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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심심하네." 마코토 "그렇지도 않은데…."

댓글: 21 / 조회: 2273 / 추천: 0



본문 - 11-16, 2013 05:12에 작성됨.

출처 : http://ssimas.blog.fc2.com/blog-entry-2209.html

1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3:24.25 ID:gBzwqnblo



치하야 "저기, 마코토."

마코토 "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 "이건 정말 예사롭지 않은 사태야."

마코토 "그렇구나."

치하야 "그래, 난 지금…굉장히 심심해."

마코토 "글쿠나."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얼마나 심심하냐면."

마코토 "묻지도 않은 말을 하기 시작했어, 어쩌지."




2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4:17.53 ID:gBzwqnblo



치하야 "…미안, 좋은 보케*가 떠오르지 않았어. 어휘가 적어서 미안해."
(* 보케 : 일본 만담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쪽, 혹은 그 엉뚱한 말을 의미한다.)

마코토 "응, 신경 쓰지 마. 그런 걸 바라는게 아니니까."

치하야 "그래도, 역시 츠카미*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 츠카미 : 일본 만담에서 청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맨 처음 하는 내용.)

마코토 "그렇지, 츠카미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치하야 "내가 똑바로 보케를 했다면, 분명 마코토도 지금쯤 대폭소하고 있었을거야."

마코토 "응, 그다지 웃기를 바란게 아니니까 상관 없지만."

치하야 "미안해…내 힘이 모자랐던…탓에!"

마코토 "그렇게 심각한 얼굴로 말 할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치하야 "내게 조금 더 힘이 있었다면…이렇게는…큿!"

마코토 "일단 진정해."



3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4:53.15 ID:gBzwqnblo



치하야 "어쨌든 말이야, 난 지금도 심심해."

마코토 "그래? 그렇구나…그런데 치하야, 엄청 미안한데."

치하야 "왜 그래?"

마코토 "나는 그렇지도 않아서."

치하야 "그래, 마코토는 심심하지 않구나."

마코토 "응."

치하야 "그래도, 나는 심심해…."

마코토 "응, 치하야가 심심한건 알겠어, 그런데 하나 물어봐도 될까?"

치하야 "뭐니?"

마코토 "치하야는 왜, 내 분장실에 있어?"



4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5:40.43 ID:gBzwqnblo



치하야 "어머, 마코토는 그런 사소한 일이 신경쓰이나보네?"

마코토 "사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치하야는 딱히 오늘 내가 나오는 방송에 출연할 예정도 없지?"

치하야 "후훗, 무슨 말을 하는거야 마코토, 그럴 리가 없잖아."

마코토 "어라, 왜 나한테 코웃음 치는거야? 조금 빠직하고 왔는데."

치하야 "후덜덜이구만!"

마코토 "엣"

치하야 "미, 미안해…조금 보케를 해 보고 싶어져서."

마코토 "너무 갑작스러워서 반응하기 곤란해."

치하야 "후, 후덜덜…이구만."

마코토 "부끄러워 할 거면 그만두면 되는데."



5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3/07/10(水) 22:46:06.03 ID:Kf1/f5JW0


틀림없어
이건 못 쓰는 쪽의 치쨩이야.



6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6:20.31 ID:gBzwqnblo



치하야 "보케도 상당히 어렵네."

마코토 "그야 뭐, 그렇게 아무 전조도 없이 갑자기 보케를 하면 큰일이라고 생각해."

치하야 "항상 아무런 막힘도 없이 깔끔하게 보케로 넘어지는 하루카,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해."

마코토 "멋대로 하루카를 보케 캐릭터로 만들지 말아줘."

치하야 "그만큼 보케를 잘 할 수 있으면, 미나세씨의 츳코미*도 살릴 수 있다는거지."
(* 츳코미 : 일본 만담에서 보케에게 딴죽을 넣는 역할, 혹은 그러한 대사.)

마코토 "멋대로 이오리를 츳코미 캐릭터로 만드는것도 그만 둬 줘."

치하야 "거기에 비하면 우리의 한심함이란…."

마코토 "…응, 우리'들’?"

