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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4] 나오 「페르소나인가」 -3-

댓글: 2 / 조회: 148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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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4, 2015 16:05에 작성됨.

25:◆KgP8oz7Dk2:2014/01/12(일) 00:23:08 :SYIG.23c
 
───몇일후, 사무소, 대회의실
 
안즈 구출극으로부터 몇일, 우리들은 여름의 라이브 이벤트 준비에 열중하고 있었다.
 
수개월 전부터, 뭔가가 「라이브를 위해서다 라이브를 위해서다」라고 자세히 듣지도 못하고 임해 온 레슨 같은 것들의 진상이, 오늘 여기서 밝혀진다.
 
「알겠냐— 이번 라이브는 이른바 『페스』라는 녀석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우리 사무소에서만 실시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무소와 합동으로 개최한다!」
 
나의 P씨는, 라고 할까 여기의 P씨는 상당히 그런 사람이 많지만, 나를 프로듀스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페스라든지 이벤트의 프로듀스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무소에서 큰 라이브가 있으면 자주 리더를 맡고 있다.
 
「헤— 그렇다는 건 저건가, 『후○락』이라든지 『ap b○nk fes』라든지 그런 건가」(*역주 - ap bank fes. 일본의 유명한 페스티벌입니다. 앞에건 잘 모르겠네요.)
 
「재미있을 것 같잖아」
 
「에!? 록인가요?!」
 
나츠키씨의 알기 쉬운 비유에 료씨가 수긍하고, 리이나가 뒷북을 친다.(*역주 - 원문은 ボケる. 바보짓을 하다? 쯤으로 해석가능합니다)
 
 
26:◆KgP8oz7Dk2:2014/01/12(일) 00:23:49 :SYIG.23c
 
「그래, 나츠키의 비유가 알기 쉬운데. 이번 페스는, 사무소의 족쇄따인 관계없이 전국의 모든 곳부터 아이돌을 모아 실시하는 초거대 라이브다!」
 
「…뭐, 뭔가…대, 대단할 것 같아…」
 
「후히…그렇네…」
 
「얼마나 모아도, 제가 제일 예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요!」
 
「출연하는 아이돌들은 모두 호화롭구나—!
 
츠키시마 키○리, S○IPS, ST○RISH,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던 DREAM-L○NE, 최근 화제가 된 카나밍이나 리세치 등등이다. (*역주 - 키라링 레볼루션, 노래의 왕자님 등등 다른 아이돌물의 아이돌들입니다. 잘은 모르겠네요.)
 
그 961프로나 876프로로부터도 아이돌이 나온다고 들었고, 무엇보다」
 
P씨가 여기서 말을 끊고, 히죽하고 웃는다.
뭘까. 
 
 
27:◆KgP8oz7Dk2:2014/01/12(일) 00:24:34 :SYIG.23c
 
「이 페스에는, 그 765프로의 아이돌이 총출동 한다고!」
 
「우옷, 진짜냐고!」
 
무심코 큰 목소리가 났다.
그야 동서고금의 아이돌을 모은다면, 765로부터도 누군가는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전원?
765 PRO ALLSTARS라는 녀석이잖아!
 
「아무튼 이 전원 나온다고 하는 건 아직 관계자 이외에는 비밀이지만」
 
그거야 그럴 것이다.
765프로 아이돌이라고 하면, 지금 텔레비전으로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날은 없다는, 초유명 아이돌들이다.
 
2년 정도 전부터 메이저로 활약을 시작해 눈 깜짝할 순간에 소속된 13인 전원 S랭크 아이돌.
P씨로부터 듣은 바에 의하면, 그 13인은 모두 한 명의 프로듀서가 돌보고 있던 것 같아서, 프로듀서 업계에서는 「전설의 프로듀서」 「아이프로의 용」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아이돌이 전원 한 번에 출연한다는 게 되면, 터무니 없는 소동이 될 것이다.
하물며, 다른 초인기 아이돌도 함께 출연하는 페스다. 
 
 
28:◆KgP8oz7Dk2:2014/01/12(일) 00:25:56 :SYIG.23c
 
「페스는 3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채워넣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 유닛을 짜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어디선가 차례가 있다고 생각해줘」
 
그 말은…나는 트라이어드 프리머스인가.
 
