영차…」

치에「깨끗해졌네… 응」

치에「…」

치에「…좋아」

치에「치에, 갑니다」뿅

치에「에잇」푹신

치에「아아, 프로듀서 님의 이불, 프로듀서 님의 냄새앳」뒹굴뒹굴

치에「우와아, 이거 진짜 좋다…! 여기서 언제나 프로듀서 님이, 프로듀서 님이!」뒹굴뒹굴뒹굴뒹굴

아리스「치에, 여기에 있었어요? 대체 뭐를…… 아니」

치에「푹신푹신, 푹신푹신!」뒹굴뒹굴

아리스「잠깐, 뭘 하는 거예요!?」

치에「아리스 쨩도 이리 와」

아리스「갑니닷!」 탓

아리스「푹신푹신 해요, 푹신푹신 하다구요!」뒹굴뒹굴

치에「푹신푹신 하다, 푹신푹신해!」뒹굴뒹굴


174: ◆E81DmRur6Q:2016/06/03(金) 00:58:46.55 :aIcAU1Sx0

아리스「푹신푹신 해요, 너무도 푹신푹신해요!」뒹굴뒹굴 킁킁

치에「푹신푹신해, 푹신푹신 하다니까!」 뒹굴뒹굴 스흡

아리스「그만할 수가 없어! 멈출 수가 없어!」뒹굴뒹굴 아리아리

치에「나쁜 아이가 되어버렷! 치에 나쁜 아이가 되어버려요!」뒹굴뒹굴 치에치에

 

P「설거지 끝났습니다만」터벅터벅

P「…?」

P「11세's가 안 계신데요…」

P「내 방 쪽에서 기척이 나는데요…」

P「어ー이, 거기 있어ー?」


아리스「새근」

치에「새근…」

P「어이쿠, 이불 뺏겨버렸네」

P「레슨도 있었을텐데, 일부러 병문안까지 와줬으니 원, 그야 지칠만도 하지」

P「…어라, 내 이불 이렇게 엉망진창 이였던가…?」

아리스「음냐…… 습, 습하습하…」

치에「으응… 연장해주세요…」

P「둘 다 푹 잠들었네… 깨우기도 미안하니, 이대로 자게 둬야지」

P「자 자, 감기 안 걸리게 이불 잘 덮고 자렴」

P「…어라, 내 이불 왜 이렇게 흥건하지?」

아리스「기다릴 수 있나요…? 기다릴 수 있죠… 못 기다리시겠어도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는… 에헤헤…」

치에「치에 나쁜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따끔하게, 벌 받게 되는 건가요…? 에헤헤…」

P「같이 무슨 꿈을 꾸는 거니」


175: ◆E81DmRur6Q:2016/06/03(金) 02:50:32.63 :aIcAU1S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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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으웨에에엣취이이에이!」

P「우으… 다 나아갔는데 도로 심해졌네… 이불 뺏겨서 소파에서 잔 게 잘못이였나…」훌쩍

P「이걸로 5일 연속 휴식이잖아… 아무리 그래도 가슴이 아프니 애들 둘을 기숙사로 돌려 보내는 김에 센카와 한테 반 년 앞에 있을 업무를 전해뒀지만」

P「기분 탓인가, 엄청 한가해 보이던데… 그 녹색」훌쩍

P「웨엣치! 웨히히!」주르륵
(*웨히히 : 성우 유우키 아오이의 특이한 웃음소리.)

P「으으, 한기가 들어… 콧물이랑 눈물이 안 멈춰… 머리랑 허리랑 관절이 아프다… 물구나무가 아직도 안 되다니…」

띵도-옹

P「응헤… 또 누가 병문안을 와 준건가…?」

띵도-옹

P「네 네, 잠깐 기다려줘… 본격적으로 상태 안 좋은데…」비틀비틀

띵도-옹 띵도-옹

P「기다리래도… 살아있으래도… 반드시, 거기로ー…」휘청휘청…

찰칵

아스카「이거 참, 조심성이 없구나」

란코「크크크, 어둠의 주술에 굴한 권속이여, 수호자의 가호도 없는채로 마안의 왕이 강림하겠느냐!(몸은 좀 어떠세요 프로듀서. 아무리 몸이 안 좋으셔도 열쇠는 걸어두셔야죠. 위험하잖아요?)」

