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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콜록, 콜록……!」 츠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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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5 15:54에 작성됨.

미라이「프, 프로듀서씨!?」

P「아, 아아……미안해.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해서」콜록콜록

미라이「괘, 괜찮으세요!? 안색이 새파래요!」

P「하하. 괜찮아, 괜찮아. 이런 건 소파에 누워있으면 바로 좋아지니까……」부들부들

미라이「그럴 수가……! 적어도 오늘 정도는 빨리 퇴근하시는 게……!」

P「정말로 괜찮다니까……」비틀비틀

미라이「코, 코토리씨~! 모포랑 감기약 가지고 와주세요~!」쭈욱쭈욱

츠바사「……」

 

타카기「으~음……오늘도 프로듀스하기에 최상의 날씨군」


달칵


타카기「?」

츠바사「실례합니다~!」

타카기「오오, 이부키군인가……대체 무슨 일인가」

츠바사「휴가!」

타카기「응?」

츠바사「프로듀서씨한테 휴가를 조금 줬으면 하는데, 하고」에헤헤

타카기「흠……그에게 휴가를 주고 싶은 마음은 나도 굴뚝 같지만……」

츠바사「못 줘?」쓰윽

타카기「뭐, 뭐어……수단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츠바사「불가능한 거 아니지?」쓰으윽

타카기「아, 아니……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이……」

츠바사「프로듀서씨……이 때까지 죽자사자 열심히 해왔으니까, 조~금 정도는 휴가를 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쓰으으으윽

타카기「하, 하지만……」

 

 

츠바사「안 돼?」에헷

타카기「……」

 

 

 

미라이「에? 프로듀서씨, 내일부터 휴가이신가요?」

코토리「응……」

미라이「우와아……다행이네요! 프로듀서씨가 제대로 된 휴가를 받아본 게 대체 얼마 만이려나」

코토리「……」

미라이「참고로 복귀는 며칠 후……」

코토리「……」

미라이「……코토리씨?」

코토리「……오늘부터 딱, 1개월……」

미라이「!?」

츠바사「♪」

 

코토리「……」타닥타닥

츠바사「뭐해~?」빼꼼

코토리「아아, 츠바사……」추욱

츠바사「……역시 프로듀서씨가 없으면 힘들어?」

코토리「아하하……그 원인의 대부분은 우리들한테 있지만 말이지. 지금까지의 업무는 프로듀스도 포함해, 대부분 프로듀서씨한테 의지하고 있었을 뿐이었으니까……」

츠바사「……」

코토리「하다못해, 영업 부분만이라도 맡아 줄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 텐데……」으~음

츠바사「……영업, 인가……」

 


똑똑

달칵


미라이「시, 실례합니다」

디렉터「아아……또 자네인가」

미라이「부탁드립니다! 이번 일, 저희들이 받을 수 있게……」

디렉터「안 돼」

미라이「하, 하지만……!」

디렉터「자네들은 아직 중학생이지?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이런 미성년자들에게 일을 맡길 수는……」

미라이「……부, 부탁드립니다……!」

츠바사「저도 부탁드려요~!」

미라이「!?」

 

미라이「츠, 츠바사……?」

디렉터「……자네는?」

츠바사「미라이랑 같은 사무소에 소속 되어 있는, 이부키 츠바사에요~!」헤헤

디렉터「……몇 번을 말했지만, 어린애를 상대로 맡길 만큼 나는……」

츠바사「……」말똥말똥

디렉터「뭐, 뭔가」

츠바사「디렉터씨는, 우리 아버지랑 닮았네!」

디렉터「!?」

미라이「!?」

츠바사「신경질적인 점이라든가, 좀처럼 시선을 맞추려 하지 않는 점 같은 게 완전히 닮았어!」아하하

디렉터「자, 자네……! 대체 무슨 말을……」

츠바사「무슨 말이라니~?」쓰윽

디렉터「나, 나한테 다가오지 마!」

츠바사「디렉터씨는 우리 아버지니까, 이 정도는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에헤헤

디렉터「그, 그러니까 나는 자네 부친 같은 게……」

츠바사「아버지~」부비부비

디렉터「……!?」

츠바사「나……」

 

 

츠바사「일, 좀 더 원해……」에헤헤

디렉터「……」

미라이「……」

 

 

