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모바P 「신데렐라 아이돌에게 사랑받아서 잠들 수 없는 CD」-6-

댓글: 12 / 조회: 5278 / 추천: 0



본문 - 05-11, 2015 22:31에 작성됨.

트랙26

후지와라 하지메


오늘 날씨가 맑아서 좋네요

둘이서

단 둘이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니

그렇죠?

P씨랑 함께한 날

소중히 간직해나가고 싶어요

정말로 기뻤어요

이렇게 권해줘서

저랑

만나고 나서

상당한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가르침을

청했고

많은 일들을

경험했죠

어떤것도 P씨와의

소중한 추억이에요

소중한、소중한

저와 P씨만의

추억이에요

봐요

아름다운 경치에요

여기서 보면 저 먼 곳까지 바라볼 수 있어요

저희가 만났던 장소도 보일까요?

이젠

옛날 일이 되어버렸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지금도 선명히 떠올라요

그런 추억으로 가득해요

P씨와의 나날은

둘도 없는 추억이에요

동경하던 세계를 걸어서

너무 눈부셔서 보이지 않는곳을

P씨가 끌어와줘서

데려다 주셨어요

이 세계는

저랑 P씨와의 기분으로 흘러넘치고 있는 거 같아요

언제까지나 보고 싶어요

꺄앗

조금만 더 걸었으면 넘어질 뻔했어요

후훗

괜찮아요

P씨가 언제라도

지지해주실테니까

옆에 있어주실테니까

그래요

언제라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렇죠?

알고 있어요

죄송해요

P씨를 곤란하게 해버렸어요

언젠가

이런 행복한 시간도 끝이나겠죠

이윽고

P씨와의 시간도

끝나 버리겠죠

영원하지 않은

잿불과 같이

형태가 있는 것은 이윽고 망가져버리겠죠

사랑하는 것 또한

떠나 버리겠죠

아니요

괜찮아요

P씨가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요

이때까지의 시간과 기억은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겠죠

하지만 사실

저는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않아요


넘겨주지 않아

 

그거 아시나요?

도자기는

땅에 묻어두면

영원하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채로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채로

누구에게도 만져지지 않은채로 말이에요

저희 두 사람도

언제까지나 남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슬슬 갈 시간이에요

즐거운 시간은 짧네요

P씨와의 추억이 늘었어요

오늘이라고 하는 날을

영원히 두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사치일까요?

P씨

부디 저와

쭉 함께


있어 주세요

 

트랙27

사이온지 코토카

 

 

P님

P님도 참

멍하니 지내고 있을 때가 아니랍니다?

저、언젠가 P님과

이런 장소에서 놀고 싶다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꽃잎이 흩날려서

아름답지 않나요?

마치

P님과 있을 때의

저처럼

꽃이란건 신기하네요

이렇게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기분이 되니까요

물론

옆에 P님도 있어 주셨기 때문이겠죠

그렇지 않으면

제가 행복 했을리가

없으니까요

친가에서는、그렇네요

말린꽃 같은 걸로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P님도 한 번

시험해보지 않겠습니까?

분명

멋진 말린꽃이 될 거랍니다

우아하고

강한

P님과 같이요

그것은 당연히

훌륭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말하는거니까

믿으셔도

된답니다

어머

이 꽃은 어떠신가요?

모양도 색감도

마치 P님의 표정처럼

부드럽고

상냥하네요

할 수 있다면

평생동안

바라보고 싶을 정도네요

후우

너무 즐거워서

무심코 많이 걸어다녔네요

조금 앉아서 쉬도록 하죠

맞아

꽃점 같은 거 좋아하시나요?

한 송이만

점쳐 보지 않으시겠어요?

P님과 저에 대한거니까

반드시 멋진 결과가 나올거랍니다

그럼 할게요

좋아

싫어

좋아

싫어

좋아

싫어


가끔 씩은 이런 일도 있답니다?

 

 

한번 더 해볼까요

좋아

싫어

좋아

싫어

좋아

싫어

좋아

사랑해

 

어머 P님도 참

 

너무 농담이 지나치세요

부끄러워요

하지만

P님이 그렇게 말해 주신다면

그런거겠죠?

