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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린, 카렌이 죽었어」

댓글: 24 / 조회: 5151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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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5 11:52에 작성됨.

1 : ◆ AHvbf5ars. 2015/07/23 (목) 02:17:41 ID : GJlgoaCw


린 「기다려 봐...... 농담이지?」

나오 「농담 같은 거 아니야」

린 「거짓말이야, 그런 ......」

나오 「그런 거짓말을 어떻게 한다는 거야.정말이야」

나오 「정말로 카렌은 죽어버렸어」

 린 「그런 일이.... 그럼..... 그럼 우리는......」

린 「오늘 나갈 예정은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나오 「카렌이 되살아나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어」

린 「하아..... 이번 달 몇 번째야?」

나오 「이 달 들어서 벌써 다섯번째네.카렌이 죽은 거」

 

2 : ◆ 3pYo.tVJpQ 2015/07/23 (목) 02:24:11 ID : GJlgoaCw


카렌「으....... 아.......」 움찔움찔

나오 「오, 이번에는 부활 빠르네.벌써 활성화가 시작했어」

린 「이번의 원인은 뭐야?저번에는 분명 다리가 삐어서 쇼크로 죽었었지만」

나오 「내가 왔을 때는 벌써 죽어 있었으니까 몰라」

린 「나오가 처음으로 발견한 거야?」

나오 「아니, 루키 트레이너 씨야. 안에서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비명이 들렸으니까, 무슨 일일까 생각했던 거야」

린 「아아, 루키 트레이너 씨는 처음이었던가?카렌이 죽어 있는 걸 본 건」

나오 「응.베테랑 트레이너 씨였다면 말야」

베테랑 트레이너 『뭐야?또 호죠가 죽은 건가?정말이지..... 방해되니까 구석에라도 굴려 두도록!』

나오 「라던지 말할 것 같은데」

 「이제 익숙해져 버린 거네.사실은 루키 트레이너 씨의 반응이 정상적인 것이지만」

 


3 : ◆ 3pYo.tVJpQ 2015/07/23 (목) 02:31:39 ID : GJlgoaCw


나오 「뭐어 사건이나 사고가 아니니까 괜찮았어.카렌이 죽었을 뿐이고」

린 「그렇네.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카렌 「우우..... 어, 라?나...... 또 죽었어?」

나오 「아, 살아났어」

린 「안녕. 또 죽어 있었어」

카렌 「아차차.... 조심하고 있었는데」

나오 「오늘의 원인은 뭐야?」

카렌 「여기 텔레비전에서 호러 프로그램 보고 있다가 너무 깜짝 놀라서 심장이 멈춰 버렸어」

린「어째서 그런 다이너마이트를 온몸에 감고 화재현장에 뛰어드는 것 같은 일을 한 거야?」

나오 「정말.... 카렌은 스페랑카 수준의 내구력인 주제에,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걸까」

 


4 : ◆ 3pYo.tVJpQ 2015/07/23 (목) 02:40:37 ID : GJlgoaCw


카렌「어제 조금 수면부족이었기 때문일까나-」

나오 「수면 부족으로 심장이 멈추는 거야?」

카렌 「무르네 나오.사람은 수면부족으로도 죽는 거야」

린 「응, 그래도 그건 꽤나 정도가 지나칠 경우에만이지」

카렌 「그것보다 배가 고파져 버렸어」

나오 「아아, 살아난 직후는 항상 폭식하고 있겠지」

카렌 「세포의 활성화에 에너지를 쓰니까 말야」

린 「그럼 나가기 전에 뭔가 먹으러 갈까」

카렌 「나간다.......?」

나오 「함께 놀러 가자고 약속해서 사무소에 모인 거잖아.목숨과 함께 기억까지 사라진 건가?」

 


5 : ◆ 3pYo.tVJpQ 2015/07/23 (목) 02:48:37 ID : GJlgoaCw


카렌 「아아, 그랬던 것 같았다.돌아올 때 뇌도 조금 뒤죽박죽이 되니까 말야」

린 「괜찮은 거야 그거?인격은 통일되어 있어?」

카렌 「괜찮아.최근의 일을 잊어버리는 정도니까」

나오 「뭐어 상관없고..... 카페 갈까」

~ 346 프로 카페 ~

카렌「」 우걱우걱

나오「사이어인이냐」

카렌「나나 쨩.팬 케이크 추가.한 다스로」

나나 「네, 네에에.....」

린 「나나 씨가 과로사 해버릴거야」

 


