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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키 오토하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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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4, 2015 13:16에 작성됨.

우메키 오토하 「비 오는 날」

 

 

 

 

 

우메키 오토하(19) 

 

2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0:06:45 ID: sw21YBRW0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해가 아직 하늘에 떠 있다.

날씨가 좋으니까 프로듀서에게 전철을 타지 말고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프로듀서는 미소를 지으며 「그럴까?」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은 빠른 걸음으로 근처 있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3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0:35:26 ID: sw21YBRW0

낮도 밤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일까 카페에는 점원 한 명 밖에 없었습니다.

 

 

점원에게 타올을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가 자리, 꽤 좋은 경치입니다

 

「커피를 2잔」

 

짧게 프로듀서가 말했고, 점원이 주문을 받았습니다.

 

 

타올로 물기를 닦으면서 커피를 기다립니다

 

5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0:52:09 ID: sw21YBRW0

「운이 없구나. 생일인데」

 

프로듀서가 말합니다

 

「아니요, 저는 이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워요……」

 

「그런가……」

 

그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프로듀서는 창 밖을 봅니다

그 시선을 쫓아 나도 밖을 봅니다

비는 조금 거세진 것 같습니다.

 

6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1:09:47 ID: sw21YBRW0

잠시 동안, 둘이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커피 두 잔을 점원이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 모금, 말도 주고 받지 않고 다시 둘이서 밖을 바라 봅니다

비는 아직 내리고 있습니다

 

「……오토하는, 비를 좋아하는가?」

밖을 바라본 채, 프로듀서가 말합니다

 

「……」

바로는 대답하지 않고 조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빗소리는 좋아합니다.

마치 하나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빗소리는 쇼팽의 선율이라는 노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해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프로듀서가 저의 눈을 봅니다

제 말을 제대로 들어주기 위해

 

 

 

7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1:24:24 ID: sw21YBRW0

「당신이 있다면, 비 오는 날……아니요 맑아도 흐려도 즐겁게 있을 수 있어요……」

 

「……그런가, 그것은 기쁘구나」

 

프로듀서와 보내는 일상적인 시간

그것이 나를 채워 줍니다

 

「당신은?」

 

「나 말인가? 나는……」

 

프로듀서는 팔짱을 끼고, 조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토하만이 아니라 모두와 있는 시간이 좋구나」

 

「후훗」

생각했던 그대로 대답을 했기에 무심코 웃어 버렸습니다

프로듀서는 그런 나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어 주었습니다

 

8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2:17:59 ID: sw21YBRW0

프로듀서는 누구라도 상냥하게, 배려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이니까 모두를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도 그쳤고, 돌아갈까」

 

「네……」

 

어느 새, 비가 그치고 다시 날이 개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밖에 나가자, 물기를 머금은 바람이 제 뺨을 어루만졌습니다

 

「치히로씨가 사무소에서 파티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하는구나」

 

「후후, 치히로씨는 좋은 사람이에요」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사무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소에는 프로듀서에게 부는 바람하고는 다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것도 저를 채워주는 기분 좋은 선율이기에

 

9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2:28:00 ID: sw21YBRW0

「오토하, 내가 먼저 생일 선물을 주마. 손, 내밀어줘라」

 

들은 대로, 손을 프로듀서에게 내밉니다.

거기에 프로듀서의 손이 겹쳐지고 무엇인가 놓여졌습니다

 

「생일 축하한다. 오토하」

 

프로듀서가 주신 것은 음표가 붙은 목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쑥스러워서 숙이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가, 기뻐해 주니 나도 기쁘구나」

 

그런 나를 모르는 건지, 프로듀서가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10 :  (SSL) 2014년 06월 20일 (금) 22:37:35 ID: sw21YBRW0

사무소를 향해 둘이서 걷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걷고

 

내가 그 곁에서 걷고

 

당신이 내가 걷는 속도에 맞추고

 

그렇게 기분 좋은 선율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듯이

상냥한 바람이 불고 있듯이

 

나는 계속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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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우메키 오토하입니다.

이름 그대로(?), 노래나 음악에 특화된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 언제 한 번 다루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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