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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섬 장송곡 - ④

댓글: 13 / 조회: 1329 / 추천: 1



본문 - 04-11, 2015 23:08에 작성됨.

130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2:28. 16 ID:SFsUmT39o

~만게츠 장 프로듀서의 방~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다양하게 있지만 , 제일의 의문은 왜 감독님이 살해 당했는가 , 라고 하는 것이다…….

다들 로쿠노 시오리 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죽음에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지만……정말로 그런 걸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 왠지 억지로 따돌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고였는지 까지는 모르지만 , 만약 그 원인에 감독님이 관련되고 있었다고 하면…

…그리고 그것을 범인이 알고 있었다고 하면……로쿠노 씨의 복수라고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역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약간 졸리긴 하지만 , 아침이 되고 나서 한번 더 하루카네 한테 연락을 시도해야 겠다.

지금까지의 시간에 모두의 증언을 기초로 , 알리바이표……와 같은 것을 만들어 보았다.

알리바이표

이렇게 해서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하는 편이 정보도 정리하기 쉬울 것이다.

하아……익숙하지 않은 걸 만들어 버린 탓에 쓸데없이 지쳤다……. 조금 , 눈을 붙이는 정도라면…………….

131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3:19. 15 ID:SFsUmT39o

――삐삐-……삐삐-……

 

삐삐삐삐삐 -…………

P 「……무슨…………소리지……?」

……라니 , 안돼!! 완전히 자고 있었다! 당황해서 차고 있었던 손목시계를 보니 , 벌써 아침 9시 반이다.

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울리고 있는 이 소리는 뭐지?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P 「……아 , 트랜스시버!?」

잠에 취해 있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서둘러 침대 옆에 있는 트랜스시버를 손에 든다.

P 「네! 누, 누구야……? 하루카야 , 치하야인가……?」

하루카《……아…………》

P 「그 소리는 하루카지……?」

하루카《읏……훌쩍……프,프 ……듀서 씨……! 》

P 「어, 어이 하루카……? 왜 그래 ……무, 무슨일 있었어!?」

132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4:12. 11 ID:SFsUmT39o

【아마미 하루카】

~이틀째 미카즈키 장 2층 하루카·치하야의 방~

…………창 밖이 밝다.

하루카 「어라……? 나 , 잠들어 버렸나 ……?」

분명 , 치하야 짱하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그 후 어느새인가 잠들어 버렸다…….

짐가방에 넣고 있던 손목시계를 꺼내 보니 , 벌써 8시가 되고 있다. 어제 저녁식사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갔던 게 7시였으니까……

반나절이나 잠들어 있었던 것이 된다.

하루카 「머리 아파…………」

뭔가 엄청 머리가 아프다. 어제도 몸이 나른했고 , 역시 감기일까……. 열은 없는 것 같지만. ……너무 자서 그런 걸까?

맞아 , 치하야 짱은 어떨까?

하루카 「저기, 치하야짜……어라?」

없다. 침대 위에 치하야 짱의 모습은 없었다. 그렇게 넓은 방도 아니기 때문에 ,

그 어디에도 치하야 짱이 없다는 것은 바로 알았다.

하루카 「 벌써 아래로 내려 갔나……?」

어쩐지 치하야 짱의 침대에 손대어 보면 , 벌써 온기는 사라져 있다.

치하야 짱이 방을 나오고 나서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133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5:44. 40 ID:SFsUmT39o

~미카즈키 장 2층 복도~

방에서 나오니 , 복도는 아주 고요했다.

하루카 「모두 아래 있는 걸까나……?」

계단을 내려가, 1층으로 이동한다.

~미카즈키 장 1층 복도~

……이상한데? 어째서 이렇게 조용한 거지? 마치 미카즈키 장에 아무도 없는 것 처럼…….

하루카 「아,아무도 ……없나요∼?」

……대답은 없다. 거실이나 식당 , 부엌 등을 봐도 , 한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하루카 「밖……일까?」

134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7:03. 82 ID:SFsUmT39o

~미카즈키 장 앞~

삐걱거리는 현관문을 밀어서 열고서 밖으로 나온다. 지금의 내 심경과는 대조적일 정도로 밖은 상쾌하게 활짝 개이고 있다.

주위를 바라보면 , 금방 그것은 발견되었다.

하루카 「……에? …………뭐야…………저게…………」

심장의 고동이 가속한다. 마치 어린이용의 틀린그림을 찾은거 마냥 거기만 쓱하고 어제의 광경과는 차이가 났다.

어째서…………어제 있던 다리가 없어진거지?

135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9:16. 74 ID:SFsUmT39o

~초승달 섬 다리 앞~

다리의 앞에는 4개의 사람 그림자가 있었다. 에히사 씨 , 와도메씨 , 지온 씨 , 요츠야씨다.

모두 , 이 이상한 광경을 찾아내고 왔던거라고 생각한다.

에히사 「여어 , 하루카 짱 , 안녕」

에히사 씨는 늠름한 팔을 들어올리곤 하얀 이빨을 보이면서 그렇게 말했다.

