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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와 아키의 중화스런 밤

댓글: 7 / 조회: 2023 / 추천: 0



본문 - 04-14, 2015 17:40에 작성됨.

클라리스와 아키의 중화스런 밤

 

3:2015/01/11(일) 02:49:41. 18 :XkYAHreX0

 

여자 기숙사:라운지 

 

아키 「……」 

 

아키 (심심합니다……) 

 

아키 (일이 빨리 끝나서 빨리 오긴 했는데, 여자 기숙사에는 아직 누구 하나 오지 않은 데다가 P공은 일……) 

 

아키 「……하아」 

 

클라리스 「무슨 일인가요?  한숨을 쉬면 행복이 달아나요?」 슥 

 

아키 「크, 클라리스공!  어느새 뒤에!?」 움찔 

 

 

4:2015/01/11(일) 02:51:04. 60 :XkYAHreX0

 

클라리스 「바로 조금 전이에요. 그보다, 무슨 일 있나요?  저라도 좋다면 이야기를……」 

 

아키 「아아 아니 아니!  그, 그냥 심심하고 심심한 거뿐이에요!  네, 고민이 있다든지, 불안하다느지 그런 건 아니에요!」 불안초조 

 

클라리스 「어머, 그랬군요. 안심했어요」 

 

아키 「……!  그래요. 클라리스공, 오늘 밤에 저하고 같이 안 나갈래요?  좋은 가게를 알고 있어요!」 

 

클라리스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아키 「물론!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심심하고, 클라리스와 같이 나간 적도 없으니까, 이야기도 나눌 기회라고 생각해요. 어떻습니까, 클라리스공?」 

 

클라리스 「후훗, 감사해요. 같이 가요♪」 

 

아키 「결정되었네요. 그럼 빨리 가요, 클라리스공!」

 

 

5:2015/01/11(일) 02:52:11. 98 :XkYAHreX0

 

도내 어딘가: 개인 음식점 앞 

 

 

아키 「여기가 제가 추천하는 요리집. 그 이름도 "중화 주방 야마토" 입니다!」 짜잔!  

 

클라리스 「어머, 아키하고 같은 이름이네요」 

 

아키 「이야~ 놀랐었어요. 이 가게를 보고 뭔가 운명이 느껴졌지 말입니다. 그래서 무심코 가게에 들어가 버렸는데, 그것이 또 훌륭해서……뺨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클라리스 「와아, 기대되어요♪」 두근두근 

 

아키 「기대해 주세요, 그 기대를 넘을 정도로 맛있어요!  그럼, 들어가요」 끼익 

 

 

6:2015/01/11(일) 02:53:05. 76 :XkYAHreX0

 

점원 「어서 오십시오!  원하는 자리에 부디―!」 

 

아키 「가게 멋지네요」 터벅터벅 

 

클라리스 「네. 오리엔탈 같은 느낌이에요」 터벅터벅 

 

아키 「뭐더라, 점주 부인이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자격증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신경을 쓴거 같아요…… 이 자리에 앉아요」 끼익 

 

클라리스 「그렇네요. 입구에서 보이지 않으니 들키지도 않을 테고, 여기가 좋을 거 같아요」 

 

아키 「읏샤,……. 아, 이거, 메뉴이에요」 샥 

 

클라리스 「감사합니다. ……본 적이 없는 요리가 많네요」 펄럭

 

 

7:2015/01/11(일) 02:54:39. 48 :XkYAHreX0

 

아키 「여기는 개인 음식점 치고는 메뉴가 많아요. 이 " 雲白肉 (운파이로)" 이나 " 油淋鶏(유린치)" 는 여기 말고는 없어요!」 

 

클라리스 「그런가요?  그럼 그, "운파이로" ?  하고 "유린치―" 를 부탁할게요. 다른 추천 요리, 혹시 있나요?」 

 

아키 「그렇군요……역시 안카케 야끼소바일까요? 건더기도 많고, 양념도 진해서 젓가락이 멈추지 않아요!」 

 

클라리스 「정말인가요?  그럼 그 안카케 야끼소바도 부탁할게요. 그리고 교자 6개하고 소룡포 4개 , " 回鍋肉 (호이코로)" 하고 " 青椒肉絲(친쟈오로스)" 하고 마파가지도……」 

 

아키 「자, 잠깐, 조금 클라리스공!  그렇게 시켜도 괜찮은 거지 말입니다?」 

 

클라리스 「괜찮아요, 아키씨. 저 보기 보다 많이 먹어요」 후후-♪ 

 

아키 「그건 그렇고……」 

 

클라리스 「아 ,  이 “棒棒鶏 (방방지)" 도 부탁할까요. 그리고 우롱하이도…… 」 

 

아키 (저, 정말로 괜찮은 거죠?  아니면 내가……아~ 그래도 그 양은……) 

 

 

8:2015/01/11(일) 02:55:30. 82 :XkYAHreX0

 

--- 

-- 

 

 

클라리스 「요리 전부 왔네요?」 

 

아키 「네. 무엇에 건배 할까요?」 

 

클라리스 「그럼…… "우리들의 만남에" 는 어떨까요?」 

 

