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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동화 나라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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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6, 2019 00:31에 작성됨.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카나의 안내를 받으며 서쪽으로 갔습니다.


레이카와 카나는 노래를 부르며 가는 한편, 시호는 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호 (믿음, 이라........)


자신의 감각만이 살아가는 데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이었던 시호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시호 (하늘을 날지 못하는 정도야, 딱히 어찌되든 상관 없지만... 대체 어떤 것일까.)


시호의 마음 속에 작은 의문의 싹이 피어났습니다.




잠시 지나서, 점심시간으로 접어들 무렵의 일입니다.


시호 "........! 잠깐, 기다려 주세요."

카나 "와~산~본... 왜 그래, 시호쨩?"

레이카 "저돌맹ㅡ진, 맹ㅡ맹ㅡ진♪"

시호 "레이카 씨, 조용히 해주세요."

레이카 "?"


시호 "……저 나무 뒤에, 늑대가 있어요."

카나 "늑대!?"


눈을 부릅뜨고 보니, 분명 나무 그늘 뒤에, 갈색의 커다란 꼬리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카나 "어, 어떻게 하지 시호쨩... 늑대라니 싸워본 적도 없어..."

시호 "진정해... 지금은 장비도 없으니, 조용히 지나치는 수 밖에 없어."

카나 "저 늑대 씨, 계속 저쪽의 집을 보고 있는 거 같아."

시호 "그러네…… 등 뒤를 지나면 무사히........응?"


시호 "카나? 레이카 씨는?"

카나 "어라? 시호쨩, 몰라?"

시호 "모르고 자시고, 아까까지만 해도 3명이 함께........"



레이카 "늑대ㅡ씨♪ 안녕하세요!" 훨훨

카나시호 ""레이카 씨!?""



우와왓!? 누, 누구야?

처음 뵙겠습니다, 레이카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와, 완전 여자력 높아 보여...



카나 "……뭔가, 친해져있네."

시호 "에에……나쁜 늑대는 아닌 것 같아."

카나 "아, 레이카 씨가 손을 흔들고 있어."

시호 "……가서 볼까?"



레이카 "우미쨩이라 한대! 귀여운 늑대 씨네!"

우미 "야호~! 나는, 늑대 우미! 잘 부탁해! 시호링! 카나링!"

카나 "요정인 카나라고 합니다! 잘 부탁해요. 우미쨩!"

시호 "시호링, 이라니........"


레이카 "으음ㅡ 우미쨩은, 저 집의 사람과 놀고 싶대!"

시호 "놀고 싶으시면, 그냥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미 "우~……그런데 왜인지, 놀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들여보내 주지 않아........"

카나 "그럼 우리도 함께 가요! 모두가 가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우미 "정말로!? 고마워!!" 꼬오오오옥

카나 "에헤헤... 헤……우, 우미 씨, 힘 너무 쎄... 자그마한 카나가... 찌그러져 버릴 카나...♪?" 기이이잇


4명은 근처의 집으로 갔습니다.

시호의 집과 비슷하거나 더 큰 정도의 집이었습니다.


곧바로, 우미는 문을 두드렸습니다.

쿵쿵쿵

우미 "아기 염소 쨔앙! 같이 노올자!!"


그러나 문은 굳게 닫힌 채 그대로였습니다.


우미 "무서워 하지마ㅡ! 정말로 같이 놀고 싶을 뿐이야~!!"


안에 누군가 있는 기척은 있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우미 "음, 역시 안 되는 걸까……"

시호 "저기, 이 집에 사는 건……"

우미 "응? 아기 염소 쨩인데?" 멀뚱멀뚱

시호 "........"


난토! 우미가 함께 놀려고 한 것은 무려 아기 염소 였습니다.

늑대와 아기 염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안 좋은 것밖에 없습니다.

경계하고 문을 열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레이카 "이 굴뚝으로 들어갈까요~?" 펄럭펄럭

카나 "그, 그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우미 "그런가... 그 방법이.."

시호 "안 돼요."



카나 "그런데 늑대와 아기 염소라……어떻게 하면 두렵지 않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

시호 "어렵네……"


우미 "……아니, 알고 있어."

시호 "우미 씨?"

우미 "역시 지금의 나는 할 수 없어…… 왜냐면……"

카나 "...........그런,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게.. "



우미 "여자력이 낮아서야........!!"

시호 "……하?"



우미 "여자력이야, 여자력!!! 지금의 나는, 여자답지 않다고 할까... 이렇게, 갸오! 하는 느낌이 강하니까!!"

우미 "그래서 더 여자답게 하고 여자력을 높히면 친해지게 될거야!!"