하루카 「아, 안녕하세요」

와도메 「태평하게 아침 인사나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겠지…………」

비교적 우리들과 나이가 가까운 와도메씨 기가 막힌 것처럼 머리를 긁고 있다.

에히사 「우리들도 지금 막 온 참이야」

지온 「…………그리고 , 보면 알겠지만 , 다리가 불타 버린 것 같습니다만」

표정을 바꾸는 일 없이 지온 씨가 말한다.

요츠야 「곤란하게 됐군……설마 이런 사태가 되다니…………」

치프 AD인 요츠야씨는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다. 다치지 않은 쪽의 , 오른손으로 미간을 누르고 있었다.

136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29:48. 96 ID:SFsUmT39o

와도메 「그런데……다리가 불타고 있다는 걸 아무도 깨닫지 못했던 걸까?」

에히사 「나는 저녁식사가 끝난 후 곧바로 자버렸으니까 말이지. 저녁식사 뒤에는 언제나 메뉴를 소화하는데, 어제는 견딜 수 없을 정도 졸려서」

하루카 「메 ,메뉴―……?」

에히사 「트레이닝 메뉴야. 우선 팔 굽혀 펴기를 200회하고--」

와도메 「메뉴의 내용은 어찌 됬든 상관없다니까……. 나도 저녁식사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잠들어 버렸군」

지온 「……저도 내일 할 대사를 확인하려고 대본을 핀거 까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와도메 「자버린 건가」

지온 「부끄럽게도 말이죠」

요츠야 「나는 저녁식사 후에 방에서 오늘의 촬영의 스케줄을 한번 더 재평가 해 두려고 생각했지만……너무 몸이 나른해서 , 그대로 자 버렸지」

하루카 「저랑 치하야 짱도……몸이 나른하다고 느껴서 ,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 잠들어서……」

와도메 「…………어이, 이건……조금 이상하지 않아?」

……혹시 , 「전원 , 저녁식사의 뒤에 자 버렸어? 」

137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1:54. 95 ID:SFsUmT39o

요츠야 「분명히 이상하다……이런 우연히란게 있을까?」

에히사 「하하 , 우리들 마음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네」

와도메 「……아저씨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지온 「……우연히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어제 저녁식사 후에 나온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분은 계십니까?」

와도메 「뭐야 , 갑자기 커피의 이야기는……」

지온 「모토조 씨가 좋은 커피를 샀다고 자랑하고 있었지요. 실은 저 , 이렇게 보여도 커피 애호가기도 해서 , 그 종류는 마셨던 적이 있습니다」

와도메 「너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랑하고 있지만」

지온 「입다물어 주세요. ……그래서 , 어제 마신 커피는 제 기억에 있는 , 그 종류의 맛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루카 「에……그건……」

요츠야 「설마 , 그 커피에 뭔가 들어가 있었다고 하는 건가……?」

지온 「이만큼의 인원수가 있는데 , 전원이 다리가 불타고 있는 걸 깨닫지 못 할 정도로 깊게 잠들어 있었다니 ,

그런 우연이 있을리 있겠습니까. ……아마 , 수면제를 넣은 거에요」

138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3:06. 56 ID:SFsUmT39o

와도메 「그러면 , 그 관리인이 우리들한테 수면제를?」

요츠야 「그러고 보니 , 모토조 씨만 그 커피를 마시지 않았지」

그렇다 , 그 중에 모토조 씨만이 커피에 입을 대지 않았다. 뭔가 이유를 말하고 있었던 생각이 들지만…………생각났다.

하루카 「분명히 모토조 씨 , 신장병의 탓으로 커피 삼가하고 있으시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와도메 「그러고 보니 , 저녁식사 때 그런 말을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요츠야 「그렇다면 , 모토조 씨 만은 수면제를 마시지 않았다는게 되려나」

와도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커피에 수면제를 가르친 범인 라고인가? 아무튼 그런 것……」

지온 「……거기까지는 제가 알아 낸 것이 아닙니다만……혹시 다리에 불을 붙인 것은 모토조 씨 지도 모르겠군요」

에히사 「어이 어이……다리가 불탄 것은 무슨 사고같은거 아니야?」

지온 「저희들은 수면제를 먹은 탓에 , 다리가 불탔던 걸 깨닫지 못 했습니다.

신속히 대처 할 수 있으면 이와 같이 전소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 혹은 태운 장본인을 찾아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에히사 「……응, 확실히 그렇네」

지온 「그렇게 되면 , 수면제를 넣은 인물이 다리를 태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동기는 불명합니다만」

139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5:21. 78 ID:SFsUmT39o

요츠야「그런데 , 모토조 씨는 어디 간걸까? 일어나고 나서 보지 못했지만……」

하루카 「아 , 그러고 보니 치하야 짱도 없습니다. 여러분 모르시나요?」

에히사 「치하야 짱도 없는 것인가? 그건 좀 걱정되네……다같이 찾아 볼까?」

와도메 「그럼 일단, 미카즈키 장으로 돌아갈까?」

하루카 「 그렇지만 저, 조금 전 미카즈키 장 안을 조금 찾아 봤는데 ,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지는 않더 라구요」

요츠야 「그러면……남은 것은 해변 쪽 일까……?」

지온 「……어쩔 수 없네요. 가 볼까요 , 해변에」

140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6:03. 71 ID:SFsUmT39o

~초승달섬해변~

어제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었던 탓으로 , 모래 사장에는 많은 발자국이 그대로다.

