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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활과 화살』, 재림」『어느 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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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5 20:58에 작성됨.

저번 화까지의 줄거리.
 
765프로의 가희, 키사라기 치하야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아이돌 토너먼트에 도전하기로 결의했다!
첫 상대는 우승후보 중의 한 사람, 토고지 프로 소속인 마왕엔젤의 토고지 레이카!
레이카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심사위원들의 시선고정!
댄스는 완패, 가슴도 완패! 하지만 그녀의 댄스 속에서, 프로듀서의 눈이 무언가를 보았다?!
자신을 위해서! 타카츠키 씨를 위해서! 그리고 덤으로 하루카나 프로듀서 등등을 위해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뿐, 곧바로 나아가라 키사라기 치하야!
 
지면 프로듀서의 성희롱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一二三二一
 
『어느 날의 풍경』
 
하루카「어디까지♪ 타락할까 타락할까 이대로♪」
 
하루카「둘이서♪ 갈 수 있는 갈 수 있는 높이까지♪」
 
하루카「얼마만큼! 불타오를까! 불타오를까 한결같이!」
 
하루카「찾아내서! 날아올라! 날아올라! 어디까지든!!」
 
하루카「………」
 
조용…
 
한 순간, 장내가 정적에 감싸진다.
 
하루카「………」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하루카가 관객석을 향해서 손을 젓자, 주위가 환성으로 휩싸인다.
 
하루카「좋아, 오늘도 대성공이었지!」
 
치하야「응」
 
라이브가 끝나고, 무대 뒤의 집회용 텐트 밑에서 하루카와 치하야 두 사람이 모여 있었다.
휴일 점심시간. 765프로의 두 사람은, 도심의 야외 스테이지에서 열린 페스에 참가하고 있었다.
 
치하야「굉장한 인기네, 하루카는. 전혀 상대가 되지를 않았어.」
 
하루카「에헤헤, 뭐 그렇지.」
 
치하야 (하루카는…)
 
치하야 (그 사건 이후, 항상『자신』을 갖고 무대에 서고 있다. 눈으로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하루카「아직은, 신참들한테 질 수 없지~」
 
치하야 (나는… 요즘, 조금 침체 상태라는 기분이 든다.)
 
치하야 (예전에는 나도, 톱 아이돌의 일각이라고 불렸던 적도 있었지만…)
 
치하야 (하루카의 무대랑 비교하면, 명백하게 레벨이 떨어져… 스스로도 알겠어.)
 
치하야 (뭐, 하루카는 하루카, 나는 나… 비교해도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수고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안경을 쓰고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달려왔다.
 
치하야「히로미 씨.」
 
히로미「아, 이거 스포츠드링크에요!」
 
하루카「고마워요, 히로미 씨.」
 
히로미「네!」
 
치하야 (히로미 씨는, 얼마 전 우리 사무소에 들어온 신인 매니저.)
 
치하야 (항상 눈치가 빠르다…고는 하기는 어렵지만, 서툴지만 항상 밝아서, 항상 열심인 사람이다.)
 
치하야「하지만 어째서 운동복 차림이세요…? 학교 부 활동 매니저가 아니니까요.」
 
히로미「뒤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움직이는 쉬운 의상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치하야「하아」
 
치하야 (조금, 엉뚱한 부분도 있지만) 
 
히로미「자자, 저쪽 파이프 벤치에 누워주세요! 마사지해드릴게요!」
 
하루카「어, 안 그대로 괜찮은데」
 
히로미「사양하지마세요, 그러려고 있는 매니저니까요! 저, 마사지 특기거든요!」
 
하루카「그럼, 한 번만… 어깨, 부탁드려요.」
 
히로미「네!」조물조물
 
하루카「다리도」
 
히로미「네!」꾹꾹
 
하루카「아아… 다음은…」
 
치하야「하루카」툭툭
 
하루카「헤…?」
 
페스의 대전 상대였던 아이돌들이, 하루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현대의 아이돌 정점이라고 불리는 아마미 하루카 씨…」
「매니저를 노예 취급…」
 
하루카「헉!?」 
 
하루카「우우, 내 이미지가…」
 
치하야「다른 아이돌들이 가진 이미지와는,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은데.」
 
하루카「치하야까지! 그렇지 않은데~!」
 
히로미「미, 미안해요 하루카! 나, 거기까지는 생각이 못 미쳐서…」
 
하루카「아, 아니에요! 이런 이미지도 거물 같아서 멋있으니까요! 아하하!」
 
치하야 (의욕은 지나칠 정도야… 그렇지만 조금 공회전하고 있지…)
 
하루카「그런데 히로미 씨, 오늘 이 뒤로 예정은?」
 
치하야 (참고로… 사무소의 모두는, 아무도 그녀를『매니저』라고 부르지 않는다.)
 
