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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오「만약 내가 아이돌이 아니였다면 말야!」

댓글: 14 / 조회: 4373 / 추천: 2



본문 - 02-27, 2014 03:06에 작성됨.

혼다 미오「만약 내가 아이돌이 아니였다면 말야!」

187: ◆knIUXLOzGM:2013/05/27(月) 00:33:09.12 ID:R/oGA/KBo

P「우옷!?」 

미오「프로듀서~ 너무 놀라잖아~」 

P「갑자기 등 뒤에서 그렇게 소리질러대면 놀라지....」 

미오「에헤헤, 미안 미안」 

P「그래서, 미오는 어떤 패턴이야?」 

미오「아마 어딘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P「아아, 아르바이트인가.」 

P「.....린이랑 비슷한 패턴이네」중얼 

미오「뭐라고~?」 

P「아무것도 아냐」 



188: ◆knIUXLOzGM:2013/05/27(月) 00:33:57.27 ID:R/oGA/KBo

P「그래서, 어디에서 아르바이트 하는건데?」 

미오「음~」 

P「......」 

미오「으으음~~~~~~~」 

P「....」 

미오「편의점?」 

P「기껏 생각해낸게 편의점이냐!?」 

미오「데헤헷, 생각해보니까 아르바이트 해 본적 없구나, 나는.」 

P「뭐, 고등학교 1학년에 아이돌 일을 하고 있으니까 아르바이트 할 틈도 없었겠지」 

미오「일이 없을때엔 항상 레슨이였으니까~」 



189: ◆knIUXLOzGM:2013/05/27(月) 00:34:32.87 ID:R/oGA/KBo

미오「아, 그래그래, 그래서, 프로듀서는 손님인거야.」 

P「응」 

미오「매번, 도시락을 사러 오는거지」 

P「....」 

미오「왜 그래?」 

P「아니, 뭐랄까, 어디에서 보고 있었던걸까~ 싶어서....」 

미오「이런, 정말로 안되겠구나, 프로듀서는.」 

P「면목없습니다.」 

미오「그래서 말야~」 



190: ◆knIUXLOzGM:2013/05/27(月) 00:35:28.07 ID:R/oGA/KBo

――― 
―――――― 

미오『329엔, 거스름돈 입니다.』 

P『음.... 어라?』 

P『또 10엔 많은데?』 

미오『아, 죄송합니다~!』 

P『하하, 여전하구나.』 

미오『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장『혼다씨~ 다음에 또 그러면 시급 깎는다~?』 

미오『에, 에엑!? 죄죄죄죄송해요, 점장님!!』 

P『하하하, 열심히 해.』 

미오『넷! 실례했습니다!!』 



191: ◆knIUXLOzGM:2013/05/27(月) 00:35:55.03 ID:R/oGA/KBo

 터벅터벅 

미오『우우, 또 혼났어.』추욱~ 

P『어라, 너는......』 

미오『엣!? 오, 오빠!』 

P『응? 오빠?』 

미오『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P『아아, 그래?』 

미오『....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P『뭐, 밤하늘이 이쁘길래 바라보고 있었어.』 