시호 "아니, 그 이상으로.. 종족 간의 차이가……"

카나 "……그래도 여자아이답게 귀엽게 하면, 아기 염소 씨도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아줄지도 모르니.."

레이카 "응응♪ 분명히 같이 놀아 줄 것 같아♪"

우미 "그렇지!!? 그렇게 정해졌으면 얼른 훈련하자~!!" 슈웅

시호 "잠깐!…… 정말이지.." 하아


이리하여 우미의 여자력(?)을 올리기 위한 특별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나 "그런데, 여자답게 한다는 게 뭘 하면 되는 걸까?"

레이카 "으~음… 우미쨩은 원래 귀여우니까, 우선은 우미쨩답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호 "뭔가, 우미 씨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나요?"

우미 "으에? 으음........아! 나 몸이 굉장히 유연해!"

카나 "그래요?"

우미 "그래그래! 예를 들어서, 나 이런 포즈도 할 수 있어!"


우득! 우직 우드득..!


시호 "우, 우미 씨!? 다리가.. 다리가...!!!?!?"

카나 "" 부들부들

레이카 "와아~!! 우미쨩 대단해~ 대단해~" 짝짝ㅡ



우미 "으음, 이걸 보여주면 왜인지 모두들 기절하거나 도망쳐 버리는 거야."

시호 "……이 별의 생명체에게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요."



카나 "그러면... 몸짓이나 행동을 더 귀엽게 해보는 건 어떨까?"

우미 "음~…… 그건 항상 의식하고 있는데...나, 항상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고 할까…… 뭔가 좀 더 몸을 움직이고 싶어~!! 로 되어 버려서……"

시호 "그럼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움직이면 되잖아요?"

우미 "..........."

시호 "……죄송합니다, 그런 것으로 해결될 만큼 쉽지 않……"



우미 "그거다아아아아아아아ㅡㅡㅡ!!!!!!"

시호 "" 지이잉

우미 "그거야 시호링!!. 전혀 생각치 못했어!!!!"

시호 "" 지이잉

우미 "그럼 지금부터 저 주변을 달릴게!" 슈우웅

시호 "" 지이잉

카나 "괘, 괜찮아……?" 흔들흔들

레이카 "다녀오겠습니다!" 훨훨


2시간 뒤...


……두두두두두두두두두

끼이익!!


우미 "하아…… 하아... 어, 어때……?" 허억허억

카나 "느, 늦었네요……"

우미 "응………… 저기…… 숲의 건너 편까지… 갔다 오느라고…………" 하아하아

카나 "……조신함이라는 감각, 알겠어요?"

우미 "응... 이 느낌... 외웠어!"


시호 "" 지이잉

레이카 "시호쨩? 선 채로 자는 건 몸에 좋지 않아요?" 흔들흔들



지친 몸을 움직이며, 우미는 아기 염소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미 "이 느낌... 지친 듯한 감각으로……"

카나 "힘내세요. 우미쨩..."


똑똑


우미 "안~녕~하세요...아기 염소쨔앙.. 같이 놀자?"

시호 "........저 사람, 정말로 우미 씨?"

카나 "굉장하네, 시호쨩……!"


............


우미 "……무, 무서워 할 필요 없다니까? 정말이라고?"

카나 "부탁이야……!"


.............

덜컥


우미 "열렸다……!"

시호 "……!"


!!

쾅!


우미 "앗!........!"

카나 "닫혔어……"



우미 "으므므……이제 거의 다 됐는데……" 추욱

카나 "하지만 잠깐이지만, 문을 열어 주었어요!"

시호 "조금 경계심이 풀렸다는 것일까?"

우미 "무엇이 부족했을까……? 아직 여자력이 부족한걸까...?"



레이카 "아참, 아기 염소 씨는 신발 같은 걸 신고 다니나요?"

시호 "레이카 씨,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레이카 "그런가? 하지만 흙 묻은 맨발로 들어가려 해서, 화난 걸지도 몰라?"

우미 "흙 묻은…………  잠깐... 치장……?" 중얼중얼

시호 "우미 씨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우미 "그거다아아아아아ㅡㅡㅡ!!!!!!"

시호 "" 지이잉

우미 "그거야 레이카!!!! 나, 치장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 전혀 생각치 못했어!!!!"

시호 "" 지이잉

우미 "하지만 치장이라…… 우선 손발을 깨끗하게 하면 되는 걸까?"

레이카 "그러고 보니 시호쨩, 밀가루를 가지고 있었죠? 그걸로 화장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우미 "정말!? 고마워 시호링! 잘 쓸게~!!"