정말 기뻐요

정했어요

이 꽃은 기념으로 말려두도록 하죠

두 사람이 영원한 사랑을 맹새한


증거로요

 

트랙28

토고 아이

 

야아, P군

이런 늦은 시간까지 일?

매일 수고가 많은걸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숨을 돌릴 필요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말인데

나랑 같이

너에게 줄 선물을

골라주지 않겠어?

실은

P군에게 어울릴 거 같은 넥타이를 찾아내서 말이야

그래서 선물 해줄까 생각하고 있었어

후훗

사양할 필요 없어

평소의 대한 답례야

아니면

나의

이쪽이

좋은걸까?

변함없이

수줍음을 잘타는구나 너는

뭐、상관없지만

이렇게 가까운 건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마찬가지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어딘가로 갈라 놓는다고 해도

나는

언제라도 너의 곁에 있을거야

잊지 말아줘?

농담은 이 정도로 해둘까

너무 조롱하면

P군은 도망쳐 버릴테니까 말이지

즐거움은 소중히 간직해야 의미가 있는 거니까

그럼

슬슬 진지하게 넥타이를 선택하도록 해볼까

너에게 줄 선물이니까 말이야

소중한 걸로 주고 싶어

소중한 걸 말이야

그런데

의외로 너는 원하는게 까다롭구나

모두 너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네가 마음에 들어 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지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가치를 찾아낼 수 없으면

그것은 슬픈 일이야

그 점

우리한테는 걱정없어

나랑 P군의 센스는 맞으니까

후훗

좋은 관계야

그러고보니

너가 메고 있는 넥타이

그건 누가 골라준거야?

매우 너에게 어울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봐도

너가 고른게 아닌거 같아서 말이야

아아

보면 알 수 있어

아니

보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있어

그래서

이 넥타이는 누구한테 선물로 받은거지?

가르쳐 주겠어?

숨길 필요 없잖아?

궁금해서 묻고 싶은거야

P군에 대한 걸


좀 더 알고 싶은거 뿐이야

가르쳐 주지 않는거야?

그러면 적어도

넥타이를 보여주면 안될까?

침착한 색조군

너에게 잘 어울려

감촉도 좋아

응?

넥타이가 느슨해졌잖아?

어쩔 수 없네 P군은

조금 메어줄게

좀 더 메어야 돼

아직 조금 메어야 돼

앞으로 조금 더 메어야 돼

왜 그러냐고?

넥타이는 메는 것이잖아?

넥타이가 느슨하면 기분도 느슨해져버리게 돼

제대로 메어두지 않으면

언제 노려올지

모르니까 말이야

P군의 옆에 있는건

나야

 

나의 곁에 있는것이

너여야 하는것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는 자석과 같으니까

너의 어느쪽에 있더라도

다가와 붙을 수 있어

어디라도 상관없어

그렇잖아?

뭐가 어쨌든

나에게 필요한 건


너니까

 

트랙29

아베 나나

 

 

부르면

달려오는

미미미밍

모두의 아이돌, 우사밍이에욧

P씨, 기운이 없으시군요

우사밍파워

충전하실건가요?

해드릴게요~

우~사밍

에잇

라거나

정말

힘내 주세요

우사밍 파워

주입해줬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부족하신건가요?

이럴 때는

우사밍 별에 전파를

피핏하고 수신이에요

그게~

잠깐

잠깐 기다려주세요

아、알겠어요

꼬옥 안아주면 낫는 거 같아요

우사밍 포용력으로

P씨를 달래 드릴게요

자、오세요

좋ー아 좋아

P씨는

의외로 응석꾸러기로군요♪

응,응

큰일이 났을 때는

나나가 함께 있어줄게요

힘들때도

나나가 격려해줄게요

괴로워할 때에도

나나가 근처에 있어줄게요

나나가

전부 전부

우사밍파워로 해결해줄게요

그게


어떤 상대라도요

좀 더 의지해주셔도 돼요

나나는 겉멋으로

이십

광년이나 걸리는 우사밍별로부터 P씨를 만나러 온게 아니니까요

P씨보다 쭈~욱

여러가지 것들을 알고 있으니까 말이죠

거기에

P씨에게는

나나를 톱 아이돌로 만든다는

책임이 있으니까요

제대로 약속을 지켜주지 않으면

우사밍 법에 접촉된다구요?

