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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P 「96주째, 쥬리의 상태가」

댓글: 4 / 조회: 2768 / 추천: 3



본문 - 05-03, 2018 04:26에 작성됨.

P 「96주째, 쥬리의 상태가」 쥬리 「응?」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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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죠 쥬리 (17)




2>> ◆hAKnaa5i0. 2018/05/01

(사무소)

【1주째】

쥬리  「프로듀서, 잠깐 가만 있어」

P   「응?」

쓰윽... 휙

쥬리  「봐, 어깨에 먼지 묻었다고」

P   「고마워」

쥬리  「어. 임시라도 내 프로듀서잖냐. 칠칠맞게 하고 다니면 안 되지」

P   「…」

P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긴 했는데 말야」

쥬리  「응?」

P   「쥬리는 상냥하구나」

쥬리  「하?」덥석

P   「멱살 잡지 말고」


쥬리  「누가 상냥하다고?」꾸우욱

P   「ㅈ, 쥬리 씨가」

쥬리  「어딜 봐서」

P   「저번에, 우산 잃어버리고 곤란해하던 아이한테 우산 줬었잖아」

쥬리  「보고 있었냐」

P   「길가에서 가방 엎은 샐러리맨이 서류 줍는 거 도와 주고 있는 것도 봤고」

쥬리  「보통 그러잖아」

P   「어젠 펫샵에서 치와와를 꼭 끌어안고 『귀여웠쪄요~♪』 하면서 뺨을 부비부비…」

쥬리  「이 자식ー, 스토커냐!」꾸욱꾸욱

P   「지나가다! 우연히 본 거니까!」버둥버둥

쥬리  「아니 그리고, 마지막 그건 상냥한 거랑 무슨 상관인데!」

P   「뭐 귀여울 뿐이긴 했지」

쥬리  「아앙?」

P   「히이」

쥬리  「…」

쥬리  「(귀여, 운가…///)」에헤헤

P   「?」


쥬리  「… 멍청한 소린 집어치고 빨리 레슨이나 가자」팟

P   「결국 아무 짓도 안 하고 놔 주는구나. 역시 상냥해」

쥬리  「…」휙!

P   「아파. 말없이 하이킥 차지 마」

쥬리  「이래도 상냥하냐?」

P   「슈트 안 더러워지게 신발 벗고 차 줬으니까 꽤 상냥한 거라고 생각해」

쥬리  「오라!」퍽!

P   「무릎은 아파!」



【2주째】

P   「역시 쥬리는 상냥하구나」

쥬리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는」토닥토닥

P   「요즘, 발차기 대신 토닥토닥 두드리는 걸로 바꿔 줬으니까 심상치 않게 상냥하다고」

쥬리  「흐응!」퍼억-!

P   「그렇게 휘두르면 아파!」

쥬리  「상냥하냐?」슥슥

P   「세게 때리고 나선 조금 걱정스레 문질러 주니까 상냥하지」

쥬리  「핫. 프로듀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난 굳이 따지자면 차가운 여자니까 말야. 에를 들면, 너만 사무소에서 잘려 버린다고 해도 눈길도 안 주고 외면할 거라고」

P   「매달릴 거야」

쥬리  「자존심도 없는 건가…」

P   「어쩐지 쥬리라면 끝까지 외면하진 못할 것 같으니까아」

쥬리  「말을 그렇게 하면 내가 무능한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잖냐」

P   「아니었어?」

쥬리  「아냐. 것보다 너는?」

P   「뭐가?」

쥬리  「이상형. 내 얘길 들었으니까 너도 말하라고」

P   「거유」

쥬리  「흐응!!」

P   「무릎 관절 나간다아!」

쥬리  「… 나 참. 최악이야. 빨리 레슨 가자고. 다음 주 오디션이잖냐」

P   「좋아. 열심히 하고 와」

쥬리  「말 안 해도 열심히 할 거거든. 똑바로 보고 있어라」



【3주째: 오디션 직전】

쥬리  「야」꼬옥-

P   「왜 그래. 슈트 자락 잡고서」

쥬리  「지금 내 모습, 이상하진 않나 해서」꼬옥-

P   「귀여워」

쥬리  「읏!?」찰싹-!

