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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청춘]X[신데마스] 무엇을 위하여 빛나는가 -「오랜만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너는 자신을 위해서 행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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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4, 2016 23:26에 작성됨.

본 번역물은 風邪薬力님의 허가 하에 번역되고 있습니다.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一二三二一

 

「오랜만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너는 자신을 위해서 행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 있다. 내 경우에는 아싸라는 것.
자신이 혼자만 있다면 누군가에게 폐가 되지도 않고, 누군가한테 민폐를 당할 일도 없다.
타인 따위 나한테 해를 끼치기만 하고, 타인은 나를 해로서만 본다. 그것이 확실해진 것은 중학교 때.
그 일들 덕분에 나는 진정한 아싸가 될 수 있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대세로부터 삐져나온 나이기에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
최종적으로 내가 오물을 뒤집어쓰면, 모든 것이 둥글게 수습된다.
안에 속하지 않은 인간 따위 결국에는 아무래도 좋은 거니까.
그래도 그런 삶은 끝을 맞이했다.
왜냐면 내가 혼자가 아니게 돼버려서다. 사람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상처 입으면, 자신도 상처 입는다고 한다.
내가 아는 방식은 자신을 상처 입힌다. 그래서는 내 안에 속한 인간이 상처를 입어버리는 건가.
안에 속한 인간, 그건 타케우치 씨기도 하고, 키라리기도 하며, 데코레이션에 속한 두 사람이고, 안즈이다.
그렇기에 더욱, 이미 상처를 입어버린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은 건가.

답, 이러쿵저러쿵 말만 할 때냐.

 

히키가야 군을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부터 저한테 흘러드는 일을 하고, 아이돌과의 동행, 그러고 본래의 일을 하고 있으면 저도 자유로운 시간이 적었고.
그 가운데 어떻게든 콘택트를 하려고 해봤습니다만, 전화를 해도 통화 중, 받을 수 없거나, 메일을 보내도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면 나중에 듣겠다는 답신.
아마도 제가 하려는 말의 내용도 이해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오늘, 그한테서 보내진 자료. 데코레이션의 데뷔 기획.
이것을 시작으로 그는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노력하지 않음 꿈 따위, 바랄 게 아니잖슴까.』
그것이 가능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게 불가능해서 변명을 하며 도망친 사람을 몇 명이나 봤습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면서.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는 인간이 진심인 인간에게 이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변명이 나오는 시점에 진 거니까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전업주부?
그는 분명 그렇게 말하겠죠. 그런데 이제 좀 깨달아도 좋을 터입니다.
당신은 프로듀서에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미 프로듀서인 것입니다.
프로듀서의 꿈이라면 하나뿐이겠죠.

분명 알고 있을 터.

 

기획이 정해졌다. 나머지는 그날 성공시키는 것뿐.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그 녀석들은 완벽하게 끝내줄 테니까. 그렇게 믿고 있다.信じる。
그리고 눈앞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여어, 오랜만이구나, 히키가야.」
「오랜만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

「네게 식사 대접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었다. 일 년만인가.」
「그러게요. 저도 히라츠카 선생님을 부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슴다.」
뭔가 가시가 있는 말투로구나.
그런 말을 하면서 선생님을 술잔을 비웠다.
「그래서 갑작스럽지만 상담 좀 해주실래요?」
그런 말을 듣더니 선생님은 웃으며 대답했다.
「졸업했다 해도 나는 네 선생님이다. 상담을 해주는 게 당연하겠지?」