치하야 "미안해, 내가 조금 더 보케를 잘 했다면 마코토도 츳코미를 잘 해 줬을 텐데."

마코토 "그리고 나를 츳코미취급 하는 것도 그만 둬 줄래?"



7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6:54.71 ID:gBzwqnblo



치하야 "이야기를 되돌려서, 왜 내가 마코토의 분장실에 있느냐, 하는 얘기였지."

마코토 "다행이다, 내 질문을 무시한게 아니었구나."

치하야 "답은 간단, 단순한 심심풀이야."

마코토 "……"

치하야 "……"

마코토 "돌아가줄래?"

치하야 "심한 말투네, 상처받을거야."

마코토 "난 심심하지 않다고 말했지?"

치하야 "그런건 알 바 아냐."

마코토 "에에에-…치하야는 이렇게 귀찮은 애였나."



8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7:44.11 ID:gBzwqnblo



치하야 "나말야, 사실 오늘 음악방송 녹화가 있었어."

마코토 "그러고 보니 사무소의 화이트보드에 써 있었지."

치하야 "그래서 뭐, 녹화 끝나고 이제 돌아가려고 방송국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더니."

마코토 "응."

치하야 "우연히 분장실 앞을 지나갔더니, 문득 '키쿠치 마코토’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거야."

마코토 "그렇구나."

치하야 "이건 정말, 이름을 본 순간 핑하고 왔어…아니, 팅하고 왔어."

마코토 "일부러 다시 말 할 필요 있었어?"

치하야 "이건 정말, 돌격 할 수 밖에 없다고."

마코토 "응, 이상하네."



9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8:37.38 ID:gBzwqnblo


치하야 "같은 사무소 동료의 분장실을 우연히 발견했잖아? 보통은 텐션 오르지 않니?"

마코토 "뭐, 그 기분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치하야 "어라? 어라라? 우효-, 마코토의 분장실이잖아! 텐션 오르기 시작했어어어어엇! …같은 느낌으로."

마코토 "그건 텐션이 좀 너무 많이 오른게 아닐까."

치하야 "그래서 결국엔 실례 해 볼까 하고 생각하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

마코토 "확실히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런 느낌이 없진 않아."

치하야 "아니면, 나 따위가 동료 취급해서 마코토는 곤란하니?"

마코토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사고회로가 너무 네거티브하지 않아?"

치하야 "이런 궁상맞고 땅딸막한 저는 동료 취급해주기도 곤란한거죠…라니 누가 땅딸보야!"

마코토 "어쩌지, 엄청 귀찮아 이거."



10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49:27.12 ID:gBzwqnblo



치하야 "그렇게 돼서, 그만 마코토의 분장실에 실례하게 됐는데."

마코토 "억지로 마무리했구나."

치하야 "갑작스럽지만 마코토. 내 심심풀이에 어울려주지 않을래?"

마코토 "역시 이상하네, 응. 절대로 이상해."

치하야 "뭔가 이상하니? 나도 알 수 있게 설명해 주지 않을래?"

마코토 "나 말야, 이 다음에 일단은 방송 녹화가 잡혀있어."

치하야 "응, 알고 있어."

마코토 "녹화 전까지 대본 체크라던가, 여러 가지 준비를 해 두고 싶어."

치하야 "괜찮아, 마코토라면 그런걸 하지 않아도 멋지게 일을 완수할 수 있을거야."

마코토 "그, 그런가? 헤헷, 고마워……아니아니, 그렇게 넘어가진 않아!"



11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0:08.82 ID:gBzwqnblo



마코토 "어쨌든 말야, 나는 아직 이래저래 할게 있거든."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나 있잖아, 오늘은 일이 더 없어."

마코토 "어라, 내 얘기는 넘어가버렸어?"

치하야 "이대로 사무소에 돌아가도 아무 할 일이 없어. 남은건 돌아갈 뿐."

마코토 "그럼 가면 되잖아."

치하야 "그런 아무도 없는 살풍경한 방에? 참 잘도, 그런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주는구나!"

마코토 "왜 나한테 화내는거야? 왠지 엄청 불합리한데."

치하야 "어쨌든, 이대로 집에 돌아간다는 선택지는 일단 없어."