에헤헤

맞다, 맞아

아까 전에 무슨 고민을 하셨던건가요?

나나를 위한

선물인가요?

P씨

나나는

나나는 지금

매우 매우 감동하고 있어요

그래서,그래서

도대체 뭘 주시는 거죠?

사랑인가요?

반지인가요?

므믓

새로운 일인가요

에헤헤、P씨는 노력가에요

나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네요

단순한 메이드였던 나나가

어느새

우주를 나는 스페이스 아이돌이 됬으니까요

이대로 계속 해나가면

언젠가 P씨도

우사밍의 왕자님이에요

기다려져요

꺄핫☆

하지만

우주는 넓으니까

혼자는 외롭죠

P씨

P씨도 언젠가 우사밍 별에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것보다

다음 일을 하러가요

P씨가 좀 더 멋진 사람이 된다면

나나도 안심하고

우사밍별로 데리고 갈 수 있으니까요

그 날 새벽에는 P씨와 함께

기다려지네요


에헤헤

 

트랙30

후루사와 요리코

 

 

완전히 늦어버렸네요

어땠나요, P씨

이 미술관은

제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작품은 모두 아름답고

그러면서도 강력한

끌려 버릴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해요

P씨를 만나고 나서

저는 이렇게 변했어요

전에는 아래만 향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앞을 향해가고 있어요

지금은

P씨의 옆 얼굴 밖에

보이지 않아요

후후

농담

이에요

그림이나

예술품은

특별해요

아름다운 것은

마음에 든 사람을 끌어당겨서

두 번 다시 손놓지 않게

제대로 잡아서

만나버리면

서로 끌린 그 때부터

바로 그 순간

외롭지 않게되요

저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왔지만

정말로 갖고 싶은 단 하나가

어떻게해도 손에 들어 오지 않아요

이대로는

분명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거에요

P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것만 있으면

다른 모든걸 바쳐도 좋아요

P씨가 만약

좀 더

좀 더

화려한 세계를

요구한다면

저는

당신이 바라는 대로...

라거나

이것도

농담이에요

후후

하지만

P씨의 마음을

빠앗아 버리고 싶은 건

사실이에요

누군가에게 빼앗기기 전에

제가 빼앗을거에요

안심해주세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빼앗을테니까요

 

그럼

솔직해지면

P씨의 마음은

저만의

저의 마음은

P씨만의

아름다운 형태로

당신 밖에 모르는 나를

찾아내줄건가요?

봐요

오늘은 이렇게나

달이 아름답네요

 

후후

안돼요

달은 변덕스럽기 때문에

기분을 반드시

본심을 언제라도 숨겨둬요

달이 수면에 모습을 숨기듯이

저의 마음도 아직、장난이에요.

아무래도 잡고 싶어진다면

P씨가

부디

그 손으로


껴안아 주세요

 

역자후기:

오랜만에 얀데레가 끌려서 번역해봤습니다만, 어렵네요... 다 어려웠지만 제일 어려운건 요리코였습니다.

그놈의 예술혼... 내가 보는 건 좋아하지만 번역하는거 아니란다? 으으으... 그리고 위의 요리코가 말한

'달은 아름답네요' 는 다들 아시겠지만 I Love You를 서정적으로 표현한거죠. 

당시 메이지 시대에는 직설적으로 나는 널 사랑한다고 말하면 부끄럽고 일본인 감성에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학생이 I Love You를 나는 널 사랑해라고 번역하자 나츠메 소세키가 '일본인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달이 아름답군요라고 해둬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 초식 문학소년,소녀들이

사랑하는 이성에게 저렇게 표현하고 있죠. 덤으로 동시대의 작가인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I Love You를

'나는 죽어도 좋다'라고 번역했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후기에 이런 글을 써댄거지? 번역하고 이상해졌나 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고 

저는 이걸로 그만 사라지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달은 아름답네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