6 : ◆ 3pYo.tVJpQ 2015/07/23 (목) 02:56:32 ID : GJlgoaCw


카렌「당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나오 「너무 나나 씨 괴롭히지 마.다른 사람은 카렌과 달리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않으니까」

카렌 「이 정도로 죽지 않는다고」

린 「카렌이 말하는 거야?」

나오 「이 달 들어서 다섯 번 죽어 있는 녀석이 말할 대사가 아니잖아」

카렌 「다섯번이었나?」

나오 「우선 이번.지난 주에 다리 삐어서 사망.감기에 걸려 사망.전전주에 멧돼지에 들이받혀서 사망. 한번 이래저래 있어서 사망」

카렌 「그런가아.그렇게 죽어 버렸던가--」

린 「이제 카렌이 죽는 일 자체에는 그럭저럭 익숙해졌지만, 맷돼지에게 들이받힌 건 놀랐구나」

나오 「옷코토누시같은 녀석이 돌진해왔으니까」

카렌 「그 때는 과연 죽을지도 하고 생각했었어」

나오 「죽었잖아」

 


7 : ◆ 3pYo.tVJpQ 2015/07/23 (목) 03:04:55 ID : GJlgoaCw


린「정말 깜짝 놀랐었어.카렌, 배때기에 빈 구멍 있어도 부활할 수 있구나 하고」

나오 「그쪽이냐. 아니, 물론 거기에는 나도 질렸지만」

카렌 「어째선지 그런 것 같아」

나오 「남의 일처럼 말하는구나아」

린 「그건 그렇고 마지막의 이래저래 있어서 사망은 뭐야?」

나오 「아아, 나는 잘 모르는 곳에서 죽어 있었으니까.저기 있잖아, 레슨장에서 죽은 녀석」

카렌「그런가, 그 때는 나오는 없었구나」

린 「그거네.도묘지 카린이라고 알아?우리 회사의 아이돌인>

나오 「그 세 발자국 걷는 동안 네 번 넘어진다는?」

린 「그래 그거.그럼 시라기쿠 호타루는?」

나오 「그 불행체질」

 


8 : ◆ 3pYo.tVJpQ 2015/07/23 (목) 03:12:50 ID : GJlgoaCw


린 「그래.그 두 사람과, 카렌과 내가 레슨장에 있던 때의 일인데」

 나오 「어쩐지 벌써 싫은데 이 조합은」

린 「어쨌든 자세히는 묘사하지 않겠지만, 도짓코와 불행 체질이 합쳐진 결과, 잔학 피타고라스위치가 일어나서 카렌이 죽었던 거야」

나오 「식사중에 할 이야기가 아닌데」

린 「그래서 생략한 거잖아」

카렌 「그 대상이 린이 아니어서 다행이였어. 정말」

린 「나는 머리가 쪼개지면 살아날 수 없으니까 말야」

나오 「나라고 할까, 보통 아무도 살아나지 못하지」

나나 「기, 기다리셨습니다.... 팬 케이크입니다....」 헐떡헐떡

카렌 「왔다왔다.나나쨩 고마워」

나오 「뭐야 이 팬케이크.바벨이냐」

나나 「일명 카나코 스페셜입니다」

린 「뭐야 그 이름」

 


18 : ◆ 3pYo.tVJpQ 2015/07/25 (토) 01:44:05 ID : KLKuNVUo


나나 「카나코쨩이 자주 시키거든요 이거」

나오 「이 구현화된 칼로리를?」

나나 「이쯤 되면 할짝하고 해치울 수 있어요」

린 「카나코의 위장은 다른 차원에라도 연결되어 있는 걸까」

카렌 「그래도 맛있어 이거」 우걱우걱

나오 「잘도 살찌지 않는구나」

카렌 「육체의 재생에 쓰고 있으니까」

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살찌지 않고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으니까 편리한 걸까」

카렌 「린은 조금 살찌우는 편이 좋지 않아?나오는... 이미 살쪘나.눈썹이」

나오 「코 뜯어버린다」

 