미오『그런 이유로 이런 곳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서 청승맞게 있는거야?』 

P『하하, 엄하구나.』 



192: ◆knIUXLOzGM:2013/05/27(月) 00:36:20.93 ID:R/oGA/KBo

미오『잠깐, 옆에 앉아도 괜찮을까?』 

P『응? 아아, 응.』 

미오『헤에~..... 진짜로 이쁘구나, 밤하늘.』 

P『그렇지?』 

미오『......』멍~ 

P『......』쑤욱 

미오『읍!?』 

P『튀김 하나 줄게.』 

미오『....거마어~』우물우물 


193: ◆knIUXLOzGM:2013/05/27(月) 00:36:48.02 ID:R/oGA/KBo

P『......조금은, 기운이 나?』 

미오『에?』 

P『걸어가고 있을때, 왠지 기운이 없어보였거든.』 

미오『.....응』 

미오『거스름돈 때문에 혼났거든.』 

P『아아~......』 

미오『언제나 실수만 잔뜩 저지르니까, 나....』 

P『난 말이야...』 

미오『.....』 

P『언제나 편의점에서 기운 넘치게 인사를 건네주는 혼다씨의 목소리를 듣는게 몹시 좋거든.』 

미오『.....에?』 

P『왠지 기운을 나눠받는 느낌이 들어서, 말야. 앞으로도 계속, 그 기운을 나눠받고 싶다~ 라고 생각해.』 


194: ◆knIUXLOzGM:2013/05/27(月) 00:37:13.72 ID:R/oGA/KBo

미오『그것보다, 왜 내 이름을.....』핫 

미오『혹시 스토커~!?』 

P『아니거든!?』 

P『이름은 그 뭐냐, 가게에서 명찰 차고 있잖아!』 

미오『아~ 그랬구나~?』찌릿 

P『그 눈, 내 말 안믿는거구나!?』 

미오『.....후훗, 그렇게 큰소리 지르면 주변에 민폐라고?』 

P『』 

미오『응, 기운 났어!』 

P『』 

미오『저기요~?』 

P『핫』 

미오『방금전에 했던 그 말, 고백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거지? 응?』 

―――――― 
――― 


195: ◆knIUXLOzGM:2013/05/27(月) 00:39:15.37 ID:R/oGA/KBo

미오「정말~ 프로듀서도 정말 부끄러운 말을 한다니까~!」찰싹찰싹 

P「나.그.런.말.안.했.거.든.」 

미오「왜 그런 딱딱한 말투를 하는거야~ 부끄러워~? 부끄부끄~?」 

P「부끄러운거 아니거든!」 

P「아니, 그것보다 이제 슬슬 적당히좀 하라고 너희들~!!」 

혼다 미오편 끝




후타바 안즈「프로듀서.....」

209: ◆knIUXLOzGM:2013/05/28(火) 00:01:28.38 ID:/2JKS41Ko

P「안즈인가, 왜 그래?」타닥타닥 

안즈「만약 안즈가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말야.」 

P「응.....?」타닥타닥 

안즈「평화로이 니트 생활을 보내고 있었겠지?」 

P「.....」타닥타닥 

안즈「.......후암~」 

P「......」타닥...

P「에, 그게 끝이야?」 

안즈「에, 뭐 따로 얘기할거라도 있어?」 

P「엣.」 

안즈「엣」 


후타바 안즈편 끝?



호조 카렌「만약, 말이야.... 내가 아이돌이 아니였다면」

249: ◆knIUXLOzGM:2013/06/01(土) 01:20:00.36 ID:pWiJUU6Qo

P「으응?」 

카렌「아마, 근성도 없는 그런 아이였겠지?」 

P「....그런가?」 

P「확실히 처음 만났을 때 쯤의 카렌은, 조금 그런 면이 있었지만.」 

P「이러니 저러니 하면서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전력을 다하는 편이였다고 생각하는데.」 

카렌「그, 그런가.....?」 

P「체력이 없는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말야.」 

카렌「그런가, 고마워.」중얼 

P「응?」 

카렌「아무것도 아냐!」 

250: ◆knIUXLOzGM:2013/06/01(土) 01:20:27.69 ID:pWiJUU6Qo

P「뭐,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돌을 하지 않은 카렌은 체력이 없는채 그대로였겠지?」 

카렌「응, 그렇겠지.」 

카렌「그러니까, 역시 가끔은 감기라던가에도 걸리는거야.」 

P「역시 그렇게 되는건가.」 

P(린의 망상에서 한번 죽었던건 비밀로 해 두자....) 

카렌「그래그래, 그리고 프로듀서는...」 

P「나는?」 

카렌「의사 선생님.」 

P「호오」 

카렌「우리 집 근처에 있는 병원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였는데」 

카렌「자기도 의사가 된거야.」 

P「뭔가 우수하구만, 나...」 

카렌「프로듀서가 그런 말을 하는거야?」 

P「에?」 

251: ◆knIUXLOzGM:2013/06/01(土) 01:20:57.07 ID:pWiJUU6Qo

――― 
―――――― 

『호조씨, 들어오세요~』 

카렌『네~ 잘 부탁 드립니다~』 

P『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카렌『....그러니까, 살짝 목이 아파서요.』 

P『흠, 그럼 잠깐 목을 볼게요.』 

카렌『.....』앙~ 

P『아아, 조금 부어있네요.』 

P『그럼, 처방전 써 드릴게요.』 

카렌『.....잠깐』 

P『네?』 

카렌『진찰이 겨우 이걸로 끝난거야?』 

카렌『평소의 선생님은 좀 더 자세히 진찰해 줬는데.』 

252: ◆knIUXLOzGM:2013/06/01(土) 01:21:43.72 ID:pWiJUU6Qo

카렌『그래서, 평소의 선생님은 지금 어디계셔?』 

P『지금 잠시 왕진을 가셔서, 저는 대리에요.』 

P『이렇게 보여도 종합병원에서 내과근무를 하고 있으니까, 경험은 나름대로 있답니다?』 

카렌『그래서?』 

P『네?』 

카렌『그런 잘난 의사선생님께서 아무리 작은 병원에서라지만 그렇게 대충 진료해도 되는거야?』 

P『딱히 종합병원의 의사가 마을에 있는 병원의 의사보다 잘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죠.』 