12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0:43.30 ID:gBzwqnblo



마코토 "그럼 하루카랑 수다라도 떨면 되잖아."

치하야 "하루카랑?"

마코토 "응, 하루카도 지금 시간이면 분명 사무소에 돌아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치하야 "그래, 그것도 생각해 봤어…그래도."

마코토 "어라, 왜 그래? 혹시 하루카랑 싸우기라도 했어?"

치하야 "그런건 아닌데."

마코토 "그럼 왜?"

치하야 "나와 치하야, 잖아?"

마코토 "응, 가장 잘 보이는 조합이라고 생각해."

치하야 "그래, 그거야. 그 점이 문제야."




13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2:14.14 ID:gBzwqnblo



치하야 "나와 하루카는 가장 잘 보이는 흔한 조합…그 부분이 문제야."

마코토 "뭐가 문제야. 나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

치하야 "나와 하루카…흔히 말하는 '하루치하’지."

마코토 "그런 약칭은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치하야 "이 조합…이제 슬슬 질린다고 생각해."

마코토 "엣?"

치하야 "매번 '하루치하’다 뭐다…원패턴이잖아?"

마코토 "에, 에?"

치하야 "역시, 조금 매너리즘이 아닐까 생각해."

마코토 "왠지 치하야의 입에서 엄청난 폭탄발언이 던져진 것 같은데."



14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2:57.51 ID:gBzwqnblo



치하야 "이런건 뭐, 농담이지만."

마코토 "다행이다, 농담이라 다행이다."

치하야 "진지하게 말하자면, 나는 항상 하루카와 함께 있는 이미지잖아?"

마코토 "어떨까, 뭐 가장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은건 역시 하루카라고 생각해."

치하야 "분명 다들 이렇게 생각할거야… '저 녀석은 아마미 하루카 말고는 대화 상대가 없는거야’ 라고."

마코토 "얼마나 네거티브한 사고방식이야…그리고 다들은 누구야."



치하야 "그래도, 내가 다른 아이들과 별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해."

마코토 "그런가, 생각이 지나친 것 같은데."

치하야 "나로서는 타카츠키씨와 조금 더 커뮤니케이…아니, 농후한 접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마코토 "가능하면 본심은 숨겨주길 원하는데."



15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3:59.90 ID:gBzwqnblo



치하야 "타카츠키씨 귀여워!"

마코토 "치하야, 내 분장실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아줄래."

치하야 "타카츠키씨! 아아, 타카츠키씨! 귀여워!"

마코토 "정말 그만해, 내가 소란피운다고 생각 할 테니까."

치하야 "뭐, 이야기를 되돌려서."

마코토 "응, 그래주면 고맙겠어."

치하야 "그래서 말야, 분장실에 붙어있던 마코토의 이름을 보고 핑하고…아니, 팅하고 왔어."

마코토 "그러니까, 굳이 다시 말 할 필요 있어?"

치하야 "티잉티잉티잉티잉……."

마코토 "아까부터 가끔씩 치하야와 어울리기 괴로워, 곤란해."



16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4:31.36 ID:gBzwqnblo



치하야 "조금 스스럼없음을 연출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마코토 "나는 평소대로인 치하야가 좋다고 생각해."

치하야 "그, 그런…평소대로인 내가 제일이라니…."

마코토 "응?"

치하야 "그런…갑자기 그런 식으로 말하면, 부끄러워."

마코토 "어라, 내가 무슨 이상한 말 했어?"

치하야 "그런건 마치 구애하는 것 같잖아."

마코토 "결단코 아냐."

치하야 "설마, 마코토에게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이야, 부끄러워…하지만, 고마워."

마코토 "왜 뺨이 살짝 붉어져있는거야."



17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5:05.13 ID:gBzwqnblo


치하야 "뭐어, 그래서 말야. 문득 이렇게 생각했어."

마코토 "응."

치하야 "나 최근 마코토와 둘이서 느긋하게 대화 할 기회가 있었던가, 하고."

마코토 "으-응, 그러고보니 없던 것 같은데."

치하야 "최근 다들 바쁘잖아? 좀처럼 사무소에 모일 기회도 없고."

마코토 "확실히 그렇지."