P   「동요시켜 버렸다! 아파!」

쥬리  「무, 무무무무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넌!」갸아악-!

P   「너 스스로도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아?」

쥬리  「아, 아니 그치만. 다른 아이돌들이랑 비교하면 남자 같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귀엽지도 않다고 해야 하나…」

P   「방향성이 다를 뿐이잖아. 의상 어울려」

쥬리  「긍가…///」히죽히죽

P   「쥬리도 사실은 마음에 든 거 아냐. 얼마 전에 몰래 거울 앞에서 포즈 취하고 있었고, 저번엔 혼자 헤실헤실대고 있기도 했고…」

쥬리  「오라아!!」퍽!

P   「춉은 아파!」

쥬리  「헤실헤실 안 했거든ー!」킷!

P   「여기 사진이」

【쥬리가 헤실헤실대는 표정】두둥-!

쥬리  「왜 찍어 그걸!?」철썩!

P   「무심코」


쥬리  「좋아. 이대로 조여서 끊어 버릴까」꽈아아악

P   「항복항복항복, 조여지면서 머리에 소극적인 가슴이 꽉 눌리는 건 기쁘긴 하지만 슬슬 의식이…」

쥬리  「흐읍!」꽈악!

P   「」

쥬리  「…」팟

P   「아아아아! 삼도천이이! 삼도천이 보였다아!」헐떡헐떡

쥬리  「상냥하냐?」

P   「상냥하고! 귀여워!」

쥬리  「무, 뭐냐고… 갑자기… 상냥한지 어쩐지만 물어봤잖아…」

P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척!

쥬리  「이, 이런 데서 연호하지 말라고…///」화아악

P   「귀여워!!!」

쥬리  「시끄럿!」찰싹!

P   「설마했던 손가락치기!」

쥬리  「… 참 나. 소리질렀더니 불안감이 좀 가시네」

P   「하하하. 부딪혀서 깨지고 오라구」

쥬리  「깨지면 안 되잖냐」

P   「하나 어드바이스를 해 주마」

쥬리  「뭔데」

P   「귀여워」

쥬리  「어드바이스를 하라고」찰싹

오디션 시작합니다-!

P   「… 자. 다녀오렴」

쥬리  「오우. 있다가 보자구」



【4주째】

P   「쥬리, 다음 오디션은 다음 주다」

쥬리  「… 싫어」휙-

P   「아앙?」

쥬리  「안 받는다고ー! 바ー보!」뿌우-

P   「왜 삐진 거야」

쥬리  「누가 삐지게 했는데! 저번 주에 오디션에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아냐!」

P   「떨어진 걸 아직도 신경쓰고 있구나. 귀여워」

쥬리  「죽어!」찰싹!

P   「별로 아프지도 않고」

쥬리  「… 아 진짜… 이렇게 수치스러웠던 적은 두 번 다시 없을걸…///」화아아아악

P   「『고양이 흉내를 내 주세요』 란 주제에서 이상하게 부끄러워한 네 잘못이야」

쥬리  「어떻게 하란 거냐고! 그딴 걸!」

P   「우냐아-」

쥬리  「비슷해!?」


P   「해 볼래?」

쥬리  「우, 우냐아ー…」

P   「얌마! 그 정도면 또 오디션 떨어진다!」칵!

쥬리  「어, 어떻게 하란 거야!」

P   「부끄러워하면서 어중간하게 연기해서 떨어지는 거랑, 과감하게 온 힘을 다해서 연기하고 합격하는 거. 어쩔래?」

쥬리  「… 그야 합격하고 싶긴 하지만」

P   「그럼, 해 보자」

쥬리  「오디션에서 그딴 질문을… 자주 하는 거냐?」

P   「자주 하지. 노래나 댄스뿐이 아니라, 훌륭한 임기응변도 요구되는 게 아이돌이니까」

쥬리  「…」

쥬리  「제기랄! 해 주겠어!」

P   「좋아, 와라!」

쥬리  「우냐-」

P   「좋았어. 그대로 응석부리는 고양이 울음소리!」

쥬리  「그르릉♪」

P   「위협」

쥬리  「후샤앗-!」

P   「마지막엔 메이드의 기분으로」

쥬리  「모에모에 큐ー웅♡」큐리링-

P   「좋아」딩동

쥬리  「이 자식이ー! 뭘 찍고 자빠졌어!!」덥석!

