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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5원에 취업중」4주차 41~62일

댓글: 8 / 조회: 1576 / 추천: 0



본문 - 07-06, 2015 19:12에 작성됨.

- 41일째


리츠코「죄송해요, P씨. 또 순찰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P「응, 괜찮아」

리츠코「감사합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01 : 옥상

 

- 옥상


P「으~음……」쭈우욱

P「…………」

P「하아~……날씨가 좋은걸」

P「역시 옥상은 좋은 곳이구나……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분이 된다니까」

P「거기에……좋은 경치……」

P(이 시설의 뜰, 가까운 숲,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거리……그 모든 것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P(산뜻하고, 상쾌한……기운을 얻을 수 있는 경치야)


P「…………」


P(……그런데, 그러고 보니 사람이 별로……아니, 거의 없는걸)

P(보통 아이들은 옥상 같은 곳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요즘 아이들은 아닌 걸까?)

P(…………)

P「……뭐, 됐어. 슬슬 돌아가 봐야지」

 

- 밤


리츠코「그럼 부탁드릴게요」

P「응, 알겠어」


잠시 후……


P「좋아. 문도, 창문도 전부 똑바로 잠겨있군」

P「아직 시간은 남았고……어쩔까」

 

1 시간이 될 때까지 복도를 순찰한다.
2 옥상에서 밤바람을 쐰다.
3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운다.

 

704 : 1

 

P「한가하니 적당히 돌아다녀볼까……」


잠시 후……


P「……응. 예상대로 아무것도 없었어」

P「슬슬 방으로 돌아가자」

 

- 4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09 : 도서실

 

- 도서실


P「눈에 띄는 책도 적어지기 시작했군……」

P「자, 그럼 뭘 읽어볼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무진합체 키사라기 ~우주의 끝까지 다녀오겠습니다~』

 

711 : 1

 

P「오랜만에 라노베라도 읽어볼까……」쓱

 


「앗」
P「앗」

P「미안, 가져가」

「아니, 별로 상관없어. 먼저 읽도록 해」

P「아니, 됐어. 다른 걸 읽을 테니까」

「그래? 그럼 사양않고」

P「라노베 좋아해?」

「응. 저기……」

P「아아, 나는 P라고 해. 얼마 전에 여기서 일하게 됐어」

히비키「그렇구나. 본인은 가나하 히비키. 잘 부탁해, P」

P「잘 부탁해. 히비키」

 

- 4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14 : 미키미키

 

P(그러고 보니, 아직 미키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미키가 지내는 방에 가볼까)

 

- 미키 방

 

똑똑
달칵


P「실례합니다……」

미키「…………」

P「…………」

미키「…………」

P(잠자는 모습이 아름답구나……마치 죽은 것 같아)

미키「…………」

P(아무래도 일어날 기미는 없어 보인다)

 

- 4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17 : 유키호

 

- 안뜰


P「저기, 유키호쨩」

유키호「왜, 왜요?」

P「구멍 밖으로 나오는 거, 무서워?」

유키호「……네」

P「나오면, 어떤 느낌이야?」

유키호「그, 그게……움직이지 못하게 되요」

P「움직이지 못하게 돼?」

유키호「네……도망치고 싶은데 어디에도 갈 수가 없어서……근처에 구멍이 없으면,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버려요」

P「그렇구나」

유키호「죄, 죄송해요……저, 전 정말로 글러먹어서……」

P「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유키호쨩도 좋아서 이렇게 된 게 아니잖아?」

유키호「네, 넷……」

P「괜찮아. 유키호쨩이라면 분명 고칠 수 있을 거야」

유키호「……그럴, 까요……?」

P「응. 그러니까 초조해 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유키호「……아, 알겠어요……여, 열심히 해볼게요」

P「응. 나도 될 수 있는 한 도울 테니, 같이 힘내자」

유키호「네, 넷……」

 

- 4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20 : 2치하야

 

- 옥상


달칵


P「……있구나! 치하야!」

치하야「…………」


뚜벅뚜벅


P「잠시만 기다려줘. 이야기만이라도 들어줘!」

치하야「…………」뚜벅뚜벅

P「치하야……!」

치하야「…………」뚜벅뚜벅

P「치하……」


 

P「…………말을 붙여볼 수도 없군……」

 

