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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천사가 준 시간」

댓글: 11 / 조회: 3368 / 추천: 3



본문 - 10-31, 2016 17:01에 작성됨.


모바 P 「천사가 준 시간」

 


    어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취미도 없고, 연인을 만들 생각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집에가서 잔다.


    또 일어나면 일하고・・・그런 나날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동년대에 비교하면 나름대로 수입이 좋았기때문인지 생활은 만족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이것은, 그런 남자가 어떤 여성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끝났군. 그럼, 집에가서 잘까.」터벅터벅



    치히로 「잠시만요, 거기 지나가는 오빠. 그래, 거기의 당신말이에요」쫄랑쫄랑


      갑자기 황녹색의 옷을 입은 OL풍 여자가 이쪽을 보며 손짓을 하고있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상대가 여성이었기에 위험성은 낮다고 생각한데다가

      만약 일의 관계자라면 무시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그 여성에게 다가갔다.



    치히로 「당신,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뭐?」


      뭐야, 단순한 종교전도였나.


      이런 상대는 상대하지 않는게 제일이다. 적당히 대답하고 도망치자


    ?「만족하니까, 타인에게 오지랖들을 일은 전혀 없네요」



    치히로 「정말인가요?」

      

    치히로 「인생이란것은 돈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거랍니다」



      끈질긴 전도구나.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돈을 벌고, 적당히 좋은 집에 살고, 때때로 비싼 식사와 술을 마실 수만 있으면, 저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만.」



    치히로 「분명 그러한 생활도 멋지겠지만, 그래서는 중요한것을 얻을 수 없어요」



    ?「중요한게 대체 뭡니까?」



    치히로 「좋은 질문이에요. 그것은  빛   이에요」



    ?「  빛  이라고요?」



    치히로 「네.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만 있다면 다른 모든것이 필요없다고 느낄정도로 엄청난 것이에요.」



    ?「전부라니・・・지금의 생활도 말인가요? 그렇다면 그런 건 필요 없어요.」



    치히로 「흠, 꽤 고집이 있는 분이시군요 ・・・아, 그래!」



    치히로 「지금부터 당신에게  빛  을 보여드릴게요. 하지만, 모든것은 당신 책임이니까요」빙긋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건지・・・」



      돌연, 사방이 암흑으로 물드는것이 느껴졌다.


      방금 전까지 눈앞에 있던 여성도 안보일 정도로.

      
      다음 눈을 뜬 순간, 눈에 들어온 광경은 낯선 사무소의 일실이었다・・・


    ・・・・・・・・・
    ・・・・・・
    ・・・






    모바 P 「으윽・・・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치히로 「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갑자기 쓰러져서 걱정했어요.」



    모바 P 「앗! 당신, 나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치히로 「엣, 저말인가요? 아무짓도 안했는데・・・」



    모바 P 「거짓말하지마! 빛이 어쩌구하던 대화를 했던 그 밤말이야!」



    치히로 「??? 프로듀서씨와 저는 오늘 처음만났는데요? 혹시 어디선가 만난적이 있었나요?」



    모바 P 「애초에 당신 대체 누구야・・・」



    치히로 「??? 자기소개라면 아까 했었지만・・・뭐, 상관없나. 한번 더 할게요」



    치히로 「저는 아이돌 사무소 CG프로덕션의 사원인  센카와 치히로  입니다.
주업무는 프로듀서의 어시스턴트에요.」




    모바 P 「프로듀서?내가?」



    모바 P(무슨 일이 일어난거야・・・꿈이라도 꾸고있는건가・・・)



    모바 P 「그래! 수첩! 평소의 나라면 양복주머니에・・・찾았다!」펄럭펄럭



    모바 P 「뭐야・・・이건・・・」

    --------------------------------------------------------------------------------------

    ○월△일


    내일부터 염원하던 프로듀서가 된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사무소인데다가 사원이 사장과 나와 어시스턴트 총 세 밖에 없다는것은 불안하지만

    하나부터 직접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해진다



    중요※지각하지 않게 자명종을 세팅해두는것을 잊지 않을것



    -------------------------------------------------------------------------------------------

    모바 P 「틀림없이 이건 나의 글씨체・・・」




    모바 P 「그 외에 뭔가・・・단서가 될만한 것은・・・」



    모바 P(이건, 주소인가. 이사처, 신주소라고 쓰여있다. 확인하러 가야겠군・・・)



    모바 P 「죄송합니다! 잠시 나갔다오겠습니다」달깍



    치히로 「앗, 어디가시는건가요 프로듀서씨! 스카우트라도 가는건가요─」



    치히로 「슬슬 우리 회사 아이돌 제 1호가 올텐데・・・」


    ・・・・・・・・・
    ・・・・・・
    ・・・







       수첩에 써있는 주소에 방문한 나는 아연질색해졌다.