P『오늘은 비번이라서, 집으로 돌아온 김에 대리를 하고 있을 뿐이에요.』 

253: ◆knIULOzGM:2013/06/01(土) 01:22:11.10 ID:pWiJUU6Qo

카렌『....집이라고?』 

P『네』 

카렌『.....』빠안~ 

P『왜 그러시나요?』 

카렌『P,씨?』 

P『네? 확실히 저는 P가 맞습니다만....』 

카렌『나, 카렌이야.』 

P『카렌? ......호조?』 

P『.....아아, 카렌!?』 

254: ◆knIUXLOzGM:2013/06/01(土) 01:22:36.78 ID:pWiJUU6Qo

카렌『그래』 

P『이야, 못 알아봤어.... 엄청 이뻐졌구나?』 

카렌『엣, 무, 무슨 소리를..... 정말!』???? 

P『그치만.... 내가 알고있는 카렌은, 아직 어렸을 때의 모습 뿐이니까.』 

카렌『그럴지도 모르지만.......』 

카렌『나도, P씨가 백의를 입고 딱딱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 못알아봤어.』 

P『그야, 일하는 중이니까.』 

카렌『아무튼, 좀 더 제대로 진찰해 줘.』 

카렌『이렇게 적당히 진료하다가는 언젠가 의사일, 못하게 될걸?』 

P『아니 딱히 적당히 진찰한건 아닌데....』 

P『그리고 말이야....』 

카렌『뭔데?』 

P『카렌이라는걸 알아버렸더니 오히려 더 진찰하기가 어렵네.』 

255: ◆knIUXLOzGM:2013/06/01(土) 01:23:03.41 ID:pWiJUU6Qo

카렌『어째서~』???? 

P『그야, 알고 지내던 여자 아이를 진찰하는건, 뭔가....』우물쭈물 

카렌『뭣.....』화악 

카렌『의사면서.... 저질......』 

P『일 하는 중 모드에서 끌어내린건 그 쪽이잖아?』 

카렌『읏.....』 

P『.....』 

카렌『저기, 내가 초등학생일 때, 내가 쓰러졌던거, 기억하고 있어?』 

P『....그래.』 

카렌『그렇구나』 

P『잊어버릴 수 있을리가 없잖아.』 

P『그게, 내가 의사를 목표로 하게 된 계기였으니까.』 

카렌『.....에?』 

256: ◆knIUXLOzGM:2013/06/01(土) 01:23:38.16 ID:pWiJUU6Qo

P『그 때, 학교에서 귀가하는 중인 내 앞을 카렌이 걸어가고 있었어.』 

카렌『그랬구나. 그건 몰랐어.』 

P『눈 앞에서, 갑자기 카렌이 괴로워해서 말이야.』 

P『다행히 집이 가까워서, 데려오기는 했는데, 아버지는 왕진을 가셨고, 나는 아직 단순한 고등학생이였지.』 

카렌『.......』 

P『진찰은 커녕, 제대로 간호도 하지 못해서 말이야.』 

P『그게 엄청 분했어. 그게 아마, 내가 의사를 목표로 하게 된 이유였을거라고, 생각해.』 

카렌『나는, 덕분에 무척 든든했는데?』 

P『그래? 그렇게 말해주면, 뭔가 구원받은 느낌인걸?\』 

257: ◆knIUXLOzGM:2013/06/01(土) 01:24:31.78 ID:pWiJUU6Qo

카렌『그 때, 갑자기 가슴이 아파와서,』 

카렌『이 대로 죽어버리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P『.......』 

카렌『그랬더니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이 나를 안아 들어줬어.』 

카렌『의사 선생님한테 데려다 주고, 이마에 수건도 올려 주고.』 

카렌『그리고.... 계속, 내 손을 잡아주고 있었지?』 

P『그, 그랬었지.』??? 

카렌『왕자님이란 이런 사람이겠구나 하고, 어린 마음에 그렇게 생각했어.』 

P『무슨 말을......』 

카렌『그러니까~ 나를, 구석구석까지 진찰해 줘, 왕자님?』 

―――――― 
――― 

258: ◆knIUXLOzGM:2013/06/01(土) 01:24:57.51 ID:pWiJUU6Qo

카렌「후훗, 좋지 않아?」 

P「뭐가 말이냐.」 

카렌「의, 의사선생님 놀이?」 

P「뭔 소리여!?」 


호조 카렌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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