요츠야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걸……두 사람다 , 벌써 미카즈키 장에 돌아오고 있을지 모른다구, 하루카 짱?」

하루카 「네……그렇네요……그치만」

봐도 , 사람의 그림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단지 , 한가지 어제와는 다른 것이 있었다.

어제 , 치하야 짱이랑 함께 안을 본 샤워 오두막. 거기의 문이 열려 있었다.

하루카 「그 안……일까?」

어째서일까 , 왠지 굉장히 안 좋은 예감이 든다………….

……가까워질 수록 , 마음에 검은 불안이 물들어 간다.

그 안에는 , 뭔가 매우 무서운 것이 있는 듯한……그래도, 보지 않으면 안된다.

141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7:43. 84 ID:SFsUmT39o

~초승달 섬 샤워 오두막~

샤워 오두막에 들어가자 , 곧바로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렇지만 그것과 동시에 , 찾아해메던 모습을 찾아내고 안심한다.

하루카 「치하야 짱……! 다행이다……어디로 간걸까하고……」

치하야 「하, 루카……? 아 , 안 돼……들어 오면 안돼……!」

치하야 짱은 엉덩방아 찧은 듯한 자세로 나를 멈추려고 한다. ……물 소리가 난다. 입구에서 좌측의 벽에 설치된 샤워기에서 나는 것 같다.

샤워기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조금 돈 장소에 있기에 여기에서는 안보이지만.

치하야 짱은 입구 가까이 , 샤워기와는 반대쪽의 벽에 기대듯이 힘 없이 앉아 있었다.

하루카 「무슨 일이야 치하야 짱. 그런 곳에서 주저 앉아서?」

치하야 「아, 안된다니까……어서……누군가……」

역시 , 상태가 이상하다. 소리도 어딘가 가라 앉고 있다.

하루카 「무슨 일 있는……――에?」

치하야 짱의 맞은 편에 있는 샤워기……그저, 샤워기가 물을 흘리고 있는거 겠지 하고 고개를 내밀어 보았을 뿐이었다.

――거기에 있던 것은 , 지옥과 같은 광경.

142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38:36. 31 ID:SFsUmT39o

우선 눈에 띈 것은 , 공중에 떠있는 본 기억이 있는 복장의 동체(역자 : 동체라 함은 몸통을 말합니다).

그……동체. 「팔과 다리가 없었다」.

떠올라 있는 것 같이 보인 것은 , 목에 로프가 걸려있어 ,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로프의 끝부분이 샤워기 걸이 부분에 감겨 있는 것 같다.

걸이는 높이가 다른 2개가 있어서 , 낮은 쪽에 로프가 감겨져 높은 쪽에는 샤워기의 끝부분이 걸려있었다.

샤워기는 기세 좋게 물을 토해내 , 그 아래에 있는 로프에 매달아진 동체와 더욱 그 아래의 타일에 아무렇게 나뒹구는 양 팔과 양 다리를 계속 적시고 있다.

그리고……목을 매달아진 동체의 , 그 얼굴은……카이키 모토조 씨이었다.

――거기서 나의 의식은 끊어졌다.

143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0:47. 16 ID:SFsUmT39o

하루카 「………………」

눈을 뜨면 , 나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치하야 「아 ……하루카 , 정신이 들었구나」

치하야 짱의 걱정한 듯한 얼굴이 위에서 부터 나를 들여다본다.

하루카 「치하야 짱……여기는?」

치하야 「미카즈키 장의 방이야……그 후 , 에히사 씨가 옮겨 주셨어」

그 후……아아……저거 , 꿈이 아니었구나…….

144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1:18. 52 ID:SFsUmT39o

~미카즈키 장 2층 하루카·치하야의 방~

하루카 「 나……얼마나 정신을 잃은거야?」

치하야 「30분 정도 일까」

하루카 「그런가……다른분들은?」

치하야 「아래에 있어. 아마도 ,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해」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

하루카 「…………모토조 씨 , 였지?」

나의 질문에 , 치하야 짱은 천천히 수긍했다.

치하야 「……그래. 저기에 죽어 있던 것은 , 틀림없이 카이키 모토조 씨야」

145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1:51. 79 ID:SFsUmT39o

하루카 「……어째서 , 이런 일이 되어 버린거야…………」

치하야 「모르겠어……하지만, 곧바로 경찰이 와 줄 거야」

하루카 「경찰……이라니 , 어떻게 연락을 하는 거야?」

치하야 「모토조 씨의 방에 본토와 연락을 하기 위한 무선 통신기가 있는 것 같아」

하루카 「그런가 , 그렇다면……」

치하야 「그래 , 이제 걱정은 필요없어」

146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2:44. 06 ID:SFsUmT39o

하루카 「……치하야 짱은 , 어째서 저기에 있었어?」

치하야 「다른분들께는 조금 전에 설명했지만……. 나는 모두보다 조금 빨리 눈이 떠졌어. 하루카도 아직 자고 있었으니까 , 깨워도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혼자서 아래에 내려 왔어.

