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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기습」

댓글: 5 / 조회: 1868 / 추천: 4



본문 - 05-09, 2017 21:08에 작성됨.

히메카와 유키 (20)

야구소녀 아이돌

 

1>> 2017/03/04

모바P 「어이- 윳키-」

유키  「응? 뭔데?」


모바P 「오랜만에 너랑 마시러 갈까 해서. 시간 있어?」

유키  「오옷! 좋네! 가자가자ー!」

모바P 「다행이다. 실은 가게도 예약해 놔서, 거절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유키  「헤에~ 예약까지 해야 하는 가게구나~♪ 기대되네~♪」

모바P 「하핫, 기대하고 있도록 해」

유키  「(뭐어, 잡지에 실리는 유명한 술집쯤 되려나?)



차라라라랑…

유키  「」

웨이터 「어서 오십시오」

모바P 「대절 예약했던 P입니다」

웨이터 「예. 방문하셨습니다. 이 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반짝반짝반짝…

웨이터 「이 쪽이 식전주입니다」

모바P 「감사합니다. 아, 코스 메뉴로 부탁해 뒀는데, 괜찮지?」

유키  「에에… 아아… 으응…」





유키  「(어? 에? 여기 뭐야?)



유키  「(같이 마시러 갈 땐 항상 평소에 가던 술집이잖아! 가게 예약해서 갈 때도 그냥 잡지에 나오는 정도잖아! 뭐야 여긴!? 진짜잖아! 갑자기 왜 옷을 갈아입으라는 건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야 이건??? 완전 기습이라구! 변화구 기다리고 있었더니 얼굴에 데드 볼 날아온 거잖아! 게다가 대절이라니 무슨 소리야!? 이 넓은 가게에 나랑 프로듀서 둘뿐이잖아! 모르겠어! 전-혀 모르겠어!!)

모바P 「왜 그래? 윳키… 아, 혹시 와인은 싫어해?」

유키  「에? 아니, 그런 건 아닌데(그게 아니라구!!)

모바P 「(역시 맥주가 나았으려나?)


웨이터 「안티파스토, '모차렐라 치즈와 네 종류 햄 샐러드' 되겠습니다」
*안티파스토: 전채

유키  「(엄청 세련된 음식 왔다ー!!)

모바P 「오오, 맛있어 보이네」

우물우물…

유키  「(아, 안 돼 이거…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 오, 오늘은 둘뿐이네… 평소엔 카에데 씨나 레나 씨라든가, 잔뜩 같이 다니는데」

모바P 「아아 응… 오늘은 윳키랑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

유키  「엣? (에? 뭐야 그건. 엄청 의미심장한 말투잖아!? 뭐야뭐야? 기대해도 되는 거야? 그런 의미야? 기대해도 되는 거야? 시, 싫은 건 아니라구? 오히려 웰컴인데, 배터 박스에 들어가기엔 아직 좀 마음의 준비가…)

모바P 「(오늘은 얌전하네… 평소엔 좀 더 시끄러운데. 뭐 이 가게에서 떠들어 대도 곤란하긴 하지)」


모바P 「윳키, 식기는 바깥쪽 것부터 쓰는 거다?」

유키  「에? 어라? 아, 아하하하~… 이런 덴 와 본 적이 없어서…」

모바P 「바꿔 달라고 말하면 되니까, 너무 신경쓸 건 없어. 어차피 전세낸 가게니까」

유키  「으, 응…」

모바P 「…」

유키  「…」

모바P 「…」

유키  「(거, 거북해…)


모바P 「요즘 일할 땐 어때?」

유키  「엣? 아아 응!! 최고라구! 올해의 캣츠만큼!」

모바P 「하하, 올해 캣츠는 최악의 스타트라고들 하던데?」

유키  「그럴 리가 없잖아! 지금은 힘을 아끼고 있는 거니까 컨디션이 나쁜 것처럼 보일 뿐이고! 이제 시작이야, 이제!」

모바P 「뭐 지금은 그렇다고 해 두자」

유키  「사실이라구!」

유키  「(지금 내 컨디션이 이상한 것도 사실이구…)


