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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낫 쨩이란 이름의 동창」 / 1

댓글: 12 / 조회: 2065 / 추천: 0



본문 - 12-06, 2016 22:23에 작성됨.

모바P「낫 쨩이라는 이름의 동창」


2: ◆C2VTzcV58A:2015/06/12(金) 21:16:47.68 ID:sBy/tl/40

P「큭, 이자식, 받아라!」딸깍달깍

린「………」딸깍딸깍

P「우오옷! ……크ー, 또 졌어!」

P「린 너 스매시 브라더스 진짜 잘한다」

린「그래도 방금엔 나도 좀 위험했어. 어쩔래? 복수전?」

P「당연하지. 다음엔 내 CF가 화려하게 승리를──」


치히로「어흠! 거기 두 분, 이미 업무 시작시간이 지났는데요?」

P「네?」

린「진짜네. 좀 게임에 너무 집중했나봐」

치히로「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지만, 해야할 일은 똑바로 해주세요」

린「네」

P「죄송합니다」

 

3: ◆C2VTzcV58A:2015/06/12(金) 21:22:13.94 ID:sBy/tl/40

P「자 그럼, 린도 레슨하러 갔고, 나도 업무에 힘써볼까」

P「오늘은…… 그래, 스카우트를 하기로 했죠」

치히로「네. 우리 사무소도 좀 아이돌을 늘릴까 해서요. 프로듀서 님, 황금 알을 찾아와주세요」

P「맡겨만 주세요. 이래뵈도 저는 여자애를 보는 눈은 자신이 있습니다」

치히로「보는 눈이 있어도 설득을 못하면 의미가 없는 거 아시죠?」

P「뭐 그쪽은 케 세라 세라 정신으로」
(* 스페인어로 '우짜든 되겄지라')

치히로「긍정적인 건 좋은데요, 월급도 긍정적일지는 모르겠네요」생긋

P「………」

 

4: ◆C2VTzcV58A:2015/06/12(金) 21:27:34.83 ID:sBy/tl/40

몇 시간 후, 하라주쿠


P「갑자기 죄송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인데, 혹시 괜찮으시면 아이돌을──」

P「아…… 알겠습니다. 네, 시간 쓰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P「……하아」

린「아, 저깄네. 진짜 스카우트 하고있구나」

P「린이구나. 왜 여깄어?」

린「레슨 끝나서 심심하길래, 뭐하나 보러 왔는데…… 표정을 보아하니 별로 잘 되진 않았나보네」

P「현재 절찬 10연패 중이지」

린「우와」

P「뭐, 각오는 하고 있었으니까. 갑자기 아이돌에 흥미 있냐고 물어보는데, 낼름 고개를 흔드는 사람은 그렇게 있지도 않고」

린「그건 그렇겠지」

린「있잖아, 나도 같이 해도 돼?」

P「괜찮긴 한데, 안 피곤해?」

린「질리면 집에 가지 뭐」

P「그럼 좋을대로 해. ……좋아, 열심히 해보자!」

 

5: ◆C2VTzcV58A:2015/06/12(金) 21:29:38.91 ID:sBy/tl/40

1시간 후


P「………」두리번 두리번

P「오. 린, 저 여자분은 몇 살이신거 같니. 나는 23」

린「난 25」

P「좋아, 그럼 바로──」

 

P「25 였네. 덤으로 스카우트도 거절당했고」

린「이걸로 내 3승 2패구나」

P「젠장, 다음엔 꼭」


린「……아니, 왠지 취지가 바뀌지 않았어?」

P「딱 미인한테만 말 걸고 있으니까 괜찮아. 스카우트라는 목적은 잊지 않았어」

린「전부터 생각했는데, 프로듀서는 애들같아」

P「노는게 제일 좋은 건 부정 안 할게…… 어이쿠」

 

6: ◆C2VTzcV58A:2015/06/12(金) 21:34:39.35 ID:sBy/tl/40

P「저기 있는 저사람, 괜찮아 보이는데」

린「여기선 뒷모습 밖에 안 보여」

P「아니, 그렇다 해도 저 스타일과 아우라를 봐. 분명 미인임이 틀림없어. 가보자」뚜벅뚜벅

린「엄청난 자신감이네……」뚜벅뚜벅

 

P「실례합니다.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여자「네?」빙글

린「(우와, 진짜 미인이였어)」

P「저는 이런 사람인데요, 아이돌에 흥미는 있으신지……」

P「……어라?」

 