1층에도 아무도 없었으니까 모두 아직 자고 있다고 생각해 , 밖에 나왔어」

하루카 「어째서 밖에?」

치하야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으니까 , 조금 산책이라도 할까하고 생각해서……그랬더니 그 다리를 봐선…………」

하루카 「……그러고나서 어떻게 했어?」

치하야 「우선은 관리인인 모토조 씨께 알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모토조 씨의 방을 노크 했어.

……그치만 , 대답이 없는 거야 문에 열쇠는 잠겨있지 않고 , 실례라고는 생각했지만 마음대로 들어갔는데……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대신 , 편지가 놓여져 있었어」

하루카 「편지?」

치하야 「응……방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었기 때문에 바로 보였어」

치하야 짱은 옷 주머니에서 종잇조각을 꺼냈다. 거기에는 워드프로세서로 쓰여진 것 같은 문자로 이렇게 써져 있었다.


「해변의 샤워 오두막에서 기다리겠다. 그 비밀 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다」

147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3:26. 56 ID:SFsUmT39o

하루카 「그 비밀……이라니 어떤걸까?」

치하야 「글쎄……? 그치만 나는 이 편지대로 , 모토조 씨는 샤워 오두막에 가 있다고 생각해서 ,

곧바로 해변으로 향했어. 아마 그 후에 에히사 씨네가 일어나서 나왔다라고 생각해」

치하야 짱은 해변에 , 에히사 씨들은 다리로 향했다라는 거구나…….

치하야 「해변에 도착했는데 , 샤워 오두막의 문이 열려 있었기에 들여다 봤더니…………」

하루카 「……봐 버린거야?」

치하야 「그래……놀라서 넘어져 버렸는데……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을 때에 하루카가……」

하루카 「그랬구나……」

치하야 「…………고마워. 그 때 하루카가 와 주지 않았으면 , 나 어떻게 되어 있었을지도 몰라」

하루카 「……으응. 찾으러 온 내 쪽이 기절 해버렸는걸 , 흉한 모습이네. 에헤헷…………」

치하야 「그렇지 않……」

하루카 「 그치만……치하야 짱이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이야」

치하야 「…………응」

148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4:06. 31 ID:SFsUmT39o

하루카 「어……? 이 편지 , 왠지 이상하지 않아?」

치하야 「이상하다고?」

하루카 「왠지 , 문자가 비스듬하게 기울고 있어?」

편지에 기록되어 있는 문장은 짧지만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쳐 조금 경사지게 내려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치하야 「아, 그거 나도 조금 신경이 쓰였어. 인쇄할 때 종이가 구겨지거나 한 탓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하루카 「그럴지도」

149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6:54. 90 ID:SFsUmT39o

똑똑 , 이라고 절제된 노크가 소리가 난다.

치하야 「네」

요츠야 「치하야 짱 , 잠깐 괜찮을까?」

요츠야씨의 목소리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문을 여는 치하야 짱의 뒤를 따라간다.

요츠야 「아아 하루카 짱 , 정신이 들었구나. 마침 잘됬네. 두 사람 다 1층 거실로 와 주지 않을래?」

하루카 「……무슨 일 있었나요?」

요츠야 「아아……사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듯해」

150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7:35. 94 ID:SFsUmT39o

~미카즈키 장 1층 거실~

요츠야씨에게 이끌려 향한 거실에서 들은 것은 ,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하루카 「모토조 씨의 방에 놓여져 있던 무선 통신기가……고장나 있어?」

요츠야 「응, 그치만 망가져 있다 , 라고 하는 것보다는……」

지온 「부셔져 있는 , 게 올바르겠지요」

에히사 「아무래도 위에서 물을 끼얹은 건지 뭔짓을 한것 같은데. 우리들이 조사했을 때에는 아직 젖어 있었기 때문에……쇼트 해 버리고 있는 것 같아 완전 먹통이야」

와도메 「…………」

하루카 「그, 그렇다면……경찰은……?」

지온 「이 섬에서 유일한 , 본토와의 연락을 하는 수단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경찰도 , 구조대도 , 이미 부를 수 없는거죠」

하루카 「그렇다는 건……저희들 , 어떻게 되는 건가요……?」

요츠야 「내일 낮에는 배가 오기로 준비가 되어있어……그때까지는 , 이 섬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는 거지……」

눈앞이 깜깜하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51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49:17. 17 ID:SFsUmT39o

요츠야 「……그 다음에 , 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 만게츠 장과의 연락도 못하게 돼 있었어」

치하야 「어, 어째서 인가요? 전화가 있었던게……」

지온 「분명히 거실에 만게츠 장과의 연락용으로 전화기가 놓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 어느 새인가 전원 코드가 절단 되어 있었어요」