       딱봐도 싸구려인 폐허같은 이층건물 아파트가 그곳에 있었다.

       
       세탁기는 집 밖의 문 바로 옆에 있었고, 주차장은 커녕 주륜장도 없었다.   


       주머니에 들어있던 열쇠 키홀더에 붙어있던 방번호로 찾아가 문에 열쇠를 꽂자

       
       끼익, 하고 싸구려같은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방의 넓이는 8다다미쯤 되보였고, 부엌에는 탁상콘로가 고정되어 있을 뿐.

       
       화장실은 있지만, 목욕탕은 없었다.

       
       유일한 이점은, 사무소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는 것뿐이었다.



    모바 P 「하핫, 이게 내 방이라니・・・」 


       갑자기, 이것이 현실이라는 실감이 솟아올라, 순간적으로 눈물이 흘러넘쳤다・・・


       참으려려고 노력해봐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몇분 정도 울었던가.


       한번 울자 머릿속에 상쾌해지고, 어떠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싹트고 있었다.



    모바P(반드시 이런 생활에서 빠져나가겠어! 그걸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주마!!)  

        

    모바 P 「마음 먹었으면 사무소로 돌아가서 일이다!」




    ・・・・・・・・・
    ・・・・・・
    ・・・




    달깍


    모바 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프로듀서씨, 어서 오세요」빙긋



    모바 P 「죄송합니다. 갑자기 뛰쳐나가서・・・」



    치히로 「아뇨. 뭔가 사정이 있으셨겠죠.

        게다가 나가기 전보다 상쾌한 얼굴로 돌아와서 조금 안심했어요」빙긋



    모바 P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꾸벅



    치히로 「저기─,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


    ?「흐응, 당신이 내 프로듀서? 뭐, 나쁘지 않을까」빤히



    모바 P(뭐지, 이 여고생은・・・설마・・・)



    치히로 「이 아이가 우리 회사의 소속 아이돌,  시부야 린  쨩입니다.」



    시부야 린 「오늘부터 잘 부탁해.」

 


    모바 P 「・・・」빤히



    린 「왜, 왜그래? 내 태도가 기분나빴어? 무뚜뚝한건 천성이라서・・・」



    치히로 「그, 그래요. 프로듀서씨. 린쨩은 이런 스탠스의 아이라서・・・」




    모바 P 「시부야!・・・아니, 린!!」



    린 「잠깐, 프로듀서! 갑자기 어깨 잡지 말아줘. 놀랐잖아・・・」두근두근



    모바 P 「나는 너를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겠어!」



    린 「뭐?」



    치히로 「엥?」



    모바 P 「너를 톱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일에도 협력하고, 뭐든지 해줄게!」



    린 「갑자기 무슨 소리를・・・」



    모바 P 「그러니까, 너도 나에게 협력해 줘. 힘을 빌려줘. 부탁할게!!」



    린 「・・・프로듀서. 나, 이런 열혈같은건 서툴러・・・」



    모바 P 「아, 아아, 미안해」



    린 「하지만, 그런거 싫어하진 않아」




    린 「톱아이돌이라. 좋네. 역시 목표로 삼을건 정상이지」



    린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꾸벅



    모바 P 「아아, 의지할게, 린」



    치히로 「저도 최선을 다해 어시스트 할테니 언제든지 의지해주세요」방긋




    모바 P(이렇게 나는 린의 프로듀서가 되었다

       당장은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린의 인기가 오르면 사무소의 이익으로,
       
       사무소의 이익은 나의 급료로

       이 정도로 알기 쉬운 구도는 없다.

       그러니까 린은 반드시 톱아이돌이 되어줘야한다.

       틀림없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런지만, 이미 이 아이 앞에서 커다란 허세를 부렸다.