- 46일째


리츠코「죄송해요, P씨. 또 순찰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P「응, 괜찮아」

리츠코「감사합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23 : 2치하야

 

- 옥상


P「……치하야」

치하야「…………」


뚜벅뚜벅


P「저기, 치하야. 들어줘……나는 딱히……」

치하야「…………」멈칫

P「……치하야?」

치하야「…………」빙글


쓱쓱쓱


치하야「…………」쓰윽

P「……?」팟

치하야「…………」빙글


뚜벅뚜벅……


P「메모 조각인가……보자」


『끈질기세요』


P「…………엄청나게 미움받았군」

P(이 이상은 역효과를 부를 뿐이야……)

 

- 밤


리츠코「그럼 부탁드릴게요」

P「응, 알겠어」


잠시 후……


P「좋아. 문도, 창문도 전부 똑바로 잠겨있군」

P「아직 시간은 남았고……어쩔까」

 

1 시간이 될 때까지 복도를 순찰한다.
2 옥상에서 밤바람을 쐰다.
3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운다.

 

735 : 3

 

P「……어차피 아무 할 일도 없고, 사무소에서 시간이나 때울까」

P「저번에 산 게임이라도 가져오자」


잠시 후……


P「……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P「이제 방으로 돌아갈까」

 

- 4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38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세요?」

P「그게……」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740 : 2

 

P「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

리츠코「치하야에 대한 건가요?」

P「! ……알고 있었어?」

리츠코「저번에 치하야 본인한테 들었어요.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당신 입으로 직접 들려주시지 않을래요?」

P「응. 알겠어」


잠시 후……


P「……그렇다는 거야」

리츠코「하아……과연」

P「데이트를 하는 기분이라든가, 딱히 그런 건 아니었는데……」

리츠코「뭐, 그렇겠죠. 하지만 치하야는 성실한 아이니까……분명 진지하게 치료에 임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겠죠」

P「……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 거라 생각해? 몇 번이나 사과하려고 했지만, 들으려고 하지를 않아」

리츠코「보자……그럼 일단 저도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P「미안. 쓸데없는 수고를 끼쳐서」

리츠코「쓸데없는 수고? 무슨 말을 하시는 거죠? 동료를 돕는 것도 어엿한 업무에요」

P「……고마워」

리츠코「치하야에 대한 건 일단 저한테 맡기시고 P씨는 다른 일에 전념해 주세요」

P「응. 그렇게 하도록 할게」

 

- 4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43 : 코토리

 

- 사무실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5 아즈사에 대해서 묻는다
6 유키호에 대해서 묻는다
7 치하야에 대해서 묻는다
8 히비키에 대해서 묻는다

 

745 : 7

 

P「치하야는 뭐라고 할까, 그……까다로운 아이군요」

코토리「아~……뭐, 조금 배타적이라고 할까요. 타인이랑 그다지 관계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니까요」

P「오토나시씨나 다른 직원들한테도 그런 느낌인가요」

코토리「네. 거부하는 정도는 아닌데……역시 벽은 느껴져요」

P「…………」

코토리「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치하야도 과거에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P「과거인가요……분명, 남동생을 잃었다고 했나요」

코토리「……뭐, 관여하는 것이 힘든 아이이지만……그런 아이야말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코토리「그러니까 조금 심한 말을 듣거나 하셔도 싫어하게 되거나 하지 말아주세요」

P「물론이에요」

코토리「신경질적인 아이라 사소한 일로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그런 때는 저희들도 힘이 되어 드릴 테니까, 힘내주세요」

P「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 4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48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세요?」

P「그게……」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750 : 2

 

P「치하야말인데……」

리츠코「아아, 그거 말인가요. 괜찮아요. 확실히 이야기를 해두었으니까」

P「그렇구나. 고마워」

리츠코「아니에요. 딱히 대단한 것도 아니니까요. 본디 그 아이의 지레짐작이랑 확신 때문이었고, 그것만 풀 수 있으면 이야기는 간단했으니까요」

P「하지만 나는 할 수 없었던 일이야. 감사하는 건 당연하잖아?」

리츠코「뭐, 별로 상관없습니다만……」

리츠코「그런 것보다 또 사소한 일로 치하야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다음에도 이렇게 잘 도와드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P「응. 알고 있어」