하루카 「전원 코드가……?」

에히사 「응. 그거야 벌써 확 하고. 가위로 자른걸까나……?」

와도메 「……………………」

요츠야 「와도메? 왜 그래? 조금 전부터 상태가 이상한데…………」

152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0:54. 01 ID:SFsUmT39o

와도메 「…………누구야?」

에히사 「응?」

와도메 「누구냐고 묻는거야……! 이런 짓을 하는 건 누구야!?」

요츠야 「지, 진정해 와도메……」

지온 「……확실히 , 저도 알고 싶네요. 어떤 분이 범인이죠? ……뭐어, 솔직히 자신있게 나선다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에히사 「이 안에 범인이 있다는 거야? 그건……무선기나 전화를 망가뜨린 범인? 그렇지 않으면……」

지온 「……양쪽 모두예요. 연락의 수단을 봉하고 모토조 씨를 살해한 범인은 이 안에 있다고 봐도 틀림없을 겁니다」

이 안에……범인이……?

하루카 「……기, 기다려 주세요 지온 씨!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에요?」

지온 「상식적으로 생각해 , 이 섬에 우리 이외의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히사 「확실히. 다리 , 불타 버린거에 더해 , 저쪽 편의 사람은 여기에 올 수 없는 걸」

요츠야 「……다리가 언제쯤 불탔는지는 모른단 말이지. 불타기 전에 만월섬 쪽에서 이쪽으로 건너 오고 있었다고 하면 어때?」

지온 「……있을 수 없는 건 아닙니다만 , 생각하기 힘드네요」

에히사 「조금 전 우리들이 그 밖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하고 , 이 미카즈키 장을 조사하러 돌아다녔잖아」

요츠야 「……확실히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 적어도 안에 누군가가 숨어 있다는건 없을 것 같지만」

153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1:34. 45 ID:SFsUmT39o

치하야 「그러고 보니……모토조 씨 , 낚시를 한다고 하셨어요. 거기에 사용하는 고무 보트가 있다고……그것을 사용해서 섬을 나갈 수 없을까요?」

분명히 이 섬에 왔을 때에 모토조 씨한테 들었던 이야기다.

에히사 「있었어. 1층의 가방 안에. 그치만…………」

요츠야 「큰 구멍이 뚫려 있었어. 칼날로 잘린 것 같이」

치하야 「그런…………」

지온 「그것으로는 쓸 수 없겠지요. 뭐어 , 비록 무사했다고 해도 항구로부터 모터보트로 2시간이나 걸리는 것 같은 섬에서 탈출 하는 건 , 고무 보트로는 너무 불안합니다만」

154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2:09. 26 ID:SFsUmT39o

와도메 「어쨌든……이 안에 범인이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은 틀림없어. 누군지 모르겠지만 ,

나는 저런 심한 살인을 하는 인간과 함께 있고싶지는 않아」

와도메씨는 그렇게 말하며 문으로 나간다.

지온 「어디로?」

와도메 「방이다. 내일 낮 , 배가 올 때까지 방에 틀어박힐 거야. 그게 제일 안전 할테니까」

그 말만을 남기고 와도메씨는 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요츠야 「와도메는 아직 살인이 계속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에히사 「에? 그런거야?」

요츠야 「아니 에히사 씨. 아직 그렇다고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만……」

지온 「……확실히 , 살인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하는 근거도 없고 , 경계해둬서 나쁠건 없겠지요」

하루카 「그런…………」

155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3:40. 70 ID:SFsUmT39o

에히사 「괜찮아 하루카 짱. 여차하면 내가 범인 잡아 줄 테니까」

하루카 「네, 네에……」

확실히 에히사 씨의 체격이면 보통 사람은 맞겨루기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치만……

지온 「당신이 범인은 아니라고 하는 확증이 없는 이상 , 간단하게는 신용 할 수 없어요」

에히사 「에? 이거 한 방 먹었네」

요츠야 「……적어도 모토조 씨가 죽은 시간을 알 수 있으면 , 알리바이를 조사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아니 , 그것도 쓸데없나」

그래……우리들은 한밤중에 , 수면제로 잠들어 있었기에 누구에게도 알리바이는 없다.

하루카 「그러고 보니……수면제는 발견됬나요?」

치하야 「수면제……?」

요츠야 「우리들 모두 , 어젯밤의 저녁식사 후에 잠들었어. 그것은 수면제를 먹게 된 탓같아」

치하야 「……확실히 , 어제 그래서 졸려진거군요」

지온 「수면제 그 자체는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 커피 서버에 수면제를 혼합하고 있었다고 하는 설이 역시 농후하네요. 단지 , 접시는 깨끗이 씻겨져 있었기에 증거는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요츠야 「모토조 씨가 식사의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이라면 , 식당에 놓여진 커피 쟁반에 약을 넣는 것은 누구라도 가능했을 거야. 자기한테 나온 커피는 마신척 해서 치우면 되는거고」