19 : ◆ 3pYo.tVJpQ 2015/07/25 (토) 01:55:52 ID : KLKuNVUo


카렌 「그만두어 줘. 연골은 재생에 시간이 걸리는 거야」

린 「그 대답은 어떨까」

카렌 「나오는 이왕 뜯는다면 자신의 눈썹을 뽑지?>

나오 「어이 이 자식 쳐죽인다!?」

린 「진정해 나오.죽여도 다시 살아날 거야」

나오 「그럼 척추를 잡아뽑아」

카렌 「농담이야.미안 미안.척추가 분리되면 설 수 없게 되어버려」

나오 「농담이 너무 심하잖아」

린 「아무리 그래도 척추 뽑기는」

카렌 「저기 말야.염라 님도 뽑는 건 혀 정도야」

나오 「혀 정도....?」

 


20 : ◆ 3pYo.tVJpQ 2015/07/25 (토) 02:08:30 ID : KLKuNVUo


린 「염라 님이라면 말야」

나오 「어이 넘어가는 거냐.지금 혀 뽑히는 것을 『혀 정도』로 정리한 거라구」

카렌 「염라 님이라 하면 뭐?」

나오 「이제 됐어.....」

린 「카렌은 자주 죽고 있지만, 사후 세계라던지 본 적 있어?」

나오 「아아, 그거라면 나도 흥미가 있어.앞으로의 인생관이 결정되는구나」

카렌 「없다구?사후는 없어」

나오 「지금부터 더는 살아가고 싶지 않아져 버렸다」

 린 「듣지 않았으면 좋았는데」

카렌 「괜찮아.신주쿠라던지 시부야의 혼잡한 인파를 바라보면서 『여기에 있는 놈들 백년 후에는 전원 죽어 있겠네』라던지 생각해 봐.마음이 맑아지니까」

나오 「뭘 울적한 마음의 휴식하고 있는거야」

 


21 : ◆ 3pYo.tVJpQ 2015/07/25 (토) 02:18:57 ID : KLKuNVUo


 린 「정말로 아무것도 없어?날개를 편칠 전라의 아이들이 위에서 대량으로 내려온다던가」

나오 「검은 옷에 칼을 찬 사신이 온다든가」

카렌 「아하하하.애니메이션이라던지 만화를 너무 봤잖아-」

나오 「설마 카렌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 줄이야」

린 「현실이란 무엇일까」

나오 「......응?아니 잠깐.그러면 코우메는 어떻게 된 거야?사후 세계가 없다면, 유령은? 」

린 「맞아.우리 프로덕션이 자랑하는 심령 아이돌이야?자주 그 아이랑 대화하고 있고」

카렌 「그런 거 정해져있는 거잖아.그냥 이미지너리 프렌드야」

나오 「코우메의 유령을 볼 수 있는 설정을 전부 망상이란 한마디로 정리하지 마」

린 「그렇구나.나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어」

나오 「그만둬.있어.그 아이는 있는거야」

 


22 : ◆ 3pYo.tVJpQ 2015/07/25 (토) 02:32:52 ID : KLKuNVUo


카렌 「코우메 쨩은 그런 다양한 감정의 시기니까 말야」

나오 「사춘기 특유의 그거 같은 말 하지 말라니까」

린 「종종 학교에 한 명 정도 있는 것 같지만. 영혼을 볼 수 있는 계의 여자」

나오 「틀려요.코우메는 진짜야.그런 것과는 격이 다른 거야」

카렌 「하지만 나는 사후세계는 본 적이 없으니까 말야」

린「카렌이 몇 번이고 죽은 탓에 저 세상으로부터 문전박대당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는걸까」

나오 「죽어도 바로 다시 살아나니까.천국의 문에 핑퐁대쉬 같은 거, 전대미문이야」

카렌 「....... 후.배가 빵빵해졌어」

나오 「엄청나게 먹었네」

린 「농담 같은 접시의 양이네」

 


23 : ◆ 3pYo.tVJpQ 2015/07/25 (토) 02:45:04 ID : KLKuNVUo


카렌 「힘들어.... 초금 쉬고....」

나오 「그대로 죽지 마」

카렌 「그럴지도 몰라.....」

린 「참아 줘」

카렌 「지금 움직이면 분수를 볼 수 있어....」

나오 「그런 더러운 분수가 있을리가」

 린 「기껏 에너지 모은 거니까, 방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줘」

카렌 「열심히 할게...」

나오 「빨리 소화시켜」

카렌 「무리한 소리 하지 마」

 


27 : ◆ 3pYo.tVJpQ 2015/07/28 (화) 00:27:27 ID : / sNqnqKw


린 「그래서, 어디 갈래?」

나오 「노래방이라던지?