「물론, 유닛을 짜지 않은 녀석에게도 차례는 있다고—! 없으면 만들겠어! 사무소 총출동의 일대 이벤트다!」
 
「후후, 좀이 쑤시는군」
 
「나오P짱 힘을 내고 있다니☆」
 
「알고있어」
 
모두 제각각의 반응을 띄운다.
나라고 해도 두근두근거린다고.
이런 커다란 축제에, 게다가 출연자로서 참가할 수 있으니까!
 
「향후의 스케줄 등에 관해서는, 각각의 P씨에게 전해줄게!
 
이런 정보도 모른채 혹독한 레슨에 따라와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지금부터도 힘들거라고─!
 
페스까지 힘차게 달려라! 노력하자!
 
나에게서는 이상이다!」 
 
 
29:◆KgP8oz7Dk2:2014/01/12(일) 00:27:12 :SYIG.23c
 
외관과 다르게 뜨거운 남자, 나의 P씨는 그렇게 말하곤 수중의 서류를 정리하고 회의실을 뒤로 했다.
 
곧 있으면 우리들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는 P씨와 회의다.
그때까지 어쩔까나.
 
「나오짱」
 
잇따라 떠들썩하게 회의실을 나가는 아이돌들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이 미묘한 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고 있자, 치히로씨가 말을 걸어왔다.
 
「아아, 치히로씨인가. 뭐야?」
 
「미안해요, 조금 부탁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면서 치히로씨는 서류를 손으로 전해왔다. 
 
 
30:◆KgP8oz7Dk2:2014/01/12(일) 00:28:01 :SYIG.23c
 
「이건?」
 
「이 뒤에 나오짱, 나오P씨와 회의죠? 그 때에 건네주지 않겠어요? 조금 전 건네줄 기회를 놓쳐서」
 
아아, 그 사람 움직이는게 빠르니까, 타이밍 놓치자마자 없어져버리지.
 
「괜찮다고」
 
「고마워요, 언제나 도움만 받네요. 나오짱 심부름이라든지도 가주고」
 
「그다지 보통이라고」
 
「그걸 보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이 훌륭하다구요. 아무튼 우리 사무소의 아이들은 모두 좋은 아이들이지만, 나오짱은 부탁하기 쉽고」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약간 부탁받는 게 많은 쪽이었다.
뭐지, 아랫쪽 오라라도 나오고 있는건가?
 
「그러면, 부탁해요—」
 
치히로씨는 떠나갔다.
 
뭐어, 할 것도 없고, 린이랑 카렌이랑 수다나 떨고 있을까. 
 
 
31:◆KgP8oz7Dk2:2014/01/12(일) 00:28:46 :SYIG.23c
 
───수십분 후, 사무소, 제 1 회의실
 
「P씨, 이거」
 
「응? 뭐야」
 
「치히로씨가 조금 전 건네줄 기회를 놓쳤다는데」
 
「오— 언제나 미안한데, 나오」
 
치히로씨의 심부름을 끝내고, 우리들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는 P씨에게 향했다.
 
「그런데, 페스에서 너희의 역할에 대해서지만」
 
「혹시, 유닛 이외에 무엇인가 있는거야?」
 
린이 드물게 P씨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질문한다.
이 녀석도 역시 텐션이 오른걸까나.
 
「오, 린은 역시 날카로운데」
 
「그렇다는 건 있는거구나?」
 
「오우, 엄청나게 특별한 녀석이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 P씨는 파일 안에서 한 장의 서류를 뽑아내고, 우리들에게 보여줬다. 
 
 
32:◆KgP8oz7Dk2:2014/01/12(일) 00:30:03 :SYIG.23c
 
「뭐야─?」
 
「에-에…」
 
「…『765×CG프로 특별 합동 스테이지』이이!?」
 
뭐야 그건!?
 
「써있는 대로다. 765 프로의 프로듀서로부터 받은 이야기이지만, 765 프로의 전체 스테이지에 CG프로도 출연하지 않을까하고」
 
「에? 그거 백댄서라든지?」
 
카렌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묻는다.
아무튼 보통으로 생각하면 그럴 것이다.
 
격이 너무 다르다고.
 
