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53

어떤 상황에서도 알몸을 봐버리는 쪽이 나쁘다.

　양손에 꽃, 이는 전국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상황일 것이다. 자신의 양옆에 귀여운 여자를 끼우고, 팔짱을 끼고 있으면 팔꿈치로 가슴을 찌를 수도 있다.

　나는, 지금 확실히 그 상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둘 다 아이돌이다. 전국 팬들에게 알려지면 집단 린치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천국적인 상태도 남자들에게 여친이 있다면 모든 무로 게 돌아간다.

"아, 사타안다기 팔고있어!"

“먹어보자!”

　그 양손의 꽃, 타다 리이나와 미무라 카나코는 내 양옆의 손을 끌어 포장마차로 달렸다. 어느덧 우리와 같은 반이었던 두사람과는 완전히 별개 행동, 이렇게 자유로워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같은 조의 두명도 다른 조와 합쳤고, 별로 문제는없을 것이다.

　사타안다기를 사서, 근처 벤치로 향했다. 일단 양손에 꽃을 피하기 위해서 두사람이 먼저 앉고, 나는 끝에 앉았다. 먹고 마시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최저의 매너같으니까, 거기는 엄격히 하고 싶다.

　하지만, 오키나와는 굉장해. 뭐랄까, 어딜가도 기본적으로 바다가 보여.

　멍하니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스마트폰을 꺼내 바다 사진을 찍었다. 그러자, 아까까지 미무라와 이야기하고 있던 타다씨가 "오" 라고 소리를 냈다.

“좋네, 사진 찍을까"

“뭐? 아, 아니 별로..…"

　거절하려고 했지만 말이 멈췄다. 그러고 보니, 후미카에서 들었던 반 친구들과 찍은 사진은 아직 찍지 못했다. 타다 씨는 다르지만 별 문제는 없잖아.

"……그럼 찍을까?”

“어라? 의외로 솔직하잖아.”

“시꺼”

　일일이 태클걸지 말라고………。

　내가 셀카를 하자, 타다씨와 미무라는 뺨이 붙을 것 같은 거리까지 접근했다.

“타카미야도 붙지 않으면...…"

　가운데 타다 씨가 팔짱을 꼈다. 덕분에 나의 팔꿈치는 타다씨의 가슴에 닿았지만, 타다씨는 신경쓰는 모습이 없다. 팔꿈치가 닿기 전에 막았다. 겨우 세 명이 화면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좋아.”

"아니, 좋지않아.”

　미무라로부터 불만스러운 소리가 나왔다. 미무라 뿐만 아니라, 타다씨도 불만인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보통 찍을 때는 뭐랄까."

"응. 나도 갑자기 찍혀서 어중간한 웃는 얼굴이 되어 버렸어."

　그렇게 말하는 대로 둘 다 쓴웃음 섞인 미소로 사진에 찍혔다.

"다시해. 내가 다시 찍어줄게"

　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가져간 타다씨는 내 옆으로 이동했다. 

　그래서 다시 난 가운데가 되고, 타다 씨가 스마트폰을 들었다. 화면에 들어가려고 두 사람은 다가온다. 아니, 더이상 아무것도 생각하지마. 나. 번뇌퇴산.

“좋아요, 찍혔다. 이거 우리한테도 보내줄래?”

"오키."

　답장을 하고 조속히, 타다씨와 미무라에게 더해서 후미카에도 보내려고 하자, 두사람은 뒷바다를 보았다.

“저기, 카나코. 잠깐 들어가보지 않을래?”

"……좋아. 오키나와의 바다란 건 좀처럼 들어갈 수 없고"

“에, 잠깐."

　둘은 바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어쩔 수 없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타올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천연수를 사러 갔다.

　편의점에 도착하자,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 음료수 코너에 있는 것이 보였다.

“………어라, 호죠씨?”

"………아, 타카미야.”

　어젯밤부터, 호죠씨와 시부야씨는 나를 편하게 부르고있다. 아니, 별로 상관없지만.

"뭐하는거야? 촬영은?"

“이 근처에서 해. 나는 후미카씨의 양말을 사러 왔어.”