치하야 "그래서, 곤란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코토 "응."

치하야 "밀어붙여버린거야."

마코토 "에에에-…."




18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5:41.33 ID:gBzwqnblo



치하야 "좋잖아, 나도 가끔은 마코토와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

마코토 "지금이 녹화 전이 아니었다면 나도 아무 문제 없이 고개를 끄덕여줬을텐데에."

치하야 "녹화따위 적당하게 기세로 하면 되는거야."

마코토 "치하야의 입에서 도무지 치하야의 말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대사가 튀어나왔어."

치하야 "어차피 아이돌에게 바라는 것 따위, 대단한건 없으니까."

마코토 "에, 치하야…? 치하야 맞지? 저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치하야 "왠지말이야, 최근 아이돌 활동이 지쳐서…."

마코토 "터무니없는 커밍아웃 해버렸어, 이야기가 무거워, 어쩌지."

치하야 "뭐어, 물론 농담이지만."

마코토 "왠지 나, 오늘 치하야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모르겠어."



19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6:15.84 ID:gBzwqnblo



치하야 "그런데 마코토."

마코토 "왜?"

치하야 "슬슬 손님에게 차 한잔 주지 않을래?"

마코토 "손님이고 뭐고, 멋대로 들이닥쳐서는 무슨 말 하는거야."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그런데 마코토."

마코토 "…왜?"

치하야 "슬슬 손님에게 차 한잔"

마코토 "알았어! 줄게! 차 줄게! 주면 되잖아!"



20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7:00.24 ID:gBzwqnblo



치하야 "…" 후르륵

마코토 "…" 후르륵

치하야 "…역시 분장실에 놓여있는 티백 차 따위 별로 맛있진 않네."

마코토 "분명 정론이지만, 차를 탄 내 솜씨 때문인가 싶어서 엄청 복잡한 기분이야."

치하야 "미안, 정정할게."

마코토 "아니, 별로 그런 불평을 말한게 아니라."

치하야 "마코토가 타 줬다고 생각하니, 뭐어 못 마실건 아니네."

마코토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커버…아니아니, 커버조차 안되잖아."

치하야 "그런데 마코토, 차라고 하면 차과자인데, 여기에 과자는 없니?"

마코토 "치하야는 이렇게 프리덤한 애였나."



21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7:34.19 ID:gBzwqnblo



치하야 "뭐어, 없겠지…나도 별로 기대한건 아니지만."

마코토 "꽤나 좋을대로 말하고 있는데, 여기 내 분장실이란건 잊지 마?"

치하야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어."

마코토 "다행이야, 기억해 준 것 같네."

치하야 "천하의 키쿠치 마코토씨의 분장실 치고는, 너무한 대우구나."

마코토 "아니, 내 위치를 생각하면 정말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치하야 "맛없는 차, 과자 하나도 없고, 결국에는 좁아터진 분장실."

마코토 "그만 해, 엄청 싫게 들리잖아! 나 그런건 티끌만큼도 생각 안하고 있으니까!"

치하야 "나, 잠깐 프로듀서에게 항의하고 올게. 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하고."

마코토 "부탁이니까 그만둬."



22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2:58:33.32 ID:gBzwqnblo



치하야 "아무리 그래도 차만으로는 입이 심심해."

마코토 "그런 말 해봤자, 나 먹을건 아무것도 안 가지고 있어."

치하야 "어머, 분명 미역 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니?"

마코토 "그런거 가지고 다닌 적 없어."

치하야 "사-실-은-?"

마코토 "없어."

치하야 "이상하네, 내 안에서는 마코토 이콜 미역 줄기라는 이미지였는데."

마코토 "말도 안 되는 레벨의 날조야." 

치하야 "그래…안 가지고 있구나. 아쉬워."

마코토 "왜 그렇게 마음속 깊이 아쉽다는 표정이 되는거야."



23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1:12.00 ID:gBzwqnblo



치하야 "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 과자를 가져 왔어."

마코토 "웬일이냐, 치하야가 과자를 가지고 다니고."

치하야 "사무소에 놓여있던 오토나시씨의 센베를 빌려왔어."

