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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마스SS] 린 “프로듀서를 성희롱하고 싶어.” (2/2)

댓글: 22 / 조회: 7568 / 추천: 6



본문 - 11-06, 2015 23:48에 작성됨.

린 “…………!!” 벌떡

우즈키 “꺄.”

미오 “뭐야 시부린. 아까부터 갑자기 일어서거나, 그쪽 부근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혼자 수군수군 거리고 있고?”

린 “……불안한, 예감이 들어.”

우즈키 “불안한 예감……. 말인가요?”

린 “응. 이런 불안한 예감, 인생에서 그렇게 몇 번 없는 거야.(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즈키가 출근하지 않게 되는 레벨.)

우즈키 “하지만 대체 무엇이……?”

린 “분명――프로듀서에게 독니를 대려하는 암컷 고양이가 있어.” 빠드득

미오 “아니, 그 발상은 이상해.”

린 “뭐가 이상한데?”

미오 “아니 제일 위험한 인물이 여기 있잖아?”

우즈키 “잠깐만, 미오 쨩 그만하세요.” 아하하

미오 “그게 프로듀서를 밀어 쓰러트릴만한 사람은 시부린 정도인 걸. 뭐 성희롱이라면 다른 멤버도 할 것 같지만. 성희롱 정도는 아니지만 나도 뒤에서 태클한 적 있었고~”

린 “……미오?”

미오 “아, X됐다.”

린 “자세하게 얘기해줄래?”

 

 

※ ※ ※

 

타케우치P ‘딱딱해진 것을, 여중생의 엉덩이에……. 대어버렸어……. 프로듀서로써 용서받을 수 없는 이런저런 문제가 아닌, 사람으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해버렸어.’

아스카 “……?” 총총

쾅쾅! 쾅쾅!

아스카 “?!!” 휙

타케우치P “나, 는, 무, 슨, 짓, 을, 한, 거, 야~~~!!” 쾅쾅

아스카 ‘저 남자는――분명 란코가 말했던 “편익의 군주”? ……울부짖을 정도로 구원받을 때도 있어. 지금은 그저, 그 몸을 불태우는 열을 발산시키면 돼.’ 훗

타케우치P “일을……. 일을 해야 돼…….” 흔들

 

 

타케우치P “다녀, 왔습니다…….”

린 “프로듀서, 어서와. 괜찮아? 안색이 안 좋아 보여. 뺨이 빨간데 어딘가에 부딪히기라도 했어? 열 잴 테니까 수그려봐. 이마 맞대봐야겠어.”

타케우치P “”

우즈키 “어, 저기. 프로듀서 씨 어서 오세요. 수고하셨어요.”

미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타케우치P “……핫. 아뇨, 전 괜찮습니다만 혼다 양의 상태가.”

린 “괜찮아. 미오라면 몇 분 지나면 다시 돌아올 거야. 그보다 양복 마이 벗고 앉지 그래? 이동하느라 지쳤을 거 아냐.”

타케우치P “아뇨, 마이는 제가 직접 걸겠습니다――”

린 “괜찮으니까 사양 말고. 나 나름대로 일에 지친 프로듀서를 신경써주려고 하는 거니까, 솔직하게 받아들여.”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찌잉

미오 “으으, 마치 정실부인과 같은 행동가짐…….”

우즈키 “미오 쨩! 쓸데없는 바람 불어 넣었다간 나중에 더 무서워져요.”

미오 “괜찮아 시마무. 이 정도 바람은――”

린 “저, 정말이지 무슨 말하는 거니 미오. 저, 정실부인이라니. 내가 가장 프로듀서하고 어울린다고?” 싱글벙글

미오 “봐 그치?”

우즈키 “린 쨩…….” 홀짝

린 “자. 프로듀서 빨리 의자에 앉아. 커피 탈 건데, 지친 것 같으니까 설탕은 많이――” 움찔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우즈키 “린 쨩? 왜 그래요?”

미오 ‘앗, 이거 위험한 상황이다.’

린 “저기 프로듀서?”

 

 

린 “어째서 프로듀서 양복에서 다른 여자 냄새가 나는 걸까?” 고고고고고

타케우치P “”

 

 

린 “딱히 내가 코를 양복에 갖다 대고 맡은 것도 아냐. 그런데도 냄새를 알 정도라니 무슨 상황이야? 살짝 접촉하는 걸로는 이렇게 안 나지 않아? 자, 우즈키도 미오도 맡아 봐.”

우즈키 “어, 그――시마무라 우즈키 힘낼 게요!” 킁킁

미오 “응? 아 정말 가까이 다가간 것만으로 여자용 샴푸나 향수 냄새가 나네. 그것도 다수.”

타케우치P “그, 그건 말이죠, 그――”

우즈키 “응응~? 과자 냄새는 카나코 쨩 거죠? 그 이외 거는 잘 모르겠네요.”

린 “프로듀서. 오늘 무슨 일 있었는지 알려줄래? 거짓말은 나중에 다 확인할 거니까 해도 소용없어.”

미오 “프, 프로듀서. 솔직하게 말하는 게 가장 타격이 적을 거야.”

우즈키 ‘아아! 프로듀서가 곤란해 하는 얼굴은 상상보다 실제가 몇 배 더 좋아……!! 어째서인지 배꼽아래 부근이 간질간질해!’

린 “프로듀서. 화 안낼 테니까 솔직하게 말해.”

타케우치P “실은, 그게――”

 

 

~발○ 한 것, ○기 한 걸 사진 찍힌 것을 제외하고 전부 털어놓는 타케우치P~

 

 

타케우치P “――입니다.”

린 “”

미오 “우와~ 시부린의 여자의 감 무서워. 프로듀서도 그, 걱정 말고!”

타케우치P “……그렇게 말씀하시니 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들의 행동도 제가 강인한 태도로 거절했더라면 없었을 일입니다.”

미오 “프로듀서도 참 착하다~ 저쪽에서 한 거니까 난 모르는 일이라고 넘겨도 되잖아.”

타케우치P “그럴 수는…….”