P   「개인 소장 목적이니까! 일에 안 쓸 테니까!」버둥버둥

쥬리  「더 글러먹었잖냐!」찰싹!

P   「또 손가락치기!」



【5주째: 오디션】

심사위원 「그럼 마지막은 보컬 테스트입니다. 사전에 공지됐었던 과제곡을 불러 주세요」

쥬리  「(흉내내기 같은 건 없는 건가…)」



【6주째】

P   「쥬리, 저번 주 오디션 합격했대」

쥬리  「오우」

P   「… 뭐야. 첫 합격인데 별로 안 기뻐?」

쥬리  「기쁘긴 하지만. 어린애도 아니니까, 그렇게 좋다고 티내진 않는다고」

P   「난 조금 티내는데」총총총

쥬리  「우왓」

P   「우왓, 이라니 너무해」

쥬리  「뭐, 난 원래 무뚝뚝하니까. 표정으로 티 나진 않겠지만 기뻐하고 있어」

P   「긍가. 축하라도 하러 갈까. 먹고 싶은 거 말하면 내가 살게」

쥬리  「그럼 고기」

P   「호우. 팔랑팔랑한 원피스를 갖고 싶다라」

쥬리  「야키니쿠」

P   「알았어알았어. 내일 옷 사러 가자」

쥬리  「너, 귀 먹었냐?」

P   「하하하. 농담이야. 옷 보고 나서 고기 먹자」

쥬리  「옷 사는 건 정해진 거였나」

P   「솔직히, 매일, 쥬리가 스커트 입은 걸 보고 싶어」

쥬리  「변태 자식」

P   「취향이니까 어쩔 수 없지!」

쥬리  「참 나. 어쩔 수 없네 넌」

쥬리  「뭐… 그렇게 싫진 않지만」중얼

P   「응?」

쥬리  「암것도 아냐」

P   「그래. 오늘 합격한 오디션 관련 사항은 나중에 연락해서 전할 테니까」

쥬리  「오우」

P   「그럼, 일하러 갈게」

터벅터벅터벅... 타앙

쥬리  「합격. 인가」

쥬리  「… 좋았어♪」척



【8주째】

P   「아이돌 시작하고 두 달 정도 지났는데, 바뀐 건 좀 있어?」

쥬리  「갑자기 뭐야」바짝

P   「난 성장했구나ー. 싶은데 쥬리는 감상이 어떤가 궁금해서」

쥬리  「… 뭐 나쁘진 않아」

P   「그리고 요즘, 사복이 계속 치마인데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어?」

쥬리  「별로. 일에서 치마 입을 일이 많아서 익숙해졌을 뿐이야. 네가 좋아한다고 말해서 입고 오는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고」

P   「아, 네」

쥬리  「그건 그렇고, 어울리냐?」

P   「최고로 어울려」

쥬리  「그, 긍가…///」헤실헤실

쥬리  「…」

쥬리  「핫! 하나도 기쁘지 않으니까!」

P   「네이네이. 그나저나 쥬리」

쥬리  「왜」

P   「왜 내 바로 옆에 앉아서 달라붙어 있는 거?」

쥬리  「하?」바짝-

P   「맞은편 소파도 비어 있으니까 거기 앉아도…」

쥬리  「처음에 내가 여기 앉아 있었잖냐」

P   「아니, 쥬리가 나중에 「내가 먼저 왔지」

P   「그랬었던가. 그럼 내가 반대쪽으로 가야」

쥬리  「여기도 괜찮잖아. 옆에 앉아 있으라고」덥석-

P   「… 웃스」

쥬리  「♪」바짝-



【10주째】

쥬리  「야, 프로듀서」콕콕

P   「왜 옆구리 찌르고 그래」

쥬리  「심심」

P   「Switch 있다. 스플래터라도 하고 있어」

쥬리  「프로듀서는?」

P   「업무중」따각따각따각

쥬리  「아그래」홱-

P   「…」따각따각따각

쥬리  「…」시무룩

P   「쥬리」

쥬리  「뭔데…」

P   「한 시간쯤 더 하면 끝나니까, *라운드원이라도 같이 가자」
*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오락실 등을 모아 놓은 엔터테인먼트 센터 체인.