마코토 "코토리씨가 센베 사라졌다고 소란피우고 있었는데, 범인은 치하야였구나아."

치하야 "오토나시씨도 참, 곧바로 아미와 마미를 의심했지. 정말 너무한 얘기야."

마코토 "굳이 말하자면 너무한건 치하야라고 생각해."

치하야 "그러니까 같이 센베 먹자."

마코토 "오늘 치하야는 전혀 남 얘기를 안 듣는구나아."

치하야 "자기 듣기 싫은 얘기는 안 듣는 척 할 뿐이야."

마코토 "들리는데 무시한거구나."




24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1:44.11 ID:gBzwqnblo



치하야 "잠깐만, 지금 센베 꺼낼게…어머."

마코토 "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 "센베…조각조각으로 부서졌어."

마코토 "에에에-…"

치하야 "이상하네, 아침에 사무소에서 나올 때는 무사했는데."

마코토 "가방이 어딘가에 부딪혔나?"

치하야 "…그렇다면, 분명 그때야."

마코토 "짚이는 데가 있구나."

치하야 "아마, 아까 가방으로 프로듀서의 등을 후려쳤기 때문이야."

마코토 "후려치는 대상이 이상하지 않아?"




25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2:16.53 ID:gBzwqnblo



치하야 "그래도, 프로듀서씨 너무한걸?"

마코토 "뭐가?"

치하야 "프로두서씨도 참, 오늘은 하루종일 타카츠키씨에게 붙어있는다잖아."

마코토 "그렇구나."

치하야 "부러워, 나도 타카츠키씨와 함께 일하고 싶은데."

마코토 "……"

치하야 "그래서, 너무 부러워서 무심코 욱해서는…가방으로 있는 힘껏 등을."

마코토 "그건 너무 불합리하다."

치하야 "그만 확 올라버려서. 반성은 하지 않아."

마코토 "반성해."




26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2:57.20 ID:gBzwqnblo



치하야 "그래도, 나는 덕분에 과자가 가루가 돼 버렸어. 그걸로 비기는거라고 생각해."

마코토 "아니, 그 이론은 이상해."

치하야 "그리고 프로듀서도 잘못했어. 이거 보란 듯이 자랑하는걸."

마코토 "에, 그 프로듀서가 그런 짓을 하나?"

치하야 " '이야-, 오늘은 야요이와 하루 종일 함께인가아, 치하야의 상태를 보러 가진 못하지만 힘내’ 래."

마코토 "……"

치하야 "……"

마코토 "그 대사의 어디가 자랑이야. 나에겐 격려하는 말로 들리는데."

치하야 "타카츠키씨와 함께 있으니까 나 따위의 녹화는 보러 올 틈도 없다는거야. 정말 실례지."

마코토 "그건 곡해가 너무 심한데."



27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4:14.63 ID:gBzwqnblo



치하야 "아아, 나도 타카츠키씨와 같은 현장에서 일하고 싶어."

마코토 "그럼 프로듀서에게 부탁해보면 되잖아?"

치하야 "그 사람에게 부탁하는것도, 왠지 화나는 얘기야."

마코토 "오히려 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치하야 "나도, 타카츠키씨의 그라비아 촬영을 핥는 듯 한 시선으로 뚫어져라 관찰하고 싶어."

마코토 "엄청나게 욕망이 드러난 대사네. 아무리 그래도 부담스러워."

치하야 "지금도 그 프로듀서의 저열한 시선에 타카츠키씨가 더럽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을 수 없어."

마코토 "치하야의 안에서 프로듀서의 평가는 얼마나 낮은거야."

치하야 "그렇지는 않아? 내 안에서는 성인군자 옆자리야, 그 사람은."

마코토 "무슨 입으로 말하냐."



28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4:50.65 ID:gBzwqnblo



치하야 "그건 그렇고…타카츠키씨는 정말로 귀여워."

마코토 "그렇지, 야요이는 정말 귀여워."

치하야 "핫…! 서, 설마 마코토도 타카츠키씨를 노리고 있는거야?"

마코토 "노리는건 뭐야 노리는건. 별로 그런 생각은 없어."

치하야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하마터면 방해물을 치워야 할 상황이었어."