우즈키 ‘모, 모두, 린 쨩이 생각한 것 같은 성희롱을 프로듀서 씨에게 했구나. 그……, 나도 해도 되는 걸까? 프로듀서 씨는 내가 성희롱하면 어떤 표정을 짓는 걸까?’ 하아하아

린 “――당했을 때, ……서의, ……가 됐어?”

타케우치P “예? 뭐가 말입니까?”

린 “어……. 그러니까.”

 

 

린 “성희롱 당했을 때, 프로듀서의 프로듀서는 프로듀서가 되었냐고 묻는 거야!”

 

타케우치P “”

 

 

우즈키 “리, 린 쨩?!”

미오 “엑?! 묻는 거야? 여고생 세 명에 둘러싸인 상태인 프로듀서에게 그걸 묻는 거야?”

타케우치P “아……. 그……, 그게――”

린 “그 반응이라면, 프로듀서가 됐었구나?” 빠득빠득

타케우치P “///”

미오 “어, 어쩔 수 없어! 괜찮아, 보건체육 때 배웠으니까! 오히려 있잖아! 건강하단 증거 아니겠어?!”

타케우치P “호, 혼다 양…….” 찌잉

우즈키 ‘미오 쨩 어째서 격려하는 거예요! 수치심으로 지금이라도 찡그러질 것 같은 프로듀서 씨의 표정! 초 레어였는데!’

린 “……그래서, 그 뒤로 아무 일도 없었어?”

우즈키 ‘그래요. 그 페이스에요 린 쨩!’

미오 “아니 당연히 아무 일도 없었겠지. 성실함을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프로듀서가, 다소 흥분한 상태에서 아이돌에게 손을 댔을 리가――”

린 “폰카.” 소곤

미오 “폰카? 폰카라니 무슨 말을――앗.”

우즈키 “호, 혹시 프로듀서 씨의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서 씨가 된 걸 폰으로 찍힌 거예요?”

타케우치P “앗, 아뇨. 그, 그럴 리가.”

미오 “레알……? 시부린 이외에 그런 짓을 할 멤버가 있었을 줄은.”

타케우치P “예? 무슨 말씀이시죠, 혼다 양?”

미오 “응? 아 혼잣말이야, 혼잣말.”

린 “젠장할…….” 털썩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우즈키 “린 쨩?!”

미오 “무릎부터 쓰러졌어어――!!”

린 “프로듀서를 성희롱……. 다른 애들이 선수 쳤어. 폰으로 찍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계획도 먼저 해버렸어. 실패했어――”

 

 

린 “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 난――”

 

타케우치P, 우즈키, 미오 “”

 

 

린 “” 중얼중얼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미오 “잠깐, 프로듀서 스톱! 이쪽으로 좀 와봐!”

타케우치P “하, 하지만 말이죠.”

미오 “됐고! 시마무는 시부린 상태 좀 봐줘. 하지만 섣불리 자극하면 안 돼!”

우즈키 “히, 힘낼 게요!”

타케우치P “혼다 양. 뭔가 알고 계신 사정이라도?”

미오 “그러니까. 뭐, 어느 정도? 뭐 만약을 위해 묻는 거지만 누가 프로듀서를 성희롱한 건 오늘이 처음이야?”

린 “” 움찔

타케우치P “그게 말이죠. 술자리에서 가볍게 희롱당하는 정도는 있었어도, 오늘과 같이 육체적인 건 처음이었습니다.”

린 “결국 처음을 빼앗겨버렸어.” 중얼중얼

미오 “그럼 다음 질문――프로듀서는 여태까지 성희롱해본 적 있어?”

타케우치P “예?”

린 “” 움찔

우즈키 “……꿀꺽.”

 

 

타케우치P “제가 성희롱을……, 말입니까? 아뇨,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만.”

린 “” 기대감

미오 “그럼 OK! 자 프로듀서! 인생 첫 성희롱을 시부린에게 하는 거야~!”

타케우치P “예……?!”

린 “미오 나중에 뭐든 쏠게.” 기대감 충만

우즈키 ‘프, 프로듀서 씨한테 성희롱을 당한다고? 배, 배꼽아래 부근이 또 간지러워 져――’

타케우치P “그런 짓을 할 수 있을 리…….”

미오 “프로듀서 잘 들어. 시부린은 프로듀서의 처음을 다른 사람에게 뺏긴 충격으로 저렇게 되어버렸어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선 프로듀서가 당한 것과 같은 정도로 귀중한 ‘처음’을 바칠 필요가 있고요! 아, 만약 첫 키스가 아직 이어도, 역시 그건 안하는 걸로.(나도 관심 있으니까.)”

린 “딱히 첫 키스라도 난 상관없는데.”

타케우치P “하, 하지만 말이죠. 여태까지는 아이돌의 행위를 막지 못해 벌어진 일이고, 제가 하게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미오 “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의료행위랑 같은 거라니까. 예로 들어 내가 물에 빠져서 의식불명이 되면, 인공호흡을 위해 키스할 거고, 심장 마사지를 위해 가슴을 만질 거잖아? 그런 거랑 같은 거야.”

린 “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 중얼중얼

미오 “봐봐. 시부린이 아픈 모습을 보라고. 구할 수 있는 건 프로듀서뿐이야.”

우즈키 “프로듀서 씨 괜찮아요! 만약 문제가 생겨도 저랑 미오 쨩이 의료행위라고 말해드릴 테니까요!”

린 “실패했어실패했어실패했어――” 후후

타케우치P “…………알겠습니다.”

린 “??!!!” 움찔

타케우치P “제가, 시부야 양을 성희롱하겠습니다.”

린 ‘왔다! 이제 이겼어!’

우즈키 ‘완고한 의지가 느껴져요!’

미오 ‘어머 넘 멋져!’

 

 

타케우치P “그럼 시부야 양……. 전 이제부터, 당신에게 성희롱할 겁니다.”

린 “모르는 척. 모르는 척.” 중얼중얼

우즈키 “프, 프로듀서 씨. 성희롱하기 전에 선언하는 건 좀…….”

