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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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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7, 2018 16:56에 작성됨.

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39-


아이돌들이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3)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나오의 집, 거기서 후미카는 치아키에게 물었다.

 

“……왜 치아키군이 나오씨들과 함께 있고 저를 나오씨의 집으로 초대하는거죠?”

"아니, 그러니까 그 이유는 지금 말할 수 없는데요……”

“……제대로 설명해주셔야 납득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치아키는 눈을 피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카렌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워, 워. 후미카 씨 진정해? 우리가 타카미야군을 데리고 온 것 뿐이니까."

“………그런가요. 하지만 저도 놀랐다구요? [카미야상 집에서 게임을 하는데 와주지 않을래?]라는 말을 듣고 뭐가 어떻게된 상황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건담○S 라고 들으면, 타카미야군 이라면 하고 싶어지잖아? 평소에 알던 사람들이랑 한다면 더더욱.”

“……그건 그렇겠지만요……”

"우리도 이제부터 타카미야군을 부를 때는, 여자친구 한테 확실히 허가를 받으니까. 응? 여자친구씨.”

“네, 넷……”

 

 여자친구라고 듣고 부끄러워진 후미카는 새빨개진 얼굴로 수긍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나오와 린과 치아키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엄청 잘 둘러대네…… 역시 카렌이다”

“가끔 약삭빠르지, 카렌…… 프로듀서 한테 쥬스 받아먹는 것도 엄청 잘한다구?”

“어, 진짜? 꽃뱀의 재능이 있구만”

 

 그 직후, 카렌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사실 거짓말. 사실은 그 썩을 남자, 우리랑 여기서 4P 하러 온거야?"

“잠, 어이?!”

 

 총 맞은 참새처럼 치아키에게서 비명이 튀어나왔다.

그 직후, 후미카는 천천히 치아키 쪽을 돌아보았다.

 

“………치아키 군, 좀 할 이야기가 있어요”

"엣? 아니, 지금 말은”

“……변명하지 마세요. 설교입니다.”

“잠, 기다!……너 임마 호조 기억해둬라?!”

 

 카렌은 그 말을 듣고 쌤통이다 하며 베- 하고 메롱을 했다.

후미카에게 복도까지 끌려가는 치아키를 보며 나오, 카렌, 린은 중얼거렸다.

 

"자업자득이군"

"도와줬는데 그건 아니지.”

"아이돌에게 꽃뱀은 아니지”

 

 정말 그렇다.

세명은 바보커플을 놔두고 게임 준비를 시작했다.

 

 ×××

 

 30분 뒤, 후미카(분노)와 치아키(울음)가 돌아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 돌아왔네"

"이봐, 벌써 시작했어"

“……그 전에 카렌 씨, 괜찮아요?"

"어, 뭐야?"

 

 당황해서 되물은 직후, 카렌은 자신의 등골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직 추운 계절도 아닌데 소름이 돋아났다.

그 원인은, 후미카였다.

 


“………다시는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아셨죠……?”

“…………네, 넵.”

 


 진심으로, 이제 두 번 다시 후미카를 화나게 하는 것은 안된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한 카렌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게임 대회가 시작되었다. 

 결국, 팀은 정해지지 못한채로 제비뽑기를 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후미카 린 vs 카렌 나오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린은 옆에서 들떠있는 나오와 카렌을 보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덧붙여서, 소파아래에는 치아키와 후미카가 앉아있다.

 

“좋-아, 일단 한판 이겼네“

“얼른 끝내고 또 팀 나눌까?”

 

 들떠있는 그런 두 사람 밑에서 후미카는 늠름하게 말했다.

 

”………될 수 있는 한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나도 못하니까, 괜찮아."

 

 그 회화를 들으면서 치아키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어이, 너네들, 후미카 씨가 약하다고 누가 그랬어?"


 “””엣?”””


 후미카은 X1카이 를 선택했다.

 

“나랑 지금까지 계속 같이 해왔다구? 약할 리가 없잖아.”

