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70: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6:42.72 ID:K3dx9bwK0

 

 

응접실

 

미오 「아 아리스짱! 사무실로 좀 와줄래?」

 

아리스 「……」

 

미오 「이젠 아무 소리도 안 들리나? 반응이 없네……」

 

아리스 「……」

 

미오 「에휴, 이제 와서 프로듀서가 아리스짱을 싫어하는게 아니라고 설명해도 효과가……」

 

아리스 「싫어하지 않는다구요?」

 

미오 「어?…… 들린 거야?」

 

아리스 「코앞에서 말하는데 당연히 들리죠.」

 

미오 「아니, 그건 그렇지만……」

 

 

 

71: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7:10.06 ID:K3dx9bwK0

 

 

아리스 「그래서, 무슨 뜻이죠?」

 

미오 「음, 사실은 프로듀서가 이름으로 부르는 게 성추행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야, 그래서 오늘부터 성으로 불렀다는 것 같은데……」

 

아리스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그 사람은?」

 

미오 「다들 그렇게 생각 했어……」

 

아리스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 스윽

 

미오 「응? 시험지가 좀 많은 것 같다?」

 

아리스 「버리는 걸 잊은 것뿐이에요…… 사무실까지 가져오고 말았네요.」

 

미오 「아, 응……」

 

 

 

72: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7:37.31 ID:K3dx9bwK0

 

 

화장실 앞

 

우즈키 「린짱! 나와주세요!」 똑똑똑

 

문 『……』

 

우즈키 「프로듀서 씨가 그런 태도를 한 건 린짱이 매력 없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탕탕탕

 

문 『……』

 

우즈키 「프로듀서 씨는 그게 성희롱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신 거라구요!」 달칵달칵

 

문 『……』

 

우즈키 「린짜아아아앙!」 덜컥덜컥

 

문 『……』

 

 

 

73: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8:24.38 ID:K3dx9bwK0

 

 

우즈키 「시부멍은 진짜 무지무지 귀여웠다구요! 프로듀서 씨도 속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거에요!」

 

달칵

 

린 「……」

 

우즈키 「아, 린짱!」

 

린 「시부멍이 뭐야?」

 

우즈키 「네?」

 

린 「시부멍이 뭐야?」

 

우즈키 「네, 아니…… 아까 사무실에서……」

 

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74: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8:57.61 ID:K3dx9bwK0

 

 

우즈키 「그게…… 아까 강아지 귀에 목줄을 달고……」

 

린 「몰라, 우즈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우즈키 「……」

 

린 「강아지 귀나 목줄 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시부멍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어.」

 

우즈키 (린짱…… 아예 기억에서 지우려는 건가요……)

 

우즈키 「어쨌든 일단 프로듀서 씨한테 사정을 들어봐요.」

 

린 「……알았어.」

 

 

 

75: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9:23.57 ID:K3dx9bwK0

 

 

사무실

 

P 「대단해! 열심히 했구나.」 쓰담쓰담

 

아리스 「……후후」

 

미오 (아리스짱이 돌아왔다!)

 

미오 「이제 남은건 시부린 뿐이네.」

 

P 「그러고 보니까 린은 왜 틀어박혀 있던 거야?」

 

미오 「프로듀서가 시부멍을 아예 무시했으니까.」

 

P 「아, 그거구나……」

 

미오 「이제 성희롱 같은거 신경 쓸 필요 없으니까 마음껏 귀여워해 주라구!」

 

P 「음……」

 

 

 

76: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09:59.15 ID:K3dx9bwK0

 

 

미오 (아, 시부린이다. 타이밍 좋고!)

 

린 「……」

 

P 「그게, 시부멍 그거는 성희롱이 아니더라도 귀여워 해주는건 좀 어떨지……」

 

미오 「어……?」

 

린 「……」

 

치히로 (……어어? 린짱이 있는데 모르고 있나요?)

 

사나에 (……내가 모르는 일이네?)

 

아리스 (다음 주는 화요일에 한자 쪽지 시험이 있으니까 예습해야겠다.)

 

P 「린한테 강아지 귀는 어울리긴 하는데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노골적으로 하는 건 어떨까 싶어.」

 

미오 「……아, 응, 저기……」

 

 

 

77: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0:26.17 ID:K3dx9bwK0

 

 

린 「……」

 

우즈키 (린짱 얼굴에 그림자가……)

 

P 「그래도 연기는 진짜 훌륭했어. 이제부터 연극 같은 일도 좀 받아와볼까?」

 

아리스 「……어라? 시부야 씨?」

 

P 「응?」

 

린 「……」

 

P 「리, 린 언제 왔어?」

 

린 「……시부야 린은 오늘부터 아이돌을 그만두고 친가로 돌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78: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1:10.81 ID:K3dx9bwK0

 

 

P 「뭐, 기다려 린! 진정해!」

 

우즈키 「안돼요. 린짱!」

 