미오 “성희롱할 때도 프로듀서답다.”

타케우치P “――갑니다!” 슥

~~엉덩이 만지작 만지작~~

린 “……흐~응. 이게 프로듀서의 프로듀스? ……뭐, 나쁘지 않으려나.” 싱글벙글

타케우치P ‘저질렀다……. 담당 아이돌에게……. 여고생에게…….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기뻐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성희롱을 해서――응?’ 물컹

미오 “에헤헤. 쨩미오 가슴 감촉은 어때 프로듀서?”

타케우치P “호, 혼다 양 무엇을?!”

미오 “일부러 대는 거야, 말하게 하지 마 부끄럽잖아! CP의 반이 프로듀서에게 성희롱한 모양이니까 탈 수밖에 없어, 빅 웨이브에!”

타케우치P “호, 혼다 양! 사정을 다 듣지 않았습니까? 부디 물러나――”

린 “프로듀서. 손 멈췄는데.” 슥

타케우치P “엑? 계, 계속 합니까?”

린 “당연하지!”

타케우치P “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린 “프로듀서? 좀 더 세게 만져도 돼. 그걸로 못 참겠으면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도――”

타케우치P “그건 안 됩니다.” 말똥

미오 “시부린만 챙겨주지 말고~! 오랴 오랴!” 물컹 물컹

타케우치P “…………!!”

우즈키 “미, 미오 쨩!”

미오 “오? 시마무도 프로듀서한테 성희롱할래?”

우즈키 “저, 전 성희롱 안할 건데요?”

타케우치P “시, 시마무라 양……!”

우즈키 “그냥 조금…….”

타케우치P, 미오 “조금?”

우즈키 “프로듀서 씨하고 오시쿠라 만쥬하고 싶어졌을 뿐이에요!!” 역자 : 4명 이상 서로 원 모양으로 등을 맞대며 팔짱을 끼고, 일어서면서 밀치거나 당기거나 하는 놀이.

타케우치P “시마무라 양! 당신도 마찬가지였습니까?!”

 

 

우즈키 ‘아아! 프로듀서 씨가 정말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날 신뢰하고 있던 거구나! 난 그걸 밟아 뭉갠 거야!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지만 좀 더 그 표정을 보여주세요! 적어도 프로듀서 씨 또한 기분 좋아질 수 있도록 시마무라 우즈키, 힘낼 게요!’

우즈키 “그런 이유로 미오 쨩! 등에서 떨어져주세요!”

미오 “음~ 뭐 시마무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타케우치P “아뇨, 잠깐 기다려주십시오!”

미오 “오호라~? 프로듀서가 쨩미오 가슴을 좀 더 탐닉하고 싶었던 걸까?”

타케우치P “혼다 양. 알고서 그러는 거죠?!”

린 “응――아아, 프로듀서 좀 더, 좀 더 해줘!”

미오 “자 가라 시마무!”

타케우치P “부탁입니다 기다려주세요. 이 이상은 정말로――?! 시부야 양 팔을 놓아주세요!”

우즈키 “그,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제 엉덩이를 맛봐주세요!” 물컹

타케우치P “”

 

p→P

 

 

미오 “와아……. 엑? 엑? 교과서에서는 평균 13센티미터라고 적혀있었는데……. 몇 센티나 오버한 거야?”

우즈키 ‘ㅈ, 제 공격 한 번으로 프로듀서 씨의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서 씨로……! 마음을 채우는 이 달성감은 뭘까요……!’

찰칵

타케우치P “…………핫?!”

린 “찍어버렸어.”

타케우치P “ㅁ, 뭘 말이죠?”

린 “프로듀서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프로듀서의 프로듀서를 프로듀서로 한 거.”

타케우치P “”

린 “괜찮아.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을 게. 프로듀서의 입장을 안 좋게 할 행동을 내가 할 리가 없으니까, 알았지?”

타케우치P “그……. 파일을 삭제해 주실 수는.”

린 “무리.”

타케우치P ‘…………망했다――’

우즈키 “프, 프로듀서 씨 죄송해요!(프로듀서 씨의 등이 그을려져 보여.)” 하아 하아

미오 “아, 아하하. 약간 심했나?”

린 “난 아직 부족한데.”

미오 “네~ 시부린도 조금은 반성하지?”

타케우치P “……여러분. 시간이 벌써 늦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주세요.”

린 “돌아가는 도중에 덮치려고?!”

미오 “네~ 시부린은 텐션 조금 낮추고.”

우즈키 “저, 저기요! 프로듀서 씨 오늘은 정말 죄송해요! 부탁이니까 내일도 회사에 꼭 출근해주세요!(내일부터도 곤란한 얼굴을 보여주세요!)”

미오 “프로듀서는 잘못한 거 아무 것도 없으니까 풀죽을 필요 없어! 정말 미안해!”

린 “안 오면 마중 갈 거야. 프로듀서 햄버그 좋아했었지? 몇 번 연습했으니까 가는 겸 만들어줄――”

미오 “네~ 시부린도 조금은 사과하자.”

린 “……사과?” 갸우뚱

우즈키 “미, 미오 쨩하고 둘이서 얘기해놓을 게요.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어요.”

미오 “프로듀서 바이바이~”

린 “프로듀서. 작별의 kis’자 가자 시부린!‘ ’가자고요 린 쨩!‘”

타케우치P “수고……하셨, 습니다.”

타케우치P ‘담당 아이돌 14명 중, 10명과 부적절한 행위를 해버렸어――’ 그늘

타케우치P ‘아직 괜찮은 건 애스터리스크의 둘과, 후타바 양과 닛타 양뿐.’

타케우치P ‘이 4명과 실수하지 않는 건 당연지사고, 다른 아이돌과의 관계도 건전하게 돌려놔야 돼.’

타케우치P ‘절대 성희롱 같은 것에 지지 않을 거야!’

 

 

다음 날 아침――

 

미나미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엉덩이 슥

타케우치P “”

미나미 “그럼 연습실 다녀올 게요.”

타케우치P “…………………………핫!”

