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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에 [코즈에 파스텔]
댓글: 17 / 조회: 380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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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0, 2015 21:40에 작성됨.
사무소는 , 새까매.
햇님은 , 오렌지 크레용 .
「안녕, 코즈에」
「후와……」
그리고 , 눈 앞에는 , 무지개 색연필.
「꽤 오래 자고 있었네. 벌써 점심이라구?」
「점심……」
간식 시간.
핑크색 물감을 , 찾지 않으면.
「어디 가는 거야?」
「응……카나코가 있는데……」
「그런가. 조심해」
그렇게 말하고 무지개 색연필은 , 나한테 등을 돌렸어.
새까만 소파에서 뛰어내려서 , 새까만 마루 바닥에 착지해.
사무소의 안은 새까매. 전부 연필로 그린 것 같아.
그렇지만 , 무지개 색연필이 있으니까 , 외롭지 않아.
「……카나코……」
핑크색 물감.
달디 , 단 , 과자를 주는 물감.
새까만 사무소에서 나오니 , 황녹색 물감이 서 있었어.
「코즈에 짱 , 안녕하세요」
「안녕……치에리……」
황녹색 물감은 , 주저앉고서 내 눈을 보았어.
「무슨 일이야?」
「카나코가 있는 데에……가……」
「카나코 짱이 있는 곳……그럼 , 같이 갈까요?」
황녹색 물감은 나한테 손을 내밀었어.
「응……」
나는 그 손을 잡아.
그러자 황녹색 물감은 ,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어.
오렌지 크레용의 태양이 , 눈부셔.
검은 물감으로 도배 된 아스팔트는 , 금방이라도 곧 녹아 버릴 것 같아.
「코즈에 짱은……」
「왜에―……?」
「코즈에 짱은……그……어디서 왔나요?」
「어디서……?」
황녹색 물감은 , 갑자기 색이 흐려졌어.
불안의 보라색과 호기심의 노란색이 섞여 있어.
「……코즈에는……검은색의 나라에서 왔어……」
「검은 색의 나라?」
「응……」
그곳은, 어디던지 간에 새까매.
내 주위에 있는 것도 , 검은 색.
건물도 , 하늘도 , 태양도 , 검은 색.
검은색 , 검은색 , 검은 색.
「……잘 , 모르겠네요」
「그래……」
황녹색 물감은 조금 유감스러운듯 , 파랑 색을 띄웠어.
「그렇다면 코즈에 짱은……좋아하는거 ,라든지 있나요?」
「좋아하는거……」
핑크색 물감은 , 좋아. 그렇지만 제일은 아니야.
황녹색 물감도 , 좋아. 그렇지만 제일이 아니야.
그렇다면 제일은
「무지개 색연필……」
「무지개 색연필……?」
「응……」
검은색을 쓸쓸하지 않게 해주는 , 무지개 색연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응 그러니까……그, 그런 문방구가 있군요. 지금은」
「문방구―……?」
「아 , 그게……코즈에 짱은 , 모르는거군요. 크레용 같은거를 말해요」
「크레용 이라면 알아……」
태양을 표현하고 있는 것.
사무소 안에도 , 몇개인가 있었어.
「크레용은……뭔가……이상해……」
목소리가 엄청나게 큰 , 오렌지 크레용.
동물의 인형옷을 입은 , 노란색 크레용.
모두 , 이상해.
「에 , 이상한가요? 저는 좋아 하는걸요?」
「응……이상하지만……좋아……」
「……코즈에 짱은 , 어렵네요」
「후와아―……?」
황녹색 물감이 , 머리를 어루만졌어.
따뜻해서 , 마음이 평온해져.
「슬슬 카나코 짱네 집에 도착이네요」
「응……」
뭔가 뒤죽박죽인 , 모두의 집.
여러가지 색이 , 다양한 것이 , 각양각색으로 섞여 있는, 멋진 곳.
핑크색 물감도 , 황녹색 물감도 , 여기에 살고 있어.
잿빛 샤프색의 , 계단을 올라서.
검은색 매직으로 칠해진 , 복도를 걸어.
달디 단 , 과자의 방. 그것이 , 핑크색 물감의 집.
「카나코 짱~」
똑똑하고 쿠키의 문을 노크해.
「네~. 지금 나가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핑크색 물감이 문을 열었어.
「아 , 치에리 짱. 어서와」
생긋 , 핑크색 물감은 미소지었어.
손에는 , 맛있어 보이는 흰색과 빨강색이 들려 있었어.
「코즈에 짱이 카나코 짱의 집에 간다고 해서 , 와 버렸어요」
「들어와. 지금 마침, 케이크를 굽고 있었어」
「케잌-……」
그게 , 흰색과 빨강색의 이름 인걸까.
「코즈에 짱도 , 같이 먹자?」
「응」
핑크색 물감은 , 매일 이 시간에 단 것을 가지고 있어.
……만들고 있어?
아마 , 그래.
「그러면 , 들어오세요」
「실례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쿠키의 문을 지나서 , 초콜렛의 복도를 걸어가.
도착한 곳은 , 마카롱의 방.
오늘은 멋진 , 티-파―티.
사무소는 , 새까매.
햇님은 , 오렌지 크레용.
「안녕 , 코즈에」
「후와……」
그리고 , 눈 앞에는 , 무지개 색연필.
「오늘도 카나코한테 가는 거야?」
「응……」
무지개 색연필은 , 오늘도 바쁜 것 같아.
「……?」
그러고 보니
새까만 사무소 안에 있는 , 단 하나의 하얀것.
거울 , 이라고 했던가.
「……후와아」
새까만 소파에서 뛰어내려 , 거울로 갔어.
「코즈에? 거울이 뭐 이상해?」
거울은 , 자기의 모습을 비추는 것 같아.
문득 생각했어 , 자신은 , 무슨 색일까.
알고 싶어. 보고 싶어.
「……」
거울에 비친 것은---
아아, 뭐야.
역시 , 나는 , 검은색의 나라.
외롭고 , 차가워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어.
「왜 그러는 거야. 코즈에」
그렇지만
「으응……아무것도 아냐……」
「?」
무지개 색연필이라면 ,
황녹색 물감이라면 ,
핑크색 물감이라면 ,
나를 바꿔줘.
그런 기분이 , 드는 거야.
끝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즈에 SS도 오랜만에 보는거 같기도!
이번엔 2번!
만일 그렇다면 3번을 지지합니다
흠... 그런데 이번 보기는 성우 네타이려나요...
그러므로 로큐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