린 「괜찮지만...... 나 알고 있으니까 말야」

나오 「무엇을」

린 「나오가 일반적인 아티스트의 곡을 노래하는 것을 가장하고는, 사실은 애니 타이틀곡만 부르고 있는 거」

나오 「가라오케는 그만두자」

린 「그래」

나오 「카렌은?」

카렌 「......」

린 「카렌?」

 


28 : ◆ 3pYo.tVJpQ 2015/07/28 (화) 00:43:52 ID : / sNqnqKw


나오 「야 카렌, 일어나.입에서 가볍게 팬케이크가 안녕, 하고 있으니까」

카렌 「........앗, 미안.조금 죽어버렸어」

나오 「조금 잤다처럼 말하지 마」

린 「눈을 떼면 바로 죽어버리니까」

나오 「다마고치나 그런 거야?」

카렌 「그런 것보다, 지금 사후세계가 잠깐 보였어」

나오 「진짜로?」

린 「어떤 거였어?」

카렌 「핑크색 옷을 입은 프로듀서가 『미소를 보여라!미소를 보여라!』 하고 외치며 쫓아왔어」

 「그건 사후세계가 아니라, 약물을 섭취하면 보이는 세계겠지」

나오 「만약 정말로 그것이 사후세계라고 한다면,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불로불사를 손에 넣겠어」

 


29 : ◆ 3pYo.tVJpQ 2015/07/28 (화) 00:58:46 ID : / sNqnqKw


카렌 「뭐야 평범한 악몽인가」

린 「엄청 끔찍한 악몽인데」

나오 「어디 가고 싶은가 이야기하고 있었어」

카렌 「노래방은?」

나오 「아까 기각됐어」

카렌 「나오가 일반적 아티스트의 곡을 노래하는 것으로 가장하여 애니메이션의 타이업 노래만 부르니까?」

나오 「너 방금 일어나 있었던 거 아니야?」

카렌 「죽어 있었다니까」

린 「나오는 알기 쉽지」

카렌 「계속 언제 들킬까 치킨레이스하고 있으니까」

나오 「죽여주세요. 부탁합니다」

 


30 : ◆ 3pYo.tVJpQ 2015/07/28 (화) 01:11:43 ID : / sNqnqKw


린 「되살아날 수 없으니까 그만둬」

카렌 「이 나이에 살인범이 된다는 것은 조금 그렇지」

나오 「이 자식」

린 「카렌, 배의 상태는?」

카렌 「으-음. 상당히는 됐지만 말야」

나오 「무리하면 또 죽어버릴 거야」

카렌 「에이 과장도.아무리 나라도 그렇게 간단히 죽지는」 푸슉

나오 「카, 카렌-!」

린 「바보 같은 양의 토혈이야」

나오 「위장이라도 찢어진 걸까.뭔가 닦을 것이 필요해」

린「 그래. 나나 씨이-」

나나 「네에네에- 엑, 꺄아아아아아아아!?」

 


32 : ◆ 3pYo.tVJpQ 2015/07/28 (화) 01:30:00 ID : / sNqnqKw


나오 「아, 나나 씨는 처음 보는 거였던가.괜찮으니까 이건」

린 「나나 씨 침착해줘.일단은 닦을 것을」

나나 「괘, 괜찮지 않다구요! 구급차!지금 바로 구급차 부를테니까!」

나오 「조금 있으면 나으니까 말야」

나나 「구급차아아아아아!!!!!이쪽에에에에에에에!!!」

린 「정말, 침착해줘.구급차 부른다 해도 그 호칭으로는 영원히 오지 않으니까」

나오 「베타구나」

카렌 「그래 맞아 나나쨩」

나나 「으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오 「과연 성우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대단한 성량이구나」

카렌 「일단 닦을만한 걸 갖다줄래?이대로는 피로 범벅이 되어 버리니까」

나나 「네, 네!다녀올게요!」

 


