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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 / 2018년 11월 25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5 / 조회: 1183 / 추천: 4



본문 - 03-21, 2019 01:31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

2018년 11월 25일의 니노미야 양


어떻게든 써야겠다는 생각에 휘갈겨 썼습니다. 안주 감각으로 읽어주시길.


#니노미야 아스카 #오늘의 니노미야 양 #데레마스 SS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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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포엠을 읊다가 자꾸만 란코가 머리에 떠올라 버리는 니노미야 양】



──오후 6시, 사무실 옥상. 지금부터는 나의 시간이다.


일요일 레슨이 끝난 뒤에는 이렇게 옥상에서 해가 지고 저녁 어스름이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말씨를 엮어 수놓는다. 딱히 누군가에게 들려주거나 사무소에 있는 또 다른 시인처럼 시집을 쓰거나 하려는 것은 아니다. 알고 있겠지? 『그런 걸 해보고 싶은 나이』라는 거야.


「……네온사인의 빛,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빌딩의 등불, 인가… 좋아.」


†어둠을 밝히는 영위의 빛. 설령 수만을 묶어둔다 하여도. 그대가 본 빛에는 아직…†


「잠깐, 란코가 왜 거기서 나와…?」


이상하다. 지난주처럼, 또 그 전주처럼. 자꾸만 란코가 내 머리에 떠오른다. 지금 나는 다양한 빛깔 위에, 일전의 돔 공연에서 봤던 사이리움의 빛깔을 겹치려 했을 뿐인데. ……이래서야, 카나데 씨에게 들은 그대로가 아닌가.


──『아스카. ‘사랑’은 말이야,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마음에, 뇌리에 새겨져 떨어지지 않는 거야.』


『그런 건가?? 후훗… 하지만 카나데 씨. 나는 아직 그런 것에는 끌리지 않아. 아직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의 증명이 완료되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어머? 분명히 그 아이를……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나데 씨가 말하려 했던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란코를??

분명 란코와 함께 활동하는 것은 즐겁지만,

소중한 친구다. 소중한 동료이다.

소중한………


『크크크… 나의 편익이여, 이번 향연도, 영혼을 울리는 좋은 연회였다…(아스카 대단했어~~!! 감동했어!)』


『아---!! 아스카! 내 금단의 과실을! 빼앗아간 것인가?!(아스카가 내 케이크에 얹힌 딸기 먹었어---!!!)』


『나 말이야, 아스카랑 다크 일루미네이트를 결성해서 다행이야. 아마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노력하지 못했을 테니까.』


「…후훗……하하하! 그런가, 내가! 하핫!」


과연. 카나데 씨는 꿰뚫어보고 있었던 것인가. 그 사람한테는 좀처럼 당해낼 수 없군.


아아, 이것이. 이 감정이.





「란코, 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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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재미있게 읽고 있는 涼音님의 작품인데, 미루고 미루다 오늘 드디어 번역 허가를 받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아스카의 일상을 묘사하시는 솜씨가 일품인데, 일일연재를 정말 성실히 지키셔서, 2019년 3월 19일까지 총 117편이 밀려있습니다.


때로는 1,000자 미만의 짧은 글일 때도, 또 때로는 2,000자 이상의 글일 때도 있습니다만, 하루에 2편씩 하면 언젠가는 따라잡지 않을까요. 우선은 제가 바쁘지 않은 한 밀린 것 1편, 그날그날 올라오는 것 1편씩 올리는 쪽으로 조절할까 합니다.


그럼 앞으로 『오늘의 니노미야 양』 시리즈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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