마코토 "에, 뭐야 그 발언…왠지 좀 무서운데."

치하야 "아아, 타카츠키씨…! 타카츠키씨 귀여워!"

마코토 "그러니까, 남의 분장실에서 소란 피우지 말아줄래?"

치하야 "타카츠키씨이! 타!카!츠키씨이잇!"

마코토 "부탁이니까 조용히 해줘, 외쳐봐야 야요이는 여기에 안 와."



29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5:19.88 ID:gBzwqnblo



치하야 "마음을 담아 외치면 와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마코토 "야요이는 소환수인지 뭔지야?"

치하야 "오히려 그랬다면 부디 전속계약을 맺어주길 바랄 따름이야."

마코토 "현실을 보자."

치하야 "그런데 계약의 '계’는 '치기리’ 라고 읽지."

마코토 "그렇지."

치하야 "타, 타카츠키씨와 부부의 연을 맺다니*…그, 그런, 나"
(*하나 전의 치하야의 대사에서 '치기리’란 단어는 약속이란 뜻과 동시에 일어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마코토 "부탁이니까 현실로 돌아와 줘."

치하야 "아아, 이제 참을 수 없어…타카츠키씨이!"

마코토 "아무리 나라도 이제 화낼거야?"



30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5:50.24 ID:gBzwqnblo



치하야 "그런데 마코토, 센베 먹을래?"

마코토 "부서진 센베를 권하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먹을 리 없잖아."

치하야 "그래? 아쉽네, 이 센베 정말 맛있는데."

마코토 "그런 문제가 아니지."

치하야 "뭐, 나는 이쪽의 무사한 센베를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마코토 "남에게 부서진걸 주고 자기는 무사한걸 먹다니, 무슨 생각이야."

치하야 "그도 그렇네…잘못했어, 미안해."

마코토 "응, 알아줬으면 됐어." 

치하야 "그렇다면 차라리, 이 무사한 센베를 부숴버리도록 하자."

마코토 "대체 어떻게 해석하면 그런 결론이 나오는건지 나는 전혀 모르겠어."



31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6:19.77 ID:gBzwqnblo


치하야 "일단, 이 센베는 나중에 오토나시씨에게 반납하도록 하고."

마코토 "불쌍하니까 그만 둬."

치하야 "난 여기 심심풀이를 하러 왔었어, 무심코 잊을 뻔 했어."

마코토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

치하야 "그러니까 마코토."

마코토 "뭐야."

치하야 "재밌는 이야기 해 주지 않을래?"

마코토 "에에에-."

치하야 "심심풀이로, 재밌는 얘기 해 주지 않을래?"

마코토 "억지부리는데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



32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6:49.96 ID:gBzwqnblo



치하야 "어머, 키쿠치씨나 되는 분께서 재밌는 이야기 하나 못 하시나요?"

마코토 "부채질 해 봐야 못하는 건 못 해."

치하야 "그래……."

마코토 "엄청 풀죽어있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녹화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치하야 "그건 큰일이네."

마코토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 하고 있지…그래서, 가능하면 한번 대본을 봐 두고 싶어."

치하야 "그런거라면 알겠어, 어쩔 수 없지."

마코토 "알아주는구나."

치하야 "나도 같이 마코토의 대본을 체크해줄게."

마코토 "전혀 모르고 있잖아."



33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7:24.60 ID:gBzwqnblo


치하야 "자자, 그렇게 사양 할 것 없어."

마코토 "가능하면 전력으로 사절하고 싶습니다만."

치하야 "실은 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 대본을 준비했어."

마코토 "어째서 방송 출연자도 아닌 치하야가 대본을 가지고 있는거야?"

치하야 "잠깐 프로듀서의 가방에서 빌렸어."

마코토 "치하야는 그거지? 프로듀서를 싫어하지?"

치하야 "그럴 리 없잖아!"

마코토 "우왓, 놀랐다…갑자기 소리치지 마."

치하야 "나, 프로듀서씨 좋아해. 뭐하면 사랑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냐."

마코토 "오늘 치하야는 폭탄발언이 꽤 많네."