33 : ◆ 3pYo.tVJpQ 2015/07/28 (화) 01:51:20 ID : / sNqnqKw


린 「정말, 나나 씨 너무 놀라게 하면 안 돼」

카렌 「이야, 설마 저렇게 놀랄 줄은」

나오 「푸슉푸슉 피를 뿜으면서 말하면 누구라도 놀라겠지」

카렌 「우사밍 별에는 그런 사람 없는 걸까.」

나오 「지구에도 그다지 없다구」

린 「우사밍 성인은 피가 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종족인지도 모르고 말야」

카렌 「우사밍 로보는 많이 봤지만 말야, 그 로봇이 우사밍 성인일지도」

린 「로봇을 종족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일까?한때 우사밍 로보 대량생산되었고」

카렌 「우사밍 성인의 지구 침략이 시작되었는지도 몰라」

나오 「아마 본인은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테니까, 너무 깊게 고찰하지 마」

 


37 : ◆ 3pYo.tVJpQ 2015/07/28 (화) 19:19:18 ID : / sNqnqKw


나나 「기기기기다리셨습니닫」

카린 「아, 고마워」 슥슥

나나 「괜찮습니까?정말 괜찮은 건가요?」

카렌 「괜찮아 괜찮아」

나오 「정말 괜찮으니까 말야」

린 「성가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나나 「그럼 나나는 가겠습니다만..... 뭔가 있다면 불러 주세요?정말이에요?」

카렌 「응.고마워요 나나쨩」

카렌 「이야- 나나쨩은 상냥하니까 정말 좋아해」

나오 「그렇게 생각한다면 곤란하게 하지 마」

카렌 「곤란해하고 있는 것이 또한 귀여운 면이지.괴롭히고 싶어」

린 「초등학생 남자애가 아니니까」

 


38 : ◆ 3pYo.tVJpQ 2015/07/28 (화) 19:32:27 ID : / sNqnqKw


나오 「괜찮아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역시 안됐잖아」

카렌 「면목없어」

린 「카렌은 옛날부터 이런 느낌이었어? 쓰러져서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카렌 「뭐어 그럴려나」

나오 「부모님이라든지 어땠던 거야」

카렌 「처음에는 부모님도 이상하게 빈약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이런저런 병원에 돌린 거야」

나오 「뭐 그게 정상이겠지」

카렌 「곧 『신의 아이라던지 불리게 되어서, 모르는 어른들이 집까지 와서 경배하러 오게 되었어」

나오「수상한 신흥종교를 출범시켜 버린 건가」

린 「지금은 괜찮은 거지?유닛 동료가 신흥종교의 원 교조님이라던지 상당히 지독하지만」

카렌 「지금은 완전히 관계 없어」

린 「그렇다면 괜찮지만」

 


39 : ◆ 3pYo.tVJpQ 2015/07/28 (화) 19:46:52 ID : / sNqnqKw


나오 「그 외에 뭔가 숨기거나 하는 건 없는 거겠지」

카렌 「숨기거나 할 리 없지만 말야」

린 「숨긴다고 할까, 뭔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일이라던지.봐, 알고 있으면 일어났을 때 각오할 수 있고」

나오 「그래그래.그 때가 되어서야 우와우와 하지 않도록 말야」

카렌 「으음....... 아, 반년에 한 번 허물 벗는 거라던지?」

나오 「탈피하는 거야!?」

카렌 「할 리가 없잖아.농담이야」

린 「카렌이라면 할 것 같아서 곤란한걸」

카렌 「정말.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오 「이제 우사밍 성인보다 불가해한 생물이라고 생각하는데」

 


40 : ◆ 3pYo.tVJpQ 2015/07/28 (화) 20:00:43 ID : / sNqnqKw


린 「우리는 카렌의 상태를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닐까」

린 「저기, 카렌은 머리 잘리면 어느쪽이 재생하는 거야?」

카렌 「목 잘렸던 경험이 없으니까 모르겠구나」

나오 「어두운 이야기 그만두지 않을래?」

린 「머리 두동강내면 두개 돋아나거나 해서」

나오 「플라나리아냐」

카렌 「만약 그렇다면, 밥먹으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하거나 할 수 있겠네」

나오 「너무 긍정적이잖아.자신의 신체를 더 소중히 해 줘」

린 「잘려나간 부분에서 또 다른 카렌이 재생하거나 말야」

나오 「어쩐지 오늘의 린, 발상이 폭력적이지 않아?」

 