 

- 5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57 : 2치하야

 

- 입구


P「……와줬나. 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흠. 아무래도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은걸. 리츠코한테는 정말로 감사해야겠어)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759 : 1

 

- 상점가


P「…………」

치하야「…………」


P(으~음……역시 대화하기 어려운데……)

P(치하야의 부담을 생각하면 예스나 노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게만 하는 것도……)

P(그렇다고 해서 매번 먹을 걸로 입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P「……으~음……」


치하야「…………」


쭈욱


P「음……왜?」

치하야『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필담을 하는 것에는 익숙하고, 침묵도 딱히 어색하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P「그, 그렇구나. 미안」

치하야「…………」도리도리


P(앗차……신경을 써주려다가, 반대로 신경을 쓰게 만들었어)

P(…………)

P(잠깐만?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 누구한테?)

P(……치하야한테?)

P(그 치하야가 나한테 신경을 써준 거야……?)

P「…………」힐끗

치하야「…………」뚜벅뚜벅

P「…………」

P(……아니, 억측이야. 분명 나의 형식적인 걱정이 불쾌했겠지……)

P「……하아」


치하야「…………」

치하야「…………」힐끗

 

- 5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62 : 유키호

 

- 안뜰


P「그러고 보니 유키호쨩은 어디서 밥을 먹는 거야?」

유키호「아, 저기……제 방에서 먹고 있어요. 식당에는, 갈 수 없기 때문에……」

P「아아, 역시 그런가. 그럼 방까지 가져다 주고 있구나」

유키호「네, 넷」

P「하지만 그러면 원하는 메뉴를 못 택하는 거 아냐?」

유키호「아, 그렇지 않아요……방에 있는 단말기로 주문한 것을 가져와 주니까, 괜찮아요」

P「에? 뭐야, 그게. 나 그런 건 들어본 적 없는데」

유키호「아. 그게 단말기라고 하는 것은, 보다 큰 컴퓨터랑 통신을 해서 데이터 교환을 처리하는 장치로……」

P「아니, 그건 알고 있거든?」

유키호「에?」

P「……으음. 유키호쨩의 방에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유키호「네」

P「그걸로 뭘 할 수 있어?」

유키호「으음……식사 주문이라든가, 직원씨를 호출한다든가……」

P「아아, 과연. 방에서 나갈 수 없는 아이를 위한 물건이라는 걸까?」

유키호「네」

P「그런 게 있었나……몰랐어」

유키호「아마 설치되어 있는 방과 되어 있지 않은 방이 있다고 생각해요」

P「그렇겠지……참고로 유키호쨩이 선호하는 메뉴는?」

유키호「Y정식이에요」

P「아아. 맛있지, 그거」


유키호「네!」


P「!?」


유키호「여러 종류의 고기가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알맞게 잘 구워져 있고, 한입 먹어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하게 살아있는 씹는 맛. 거기에다가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가 서로 어우러져 입 안에서 농후한 감칠맛이 퍼져서 흰 쌀밥이……」


P「헤, 헤에~」

P(고기에 대한 이야기는 섣불리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 5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66 : 식당

 

- 식당


P「어라? 히비키?」

히비키「응? 아아, P잖아……뭐야?」

P「아니, 별거 아니야. 히비키도 여기를 이용하는구나 싶어서」

히비키「그야 당연하지. 여기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이곳을 쓰고 있으니까」

P「아아, 듣고보니 그렇군」

히비키「그 중에 예외도 있긴 하지만. 뭐, 공짜로 이렇게나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면, 보통 다들 여기를 이용할 거야」

P「…………」

P(공짜로……인가. 역시 이곳의 자금원이 신경 쓰이는걸……)


P「그런데, 그건 뭐야?」

히비키「소멘인데?」

P「헤~. 여기 소멘은 챠슈를 얹어주는 건가」챠슈 - 돼지의 넓적다리나 등살을 술·향신료를 친 간장에 절여서 구운 것

히비키「……아~, 그건 아니야. 이건 본인이 부탁했기 때문이야」

P「흐~응」

P(챠슈를 좋아하는 걸까?)