　정말..…세상은 좁구나.

“근데 후미카의 양말이라고? 하나에 얼마?”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후미카씨 구두가 젖어서 양말에 물이 들어갔으니까.”

“뭐야, 그런건가”

“아니, 후미카씨의 양말을 내가 판다고 생각한게 이사한데.…”

"그러면, 왜 음료수 코너에 있어?”

"내친김에 음료수를 사고 싶어서. 나 모두의 몫"

“흠..…아니, 그런 음료는 프로듀서 쪽에서 준비하지 않아?”

“어제 산 음료수, 방 냉장고에 넣은 채 잊고 왔대.”

　뭐하는거야 그 사람..……。

"그래서, 돈 받았으니까 모두의 몫을 사러왔지”

“헤에. 아, 후미카는 홍차를 좋아해.”

"오, 역시 남자친구"

　시끄러워.

"라고 할까, 타카미야야 말로 뭐하고 있는 거야. 오늘 조 행동 아니야?”

“응, 조원 들이 발만 바다에 담그러 갔는데 발 씻을 천연수와 수건을 사러왔어.”

"보호자 같은 것을 하고 있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젖은 발로는 들어갈 수 없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사러 와야 했다고 생각해."

"응, 확실히"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천연수 페트병을 들었다. 호조씨도 바구니에 음료를 몇개 넣고 간다.

“그래도 괜찮아? 어제 막 미아가 되었는데.”

“괜찮아. 미아가 되더라도 혼자 호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어제 알았어.”

“아니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아~ 또 후미카상에게 혼날거야?”

　그건 곤란하지만...……。

"그럼, 호조씨도 빨리 돌아가는 것이 좋지않을까. 일단은 아이돌이지"

"아니, 나오가 화장실에 있어”

　아, 같이 왔었구나.

"………아, 저기 말이야. 계속 신경 쓰였는데.”

　호조씨가 말하기 거북한 듯 입을 열었다.

“응? 뭐야?"

“타카미야는 언제까지 우리를 타인 부르듯 부를꺼야?”

"?"

"아니, 정말. 나랑 린 하고 나이는 좀 어리잖아? 그런데, 항상 어렵게 대하니까.”

“아..…”

　왠지 이제와서 바꾸기 힘들다고나 할까………

“그, 이름으로 좋겠어?"

"응, 솔직히 말하면. 왠지 남 같은걸. 아마도 나오랑 린 하고...…그리고 카나코 라던가 리이나도 같은 걸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알았어. 뭐, 마음이 내키면 이름으로 부를게.”

"아니, 지금, 연습이야."

“에?”

"하지만 절대로 어물쩍 넘어갈거잖아"

　확실히..……！

“호, 호죠..……"

“카렌.”

"네?"

"카렌이라고 불러"

"………아니 그쪽은 타카미야라고..…"

"그럼, 이성이니까 타카미야를 이름으로 불러도 되는 건 후미카씨 뿐이지.”

"………창피한데.”

“순진하네. 후미카씨는 이름으로 부르는 주제에.”

"…………나, 두 사람이 기다릴지도 모르니까.”

"도망못가."

쨩미오가 노트를 돌려받으려고 했지만 꽉하고 힘을 주고 못가져가게 하는 윳코 처럼 팔을 잡혔다.

"………말하지 않으면 안 돼?”

"안 돼."

　이녀석..……재미로 하는구만..……！

"괜찮잖아, 전에 카렌상 이라고 불렀었으니까"

"………그건 여름 방학 얘기지?”

"그렇게 불렀던 것에는 변함이 없지."

"……………"

　어쩔수 없구만………。

"………………카렌.”

"응, OK"

OK가 아니야.

　왠지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혔더니, 최악의 타이밍에 바보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어라? 타카미야.”

"어, 마침 좋은 타이밍이야. 나오로도 시도해 봐."

"뭐?"

"너 왜 지금 화장실에서 나오는 거야, 까불지 마."

“에, 왜 갑자기 화내?!”

　하지만 호조 씨는 여전히 나의 팔을 잡고 있다.

"………나오.”

“………네?”