아키 「오오, 그거 괜찮네요!  그걸로 해요」 

 

클라리스 「그럼…… "우리들의 만남에" 」 

아키 「"우리들의 만남에" 」 

 

 

「 「건배」」 짤그랑 

 

 

9:2015/01/11(일) 02:57:10. 53 :XkYAHreX0

 

아키 「그럼, 무엇을 먹을까나?」 

 

클라리스 「모두 맛있어 보여서, 뭘 먼저 먹어야 할지」 

 

아키 「음, 확실히 그렇네요…… 우선, 운파이로부터 먹어볼까요?」 

 

아키 「운파이로는 얇게 자르고 데친 돼지고기에 오이와 마늘을 넣은 매운 요리이에요. 이거에요」 

 

클라리스 「감사합니다. 그럼……잘 먹겠습니다, 」 

 

아키 「잘 먹겠습니다」 

 

클라리스 「이것은……매콤하면서도 마늘이 잘 어울리네요」 냠냠 

 

아키 「안주로 딱 이겠네요. 참고로, 운파이로는 만들기 쉬우니까, 담에 같이 만들어서 먹을까요?」 냠냠 

 

클라리스 「와아, 정말인가요?」 

 

아키 「네. 뭣하면 다음에 제가 만들어 드릴까요?」 

 

클라리스 「부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키 「맡겨주세요!  이 가게에 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운파이로를 만들게요!」 

 

클라리스 「후훗, 기대할게요♪」

 

 

10:2015/01/11(일) 02:58:01. 88 :XkYAHreX0

 

클라리스 「어머, 벌써 없어져 버렸어요……」 

 

아키 「그럼 다음 요리를 먹을게요. 다음은……유린치이네요. 유린치는 이거에요」 

 

클라리스 「이건 튀김…… 인가요?」 

 

아키 「네, 병아리를 튀기고 감식초와 간장과 잘게 썬 대파를 넣은 요리이에요」 

 

클라리스 「냠……이건 밥을 부르는 맛이네요」 냠냠 

 

아키 「레몬을 뿌리면, 맛이 바뀌어요」 냠냠 

 

클라리스 「으응~, 산미가 더해져서 맛이 세련되어 졌어요」 냠냠 

 

아키 「유린치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다음에 해볼게요」 

 

클라리스 「어쩐지 요리 프로 같은 소개네요」 냠냠

 

 

11:2015/01/11(일) 02:59:26. 45 :XkYAHreX0

 

아키 「그럼, 다음은 방방지를 먹을까요?」 

 

클라리스 「기분 탓인지, 다른 가게 보다 빨간 거 같은데요……」 

 

아키 「이 가게에서 만드는 건 일본에서 파는 보통 방방지가 아니라, 본고장 사천 방방지라서요. 꽤 매울 거에요」 

 

클라리스 「……!  이, 이것은, 확실히 맵네요……」 냠냠 

 

아키 「그렇긴 한데, 매운 맛에 참깨의 풍미가 잘 어울려요. 맵지만 먹고 싶을 정도로 절묘해서 버릇이 될 걸요」 냠냠 

 

클라리스 「냠냠, 젓가락이 멈추지 않아요……!」 냠냠 

 

아키 「이 방방지도, 참깨 드레싱 같은 걸 쓰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클라리스 (그러고 보니, 슬슬 드레싱이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냠냠

 

 

12:2015/01/11(일) 03:00:15. 83 :XkYAHreX0

 

아키 「그럼, 슬슬 안카케 야끼소바를 먹을게요!」 

 

클라리스 「아키씨의 보증이 붙은 야키소바……후훗, 정말 기대 되어요♪」 

 

아키 「그럼 먹어요!」 

 

클라리스 「네 ……!」 

 

아키 「어떤가요? 클라리스공!」 

 

클라리스 「진한 맛의 안카케가, 구워진 면과 잘 어울려요. 씹으면 씹을수록 면하고 안카케가 섞여서…… 계속 먹고 싶을 정도이에요」 냠냠 

 

아키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래도 안카케 야끼소바의 진수는 고명을 뿌리는 거에요. 맘에 드는 걸로 해보세요!」 

 

클라리스 「그럼, 죽순을, 냠……!  더 맛있어요……!」 냠냠 

 

아키 「저는 나물을,  ……,  역시 이 바삭바삭한 나물이 쫄깃쫄깃한 면과 어울려서 맛있어요!」 냠냠 

 

클라리스 「후아, 이것 저것도 맛있어서 행복해요……하느님, 이런 훌륭한 요리를 만나게 해주셔서감사합니다……」

 

 

13:2015/01/11(일) 03:02:07. 10 :XkYAHreX0

 

아키 「만족하기는 일러요 클라리스공!  교자에 칠레 새우에, 마파가지에 회과육에 팔보채에!  여기 있는 요리는 어느 유명 요리집 보다 전부 맛있어요!  여기서 만족하시면 곤란해요!  오늘 밤은 제가 살 테니, 맘껏 드세요!」 

 

클라리스 「그런, 사주신다니……이렇게 훌륭한 가게를 알려 주셨으니, 저도 낼게요」 

 