쥬리  「… 갈래♪」화아아아악

P   「뭐야 얘 귀여워」



【20주째】

쥬리  「어, 어떤데…///」

【비키니 차림】두둥-!

P   「최고」척!



【24주째】

쥬리  「너, 항상 점심은 밖에서 먹고 있었지」

P   「뭐 그렇지. 편의점 도시락도 질리고, 그렇다고 직접 만들기도 귀찮고… 아니 이거 얘기 안 했던가?」

쥬리  「기억 안 나는데」

P   「쥬리는?」

쥬리  「난 도시락 싸 가지고 다녀. 그런데, 1인분만 만들면 반찬이 남아서 곤란하단 말이지ー」

P   「헤에」

쥬리  「항상 남아서 버리는 게 아까운데… 누구 먹어 줄 만한 녀석 사무소에 없으려나. 예를 들면, 매일 외식만 하면서,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은 쓰고 있는데, 내 도시락 같은 거라도 먹어 줄 것 같은 녀석」

P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

쥬리  「엑?」

P   「응?」

쥬리  「그, 그래…」시무룩

P   「…」

쥬리  「…」추욱

P   「쥬리 씨. 괜찮으시다면 남는 반찬을 제게 처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쥬리  「!」화아아아아악

쥬리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 내일부터 매일 만들어 올게♪」헤실헤실

P   「고마워. 상냥하네」

쥬리  「상냥한 거 아니라고♪」



【32주째】

쥬리  「우으… 추워」덜덜덜

P   「택시 꽤 늦네」

쥬리  「그러네… 이대로 가다간 얼어죽겠는데」

P   「요란하긴」

쥬리  「응」슥

P   「오우」슥

쥬리  「역시 이러면 따뜻해진단 말이지」꼬옥-

P   「자연스럽게 안겨들지 말라고」

쥬리  「아이돌이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는 것도 프로듀서가 할 일이잖냐」꼬옥-