「아니, 그런 게 아니다. 대등하게, 어느쪽이나 주역으로서 같은 스테이지에서 노래하고 춤추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다. 그렇게 써 있겠지」
 
「…깜짝인가?」
 
「그렇게 악질적인 깜짝안을 낸 시점에서 그 쪽과는 인연을 잘라」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다.
에? 뭐야 이거, 뭐냐고 이거.
 
놀라움으로 머리가 따라가지 않는다. 
 
 
33:◆KgP8oz7Dk2:2014/01/12(일) 00:31:09 :SYIG.23c
 
「765 P씨의 이야기로는, 저쪽은 13인 전원으로 임하니까 대체로 그거랑 같은 정도까지라면 몇명이라도, 라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우리들만이 아닌거네?」
 
「아아, 최초에는 선행 CD데뷔한 조로 굳힐까하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보다 더 잘나갈 것 같은 멤버로, 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나오P씨는 단지 나오를 모두에게 내보이고 싶었던 게 아니야~?」
 
「당연하지, 이런 사랑스러운 생물을 어째서 모두에게 소개하지 않고 있을 수 있겠냐」
 
카렌의 심술궂은 물음에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고 대답하는 P씨…랄까 어이!
 
「잠, 너희들! 무슨 말을…」
 
「뭐—, 귀엽디 귀여운 자신의 담당 아이돌이니까, 당연한가—」
 
「뭐, 독점해 둔다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사항이지만」
 
「그으으으으으러어어어어니이이이까아아아아!!」
 
「네네, 카렌도 나오P씨도, 그 이상 하면 나오가 삶아져버리니까 이야기를 되돌리자」
 
린의 석연치 않은 보충으로 이야기는 라이브로 돌아온다. 
 
 
34:◆KgP8oz7Dk2:2014/01/12(일) 00:32:35 :SYIG.23c
 
「아무튼 나의 사욕은 제쳐두고도,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는 지금 인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 무렵에서 한번 큰 어필을 갖고 싶다. 그렇다고 하는 걸로 우선 너희들」
 
「그 외에는?」
 
「린이 겹치지만, 뉴 제네레이션도 후보다. 우즈키와 미오도 초기의 무렵부터 잘 노력하고 있다. 안☆키라라든지 142's도 생각하고 있고, 솔로조라면 카에데씨랑 나나씨를 짜넣어 이 스페셜 그룹의 안정을 노린다는 것도 계획에는 있지만」
 
과연.
상한(上限) 13인이라고 생각하면 여러가지 짜는 방법도 어렵다.
그리고 P씨에게까지 「나나씨」라고 불리고 있는지 나나씨.
 
「어쨌든 간에, 이건 어디까지나 후보다. 즉, 너희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이지만…」
 
「받을게」
 
린이 다시 또 P씨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선언했다.
 
「뭐어, 그렇네」
 
「일부러 묻는 의미 있는 거야? 그거」
 
나와 카렌도 고개를 끄덕인다. 
 
 
35:◆KgP8oz7Dk2:2014/01/12(일) 00:33:19 :SYIG.23c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지만」
 
「어-차피 『받을지 말지』라고 물을 생각이었던 거잖아? 그런 건 묻지 않는 거랑 똑같아」
 
이런 두근두근거리는 이야기, 참가하지 말라고 말하는 게 무리다.
P씨는 「알겠지만 말이지」라는 미소를 띄우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뭐, 이만큼 큰 이야기다. 이쪽의 흥행 계획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돌들의 의지를 중시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너희들이 그만둘 것 같으면 곧바로 다음 아이돌에 이야기를 돌릴 생각이었다」
 
변함없이 방심할 수 없는 사람이다.
우리들이 위축되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그러니까 위축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까 애당초 이야기를 돌렸다고. 그럼, 내일부터 조속히 합동레슨이구만—」
 
네네, 정말이지 언제나 이야기가 갑작스럽다…랄까.
 
「내이일!?」
 
「자, 잠깐 나오P, 그거 진짜야?」
 
역시나 카렌도 놀란 것 같아 드물게 동요하고 있다. 
 
 
36:◆KgP8oz7Dk2:2014/01/12(일) 00:34:08 :SYIG.23c
 
「오우, 그야 페스까지 충분히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오늘 멤버 결정하고, 내일부터 레슨」
 
「…덧붙여서 그 기획이 부상한 것은?」
 
「어제」
 
히죽하고 웃는 P씨에게 나는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765 P씨로부터 나왔다고 했었지…이 사람이랑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터무니 없는 일을 하는구만.
 