41 : ◆ 3pYo.tVJpQ 2015/07/28 (화) 20:22:34 ID : / sNqnqKw


카렌 「나 혼자만으로 유닛을 짤 수 있겠네」

린 「잘못하면 카렌만으로 사무소가 가능하네」

나오 「싫다 그건」

카렌 「그렇지만 말야, 갈라진 나는 동일성이 있는 걸까?」

린 「플라나리아는 잘린 부분에서 재생한 개채도 기억을 계승하는 것 같으니까, 가렌도 괜찮은 것이 아닐까」

나오 「이제 그만둬 줘.이 이상 해버리면 자신 안에서 부풀어가는 호기심을 이길 수 없게 되어버려」

린 「나도 지금이라면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카렌「응-- 뭐 기회가 있으면 말야」

나오 「그런 기회 영원히 오지 말아줬으면 하고 부탁해.그보다 츳코미 피곤하니까 페이스 낮춰 줘」

린 「그리고 말야, 나는 카렌이 죽음을 불러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니까」

카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같넥」

나오 「들리지 않았어?페이스 낮춰 달라고 부탁했잖아」

 


44 : ◆ 3pYo.tVJpQ 2015/07/29 (수) 00:56:01 ID : ThgkluyA


카렌 「죽음의 운명에 쫓겨다닌다면 견딜 수 없구나아」

나오 「실제로 그 설이 농후한 느낌이 드는데」

카렌 「하지만 뭐, 그렇게 불합리한 죽음은 만난 적이 없고 말야」

린 「멧돼지에게 들이받혀 죽는 건, 그 이상 없을 정도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카렌 「평소에는 그런 당돌한 죽음은 하지 않는다구?」

나오 「...... 그런가?」

카렌 「그렇다니까.항상 대체로」

휙!

카렌 「박하!?」

나오 「카, 카레에에에엔!」

린 「카렌의 가슴에서 쇠파이프가 자랐다」

나오 「자란 게 아니라 박힌 거지」

 


46 : ◆ 3pYo.tVJpQ 2015/07/29 (수) 01:12:07 ID : ThgkluyA


린 「어디에서 날아온 걸까 이거」

나오 「글쎄..... 생각해도 소용없지.또 나나씨에게 닦을 거 가져오라고 할까?」

린 「아니, 이런 광경 보면 졸도해버릴지도 모르니 그만두자.빼 두면 낫겠지」

나오 「그렇네」

린 「얍」 슉

카렌 「으으......」 비틀비틀

나오 「이런 데 익숙해진 자신이 무서워」

린 「나는 감각이 마비되어 버려서 말야, 스플리터 영화라던지 봐도 아무 감각이 없어져 버렸어」

나오 「그건 나도 그래」

카렌 「우우..... 무, 무슨 일이 있었어?」

나오 「돌아오는거 빠르구나」

린 「날아온 쇠파이프가 가슴에 꽂힌 거야」

 


47 : ◆ 3pYo.tVJpQ 2015/07/29 (수) 01:30:41 ID : ThgkluyA


카렌 「정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일지도 몰라」

나오 「어쩌지 근처 일대에 퍼진 이 피바다」

카렌 「생리라는 걸로 하자」

나오 「이런 스플리터 같은 여자아이의 날없겠지」

카렌 「뭐어 그래도 몇 번 죽었던 덕에 칼로리가 소비되어서 배의 상태가 적당히 좋아진 걸까」

린 「다이어트 책이라도 내면 어때?」

나오 「『죽었다 순식간에 돌아와 여위는 내 몸』 이라던지」

카렌 「그런 책 냈다가는 제정신인가 의심해요」

린 「..... 뭐 결론적으로 말야, 역시 카렌이 죽음을 끌어들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카렌 「설마.우연이야 우연」

 