아스카「세계는 언제나 돌연성을 품고 있다고 하잖아. 위기라는 건 직면하고 나서는 한 발 늦은 거야」

아스카「…어?」

란코「나의 동지여, 권속의 마력은 어떠한가(아스카 쨩, 프로듀서 님은요?)」

아스카「아니, 문 근처에서 기척이 났었던 것 같은데…… 프로듀서?」

란코「같은 눈동자를 가진 자여ー(프로듀서 님 저희들 문병 왔는데요ー?)」

아스카「설마 열쇠도 안 잠그고 외출할 정도로 위기감이 결여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고 있는 건가?」빼꼼


P「」띠ー잉

아스카「우와앗! 프, 프로듀서!?」

란코「엣? …아앗! 어, 어둠에 너무 많이 삼켜졌어!!」


183: ◆E81DmRur6Q:2016/06/04(土) 01:39:44.89 :6+IO9+1e0

P「」띠ー잉

란코「프, 프로듀서가 마루에 쓰러져계셔!」

란코「으아아아… 어, 어쩌지, 어쩌지…」

아스카「일단은 진정하자 란코. 이럴 때는 냉정한 판단력이 중요하거든」

란코「지, 진정했는거얼!」

아스카「란코, 말투가」

P「으ー음… 왠지 사춘기 특유의 전염병이 말기증상까지 진행된 느낌인 담당 아이돌의 목소리가…」

아스카「그런게까지 핀 포인트면서도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으면 한 마디로 명시해줬으면 좋겠는걸」

란코「프로듀서! 괜찮으세요?(나의 권속이여! 영구한 봉인에서 지금 해방해주마!)」

아스카「란코, 반대야」

P「으으…? …오ー, 란란이랑 아스아스구나…」

란코「라, 란란!?」

아스카「아무래도 열 때문에 의식이 몽롱한 모양이야」

P「일부러 병문안 와줬구나… 잘 지냈어? 감기 걸리진 않았고?」

아스카「잘 못지내는 것도 감기에 걸린 것도 네 쪽이야」

란코「나의 벗이여, 이 현저한 마력, 이 어찌 상처입은 모습인가…(너무 힘들어 보여요, 괜찮으세요?)」

P「괜찮아 괜찮아, 아직 호흡하고 있어 손이랑 발도 연결돼있고…」

란코「프로듀서 나는 여기. 그건 세탁기」

P「어…? …아아, 아쩐지 오늘 란코는 왠지 사각지고 메카니컬 하다 했네… 콜록, 콜록!」

아스카「괜찮다는 말이 이렇게까지 신뢰도가 없어지는 날도 오는구나… 자, 어깨 빌려줄테니까 이불로 가자」

P「미안해… 에네드리라도 마시고 억지로 고쳐볼 걸 그랬나…」

란코「그 성야의 권속은 그 몸에 걸어진 악마의 각인을, 악귀의 비약과 닮아 연옥의 업화를 풀어낼지니(이 전에 감기기운 있으셔서 에네드리 마셨더니 근육맨에 나오는 초인 이름밖에 말 못하게 됐었잖아요)」

아스카「그건 정말 큰 일이였지… 될 수 있으면 두 번다시 그런 지옥도는 삼가고 싶은데」


185: ◆E81DmRur6Q:2016/06/04(土) 03:06:27.44 :6+IO9+1e0

P「쿨럭, 콜록… 안정하고 있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에… 미안, 왠지 묘하게 길어져서…」

아스카「신경 쓸 필요는 없어. 나도 다른 모두도, 프로듀서 에게는 평소에도 신세를 많이 졌으니」

란코「나의 벗이여, 그곳에 걸어진 센카와의 봉인을 풀기위해 지금이야말로 마안을 개방하라!(오늘은 저희들이 확실히 간병해드릴게요!)」

P「고마워 아스카… 그리고 란코도, 솔직히 말해서 열 때문에 머리가 안 돌아가니까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번역이 안 되지만」