 

- 5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69 : 7

        2 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772 : 2

 

- 영화관


P「그럼 어느 영화를 볼까……. 치하야가 원하는 영화는……」

치하야『딱히 없어요』

P「그렇구나. 그럼…………응?」


『끝없고 의리 없는 전쟁. 정상을 노립니다!』


P「이 여배우, 뭔가 치하야랑 닮지 않았어?」

치하야『그럴까요?』

P「……응. 역시 닮았어. 이걸 보자」

치하야「…………」


잠시 후……


P「…………」

치하야「…………」

P「……미안. 그렇게 될 줄은 몰랐어」

치하야『신경 안 쓰니 괜찮아요』

P「그렇다면 다행이지만……」

P(닮았다고 한 배우가, 설마 살해당하는 역이었다니 말이야……)


치하야「…………」


P(치하야도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고……그 영화를 고른 건 실패였나. 일단 영화 자체는 재밌었지만……)

 

- 54일째


P「으~음……」

P(뭘까. 뭘 깜박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P「……뭐, 됐어. 얼마 안 있어 생각나겠지」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75 : 옥상

 

- 옥상


P「후~우……」


P「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의……옥상」

P「학창시절에 이런 곳에서 여자친구랑 도시락을 먹었다면 즐거웠겠지……」

P「…………」

P「뭐, 여자친구 따위 있었던 적이 없지만 말이야……」


P「……음」

P(자세히 보니 숲 속에 나무가 쓰러져 있는데……)

P(……뭐, 오래 된 나무가 쓰러졌겠지. 신경 쓸 만한 건 아니야)


P「그럼 슬슬 다시 일을 하러 가볼까」

 

- 5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779 : 3 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781 : 유원지

 

- 유원지


P「헤에. 손님이 꽤 있는걸」

치하야「…………」

P(여기라면 말을 하지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겠지)

치하야「…………」힐끗

P(응응. 어트랙션도 느낌이 좋은데……우선 뭐부터 타볼까……)

치하야「…………」힐끗

P(……? 치하야는 아까부터 어디를 힐끗거리고 있는 거지?)

P「……응?」


마스코트「츄잇!」


치하야「…………」힐끗

P「……치하야?」

치하야「!」샥

P(……흐~응)

P「저기, 치하야. 나, 저 마스코트의 사진을 찍고 싶어졌는데, 도와주지 않을래?」

치하야「…………」

치하야「…………」끄덕

P「좋아, 결정. 잠시만요~~」


P(의외……라고 하면 실례지만,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걸까)

 

- 입구


P「그럼 오늘은 이정도로 끝낼까」

치하야「…………」끄덕


뚜벅뚜벅……


P「…………」

P(과연 나는 치하야한테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 고민해봤자 쓸데없는 일이지만 역시 신경 쓰이지……)

P「……뭐, 됐어. 일단 사무실로 돌아……응?」

P(입구 옆 게시판에 새로운 벽보가 붙어있군……보자……)

P「……뭐야. 마을 축제 관련 알림인가.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군」

P「그런데 생각해보니 몇 년 동안 축제를 가지 않았는걸……간다고 해서 딱히 재밌다고는 생각 안하니 별로 상관없지만」

P「……뭐, 됐어. 그것보다 일하자, 일」

 

- 5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786 :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789 : 3

 

- 게임센터


P「윽……」

P(각오는 했었지만 역시 시끄러운걸……)

P(치하야의 상태는……?)힐끗


치하야「…………」


P(눈살을 찌푸리고 있어……뭐, 익숙하지 않으면 조금 불쾌하게 생각할지도)

P「치하야? 일단 한 바퀴 둘러볼까?」

치하야「…………」끄덕

 

잠시 후……


치하야「…………」멈칫

P「응? 하고 싶은 게임이라도 있어?」

치하야「…………」쓰윽

P(『태고의 달인』인가……)

P「해볼래?」

치하야「…………」끄덕

P「좋아, 그럼 모처럼이기도 하니 둘이서 플레이 하자. 조작방법은 알아?」

치하야「…………」도리도리

P「뭐, 심플하니 괜찮겠지. 보자……」


잠시 후……


~♪ ~♪ ~~♪

 

P「…………」통통탁통토토토통

치하야「…………」통통탁통통통……


그리고……


<성적발표~!