P「에? 제가 쉬고 나서, 1개월 동안 매상이 배로 늘었다?」

타카기「이야아, 솔직히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말일세……참 신기한 일이야!」하하하하

P「하, 하아……?」

코토리(그 아이, 아이돌보다 세일즈맨이 더 어울리는 게 아닐까……)

 

 

 

 

쿠로이「크하하하! 꼴사납구나. 765의 개새끼」

P「제, 제길……당신은 대체 얼마만큼 우리를 괴롭혀야……!」

쿠로이「괴롭혀?」

P「내가 회사를 쉬고 있는 동안, 방송국 사람들과 스폰서……끝내는 오디션 심사원에게까지 압력을 가해……」

쿠로이「……」

P「최근 몇 주간, 우리들이 미디어에 노출 될 기회를 전부 없애버려서는……!」

쿠로이「난 모르는 일이군」

P「뭐, 뭣……?」

쿠로이「그런 말은, 지금까지 손바닥 위에서 놀아놨을 뿐인 가축이 자신의 보신에 급급해 하는 말이겠지?」

P「끝까지 자기랑은 관계없다고 우겨 될 셈인가……!」

쿠로이「에둘러 우겨대는 건 네놈도 똑같지 않나. 내가 불법인 행위를 저질러, 쬐끄만한 네놈의 사무소를 뭉거뜨렸다……그걸 입증할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있나?」

P「……제, 제기랄」쾅

쿠로이「……크하하! 아주 좋아. 그 얼굴이야」

P「큭」찌릿

쿠로이「잔챙이는 잔챙이답게 강자한테 머리를 숙이고 있으면 되는 거야!」하하핫

P「……제기라아아아알!」

츠바사「……」

 

쿠로이「」꿀꺽꿀꺽

쿠로이「후우……약자를 가지고 논 후에 먹는 술은 또 각별하군」

쿠로이「그런데……103 프로덕션의 가축들이랑은 또 대화를 해볼 필요가……」

아나운서『그럼 다음 뉴스입니다』

쿠로이「음?」

아나운서『전날……경찰청은 대기업『961프로덕션과』과 불법인 거래를 한다는 이유로, 103 프로덕션의 사원 수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쿠로이「!?」

아나운서『수명의 피의자는 『모든 것은 그 가슴 탓이다』『그 달콤한 목소리가 아무리해도 귀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마치코씨한테 감사』같은 의미불명인 진술을 하고 있어……』

쿠로이「바, 바보 같은……!? 이럴 리가 없어!」

쿠로이「그……그렇게나 완벽한 계획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단 말이다! 아무리 경찰 측 사람이 우수하다고 해도……」

쿠로이「103 프로덕션의 일당들이 자백이라도 하지 않는 한, 이런 실태를 내가 저지를 리는……!」빠득빠득

 

츠바사「~~♪」흐흥

나오(결국, 쟈 혼자서 상장기업 하나를 뿌쑨 게 되는 기가……)

메구미(이미 천재라든가, 그런 레벨이 아니지. 이거)

 

 

시호「적당히 해주세요……」

P「미, 미안. 다음에는 이런 실수가 없게……」

시호「……프로듀서씨. 전에도 그런 말을 하셨죠?」

P「우……」

시호「961 프로덕션이 방해를 하지 않게 됐다고 해서, 긴장이라도 풀리셨나요?」

P「그, 그건……」

시호「……」하아

P「……미, 미안. 내가 잘못했어!」팟

시호「……이제 됐어요. 당신 같은 사람에게 기대를 한, 저한테도 잘못은 있으니까」뚜벅뚜벅

P「시, 시호!」



P「아차……」

츠바사「……」

 

시호「……」



츠바사「시호」

시호「……뭐야, 갑자기」

츠바사「방금 전에는, 말이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하는데~」

시호「……별로. 저 정도야 보통……」

츠바사「보통?」쓰윽

시호「……에?」

츠바사「프로듀서씨는 일에 복귀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

시호「자, 잠깐만……」

츠바사「그렇지 않아도……몇 십 명이나 되는 아이돌을 혼자서 프로듀서 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지?」쓰윽

시호「얼굴, 가까워……!」

츠바사「프로듀서씨한테, 사과 한 마디 건네줬으면 하는데」쓰으윽

시호「사, 사과라니……!」

츠바사「시호……」

 

 

츠바사「……안 돼……?」싱긋

시호「」

 

 