타케우치P ‘너무나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만져서 멍하게 있는 바람에 막는 것도, 주의 주는 것도 불가능했어.’ 그늘

린 “안녕 프로듀서. 아침부터 풀죽어 있고 무슨 일 있었어?”

타케우치P “아, 안녕하세요, 시부야 양. 아뇨, 별 거 아닙니다.” 꿈틀

린 “흐~~~~~~~~~응. 뭐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슥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진정하십시오.” 꽉

린 “왜 그래 프로듀서, 내 손을 붙잡기도 하고. 왼손 약지 사이즈를 재고 싶은 거면 좀 더 자연스럽게 하지 그랬어.”

타케우치P “아뇨. 이건 그것 때문이 아니고, 시부야 양이 지금 하려고 했던 걸 제재하려던 것뿐입니다.”

린 “하지만 최근 커플끼리 반지 고르러 간대. 모처럼 비싼 걸 샀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는 사태를 방지하고, 무엇보다 여친 취향에 맞는 걸 고를 수 있으니까.”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지금 제 엉덩이에 손을 뻗으려고 했죠?”

린 “하지만 난 프로듀서가 내게 맞을 거라고 골똘히 생각해서 고른 거라면 뭐든 환영할 거야. 결혼반지는 월급 3개월 치 값으로 하라고 하지만, 난 그런 거 신경 안 써. 아, 하지만 남자가 꾸며주려 하는 것도 또한 여자로서의 기쁨인 걸까?”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린 “하지만 프로듀서 월급 3개월 치면, 내겐 너무 비싸지 않나 걱정도 돼. 치히로 씨가 말했는데 프로듀서는 대기업 346 안에서도 가장 출세 코스를 밟고 있다며?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느라 고생이지? 하지만 괜찮아. 아내로써 열심히 내조할 거니까. 결혼하면 아이돌은 당연 그만둘 거고, 여배우로 전향할 건지 전업주부가 될 건지가 고민되는 부분이네. 하지만 바쁜 프로듀서를 내조하는 걸 최우선으로 할 거면 역시 전업주부가 낫겠지? 어제도 햄버그 연습중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요리도 제대로 연습하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맛있기도 하고 영양 밸런스도 맞춘 거뿐이니까. 아, 전업주부가 되면 집에서만 박혀서 우울하게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안심해. 여유 있을 땐 때론 본가 꽃집을 도와줄 거니까. 거기다――”

타케우치P “”

 

 

우즈키 ‘역시 대단해요 린 쨩. 아침부터 프로듀서 씨를 눈깔 뒤집히게 만들다니! 아아,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 좀 더 프로듀서 씨 애수 흐르는 얼굴을 탐닉하고 도와드릴게요.’

미오 “자~ 거기까지! 미오 쨩 등장! 프로듀서는 일단 시부린 손 놓고.”

타케우치P “……핫?!” 팟

린 “――동료랑 술 마시러 갈 때도 안 따질 게. 프로듀서를 구속할 생각 따위는……. 아, 미오.”

미오 “안 돼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시부린 손을 잡은 채면, 시부린의 망상을 멈추게 할 걸 오히려 가속화시킬 뿐이야.”

우즈키 ‘미, 미오 쨔앙~! 어째서 방해하는 건가요. 적어도 좀 더 보여줘도 되잖아요!’

타케우치P “혼다 양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럼 시부야 양. 지금 제 엉덩이를 만지려 하셨습니다만, 다음에 그런 행위를 하는 건 지양해주십시오.”

린 “지양해? 조금, 아주 조금만 횟수를 줄이라는 거?”

타케우치P “……말을 잘못한 거 같군요. 앞으로 그런 행위는 일절금지입니다.”

린 “흐~응. 그건 CP 모두도?”

타케우치P “예. 앞으로 여러분들도 주의를――”

린 “아까 미나미가 만졌을 때 가만히 있었으면서?”

타케우치P “”

린 “미나미만 특별 취급하다니 실망이야 프로듀서.”

미오 “어이쿠. 미나밍의 색기에 태도불변인 프로듀서도 얼이 빠졌단 거야?!”

타케우치P “아, 아닙니다! 그건 단순히 허를 찔린 거뿐――”

린 “이런 식으로?” 만지작

미오 “빈틈 발견!” 물컹

타케우치P “여, 여러분!”

린 “허를 찌르면 되는 거지? 괜찮아. 프로듀서가 제대로 두근두근할 수 있도록 공부할 거니까.” 총총

미오 “쨩미오 가슴을 두 번이나 맛보고 그런 얼굴 하지 마! 또 해줄 거니까 베이비!” 총총

타케우치P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얘기를――”

우즈키 “에, 에잇!” 만지작 만지작

타케우치P “?!!”

우즈키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그리고 죄송해요! 레슨 하러갈 게요!” 타탓

타케우치P “이런……. 시마무라 양까지…….”

우즈키 ‘시마무라 양까지라고 한 말 들었어요! 프로듀서 씨는 아직 저를 날 신뢰하고 있었던 거구나! 그런데도 난 두 번이나 배신했어! 하지만 지금 이 죄악감마저 기분 좋아요!’

 

 

타케우치P ‘그 뒤로 아이돌을 볼 때마다 어제와 같은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타케우치P ‘그렇지만 아이돌 모두가 난색을 표하며 최종적으로는 제게 성희롱을 해옵니다.’

타케우치P ‘이제 저를 성희롱하지 않은 건 애스터리스크 둘과, 쿠션에 뒹굴고 있는 후타바 양뿐.’

타케우치P ‘후타바 양에게 모두를 설득하는 데 협력해주지 않겠냐고 부탁했습니다만 “사탕을 톤급으로 받아도 노력에 함께 할 수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타케우치P ‘이건 즉, 바로 옆에서 사태를 지켜보는 후타바 양은 저를 구하는 건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지…….’ 그늘

미리아 “프로듀서 오늘 왜 그래? 평소보다 눈썹이 이~~~런 느낌이야!”

리카 “정말 P 군도. 양손에 꽃이 있는데도 멍하니 있고. 그럼 여자한테 인기 없어!”