히로미「잠깐 기다려주세요, 그게…」
 
수첩을 꺼내들어, 팔락팔락 넘긴다.
 
히로미「오늘은… 하루카가 18시부터 방송수록, 치하야는 17시부터 신곡 녹음이네요.」
 
하루카「밤까지는 아무 일도 없는 건가… 그럼, 일단 사무실로 돌아갈까?」
 
치하야「그럴까.」 
 
하루카「히로미 씨, 택시 좀 불러주시겠어요?」
 
히로미「네, 알겠습니다!」
 
치하야「헤?」
 
타다닷…
 
치하야 (히로미 씨는 달려서 택시를 잡으러 가버렸다.)
 
치하야「전화해서 부르면 되는 게… 지금 택시를 찾아도, 집에 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붐빌 거고.」
 
하루카「뭐. 천천히 가자.」
 
히로미「으앗!?」
 
꽈당ー!!
 
하루카「아, 넘어졌다.」
 
치하야「그렇구나…」
 
하루카「? 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히로미 씨… 누구랑 닮았다고 생각했더니, 하루카야. 어쩐지 그녀 옛날의 하루카랑 닮은 것 같아.」
 
하루카「응, 나랑? 그래?」 
 
치하야「분위기도 그렇고… 겉모습도 닮지 않았을까.」
 
하루카「그럴라나? 그렇게 닮았어?」
 
치하야「어째서 지금까지 못 알아차린 걸까… 키도 비슷한 정도고」
 
치하야「나이에 비해서 어려 보이고, 안경을 빼고 리본을 단 다음 머리를 똑같이 하면 구별이 안 갈지도.」
 
하루카「아하하. 그럼 아미랑 마미가 했던 것처럼 바꿔치거나 할 수 있을지도.」
 
치하야「하루카 그건…」
 
하루카「막─ 이러고…」
 
치하야「헤?」
 
하루카「거짓말이야. 자기랑 닮은 누군가한테, 간단하게 바꿔치자니… 그런 마음가짐으로. 아이돌 하고 있지 않아.」
 
치하야「…그렇지.」
 
하루카「뭐, 히로미 씨가 아이돌이 된다고 해도… 내가 있는 곳까지 오려면, 10년은 걸리겠지!」
 
치하야「하루카… 너는 몇 년이나 아이돌을 하는 걸까?」
 
치하야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기 보다는, 조금 자신감 과잉이 아닐까? 요즘 하루카는…) 
 
………
……
 
하루카「늦는데… 히로미 씨…」
 
치하야「그러니까 말했는데…」
 
히로미 매니저가 떠나고 꽤나 시간이 지났다.
이미 두 사람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무대정리를 시작하고 있었다..
 
치하야「지금이라도 그녀한테 연락해서, 다시 택시를 부르는 편이 빠르지 않을까.」
 
하루카「이제 손님들도 없는 것 같고, 슬슬 잡혀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카가 무대 뒤에서 바깥의 상황을 보려고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하루카「어라…」
 
치하야「하루카?」 
 
하루카「………」
 
치하야「잠깐, 어디로 가는 거야 하루카? 여기서 기다리라고…」
 
빙글
 
치하야가 불러 세우지만, 하루카는 멈추지 않고 고개만을 돌렸다.
 
하루카「치하야… 저 아이, 미아인걸까?」
 
하루카가 가르친 끝에는, 여자아이가 홀로 덩그러니 서있었다.
 
치하야「그럴…지도 모르겠네. 이런데 혼자 있다니…」
 
하루카「그렇겠지.」
 
치하야「아, 하루카!」
 
하루카는 소녀의 근처까지 달려가더니, 숙여서 눈을 맞췄다.
 