       그러니 해내야만 한다・・・)




    모바 P 「신데렐라 걸즈 프로 일동─!」


    린 「토, 톱 아이돌 목표로─」부끄부끄


    치히로 「노력하자─!」


    세 사람 「오!」



    ・・・・・・・・・
    ・・・・・・
    ・・・

    마에카와 미쿠 「냐아아아, 져버렸다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


    린 「뭐, 나쁘지는 않았나」


    미쿠 「두고보라냐!」



    치히로 「프로듀서씨. 오늘도 사무소에 왔네요・・・」



    모바 P 「아—, 도둑고양이가 정착했네요.」



    미쿠 「여러분─ 차 한잔 하라냐. 미쿠는 고양이라서 미지근한 차라냐」공손



    모바 P 「진짜 미지근한데 이거.・・・마에카와씨・・・슬슬 포기했으면 하는데・・・」



    미쿠 「마에카와라고 부르지 말라냐. 미쿠는 끈질기니까, 여기의 아이돌이 될 때까지 차 끓이기든 뭐든 하면서 기다리겠다냐」



    모바 P 「아니, 나는 이미 린을 맡고있고, 여기엔 다른 프로듀서가 없으니까 무리인게・・・」



    치히로 「그 경우 프로듀서가 두 명을 맡게 되겠군요.」



    린 「괜찮지 않을까. 그것도」



    모바 P 「・・・린은 그래도 괜찮아?」



    린 「나도 상당히 레슨이나 일이 익숙해졌으니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프로듀서 없이도 혼자서 해 볼게.」



    모바 P 「미안해, 린.」



    린 「・・・하지만, 잊지 말아줘. 내 프로듀서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모바 P 「미쿠, 그렇게 됐어. 부모님의 허가만 받으면 CG프로는 너를 환영할게」



    미쿠 「진짜냥? 후냥~~ P쨩 사랑한다냐」덥썩



    모바 P 「야야. 달라붙지 마!」


    린 「・・・」울컥



    린 「나, 강아지를 교육시킨적은 있는데, 고양이는 교육시켜본적이 없어. 잘 되면 좋겠는데」고고고고고



    미쿠 「냣! 왠지 린쨩이 무섭다냐~」움찔움찔



    치히로 「후훗, 시끌벅적하게 되었네요.」



    ・・・・・・・・・
    ・・・・・・
    ・・・


    미후네 미유 「저기・・・미후네 미유라고 합니다・・・잘 부탁드립니다・・・」

 

    린 「아름다운 사람이네. 혹시 프로듀서의 타입이야?」


    모바 P 「유감이지만 공사구분은 하는 타입이거든. 게다가 사내연애는 피곤하니까말야」


    린 「흐~응. 그럼말야. 만약의, 만약의 이야기인데. 내가 아이돌 그만두면 사귈거야?」


    모바 P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라. 아직 톱 아이돌이 못됐잖아.」


    린 「농담이야. 좀 물어보고 싶어졌을 뿐」


    아츠미 「우히히〜, 이것 참, 또 멋진 가슴이 왔구나〜. 역시, 이 사무소는 천국이야〜」

 

    모바 P 「바보가 한명 더있었군・・・신인분들한테는 성희롱이니까 하지 말라고 말했건만・・・」


    린 「・・・・・・」


    미유 「저・・・저기・・・이건 대체・・・///」


    아츠미 「응〜, 이건 이 사무소에서는 인사같은 것이니까 신경쓰지마〜」주물주물


    모바 P 「그런 인사, 전 세계 어디에도 없거든!」꽝!


    아츠미 「아야~! 프로듀서─! 내 경단이 3개가 되면 어쩔려고 그래!」주물주물


    모바 P 「이런 와중에도 손을 떼놓지 않는구나 너는・・・」



    ・・・・・・・・・
    ・・・・・・
    ・・・



    카에데 「오늘은 수리중인 프로듀서 댁에서 술이나 한잔・・・후훗」


    미유 「괜찮은가요・・・실례해도・・・」


    모바 P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사무소에서 마시는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모바 P 「다행히 두 분 다 아직 데뷔 전이니 스캔들이 터질 가능성도 낮으니까요.」


    모바 P 「그리고 와쿠이씨와 치히로씨는 일이 끝나는대로 합류한다네요.」


    카에데 「소문으로는 들었었는데, 정말로 사무소 근처에 있군요.」


    모바 P 「굉장히 허름한 아파트이지만요. 허름하다고 불평하진 말아주세요.」


    카에데 「이 거리라면 만취해서 잠들어버려도 지각할 걱정은 없겠네요.」


    미유 「프로듀서씨 댁에서・・・자고・・・///」


    모바 P 「  절  대  재  워  주  지  않  을  거  니  까  요  !  」


    카에데 「어머, 유감」


    모바 P 「아아, 맞다. 집에 도착하면 두분 먼저 시작해도 괜찮으니까 집좀 봐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미유 「어디 나가・・・시게요?」