　이름을 부르면 얼굴을 붉히는 카미야씨.

“뭐..…뭐야, 갑자기!”

　됐어, 이제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어라.

"나오야, 나오야 너무 귀여워. 나오. 모후모후의 머리카락에 머리 묻고 싶은 나오"

"뭐, 갑자기 뭐야! 그만해!”

"빨갛게 된 나오 귀여워. 눈썹 두꺼운 나오 귀여궈.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에서 제일 키가 작은 나오 귀엽워”

“아, 시끄럽다! 그만해 정말..…아.”

“츤츤츤하면서도 얼굴 붉게하고 있는 나오 귀여워. 애니오타쿠 나오 귀여워, 키라 신자 나오 귀여워.

“뒤! 타카미야 뒤-!”

"뭐?"

　듣고 뒤를 보니 후미카가 사악신 가타노조아 (울트라맨 티가의 라스트 보스) 더 어두운 오라를 발하고 서 있었다.

“아..…후,후미카..………"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아이돌을 헌팅 계신가요? 치아키.”

"………………"

　누군가..…도움을..……호죠씨는..…안돼. 완전 남의 일로 음료수를 찾고 있어. 카미야씨는...…안돼. 도와줘 글리터 티가…

　부들부들 떨고 있자니, 후미카는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잠.”

"………거부권도 발언권도 기본적 인권도 없습니다. 오세요.”

"잠깐, 마지막이라면 다른 것도 필요 없어! 라고 할까, 기다려, 미안"

　나는 편의점 화장실에 연행되었다.

　이 후에 엄청 깨물고 물렸다.

　×××

　나중에 들으니까, 후미카는 카렌과 나오가 늦었기 때문에 마중나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설마 편의점 화장실에서 물릴 줄이야...…왠지 언제나랑 다른 장소라서 그런지, 후미카는 평소보다 더 거칠었고...…。

　아니, 생각은 나중에 하자. 타다씨와 미무라에게 돌아가기 전에, 아까까지의 일은 얼굴에 티 안나게 하지 않으면.

　라고 할까, 이름을 부른다………지금까지 생각한 적도 없었네. 그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다면 모르지만...……타다씨과 미무라에서 실험해 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까의 바다에 도착했다.

“어이, 이이.……"

　말을 건 직후, 나는 굳어졌다.

“으, 아 , 정말-! 해줬겠다!”

“꺗!- 잠, 에잇!”

　두 사람의 놀이는 사복이 그대로 물걸레로 진화하고 시키고 있었다.

"……………어이.”

　말을 걸자 두 사람은 움직임을 멈췄다.

"뭐하는 거야, 바보들"

　이제야 겨우 냉정해진 건지, 내 쪽을 보고 딱 굳어졌다. 거기에, 투명한 속옷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지만, 아까까지 더 에로한 후미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

　그래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 냉정하게 두 사람에게 갔다.

"………수건과 천연수 사왔으니까, 그래서 가볍게 씻어. 그 사이 가까운 유니0로 찾아둘게.”

""………미안합니다.””

　아무리 오키나와에서도, 11월에 젖은 복장을 해서는 감기에 걸릴 것이다. 특히, 타다씨는 어제도 비 속에서 걸어 다녔고.

　무엇보다 옷이 계속 젖어 있어야 택시도 탈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옷가게를 찾았다. 헉... 유니○로는 전부 AEOOON 안에만 들어가야해...……。

　………이제 내 파커면 좋을까? 어제같이 비왔을 때를 위해서, 입고있는 거 말고 또 한장 파카를 가지고 왔고.

“저기, 둘 다..……어라?”

　없어졌다. 라고 생각하니 조금 떨어져 있는 암벽 위에 미무라가 주변을 지켜보는 것처럼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어째서 그런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가방안에 파카와 짐을 들고 미무라에게 다가갔다.

“저기, 옷이지만 내 파커가……아.”

“응?”

“어?”