하루카「저기, 꼬마야. 왜 그러니?」
 
소녀「…누구?」
 
하루카「헤?」 
 
치하야「하루카, 갑자기 뛰어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소녀「아, 치하야다!」
 
치하야「응? 어어, 안녕.」
 
하루카「치하야는 아는구나?」
 
소녀「응!」
 
하루카「…나는 몰랐는데…」
 
치하야「저기… 하루카? 괜찮아?」
 
하루카「괜찮아, 괜찮아. 꼬마야, 혼자서 왔니?」
 
소녀「으응, 아빠랑.」
 
하루카「아빠는 어디로 가셨어?」
 
소녀「몰라…」
 
하루카「역시, 미아인가…」 
 
치하야「언제, 아버지랑 떨어진 걸까.」
 
하루카「아빠가 언제 없어졌는지, 아니?」
 
소녀「모르겠어. 치하야 노래, 듣고 있었더니…」
 
하루카「아, 듣고 있었었니? 나도 노래했었는데」
 
치하야「이런 어린아이를 라이브에 데려오는 부모도 있구나…」
 
하루카「뭐, 뭐, 좋잖아. 모처럼 치하야의 노래를 들어줬는걸.」
 
하루카「거기다… 그렇다면 멀리는 가지 않았을 거 같네.」
 
치하야「아무튼, 근처 파출소에 데려다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루카「그러게… 저기, 꼬마야. 언니들이랑 같이 갈까?」
 
소녀「그게…」힐끔
 
치하야「?」
 
소녀「응!」 
 
………
 
하루카「그래서 파출소까지 왔는데…」
 
「백, 온 거 없어요!? 중요한 게 들어있다고요!」
「집에 갈 전철비가 없슴돠! 어떻게든 해줍쇼─」
「저기~ 구청까지의 지도를 받고 싶은데요~」
「시끄러워! 순서대로 말해!!」
 
치하야「…아무래도, 바쁜 것 같네…」
 
하루카「저 안에, 아빠 있니?」
 
소녀「………」절레절레
 
하루카「그래… 좋나!」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저기 치하야! 이 애의 아빠, 우리들이 찾아주자!」
 
치하야「…진심이야? 아이돌인 우리들이? 이런 어린아이를 멋대로 데리고 다닐 거야?」
 
하루카「어… 그, 그래도…」 
 
치하야「후우…」
 
하루카「치… 치하야…」
 
치하야「말려도… 모른 채할 수 없잖아? 너는.」
 
하루카「아…! 에헤헤, 고마워 치하야.」
 
소녀「?」
 
하루카「저기, 언니들이 아빠 찾아줄까?」
 
소녀「정말!? 치하야도!?」
 
치하야「응. 나랑, 이 언니랑.」
 
소녀「와아… 고마워, 치하야!」
 
하루카「나는…?」
 
하루카「…뭐, 됐나. 그럼 가자.」
 
소녀「응!」
 
저벅저벅…
 
………
 
타다닷
 
히로미「기다렸죠, 택시 잡아놨어요!」
 
히로미「…어라? 하루카~ 치하야~?」두리번두리번
 
………
 
하루카「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치하야「막무가내로 찾아보는 것보다, 이 아이한테 정보를 물어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루카「그것도 그런가. 저기, 질문 좀 해도 될까?」
 
소녀「질문?」
 
하루카「그게… 물어볼 게 있는데, 괜찮니?」
 
소녀「왜?」
 
하루카「아빠는 어떤 분이셔?」
 
소녀「아이돌 엄청 좋아해!」
 
하루카「헤에, 그렇구나… 뭐, 그렇겠지…」
 
하루카「이럴 때가 아니지, 그게… 오늘은 어떤 옷을 입었어?」
 
소녀「파랗고, 하늘하늘한 옷! 엄청 귀여웠어!」
 
하루카「어…」
 
치하야「하루카, 이 아이가 말하는 건 오늘 내가 입었던 의상이야.」
 
하루카「앗, 그러고보니…」 
 
하루카「그럼… 아, 맞다.」
 
소녀「?」
 
하루카「꼬마야, 이름이 뭐니?」
 
소녀「………」
 
소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치하야를 가리켰다.
 
소녀「치하야!」
 
치하야「…경찰에 넘기도록 하자, 하루카. 우리들로선 감당이 안 돼.」
 
하루카「너, 넘긴다니 그렇게 범죄자 같이…」
 
치하야「말이 통하지를 않아. 이래서는 아버지에 대한 실마리조차 알 수 없어.」
 
하루카「모, 몰라도 어떻게든 된다니까!」
 
치하야「타카츠키 씨와 아즈사 씨라면, 이런 어린아이를 상대하는데 익숙하겠지만…」
 
하루카「잠깐, 치하야! 나도 765프로의 언니 역으로서 잘 하고 있으니까!」
 
치하야「…응?」 
 
하루카「그러고 보면… 치하야도 언니였었지?」
 
소녀「언니?」
 
하루카「앗… 치, 치하야 미안해!!」
 
소녀「치하야, 언니인 거야?」
 
하루카「그, 그게…」
 
치하야「괜찮아, 하루카.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치하야 (유우… 교통사고로 죽은 남동생을, 잊히지는 않지만… 이제, 그렇게 마음을 두고 있진 않다.)
 