7: ◆C2VTzcV58A:2015/06/12(金) 21:37:36.17 ID:sBy/tl/40

린「? 프로듀서, 왜 그래?」

P「아니, 저기」

여자「아이돌이라. 후후, 프로듀싱, 열심히 하고 계신가봐요」

P「……낫 쨩?」

린「낫 쨩……? 프로듀서, 아는 사람인가보네」

여자「네. P 군 고등학생 때 동창이예요」

 


여자「낫 쨩이라 불린 타카후지 카코 라고 해요♪」

 

10: ◆C2VTzcV58A:2015/06/12(金) 21:46:31.78 ID:sBy/tl/40

사무실로 돌아와서


P「일단은 아무데라도 대충 앉아」

카코「후훗. 왠지 사회인 같이 말을 하는구나」

P「같은 게 아니라 이래뵈도 사회인 이거든」

카코「그렇긴 하단 말이지. 내 기억 속에 있던 P 군은, 자유로운 영혼인 불량학생 그대로니까…… 으ー음, 역시 위화감은 있다고 해야하나요」

린「프로듀서, 불량했구나. 혹시 염색같은것도 했어?」

P「그러진 않았다만…… 뭐, 꽤 자유로이 살던 기억은 있어」

린「지금도 생각보단 자유롭지. 없는 시간을 쪼개서 놀고있으니」

카코「참, 역시 바뀐 게 없네요」

 

12: ◆C2VTzcV58A:2015/06/12(金) 21:50:38.38 ID:sBy/tl/40

P「어디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뀌나. 거기다 아직 고졸하고 3년밖에 안 됐어」

카코「어라? 나는 P 군이랑 만나고서, 이것저것 변화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린「……그 얘기까지 합쳐서, 프로듀서가 어떻게 타카후지 씨랑 알게 됐는지 듣고 싶은데」

린「애초에, 이런 예쁜 사람은 프로듀서한텐 아깝잖아」

P「사귀는 것도 아니고 뭐 어때. 친구가 되는 것 조차 안 된다는 거냐」

카코「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아이돌 아이들이랑」

P「이건 단순히 말 가림이란 걸 할 줄 모른다고 하는 거고」

카코「사이가 좋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 얘기말이죠」

P「그러고보니 처음에 얘기했던 건 고2 때였으니까…… 벌써 4년 전이구나」

 

14: ◆C2VTzcV58A:2015/06/12(金) 21:55:56.57 ID:sBy/tl/40

4년 전


P「……수학 시간 진짜 졸리네」

P「배 아픈 척 해서 양호실에라도…… 아냐, 그건 어제 쓴 수지. 아무리 그래도 연속으로는 들킬 거야」중얼중얼

교사「그럼 이 문제를…… 타카후지, 앞으로 나와서 풀어봐라」

카코「네」

터벅터벅

P「(내 뒷자리에서 일어선 그 여자애는, 칠판 앞에 우뚝 서 술술 해답을 써간다)」

교사「정답이야. 자리로 돌아가도록」

카코「네」

터벅터벅

P「(자리로 돌아온 그 아이는, 다시 한 번 샤프를 손에 쥐고 선생의 해설을 듣기 시작한다)」

 

15: ◆C2VTzcV58A:2015/06/12(金) 21:57:33.02 ID:sBy/tl/40

P「너 진짜 대단하네. 난 방금 문제 하나도 모르겠던데」

카코「………」

P「……듣고있냐?」

카코「……수업중이예요. 말 걸지 마세요」

P「그, 그래. 미안. 그럼 쉬는 시간에라도」

카코「쉬는 시간에도 저는 그쪽이랑 대화할 이유가 딱히 없는데요」

P「………」

 

16: ◆C2VTzcV58A:2015/06/12(金) 21:59:23.94 ID:sBy/tl/40

P「(그 아이는 귀염상이였으나, 어딜 뜯어봐도 붙임성은 없는 녀석이였다)」

P「(별로 나에게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있어 선을 그은 커뮤니케이션만 취하려 했다)」

P「(최저한의 더욱 최저한도만 대화를 한다. 당연하지만, 학교 내에 친구는 없는 것 같았다)」

P「(소문을 듣자하니, 어처구니 없는 행운을 가지고 있다나)」

 

21: ◆C2VTzcV58A:2015/06/13(土) 01:07:07.28 ID:T/sz0j4g0

다음 날 아침


P「(좀 늦잠을 잤더니 아슬아슬하게 전철을 타게 됐네)」

P「결국 제일 뒷칸에 밖에 못 탔네. 여기 타면 역에서 내린 다음 엄청 멀리 가야되는데」

P「……응?」

P「(만원 전철 가운데. 어디서 본 것 같은 여자애가 옆에)」

P「타카후지 맞지. 안녕」

카코「……안녕하세요」

P「맨날 이 전철 타나보네」

카코「네」

P「흐ー음」

 