　천연수로 온몸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즉, 타다씨는 옷과 속옷은 벗고 그 근처에 걸어두고, 천연수를 자신에게 뿌리고 있었고, 미무라는 그것을 주위 사람이 이쪽에 오면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일 것이다. 뭐, 나의 접근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아니, 그렇게 냉정하게 분석할 때가 아니야. 가슴이나 중심부는 다리와 팔로 라노베의 칼라 페이지와 같이 숨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전라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타다씨는 점점 얼굴을 붉혔다.

　여기는 볼일을 끝내고 신속히 도망쳐야 할 것이다.

"………미무라씨, 근처 옷가게를 찾지 못했으니 오늘은 제 파커를 입고 다녀주세요.”

"에? 아, 응?"

"그럼, 나는 저쪽에서 기다려"

“주, 죽어라 변태에에에에에에에에~~!!!!!”

“그학”

　등을 돌린 직후, 찌르는 사극의 창같은 위력을 가진 페트병이 나의 후두부에 직격했다.

　나는 앞으로 쓰러졌다. 뒤로부터 “우와아아앙!” , “리이나쨩 진정해! 사람 와버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일단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지 생각했다.

　××××××××××××

　나의 앞을, 세상의 파괴자 같은 모습으로 걷는 타다 씨. 나와 미무라는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갔다.

불쾌한 것에 비해 나의 파커는 확실히 입고 있다.

"………어떡하지, 미무라.”

　나의 파커를 입고 있는 미무라에게 물어 보았다.

"………아니, 이번에는 타카미야군이 나쁘지……”

"기다려봐. 내 변명을 들어봐"

"변명?"

“원래 그 물은 발을 쌋기 위해 사온 거야. 천연수 2L이 2개라도 몸은 씻을 것까진 없잖아.”

“응, 확실히..……！"

“그래서 천연수와 수건을 건네줬을 때도 일단 다리만 씻으라는 의미였이었지.…"

　뭐랄까, 이쪽은 원래 온몸이 젖을 만한 기세로 놀고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으니까.

“………그렇네. 그럼 전적으로 타카미야군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아니, 뭐 나도 미무라가 저런 풀의 감시원 같이 서있는걸 보고 깨달았어야 하는데...

"그런데, 왜 바로 사과 안했어?"

"아니, 그..…빨리 일을 떠나야 할까 해서...…"

"아무튼 여자아이의 알몸을 봤고 사과하는 게 좋아."

"………뭐라고 사과하는거야? 알몸을 봐서 미안해요, 라고?

"………아니,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하아, 나 이번 수학 여행에서 몇번이나 사과하는 거야?

[아, 죄송해요]

타카미야치아키 [죄송합니다]

타카미야치아키 [갑자기 미안]

[죄송합니다. 폐를 끼쳐서]

[진짜인가요, 미안하네요]

[음..…미안, 배고파. 우선 나랑 타다씨는 밥 먹어도 될까?]

　6 번인가..…아니, 어젯밤에는 후미카한테 엄청 혼나면서 5번은 사과했으니까 11번인가? 어쨌든 많아.

　그런 것보다 빨리 12번째 사과를 해야지.

“저, 타다 씨...……"

"………왜?”

　아, 이야기는 들어주는 구나, 자상해.

“죄송합니다. 설마, 그..…온몸을 씻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

“정말, 진짜로.…설마, 그..…다리이외도 씻고 있다고 생각되지않아서………”

"..."

　아, 얼굴이 빨개졌다.위험하다.

"라고, 어쨌든 정말 죄송합니다!"

　성심 성의와 기세로 머리를 숙였다. 그러자, 타다씨는 그 자리에서 발을 멈췄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며 소곤소곤 중얼거렸다.

"………이번 뿐이니까.”

　커다란 한숨이 나에게서 나왔다. 미무라도 안심해 듯, 같은 탄식이 들렸다.

"하지만 후미카씨에게는 말할게"

“엣!? ......……⁉︎"

"당연하잖아. 여친 있는데 남의 알몸을 봤으니까.”

“기다려! 적어도 내가 할게! 밀고받는 느낌이 가장 혼나니까!”

"뭐, 전할 수 있다면 뭐든지 좋지만"

　일단 그 자리에서 전화했다. 호되게 야단맞고 14번째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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