란코「같은 눈동자에 공명하는 마력이 차단되어 있는 건가!(펴, 평소엔 알아줬는데…)」

P「미안… 될 수 있으면 이 근처에… 그래, 이 아래 쯤에 휘황찬란한 자막을 써줬으면 좋겠는데」

란코「타천의 마왕이 뿜어내는 어둠의 반짝임조차 닿지 않는 경지일지니!(못 해요! YouTube도 아니고!)」

P「으으… 틀렸어, 역시 해석이 안 돼… YouTube 같은 소릴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란코「힝…… 저기 아스카 쨩… 오늘만 평범하게 말해야 되는 걸까…」

아스카「란코 네 생각에 맡길게. 프로듀서 상태도 이 모양이고, 의사소통은 용이한 편이 좋을테니까」

란코「그래도… 평범하게 말 하면 캐릭터 붕괴란 소릴 듣지 않으려나」

아스카「이미 프로듀서가 붕괴하고 있으니까 문제는 없지 않을까」

란코「괴어를 멀리한 마묘와도 같은 나의 날개가 땅으로 추락할지니…(내 아이덴티티가 크라이시스 되어버려…)」

P「쿨럭콜록! 크헉!」

아스카「! 프, 프로듀서… 입에서, 피가…!」

란코「으어어어으어으어어…! 구, 구급차, 구급차를…!」

P「콜록… 괘, 괜찮다니까…」

아스카「토혈까지 하면서 괜찮을 리가 있어!?」

란코「저기, 그니까… 110 번이던가, 913번 이던가…」 삑삑 스탠딩바이

(*913 : 가면라이더 파이즈의 등장인물, 카이자의 변신번호.)

P「아냐 아냐… 콜록, 이건 피가 아니라… 아까 아침밥으로 먹은 부야베스야…」콜록콜록
(*부야베스 : 프랑스의 도시 마르세유의 전통식 생선 스튜.)

아스카「감기 걸려놓고 상당히 본격적인 걸 먹네」

P「감기 걸렸을 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을까 해서. 어젯밤 부터 일일히 푹 재워놨어. 새우가 없길래 일부러 사러 나갔다니까. 하핫」

P「쿨럭! 콜록!」

아스카「미안 프로듀서. 너무 그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심중을 말로 자아내 전하는 것은 내 스타일에言 반대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스카「바보 아니야?」

란코「나을 것도 낫지 않으리!(바보 아니신가요?)」


198: ◆E81DmRur6Q:2016/06/05(日) 02:37:46.47 :GQZo6gO10

아스카「후우… 드디어 다 왔네. 자 프로듀서, 이불이야」

P「미안하구먼…」풀썩

란코「작렬의 태양인가!(왓, 엄청난 열이예요!)」

P「진짜 열까지 다시 나나보네…… 미안, 주변에 체온계 있으니까 집어주지 않을래…?」

란코「꼭두각시로 전락한 철의 기병이 뼈만 남았으니…(건프라 투성이네요)」뒤적뒤적

아스카「베갯머리 실례 좀 할게…… 음, 이건가?」뒤적뒤적

란코「벗이여, 이 검은 태양의 아이가 손에 쥔 빛의 검(아스카 쨩, 그건 체온계가 아니라 리볼케인이야)」
(*리볼케인 : 가면라이더 BLACK RX에 나오는 무기.)

아스카「헷갈리게」휙

P「으ー응… 으ー으…」

란코「어, 어쩌지… 프로듀서 막 신음소리를 내는데에…」

아스카「큰 일 났네… 어찌됐든 일단 감기라고 하면 이마를 식히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철칙이지」