22: ◆C2VTzcV58A:2015/06/13(土) 01:19:58.59 ID:T/sz0j4g0

카코「………」

P「(얘기가 끊겨버렸다. 뭐라도 할 얘기가 없을까)」

P「그러니까…… 타카후지 너, 좋아하는 음식 같은 거 있냐」

카코「………뭐라구요?」

P「아, 아니. 그냥 어떤가 해서」

카코「억지로 대화를 잇는다고 뭐가 재밌나요」

P「조용히 있는 것 보단 재밌는데」

카코「그러세요. 저는 하나도 재미 없는데요」

P「……옙」

카코「될 수 있으면, 앞으로도 말 걸지 말아주시면 고맙겠네요」

P「(잡을 지푸라기도 없구만)」

 

23: ◆C2VTzcV58A:2015/06/13(土) 01:33:36.81 ID:T/sz0j4g0

또 그 다음 날 전철


P「안녕」

카코「………」째릿

P「째려보지 말고」

카코「왜 일부러 같은 전철을?」

P「뒷 자리 앉은 사람이랑은 어느정도 대화를 나눠두고 싶길래」

카코「이유는요」

P「그래야 수업중이나 쉬는 시간에 시간을 죽이지」

카코「……하아」

P「마음 속 깊이 짜증나는 모양이구나」

카코「그게 이해가 되시면 제가 지금 뭘 원하는지도 아시겠죠」

P「알긴 한데, 내가 따를 이유는 없지」

카코「………」

P「(그 후, 적당히 얘길 건네봤지만 전부 무시당했다)」

 

24: ◆C2VTzcV58A:2015/06/13(土) 12:06:36.47 ID:T/sz0j4g0

또 또 다음 날 전철


P「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카코「………」

P「타카후지는 뭘 할때 재밌어?」

카코「무슨 말씀이죠, 갑자기」

P「항상 따분한 얼굴을 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카코「………」

카코「만약에」

P「만약에?」

P「(그 날 처음으로 나와 시선을 맞춘 타카후지는, 왠지 쓸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카코「만약에, 무엇이든지 바라는대로 이루어질만큼 행운이 따라 붙는다면, 어쩌실래요」

 

25: ◆C2VTzcV58A:2015/06/13(土) 12:12:27.63 ID:T/sz0j4g0

P「행운? 그거, 네 소문……」

카코「그거 정말이예요. 저는 태생적으로, 이상할 정도로 운이 좋아요」

P「운이 좋다라…… 그거, 예를 들면 상점가에서 뽑기로 반드시 1등을 뽑는다는 그런 거야?」

카코「예시가 어지간히 서민적 이네요…… 그래도 맞아요. 제가 뽑기 돌리면 반드시 뽑아요」

P「좋은 거네 뭘. 부러워라」

카코「……그런 것 같아요?」

P「아니냐」

카코「뭐든 좋은 방향으로 굴러가버리는 거, 그걸 미리 알아버리는 거. 꽤, 짜증나요」

 

26: ◆C2VTzcV58A:2015/06/13(土) 12:18:42.26 ID:T/sz0j4g0

카코「이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그게 실현되고 말죠. 곤란한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 해결되고 말아요」

P「(자신의 운에 대해 설명하는 타카후지는,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 많았다)」

카코「예를 들면, 오늘 아침 전철은 평소 이상으로 붐비잖아요」

P「그러게」

카코「이대로 가면, 학교 앞 역에서 사람들 사이를 뚫고 홈으로 내리기 힘들겠죠」

P「깔려 죽을 각오로 뚫고 가야겠지」

카코「네. 그런데 안 그럴거예요. 저는 알아요」

P「뭐?」

 

27: ◆C2VTzcV58A:2015/06/13(土) 12:30:16.02 ID:T/sz0j4g0

P「(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우리들 주변의 승객이 차례차례 역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P「(그리고, 우리들이 내릴 역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출입구로 이어지듯 통로가 생겨있었다)」

카코「운이 좋다고 생각하셨죠?」

P「어, 어어……」

카코「사소한 일이지만, 이것도 제 행운이 불러온 결과예요. 말고도, 복권을 사면 거금을 얻을 수도 있겠죠」

P「……그래. 그러니까 타카후지는 결과가 보인다 이거지?」

카코「네, 그런 의미예요. 인생 속에서 노력을 하든 안 하든, 왜 인지 운이 제 편을 들죠. 뭘 해도 잘 풀릴 수 밖에 없어요」

카코「그런 상황에서 뭘 즐기라는 거죠」

카코「결말이 보이는 미스테리 소설을 계속해서 읽어가는 거랑 똑같아요. 무미건조하고, 허무하고, 재미없어요」

P「타카후지……」

카코「왜요. 뭐 하실 말씀이라도?」

P「아니……」


P「일단 역 도착했으니 내리자」

카코「………」하아

P「왜 한숨을 쉬는데」

카코「별로, 아무 것도 아니예요」

 