시호 "" 지이잉


우미는 시호에게서 밀가루를 빌리고, 손발을 예쁘게 치장했습니다.

여기에 카나의 마법으로 몸을 깨끗하게 만들고, 레이카가 털을 다듬어주며……


우미 "어, 어때……?" 샤방

우미는 예쁘고 귀여운 늑대 씨로 변신했습니다.


카나 "응응! 우미쨩 정말 귀여워! 이거면 아기 염소 씨도 좋아할거야~♪"

레이카 "아기 염소 씨도 깨끗한 손님이라 분명 놀랄거야!"

우미 "좋아앗!... 핫!? 그래, 지친 듯한 감각, 지친 감각으로……" 습ー하ー습ー하ー


우미는 다시 아기 염소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시호 "" 지이잉



똑똑

우미 "안~녕~하세요...아기 염소쨔앙.. 같이 놀자?"


........


카나 "제발, 잘 됐으면……!"

레이카 "앗, 문 손잡이가 움직였어..."


덜컥


우미 "열렸다……!"

레이카 "!"


우미 "……무, 무서워 할 필요 없어? 봐봐, 제대로 치장도 하고 왔어........?"



끼이익~...


카나 "해, 해냈다!"

레이카 "응응! 다행이야, 우미쨩!"


우미 "고, 고마워~!! 모두들, 놀자ㅡ!!" 와앗



!!!!!

쉬익


카나 "어, 어라? 모두들, 사라졌어……"

레이카 "다들 숨바꼭질 하고 싶나 보네!"

우미 "숨바꼭질ㅡ!? 좋앗! 그럼 내가 술래다! 이래뵈도, 숨는 건 잘 못하지만 찾는 건 자신……"



꼬르르륵~



카나 "……응?"

레이카 "?"


우미 "……에헤헤, 미안미안. 아까 실컷 뛰었더니 배고파졌어……"

카나 "정말, 우미쨩도~" 쿡쿡

우미 "그, 그게 아니라, 아기 염소 쨩을 찾지 않으면…… 아기 염소........ 아기 염..." 머엉


카나 "……우미, 쨩? 무슨 일이야?"

레이카 "……카나쨩, 지금 당장 거기서 떨어져."

카나 "호에? 레이카, 씨?"



"........맛있겠다." 츄릅







시호 "................헉!?"

시호 "!……저런 엄청난 소리를 들었다간 버틸 수가 없다고요……?"

시호 "아무도 없네…… 기절했었구나."

시호 "담요…… 레이카 씨가 놔둔건가.." 벌떡

시호 "……맞다, 우미 씨는?"



으아앙!!


시호 "……이 소리는, 우미 씨?"


겨우 잠에서 깬 시호는 울음 소리가 들렸던 아기 염소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덜컥


시호 "우미 씨, 대체 무슨.."

우미 "우아아아아아아아앙~........" 흑흑

시호 "........뭔가요, 이건."


시호가 집에 들어가니, 그곳에는 카나와 레이카와 우미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것은,




3명 이외에 아무도 없는 아기 염소네 집과,

큰소리로 계속 울고 있는 우미의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배였습니다……



시호 "........설마"

카나 "응.... 우미쨩, 집에 들어가긴 했는데, 거기서, 배가 고파진 것 같아."

시호 "그렇다고……"

카나 "아니야. 그……그 순간........ 스위치? 가 들어간 것처럼……"


우미 "우우웃.. 훌쩍........ 훌쩍" 흑흑


레이카 "저기저기, 시호쨩."

시호 "?"

레이카 "시호쨩은, 늑대 씨와 아기 염소 씨가 친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

시호 "……이제서야 그걸 물어보는 건가요."

레이카 "나, 생각했는데.."


레이카 "지금 여기서 아기 염소 쨩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시호 "........하?"

카나 " 하지만 아기 염소 쨩은 우미 씨가.."

우미 "우와아아아아아아앙!!!!! 먹어버렸으니까!!!!" 흐흑

레이카 "하지만, 봐봐, 우미쨩의 배." 콕콕

시호 "?"


시호는 우미의 배를 보았습니다.

볼록 튀어나온 배였습니다.


..............움찔움찔


시호 "!"

카나 "지금 움직였어요!?"

레이카 "딩동~댕! 그러니까 우미의 배를 열어서 꺼내면 된다고 생각해♪"

시호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요."

레이카 "그야,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싱긋

시호 "……그렇지만."

카나 "그럼, 제가 마법으로 우미쨩의 아픔을 없앨게요!"

레이카 "시호쨩, 칼 쓸 줄 알지?"

시호 "제가 배를 가르는 건가요?"