P「으ー음… 하가렌 실사화… 테라포마… 갓챠맨…」

란코「저, 젖은 수건 만들어 올게!」타타타탓

아스카「이불 안에 잘 들어가 있으니 춥지는 않지 싶지만… 좋아, 그럼 나는 따뜻한 거라고 만들어 오도록 하지」

P「…시, 신경 쓰지 마…」콜록콜록

아스카「신경 안 쓰게 생겼어!?」

란코「권속듀서! 차가운 수건이 지금 이 곳에 현현했어!」타타타탓

아스카「란코, 말투 안팎이 믹스됐어」

란코「열을 빼앗는 차가운 수분을 보유한 헝겊이여! 지금 여기에 권속의 이마로 강림하라!(뜨거워진 이마에 젖은 수건 올려둘게요)」찰팍

아스카「란코, 이제 그거 그냥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인 것 같은데」

P「아아… 시원해…」

란코「다행이다…」

아스카「그럼 다음은 내 차례구나. 잠깐 기다려주겠어. 뭐라도 몸에 좋고 따뜻한 걸 준비해 올게」

P「몸에 좋고 따뜻한……… 핫 스태드리?」

란코「그 몸을 주법에 갉아먹히면서 까지 스스로를 타락시키려 하는가(부탁이니까 제대로 된 수단으로 회복해 주세요ー)」


200: ◆E81DmRur6Q:2016/06/05(日) 03:10:27.21 :GQZo6gO10

P「우아ー…」

란코「나의 권속이여, 몸을 태우는 홍련의 불꽃이 지금 그 안에 있는 세계를 계속해서 불태우는가(아직도 더우세요? 미지근해지면 다시 빨아올테니 말씀해주세요)」

P「아ー…」

란코(으ー음… 조금 더 차갑게 해오는 게 좋았을까? 그래도 너무 차가우면 프로듀서가 깜짝 놀랄지도 모르고…)

란코(열, 조금은 내려갔을까. 만져봐도 되죠ー?)만질

P「냑」

란코「죄, 죄송해요 깜짝 놀라셨어요?」

P「좀 놀랐어…… 아, 그래도 서늘해서 기분 좋아…」

란코「엇, 그, 그건 수건이 아니라 제 손인데요…」

P「아ー… 시원해, 말랑말랑해서 기분 좋네…」

란코「마, 말랑말랑…」

란코「그, 그럼 타천의 마왕의 결계의 이름으로 벗의 몸에 두른 지옥의 불길을 윤회의 세계에서 멸해주리라!(그, 그럼 이대로… 이마에 손 대고 있으면 되나요?)」

P「치유된다냥…」

란코(으아아… 프로듀서의 이마에 프로듀서의 이마에 프로듀서의 이마에…)푸쉬이이익

아스카「어흠…… 한참 좋은데 깨는 타이밍이라서 미안하지만」

란코「히약!」

P「아… 시원한 게 없어졌다…」

아스카「오래 기다렸어. 정석이지만 데운 우유를 만들어 왔어. 마침 눈 앞에 있길래 꿀도 넣어왔으니 영양면에서도 만전하지 않을까」

란코「프로듀서, 프로듀서. 아스카 쨩이 따뜻한 우유를 가져와 줬어요」흔들흔들

P「음… 오오, 미안… 지금 일어날게…」

아스카「아직 제정신이 아니구나… 란코, 프로듀서를 꽉 잡고 있어줄래」

란코「으, 응!」꽈악

P「구에흑」

아스카「란코, 그건 그냥 허그야」


201: ◆E81DmRur6Q:2016/06/05(日) 03:40:13.48 :GQZo6gO10

아스카「자, 따뜻한 거라도 마셔」

P「하아, 따뜻한 거 고마워」후룩

P「따뜻한 게 아니라 뜨겁잖아!」

란코「고양이 혀인가(고양이 혀 인가요)」

P「후ー, 후ー우」

아스카「우유를 더 넣어서 미지근하게 할래?」

P「후ー 후ー를 계속 하면 조만간 식겠지」

란코(마그컵을 양손에 들고 후ー 후ー 하고있는 프로듀서……)뭉클

아스카「열은 좀 진정된 모양이야… 그런데 상당히 땀을 많이 흘렸구나. 이불도 배게도 땀 투성이야」

란코「권속이 두른 이계 마수의 옷이 물에 젖어 빛이 희미하구나(프로듀서가 입고있는 피냐코라타 파자마도 땀 범벅이 됐어요)」

P「그러고보니… 별 수 없지, 갈아입어야겠다. …미안한데 옷장 안에서 갈아입을 거 꺼내주지 않을래?」

아스카「어디 어디, 그럼 잠시 실례할게…… 그래서, 프로듀서. 다음은 무슨 색 피냐코라타 파자마로 할 거야?」

P「검은색으로 부탁드립니다」

란코(왓, 피냐코라타 파자마 밖에 안 들어있어!)

