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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이름으로 불러주세요」치하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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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4, 2015 18:58에 작성됨.

미즈키「이름으로 불러주세요…콜 미」

치하야「저기…. 말하는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미즈키「키사라기씨는 저를『마카베씨』라고 부릅니다」

치하야「응. 그렇네」

미즈키「그에 비해 제 이름은 마카베 미즈키입니다」

치하야「응」

미즈키「『미즈키』라고, 콜 미」

치하야「…」



미즈키「…」

치하야「…」

미즈키「…왜 아무 말도 안 하시는 거죠」

치하야「으음…」

미즈키「…」

치하야「…」

미즈키「…싫은 거야?」

치하야「그, 그런 건 아니지만…!」

 

치하야「그게, 새삼스럽게 이름으로 다시 부르게 되면 조금 그렇달까…」

미즈키「우우…!」

치하야「미안해…」

미즈키「765 프로덕션에 원래 소속되어 있던 아마미씨와 키쿠치씨는 어쨌든 간에, 카스가씨랑 키타자와씨도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면서…저만 성으로 부르다니, 불공평합니다…뿡뿡」

치하야「그, 그 아이들은 연하이고…! 거기다 그렇게 말하자면 마카베씨도 나를 『키사라기씨』라고…」

미즈키「저는 극장의 모든 사람들을 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하지만 키사라기씨는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과 성으로 부르는 사람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치하야「윽…!」

 

미즈키「저는 키사라기씨에게『마카베씨』라고 불릴 때 마다,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 벽이 있다고 느껴버립니다…」

치하야「마카베씨…」

미즈키「합쳐서 3개의 벽입니다…」

치하야「마카베씨…?」

미즈키「『마카베(真壁)』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합치면, 합쳐서 4개의 벽입니다…. 큿…!」壁 - 벽 벽자

치하야「마카베씨?」

 

미즈키「키사라기씨가『미즈키』라고 불러준다면, 벽을 하나 줄일 수도 있어요!」

치하야「왜 그 부분에서 그렇게나 기쁜 듯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걸까…」

미즈키「자아『미즈키』라고, 콜 미~!」

치하야「윽…!」

미즈키「히프 레슬링을 하며 엉덩이를 맞부딪친 사이 아닌가요! 자아!」

치하야「확실히 그렇지만…」

미즈키「그 때의 백열은 저만이 느끼었던 것입니까…. 미즈키, 슬퍼」 

치하야「우우…」

 

미즈키「혹시…! 『엉덩이를 맞부딪친 사이니까, 우리들은 그냥 아는 사이야』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치하야「…」

미즈키「…」

치하야「…」

미즈키「호, 혹시…『엉덩이를 맞부딪친 사이니까, 우리들은 그냥 아는 사이야』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치하야「……」

미즈키「……」

 

미즈키「저희들이 친해졌다고 생각한 것은, 저뿐이었을까요…」

치하야「그, 그건 오해야. 나도 마카베씨랑 아주 좋은 관계를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즈키「아니요. 거짓말이에요!」

치하야「그렇지 않아…! 이건 내 진실 된 마음이야. 마카베씨」

미즈키「그렇다고 한다면 제 볼을 닦아줬어도 됐을 터…!」

치하야「볼…하아?」

 

미즈키「저번에 초콜릿 하우스에서, 키사라기씨는 스오우씨와 키노시타씨의 볼에 묻은 크림을, 굳이 애써 닦아 주고 계셨습니다…」

치하야「으, 응…」

미즈키「하지만 제 볼에 묻은 크림은 닦아주지 않으셨습니다…! 울먹울먹…」

치하야「마, 마카베씨…?」

미즈키「이건 키사라기씨가 저보다도 스오우씨, 그리고 키노시타씨랑 친교가 깊다는 증거입니다!」

치하야「저기…」

 

치하야「아니, 키노시타씨랑 모모코는 아직 나이도 어린 애고…」

미즈키「키사라기씨는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한다는 건가요」

치하야「뭣…! 그, 그런 게 아니라!」

미즈키「그럼 제 볼도 닦아 주세요.『어쩔 수 없네…자, 미즈키. 이쪽으로 오렴』이라고 상냥하게…!」

치하야「정말이지…! 미안하지만 난 일할 때 쓸 대본을 읽으러 돌아갈게…」

미즈키「크으윽…」

 

미즈키「…」

치하야「…」

미즈키「…!」

미즈키「…키사라기씨」

치하야「…아직 남은 게 있어?」

미즈키「그 상자는 뭔가요?」

치하야「앗…! 나도 참 못 말린다니까. 완전히 깜박하고 있었어. 이건 하루카가 만들어 준 슈크림이야」

미즈키「!」

 

치하야「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못 먹게 되지…. 앗, 아니면 지금 하나 먹을래? 아까 먹었던 마코토의 말에 따르면 아주 맛있는 것 같아. 나는 아직 먹지 않았지만…」

미즈키「우…」

치하야「그건 그렇고 하루카는 여전히 굉장하네. 슈크림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나도 조금은 하루카를 본받아야지…」

미즈키「우우…」

치하야「저번에 레슨이 늦게까지 지연됐을 때, 하루카가 우리 집에 묵으러 왔거든. 이건 그 때의 답례래. 하지만 나 혼자서 먹기에는 너무 많으니, 다 같이 먹자는 게 되어서…. 그러니까 마카베씨도 사양말고…」

미즈키「우우우~~~!」

치하야「마카베씨…?」

 

미즈키「에잇~!!」

치하야「꺅!? 잠깐만!? 대체 무슨 짓을…!」

미즈키「우걱우걱~! 아구아구! 우걱!」

치하야「앗…! 뭐야…! 입 안에 전부 넣어버렸어…」

미즈키「아구아구! 우걱~!!」

 

미즈키「제가 리본을 달면 되는 거미까!」

치하야「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거든…」

미즈키「우우…맛있어…」

치하야「정말이지…입 주위가 크림 투성이잖아…. 자, 손수건」

미즈키「…!」

치하야「…? 마카베씨…? …그 눈은 대체 뭘까…」

 

미즈키「음…」

치하야「…마카베씨?」

미즈키「음!」

치하야「…」

미즈키「음! 음~!」

치하야(하아…)

 

치하야「자, 움직이지 마…!」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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