    모바 P 「네. 제 방에 욕실이 없어서 목욕탕에 다녀오려고요. 지금 시간이라면 아직 열려있으니까요」


    카에데 「욕실・・・큰 목욕탕・・・」


    미유 「그럼, 그러면・・・저희도 같이 갈까요?」


    모바 P 「두 분은 술자리 끝나고 집에 가서 목욕하면 되지 않나요・・・?」


    미유 「부끄럽지만, 조금 땀이 난거 같아서요・・・///」


    카에데 「프로듀서. 여성은 그런 것도 신경쓰는 법이에요」


    모바 P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확실히 타월이나 샴푸도 거기서 팔고 있었으니까 빈손으로 가도 괜찮을테고요」


    카에데 「그럼, 갈까요.후훗.」






    모바 P(여자들은 목욕이 길다는건 사실이었구나・・・

       나는 한참 전에 목욕을 끝내고 목욕탕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슬슬 30분이 다되어갑니다・・・)




    미유 「죄송합니다,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모바 P 「어라? 카에데씨는 안오셨나요?」


    미유 「선풍기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놀고있었으니, 이제 슬슬 나오지 않을까요・・・」


    모바 P 「뭐 하는거야, 그 사람은・・・」


    미유 「・・・왠지 이러고 있으니, 옛날 본 영화의 원씬같아・・・」


    모바 P 「아, 알것같아요. 도시에 사는, 가난하지만 사이 좋은 부부같은 느낌이네요.」


    미유 「제가 부인이고, 프로듀서씨가 남편・・・아니, 제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카에데 「후우~ 목욕 잘했어요. 다음엔 온천 가고싶네요」


    모바 P 「그럼 카에데씨는 다 큰 아이란 느낌일까요.」


    미유 「・・・후후훗. 재미있는 설정이네요, 그건」


    카에데 「무슨 말인가요???」




    ・・・・・・・・・
    ・・・・・・
    ・・・



    모바 P 「안즈. 일 가자!」


    안즈 「프로듀서, 일은 어제 했었지? 그러니까 오늘은 오프야.」


    모바 P 「자, 사탕 줄테니까」


    안즈 「내가 항상 사탕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하고 있는거야. 오늘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거니까」


    모바P「그렇냐・・・그럼 어쩔 수 없지. 이봐!! 키라리! 잠깐 이리 와봐!!」


    안즈 「치, 치사해! 그건 비겁해!」


    키라리 「뇨왓〜☆ P쨩, 불렀어—?」


    모바 P 「자, 선택해라, 안즈. 키라링룸에 가는가, 일을 하는가」

 


    와글와글꺅꺅 


    유키 「야구선수 흉내~.이거 누구~게.」

    토모에 「뭐야, 히메카와. 그 고릴라같은 움직임은?」

    유키 「힌트. 카프 선수야─」

    토모에 「・・・・・・・・・! 그, 그건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까 트릭플레이로 쳐도 되잖아!」

 


    와아와아꺄꺄


    코우메 「이, 이 사진에・・・여자의 어깨를 보면말야・・・」

    쇼코 「후히・・・후히히・・・」

    노노 「책상 밑에서 심령사진 보는거・・・무~리이・・・」

 

    치히로 「어느새 우리도 대가대가 되었군요. 슬슬 사무소 이전도 생각해야 겠네요.」


    린 「왠지 믿겨지지 않네. 처음엔 우리 셋으로 시작했었는데」


    치히로 「프로듀서씨는, 그 날의 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치히로 「지금의 이 풍경은, 우리들의 꿈을 향해 확실히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에요.」