P「그럼, 갈아입도록 할게」

아스카「응」

란코「네」

P「…」

P「……」힐끔

아스카「?」

란코「?」

P「아니, 그러니까 갈아입는다고」

아스카「…아아, 신경 못 써줘서 미안했어」

아스카「물론 도와줄게. 자, 만세 해봐」

P「누가 도와달래. 일단 저 쪽 가있어」

란코「벗이여, 잠시동안 이별이구나(아스카 쨩 다녀오세요ー)」

P「너도 인마 노답힐데」

란코「무ー」


215: ◆E81DmRur6Q:2016/06/06(月) 03:21:01.53 :vMyipXSB0

P「환복 완료. 좋아 몸도 많이 좋아졌고 내일은 일 하러 갈 수 있겠네쿨럭콜로옥!!」

아스카「어쩜 저리 개성 넘치는 기침인지」

P「쿨럭… 너무 나댔나봐」

아스카「이불도 땀에 젖었지? 시트를 교환할테니 잠깐 거실에 가있어 줄래?」

P「패○리즈 뿌리면 되지 않을까?」

아스카「패브○즈의 성능을 과하게 맹신하는 게 아닐까」

란코(어라? 왜 프로듀서, ○브리즈 라벨에 「미츠자네」 라고 써놓은 거지…)
(*미츠자네 :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캐릭터.)

아스카「하루라도 빨리 네가 컨디션을 되찾아 복귀해줬으면 좋겠어. 지금은 얌전히 간호를 받아두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는데」

P「그것도 그런데… 그럼, 잠깐 저쪽 가 있을테니까, 잘 부탁해」

아스카「그래, 몸을 잘 따뜻하게 해둬. 모포라도 걸치고 있어」펄럭

란코「벗이여, 어둠의 봉인을 떨쳐낼 마조의 수호를 지닐지니(프로듀서, 이 오리털 모포도 가져가세요)」펄럭

아스카「만일을 위해 한 장 더 걸쳐두는 게 좋겠지. 조심 또 조심, 이라는 거야」펄러럭

란코「크크… 두 배로 푸쉬다(그럼 이 것도 한 장 더)」펄러러럭
(*두 배로 푸쉬 : 돈을 걸고 하는 도박 등에서 판돈을 챙기지 않고 다음판 판돈을 2배로 늘리는 행위.)

P「둘 다 고마워ー. 근데 과한 거 아냐?」북슬북슬

란코「나의 권속이여, 겹겹이 둘러진 결계를 그 몸에 두르고 심연의 심원이 되는가…(너무 과했네요. 프로듀서가 동글동글 뿅뿅이 되어버렸어요)」

P「뭐, 확실히 이러고 있으면 따뜻하겠네. 그럼, 저기 가 있을테니까 잘 부탁해ー」데굴데굴

아스카「잘도 굴러가네… 어떻게 된 적응력일까」

아스카「자 그럼, 얼른 시작해볼까 란코」

란코「윤회를 맴도는 그 업, 신에게 되돌려 주도록 하라!(더러워진 이불을 깨끗하게 해야지ー!)」

(*가면라이더 키바의 등장인물, 이쿠사의 명대사의 패러디.)

아스카「이불도 패드도 땀에 젖었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도, 홀몸으로…」

란코「프로듀서는 항상 모두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몸 망가지겠어…」

아스카「그럼, 그 프로듀서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야 말로 우리들이 열심히 해봐야겠지. 안 그래?」