타케우치P “죄, 죄송합니다.”

안즈 ‘어린 아이돌 두 명과 팔짱끼고 있는데 인기 없다니 뭔 개소리야. 남 일이기 하지만 불쌍하다 프로듀서……. 응? 누가 왔는데?’

철컥

리이나 “다녀왔습니다. 이야~ 오사카에서 더욱 나의 로꾸함을 넓히고, 로꾸하게 갈고 닦고 돌아왔……. 엑?”

리카 “리이나 쨩 어서와~! 선물 사왔어?”

미리아 “오사카에서 타코야끼 먹었어? 맛있었어?”

타케우치P “수고 많으셨습니다, 타다 양. 동행한 센카와 씨가 투어가 아주 호평이었다고 말해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긴 여행에 지치셨겠죠. 오늘은 푹 쉬십시오.”

리이나 “엑, 오늘 보고는 안 해도 되요? 저도 미쿠도 아직 쌩쌩해요. 선물이라면 미쿠가 산더미처럼 사서 너무 많으니까 일단 기숙사로 갖다놓고 나중에 줄 게. 타코야끼는 로꾸하지 않으니까 안 먹었어. 뭐 도로 반대편까지 냄새가 퍼져있는 건 평가하지만. 그보다 아까 두 사람――”

미리아 “엑~! 타코야끼는 로꾸의 덩어리지 않았어? 문어가 들어갔다고 문어!”

리카 “무슨 일 있었어, 리이나 쨩?”

리이나 “엑?! 아~ 뭐 분명 문어는 로꾸함을 갖고는 있어. 하지만 문어가 들어가 있다고 해도 어차피 1센티미터 정도잖아. 그런 거로는 내 혀를, 무엇보다 로꾸 스피릿을 만족시키지 못해!”

미리아 “그럼 저번에 먹은 호빵은 로꾸해?”

리이나 “호빵 엄청 로꾸하잖아! 팥소를 빵으로 감싸는 건 로꾸가 아니면 무리야. 더욱이 위에 참깨를 뿌린 타입은 톡톡 씹히는 맛이……가 아니고, 둘 다 아까 프로듀서를 껴안지 않았어? 아니, 입구에서부터 그런 식으로 보였는데.”

미리아 “껴안고 있었어.”

리이나 “……엑?”

 

 

리카 “P 군 팔은 두껍고 따뜻하고 탄력도 있어서, 껴안으면 재밌는 걸~☆”

미리아 “맞아~☆”

리이나 “아~ 뭐 둘은 아직 어린 애니까. 하지만 둘 다 귀여우니까, 그다지 상대를 착각하게 할 행동은 하면 안 돼. 프로듀서는 로리콘도 아니고, 성실한 사람이니까 상관없지만. 이번은 허락하는 걸로 하고 다음엔 어리광피울 상대는 좀 고르고.”

리카 “뭔데 그게~ 우리들 로리 아닌걸. 어른 색기가 한 가득인 걸! 그치 P 군!”

타케우치P “ㅇ, 예. 동년대의 분들과 비교하자면, 그렇군요…….”

리이나 “네네. 프로듀서를 곤란케 하는 질문하지 말고.”

리카 “크헝~! 로꾸한 일을 갖고 와달라고 말하면서 프로듀서를 곤란하게 만드는 리이나 쨩한테 그런 말 듣기 싫어~!”

리이나 “뭐가~!”

시끌시끌 시끌시끌

미오 “시끄러워서 보니까 리이나 돌아왔었네?”

란코 “요동치는 혼의 존재를 찾는 자여. 폭식의 도시에서 잘 돌아왔다.(리이나 씨 오사카 투어 수고하셨어요.)”

키라리 “뇨와~☆ 리이나 쨩 어서와 니! 어라라~☆ 미쿠 쨩은 어디 갔어 니☆”

리이나 “아, 너희들. 다녀왔어~ 미쿠라면 일단 기숙사에 짐 두고 이쪽으로――”

말랑, 만지작 만지작, 뇨와~, 슥슥 etc

리이나 “”

 

 

아냐 “리이나? 시토-?”

리이나 “엑, 아, 이게 뭐야? 몰카? 누가 카메라 들고 있어? 잠깐만 이런 건 나 말고 미쿠한테 하라고~ 참.” 아하하

미나미 “리이나 쨩도 프로듀서 씨에게 바디터치 해볼래?”

리이나 “헤?! ……아니, 아니, 아니. 바디터치 라기보다는, 그……. 하고 있는 건 오히려.”

타케우치P “에헴……. 타다 양. 괜찮으시면 투어 감상 등을 저쪽에서 얘기해주시겠습니까? 후타바 양도 이쪽으로.”

리이나 “어?! 아, 네. 체력 남아있으니까 알겠어요.”

안즈 “하아, 어쩔 수 없네~ 역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도 했었고…….”

 

 

리이나 “뭐?! 그게 정말이에요?! 저희들하고 안즈 쨩 말고 다른 멤버들이 프로듀서를 성희롱하고 있다니, 무슨 말이죠?!”

안즈 “이야~ 이게 몰카가 아니고 현실이라서. 진짜로 하던가, 어리광 피우던가 각자 다르긴 하지만, 어제부터 프로듀서를 껴안거나 엉덩이를 쓰다듬거나 가슴을 문지른다던가 말이지. 프로듀서도 억제하려고 하고는 있지만, 말솜씨 부족한 프로듀서가 눈앞에 있는 욕망에 불타오른 여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거야.”

타케우치P “그래서 말이죠, 타다 양은 이런 장난에 참여하지 않으실 거란 건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르니까 여기서 부탁드리려고 했던 겁니다.”

리이나 “뭐 전 분명히 이런 건 관심 없지만요…….”

안즈 “이해가 빠르네. 딱히 안즈가 같이 올 필요 없던 거 아냐?”

타케우치P “저 혼자라면, 제정신인지 아닌지 의심받을지 몰라서…….”

리이나 ‘프로듀서 진짜로 곤란해 하고 있어……. 이런 상황은 남자라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당연한 건가. 프로듀서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성실한 사람인 걸. 이런 상황에 넘어갈 사람이 아냐.’