    린 「응・・・그렇구나」





    ・・・・・・・・・
    ・・・・・・
    ・・・




    모바 P 「역시 둘 다 왔구나.」


    린 「물론. 이 사무소에는 많은 추억이 있으니까」


    치히로 「여기에 들어 올 수 있는 날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요

        지금 제가 가지고있는 열쇠를 빌딩 관리인에게 반납하면, 그때부터는 들어올 수 없어요・・・」


    모바 P 「이렇게 조용했었구나・・・여기는」


    린 「요즘은 일이 없는 날에도 사무소에 모여드는 사람이 많으니까」


    치히로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듯한 느낌이 드네요.」


    모바 P 「처음엔 린 한명으로도 벅찼었던 예전이 그립네요.」


    린 「여기가 우리의 스타트 라인이었구나・・・」


    린 「그래, 프로듀서, 치히로씨」


    모바 P 「왜그래?」


    치히로 「무슨일인가요?」


    린 「기억해?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모바 P 「그야, 당연히」


    린 「그래・・・그러면・・・・・・」





    린 「흐응, 당신이 내 프로듀서? 뭐, 나쁘지 않을까」


    모바 P&치히로(!?)


    린 「왜그래? 내 태도가 기분나빴어? 무뚝뚝한건 천성이라서・・・・・・」


    모바 P 「・・・・・・・・・」


    린 「・・・저기. 기억하고 있으면 상대좀 해줘. 상당히 부끄러우니까, 이거」


    모바 P 「・・・린」덥썩


    린 「자, 잠깐만, 프로듀서・・・그 때는 껴안은적 없었던것 같은데・・・」


    모바 P 「나는 너를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겠어. 지금, 여기서 한번 더 약속할게・・・」


    린 「프로듀서・・・・・・」


    치히로 「물론, 저도 협력할게요—.두 분을 위해서」


    린 「응・・・앞으로도 잘 부탁해」글썽글썽


    린 「멋없네・・・내 개그로 웃으며 끝낼 생각이었는데, 울어버리다니・・・」


    모바 P 「그렇지 않아. 린은 내 최고의 아이돌이야.」



    ・・・・・・・・・
    ・・・・・・
    ・・・



    치히로 「린쨩・・・옥상에 있었군요.」


    린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게다가 안에만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치히로 「역시, 그 이야기 때문인가요?」


    치히로(오늘 아침, 사장실로 호출된 저는 어떤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프로듀서씨와 미유씨가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미유씨의 활동은 수개월을 걸쳐 점진적으로 줄이고, 일을 전부 끝내면 은퇴&결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속 아이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있습니다만
       
        프로듀서씨가, 린쨩에게만은 숨기고 싶지 않고, 축해해줬으면 한다는 이유로,
     
        본인이 직접 말했다고 합니다.)



    린 「왠지 모르게지만말야. 이렇게 될거라는 예감은 들었었어」


    치히로 「언제부터였나요?」


    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여자의 감이란걸까. 설마, 딱 들어맞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치히로 「린쨩은 프로듀서씨를 좋아하지 않았나요?」


    린 「치히로씨 오늘 굉장히 적극적이네. 대답하기 힘든 것만 질문하고.」


    치히로 「말로 토해버리는게 차라리 편한 법이에요. 특히 이런 마음은.」


    린 「그러면 말할게. 지금도 좋아해. 프로듀서를.

      하지만 나의 감정은, 비유하자면 학교 선생님이나 이웃집 오빠에게 안는 감정같은거라고 생각해.

      프로듀서와 함께 있고 싶다고는 생각했지만, 솔직히 결혼하거나 가정을 쌓아올린다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었지.

      아직도 아이였구나, 나・・・」

       

    치히로 「슬픈가요?」


    린 「응. 아이의 연정이라도 실연은 실연이니까. 그래도, 기쁘기도 해」


    치히로 「어째서인가요?」


    린 「소중한 사람이 행복해하고있어.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아, 잘됬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있어.

      그러니까, 나는 당당하게 프로듀서를 축복해 줄 수 있어. 그건 기뻐.」


    치히로 「강하네요. 린쨩은. 약한 말을 할줄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린 「나는 아직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프로듀서에게, 마지막으로 최고의 선물을 준비한다는.」


    치히로 「노려라, 톱 아이돌. 인가요?.」


    린 「그래. 그래서 멈춰서있을수는 없어. 나약한 말할 여유는 없는거야.」




    ・・・・・・・・・
    ・・・・・・
    ・・・




    모바 P(요즘 시간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다.)