“…………”

 

 침묵이 흘렀다. 치아키가 말한대로였다. 후미카와 린……… 그보다는 후미카의 독주가 되었다.

 침묵으로 물든 방. 직후, 카렌과 나오가 힘차게 손을 들었다.


“””후미카씨! 나랑 팀 하자!”””


“………엣? 네?”


“어이 기다려, 내 때랑 반응이 너무 다르잖아. 맥에서 너희들 나랑 하기 싫다고 했잖아”

“아, 안 돼. 둘 다. 후미카씨가 제일 강하면, 가장 약한 나랑 팀이 되야지?“

"아, 시부야씨도 말리는 쪽이 아닌가. 랄까 내 대사는 무시? 환청취급?"

 

 가볍게 울 것 같은 순간에도 후미카 쟁탈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후미카가 “저……” 라고 말하자 일시 휴전이 되었다.

 


“………저기, 저는……치아키군과 하고싶어요…”


 

 그 말에 치아키는 자신도 모르게 울 뻔했다.

역시 이 사람은 나를 져버리지 않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하지만, 다른 세명은 그렇지 않았다. 치아키와 후미카가 모이면 아무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직후, 

 

“……그, 저기…… 팀전이라면, 치아키 군을 이길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요……”

 

 아아, 그건가…… 4명은 수긍(혼자눈물)하며 후미카팀과 치아키팀으로 나뉘어 승부를 개시했다.

 


 ×××


 그날 저녁까지 게임은 계속되었다. 후미카와 치아키 중 어느 한쪽이 그만두면 전력차가 커지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다.

 그 결과, 지친 치아키는 어느새 후미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어 버렸다.

 

“………어머, 잠들어 버렸네요.…”

“에~, 아직 타카미야군도 한테 한번도 못 이겼는데.”

“……어쩔 수 없어요. 저랑 치아키는 계속 했으니까요.”

"하지만 타카미야군이 잠들어 버리면 우리끼리 게임 못하잖아.”

“………그렇다면 제가 여러분께 이 게임에 대해 좀 알려 드리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다음에는 치아키 에게 이길지도 몰라요?”

“오, 좋네!”

 

 라는 걸로, 넷이서 특훈을 시작했다. 이제와서지만, 후미카의 가르침은 질보다 양이다.

즉, 처음부터 클라이맥스로, 순조롭게 전투 개시.

 게다가 2시간 정도 계속 해서, 카렌, 나오, 린은 소파 위로 쓰러졌다.


“이제 무리야……”

“피곤하다… 평생 동안 게임만 한거 같아……”

“한동안 건담은 보고 싶지 않아……”

“………이제 안 하시겠어요?”



고개를 갸웃하며 뭇는 후미카에게 카렌이 말했다.

 

“………조, 조금만 쉬자……후미카씨는 피곤하지 않아?”

“………피곤하지만, 더 하지 않으면 치아키 군에게는 이길 수 없으니까요……”

“……대, 대단하네 그 집념………”

“………저, 저기. 그…… 제가 잘하면 치아키는 저랑 더 즐겁게 게임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순간적으로 수줍은 듯 후미카은 중얼거렸다.

그 모습을 보고, 카렌도 린도 나오도 말하는 것을 주저할 정도로, 큥 하고 왔다.

그때 치아키는 후미카의 어깨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무릎 위에 누워 있었다.

 그 잠든 얼굴을 보면서 카렌은 소파 위에서 쪼그리고 앉아 치아키의 뺨을 찔렀다.

 

“정말이지……이런 좋은 여자친구는 없어? 소중히 여기라구”

“음………”

“앗, 일어났어?”

“……괜찮아요, 카렌씨. 치아키는 그 정도로는 일어나지 않아요.”

"아, 그래? 그리고, 찔러도 괜찮아?”

“………벌써 찌르고 있잖아요. 좋아요.”

"아, 그럼 나도 쿡쿡 찌를래"

“나도.”

"자, 잠깐."

 

 나오와 란도 참가해, 자고 있는 치아키의 뺨을 찔렀다.