「호오, 너는 프로듀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구나. 뭐 이야기는 대충 알겠다.」
대강의 일들을 감추는 것 없이 나는 이야기했다.
이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나한테 신경을 써주었다. 졸업식 때는 살짝 울어도 줬다.
그렇기에 이야기를 해보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좋다, 무언가, 무언가 타개할 수 있는 걸 원했다.
「그래서 저는 어째야 좋을까요? 할 수 있는 건 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것만으론 그 녀석에게 닿지 않을 기분이 들거든요.」
나는 요즘 무모한 짓을 해서 공적을 쌓고 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담당 아이돌 이외의 일을 조정하는 것.
이건 원래라면 멋대로 일을 따왔다고 다른 프로듀서한테라면 혼나겠지만, 타케우치 씨라면 내가 응석을 부려도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이걸 해내면 내가 복수의 아이돌을 맡을 수 있는 게 돼서, 다시 안즈의 프로듀서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담당한 아이돌을 완벽하게 프로듀스하는 것.
이걸 해내면 그저 마냥 본래의 일을 내팽개치고 관계없는 일을 하는 바보가 안 되니까.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강해졌다.
왜냐면, 안즈의 웃음이 흐려졌으니까.
그때부터 앞을 모르게 됐다. 모르겠다면 기댈 수밖에 없다.
「…너를 한 번, 부 활동에 집어넣으려 했던 적이 있었지.」
「네?」
「한 번이 아니었군. 몇 번이나 생각했어. 그래도 나는 그러지 않았다.」
「부 활동이라니, 운동부에서 근성을 기른다던가?」
듣더니 선생님을 살짝 웃었다.
「네가 운동 정도로 근성이 바뀔 그릇인가. 어떤 여학생이 혼자 하고 있던 부활동이야.」
혼자서?
「그게 부 활동인가요?」
「어떨까. 그걸 내 입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이야.」
그리고 선생님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나는 지금도 생각해. 그때 너를 집어넣으면, 너희들의 인생은 크게 변해있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며 연기를 뱉어낸다. 그 이야기가 무슨 관계가 있을 것일까.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나 보구나. 나는 너희의 인생을 크게 바꿀 수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게?」
「모르겠나? 너도 똑같아 히키가야. 너는 그녀의, 그녀들 아이돌의 인생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인간이야. 후타바 양에 대해서는 이미 바꿔버렸잖아?」
나는 무심결에 숨을 삼켰다.
줄곧 아싸였던 내가, 타인의 인생에 크게 얽혀있다는 것을 지금, 조금이지만 이해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문제다. 선생이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공부 아닙니까?」
「그런 건 멋대로 해다오. 공부를 가르치는 건 아무라도 좋아. 그것밖에 못하는 선생이라면 있건 없건 상관없어. …나는, 학생 자기 자신의 일을 가르쳐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자기 자신?
「맞아.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 하는 법이야. 알고 있다 생각해도 틀린 것이 많지.」
그런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자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남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완전하게는 무리지만 말이지. 그래도 틀린 것을 알려줄 수는 있는 거야. 가령 히키가야는 틀렸어. 너는 자주 오물을 뒤집어 쓰고 모든 것을 홀로 받아들였지.」
「그건 그런 게 아닙니다. 그저 제가 저 자신을 위해…」
「그거다.」
뭐?

「너는 자신을 위해 행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예?
「아니, 아니, 그렇지 않죠. 전부 제가 할 일이었으니까…」
「틀리지. 히키가야, 너는 상냥한 거야. 자신이 싫은 일을 남한테 시키지 않아. 그러기에 더욱 그 화살은 자신을 향하게 하고 있는 거야. 네 행동은 전부 상냥함에서 왔어.」
그, 럴 리가, 없을, 텐, 데.
「네가 틀린 것은, 자신의 상냥함을 알아차리지 못 한 것이야.」
그런 것까지 봐주시고 있던 것일까.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해도 스스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 그런 거짓말을 할 만한 사람도 아니지.
「그럼, 여기서 질문이다. 나는 선생이지만 프로듀서가 아니야. 그럼 프로듀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프로듀사가 해야만 할 일?
연수에서는 아이돌을 빛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안즈한테는 그것이 맞지 않아서, 그저 단순히 모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보내기만 하면 됐다.
「너는 이미 아이돌을 프로듀서하고 있어. 후타바 양의 얼굴은 나도 자주 보고 있지. 그럼 그런 결과를 남긴 너는, 히키가야 프로듀서는 그녀들 아이돌에 대하여, 무엇을 해야만 할까.」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생각해도 모르겠다. 아이돌을 성공시킨다, 이거론 틀린 기분이 든다.
그런 프로듀서라면 있건 없건 상관없다고 할 것만 같다.
그럼 거꾸로 생각하면?
나는 안즈에게 무엇을 해주었을까.
고찰한다. 그동안에도 히라츠카 선생님은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후타바 안즈는 내 첫 아이돌이다.
도중에 키라리도 함께 담당하게 됐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안즈.
내가 안즈에게 해줬던 일… 아.
그래. 그거구나. 내가 그녀들에게 해야만 할 일.

「프로듀서는 아이돌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자신만만하게 잘라 말했다.
「호오?」

「신데렐라를 성으로 옮기는 마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데렐라와 함께 걸어, 함께 벽을 올려보고, 넘어서,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켜본다. 그게 프로듀서에요.」

이게 내 답.
이렇게나 부끄러운 말을 한 거다. 합격점을 못 받음 부끄러워서 죽어.
「크크. 이야, 제자의 부끄러운 말에 나까지 부끄러워지는군.」
「자, 잠깐요 선생님, 이렇게까지 말했으니까 점수주세요!」
「모른다. 나는 프로듀서가 아니라고 말했지 않나.」
윽! 제길! 내가 이렇게나 부끄러운 말을 했는데!
「하지만 지금 그 말이 네 프로듀서로서의 답이겠지? 그렇다면 채점은 아이돌에게 받아다오. 그래야겠지?」
정말 이 사람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정말 이 사람 쪽으론 발 뻗고 못 자겠는걸.
…어째서 결혼 못하는 걸까.

 

지쳤다.
집 침대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는다.
그렇게 과거의 추억을 곱씹고 있으니, 내가 얼마나 행복했었는가 생각했다.

하치만이 옆에 있고, 함께 잔다.
하치만이 옆에 있고, 함께 걷는다.

그저 그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해졌다.
그래도 지금 하치만 옆에 있는 건….