34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8:07.47 ID:gBzwqnblo



치하야 "그래도, 어차피 대본 체크를 한다면 두사람인 편이 효율적이라 생각해."

마코토 "분명 일리는 있어. 상대방이 치하야만 아니라면."

치하야 "내가 상대여선 불만이니?"

마코토 "오늘 치하야쨩에 관해서라면 불만이야, 솔직히."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그보다 어서 하자! 자, 자!"

마코토 "정말 듣기 싫은 말은 무시해버리는구나…그리고, 왜 그렇게 분위기를 탄거야."

치하야 "그럼, 게스트인 마코토를 소개하는 신에서 시작하자."

마코토 "사람 얘기를 무시하는데다가 멋대로 진행하지도 말아줄래?"



35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8:43.57 ID:gBzwqnblo



치하야 "그러니까, 마코토의 소개 신은 대본 3페이지부터구나."

마코토 "항의해도 소용 없구나…어라, 내 등장신은 3페이지부터였나."

치하야 "그럼 읽기 시작한다? 내가 사회자 역할을 해 줄게."

마코토 "하아, 알겠어…그럼 잘 부탁해."

치하야 "그럼 게스트분을 모셔볼까요, 나오세요!"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려요!"

치하야 "지지야-"

마코토 "에?"

치하야 "…아, 미안해. 착각했어."

마코토 "잠깐만, 착각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36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09:24.18 ID:gBzwqnblo



치하야 "지지야-하기전에, 가춍*이란 대사가 있었어."
(* がちょーん : 일본의 옛날 개그맨이 사용하던 유행어.)

마코토 "한 층 더 이상해졌어."

치하야 "어라, 그래도 이상하네…대본에는 분명 이렇게 쓰여 있는데."

마코토 "정말? 내 대본에는 그런 대사 전혀 안 써있어."

치하야 "정말이야, 확실히 여기에 써 있잖아."

마코토 "에에에-, 프로듀서의 낙서 아냐?"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아…잘 보니 이거 마코토의 방송 대본이 아니야."

마코토 "그럴 줄 알았어."



37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0:08.46 ID:gBzwqnblo


치하야 "이거, 시죠씨가 줄연하는 방송 대본이었어."

마코토 "하필이면 타카네라니."

치하야 "나라는 사람이, 그만 실수를 해 버렸어. 다른 대본을 가지고 오다니."

마코토 "잠깐 있어봐, 타카네는 대체 무슨 방송에 나가는데?"

치하야 "역사고찰방송인 모양이야."

마코토 "이제 너무 츳코미 할 데가 많아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

치하야 "뭐어, 이 대본은 나중에 센베랑 같이 오토나시씨에게 반납하기로 하고."

마코토 "그건 직접 프로듀서에게 주자."

치하야 "싫어, 그랬다간 혼나잖아."

마코토 "치하야는 오히려 한번쯤은 호되게 혼나봐야 한다고 생각해."



38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0:42.31 ID:gBzwqnblo



치하야 "곤란하네, 이래선 대본 체크를 할 수 없어."

마코토 "역시 처음부터 혼자 했어야 했어…앗."

치하야 "왜 그래?"

마코토 "큰일이야, 곧 녹화 시간이야."

치하야 "어머, 벌써 이런 시간이네."

마코토 "아아-, 결국 대본 체크 전혀 못 했잖아."

치하야 "괜찮아, 마코토라면 대본 체크 안 해도 충분해."

마코토 "그, 그런가?"

치하야 "그래. 마코토라면 괜찮아,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

마코토 "고마워…아니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넘어가진 않는다니까!" 



39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1:17.24 ID:gBzwqnblo



치하야 "그럼 슬슬 스튜디오로 가자."

마코토 "말 안해도 그럴거…응?"

치하야 "응?"

마코토 "왜 치하야가 따라오는데?"

치하야 "안되?"

마코토 "당연히 안 되지. 출연자도 아니잖아?"

치하야 "그래도 심심한걸"

마코토 "아니아니, 심심하다 해서 넘어가 주는 수준이 아니니까 말이야?"

치하야 "그래…안되는구나."

마코토 "그런 강아지같은 눈으로 봐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40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1:47.67 ID:gBzwqnblo



치하야 "그럼, 난 슬슬 실례할게."