미오 「나는 귀여웠어 시부멍!」

 

아리스 「……? 시부야 씨의 친가는 도쿄의 꽃집 아니었나요?」

 

사나에 「……역시 사무실은 쉬는날도 즐거워, 경찰 그만둔게 정답이었네.」

 

치히로 「그건 다행입니다만…… 이제 영업 가야하는 시간인데, 다들 까먹었나 보네요.」

 

 

END

 

 

 

79: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1:54.25 ID:K3dx9bwK0

 

 

후일담

 

우즈키 「네, 프로듀서씨.」

 

P 「아, 고마워」

 

우즈키 「참, 귀청소도 오랜만에 하네요. 일단 여기 누워주세요.」 팡팡

 

P 「아아~ 부드럽다.」

 

 

미오 「프로듀서! 이 옷 어때? 이번에 새로 산 옷인데.」

 

P 「음…… 잘 어울려.」

 

미오 「똑바로 봐줘야지!」

 

P 「그…… 가슴이 너무 파인 것 같아서……」

 

 

 

81: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2:15.60 ID:K3dx9bwK0

 

 

아리스 「프로듀서! 이번에도 100점 맞았습니다!」

 

P 「오! 축하해.」

 

아리스 「……」 뾰로통

 

P 「……아! 축하해」 쓰담쓰담

 

아리스 「……///」

 

 

사나에 「인기 많네 P군」

 

치히로 「……예전부터 이런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다들 숨기고 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드러내다 보니까 결국 이렇게 됐네요.」 끄적끄적

 

사나에 「응?」

 

 

 

83: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3:26.27 ID:K3dx9bwK0

 

 

린 「……」

 

 

사나에 「……아, 린짱은 시큰둥 하네?」

 

치히로 「…… 가디건 주머니를 봐주세요.」 끄적끄적

 

사나에 「……응? 아, 저게 그 강아지 귀야?」

 

치히로 「그날 밤에 프로듀서 씨가 아이돌을 그만두는 것을 말린 것 같아요.」 끄적끄적

 

사나에 「응」

 

치히로 「그랬더니 다음날부터 강아지 귀가 린짱의 주머니에 들어있는데…… 대체 어떤 말을 한 건지」 끄적끄적

 

사나에 「흐응……」

 

치히로 「……」 끄적끄적

 

 

 

84: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3:54.60 ID:K3dx9bwK0

 

 

꺄아 꺄아 우후후

 

 

사나에 「……뭐, 일단 못은 박아놔야겠지?」

 

치히로 「네.」 끄적끄적

 

 

사나에 「P군?」

 

P 「아, 사나에 씨.」

 

사나에 「알고 있겠지만, 설사 당사자가 동의를 하더라도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손대면 않되, 특히 부모님이 P군을 고발되면 유죄 확정이니까.」

 

P 「아, 알고 있어요……」

 

 

 

86: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4:42.18 ID:K3dx9bwK0

 

 

사나에 「그럼 괜찮아…… 뭐, 정말 참을 수 없으면 누나한테 말해, 상대해줄 테니까.」

 

P 「……이상한 소리하지 말아주세요.」

 

사나에 「사양하지 마~ 애초에 P군은 여자친구 없잖아?」

 

P 「우……사나에 씨랑은 관계없잖아요?」

 

사나에 「있어, 그보다 P군은 풍속점 같은 데는 안 다녀?」

 

P 「아저씨도 아니고! 이상한 거 물어보지 좀 마세요!」

 

사나에 「하하, P군 귀여워」

 

P 「으으……」 벌떡

 

사나에 「어디 가?」

 

 

 

87: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5:31.73 ID:K3dx9bwK0

 

 

P 「자료 복사하러 갑니다!」

 

사나에 「아, 그래, 다녀와~」

 

 

P 「완전 아저씨야, 그 28살……」

 

치히로 「……」 끄적끄적

 

P 「……어라, 치히로 씨?뭐 쓰고 있나요?」

 

치히로 「아, 이거요?」

 

 

 

88:VIP로 바뀌어서 NIPPER이 보냅니다 2013/06/28(금)23:15:57.20 ID:K3dx9bwK0

 

 

P 「다음 이벤트의 자료인가요?」

 

치히로 「아뇨, 좀 체크했어요.」

 

P 「체크?」

 

치히로 「직장을 건전하게 바꾸기 위한 테스트에요.」

 

P 「……혹시 전에 제가 했던 그건가요?」

 

치히로 「네…… 역시 동그라미 투성이네요.」

 

P 「아뇨아뇨! 이건 절대로 성희롱이 아니라구요!」

 

치히로 「아뇨아뇨, 이건 그때 프로듀서씨가 하셨던 그거랑은 살짝 다른거에요.」

 

P 「네?」

 

치히로 「……역시나, 해러스먼트 연수는 아이돌들한테 필요했던 거였어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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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렸었다니....... 문넷 정회원이 아니신분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