    모바 P(프로듀서가 되고, 사무소가 커지고, 결혼하고, 그리고・・・)


    모바 P 「다녀왔어」


    미유 「어서 오세요. 당신.」


    모바 P 「오늘 몸은 괜찮았어?」


    미유 「네. 진찰도 받았었는데 의사선생님도 문제 없다고 하셨어요.」


    모바 P 「그래. 다행이다.」





    미유 「그러고보니 친정에서 이런걸 보냈어요.」


    모바 P 「뭐야뭐야・・・유모차에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집짓기 놀이도구에 어린이용 의자・・・너무 급한거아냐」




    모바 P(미유는 최근 눈에 띄게 불룩해진 배 위에 손을 올리고 미소짓고 있었다.

       그 모습은 어머니 그 자체였기에, 갓 만났을때의 벌벌 떨고있는 인상은 이제 없다.

       이제 와서는 그리운 추억이다.

       그립다하면 한가지 더 떠오르는게 있다.

       그 폐허같은 아파트이다.

       놀랍게도 결혼 후에 미우의 임신을 알게 될 때까지 그 방에서 둘이서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파격적으로 저렴한 집세때문에 계속 살고있었을 뿐이었지만

       미유 가라사대, 불편한 만큼 서로를 가까이 느낀다. 란다.)


    모바 P(다시 떠올려보니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었다.・・・

       바라컨데 이런 일상이 계속 이어지기를・・・)






    ・・・・・・・・・
    ・・・・・・
    ・・・




    린 「프로듀서. 우리들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모바 P 「아아. 오늘이랑 내일, 이틀에 걸쳐 하는 CG프로 총동원의 돔 라이브.

       드디어 여기까지 와버렸구나.」

    린 「왠지 이제와서 몸이 떨리기 시작했어・・・이제부터 실전인데・・・」


    모바 P 「괜찮아, 린. 너희들이라면 성공할거라고 나는 믿고있어.

       너의 전력을, 손님들에게 과시해봐!」


    린 「응, 다녀 올게.」


    치히로 「자, 프로듀서씨도. 열람석이 준비되어 있으니 거기로 가죠.」


    모바 P 「그렇네요. 저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봐야하니」






    달깍

    모바 P 「어라? 열람석 여기가 맞나요? 저희밖에 없는데・・・」


    치히로 「저희 사무소만의 단독라이브이니까요.
       
        사장님도 다른 관계자인 높으신 분들에게 가신 모양이고」


    모바 P 「대절상태군요・・・상당히 출세했네요, 저희들」


    치히로 「저길 보세요, 프로듀서씨!」


    모바 P 「네, 보고 있어요. 저 아이들의 모습・・・」


    모바 P 「정말로 빛나는것처럼 보여・・・조명이나 연출만이 아닌,

       사람을 끌어당기는 빛이, 한사람 한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것 같아・・・」


    치히로 「그렇네요 , 다들 아름다워요・・・」


    치히로 「하지만 빛나보이는것은 아이돌이라서 인것이 아니겠죠.」


    모바 P 「어떤 의미인가요?」



    치히로 「라이브에 온 손님과 프로듀서씨는 보이는 것이 다를거에요.」


    치히로 「왜냐하면 프로듀서씨가 그녀들의 여러가지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죠.」


    치히로 「노력하고, 웃고, 분해하고, 기뻐하고, 화내고, 울고・・・」


    치히로 「그런 모습들을 알고있기 때문에,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거에요.」


    모바 P 「그렇네요・・・그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치히로 「그녀들과 진지하게 마주보았기 때문에 깨달을 수 있었던것이랍니다.」









    치히로 「이전의 당신처럼, 그저 목적없이 살고만 있었다면, 깨달을 수 없었겠죠.」







    모바 P 「이전의・・・? 치히로씨, 무슨 말인가요・・・・・・・・・」


    치히로 「잊어버리신건가요? 처음 만났던 밤을」


    모바 P 「서・・・설마・・・・・・치히로씨・・・・・・・」


    치히로 「사실, 더 작은 행복을 경험시켜줄 생각이었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열혈한이라 놀랐어요. 첫인상은 훨씬 드라이한 사람이었었는데요.」


    모바 P 「당신은 대체, 누구죠・・・?」


    치히로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모바 P 「・・・뭐, 질문하고 싶은건 많습니다만, 치히로씨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모바 P 「지금의 행복도, 치히로씨 덕분이니까요.」


    치히로 「응〜, 감사받는건 좀 아닌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치히로 「지금부터, 당신이 듣고싶지 않아할 말을 해야하니까요.」