 


“말랑말랑하네. 부드럽고”

“정말…… 평상시의 뻔뻔스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귀업네.”


“……귀엽죠? 우리 집에 머물 때엔 저 늘 먼저 일어나서 잠든 얼굴을 보는 게 취미에요.”

“엣” 

“집에서 자고 가는거야?”

“…………아.”

 

 입을 잘못 놀렸다, 같이 눈을 피하는 후미카. 하지만 그 행위는 주변 녀석들로 부터 더더욱 "질문하세요" 라고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눈을 반짝이며 질문했다. 특히, 항상 괴롭힘 당하고 있는 나오는 한층,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뭐야!? 어디까지 갔어?"

"뭐? 자고 가는게 진짜야? 뭘 하는거야?!”

“후미카씨 어른이 된거야!?”

“잠, 아닙니다! 진정하세요! 별로, 야한걸 한 건 아니에요!”

"같이 잤는데?"

"있을 수 없는 거 아니야?"

"뭐, 둘 다 쑥맥 이니까 말이지”

“시, 시끄럽습니다! 치아키군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는 달라요!”

"남자친구를 고민도 없이 버렸어……”

 

 조용히 가렌은 중얼거렸다. 뭐, 확실히 냄새를 맡거나 물리는 것을 은근히 즐기거나 하는 사람의 대사가 아니다.

그 일을 카렌이 아는 것도 아니지만. 그러자 카렌 옆의 린이 물었다.

 

“……반대로 잠자고 아무것도 안했어?”

“………안 했어요. 치아키는 제게 함부로 손대지 않았거든요.”

"으.. 의외네. 보통 아이돌에다 스타일도 좋은 후미카씨가 여자친구라면 몇 번쯤 손을 댈 것 같은데."

“………스, 스타일, 인가요?”

“뭐 그렇지, 후미카씨 대단하고.”

“……그, 그렇습니까.”

“응. 피부도 예쁘고. 눈썹도 길지…”

“거기에 나올곳은 확실히 나온주제에 들어갈 곳은 확실히 들어가있고……”

“리,린씨. 배 주무르는거 그만둬 주세요……!.”

"그래, 린”


"……카렌 씨, 고맙습니다.”

"만질려면 남자친구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지"

“카, 카렌씨!?"

"어이, 잠깐. 타카미야 슬슬 일어나는 거 아니야?"

"괜찮아, 본인을 건드리지 않으면"

“규…그러고보니 치아키 큔은 비교적 일어나기 푠이……편이에요!?”

“너무 많이 더듬잖아. 거짓말 잘 못하네 후미카씨.”

 

 린에게 거짓말을 간파당하고, 후미카는 배와 가슴을 계속 만져졌다.



"잠깐, 그만…… 응!……”

“우와, 머리카락도 예쁘다…… 랄까… 뭔가 좋은 냄새가 난다…”

“꺅……아, 머리는 안되요……!”

“예쁜 손— 네일 해 주고 싶다"

 

 라고, 치아키에 무릎베개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움직이지 못하는걸 3명이서 써먹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 머리를 만지고 있던 나오가 “어라?” 하고 말했다

 


“………왜 이런 곳에 이빨 자국이 있어?”



“”…………엣?””

“……………엣?”

 


 세 사람은 그 질문에 말을 삼켰다. 물론 카렌과 린 두 사람과 후미카의 반응의 의미는 달랐지만.

 그것을 재빨리 눈치챈 카렌이 후미카에게 물었다.

 

“………저기, 왜?

"이, 이건, 그……”

 

눈을 피하며, 후미카는 폭풍같은 식은땀을 흘리며 변명을 생각했다.


 

“…………키”

“””키?”””

“……키스샷 아세로라 오리온하트 언더블레이드에게 물려버려서……”

“네, 거짓말”

"조금 더 말이 되는 거짓말을 하자구.”

“후미카씨 정말 거짓말 못하네.”

 

 전원으로부터 한순간에 깨끗이 간파되었다. 하지만, 이번만은 후미카도 양보할 수 없다.