지온 「그렇게 생각하면 , 수면제를 마시지 않았던 것은 모토조 씨과 범인의 두 명 , 이라고 하는 거네요」

156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6:59. 29 ID:SFsUmT39o

요츠야 「……어쨌든 , 내일 낮이 될 때까지는 경계해 두는 편이 좋겠어. 모두 방에 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루카 「문을 잠그고 있으면 , 안전할까요?」

요츠야 「방 문은 목제이니까 부수려고 생각하면 부술 수 있겠지만……거기까지 할까 , 라고도 생각되지만. 일단 한밤중엔 문 앞에 뭔가 세워 두는 쪽이 좋을지도 모르네」

에히사 「뭣하면 , 오늘 밤 내가 복도에서 지켜 줄까. 이상한 짓 하려고 하는 녀석이 있으면 내가 꽉 잡아 줄게. 그렇다면 안심하고 잘 수 있겠지?」

요츠야 「에히사 씨 , 아무래도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하루카 「그래요 , 그러면 에히사 씨가 위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잖아요」

에히사 「괜찮아. 잠들지 않게 조심하고 있으면 당하거나 하진 않아」

요츠야 「자버릴 것 같기 때문에 걱정이야……뭐, 아무튼 어쨌든 , 특히 하루카 짱하고 치하야 짱은 가능한 한 둘이서 행동 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구」

하루카 「네, 네!……」

치하야 「알겠습니다」

지온 「……어디 ,그러면 저도 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에히사 「나도 방에서 트레이닝이라도 해 기분을 달래도록 할게」

모두들 각자 방으로 돌아간다. 모토조 씨의 방에 남은 것은 나와 치하야 짱 만.

치하야 「……와도메씨 , 조금 상태가 이상하지 않았어..?」

하루카 「그랬……던가?」

저런 심한 시체를 보고, 그리고 이 섬에 갇혔다고 하면 , 그 정도 혼란해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157 : ◆u7jijUkfI. [saga]:2013/07/25(목) 00:59:35. 44 ID:SFsUmT39o

치하야 「……조금 전 , 편지 에 대해서 이야기했지?」

하루카 「샤워 오두막에서 기다린다고 , 한거?」

치하야 「그래. 하루카가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에 ,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설명했어. 그러니까 ,

이 편지를 보인 순간 , 와도메씨만 확실히 안색이 바뀌었어. 그뒤론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껴져…………」

하루카 「……그건 , 어떻게 된걸까?」

치하야 「혹시……편지에 쓰여져 있던 비밀에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은 들지만……」

하루카 「와도메 씨는 모토조 씨가 안고 있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거야?」

치하야 「…………나는 ,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그렇지만 알고 있었다고 해도 , 본인이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는 건 , 숨기고 싶어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하루카 「뭐 그렇겠지……」

와도메씨가 알고 있는 비밀……그리고 그것을 숨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란게 , 뭘까 ……?

치하야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방에 돌아가자?」

하루카 「……그렇네」

158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0:04. 84 ID:SFsUmT39o

~미카즈키 장 2층 하루카·치하야의 방~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 치하야 짱이 생각난 듯이 말했다.

치하야 「맞아 , 하루카! 전화는 사용할 수 없게 됬지만 , 그걸 사용하면 저쪽 편의 프로듀서와 연락이 되지 않을까?」

하루카 「앗 , 그런가……! 트랜스시버!」

여러 가지 있어서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렇지만 프로듀서 씨와 연락이 된다면 , 남겨진 유일한 만게츠 장과의 통신 수단이라는 것이 된다. 분명 저 쪽도 걱정하고 있겠지…….

하루카 「그 그게……어디에 뒀더라……」

침대 옆에 놓여져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치하야 「짐가방 뒤라던가?」

하루카 「아 , 이런 곳에!」

침대 옆의 벽 옆에 놓여져 있는 가방의 그늘에서 트랜스시버를 찾아낸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가방 안의 시계를 찾는 동안 어지럽혀 놓은 기억이 있다.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트랜스시버를 숨겨 버리는 위치에 가방을 이동시켜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159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1:06. 87 ID:SFsUmT39o

하루카 「그러면 , 저 쪽에 통신을 넣을게……」

치하야 「으, 응…………」

부탁해, 연결돼줘……! 소원을 담으며 버튼을 누른다.

하루카 「…………………………」

치하야 「…………………………연결되지 않아?」

호출음은 울고 있을텐데……프로듀서 씨 , 자고 있는 걸까……? 설마 , 뭔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던가 하는건 , 아니겠지…….

…………………후 치직

P《네! 누 , 누구냐……? 하루카인가 , 치하야인가……? 》

하루카 「……아…………」

P《그 목소리는 하루카지……? 》

프로듀서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 왠지 전신의 힘이 빠져 버렸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한 것이 찾아오는 것 같은……그런 느낌이 들었다.

치하야 「하루카……! 연결됬어!」

하루카 「우……훌쩍……프, 프로 ……듀서……!」

P《어, 어이 하루카……? 왜 그래 ……무, 무슨일 있었어!?》

안심한 덕분인지 , 눈물이 흘러넘쳐 나는 걸 억누를 수 없었다.