    치히로 「꿈의 시간은 끝이에요. 프로듀서씨」


    모바 P 「에・・・」


    치히로 「내일 밤, 당신은 원래 세계로 돌아갑니다.」


    모바 P 「잠깐만요! 무슨말인가요, 그건!!」


    치히로 「오늘까지의 일은, 퇴근하던 당신이 꾼 꿈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에요.」


    모바 P 「아내・・・미유는! 린은! 다른 아이돌들은! 태어나는 아이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치히로 「당신과의 관계는 사라지므로, 염려마시길」


    모바 P 「말도안돼・・・・・・・・・・・・・・・・・・・」


    모바 P 「어째서 이런 짓을・・・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는거야!!」


    모바P「부탁합니다!! 계속 이 세계에서 살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겠어요!! 뭐든지 드리겠어요!! 그러니까・・・」



    치히로 「이것은, 당신이 초래한 결과에요.」


    치히로 「보람이 넘치는 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사랑하는 사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

        틀림없이 많은 추억이 생겼겠지요.」


    치히로 「그것은, 당신이 열심히 만들어내 온 것이에요.」


    치히로 「모든 추억이 반짝반짝 눈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었겠죠.」


    치히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져서, 행복한 기분에 빠질 수 있었겠죠.」


    치히로 「많은 사건이 있었을텐데, 다시 떠올리면 굉장히 짧은 시간으로 느껴졌겠죠.」


    치히로 「섬광처럼, 빛나듯이 보였겠죠.」


    치히로 「저는 당신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치히로 「빛은 한순간입니다. 영원히 이어지지 않아요.」


    치히로 「저는 빛을 보여주는 무대는 준비할 수 있지만, 드릴 수는 없어요.」


    모바 P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


    치히로 「・・・・・・・・저는 먼저 사무실로 돌아갈게요. 잊지말아주세요. 내일 밤,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시간이에요.」


    모바 P 「으으・・・・・・・・・・아・・・・・・・・」


    치히로 「원래 세계로 돌아오면, 다음에는 자신의 힘으로 빛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세요.」





    모바 P(그 이후의 일은 기억에 없다. 멍하니 있던 나를 린이 찾아낸 모양이다.

       피곤했다고 얼버무리고, 내일의 회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내 상태가 이상하다는걸 미유도 눈치챈것 같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물어도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을테니 다행이었다. 정말로 최고의 아내다.

       그 날 밤은 밤새 미유를 안고 잤다・・・・・・・・.)



    -다음 날-

    모바 P 「그럼, 다녀 올게.」


    미유 「네. 일 힘내세요.」


    모바 P(마지막 하루임에도, 나는 뭘 해야할지 몰랐다.

       그렇기에 평소대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모바 P 「있지, 미유.」


    미유 「네, 당신.」


    모바 P 「사랑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쭉・・・」


    ・・・・・・・・
    ・・・・・・



    린 「있지, 프로듀서. 부탁이 있는데」


    모바 P 「뭐야?」


    린 「라이브가 끝나면 나 틀림없이 바로 운다고 생각해.

      하지만, 모두의 앞에서 우는건 부끄럽잖아.

      그러니까 스테이지 구석에서 기다려주면 안될까?

      프로듀서의 가슴을 빌려줬으면 해.」


    모바 P 「그런거야 문제 없지.」


    린 「응. 부탁할게.」


    ・・・・・・・・・
    ・・・・・・
    ・・・



    모바 P(남은 시간까지 앞으로 5분인가・・・라이브는 좀 더 길어질것같다.

       린과 약속했다. 약속을 완수할 때까지, 절대로 여기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절대로 여기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절대로 여기에서・・・・・・・・・・・・・・・・・・・・・・・・・・・・・・・・・・・・・・・・・

       절대로・・・・・・・・・・・・・・・・・・・・・・・・・・・・・・・・・・・・・・・・・・・・・・・・・

       절・・・・・・・・・・・・・・・・・・・・・・・・・・・・・・・・・・・・・・・・・・・・・・・・・・・・・         

       ・・・・・・・・・・・・・・・・・・・・・・・・・・・・・・・・・・・・・・・・・・・・・・・・・・・・・・・)


    ・・・・・・・・
    ・・・・・・
    ・・・



    마치 TV를 껐을 때 처럼, 어둠과 정적이 퍼져갔다.

    아무도 없는 어슴푸레한 골목. 거기에 홀로 서있었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었기에, 놀랄 여유도 없었다.

    아, 돌아왔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 모두와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만으로, 시야가 흐려졌다.