란코「응!」


216: ◆E81DmRur6Q:2016/06/06(月) 03:36:01.99 :vMyipXSB0

란코「영차, 영차…」

아스카「베개까지 땀에 젖었는데」

란코「음ー, 땀 냄새나」

아스카「정말이지, 이건 나중에 환기를 해 둬야겠어」

아스카「…」

란코「아스카 쨩?」

아스카「…, 아니 됐어. 아무 것도 아니야」

아스카「그냥, 이게 프로듀서의 냄새구나…… 싶어서」

란코「」

아스카「오케이, 잊어줬으면 좋겠어. 미안, 아무래도 나까지 프로듀서의 감기가 옮은 걸지도 몰라」

란코「……」킁킁

란코「땀 냄새」

란코「………하지만」

아스카「…싫지는, 않지…」

란코「…」꿀꺽

아스카「…저기, 란코」힐끔

란코「응?」

아스카「악마와 한 배를 탈 용기, 있어?」

(*가면라이더 더블의 주인공, 필립의 명대사.)

 

P「방금 전까지는 정오 재방송 하면 '파트너' 였는데 어느샌가 '과학수사대의 여자' 가 됐단 말이지… 콜라보 같은 거 안 하려나」
(*파트너, 과학수사대의 여자 : 일본의 드라마.)

P「자 그럼, 슬슬 끝났으려나? 14살 짜리 담당 아이돌을 집에 들여 아저씨 뒤치닥거리나 시키다니 센카와한테 들켰다간 헬헤임행 특급열차를 타겠지」뒹굴뒹굴
(*헬헤임 : 가면라이더 가이무에 등장하는 이공간.)

P「어ー이 란란, 아스아스ー. 이제 됐냐ー?」빼꼼

 

란코「푹신푹신 하다! 푹신푹신해!!」뒹굴뒹굴

아스카「푹신푹신 하군! 푹신푹신해!!」뒹굴뒹굴


P「너희도냐!」


그 5・새로운 세게를 찾아버린 다크 일루미네이트의 경우


22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6/06/07(火) 03:06:29.73 :/Krb4QV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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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데시텟!」주륵
(*아이돌 요시타 요리노의 말버릇의 패러디.)

P「으ー음… 다 나아가고 있었던 것 같은데」훌쩍

P「결국 어제도 그 중2병's, 트립을 떠난 채로 돌아오질 않았단 말이지…」

P「이불은 셀프로 청소했잖아… 데시텟! 소나탓!」엣취!

P「으으, 이런 이런… 티슈, 티슈는 어디인지고ー…」

P「오늘로 드디어 6일 연속 휴가라… 일이 너무 걱정돼서 나랑 똑같이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P-SAITAMA 같은 걸 개발해버렸어…」

띵도-옹

P「응? 또 누가 병문안을 와 준 건가? 아니면 Amazon인가?」

P「네 네, 누구십니까ー」찰칵

아마존「케케ー엑!」

P「아, 택배요. 수고하십니다. 아, 네 도장 말이시죠, 네 네」

아마존「케케케케ー엑」

P「수고 많으십니다ー. 아마존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ー」타앙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P「오, 저번에 주문했던 지옹 프라모델이구나. 마침 잘 됐네. 오늘은 이걸로 시간을 때워야지」

띵도-옹

P「어라, 또 Amazon? 아직 슈로대 발매일 아닌데…」

P「네 네, 누구십니까ー」찰칵

미나미「아, 프로듀서 님 일어나 계셨네요. 안녕하세요」

후미카「……안녕하세요. 병문안 드리러 왔어요…」꾸벅

P「이거 이거, 왠지 기묘한 조합인데」

미나미「기묘하다고 하자면, 프로듀서 님의 복장도…」

P「어? 나 집에서 쉴 때는 대체로 이거 입는데. …이상해?」

미나미「아, 아뇨. 항상 수츠를 입으시는 인상이 강하셔서, 피냐코라타 인형옷 파자마 입은 모습은 신선하다 싶어서요」

후미카「…러블리」찰칵

P「음, 후미카 지금 혹시 사진 찍었니?」

후미카「…」홱홱

P「그래, 기분 탓인가…」

미나미「에잇」찰칵

P「미나미?」

미나미「기, 기분 탓이세요」

P「그래, 기분 탓인가…」

후미카(대기 화면, 호쾌하게 체인지…)꾹꾹
(*호쾌하게 체인지 : 해적전대 고카이쟈에 등장하는 변신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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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번역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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