P「나는 노르마 클리어 성공. 치하야는……실패인가」

치하야「…………」

P「뭐, 처음치고는 잘 했다고 생각해. 그럼 슬슬……」

치하야「…………」붕붕

P「……왜?」

치하야「…………」삑

P「……한 번 더?」

치하야「…………」끄덕

P「……오케이」

 

P(그 후, 내가 질 때까지 치하야의『한 번 더』는 계속 되었다……아무래도 상당히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것 같다)

 

- 5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793 : 치하야 2

 

- 옥상


P「……후우. 밥도 먹었고, 역시 쉬어볼까」

P「……응? ……앗」


치하야「…………」


P(그랬었지. 치하야는 평소에 여기 있었지……)

P(아, 하지만 지금이라면……치하야랑 말을 튼 지금이라면 날 피하는 일도 없지 않을까?)

P(……좋아. 시험삼아 가볼까)

 

치하야「…………」


P「……치하야는 정말로 항상 여기에 있구나」

치하야「…………」힐끗

P「괜찮다면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을래?」

치하야「…………」

P(좋아. 어딘가로 가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


치하야『딱히 이유는 없어요』

P「그래? 그런 것 치고는 늘 옥상의 이 곳에 있잖아」

치하야「…………」

치하야『굳이 말하자면 여기가 조용하기 때문이에요』

P「응? 아아, 확실히 그……렇……지……」

치하야「…………」

치하야『슬슬 식당에 가봐야 하므로 실례하겠습니다』


뚜벅뚜벅……


P「……과연. 그런 건가」

P(그렇지……여기라면 아이들의 목소리가 안 들리니까……)

P(옛날에 남동생을 잃은 것 같은데……역시 그걸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 건가……)

 

- 59일째


코토리「안녕하세요」

P「앗, 안녕하세요」

코토리「…………」

P「……왜, 왜 그러세요?」

코토리「좋겠네요. P씨는……밖에 나갈 용무가 없으셔서」

P「에?? 아아……과연, 이제 장마니까요」

코토리「네. 오늘만 해도 우체국까지 가야하는데, 비 때문에 귀찮아 죽겠다니까요」

P「뭐, 힘내주세요」

코토리「무사태평 하시네요……」

P「실제로 그다지 관계없으니까요」

P(집에 불이 난 것에 의해 얻은, 얼마 안 되는 메리트라고도 해야 하나……)


코토리「아~아~……웨더 리포터가 갖고 싶어~」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797 : 유키호

 

- 안뜰


P「갑작스럽긴한데, 유키호쨩은 UFO 같은 걸 믿는 타입이야?」

유키호「UFO 말인가요? 믿고 있긴 한데……그게 왜요?」

P「헤에, 믿고 있구나……아니, 저번에 읽은 소설의 소재가 우주인? 이었으니까, 좀 묻고 싶어졌었어」

유키호「저, 저기, 그게……믿어주시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저 UFO를 본 적이 있어요」

P「에? 정말?」

유키호「네, 넷……지금까지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어요. 방금 전에도 봤어요」

P「헤에~……」

P(UFO 말이지……물어는 봤지만, 나 자신은 안 믿고 있지)

유키호「……여, 역시 믿어주시지 않네요……」

P「에? 아아, 아니. 유키호쨩이 말하는 걸 믿지 않을 리가……」

유키호「우, 우우……」

P「그, 그래! 목도 마르고 하니, 차 한 잔을 더 줬으면 하는데~!」

유키호「에? 아, 네. 바로 끓여드릴게요」

P「응. 부탁할게」

P(다행이다……어떻게든 넘겼어)

 

- 60일째


타카기「여어」

P「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타카기「음, 좋은 아침……자네도 여기서 일한지가 벌써 2개월인가. 참으로 빠르구먼」

P「네, 그렇네요」

타카기「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나?」

P「……죄송합니다. 아직 결정할 수가 없어서……」

타카기「상관없네. 자네의 인생인걸. 납득이 갈 때까지 생각해 보게. 그렇게 해서 어떠한 선택을 하든, 나는 그것을 지지할걸세」

P「감사합니다……그런데 원장님은 항상 어디 계시는 거죠? 원장실에는 안 계시는 것 같던데」

타카기「……음. 뭐, 여러모로 용무가 있어서 말이지……엇, 미안하군. 슬슬 나가봐야할 시간이야. 실례하지」

P「? 아, 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800 : 2치하야

 