치하야 (그 아이가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분명 나는, 노래의 길을 골랐을 거니까.)
 
하루카「아, 맞다. 저기 있잖아, 치하야한테는 유우 군이라는 남동생이 있었거든, 그래서…」
 
소녀「흐─응…」
 
치하야「하루카…」
 
………
……
… 
 
하루카「저 사람은?」
 
하루카가 지나가는 남자를 가리킨다.
 
소녀「………」절레절레
 
소녀는 슬픈 표정으로 눈을 감고서, 고개를 저었다.
 
치하야「틀렸네… 역시 실마리 없이 사람을 찾는다니, 무모했어.」
 
소녀「아빠, 벌써 집에 가버린 걸까…」
 
하루카「그렇지 않아!」
 
치하야「이렇게나 찾았는데 안 보인다는 건…」
 
하루카「치, 치하야!」
 
치하야「파출소에서 기다리고 계신 게 아닐까.」
 
하루카「헤?」
 
치하야「아무리 서가 바쁘다고 해도, 어린아이를 찾는 부모한테는 상관없는 일인걸.」
 
하루카「아, 그렇지…! 아하하, 뭐야! 나는, 완전…」
 
치하야「완전, 뭐일까…?」
 
하루카「으응, 아무 것도 아니야!」 
 
소녀「아빠, 경찰서에 있어?」
 
하루카「응, 있어, 있어! 절대로 있어!」
 
소녀「그럼, 왜 여기까지 온 거야? 바로 앞에 경찰서 있었는데.」
 
하루카「윽!」
 
치하야「미안해. 이 언니는, 조금 덜렁이란다.」
 
하루카「치, 치하야!?」
 
소녀「헤─ 하루카, 덜렁이구나─」
 
하루카「아아, 내 멋있는 톱 아이돌의 이미지가…」
 
치하야「응?」
 
하루카「정말, 아까부터 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아니… 가자.」 
 
소녀「파랑~새~♪」
 
하루카「기분 좋게 노래를 다 부르고…」
 
치하야「아버지랑 만날 수 있다는 걸 알아서 그런 거겠지.」
 
하루카「그것도 그렇지만… 정말, 치하야의 노래를 좋아하네.」
 
치하야「후훗… 그러게.」
 
하루카「치하야, 기쁜 것 같네.」
 
치하야「누군가가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게, 솔직하게 기쁜걸.」
 
소녀「저 하~늘로~♪ 나~는~날아~올라~♪」
 
소녀는 춤추는 것만 같은 스텝으로, 종횡무진 백선을 나아갔다.
 
치하야「………」힐끔…
 
치하야「…!! 멈춰!!」
 
소녀「어?」
 
끼이이이이익
 
치하야가 아무 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자, 커다란 트럭이 돌진하고 있었다!
 
하루카「꺄아아아악!?」
 
차량 신호가, 막 빨간색이 된 시점이었지만…
 
「오… 역시나, 아이돌인 아마미 하루카랑 키사라기 치하야다. 이 근처에서 라이브 했구나. 젠장─」
 
트럭 운전수가 하루카와 치하야를 알아보고 정신을 빼앗겨, 신호가 바뀐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하루카「꼬마…!」
 
치하야「」
 
뛰쳐나가려고 하는 하루카를, 치하야가 손으로 멈췄다.
 
하루카「어? 치하ㅇ…」
 
하루카의 발이 멈추기도 전에, 치하야는 스스로 도로로 뛰어들었다!
 
하루카「치… 치하야!?」
 
「위, 위험해! 브레이크를…」
 
앞에 어린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운전수가 황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체는 멈추지 않았다.
 
소녀「치하야!」
 
치하야「괜찮아…」싱긋
 
꼬옥
 
치하야가 미소를 지으면서, 소녀를 팔 안에 감싸안는다.
 
즈즈즈
 
치하야「『블루버드』」
 
치하야의 정면에, 소녀와 딱 비슷한 크기의, 가면을 쓴 스탠드가 나타났다.
 
치하야 (내 스탠드는… 성장정도에 따라서 복수의 형태로 나누어 쓸 수 있어.)
 
치하야 (이건 최초의 형태,『블루버드』… 능력은『중량』을…『빼앗아』,『부여하는』것)
 
척척!!
 
『블루버드』가 트럭으로 달려들어, 양손을 차체를 향해 곧바로 뻗었다.
 