28: ◆C2VTzcV58A:2015/06/13(土) 12:36:27.13 ID:T/sz0j4g0

P「(그 후, 며칠정도 타카후지 옆에 서서 전철에 흔들려가는 나날이 계속됐다)」

P「(몇 번정도 화제를 제공해보긴 했지만, 전부 무시하거나 가볍게 흘리기만 했지 효과는 없었다)」

P「(사이가 좋아지는 방법은 전혀 머리에 떠오르질 않는다)」

P「(운이 너무 좋은 여자애. 그래도, 정작 본인은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하고)」

P「(어찌 대해야 좋을지 생각하는 사이에, 이러니 저러니 지치기 시작했다)」

 

P「오늘은 평소보다 사람이 많네」

카코「그러게요. 그래도 우리가 내릴 쯤엔 비었을 걸요」

P「(타카후지가 말한대로, 점점 우리 주변만 사람들이 사라져간다)」

P「(며칠 전과 마찬가지. 이것도 행운이라는 것일까)」

P「………」

 

29: ◆C2VTzcV58A:2015/06/13(土) 12:50:54.46 ID:T/sz0j4g0

P「도착했네. 역」

카코「네」

P「………」

카코「……? 저기, 홈으로 내리세요」

P「………」

카코「그쪽이 거기 안 비켜주시면, 저도 내릴 수가 없는데요」

P「야, 타카후지」

 

P「학교, 째자」

 

30: ◆C2VTzcV58A:2015/06/13(土) 12:58:31.04 ID:T/sz0j4g0

카코「뭐라구요? ……아아, 문 닫혀버렸네」

P「이 전철, 종점은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이란 말이지. 좋아, 그럼 일단 뭐할지는 요코하마 도착해서 생각해보자」

카코「무, 무슨 자기 맘대로…… 왜 갑자기 그런 소리를」

P「왠지 이래저래 생각하느라 힘들어. 아침부터 이런데 학교 가봤자 공부할 마음이 들겠냐」

카코「그럴 생각이 없는 건 평소에도 그렇잖아요. 맨날 졸기만 하면서」

P「뭐 그건 그렇다 치고」

카코「………」

P「타카후지는, 학교 째본 적 있어?」

카코「……아뇨. 결석은 커녕 개근중인데요」

P「그럼 마침 잘 됐네. 째서 놀러가면 얼마나 재밌는데」

P「어차피 개근상 같은 거 흥미 없는 성격이지?」

카코「………」

 

33: ◆C2VTzcV58A:2015/06/13(土) 13:06:15.39 ID:T/sz0j4g0

종점도착


P「아, 나나 선생님? 오늘 하필이면 몸이 안 좋아서 결석하겠슴다」

P「그리고 타카후지도 결석이요」

담임교사『어? 자, 잠깐만요. 왜 타카후지 양 얘기까지 P 군이 알고 있는 거예요』

담임교사『그보다, 거기 노이즈가 심한데요. 누가 봐도 밖에 있는 것 같은데 맞죠? 몸 안 좋은거 아니죠?』

P「……내일은 꼭 학교 갈게요!」

담임교사『아, 잠깐』뚝

 

P「일단 선생님한테 말은 해놨어」

카코「강제집행으로 밖에 안 보였는데요」

P「뭐 좀 어때」

 

36: ◆C2VTzcV58A:2015/06/13(土) 13:14:12.33 ID:T/sz0j4g0

P「그리고, 막과자집 할머니한테 카나가와 명소를 물어본 결과」

P「에노시마를 추천받았으니 오늘은 거기서 놀까 합니다」

카코「에노시마? 요코하마 시내가 아닌데요?」

P「그래도 모처럼 할머니가 가르쳐주셨으니. 나 한 번 가보고싶었단 말이지」

P「타카후지는 가본 적 있어?」

카코「없긴 한데……」

P「오케이! 그럼 목적지는 에노시마로 결정이고. 어떤 노선을 타면 좋을지 알아봐야겠네」

카코「……재밌어 보이네요」

P「재밌지 그럼. 다른 애들이 교실에 앉아있는 사이에 우리는 먼데서 관광을 하는데」

카코「……애들도 아니고」

P「고등학생은 애들이야」

 


 

린「불량학생이네」

카코「불량학생이죠」

P「옛날 얘기고, 공소시효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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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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