- 옥상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힐끗

P「옆으로 가도 괜찮을까?」

치하야「…………」

치하야『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아니, 없어. 그러니까 치하야가 싫다면 얌전히 이동할 거지만」

치하야「…………」

치하야『이제 곧 저는 식당에 갑니다. 그 사이에 괜찮으시다면, 부디 마음대로』

P「그렇구나. 고마워」

치하야「…………」


P「……후우. 날씨가 좋은걸」

치하야「…………」

P「……치하야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치하야『아니요』

P「으~음……그럼 지금 생각해봐주지 않을래?」

치하야『어째서요?』

P「뭐랄까, 그런 목표 같은 게 있는 편이 좋잖아. 동기부여도 될 테고」

치하야『그런 걸까요』

P「그런 거야. 뭐든 좋으니, 생각난 것을 말해봐」

치하야「…………」

P「…………」

치하야「…………」

치하야『노래방에, 가보고 싶어요』

P「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

치하야「…………」끄덕

P「그렇구나. 그럼 나으면 기념으로 노래방에 가자」

치하야『당신과 말인가요?』

P「안 돼?」

치하야「…………」

치하야『생각해 두겠습니다』

P「그래」

 

- 6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804 :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806 : 4

 

- 공원


~♪


P「오, 노상라이브인가. 음……」힐끗

치하야「…………」끄덕

P「그렇겠지. 그럼 잠시 듣고 갈까」


잠시 후……


~♪


P(……움)

P「저기, 치하야. 나 잠시 화장실에……」

치하야「…………」

P(……안 들리는 건가.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P(방해하는 것도 미안하니 조용히 갔다올까)


몇 분후……


P「생각보다 멀어서, 시간이 걸리고 말았어……」

P「……응?」


치하야「…………」


P(앗차. 노상라이브가 벌써 끝나 있군……기다리게 해버렸나)


P「……치하야!」


치하야「!」


P「…………」


치하야「……?」


P「아……아아, 저기, 미안. 잠시 화장실에 갔었어……기다리게 해버렸네」

치하야「…………」도리도리

P「그래. 그럼 이제 시간도 적당히 됐으니 슬슬 돌아갈까」

치하야「…………」끄덕


P「…………」

P(잘못 봤나?)

P(방금 전에 치하야……나를 알아챈 순간, 아주 조금 부드러운 표정을 지은 것 같은……)


P「…………」힐끗

치하야「?」


P(…………)

 

- 6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와 거리에 간다(치하야)

 

809 : 3치하야

 

- 입구


P「안녕, 치하야」

치하야「…………」끄덕

P「그럼 갈까」

치하야『어디로?』

P「보자……」


1 상점가
2 영화관
3 게임센터
4 공원
5 유원지

 

811 : 1

 

- 상점가


P「아, 잠시 옷가게에 들러도 괜찮을까?」

치하야『어째서요?』

P「그게~……아무튼 방이 불타버렸으니, 여름옷이 없어. 평소에 휴일도 거의 없으니, 거리에 온 김에 사둘까 싶어서……」

치하야『과연. 그런 거라면 상관없어요』

P「고마워. 그럼……」


끼이이이이이이이익~!!!


P「우왓」

P(브레이크 소리인가. 가까운걸……)

P(……응?)


치하야「…………」바들바들


P「치……치하야? 얼굴이 새파란데……괜찮아?」


치하야「…………」하아……하아……


P「…………」

P「미안, 치하야」


꼬옥


치하야「!」

P「불평이라면, 나중에 얼마든지 들을게. 그러니까 지금은……참아줘」

치하야「…………」부들……부들……

P「…………」꼬옥

치하야「…………」부들……

P「…………」

치하야「…………」

P「……진정 됐어?」

치하야「…………」

치하야『네. 감사합니다』

P「……미안해. 갑자기」

치하야『저야말로 죄송합니다』

P「……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치하야『아니요. 이제 괜찮으니까』

P「그래? 그럼 갈까?」

치하야「…………」끄덕


P「…………」

P(브레이크 소리가 싫은 건가?)

P(어쩌면 남동생을 잃은 거랑 관련이 있는 걸지도……)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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