치하야「………」꾸국
 
주륵
 
하루카「『블루버드』는『무거워』지면 질수록『파워』가 올라가는 스탠드…『무겁게』해서 멈출 생각이야…?」
 
고"고"고"고"고"
 
하루카「무리야, 치하야…! 아무리『무겁게』해도, 트럭을 멈출 정도의『파워』가 될 시간이 없어! 멈출 수 없어!」
 
치하야「아니, 하루카. 나는 멈추려는, 생각은 조금도 하고 있지 않아.」
 
치하야「반대야. 트럭을 건드린 건, 우리들의『체중』을『부여하기』위해서.」
 
고"고"고"고"고"
 
치하야「트럭이 움직이면 바람이 불어…」
 
둥실…
슈우우웅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려가는 것처럼, 치하야와 소녀의 몸이 날아갔다.
 
소녀「와…」
 
치하야「어떤 힘도, 공기를 잡을 수는 없어.」 
 
………
……
 
하루카「휴우, 하마터면 큰 소란이 날 뻔했지.」
 
치하야「아무 일도 없어서, 운전수는 돌려보냈지만… 그걸로 됐을까.」
 
소녀「………」
 
하루카 (이 아이, 조용해졌네…)
 
치하야 (무리도 아니야… 엄청 무서운 일을 겪었으니까.)
 
하루카「아… 파출소가 보인다.」
 
「!」
 
안에 있던 경찰이, 이쪽을 알아차리고 달려왔다.
 
「혹시, 미아인가요?」
 
치하야「예, 아버지 되는 분을 찾고 있는데요.」
 
「이야─ 타이밍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하루카「?」 
 
「딸을 찾는다는 아버님이 오셨는데… 방금 전에, 찾으러 가버리셨거든요.」
 
하루카「아차, 엇갈려버렸네요.」
 
「꽤 나이가 많으신 분이셨는데… 이런 어린아이였네요, 의외인걸.」
 
소녀「아빠다!」
 
치하야「그러니…? 본 적이 없으니까 나는 뭐라고 할 수 없지만…」
 
하루카「이걸로 안심인가…?」
 
「그럼, 나머지는 맡겨두세요… 그런데, 당신들… 어디서 본 거 같은…」
 
하루카「그럼, 저희들은 이만! 실례했습니다!」
 
「헤? 아아, 네.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벅저벅
 
소녀「저, 저기…!」
 
하루카「?」빙글
 
소녀「고마워! 또 보자, 언니!」
 
치하야「!」 
 
하루카「이야, 좋은 일을 했더니 기분이 좋네!」
 
치하야「………」
 
하루카「그것 그렇고, 치하야가 도로로 뛰어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어.」
 
치하야「………」
 
소녀『또 보자, 언니!』
 
치하야 (언니, 인가…)
 
하루카「…치하야? 왜 그래?」
 
치하야「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하루카「그래?」
 
치하야 (뭐, 하루카한테 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불리는 건… 꽤 오랜만이었어.) 
 
하루카「저기─ 저기─ 치하야, 가는 길에 스위트 먹고 가지 않을래? 마침 가고 싶은 데가 있어서」
 
치하야「정말… 알았어, 같이 가자.」
 
하루카「에헤헤… 해냈다, 치하야 사랑해!」
 
치하야「…그런데 하루카.」
 
하루카「응, 왜?」
 
치하야「무언가 잊어버린 기분이 드는데… 짐작 가는 게 있어?」
 
하루카「아」
 
치하야의 말에, 하루카는 무언가를 깨닫고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하루카「아─…」
 
화면을 보고서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
 
히로미「………」멀뚱ー
 
「저기, 아가씨. 댁이 말한 아이돌들은 언제나 되야 오는 거요?」
 
히로미「우우, 하루카~ 치하야~…」
 
To Be Continued...
 
一二三二一
 
스탠드명:「블루버드」
본체: 키사라기 치하야
타입: 근거리파워형·표준
파괴력: E~A 스피드: B 사정거리: C(12m) 능력범위: C(12m)
유지력: E 정밀동작성: E 성장성: C
능력: 「블루버드」의 또 하나의 모습. 치하야의 신장에 비해, 매우 작은 모습을 하고 있다.
닿은 물체의「중량」을「빼앗거나」,「부여하는」것이 가능하다.
「중량」은 본체인 치하야와 연동되며,「빼앗는」것으로 물체를 가볍게 하면, 체중은 치하야에게 가중된다. 그 반대도 가능.
A: 무지 굉장함 B: 굉장함 C: 인간 수준 D: 별로임 E: 엄청 별로임
 
一二三二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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