시호「죄송해요……!」주륵주륵

P「이, 이제 됐다니까……」

시호「죄송해요, 죄송해요……!!」

P「아, 아니. 애초에 잘못한 건 나고, 시호가 그렇게 신경 쓸 일도……」

시호「정말로, 죄송해요……흐윽!」주륵주륵

P「잠깐만!? 요, 용서할게! 용서할 테니까!」

카나(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호도 우리랑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구나……)

스바루(누구야, 저 녀석)

 

미나코「프로듀서씨, 점심이에요~!」왓호이

P「으, 응……」

미나코「왜 그러세요? 얼굴이 그렇게 확 어두워지시고」

P「아, 아니……요즘 많은 일이 있어서, 아무래도 배 상태가 별로라서 말이야……」

미나코「저, 정말이세요!?」

P「으, 응……」

미나코「그럼 오늘은 어쩔 수가 없네요……」

P「」후우

미나코「우연히 배에 부담이 안 가는 계란죽을 냄비 가득 만들어 왔으므로, 이거라도 드셔주세요!」쿵

P「……」

츠바사「……」

 

P「후릅, 후릅……」우물우물

츠바사「……」

P「……미나코가 만든 요리는 맛있지만 양이 말이지……」우물우물

츠바사「……」

P「꺼억……이걸로 겨우 반……아니, 아직 1/4……?」우물우물

츠바사「프로듀서씨~!」

P「……응?」

츠바사「아까부터 뭘 먹고 있는 거야?」

P「아아, 미나코가 만들어준 계란죽이야……」하하

츠바사「나도 먹고 싶어~」

P「!?」

츠바사「남은 죽, 전부 먹고 싶어~」바둥바둥

P「너, 너 말이야……이 양이 대체 몇인 분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츠바사「에헤헤. 괜찮아! 나, 오늘 아침 굶고 왔고!」

P「하, 하지만 말이야……」

츠바사「……」물끄러미

P「……뭐, 뭐야」

츠바사「프로듀서씨, 나한테……」

 

 

츠바사「……아~앙, 해줘」에헷

P「……」

 


세리카「어라? 츠바사씨는 오늘 오시지 않았나요?」

시즈카「……」

세리카「시즈카씨……?」

시즈카「……가만히, 놔둬줘……」

세리카「?」

미라이(……츠바사, 보답받길 바라는데……)

 

 

P「……」지긋이

츠바사「프로듀서씨, 뭘 보고 있어?」

P「아아……별로 대단한 건 아니야……」하하

츠바사「뭐야, 이거? IA 대상~?」팔락

P「아, 이 바보가……!」

츠바사「음~, 이건 분명……정말로 굉장한 아이돌들이 모이는, 축제 같은 거지~?」

P「뭐……머지않았다, 라는 거려나」

츠바사「프로듀서씨, 혹시……」

P「오, 오해하지 마! 아무리 그래도 실력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너희들을 이 대회에 내보낼 수는……!」

츠바사「……」볼 빵빵

P「그런데 이것도 오해……!」허둥지둥

츠바사「……그렇게 굉장한 대회야?」

P「으, 응……왜냐하면 내가 프로듀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던 대회야」

츠바사「헤에……」

P「정말 굉장했다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아이돌, 다들 문자 그대로 반짝 거려서 말이야」

츠바사「……」

P「TV 너머의 아이돌을 보고 생각했어. 나도 장래에 반드시 프로듀서 관련 일을 할 거라고……」

츠바사「……」

P「자신이 담당하는 아이돌을, 저 반짝 거리는 무대에서! 최고로 반짝이게 해보고 싶다, 라고!」

츠바사「……」

P「하하……그렇다고 해도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아직껏 이런 보잘 것 없는 꿈을 가진, 글러먹은 어른의 옛날 이야기 같은 건 한 귀로 흘려들어도 괜찮으니까」하하하

츠바사「……」

 

츠바사「저기 있잖아, 레슨 트레이너씨」

트레이너「……」

츠바사「무시하지 마~」흔들흔들

트레이너「……」

츠바사「우~……뭐, 어때. 조~금 진지하게 레슨하는 것 뿐이니까」

트레이너「안 돼」

츠바사「왜……」


팔락


트레이너「……이런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을 갑자기 건네받고 대응할 수 있는 게 더 이상하지……!」