레이카 "괜찮아~ 괜찮아~♪ 고기를 써는 거랑 다를 게 없다고?"

시호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요, 그거……"


카나는 우미에게 아프지 않게 하는 마법을 걸었습니다.


카나 "아픈 것 아픈 것 다 날아가라~♪ 배의 아픔도 다 날아가라~♪!" 샤라랑

샤라랑!


우미 "!…… 왠지 몸이 저려와……?" 따끔따끔

카나 "마법은 별로 오래가지 못해, 빨리~!"

레이카 "분명 시호쨩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거야♪"

시호 "……갑니다."


스윽


촤아악


우미 "으으으~읏!!"

시호 "아픈가요? 역시……!"

우미 "괘, 괜찮아... 왠지 몸 속으로 파고 드는 느낌, 기분 나빠~……!"

카나 "시호, 서둘러!"


스스스스슥........


시호의 칼은, 곧게 우미의 배를 갈랐습니다.

열린 배 사이로 레이카가 손을 넣었습니다.


쏘옥

레이카 "아기 염소쨩, 어딨니~?" 부스럭부스럭

우미 "빠, 빨리빨리~……!!"

시호 "있나요, 레이카 씨?"

레이카 "조금만 기다려....아!" 부스럭부스럭


뾰옹!!


카나 "나왔다~!!"


뿅! 뿅! 뿅!


시호 "……정말로 있다니.."

레이카 "그치?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됐~다, 뱃 속 탐험, 정말 즐거웠어~!"


뾰옹! 뾰옹!

뿅!


레이카 "……응! 이걸로 모두 구했다!"

카나 "다행이야~!"

시호 "……수고하셨습니다."


우미 "……으으으~!"

시호 "다행이네요, 우미 씨. 모두 무사해서."

우미 "그렇네, 그런데……!"

카나 "?"



우미 "빨리 배를 꿰매줘~!!"

카나 "까, 까먹었다~!?" 허둥지둥

시호 "어딘가에, 어딘가에 바느질 도구가……!" 허겁지겁

레이카 "그래 그래~ 정말 귀엽네~♪" 쓰담쓰담



이리하여, 우미가 먹어 버린 아기 염소들은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덜덜덜덜……

우미 "미안해애애애!!!!!!!!!!!! 무서웠지이이이이이!!!!!!!!!!!!" 우아앙


아기 염소들은 우미를 정말로 무서워 했습니다.


시호 "……뭐, 무리는 아니죠."

카나 "그때 우미쨩, 정말 무서웠어……"

시호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못하는 건, 달라지지 않는 것일까……"


레이카 "어라? 이 시계 좀 이상하네?"

시호 "레이카 씨, 지금은 그런 것에 신경 쓸 상황이……?"


시호는 시계가 신경 쓰였습니다.

커다란 진자가 있는 오래된 시계였지만, 진자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호 "..........." 쓰윽


시호는 시계의 문에 손을 대었습니다.


덜컥


쑤욱!

........!!


아니! 그 안에는 한마리, 아기 염소가 숨어 있었습니다.


카나 "와아~!? 무사했구나!"

..............


아기 염소는 계속 울고 있는 늑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미 "훌쩍………… 안 돼…… 또....먹어버릴지도……" 흑흑

시호 ".............."


시호는 아기 염소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시호 "저기…… 아기 염소 쨩?"

…………?

시호 "너는, 저 늑대 씨가 당신을 먹어 버릴 무서운 늑대 씨라고 생각해?"

................


……도리도리

꼬옥


우미 "........호에? 아기 염소, 쨩……?"

시호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

쵸이쵸이


우미에게 달라붙은 아기 염소는, 겁에 질려 있던 다른 아기 염소들도 불렀어요.


........엉금엉금


꼬오오오옥


우미 "........우. 우. 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앙~ 고마워어어어!!!!!!!"


시호 "……다행이네요. 친해진 것 같아서."

카나 "우우…… 울어버릴 카나... 다행일 카나..." 훌쩍

레이카 "시호, 어땠어?"

시호 "어땠냐니... 그렇네요........"



시호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면, 확실히 달라지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시호 "……정말 괜찮겠어요? 여기에 남지 않으셔도."

우미 "응! 왜냐면, 또 배가 고파지면, 먹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우미 "나도 모두의 여행에 따라가고 싶어!"

카나 "물론이죠~!! 대환영이에요~♪"

레이카 "우후후, 또 동료가 늘어났네요!"


이리하여, 늑대인 우미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커다란 만월의 밤의 일이었습니다.


=========


늑대는 우미쨩이었습니다!

이제 분량으로 치면 반 정도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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