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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아리스「프라이멀」

댓글: 8 / 조회: 3233 / 추천: 2



본문 - 03-15, 2016 20:53에 작성됨.

모바P「...그럼 마지막 연출은 예행연습대로」

스태프「네. 내일은 잘 부탁드립니다」

모바P「네. 저야말로」

아리스「프로듀서」

모바P「오, 아리스. 수고했어. 데려다 줄 테니 갈아입고 와줄래?」

아리스「네. 잠시 기다려주세요」

모바P「오케이」

 

모바P「...」후우

아리스「...오래 기다리셨죠」

모바P「응, 갈까」꾸깃


부르르릉...


모바P「...하아」

아리스「...왜 그러세요」

모바P「...내일, 이구나」

아리스「네. 내일이에요」

모바P「...빠른걸...특히 아리스는...」

아리스「그럴까요. 아이돌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나기에, 딱 좋은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바P「...아리스라면, 아직 더 현역으로서 통용 될 거라 생각하지만 말이야」

아리스「...이미 정한 일이므로」

모바P「그렇지...」

아리스「...」

 

모바P「...그러고 보니 어느새 인가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하지 않게 되었었지」

아리스「이제 어린애가 아니므로. 거기다 몇 번이나 주의를 줘도 그만두지 않았던 건 프로듀서에요」

모바P「하하, 미안미안」

아리스「...창문, 열어도 괜찮나요?」

모바P「응? 아, 미안. 담배 냄새 났어?」

아리스「아니요. 바람이 기분 좋아보였으므로...」

모바P「그렇구나」

아리스「네」

모바P「......」

아리스「......」

모바P「...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아리스「...네」

 

웨이터「주문하신 것 나왔습니다」

아리스「감사합니다」

모바P「...」

아리스「...」

모바P「...내 거 나오는 거 안 기다려도 돼. 식기 전에 먹어」

아리스「네. 잘 먹겠습니다」

모바P「...」

아리스「...그렇게 쳐다보시면 난감한데요. 뭐라도 묻었나요?」

모바P「립스틱」

아리스「?」

모바P「아리스도 립스틱을 바르는구나」

아리스「당연해요. 어린애 취급 하지 마세요」

모바P「어른인 척하기는」

아리스「어른이에요」

모바P「그거 미안하구먼...오, 내 거도 왔군」

 

모바P「...아리스」

아리스「?」우물우물

모바P「너, 아이돌 은퇴 후에 어쩔 거야?」

아리스「...딱히 정해놓은 건 없습니다만」

모바P「에? 그래?」

아리스「네」

모바P「의외인걸...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없는 거지?」

아리스「일단 상대가 없어요」

모바P「헤에, 좋아하는 사람도?」

아리스「...어떨까요」

모바P「오, 얼버무리다니 별일인걸」

 

아리스「프로듀서야 말로 어떤가요? 그 나이가 되실 때까지 연애 사건 하나도 없으시잖아요」

모바P「응? 나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

아리스「에?...그런가요」

모바P「...아니, 어떨까」

아리스「하아?」

모바P「역시 없어. 좋아하는 사람 없어」

아리스「의미를 모르겠는데요」

모바P「응, 나도 몰라」

아리스「이상하네요」

모바P「이상한걸」

 

~~~

아리스「...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모바P「정말로 여기서 내려주면 돼?」

아리스「네. 그럼 내일 봬요」

모바P「응. 노력하자」

 

모바P「...아리스」후우


모바P「아리스......」찰칵, 후우

모바P「...」

모바P「...어라, 담배 없다」

모바P「...」

모바P(나 답지 않은걸...뭘 이렇게 감상적이 되는 거야)

모바P(아이돌의 은퇴 같은 건, 지금까지 몇 사람이나 보내왔잖아...)

모바P「...아리스...」

 

~~~

아리스「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모바P「안녕, 아리스! 오늘은 노력하자!」

아리스「...다크서클이 생기셨는데요. 어제는 주무시지 않았나요?」

모바P「그게 깜박한 일이 좀 있어서 말이야」

모바P(거짓말이지만)

모바P「오늘 라이브를 하는데 지장 생기게 하지는 않을 거니 괜찮아! 그것보다 아리스야 말로 어제 푹 잤어?」

아리스「물론이에요. 중요한 무대니까요」

아리스(거짓말이지만)

 

부르르릉...


모바P「...이 라이브가 끝나면, 정말로 은퇴구나...」

아리스「싫으세요?」

모바P「싫다기 보다, 생각하는 바가 좀 있어서...」

아리스「...제가 싫다고 하면, 말려 주실 건가요?」

모바P「...말린다면, 은퇴 취소해 줄 거야?」

아리스「아니요」

모바P「그렇겠지. 그럼 나도 NO야」

아리스「좋은 라이브를 만들도록 하죠」

모바P「그래」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리스

모바P「...」

아리스『여러분. 오늘은 타치바나 아리스의 은퇴 라이브에 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리스『제가 지금까지 아이돌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가족과 친구, 사무소 여러분, 프로듀서...』

모바P「...」

아리스『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다음곡이 마지막이 되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모바P「...아리스」

아리스『정말로...감사, 했습니다...!』주륵주륵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모바P「...수고했어」

아리스「...고생하셨습니다」

모바P「자, 이거...」부스럭

아리스「예쁘네요...」

모바P「전부, 팬이랑 관계자로부터 온 거야」

 

아리스「...프로듀서가 주시는 거는?」

모바P「살 틈이 없었어. 다음에 줄게」

아리스「아니요. 이제 사무소에 갈 일도 당분간은 없으므로」

모바P「...」

아리스「송별회도 했고...」

모바P「...」

아리스「다음주에, 영국으로 건너갈 생각입니다」

모바P「응, 들었어. 그렇지, 미안」

아리스「아니요, 그럼...」

 

모바P「응.『또 보자』」

아리스「네.『안녕히 계세요』」

 

very good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
여행을 떠나면 지울 수 있잖아.

이번에는 뭘 노래해 볼까.
졸업 축하해.

입술을 붉게 칠한 네가 뭔가
어른이 되어 버렸어.

 

모바P「...잘 가」

모바P「분명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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