츠바사「……」

트레이너「잘 들어. 넌 아직 중학생이야」

츠바사「응」

트레이너「이후에, IA 대상……아니, 너 정도의 센스를 가지고 있다면, 그 이상의 명예를 받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츠바사「응」

트레이너「지금 이 시점에서 무리할 필요는……」

츠바사「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에헤헤

트레이너「알고 있다면, 왜 더욱……!」

츠바사「트레이너씨」

트레이너「……?」

 

 

츠바사「……부탁이야……!」

트레이너「……」

 

 

 

 

 


사회「――――대상은, 호시이 미키씨입니다!」

미키「다들~! 고마운 거야~!」


와아아아아아아아

 

 

츠바사「……!」주륵주륵

P「……열심히 했구나, 츠바사」토닥

츠바사「……열심히, 하지 않았어……!」주륵주륵

P「그렇지 않아. 지금까지 본 라이브 중에서, 제일 가는 퍼포먼스였잖아」

츠바사「진다면, 아무 소용없는걸……!」

P「그렇구나……」

츠바사「……윽」주륵주륵

P「……츠바사」

츠바사「……응……」

 

 

P「……고마워……」

츠바사「……응……!!」주륵주륵

 

 

 

 

 

 

미라이「프로듀서씨는 이상형 같은 게 있으세요?」

P「으응? 뭐야, 갑자기?」

미라이「아니~……딱히 깊은 의미는 없는데요……」에헤헤

P「이상형인가……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으~음

미라이「그럼……연상이랑 연하 중 어느 쪽이 취향이세요?」

P「……연하, 려나?」

미라이「쿨한 아이랑, 밝은 아이 중에서는?」

P「밝은 쪽……」

미라이「사력을 다하는 아이랑 그렇지 않은 아이 중에서는?」

P「사력을 다하는 쪽……」

미라이「오른손잡이랑 왼손잡이 중에서는 어느 쪽을 동경하세요?」

P「왼손……」

미라이「가슴 큰 아이랑 작은 아이 중에서는!」

P「큰 쪽……그런데 뭐야, 이 질문은?」

미라이「……글쎄요?」힐끗

츠바사「……」

 

츠바사「프, 프로듀서씨!」

P「오오. 왜? 츠바사」

츠바사「저, 저기 말이야……」에헤헤

P「……」

츠바사「바, 방금 그 이야기 말인데……」

P「……」

츠바사「……나, 나 말이야! 이렇게 보여도 의외로 상당히 진력하는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

P「……」

츠바사「……나, 나이! 나이도 꽤나 적고!」

P「……」

츠바사「가슴 크고! 외, 왼손잡이고!」

P「……」

츠바사「그……그러니까, 그……!」

P「……」

 

 

츠바사「……아, 안 돼……?」

P「……」

 

 

P「……」

츠바사「……」

P「……츠바사는 말이야」

츠바사「……」흠칫

P「뭐든지 잘하는 주제에」쓰윽

츠바사「!」

P「……남자 고르는 센스는, 없는 걸」

츠바사「……내, 내가 센스 좋은 남자로 키워 보일 거거든!」

P「그렇구나……」

츠바사「……」

 

 

P「……여자 고르는 센스는, 키울 필요 없으니까」꼬옥

츠바사「……저, 정말이지! 좋아해에에에에에에에!」꼬오오옥

 

 

 

 

 

 


 

 

「……」

「……」

「IA 대상……」

「응」

「또, 말이지……」

「응」

「받아버렸구나……」

「받아버렸네……」

「……」

「……」

「……기쁘지 않아?」

「……정말, 그럴 리가 없잖아! 왜냐하면 2년 연속인걸. 그 961 프로덕션을 눌러버린, 굉장한 쾌거라고」

「……」

「다만……」

「?」

「4년 이라는 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구나 싶어서……」

「……그렇구나」

「……」

「……」

 

「프로듀서씨」

「응?」

「결혼, 할까」

「……」

「프로듀서씨?」

「……너,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 벌써 열여덟 살인데?」

「그, 그런 게 아니고 말이야……」

「미키 선배, 열여섯 살에 담당 프로듀서랑 결혼했다고 했는데?」

「……」쓱쓱

「?」

「이런 건 말이야, 그……」

「……」

「……남자 쪽에서, 말이지……」

「……」

「……결판을 짓는 의미로……」

「……」쪽

「……윽!?」

「조금 억지스러운 여자는……」꼬옥

 

 

「……안 돼……?」에헤헤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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