안즈 “이대로라면 정말 정신 잃을 거 같지만.”

리이나 “?!”

타케우치P “아뇨. 여태까지의 고생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안즈 “그런 대사는 적어도 안색을 좋게 하고 말했음 싶은데.”

리이나 “프로듀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죠!” 와락

타케우치P “타다 양?”

 

 

리이나 “안심해주세요 프로듀서. 제가 알아서 모두가 프로듀서를 성희롱하는 것을 그만두게 할 테니까요!” 총총총

타케우치P “타다 양. 무리할 필요는――”

리이나 “프로듀서는 제가 로꾸한 걸 하고 싶다고, 로꾸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바쁜 가운데도 여러 가지로 일정을 조절해주셨잖아요? 저번에도 나츠키치하고 일할 수 있게 준비해주셨고요. 신세지고 있는 사람이 곤란해 하는 걸 보고 가만히 있다니, 로꾸한 전 불가능한 일이에요!”

타케우치P “타다 양……!”

파앙~!

리이나 “자 프로듀서를 곤란케 하는 치녀들아! 지금부터는 로꾸 아이돌 타다 리이나가 상대하겠다!” 탕

 

리이나 쨩, 잠깐 괜찮겠어? 음, 일단 미나미 씨부터군! 난 지금 엄청 화났다고!

 

타케우치P ‘타다 양……. CP 안에서 가장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알 수 없었던 당신이, 설마 이렇게까지 버팀목이 될 줄은.’

 

리이나 쨩은 성희롱을 어떻게 생각해? 그런 거 당연하죠! 로꾸하지 않은 몹쓸 거라고요!

 

타케우치P ‘제일 확고한 목표를 가진 마에카와 양과 뭉쳐놓은 것. 그리고 타다 양의 이상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키무라 양과의 만남. 그것들이 큰 영향을 준 걸지도 몰라.’

 

하지만 성희롱은 보통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거잖아요? 엑? 뭐, 뭐 그렇죠. 보통은.

 

타케우치P ‘하지만 그녀 자신의 노력이――모르는 만큼 열심히, 그녀 나름대로 로꾸를 계속 추구했던 것도 틀림없이 커.’

 

그럼 여자가 남자를 성희롱하는 건 어때? 로꾸하지 않겠니? ………………로꾸할 지도.

 

타케우치P ‘타다 양……. 지금 당신은 틀림없이 로꾸――응?’

리이나 “”

타케우치P “타다 양? 무슨 일――”

리이나 “지, 진짜 두 배 아니 세 배 이상 큰 프로듀서를 성희롱하는 거, 엄청 로꾸할 거 같아!” 만지작 만지작

타케우치P “”

 

 

리이나 “왜, 왠지 신기한 느낌이네요. 프로듀서의 가슴은 딱딱하지만 탄력 있는 게 만지면 만질수록 두근두근해져요.”

안즈 “아~ 걷기 지쳤다……. 아, 근데 뭐냐 이거. 두 칸 만에 함락된 거?”

타케우치P ‘타다 양을 다시 본 10초 전의 나를 패버리고 싶어.’

안즈 “아~ 프로듀서. 왠지 달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안하지만, 희망을 버리는 건 아직 이르지 않을까?”

타케우치P “멤버 14명 중 12명에게 성희롱당한 제게,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요?”

안즈 “우와. 남자의 하이라이트 사라진 눈이라니 수요……, 있을 지도 모르겠다, 프로듀서라면.”

우즈키 ‘군침이 도네요.’

키라리 ‘어라어라~☆ 리이나 쨩도 역시 P 쨩을 만지고 있잖아 니! 키라리도 함께 해피해피 할래 니☆“ 꽈악

안즈 “아니, 복도 저편에서 이쪽으로는 오는 게 보였어. 이 혼돈스러운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오사카 아줌마 급 파워를 가진 주인이.”

타케우치P “……?! 그녀가, 드디어!”

 

 

미쿠 “이, 이게 무슨 일이다냥!!”

 

 

리이나 “미, 미쿠?! 이건, 그러니까 그게…….”

미쿠 “어째서 리이나 쨩하고 키라리 쨩이 P 쨩을 샌드위치하고 있는 거다냥?! 그리고 어째서 그걸 아무도 안 막는 거다냥! 친한 가운데도 예의를 갖춰야 하는 법! P 쨩도 주의를 제대로 줘야하는 거 아니다냥?!”

키라리 “뇨와……”

타케우치P “마, 마에카와 양…….”

미쿠 “왜, 왜 그러냥 P 쨩. 지금이라도 당장 울 것 같은 얼굴하고?”

타케우치P “당신이 CP 마지막 희망입니다……!!”

미나미 “저, 저기 미쿠 쨩. 잠시 얘기할 게――”

안즈 “후후. 여길 지나고 싶으면, 안즈를 충분히 독려하고 가라고.” 벌러덩

미나미 “안즈 쨩?!”

안즈 “프로듀서 알지?” 발라당

타케우치P “예. 후타바 양은 오늘 레슨 중지고, 저녁 라디오 출연하는 곳까지 제가 업고 가겠습니다.”

미쿠 “엑, 도대체 뭐가 일어난 거다냥? 묘하게 긴박한 분위기인데?”

타케우치P “실은―――――――”

 

 

미쿠 “――――――아하. 사정은 이해했다냥. 일단 한 번 같은 편이었으면서 바로 배신한 리이나 쨩은, 나중에 유성 펜으로 엉터리라고 적어놓는 걸로…….”

리이나 “엑……. 심하지 않아?”

미쿠 “여긴 아이돌의 직장이다냥! 리럭스하게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는 언어도단! 거기다가! 연상이고 신세도 지고 있는 P 쨩에게 정신적 피로를 부여하다니! 하늘이 땅이, 치히로 씨가 용서해도 미쿠가 용서하지 않겠다냥!!”