P   「그건 그렇지만」

쥬리  「됐으니까 입 다물고 안아달라고♪」꼬옥- 

P   「(츤의 파동이 사라졌다…)」



【36주째】

쥬리  「어라? 프로듀서, 어디 가려고?」

P   「오늘 반차야. 주말 끼워서 친가 내려가」

쥬리  「긍가. 그럼 나도 갈래」

P   「어딜?」

쥬리  「그거야 너랑 같이 가는 거지」

P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 버려도 곤란한데요」

쥬리  「혼자 가면 용서 못 해」덥석-

P   「끄으으윽, 허리에 안겼어. 단단히 안겼어. 떼어 놓을 생각 전혀 없구만 이 녀석!」

쥬리  「프로듀서네 부모님께, 나에 대해서 잘 소개해야 돼」

P   「담당 아이돌이라고 하면 되지?」

쥬리  「『조만간 성씨가 바뀔 예정입니다』 라고」

P   「고등학생한테 손대면 사회적으로 끝장난다는 거 알고 있는가 자네?」



【50주째】

철컥

쥬리  「안녕 프로듀서. 일어났어?」

P   「후아아암… 뭐야… 오늘 휴일인데…」

쥬리  「벌써 열 시잖아. 적당히 자고 일어나」

P   「쥬리는 의외로 아침이 빠르지」

쥬리  「뭐 그렇지. 아침은, 빵이랑 밥 중에 뭘로 할래?」

P   「밥」

쥬리  「응. 분명 냉동실에 넣어 놨었지. 계란도 있으니까 계란말이도 하고…」슥슥

P   「베이컨도 부탁할게」

쥬리  「어리광쟁이구만~♪」둥실둥실

P   「아ー… 갑자기 배고파졌어…」꼬르륵

쥬리  「금방 되니까 세수하고 옷 갈아입으라고. 칠칠맞게」

P   「네ー이」

쥬리  「지인짜 손이 많이 간다니까♪」생글생글

P   「…」

P   「저기, 쥬리 양」

쥬리  「왜 그래. 좀 더 기다리래도」슥슥

P   「내 방엔 어떻게 들어왔어?」

쥬리  「장모님이랑 장인어른께 말씀드렸더니 열쇠 주셨거든」

P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얘기가 그렇게나 오간 거야!」



【65주째】

쥬리  「흐아아암… 졸려…」머엉

P   「zzz…」

쥬리  「어이, 일어나라고… 오늘은 네가 아침 당번이잖냐…」머엉

P   「햇빛 따가워…」더듬더듬

쥬리  「일어나ー」꼬옥-

P   「부드러움이 부족ㅎ」

쥬리  「오라아!」펄럭!

P   「잠 깼다아!!」



【80주째】

하즈키 「그래서, 오늘도 사이좋게 동반 출근이신가요」

쥬리  「사이 별로 안 좋거든」덥석-

하즈키 「캥거루처럼 프로듀서 씨한테 안겨붙어서 뭘 얼버무리시는 거에요. 쵸로데레」

P   「아침에 달라붙어선 놔 주질 않아」

쥬리  「별로 깊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꼬옥-

하즈키 「그렇겠죠. LOVE 말고 다른 의미는 없겠죠」

P   「하즈키 씨. 이럴 땐 어떻게 하면」

하즈키 「쥬리 씨는 우리 사무소의 소중한 수입원이니까 절대로 떨어뜨리시면 안 돼요」

쥬리  「프로듀서를 안 떼어 놓고 레슨하는 방법은 없을까」꼬옥-

P   「가까이서 보고 있을 테니까 그만 놓으세요」

쥬리  「꼭이다」

P   「볼 테니까 안심하고」

쥬리  「약속해라」

P   「그래그래」스윽

하즈키 「사장님! 달아서 토할 것 같아요! 블랙 커피 한 잔만 끓여 주세요!」

사장  「사무원이 턱짓으로 사장 부려먹는 거 아니야」터벅터벅터벅

P   「결국 끓이러 가시는 거잖아요」



【90주째】

쥬리  「얼마 안 있으면 만난 지 2년인데」

P   「그러네」

쥬리  「그나저나 처음 만났을 때 넌 정말 성급했었지. 나한테 『너에게 반했어』 라든가 『사랑에 빠졌어』 라고 말하면서 엉망진창 필사적으로 설득하려고 들어서」

P   「기억이 왜곡돼 있구나」

쥬리  「안 됐어 안 됐어」붕붕

P   「내 기억대로라면 『처음 뵙겠습니다 사이죠 씨』 라고 서먹서먹하게 인사했더니, 『쥬리라고 불러라』 면서 엄청 부루퉁해했었는데」

쥬리  「착각이겠지」

P   「사이죠 씨의 기억이 맞는 겁니까」

쥬리  「이제… 살아갈 수가 없어…」휘청휘청

P   「성으로 불렀을 뿐인데 데미지가 너무 크잖아!! 농담이야! 돌아와 줘 쥬리이!」

쥬리  「한 번만 더, 성씨로 부르면 통곡해 버릴 테니까」훌쩍

P   「마음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쥬리  「좋아. 허니다」

P   「응?」

쥬리  「내 호칭」

P   「다른 사무소 금발이랑 겹치니까 안 돼」

쥬리  「하아ー?」부우-



【96주째】

쥬리  「갑작스럽지만, 올해 중으로 결혼하려고 합니다」

P   「생방송인데!」쿨럭!

【돌이킬 수 없어졌습니다】






元スレ
【シャニマス】P「96周目の樹里の様子が」樹里「ん?」ギュ-

= = = = = = = = = = = = = = = = = = = = = = = =

샤니마스, 잠깐 해 봤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해외IP 차단만 풀어 주면 정말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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