마음의 준비가 따라가질 못한다고.
 
「내일부터구나. 레슨 스튜디오는 이미 정해진거야?」
 
린은 린대로 침착하다.
정말로 이녀석은 이녀석대로 흔들리지 않는구만.
 
「오우, 인원수가 많은게 이쪽의 장점이니까. 우리가 언제나 사용하고 있는 곳에 765분들을 초대하는거다」
 
우리들의 평상시의 연습장에 그 765프로의 아이돌이 온다. 그것도 전원.
긴장하지 말아라….
 
「뭐어, 확실히 여기는 최근 유명해진 사무소, 반면 저쪽은 지금을 주름잡고 있는 톱 아이돌들이다. 기가 죽는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분투하지 마. 내용물은 너희와 다르지 않은 동년대의 여자 아이들이니까」 
 
 
37:◆KgP8oz7Dk2:2014/01/12(일) 00:34:54 :SYIG.23c
 
「괜찮아, 잔뜩 가르침받을테니까」
 
그러니까 왜 너는 그렇게 냉정하게 있을 수 있는거냐고 린!
라고 생각했지만, 힐끗 린이 무릎 밑에 두고 있는 손을 보자, 더 이상 없을 정도로 힘을 주고 자신의 양손을 잡고 있다.
 
아아, 이녀석도 역시 긴장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자 어깨의 힘이 조금 빠진다.
 
나보다 인기인인 아이돌이라고는 해도, 역시 연하의 여자아이다.
완벽하지는 않,구나
 
당연한 일에 뺨이 느슨해진다.
 
「뭘 히죽하고 웃고 있는거야? 기분나빠 나오」
 
반쯤 뜬 눈으로 이쪽을 보는 카렌.
너는 언제나 한마디가 불필요해!
 
「좋아, 그럼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는 확정, 이라고. 그럼, 세 명에게는 먼저 이 자료를 건네줄까」
 
「이건?」
 
「합동 스테이지에서 하는 악곡의 후보 일람이랑 그 외 여러가지. 여러가지 예정이라든지 너희에게 의견을 받고 싶은 것이라든지 써 있으니까, 대충 훑어봐줘. 내일의 집합 시간이라든지에 대해서는 멤버가 정해지는 대로 연락한다」 
 
 
38:◆KgP8oz7Dk2:2014/01/12(일) 00:35:52 :SYIG.23c
 
여기의 P씨들은 모두 그렇지만, 특히 나의 P씨는 일이 빠르다.
언제나 나에게 이야기를 가져올 때는 대체로 내가 도망갈 장소는 더이상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정말로 어쩔 수 없이 사랑스러운 옷을 입게되고 끝난다.
 
…자신의 머릿속조차 변명 하지 않으면 안되는거냐 나는!
 
「그렇지, 나오」
 
「헷?」
 
제멋대로인 상상에 혼자 번민하고 있는 동안에, 린과 카렌은 자료를 읽으면서 빨리 회의실을 나가버린 것 같다.
 
출발이 늦은 나에게 P씨가 말을 건네왔다.
 
「오,왜 이상한 얼굴을 하는거야? 나는 보통으로 말을 건넸을 뿐이라고」
 
「미, 미안…」
 
그렇게 이상한 얼굴 하고 있었던건가? 나.
 
「그, 그래서 무슨 일이야?」
 
「아, 오우, 최근 이쪽의 일도 있어서 바빴으니까, 너에게 별로 신경써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 
 
 
39:◆KgP8oz7Dk2:2014/01/12(일) 00:36:57 :SYIG.23c
 
「그건가. 상관 없어, 일이니까. 게다가, 이것도 우리들을 위한 일이겠지?」
 
「그야- 그렇지만 말이지, 그래도 나는 너의 프로듀서니까 말이지? 귀여운 담당 아이돌을 가만히 두고 있을 뿐이면 아무래도 초조해져서」
 
「귀, 귀여! 바보아냐!」
 
「귀엽다는 단어에만 반응하지마. 그렇달까 변함없구만, 좀 더 익숙해져라. 귀여우니까 괜찮지만」
 
「귀엽다고 말하지맛!」
 
P씨는 언제나 이러하다.
그거야- 나도 여자니까, 귀엽다고 말해지면 기쁘고, 말해지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말해지지 않았던 만큼, 이제와서 말해지면 부끄럽다고!
특히 P씨에게는!
 