    몸에 힘이 풀려, 휘청휘청 밤거리를 방황한다.

    머리에서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 정도 걸은것인가.

    문득, 눈앞에 있던 편의점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어느 3인조 아이돌 그룹 라이브 티켓의 선전 포스터였다.

    한 명은 양손으로 피스 사인을 만들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있다

    또 한 명은 발랄한 모습으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을 봤을 때, 슬퍼졌다.

    나는 그녀를 알고 있지만, 그녀는 나를 모른다.

    이제 일생동안, 만날 일도 없을것이다.



    다시, 걷기 시작한다

    정신이 드니, 역전의 광장에 와있었다.

    걷느라 지쳤기에 벤치에 앉아서 한동안 고개 숙이고 있었더니,

    어떤 여자가 말을 걸었다.


    ?「저・・・저기・・・・・・괜찮・・・으세요?」


    ?「구, 구급차 부를까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 본 나는, 구급차가 필요할 정도 심각해 보이는 모양이었다.

    상대하는 것도 귀찮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는것도 싫었기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었다.

    모바 P 「아아・・・걱정마세요・・・속이 메스꺼울뿐입・・・」

    대답을 하기 위해 상대를 바라보았을 때, 말문이 막혔다.


    ?「그런・・・가요・・・다행이네요・・・」




    작은 목소리. 낯가림이 있을텐데도, 아마 용기를 냈을 것이다.

    술이 들어갔는지, 그 여자의 얼굴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당장이라도 강하게 껴안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는 나를 모른다. 처음 본 인간이다.

    상대를 빤히 보고있어서인지, 여자는 곤란한 얼굴로


    ?「저・・・저기・・・왜 그러신가요?」


    모바 P 「아뇨・・・당신은 회식 끝나고 가는길이었나요?」

    자신이 생각해도 억지스러운 화제전환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어떻게든 이야기를 하고싶었다.

    1분이라도, 1초라도 길게.


    ?「아・・・네. 회사 동료들과 여자모임이었는데요・・・1차 끝나고 빠져나온 참이었어요・・・」


    모바 P 「여자모임이요?」


    ?「네, 이런 날에 여자모임이란것도・・・부끄럽지만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24일이었지.


    ?「그런데, 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걸까요・・・」



    모바 P 「・・・갑자기 이런 부탁을 하는것도 이상합니다만, 잠깐 대화상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네・・・」


    모바 P 「시간은 그렇게 많이 안걸리니까요.」


    ?「・・・알았어요. 저로 괜찮으시면・・・」


    모바 P 「감사합니다. 그럼・・・」


    그리고 나는 꿈 속에서 만난 여성에 대해 말했다..

    지금, 말로 전하지 않으면, 그녀와는 두번 다시는 만날 수 없을것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래도, 상관없었다.

    처음에는, 낯가림이 심하지만, 그것을 치료하고 싶어서 노력해 스테이지에 선 것.

    다음은, 집에서 친구들과 모여 술을 마신 것.

    함께 목욕탕에 간 것.

    좁은 아파트에서 둘이서 몸을 의지하며 살았던 것.

    새로운 집으로 이사해서, 둘이서 가구를 선택한 것.

    직장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성대하게 행해진 결혼식.

    임신을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축복받은 것.

    생각나는 것을 최대한 이야기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내 모습에 뭔가를 느꼈는지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을 글썽이며,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 주었다.





    ?「・・・이상하네요・・・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왠지 남의 일같지가 않아서・・・」


    모바 P 「이상한데 어울리게해서 죄송합니다. 덕분에 편해졌어요.」

    말로 내뱉은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었다는 것을 재확인 당한다.

    그것과 동시에, 그 행복한 나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체념이 들었다.

    지금은 힘들지만 귀중함 체험을 시켜준거지.

    감사합니다.치히로씨.






    ?「저, 저기・・・」

    ?「당신의 이야기에・・・그게 말이죠・・・흥미가 생겼・・・거든요.

      만약 괜찮으시면・・・좀 더 이야기하지 않겠어요?」





    끝




    원소재는 니콜라스・케이지 주연의 「천사가 준 시간」이라고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갑부인 독신남이, 옛날 헤어진 연인과 결혼하고 아이도 있지만 가난한 세계를 체험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어중간한 결말입니다만, 이 후 두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천사가 준 시간'의 원제는 'The Family Man'이고 국내에서는 '패밀리 맨'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왔습니다.

과연 이 치히로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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