마코토 "돌아갈 때는 꽤나 순순히 가는구나."

치하야 "당연하잖아, 녹화하고 있는 사람에게 폐를 끼칠 순 없잖니."

마코토 "너무 늦었지."

치하야 "아니면, 마코토는 내가 이대로 돌아가면 쓸쓸하니?"

마코토 "전혀."

치하야 "혹시 붙잡아주거나 하지 않니?"

마코토 "안 해."

치하야 "뭐하면 붙잡혀줘도 되는데?"

마코토 "부탁이니까 어서 돌아가."



41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2:48.90 ID:gBzwqnblo



치하야 "그럼 슬슬 돌아갈게, 녹화 열심히 해."

마코토 "…잠깐 기다려 치하야."

치하야 "무슨 일이니? 붙잡아주는건 기쁘지만 별로 시간 없잖아?"

마코토 "탁자 위에 방치해둔 부서진 센베와 타카네의 대본, 가지고 돌아가 줄래?"

치하야 "어머, 의외로 눈치가 빠르네."

마코토 "어디 약삭빠르게 놔두고 돌아가려는거야. 마지막까지 책임져."

치하야 "……"

마코토 "……"

치하야 "저기 마코토, 책임전가라는 말 알아?"

마코토 "알지만 이 상황에 적용하면 안되."



42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3:17.10 ID:gBzwqnblo


치하야 "이번에야말로 돌아갈게."

마코토 "응."

치하야 "…진짜로 돌아갈거야?"

마코토 "알았다니까."

치하야 "붙잡지 않을거야?"

마코토 "안한다니까."

치하야 "힐끔, 힐끔."

마코토 "돌아갓!"

치하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돌아가지 않길 바라는 키쿠치 마코토였다."

마코토 "이젠 싫어, 지쳤어."



43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4:13.09 ID:gBzwqn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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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녀왔습니다-!"

치하야 "어서와, 하루카."

하루카 "아, 치하야쨩! 치하야쨩도 사무소에 돌아왔었구나!"

치하야 "응, 이제 막."

하루카 "그렇구나, 저기저기 치하야쨩, 오늘은 이제 확실히 예정 없지?"

치하야 "그래. 오늘은 이제 일 끝났어."

하루카 "그러면, 사무소에서 잠깐 얘기하다 가지 않을래? 나도 일 끝나서 심심해-."

치하야 "상관 없어."

하루카 "에헤헤, 치하야쨩이랑 둘이서 얘기하는거 왠지 오랜만같아."

치하야 "그러고보니 그렇네."



44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 :2013/07/10(水) 23:15:14.35 ID:gBzwqnblo



하루카 "그런데 치하야쨩, 저쪽에서 코토리씨가 엄청 낮은 텐션으로 일하고 있는데 무슨 일 있었을까?"

치하야 "아무래도 조각난 센베가 책상 위에 방치돼있던 모양이야."

하루카 "에에에-…장난이 심하네에, 또 아미나 마미일까?"

치하야 "글쎄 어떨까, 꼭 그렇다고 볼 수도 없잖아?"

하루카 "뭐, 어느쪽이던 우리랑은 관계 없는 얘기지."

치하야 "그럼 좋겠네."

하루카 "……? 이상한 치하야쨩."

치하야 "여차저차 해서 결국은 이런 모습으로 매듭지어졌지만, 마코토와 한 대화도 그것 나름대로 상당히 재밌었어."

하루카 "저기, 치하야쨩, 누구한테 말하고 있는거야? 어-이 치하야쨩-?"

치하야 "그럼, 다음엔 누구에게 가서 심심풀이를 할까……후후, 기대되네."






46 : 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3/07/10(水) 23:16:28.06 ID:gBzwqnblo


왠지 심심풀이로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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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네스입니다.

왠지 심심풀이로 했습니다.

때는 세시경, 게임도 할 만큼 한 저는 일본SS판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눈에 띈 이 물건...! 저는 PC로 일본어 소설을 읽을때는 번역문을 써 가면서 읽습니다만, 어느샌가 다 읽어버리고...!

다섯시군요. 네....

좋은 아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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