「나, 최악이야…」
데코레이션 세 사람에게 질투했다. 그 사람의 곁을 걷는 행복은 내 거야.
싫은 애가 됐어.
머릿속 엉망진창이고, 그래도 하치만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죽을 둥 살 둥 웃었다.
그래도 분명 들켰겠지.
그럴게 내 프로듀서니까.
아 정말 엉망진창이야.
나한테 있어서 키라리와 하치만은 비슷할 정도로 소중해.
키라리도 너무 좋고, 하치만도 너무 좋아. 연심(?)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키라리를 질투했다.
이제, 정말, 미운 아이야….
내가 고민의 루프에 빠져있자니, 눈 끝에 반짝반짝 빛이 보였다.
그건 메일이 온 것을 알리는 것으로, 상대는 키라리.
『지금 집 근처에 왔으니까 들어가도 되니?』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잠~깐 이야기 하고 싶다~해서.」
현재 오후 7시.
분명 키라리는 자주 우리 집에 오지만, 이런 시간에 오는 건 처음이었다.
「이번에 있지, 데코레이션의 데뷔 기획이 있어! 짝짝짝짝☆」
「헤~ 그렇구나. 드디어 그 둘도 데뷔하는 거네.」
역시 하치만이네. 이번에는 키라리가 있으니까 유닛으로서 힘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두 달 안이라는 건 빠르다고 생각해.
「응! 기대된다니☆」
키라리는 정말 즐거워 보여. 절친이 기뻐하는 얼굴은 이쪽도 기뻐지는걸.
「그래도 있지, 안즈가 즐거워 보이지 않으니까, 나는 축해버령…」
나는 숨을 삼켰다.
키라리가 알아차리고 있었다.
혹시 질투하고 있던 것도…。
「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안즈, 항상 께느른하게 있고~」
「알아, 안즈야. 하치 군 일이지?」
들켰었다.
그렇게 알기 쉬웠던 건지, 아니면 키라리가 굉장할 걸라나.
「고민하는 거 알고 있지? 그래도 있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여기까지 들켰다니 정말 무서워.
「그러니까 있지, 안즈의 입으로 듣고 싶어서, 하치 군한테 스케줄 조정해달라고 했당☆ 그래도 늦어버렸지만…」
키라리는 이렇게까지 해주고 있어.
그렇다만 말해야겠지. 그럴게 절친이라고 생각하니까.
여기서 겁먹으면, 앞으로 못 나가는걸.
「미안해…. 들어줬으면 좋겠어. 미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질투인가~ 아! 그래도 키라리도 질투하고 있는데?」
「응?」
설마 키라리도 하치만에게 나랑 같은 마음을?!
그런데 그래도 이상할 게 없나.
내 다음으로 하치만이랑 가까웠고….
「키라리는 있지~ 안즈가 하치 군이랑 함께 하게 되고 있지, 안즈를 허그허그할 시간이 줄었구나~라고 생각해서…」
「어? 그쪽?」
「뇨와~! 키라리한테는 중요한 일인걸~?」
「그, 그래도 말이야, 안즈 건 조금 달라서, 뭐라고 할까 더 어둡다고 할까…」
키라리랑 본질이 다른 기분이 들어.
내 것은 친구한테 향해도 좋을 게 아닌 기분이라고 할까….
「으유? 우~웅, 넘 어렵게 생각한단 기분이 들어?」
「아, 아니 그래도…」
애초에 나한테 있어 키라리는 특별.
그럴게 키라리가 없었으면 이미 아이돌 그만뒀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랬으면 이런 세상도 알 수 없었고.
빛나는 세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스테이지에 서서 빛난다.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하치만이 있다.

「우~웅… 아! 그러면 이러면 돼!」
「응?」
「하치 군이 프로듀서고 키라리네는 아이돌, 쭉~ 쭉~ 일을 계속해가면 언제까지나 함께야니☆ 셋이서 같이 있으면 질투 안 하고 좋을지도?」
아.
「지금은 떨어져있지만, 하치 군은 분명 돌아올 거니까 걱정 낫씽!」
겹쳐졌다.
「그러니까 있지, 키라리의 소중한 안즈는 웃어줬으면 좋겠는걸~」

『나는 쭉, 후바타 안즈의 프로듀서야. 그러니까 떨어질 일은 없어.』

「크훗! 아하! 하하하하!」
「뇨와~☆ 안즈가 웃고 있어! 왠진 모르겠지만 해피해피하다니~!」
뭘 고민했던 걸까.
안즈도 참 칠칠맞다니까.
질투 같은 걸 할 필요없었지.
그럴게 절친은 늘 곁에 있어.
정말 좋아해. 키라리.
하치만은 약속했다.
처음부터 하치만이 약속을 깬 적은 없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겠지?
정말 좋아해. 하치만.

둘 다 너무 좋아.
그러니까, 말로 전하자.

「키라리, 정말 좋아.」
「키라리도야! 안즈 너무 좋아~!」

기다릴 테니까, 빨리 맞이하러 와줘야 돼.

 

一二三二一

그렇다면 나는 나만의 번역을 관철한다.
정정당당하게 대놓고 비굴하고 최악으로 음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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