웨이터 「*프리모 피아토 '성게 크림 파스타' 되겠습니다. 와인을 따라 드리지요」
*제1요리

유키  「아, 고마워요」

모바P 「맥주 주문해도 괜찮아」

유키  「아니아니, 이런 가게에 맥주가 있을 리가 없잖아」

웨이터 「있습니다」

유키  「있다고!?」

모바P 「주문할래?」

유키  「…그럼 한 잔만」

웨이터 「알겠습니다. 어떤 맥주로 하시겠습니까?」

유키  「에? 아… 추천하시는 걸로 할게요」

웨이터 「알겠습니다」

유키  「(엄청 거북해…)


유키  「(맥주 마셔 봤는데, 이거 내가 아는 맥주랑 전혀 달라… 아니, 맛있긴 한데…)

모바P 「맛없어?」

유키  「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런 것보다 여긴 대체 뭐야!? 평소엔 그냥 술집이었는데 왜 갑자기」

모바P 「…오늘은 침착한 분위기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니까」

유키  「에?」

모바P 「…뭐, 식사 끝나고 나서 얘기하자」

유키  「(구, 궁금해… 안 돼 이거… 요리 맛을 하나도 모르겠어. 정신차려 나! 정신차리라구! 저저저저저정신차려어어어어!!)


웨이터 「*세콘드 피아토 '뼈가 붙은 **밤 돼지 로스 그릴리아타, 사과향 크림' 되겠습니다」
*제2요리
**스페인에서 밤을 먹이로 키우는 돼지

유키  「(이젠 들어 본 적도 없는 단어까지 나왔고! 그릴리아타는 뭔데!?)

그릴리아타… 영어로는 그릴. 요철이 있는 프라이팬 등으로 굽는 방법

모바P 「(우물우물…)

유키  「프로듀서는 자주 이런 데 오고 그래?」

모바P 「그럼 지갑이 못 버틸걸. 일 관계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나 가끔 오지」

유키  「에? 그런데 나랑 와도 되는 거야?」

모바P 「윳키니까 같이 온 거야」

유키  「」





유키  「(클났다. 지금 거 확 왔어. 얼굴 뜨거워… 보여주기 싫은데…)


챙…

유키  「아, 뭐가 떨어ㅈ…!?」

모바P 「!? 이런!」

유키  「(어? 저건 바, 바바바바바)

유키  「(반지 케이스잖아!?)

모바P 「…봤어?」

유키  「(붕붕붕붕)

모바P 「후우… 조심해야지」

유키  「(거, 거짓말이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아아아아아…)


웨이터 「샐러드, '*바냐 카우다 특제 드레싱 샐러드' 되겠습니다」
*바냐카우다: 올리브오일, 앤초비, 마늘 등을 넣고 끓인 소스를 퐁듀처럼 데우면서 채소와 빵을 찍어 먹는 것

모바P 「(냠냠)

유키  「(우왓!? 어쩌지! 얼굴 아마 새빨갈 텐데! 무리무리! 포커페이스 무리! 분명 내 얼굴 빨간 것도 눈치챘을 텐데!! 아니 프로듀서도 얼굴 새빨갛잖아!)(오물오물)

모바P 「(곤란한데. 나 술 약하니까… 취기가 슬슬 도는 건가? 그럼 주제로 들어갈까)


모바P 「윳키…」

유키  「녜헤!」

슥…

모바P 「이거… 받아 줄래?」

유키  「이, 이거… 라니?」

모바P 「싫어?」

유키  「…훌쩍, 괜찮아?」

모바P 「아아」

유키  「정말로 정말로, 나라도 괜찮은 거야?」

모바P 「응」

유키  「우으… 소중히 간직할게」

모바P 「열어 봐도 돼」

유키  「응!」

유키  「후후후, 어떤…」

달칵… 피용☆

유키  「」

유키  「……………에?」

웨이터 「어수선하신 도중에 실례하겠습니다. 돌체, '세 종류 티라미수와 곁들이 소르베'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쪽도 부디」