어떻게든 도망갈 길을 찾아야한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에 치아키에게 들은 무마시키기 방법을 생각해 냈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소재를 막 말하는 거에요. 그러면 대부분의 상대는 질려서 포기하니까.]


 

 지금, 이 순간 이야말로 그것의 사용 시간이다.


 

“………아니, 아니야! 아팠어!배가 아팠어!”

"아니, 애니 대사로 도망가지 않아도 되니까.”

 

 린에게 늠름 하게 막혔다. 눈앞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치아키를 두드려 깨우고 싶었으나, 귀여운 자는 얼굴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꾹 참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위기다. 이것이 들킨다면 변태 취급은 피할수 없다.

게다가, 들키는 상대가 하필이면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3명 모두, 참가 유닛은 많다.

소문의 전달력은 음속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카렌이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 치한?”

“…………에?”

“아니, 말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뭔가 있었나, 하고……”

 

 그러자 나오와 린도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거야……?”

“정말 무슨 일 있었어? 타카미야군에게는 상담한 거야?”

 

 뭔가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말았다.

도망갈수 있는 길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걱정 받으면서 까지 숨길 정도는 아니다.

 

“………아니에요.그런 사건이 될만한 일은 아니에요……”

“그래, 그럼, 다행이다”

"그럼, 왜 목에 자국이 있는 거야?“

“……………”

 

 이것은 단념할 수 밖에 없는건가, 그런 생각으로 입을 열었을 때.

 

에, 푸엣취!

 

 부자연스러운 재채기가 아래에서부터 들렸다. 그 직후 전원이 아래를 바라봤다.

치아키가 후미카의 무릎에서 몸을 뒤척였다.

 


“………치아키군?”

“……………”

“……치아키군?”

“……………”

“………내 주먹이 새빨갛게 타오른다.”

“오, 안녕하세요"

"아, 그걸로 일어나는 구나.”

 

 그런 일련의 대화를 무시하고 벌떡 일어난 치아키에게 후미카가 물었다.


 

“…………언제부터 일어나있었나요?”

“.......그, 저기, 방금 일어났습니다.”

“………사실은요?”

“………뺨 꾹꾹 당했을 때입니다.”

“…………왜 곧바로 일어나지 않았나요?”

“………후미카씨의 무릎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리고, 후미카씨가 초조해 하는게 귀여워서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

 

 직후, 후미카는 화가났는지 차가운 눈으로 치아키를 바라보며, 얼굴을 힘껏 꼭 껴안았다.


가슴으로 질식시키도록 꽉 껴안았다, 치아키와 린과 카렌과 나오는 얼굴을 빨개졌다.


 

“읍?!”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시죠? 이대로 몇 분이라도 안아줄게요.”

“응! 응!”

“네? 뭐라구요? 좀 더 세게?"

"응!?"

 


 저항해도 비교적 힘이 센 후미카에게는 소용없었다. 점점 숨을 못쉬게 되고 저항하는 힘도 약해져 치아키의 두 손발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 드디어 정신이 돌아온 카렌이 황급히 말리며 말했다.

 

"어, 잠깐! 타카미야군 죽어버려!”

“……에?”

 

 후미카는 드디어 힘을 풀었다. 

하지만 치아키의 머리는 후미카의 가슴 위에 올라간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응, 거유는 무기네.”

“……응”

 

 린과 나오가 툭 하고 중얼거렸을 때다. 제정신이 돌아온 후미카는 얼굴을 붉혔다.

 

“………다,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새빨개진 채로 얼굴을 숨기는 후미카. 가슴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 치아키. 

 한동안 다섯명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린과 카렌은 짐을 들고 일어섰다.

 

“………그럼 우린 돌아갈까?”

“그러네, 너무 늦게 까지 있으면 실례고.”

“이봐! 기다려 너희들! 이 안에서 나를 혼자로 만들지마!“

“”실례했습니다.””

"어~이! 나도 데리고 가!"

 

 결국 생환한 치아키와 후미카는 나오네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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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미카가 등장했군요.

질투는 여전하네요 좋습니다.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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