타케우치P “마, 마에카와 양…….” 찌잉

미나미 ‘경계는 하고 있었지만, 설마 자신과 안즈 쨩 이외 전원이 성희롱하고 있는데도 저항할 줄이야……. 얕봤어. 미쿠 쨩도 프로듀서 씨를 연애 대상까진 아니어도 좋아는 하는 것 같고, 먼저 리이나 쨩을 사로잡았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방심해버렸어.’

미쿠 “정말이지. P 쨩이 인심 좋은 걸 이용해서 성희롱하다니 최악이다냥.”

린 “맞아. 프로듀서를 성희롱해도 좋은 건 서로 사랑하는――”

미쿠 “미오 쨩.”

미오 “네네~ 시부린 같이 조용히 앉아있자~”

린 “그러니까 나 이외는 금지ㄹ――”

미쿠 “정말. 알았냥? 지금부터 위인이 한 말을 너그들 모두에게 가르쳐줄 거니까, 귓구멍 파놓고 잘 들어라냥!”

 

 

미쿠 “‘총을 쏴도 되는 것은 맞을 각오가 있는 녀석뿐이다’냥!” 역자 : 코드기어스 를르슈가 한 말.

 

 

모두 “…………네?”

 

 

미나미 ‘이 흐름이라면……! 할 수 있어……!!’

미쿠 “지금부터 너그들한테는, 성희롱당하는 게 얼마나 싫은 것인지 몸으로 깨닫고 반성하게 만들어주겠다냥. P 쨩!”

타케우치P “ㅇ, 예?”

미쿠 “지금이야말로 복수의 때가 왔다냥! 제 분수 모르고 날뛰던 계집애들에게, 어른 남성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거다냥!”

타케우치P “그것은――즉?”

미쿠 “치맛자락을 들어 올려 팬티를 확인하거나, 귀에다가 야한 말을 하거나, 부족하면 가슴을 꽉 주물러도 좋다냥!”

타케우치P “”

안즈 “아니, 잠깐 미쿠. 그건 벌이 아니고――으흡.”

아냐 “졔라-유 우다-치, 키라리. ……성공을 기원합니다, 키라리.”

키라리 “이얍, 이얍, 딱 좋아☆ 안즈 쨩을 키라링 룸에 초대하겠다 니!”

미나미 “이, 이런~ 프로듀서 씨에게 성희롱 당하게 되다니~” (국어책)

치에리 “그런 거 부끄러워서 전 무리에요~” (국어책)

카나코 “프로듀서 씨는 솜씨가 좋으니까 괜찮아~” (국어책)

미쿠 “후후후. 이제 와서 무서움을 깨달았다고, 너그들의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냥. 자, 가장 처음 P 쨩에게 성희롱한 건 어디 누구다냥!”

린 “나야!” 타탁

 

 

미쿠 “호호. 체념이 빠르군. 마음에 들었어. 너는 끔찍하게 성희롱해서, 본보기로 삼겠다냥!”

린 “끔찍하게…….” 꿀꺽

미쿠 “자 P 쨩! 어제부터 시작한 고생으로 생긴 초조함을, 눈앞에 있는 고민을 일으킨 원인에게 전부 부딪히는 거다냥!”

타케우치P “아니, 마에카와 양.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것은 설령 무슨 이유가 있던 용서받을 수 없고, 애초에 이걸로 반성하리라고는――”

린 “아앙!” 쓰러짐

타케우치P “시부야 양?!”

린 “지, 지금부터 성희롱당할 걸 생각하니 두려워졌어……. 어, 어제 난 어째서 괜찮았던 걸까. 모르겠어……. 나조차도 날 모르겠어.” 벌벌

타케우치P ‘……?! 생각해보면 어제 시부야 양 상태는 이상했어. 하룻밤 지나서야 냉정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자신이 남자에게 뭔가 당할 것을 실감하여 사태의 심각함을 깨달은 걸까……? 그렇다고 한다면, 다른 멤버도 성희롱하면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린 “부탁이야……. 잘못했으니까 용서해줘 프로듀서. 두 번 다시 이런 짓 안하기로 약속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부들부들

미오 “시부린이 하는 회심의 연기인 것이다.” 소곤소곤

리이나 “엑? 저거 연기야? 완전 로꾸잖아.” 소곤소곤

미쿠 “지금 와서 반성해도 이미 늦었어! 자, 여기 있는 육체에 죄를 새겨주는 거다냥 P 쨩!”

타케우치P “……죄송합니다, 시부야 양. 하지만 이건 당신들을 위한 것입니다.”

린 “아, 알고 있어……. 우리들이 잘못했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부탁이니까――아프게 하지 말아줘.”

타케우치P “”

 

p→?

 

 

※ ※ ※

 

마유P “……하아. 마유도 참 곤란하군. 좋은 애인 건 알고 있고 나쁜 마음이 없는 것도 알지만, 난 간이 서늘하다고.”

마유P “그러고 보니 타케우치 녀석은 아이돌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저번엔 조금씩 신뢰관계가 쌓아지고 있다고 기쁜 듯 말했었는데……. 마침 가깝기도 하고, 잠깐 들러서 참고 좀 해볼까.”

콩 콩

마유P “실례하겠습니다. 타케우치 있습……………….”

타케우치P “하아, 하아. 어떻습니까, 시부야 양. 조금은 반성되는 것 같습니까?” 만지작 만지작

린 “프, 프로듀서. 좀 더……. 좀 더 격렬하고 강하게 하지 않으면, 나 반성하고 싶어도 반성할 수 없어. 응――아, 또……, 프로듀서의 엉덩이를 만지거나, 등을 손가락으로 짚거나 할 거라고? 그러니까 말이지, 더욱――더욱 강하게 해줘.”

아냐 “다바이, 다바-이! 그 페이스에요 프로듀서. 저한테 할 땐 더 격하게 하셔도 되요.”

치에리 “린 쨩 아직 인가요? 저, 빨리 프로듀서한테 성희롱당하고 싶어요. 앗, 전 있죠. 무서운 건 나중보단 먼저 끝내는 타입이라고요.”