모바P 「아, 고마워요」

모바P 「\텟테레-/」←몰카 대성공 간판을 들어올린다

유키  「」





유키  「」

유키  「(…프로듀서가 뭔가 떠들고 있는데, 하나도 안 들려)

유키  「(그건 그렇고 이 디저트, 엄청 맛있을 것 같아! 못 먹는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유키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겠지. 스탭… 아니 프로듀서가 제대로 먹어 줄 테니까♪)

유키  「투수, 와인드 업…」

모바P 「잠ㄲ」

유키  「(몸으로 직접 말이야!!!) 던졌습니다!!!」

모바P 「가드으!!」

유키  「(떨어지는 슬라이더… 오랜만에 던진 건데, 내 생애 최고의 각도였으려나?)

철썩☆

모바P 「끄악… 흐악… 급소에… 접시가아…」





후일…


유키  「(흥ー)



모바P 「그 후로 윳키가 한 마디도 안 해 준다구요」

치히로 「세 달치 월급으로 어떻게든 될 거에요♪」





더 후일…


모바P 「윳키, 저기, 미안하니까 다음 주에 밥이라도 같이」

유키  「(뿌우)

모바P 「벌써 예약해 놨으니까」

유키  「(째릿ー…)

모바P 「아니, 정말로… 미안하다니까…」

유키  「(흥)

모바P 「…다음 주에, 시간 내 줘」





다음 주…


유키  「(결국 와 버리는 나도 맘 약하네에… 그건 그렇고)

차라라라랑…

유키  「(또 여기?)

웨이터 「어서 오십시오」

모바P 「예약한 P입니다」

유키  「하아…」


유키  「(우물우물)

모바P 「윳키…」

유키  「응?」

모바P 「이거…」

딸깍… 반짝반짝…

모바P 「이번엔 정말정말 진짜야. 받아 줬으면 좋겠어」

유키  「엣!?… 앗 (아니아니아니! 또 몰카 걸 생각이겠지. 이런 방법엔 다신 안 속아! 절대 안 속는다구!)

유키  「와아~♪ 기뻐라아- 고마워- (국어책)





몇 개월 후…


데엥- 데엥- 데엥-…

루미  「흐윽…」

카에데 「유키 쨔아ー앙♪ 행복해야 해에~♪」

미유  「두 사람, 정말정말 어울려요~」

마유  「프로듀서 씨이! 멋지세요오!」

린   「훌쩍… 푸로듀서어어어어…」





유키  「…」

유키  「으으으으응???」


유키  「(아니아니아니아니!? 몰카치곤 너무 장대하지 않아 이거? 식장까지 빌린 거냐구! 다들 와 줘선, 뭐야 이거!?)」

신부님 (CV:와카모토) 「그럼! 신랑 신부는 맹세의 키-스를!」

유키  「(아니아니, 하는 체만 하는 거겠지! 키스하기 직전에 몰카 대성공! 하고! 얼굴 가까워 가깝다구 엣… 거짓말! 진ㅉ… 읍…)





다음 날…


짹짹짹…


모바P 「zzzzz…」

유키  「」





유키  「몰카가 아니었어…」





치히로 「에휴, 겨우 들러붙었네요. 사랑의 큐피드 같은 건 성격에 안 맞았어요」

치히로 「그러엄… 자아」

치히로 「신혼 여행 첫날 밤의 몰래카메라 영상은, 얼마에 팔릴까요♪」(히죽)



24>> 2017/03/04




가챠랑 중간 윳키 폭사했으므로, 화풀이로 썼습니다.
적어도 상위 미리아 쨩은 해적답게 받아가겠어!!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元スレ
友紀「ふいうち」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8863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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