하루카 「……으윽……다행이다…………다행이에요 ……!」

모든게 절망적인 , 발 밑마저 안보이는 것 같은 깊은 어둠 속 에서……약하디 약해도 , 따뜻한 빛을 찾아낼 수 있던 것 같았다.

160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1:52. 87 ID:SFsUmT39o

우리들은 프로듀서 한테 지금까지의 경위를 전한다. 생각해 낼 수 있는 한 , 자세하게.

P《어떻게 된거야……「그쪽에서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치하야 「그쪽에서도……라니 , 그러면 프로듀서 , 설마……!」

P《아아……여기에서는 , 카이키 감독님이 살해당했어》

하루카 「그런……이런 일이……」

치하야 「그……시죠 씨는 괜찮은가요?」

P《아아 ,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 이런 상황에서는 믿음직한 존재야》

그러고 보니 , 프로듀서 씨는 전에도 타카네 씨의 일로 살인 사건에 말려 들어가서……

……타카네 씨의 덕분에 사건은 조기 해결 됬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P《아마 지금은 방에서 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뭣하면 , 부를까? 》

하루카 「아 , 괜찮아요. 분명 지쳐 있을테니…………또 다음에 연락할 때」

P《알았어. 그럼 조금 확인 하고 싶지만……》

161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2:58. 21 ID:SFsUmT39o

P《다리가 태워진 시간은 , 어제 밤 11시 전이야. 그 시간 , 너희들은 수면제로 잠들게 됬다는 거지? 》

치하야 「그렇네요……저녁식사 후에 , 갑자기 나른해져서」

P《당연히 몇번이나 연락해도 받지 않겠구나……. 여기에서 밝혀진 거지만, 다리를 태운 인물은 우선 틀림없이 미카즈키 장의 사람이야》

하루카 「에!? , 확실한가요?」

P 「만게츠 장의 사람은,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은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확인이되고 있어. 그 시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 미카즈키 장의 누군가 밖에 없어》

하루카 「……모토조 씨를 죽인 범인도 같은 사람인가요?」

P《그 가능성은 높은 것 같지만……확실하게는 말할 수 없는걸》

162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3:33. 96 ID:SFsUmT39o

P《저녁식사 후에는 , 곧바로 해산해서 각자 방으로 돌아갔어? 》

하루카 「네. 확실히……방으로 돌아갔던 게 7시 였어요」

P《라고 하는 것은 , 적어도 그 시간 까지는 모토조 씨는 살아 있었던게 된단 말이지. 치하야가 찾아낸 편지에 의하면 , 모토조 씨는 해변의 샤워 오두막에 불려 간거지? 》

치하야 「네. 제가 찾아낸 것은 , 아침 8시가 넘어서 지만요 」

P《즉 마지막에 목격되고, 시체로서 발견될 때까지는 반나절의 간격이 있는 건가……》

치하야 「저기,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사후 2,3시간이라고 하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살해당한 것은 , 좀 더 한밤중이었다고 생각해요……. 그……시체로부터 피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생각한 것만으로 핏기가 가시는 광경이지만 , 분명히 양팔과 양 다리가 절단 되고 있던것 치고는 피 냄새는 진하지 않았던 것같다고……생각한다.

치하야 「아 , 하지만……피는 샤워기가 씻어 흘렸을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P《혹시 , 범인은 그 근처를 노렸을지도 모르겠는걸. 샤워기를 켜두면 피를 씻어 흘려 주고 , 시체에 남은 체온을 속일 수도 있겠지》

163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4:39. 32 ID:SFsUmT39o

P《하지만 , 어째서 범인은 사지를 절단 하는 흉내를 낸거지? 그만큼 강한 원한이 있었던건가? 》

하루카 「……………………」

P《……아무튼 , 사건 에 대해서는 경찰에 맡기는게 좋겠어. 내일 낮에는 배가 오니까 , 그때 까지는 자신들의 몸을 지키는 것만 생각하자 , 알겠지? 》

하루카 「네 , 알겠어요. ……프로듀서 씨도 조심해주세요?」

P《아아 , 물론이지. ……맞다 , 이 트랜스시버, 모토조 씨 이외의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보여주지 않았겠지? 》

치하야 「괜찮아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에히사 씨는 하루카를 방에 옮겨 주셨습니다만……」

하루카 「우선 깨닫지 못할 것 같은 장소에 있었기에 ,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하지만, 어째서 그런 걸 물어보세요?」

치하야 「프로듀서……즉 ,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 우리들이 통신 수단을 가지고 있는 걸 타인에게 알려지는 건 위험하다고 하는거 군요?」

P《그런 거야. 그게 알려지면 범인에게 노려질지도 몰라. 어수룩하게 이쪽의 상황을 말하거나 해서 결점을 드러내지 않게 말이지》

하루카 「아, 알겠습니다……!」

164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6:32. 93 ID:SFsUmT39o

P《…………맞다 , 마지막에 하나만 확인하겠는데……》

하루카 「? 뭔가요?」

P《그쪽에서 「어제부터 모습이 안보이게 된 사람」은 없지? 》

하루카 「……그게 , 무슨 말씀 이신가요?」

P《아니 , 없으면 됬어……. 그럼 , 또 연락할테니까. 그쪽도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가르쳐 줘》

하루카 「네, 네! , 또……」

통신이 끊어진다.