아키 「아니 아니, 클라리스공에게 오자고 한 건 저이니까요. 제가 내야해요」 

 

클라리스 「그렇긴 하지만……」 

 

아키 「그럼 이렇게 해요. 우선 지금은 제가 낼게요, 클라리스공은 가끔이라도 좋으니, 이렇게 와주세요?」 

 

클라리스 「……알겠어요. 아키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아키씨에게 맡길게요」 

 

아키 「네!」

 

 

14:2015/01/11(일) 03:03:30. 00 :XkYAHreX0

 

클라리스 「그리고 저는 부르면 언제라도 올 테니,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얘기해 주세요?」 

 

아키 「정말인가요!?  이것은 데이트 플랜을 짜야 겠네요……」 

 

클라리스 「데, 데이트라니……」 

 

아키 「클라리스공 같은 아름다운 여성과 어딘가에 나간다……이것을 데이트라고 하지 않으면 무엇이 데이트인가요!?」  

 

클라리스 「아, 아름답다니 그런…… 그렇게 아부하셔도 아무 것도 안 나와요, 아키씨」 데레 데레 

 

아키 (이 신선한 반응……아무래도 클라리스공은, 이런 말에 익숙하지 않은 거 같네요. 얼굴을 붉히면서 우물쭈물하는 것이 정말 귀엽습니다……) 

 

아키 「그렇게 수줍지 않아도 괜찮아요. 클라리스공. 사실을 말했을 뿐이니까요」 

 

클라리스 「아, 아, 아키씨 말을 너무 잘하세요……」 데레 데레 

 

아키 (귀엽습니다)

 

 

15:2015/01/11(일) 03:04:12. 94 :XkYAHre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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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리스 「잘 먹었습니다」 

 

아키 「잘 먹었습니다. 많이 먹었네요」 

 

클라리스 「그렇네요. 요리가 전부 맛있어서, 과식해 버렸어요」 

 

아키 「클라리스공. 보고 기분 좋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드시던데요」 

 

클라리스 「부끄러워요」 

 

아키 「그럼, 슬슬 돌아가요」 끼익 

 

클라리스 「너무 늦게 가면 모두 걱정할 테니까요」 끼익 

 

아키 「죄송합니다~ , 계산할게요~」 

 

<네!

 

 

16:2015/01/11(일) 03:05:06. 43 :XkYAHreX0

 

클라리스 「오늘 감사합니다. 이런 훌륭한 가게에 데려와 주고 사주셔서」 꾸벅 

 

아키 「아니 아니!  클라리스공하고 같이 밥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이에요!  이쪽이야말로, 감사합니다」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네―……합계 3만4천6백엔입니다!」  

 

클라리스 「어머, 상당히 싸군요?」 

 

아키 「싼 것도 여기의 매력 중 하나이니까요」  

 

점원 「감사합니다―!」 

 

아키 「잘 먹었습니다―」 

 

클라리스 「잘 먹었습니다」

 

 

17:2015/01/11(일) 03:05:50. 07 :XkYAHreX0

 

아키 「으응~, 밤바람이 기분 좋네요……」 총총 

 

클라리스 「밤바람을 너무 쐬면 감기에 걸려 버려요, 아키씨」 총총 

 

아키 「괜찮아요, 클라리스공. 새해부터 감기 걸리는 건 꼴사나우니까, 조심은 하고 있어요」 총총 

 

클라리스 「정말인가요?」 총총 

 

아키 「정말이에요, 클라리스공, 제 말은 신용할 수 없나요?」 총총 

 

클라리스 「아니요, 그런 건 아니지만…… 그, 그게 실례하지만 아키씨는 목욕을 마치고 나서 머리카락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속옷만 입고 주무실 거 같아서……」 총총 

 

아키 「」 깜짝 

 

클라리스 「……아키씨?」

 

 

18:2015/01/11(일) 03:07:13. 02 :XkYAHreX0

 

아키 「아, 아니, 클라리스공, 아무리 그래도 그건……」 

 

클라리스 「아키씨?」  

 

아키 「아니, 그, 그……죄송합니다. 그, 그래도, 클라리스공이 간호해 준다면 감깅 걸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랄가……」 하하 

 

클라리스 「정말이지, 그렇게 속아 넘기려고 해도 안 되어요, 아키씨」 

 

아키 「네……」 

 

클라리스 「목욕을 마친 후에는, 머리도 확실히 말리고, 따뜻하게 입고 주무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이미 늦어요?」 

 

아키 「알겠습니다」

 

 

19:2015/01/11(일) 03:08:50. 82 :XkYAHreX0

 

클라리스 「절대로예요?」 

 

아키 「절대로입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킬 테니까요!  」 

 

클라리스 「그럼 좋아요. 몸이 차가워지기 전에 돌아가요. 기숙사에 도착하면, 제가 홍차 타드릴게요♪」 

 

아키 「정말입니까?  클라리스공이 타준 홍차는 맛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기대가 되네요!」 

 

 

 

아키 (클라리스공……. 좀 더 딱딱한 사람일 거라 생각했는데……이야기하기도 편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네. 다음 번에 클라리스공하고 나가는 게 기대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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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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