「핫핫하, 나오는 놀리는 보람이 있어서 좋구만」
 
P씨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쓰다듬어지는 것은 싫지 않다. 이따금 술취한 카에데씨라든지도 쓰다듬지만, 신뢰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머리를 쓰다듬어지는 것은 어쩐지 안정되는구나. 
 
 
40:◆KgP8oz7Dk2:2014/01/12(일) 00:37:51 :SYIG.23c
 
「역시 나오의 머리카락은 푹신푹신해서 기분이 좋은데. 좋다고- 나오, 귀엽다고—」
 
「그거 그만둬!」
 
어쩐지 개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되었기 때문에, 아깝지만 P씨의 손에서 도망간다.
개는 린만으로 충분하다.
 
「하아…정말이지」
 
「미안미안, 무심코, 말이지」
 
「무심코, 가 아니잖아!」
 
「화내지 말라고. 꽤나 탈선해버렸지만, 오래간만에 나오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최근은 괴로운 일이라든지 고민하고 있는 일이라든지는 없는가?」
 
「딱히…없는데」
 
일순간 심야 텔레비전이 머리를 스쳐갔지만, 이건 이야기해도 어쩔 수 없다.
 
「그런가, 그럼 됐어. 그 상태로 앞으로도 노력해줘!」
 
「오우!」 
 
 
41:◆KgP8oz7Dk2:2014/01/12(일) 00:38:40 :SYIG.23c
 
P씨는, 그 근처에 있던 보통 여자아이였던 나를, 아이돌이라고 하는 빛나는 존재로 이끌어준, 말하자면 은인이다.
마유나 린처럼 사랑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확실한 동경은 가슴 안에 존재한다.
 
 
 
 
 
…기대에 응하지 않으면.
 
 
 
 
휘이잉! 
 
 
42:◆KgP8oz7Dk2:2014/01/12(일) 00:39:29 :SYIG.23c
 
───나는 그대… 그대는 나…
 
그대, 새로운 인연을 보게 될지니…
 
인연은 곧, 진실을 아는 한걸음이 되리라.
 
그대, "운명"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냈을 때,
 
우리, 다시금 힘의 축복을 내리리…
 
 
43:◆KgP8oz7Dk2:2014/01/12(일) 00:40:16 :SYIG.23c
 
 
 
 
 
 
>나오P 『운명』과 한층 더 인연이 깊어졌다! 
 
 
44:◆KgP8oz7Dk2:2014/01/12(일) 00:40:56 :SYIG.23c
 
또 왔다.
 
아르카나는 『운명』인가…조금 부끄러운데.
 
「무슨 일이야? 갑자기 얼굴이 붉어져선」
 
「아, 아니, 그」
 
어라, 어떻게 하지.
조금이 아니라고.
 
의식하자 맹렬하게 부끄러워졌다.
게다가 얼굴이 붉어졌다고?
 
그렇게 듣고 뺨이 뜨거운 것이 느껴진다.
아, 이건 위험해, 안돼 더 이상 붉어지지마!
 
「어, 어이어이 자꾸자꾸 붉어지는데, 뭔가 부끄러워지는 요소 있었던건가? 혹시 보통으로 열이라든지? 어이 나오, 괜찮은건가」
 
부름에 대답하지 않는 나에게, 걱정하는 것 같은 P씨가 가까워져 온다.
아아, 그 손은 열이 있나 확인하려는 녀석이다…무리다!
 
「아무것도 아냐아아아아!」
 
「아, 어이, 나오!」 
 
 
45:◆KgP8oz7Dk2:2014/01/12(일) 00:41:40 :SYIG.23c
 
P씨의 손이 이마에 닿을까말까한 순간, 견딜 수 없게된 나는 새우처럼 튕겨져, 도망가는 토끼처럼 달리기 시작해 회의실을 뒤로 했다.
 
아아-무리무리무리무리, 너무 부끄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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