하루카 「……치하야 짱 , 마지막에 프로듀서 씨가 말하고 있었던 것 , 어떤 의미일까?」

치하야 「어제부터 모습이 안보이게 된……다리가 불탄 탓으로 돌아 갈 수 없게 된 사람이라든가 ..? 그렇지만 어째서 그런 걸…………」

하루카 「혹시 , 저쪽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계가 있는 걸까?」

치하야 「……그럴지도 모르겠네」

괜찮아 , 단념하지 않으면 , 어떻게든 된다……. 프로듀서 씨 , 타카네 씨…………또 만날 때 까지 , 절대로 무사해 주세요……!

165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08:03. 74 ID:SFsUmT39o

【프로듀서】

~만게츠 장 타카네의 방~

타카네에게, 하루카와 치하야와 무사히 연락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알리니 , 그녀는 마음 속 깊이 안도한 듯한 표정으로 수긍했다.

타카네 「그러나 아직 긴장을 풀 순 없겠네요……초승달섬 쪽에도 살인범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았기에」

P 「감독님을 죽인 범인과는 다른 범인이 있다는 거야?」

타카네 「범인이 한사람이라고 하면 , 다리가 불탄 시간과 감독님의 살해 시각부터 생각해서 범인이 있는 것은 만월섬 밖에 없기 때문에 하루카네는 안전하겠지요. 허나…………」

P 「그렇게 단정할 만한 근거가 없나……」

타카네 「그리고 범인이 두 명 있다고 하면 , 그 두 명은 공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겠지요……」

확실히 , 다리가 태워지고 연락 수단도 끊겨……완전히 월광섬이 분단 된 때에 , 각각의 섬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라니 , 그런 우연은 우선 있을 리 없을 것이다.

166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10:03. 98 ID:SFsUmT39o

타카네 「그렇습니다만……이것으로 카이키 감독님의 살해에 대해 , 미카즈키 장의 인간이 범인이라고 하는 선은 사라진 것이군요」

P 「감독님이 살해된 다음에 , 범인이 초승달 섬에 돌아올 수 없었을 테니까. 누군가가 이쪽으로 건너 와서 감독님을 죽인 것이라면 저쪽에서는 한사람 부족하게 되었을 거야.

가능성으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외부인 X의 범행이 아니라고 하면 만게츠 장안의 누군가가 범인인게 되지만……그러면 그 문제가 나오지?」

타카네 「 「어떻게 적은 시간동안에 시체를 운반했는지? 」의 문제 로군요」

P 「아아……어제도 이야기했지만 , 내가 돌아왔을 때에는 전원 만게츠 장에 있었어. 그렇다는 건 , 내가 숲에서 시체를 찾아내고 나서 , 만게츠장 안에서 만나기까지 범인은 시체를 방에 이동시킨게 된다. 그런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겠지? 

순간 이동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별도이지만」

167 : ◆u7jijUkfI. [saga]:2013/07/25(목) 01:10:44. 30 ID:SFsUmT39o

타카네 「…………가능 ,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P 「네? 순간 이동이?」

타카네 「아니오. 만게츠 장의 인간이라도 , 범행은 가능한 걸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P 「도, 도대체 어떻게……?」

타카네 「……새벽에, 여러분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 생각이 미친 것입니다만…………」

P 「…………왜 그래?」

타카네 「…………아니요 역시 그만두도록 하죠」

P 「에!? 어째서!?」

타카네 「 아직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 무엇보다 제 자신이 , 이 추리가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P 「그래도 여기서 나한테 얘기하는 정도는 상관 없잖아?」

타카네 「후후……죄송합니다. 여기는 탐정답게 , 거드름을 피우게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장난 스럽게 미소짓는다. 의외로 완고한 곳이 있기에 더 이상 물어봐도 가르쳐 주지 않겠지.

여기는 얌전히 , 탐정에 의한 추리 쇼의 개막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 건가.

 

오래간만에 이 작품을 올리게 됬네요..
한때 번중을 선언 했지만 기다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저도 포기 한게 아니란걸 보여드리고자 잡아봤습니다.
지난 편을 올릴때 편집해둔 알리바이표를 드디어 쓰게 되다니 아직 미카즈키 장 쪽것도 남았지만 말이죠..
이로서 살해 된 두 인물은 프로듀서와 타카네가 있는 만게츠장 쪽은 감독인 카이키 쇼조
그리고 하루카와 치하야가 있는 미카즈키 장 쪽은 섬 주인이자 쇼조의 형인 카이키 모토조가 됬네요..
이제 이 팬픽의 50프로 정도를 왔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반이 남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혹시 범인이 보인분은 없겠지요? 다음편을 언제 올릴지는 모르지만 기다려 주시면 완결까지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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