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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아리스 "타치바나, 아리스입니다"

댓글: 3 / 조회: 2908 / 추천: 5



본문 - 01-28, 2018 22:0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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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입니다

 

오늘부터 신세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주세요

 

타치바나라고 부르는 게 좋아요

 

어린애 취급하지 마세요, 그런 거... 싫어합니다. 

아이돌이 되면, 프로로서의 일은 제대로 할 생각

이니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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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로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라면, 이름으로 불려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아니, 그... 타치바나라고 불러도, 어떤 타치바나인지 알 수 없으니까, 그...

 

프로듀서 씨는 항상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있죠 

 

어린애 취급도 어른 취급도 하지 않고... 

 

저, 제 이름이 싫었어요 

 

일본인 같지 않은 데다가, 어린애 같고 

그래서 이름으로는 불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 

프로듀서 씨가 불러 준다면, 제 이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그... 그냥, 그것 뿐이에요

 

 

 

 

 

 

 

 

 

 

아리스입니다 

 

최근 저 자신이 인정받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프로듀서 씨에게도, 더 인정받고 싶어요 

 

이름 때문에 고민 했던 게, 마치 오래 전의 일 같아요 

 

저, 아이돌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저로서 빛나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서... 

 

아리스라는 이름도 바로 기억에 남으니,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팬 분들에게 불리는 건 부끄럽지만... 

 

하지만... 사실, 프로듀서 씨에게 불리는 것이 제일 좋고... 특별, 해요 

 

 

이건,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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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타치바나입니다 

 

쿨 재팬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쿨 타치바나, 당신의 눈으로 확인하세요 

 

아리스가 아니라, 타치바나입니다 

 

복창해 주세요, 타치바나, 타치바나, 타 · 치 · 바 · 나... 

 

 

지금 이 순간만은, 반드시 

 

 

프로듀서 씨에게 어린애로 보이지 않기를...

 

 

 

 

 

 

블랙 아리스입니다 

 

블랙을 붙인다면, 아리스라고 불러도 좋아요 

 

불량아이가 된 건 아니에요 

 

이것은 연출, 제 안의 숨겨진 일면이에요 

 

이제 정당한 평가를 쟁취하지 않으면... 

 

깃발을 세우죠, 이곳에... 무슨 문제라도? 

 

신경지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겐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지만 

 

이런 모습, 보여주는 것은 프로듀서 씨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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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리스입니다 

 

사실 저... 프로듀서 씨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았어요 

 

연예계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그래도, 저...... 지금은... 가장 신뢰하고 있어요 

 

자주 어린애 취급하거나, 어른 취급을 해줘서, 여기까지 데려다 줬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이 본심을 말할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가슴이 가득 차 버리니 숨겨지지 않아서 

 

진정한 감동이란 건, 무섭네요 

 

 

 

 

 

 

아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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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후 딸기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주시다니... 감사합... 

 

아, 아뇨... 아직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을 알고 있나요? "강철은 뜨거울 때 제련하라" 

 

식어 버리면 금방 굳어버리니, 더 이상 제련할 수 없어요 

 

즉 "아이스크림은 녹지 않았을 때 먹어라" 라는 말이에요

 

녹아 버리면, 아깝기 때문에 

 

자 빨리, 이건... 감사의 표시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프로듀서가 저의, 강철 같은 마음을 녹였단 말이에요 

 

 

제련할 수 있는 기회는... 잠시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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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아리스 12 세입니다 

 

초등학생인 제가 웨딩 드레스 특집이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요? 

 

너무 분에 넘친다고 생각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너무 빠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 어울려, 라고요... 

 

... 죄송해요, 화가 난 것은 프로듀서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런 웨딩 드레스를 동경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결혼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 

 

 

... 기다려 줄 수 있나요? 

 

됐으니까 기다리겠다고 말해주세요 

 

4 년 뒤의 저를 봐주세요, 기절시킬 정도의 미인이 될 거예요 

 

...정말, 눈치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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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아리스 15 세입니다 

 

이제 슬슬, 제대로 요리를 배우기 좋을 때라고 생각해요 

 

괜찮아요, 배우는 건 빠른 편이고, 레시피에 쓰여진대로 하는 것 뿐이니까요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하지만 ... 아니었어요

 

먹어 줄 사람에게의 마음을 담아 

 

먹어 줄 사람의 미소를 떠올리며 

 

 

이렇게하면 더욱 맛있게 만들어지게 되요 

 

 

네, 프로듀서 씨 

 

새로워진 제 요리 

 

뉴 딸기 파스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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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씨, 아리스입니다 

 

저, 드디어 16 살이 되었어요 

 

...조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더 빨리, 좀 더 일찍 태어 났으면 하는 

 

그런 의미도 없는 후회는, 이제 그만뒀어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거예요

 

결말을 이미 알고 있어도 

 

알아 버렸어도, 그래도 ... 

 

 

지금 말하지 않으면, 반드시 평생동안 후회할 테니까 ... 

 

 

일생에 한번 뿐인, 기회니까... 

 

 

 

 

 

 

 

 

아리스입니다, 아리스라고 불러주세요 

 

타치바나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그, 렇네요

 

이제 프로듀서 씨는, 옛날처럼 

 

제가 어렸을 때처럼은, 불러주지 않네요 

 

그래도, 언젠가 

 

저를 아리스라고 불러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웃어주세요 

 

 

부탁이에요, 위로하지 마세요... 

 

 

지금, 위로받으면, 오히려... 

 

 

 

 

 

 

 

아리스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이상하네요, 예전에는 그렇게나 아리스라고 불러달라고 졸랐었는데 

 

어른이 된 저는, 옛날을 계속 떠올리곤 하네요 

 

 

...네, 맞아요 

 

저는 어른이 되었죠 

 

그리고 ... 

 

 

타치바나란 성도, 없어졌네요 

 

이제, 지금까지 프로듀서 씨가 부르던 이름은 없어져 버렸죠 

 

앞으로... 앞으로의 저는, 분명 다른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다시, 다시 한 번 

 

자기 소개, 하게 해주세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해주세요 

 

 

저는... 제 이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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