미쿠 “12명을 성희롱 하려면, 서둘러서 해야 한다냥. P 쨩, 미쿠가 허락하겠다냥! 치마 속――아니, 역시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고, 린 쨩을 공포의 나락으로 떨어뜨려버리라냥!”

린 “팬티 속……?! 아ss――가 아니고 안 돼!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 부탁이야 프로듀서 조ggum deo――이제 그만해!”

타케우치P “죄, 죄송합니다, 시부야 양. 하지만 이건,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짓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스륵

우즈키 ‘그 표정 정말 최고에요 프로듀서 씨! 이성과 성욕 사이에서,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거로군요! 제 차례가 되면 그 표정을 제게 향해주세요! 그리고 내일 정신을 되찾았을 때 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표정을 지어주세요! 전 분명 그걸 보면 최고로 미소 지을 수 있을 거예요!’

아이돌들 ‘가위바위보, 보, 보, 보!’

미리아 “아싸~! 5번째로 성희롱당하는 건 미리아야~!”

리이나 “……저기, 어째서 미리아 쨩은 성희롱당하는 게 빠른 걸 기뻐하는 거야?”

미오 “음~ 그게, 치에링하고 마찬가지로 무서운 건 빨리 끝내고 싶어서 인 거 아닐까~”

리이나 “아직 어리면서도 배짱이 있네. 아무리 상대가 프로듀서라지만 난 약간 무서운데…….”

리카 “자, 빨리 가위바위보하자! 다음에야 말로 내가 이길 거니까!”

란코 “다음 싸움이야말로, 이 몸에게 있어서 라그나로크가 될 것이다.(다음은 제가 이길 거예요!)”

카나코 “린 쨩 같이 격렬한 걸 받으면, 살 빠지는 걸까…….”

미나미 “후후. 프로듀서 씨에게 격하게 해달라고 애원해야겠다.”

미오 “그러고 보니 키라링 차례는 어떡하지?”

미나미 “12명 중 한가운데면 6번째나 7번째니까, 안즈 쨩을 막은 공적을 고려해서 6번째로 하는 게 어떻겠니?”

리이나 “공적……?”

란코 “이의는 없다. 그렇다면 이 몸은 행운의 상징을 손에 넣도록 하지.(알았어요. 그럼 전 7번째로 갈게요.)”

아이돌 ‘가위바위…….’

 

마유P “”

 

마유P “”

 

마유P “”

 

마유P “”

 

 

마유P “……핫! 여긴 누구?! 난 어디?!”

마유P “그러니까 난……. 그래, 요즘 마유가 너무 스킨십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쁜 맘보다는 염려가 더 컸었어. 그래서 타케우치 녀석이 요즘 담당 아이돌하고 괜찮은 느낌으로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있다고 그래서 어떤지 보러 가고서……. 보러 가고서――”

마유P “깜짝 놀랐어……. 어느새 인가 날은 저물어 있고, 여긴 중앙 정원이고. 꿈이라도 꾼 건가하고 생각하고 싶지만…….”

마유P “그보다 성실함을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타케우치가 그런 짓을……. 아니, 주변 상황도 묘했고 오히려 당하고 있던 걸까?”

마유P “옆 부서 아이돌도 똑같네……. 아니, 애초에 마유는 너무 헌신하는 거뿐인 거고, 성희롱하거나 성희롱을 강요하거나하진 않잖아. 마유는 좀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오히려 제일 평범했던 거야?”

마유P “……약간은, 마유를 인식하는 태도도 좀 고쳐야할 것 같아.”

마유 “마유가 뭐 어쨌나요, 프로듀서 씨?”

마유P “우와?! 마유 있었어?!”

마유 “지금 왔어요. 창문에서 프로듀서 씨가 멍하니 서있는 걸 발견해서, 걱정되어서 왔어요.”

마유P “그러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마유 “아뇨. 마유가 멋대로 걱정한 거뿐이고요,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에요.” 싱글벙글

마유P ‘착한 애야――’

 

 

마유 “프로듀서 씨 이제 퇴근하세요? 짐은 사무소에 두고 오셨던데요?”

마유P “아니 아직 일이――아니, 그만하자. 내일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또 오늘은 그런 기분도 안 나니까.”

마유 “그럼 사무소로 돌아가고서 그 뒤에 같이 퇴근해요♪ 도중까지라면 같이 있어도 괜찮죠? 우후후.”

마유P “그래. 그 정도라면 괜찮아.”

마유 “맞아요. 이 정도면요.”

마유P ‘난 여태까지 어째서 신경질적으로 있었던 걸까? 마유는 나하고 친해지고 싶은 거뿐인데. 그러고 보니 요즘은 마유의 제안을 거절하기 바빴었지. 사죄를 겸해서――’

마유P “마유, 지금 배 안 고파? 괜찮음 어디 들렸다 갈래?”

마유 “네……? 함께 밥 먹고 가도 되요?”

마유P “그 정돈 별로 문제없어. 딱히 성희롱하거나 당하는 것도 아니니까.”

마유 “아잉, 프로듀서 씨도 참. 이상한 예를 드신다니까, 우후후.”

마유P “아, 미안해 마유. 내 차 주차한 곳 알고 있지? 금방 짐 가지러 재빨리 달려갔다 올 테니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타탓

마유 “네~ 마유는 프로듀서 씨를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마유 “그래……. 성희롱 같은 미움 받을 짓은 하지 않고, 잘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우후후.”

 

 

마유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끝~

 

 

엄청 긴 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어서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카에데 씨가 없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셨겠습니다만, 무리였어요. 당초에는 CP 모두와 카에데 씨, 치히로 씨, 언니가사키, 코우메, 미시로 상무도 포함해서 이야기를 생각했었지만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다음 아이마스SS는 마미와 마코토를 위해 P가 몸을 단련하는 하트 풀 박살 스토리를 쓰려고 합니다.

HTML화 의뢰를 제출하고 오겠습니다.

 

 

여태까지 썼던 것

[아이마스SS] 마코토 “상담이라뇨?” P “실은――”

[아이마스SS] 코토리 “동정해줄 거면 겨겨겨겨겨겨결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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