48 : ◆ 3pYo.tVJpQ 2015/07/29 (수) 01:43:57 ID : ThgkluyA


나오 「날아들어온 쇠파이프가 우연히 가슴을 꿰뚫는다고」

카렌 「살다 보면 한번쯤은 있을 법하잖아」

린 「일반인은 한 번에 죽는 거지만」

나오 「처음에 카렌은 좋았구나아.덧없는 미소녀라고 하는 느낌으로 말야」

카렌 「조금 먼 곳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만둬.지금도 그렇잖아?」

린 「심장을 쇠파이프로 관통당하고 멀쩡한 아이를 덧없다고 한다면 전 인류는 물벼룩 수준이야」

나오 「어라, 그러고 보니 이렇게 피가 흐르고 있는데 소동이 일어나지 않았어」

린 「눈치채지 못했어?카렌이 토혈한 시점에 주위 손님들은 모두 해산했어」

카렌 「그야 그렇겠지.저런 거 보면 보통 사람들은 도망가요」

나오 「그런가.... 이제 이런 가운데 태연한 나는 보통이 아닌 거구나....」

린 「그만해 나까지 보통이 아닌 것 같잖아」

카렌 「아니, 린도 상당히 이상하니까 말야」

린 「나를 이상하게 만든 원흉이 말하지 마」

 


49 : ◆ 3pYo.tVJpQ 2015/07/29 (수) 02:00:37 ID : ThgkluyA


P 「아, 있다 있어.호죠 씨 찾았어요」

카렌 「어라?P씨 무슨 일이야?」

P 「조금 일 이야기가.다른 용무 중 이었습니까?」

나오 「다른 용무 중이랄까 뭐랄까」

카렌 「일단 나갈 예정이....」

린 「괜찮아.다녀와. 카렌」

카렌 「그래?」

나오 「어차피 너무 죽어서 놀 체력도 남아있지 않지?」

카렌 「들켜버렸나」

P 「미안합니다.그럼, 잠시 호죠 씨를 빌려갈게요」

나오 「다녀오세요」

린 「열심히 해」

 


50 : ◆ 3pYo.tVJpQ 2015/07/29 (수) 02:08:58 ID : ThgkluyA


카렌 「네-에. 그럼 갈까.P 씨」

P 「네.그런데 이 피바다는 무엇입니까」

카렌 「정말이지.여자에게 그런 것을 묻는 것은 섬세함이 없다구?여자아이의 날이야」 저벅저벅

P 「이렇게 공격적인 소녀의 날은 금시초문입니다만」 저벅저벅

나오 「......」

린 「......」

나오 「프로듀서는 알고 있는 거지.카렌의 저거」

린 「그거야 알지.그렇지 않으면 프로듀스따위 할 수 없어」

나오 「뭐랄까, 굉장하네」

린 「업무 도중에 카렌이 가끔 죽어있는 거, 스탭들에게 들키지 않게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아」

나오 「큰일이구나......」

 


51 : ◆ 3pYo.tVJpQ 2015/07/29 (수) 02:15:54 ID : ThgkluyA


린 「......」

나오 「......」

나오 「저기」

린 「응?」

나오 「처음의 이야기해도 돼?」

린 「뭐야?」

나오 「...... 어째서 카렌은 죽어도 되살아나는거야?」

린 「아, 그거 말해버려?」

나오 「이것만은 무서워서 본인에게 물을 수가 없지....」

린 「우리의 부서진 상식을 더욱 산산조각낼 것 같은 대답이 돌아올 것 같네」

 


52 : ◆ 3pYo.tVJpQ 2015/07/29 (수) 02:22:25 ID : ThgkluyA


나오 「비교적 만난 기간이 있지만 이것만큼은 말야」

린 「『실은 저는 인간이 아니라 카레밍 성인입니다』라던지 말하면 어쩌나 생각해」


나오 「만약 그거 들어버리면 분명 나는 믿어버릴걸」

나오 「...... 응?」

린 「무슨 일이야?」

나오 「어라...... 카렌이 앉아 있던 의자에 뭔가 떨어져 있어」

린 「......? 무엇일까 이것.종이?」

나오 「보는 느낌으로는 종이가 아닌 것 같지만....」

린  「뭐랄까... 바삭바삭해서.... 뭔가의... 피부.... 같은.... 거....?」

나오 「...... 피부?」

 


53 : ◆ 3pYo.tVJpQ 2015/07/29 (수) 02:27:47 ID : ThgkluyA


린 「피부라고 할지...... 허물 같은 느낌이랄까......」

나오 「......」

린 「아까 말야.... 카렌 말했었지.허물 벗는다던가.농담이라고 말했지만」

나오 「......」

린 「......」

나오 「아니아니 그런거 설마 아니겠지」

린 「그렇지요.역시 그건 아니지요. 하하하」

나오 「......」

린 「......」

나오 「생각하는거 그만두자」

린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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